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맞춤형 건기식, 영양소 상호작용 2500개 약물DB 활용
- 강혜경
- 2021-04-21 10: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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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건강설문→정기배송 서비스 '페르소나', 부작용 대비
- 건기식협회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세계적 추세…업계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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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 대상으로 선정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 서비스로 인해 최근 풀무원, 아모레, 암웨이 등이 관심을 가지고 관련 사업에 뛰어든 것과 관련해 이미 '맞춤형 건강관리'를 시행해 온 해외 국가들은 영양소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약물DB 등을 갖추고 부작용 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최근 발간한 '건식투데이 2021 봄호'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규제 샌드박스 시행과 관련한 세계적 추세와 국내 진행 사항, 시장상황 등을 소개했다.
건기식협회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최근 미국에서는 '맞춤형 영양 측정 기술'이 스타트업 유망 분야로 꼽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영양제 및 화장품 제조기업 판클은 지난해 2월 맞춤형 건기식 제공 서비스인 '퍼스널 원'을 출시했는데, 건강 설문조사와 소변 검사 결과 기반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된 기본 보충제와 눈 건강, 수면 등과 같이 특정한 건강 관련 보충제라는 2가지 유형으로 조합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한다.
또 건기식에서 나아가 영양 및 생활 서비스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기업들도 있다.
미국 소재 '인사이드 트래커'는 혈액, DNA, 운동 데이터를 통해 모바일 기반의 맞춤형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영양섭취, 운동, 라이프스타일 등을 제안하며 각 분야별 목표 달성을 위한 셀프 체크 기능을 제공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네슬레'는 2018년 일본에서 개인 맞춤형 영양 프로그램 '웰니스 앰배서더'를 론칭하고 운영 중이며, DNA 및 식사 분석 등을 통해 소비자 특성에 맞는 식품을 제공하며 2019년에는 혈액과 DNA 검사결과를 기반으로 월 1회 영양사의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코스를 추가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목한 미국의 '해빗'은 고객의 유전자 정보로 신체 영양 성분을 분석하고 생활습관과 다이어트 코칭을 제공하며 맞춤형 즉석식품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나라 역시 규제특례 대상에 선정된 풀무원건강생활,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 코스맥스엔비티, 한국허벌라이프, 빅썸, 모노랩스, GC녹십자웰빙, 누리텔레콤, 다원에이치앤비, 바이오일레븐, 온누리H&C, 유니바이오, 투비콘, 한국야쿠르트, 한풍네이처팜, 필로시스헬스케어 등 17개사가 시범사업을 운영하거나 준비 중에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지난해 7월 국내 1호 개인 맞춤형 건기식 '퍼팩'을 론칭하고 숍인숍 매장을 오픈했으며, 유전자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개인 맞춤 영양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한국암웨이는 역시 소분형 건기식 '마이팩 바이 뉴트리라이트'를 출시해 소비자가 '제품 직접 선택', '추천팩', '선택 관심 분야에 따른 추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 11월 헬스케어 유통기업 뉴트리미와 함께 개인 맞춤형 영양제 '뉴트리미 마이팩'을 출시했으며 온누리약국과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약국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약사들이 만든 빅썸 역시 약사 상담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 서비스 브랜드 '큐어핏'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큐어핏은 약사 및 영양사들이 자체 개발한 AI알고리즘을 통해 소비자 건강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형 유통기업들 역시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맞춤형 건기식을 추천·판매하는 모노랩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건기식 추천 서비스 '아이엠'을 도입했다.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판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요자 중심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는 동시에 산업 성장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관리 인식이 강화되고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건기식 시장의 성장세에 고삐를 당겼다는 평가"라며 "건기식 업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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