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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M&A 전문가 영입…신성장동력 찾을까?

  • 안경진
  • 2018-06-02 06:25:02
  • 화이자 출신 다니엘 카프 부사장 합류예고…기술이전·기업인수 가능성 시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인 미국 바이오젠을 향해 인수합병( M&A) 추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은 화이자 출신의 다니엘 카프(Daniel Karp)를 법인개발 담당 부사장(EVP)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정식 발령시기는 6월 11일이다.

카프는 바이오젠에서 사업개발 및 기업전략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신규 부서를 이끌 전망이다. 집행위원회 멤버로서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대표(CEO)에게 직통 보고도 가능하다.

카프의 바이오젠 합류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회자되는 건 그가 화이자에서 자그마치 13년 동안이나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해 온 M&A의 귀재라는 이유에서다. 듀크대학 출신으로 펜실베니아대학 왓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수료한 카프 신임부사장은 2014년부턴 백신, 항암제 및 컨슈머 비즈니스와 글로벌 사업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부회장직을 맡아왔다.

회사 규모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는 M&A 거래를 성사시켜온 화이자의 핵심인력이 바이오젠 고위인사로 영입됐다는 점이 업계의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여기에 최근 바이오젠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M&A나 라이센스 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점도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실제 지난 1분기 실적발표 당시 바이오젠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와 베네팔리, 플릭사비 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성장에도 불구, 직전분기 대비 5.3% 떨어진 31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로슈의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사노피의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등 다발성경화증 분야 경쟁품목이 등장하면서 바이오젠의 효자품목이던 텍피데라(디메틸퓨마레이트) 매출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길레니아(핀골리모드)의 제네릭 출시마저 예고돼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바이오젠은 대외적으로 카프 영입 소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 대표는 "카프 신임부사장이 성공을 담보하는 M&A와 라이센스 계약 이력을 지녔다"며 "강력한 파이프라인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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