비대면진료 중단 임박...플랫폼, 계속되는 제휴약국 모집
- 강혜경
- 2023-03-30 11:50:1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약국에 제휴 관련 우편물 발송…수취한 약사들 '어리둥절'
- '제휴 이후 월매출 5배 증가', '2개월 만에 신규 4500명' 사례 소개
- "수수료, 택배비, 비품비 0원…국민 70% 비대면 이용 의사 있어"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꼬리표를 달고 시작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가 '심각단계 종료'로 중단될 상황에 처한 가운데, 플랫폼 업체의 제휴 약국 모집이 계속되면서 약사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사실상 중단되는 수순임에도 플랫폼의 제휴 약국 모시기가 의아하다는 게 약사들 지적이다.
30일 약국가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 업체가 발송한 제휴 관련 우편물이 속속 약국으로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사가 직접 만든 비대면 진료 서비스'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는 업체는 홍보물에서 제휴약국의 성장 사례, 사용 방법, 제휴해야 하는 이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월별 가입자 수와 거래액은 2021년 12월 대비 2022년 9월 364배, 1883배 증가했으며 '사용자 편의성이나 구성이 깔끔하고 좋다', '감기 몸살로 병원 갈 힘도 없었는데 구세주 같았다. 비대면으로 처음 해 보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리해서 감동 받았다', '집에서 나갈 수 없을 때도 배달까지 가능해서 좋았다. 자주 애용할 거 같다'는 앱 사용자의 반응을 담았다.
제휴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떤 비용도 없이 신규환자를 손쉽게 모집할 수 있다는 점(수수료, 택배비, 비품비 0원) ▲주별 정산으로 운영 부담이 없다는 점 ▲우리 지역 환자들을 우리 약국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 ▲약사 자문위원들과 함께 만들어 약료계 의견을 귀담아 만들었다는 점 ▲모든 CS는 플랫폼 고객센터에서 처리한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오직 조제에만 집중하라"고 부연했다.
업체는 '환자들이 더 원하는 비대면진료는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공고에 따라 2020년 2월 24일부터 별도의 고지가 있을 때까지 비대면 진료 서비스는 합법이며, 공고에 따라 전화 상담·처방에 의한 의약품 수령 방식은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가 원할 경우 약배송 역시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
그러면서 "2020년 2월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이후 2022년 1월말까지 보험진료 기준 350만건 이상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다"며 "국민들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70%의 국민들이 향후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우편물을 수취한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A약사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로 인해 플랫폼 운영 종료가 사실상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관련 안내문이 약사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시기적으로 왜 이러한 우편물을 발송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B약사도 "약사회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가입하지 말라고 강권하고 있지만 해당 플랫폼 뿐만 아니라 타 플랫폼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약국과 소비자 대상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과 앞으로의 상황 등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비대면 플랫폼 규제 법안 등장…"정부 허가 의무화"
2023-03-30 09:34:18
-
5월 코로나 '심각' 단계 해제되면 달라질 약국제도는?
2023-03-29 12:10:59
-
코로나 '심각' 해제하면 일반의료 전환…중대본 해체
2023-03-29 11:11:58
-
5월부터 코로나 단계 하향...비대면 진료도 자동 중단
2023-03-29 10:43:00
-
정부 비대면진료 제도화, 의·약 업권침해 해법이 관건
2023-03-29 05:50:34
-
"복지부 나빠요"...비대면 진료 반대한 의원들 발언보니
2023-03-27 12:10:51
-
"의료취약자 대상 비대면진료, 차기 국회서 통과시켜야"
2023-03-27 09:33:10
-
비대면진료, 여야 보수적 공감대…플랫폼 입지 위축
2023-03-27 05:50: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4천여 품목, 1월 무더기 인하…품목·인하율 아직도 '깜깜이'
- 2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3'키트루다' 약가협상 마무리...내달 적응증 급여 확대
- 4신신 물파스, 내년 2월 공급가격 13% 인상
- 5이 대통령 "건보공단 특사경 40명, 비서실이 챙겨 지정하라"
- 6종근당-바이엘, '아일리아' 의원 유통·판매 계약
- 7식약처 30명·평가원 177명 신규 허가·심사인력 투입
- 8의협, 관리급여 신설 강력 반발..."적정 진료권 침해"
- 9지씨지놈, 상장 6개월...주주들 투자회수에 오버행 부담↑
- 10한올바이오 '아이메로프루바트' 개발 탄력…아시아 임상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