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수익…신성장동력에 투자
- 안경진
- 2018-04-30 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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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 텍피데라 주춤…"알츠하이머 등 새 R&D 파이프라인 성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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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바이오젠의 제프 카펠로(Jeff Capello) CFO(최고재무책임자)는 24일(현지시각) 2018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분율이 최대 49.9%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5.4%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94.6%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구매할 주식수나 총 예상비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오젠 대변인이 현장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외신들은 바이오젠이 지분율 증가를 통해 얻어진 수익을 새로운 분야에 투자함으로써 치열해진 다발성경화증 시장경쟁에 대비하려는 취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바이오젠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바이오시밀러= 피어스파마는 "바이오젠이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한다.
실제 지난 컨퍼런스콜에서 공개된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의 2018년 1분기 매출은 1억2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향후 시장전망도 긍정적이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CEO(최고경영자)는 "유럽 지역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의 연매출이 5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며 "이달 초 애브비와 특허분쟁에 합의하면서 10월경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돌입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시판 중인 베네팔리(에타너셉트)와 플릭사비(인플릭시맙) 역시 오리지널 약물인 엔브렐과 레미케이드에 각각 성공적으로 맞서고 있다는 평가다.
◆치열해지는 다발성경화증 시장…성장둔화= 바이오젠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데 대해서는 다발성경화증 시장 상황과 관련이 깊다는 시각도 나온다.
로슈의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사노피의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 등 경쟁품목이 등장하면서 바이오젠의 효자품목이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디메틸퓨마레이트)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
후발주자임에도 경구용제라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을 거뒀던 텍피데라는 오크레부스나 오바지오 외에도 테바의 코팍손(글라티라며 아세테이트), 노바티스의 길레니아(핀골리모드) 등 다양한 경쟁상대를 맞으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1분기 텍피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9억8700만달러에 그쳤다.
그나마 기대주로 점쳐지던 세엘진의 오자니모드(ozanimod)가 데이터 불충분 사유로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신청을 거부당하면서 시간을 벌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신규 파이프라인 없이는 과거의 고성장세를 재현하기 어려워보인다. 장기적인 이익성장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성공 여부가 바이오젠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란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기한이 6월 말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율 확대 이후 바이오젠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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