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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한 협의체 구성…해묵은 직능갈등 해소될까?

  • 이혜경
  • 2015-08-18 06:14:56
  • 복지부, 국민의료 향상 협의체 각 단체에 제안

추무진 의사협회장(중앙)과 김필건 한의협회장(오른쪽)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 공청회에 참석했다.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논의를 전문가 단체가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협의체가 구성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학회에게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 대표자 추천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협의체는 정부가 지난 4월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 공청회'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용익 의원은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가 현대의료기기 갈등의 해법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는 건 전문주의의 부재"라고 지적하면서, 의사와 한의사가 의학과 한의학이 어떤 관계를 가지고 어떤 형태로 국내 의학을 구성할 지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는데 주목했다.

직능단체가 가지고 있는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전문주의를 구축할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복지부는 협의체 과제로 현대의료기기 포함한 의·한방 협진 및 의료 일원화 등 '열린 주제'를 놓고 다양한 논의를 전개하기로 했다.

명칭 그대로 전문가 단체가 먼저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의사단체와 한의사 단체로 협의체가 꾸려질 경우, 향후 해묵은 갈등을 반복하는 의-약, 한-약 등의 협의체가 꾸려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만큼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4월 의협과 한의협 뿐 아니라 법조계, 소비자단체, 의공학자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관련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의협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위원 구성을 완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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