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계 판매글 뒤엔 버젓이 약장이…동료약사들 '한숨'
- 강혜경
- 2021-07-21 10: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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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4차 대유행 방역수칙 강조에도 '되판매'
- 약국 외 장소에서 촬영하거나 박스 사진 구해와 올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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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 보조금 지원 체온계가 신청 약국에 설치된 가운데 여전히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약국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가 해당 지원기기 사용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시기까지 성실히 사용토록 약정서가 체결됐음에도 정부와 약사회 지원금으로 받은 체온계를 판매하는 것은 자명한 위법 행위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약국을 배경으로 버젓이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쓴소리를 듣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약사로 추정되는 인물은 중고나라를 통해 '토비스 AT-100M 판매합니다. 내용물 개봉 후 정상작동 확인 후 바로 판매합니다. 정품 거치대 포함입니다'라면서 직거래 가능 지역을 거론했다. 판매가격은 30만원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체온계 판매 사진 뒤에 버젓이 약이 빼곡히 쌓인 약장이 찍혀 있었기 때문에 판매 장소가 약국이라는 게 자명했다.
결국 이 글에는 '생각 좀 하고 삽시다 약사님, 사진을 다시 찍으시던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약사 추정 판매자 역시 최근 카페에 토비스 체온계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판매자는 '인터넷에서 구매하려고 알아보니 64만원 정도가 든다. 25만원에 판매한다. 2주 정도 사용했는데 가게 특성상 크게 필요가 없어 판매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함께 게재된 사진 역시 약상자 등이 함께 찍혀 판매처가 약국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주변 약사들은 이같은 되팔이 행위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A약사는 "최근 4차 대유행 등으로 인해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약국 역시 주요 동선 가운데 하나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약국이라는 게 드러나게 글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약사의 경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전에는 체온을 측정하는 방문자가 많지 않았지만,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남에 따라 입구 옆쪽에 체온계를 재배치했고 이제는 방문객의 60~70% 가량이 들어오면서 체온을 체크한다"고 말했다.
B약사 역시 "중고나라에서 찾아봤을 때 사진만 구해오거나 연락처만 남기는 경우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약국에서 찍은 사진까지 버젓이 올리고 체온계를 되판매 하는 행위는 결국 일부가 전체를 욕먹이는 일"이라며 "저렇게까지 판매해서 얼마나 큰 이익을 누릴까 싶다"고 비판했다.
이어 "체온 측정은 환자들의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측면도 있지만 약사 스스로를 지킬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적극 사용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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