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학회 "메트포르민 NDMA조사 식약처가 직접 해야"
- 이탁순
- 2019-12-13 09: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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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학회 의견 전달…"위험성 적어 복용 중단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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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는 13일 '싱가포르에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 일부 약제에서 발암 추정물질 NDMA 검출 발표에 대한 대한당뇨병학회 의견'을 언론에 배포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학회는 "작년 8월 일부 고혈압약을 시작으로, 최근 특정 제산제에서도 NDMA가 검출돼 처방이 금지된 상황에서 당뇨병약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제기돼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국내에 메트포르민 함유 약제는 640품목이나 되고, 당뇨병환자의 80%(240만명)가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다면 여파는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학회는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당뇨병 전문가 단체로서 의견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식약처가 직접 조사를 통해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는 "싱가포르에서 문제된 회사의 원료가 우리나라에 수입됐는지 공식적인 발표도 없다"면서 "제약사의 자율점검을 지켜보는 정도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관계 기관이 직접 조사를 하고, 미국 FDA는 안전성 입증된 약물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지해 왔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직접 조사를 통해 국민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발암 위험성이 크지 않은만큼 환자들이 과도한 우려를 하며 의약품 복용을 중단하지 않도록 의사들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학회는 "싱가포르 당국의 발표를 보면 46개 메트포르민 품목 중 3개 품목에서 기준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면서 "3개 품목이 작년부터 처방이 시작된 약물이었고, 과거부터 사용하던 약물에서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전체 품목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DMA가 약물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이나 공기, 물, 화장품을 통해서도 들어온다"며 "장기간 고용량을 섭취했을 때 발암 가능성이 있어 문제인데, 약물에서 사용하는 하루 허용량 96나노그램은 70년간 노출될 때 10만명 중 한명에서 나타나는 발암 위험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학회는 "약물을 중단시 고혈당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활 수 있으므로 정확한 조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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