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의 통큰 투자…동력은 국산 바이오시밀러
- 안경진
- 2018-01-2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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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서 베네팔리 매출 1억달러 돌파…루게릭병 파이프라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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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주동안 뉴욕 증시를 가장 뜨겁게 달군 제약바이오기업 중 하나는 #바이오젠이다. 바이오젠은 25일(현지시각)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2가지 소식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로 인해 바이오젠 주가는 상승세를 탔으며,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데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루게릭병 치료제, 차세대 동력으로 기대= 첫 번째 뉴스거리는 캐리오팜 테라퓨틱스(Karyopharm Therapeutics)로부터 루게릭병(ALS) 치료후보물질(KPT-350)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주초에 전해진 세엘진과 사노피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체결 소식에 들떴던 글로벌 제약업계는 바이오젠의 후보물질 매입 소식에 한번 더 열광했다.
KPT-350은 캐리오팜이 경구용 루게릭병 치료제로 개발해 온 물질이다. 전임상 단계를 마친 뒤 임상진입을 앞뒀다.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NF-κB과 결합을 방해함으로써 XPO1 단백질을 억제하고 염증 및 신경독성 반응을 감소시킨다는 원리로, 루게릭병 외에도 다양한 신경질환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해 동안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를 성공적으로 발매했고 수익적으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향후 12~18개월 동안은 신경과학 분야 포트폴리오에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 4Q 1억 달러 돌파= 바이오젠의 4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해 주목해 볼만한 2번째 포인트는 안정적인 재무구조였다.
바이오젠은 지난해 4분기 33억 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8억 7200만 달러) 대비 7% 오른 셈이다. 2017년 누적 매출액은 122억 7400만 달러로, 지난해(114억 4900만 달러)보다 7% 증가됐다.
차세대 성장동력에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었던 건 이처럼 탄탄한 매출이 뒷받침된 덕분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흥미로운 건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가 바이오젠 제품 매출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 주주로 잘 알려져 있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현지 판매를 맡고 있다.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지난 한해 동안 달성한 매출은 바이오젠의 대표 품목인 텍비데라(42억 1400만 달러)와 인터페론(26억 4580만 달러), 티사브리(19억 7310만 달러), 스핀라자(8억 8370만 달러) 다음 5위에 해당한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의 퍼스트무버로서 4분기 매출액 1억 1760만 달러, 2017년 누적 매출액 3억 7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분기별 두자릿수 상승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출시된 플릭사비 역시 매출액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연매출 9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베네팔리가 오리지널 대비 사용 편의성이 좋고, 주사 부위의 반응이 낮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플릭사비는 프랑스,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지역 단위의 입찰(Tender)을 수주하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올해도 유럽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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