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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대체조제 활성화, 마지막 퍼즐은 약사 인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수십 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돼 온 대체조제 제도가 올해 변곡점을 맞았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이 간소화되면서 제도는 분명 이전보다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그간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 제도까지 도입했지만 현장의 실질적 변화에는 사실상 눈을 감았던 정부도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정책적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형식적으로만 존재하던 제도를 실제로 작동시키겠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제도 변화 앞에 선 현장의 온도는 제각각이다. 의료계는 여전히 대체조제를 처방권 침해로 받아들이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고, 제약사들은 성분명 처방 확대 가능성과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주목되는 부분은 정작 대체조제의 주체인 약국 현장에서조차 냉소적인 반응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통보 방식 하나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겠느냐”는 말이 오히려 약국 현장에서 들리는 것은 안타까운 대목이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가 실제 업무 부담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 그리고 여전히 남아 있는 의료기관과의 관계 부담이 배경에 깔려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인식은 제도의 본질을 놓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 대체조제는 단순 ‘통보 방식의 문제’가 아니다. 환자에게는 동일한 치료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약제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고, 약국에는 재고 운영의 유연성과 전문적 복약 판단을 실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정부 입장에서도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런 점에서 대체조제는 환자·약국·정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조를 전제로 한 제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현장에서 힘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할 수 있음’과 ‘하려고 함’ 사이의 간극 때문이다. 법과 제도는 이미 약사에게 대체조제 권한을 부여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를 실제로 행사할 것인지에 대한 약사 스스로의 선택이다. 이번 사후통보 간소화는 대체조제를 가로막던 제도적 명분 하나를 걷어낸 조치다. 더 이상 “절차가 복잡해서”, “제도가 뒷받침되지 않아서”라는 이유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그럼에도 변화가 없다면 문제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찾아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체조제는 부담이 아닌 약사 직능이 제도적으로 인정받은 권한이다. 정부가 문을 열었고 의료계와 제약사도 그 문 앞에서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이제 남은 마지막 퍼즐은 약사의 인식 변화다. 대체조제를 괜히 문제를 만들 수 있는 선택이 아닌 ‘약사의 전문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볼 때, 제도는 비로소 제대로 작동되기 시작할 것이다.2026-01-06 06:46:03김지은 기자 -
[특별기고] 무분별한 약국 광고, 제도적 기준 필요최근 일부 약국을 중심으로 SNS와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자극적 광고가 확산되면서 약국의 공공성과 약사의 전문직 윤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약사회가 현장에서 파악한 사례를 보면 기형적약국을 중심으로 '전국 최저가', '원가 이하 판매' 등 가격을 전면에 내세운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홍보 방식은 사실상 환자 유인을 목적으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약국은 단순한 유통·판매 공간이 아닌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의약품을 다루는 보건의료 기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약국 광고 환경은 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특수성과 공공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사실상 무규제 상태에 가깝게 방치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1. 가격 중심 광고가 초래하는 구조적 문제 가격 경쟁을 전면에 내세운 약국 광고는 단기적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약국의 본질적 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의약외품이나 인지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한 과도한 가격 강조는 약국 선택의 기준을 전문성이나 신뢰가 아닌 ‘가격’으로 왜곡할 위험이 크다. 현행 약사법은 환자 유인을 목적으로 한 부당한 광고 행위를 제한하고 있지만 광고 표현의 경계가 모호하고 사전적 관리 장치가 부재하다 보니 실제 현장에서는 법 해석과 집행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로 인해 문제 소지가 있는 광고가 반복되고, 결과적으로 선량한 지역 약국과의 형평성 문제도 심화되고 있다. 2. 대형 자본 결합과 약국 광고의 ‘플랫폼화’ 우려 이런 광고 양상은 최근 창고형 약국의 등장, 그리고 대형자본의 약국 시장 진입 시도와 맞물려 더욱 구조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기형적 약국이 ‘최저가’ 경쟁을 주도할 경우 지역 기반의 중소 약국은 경쟁 자체가 어려운 환경에 놓이게 된다. 더 나아가 약국 광고가 특정 플랫폼이나 자본 중심으로 집중될 경우, 약국 시장은 점차 플랫폼화·독점화될 위험이 있다. 가격 결정 구조가 소수 자본에 의해 좌우되는 상황은 결국 의약품 유통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훼손하고 그 부담은 시민과 환자에게 전가 될 수 밖에 없다. 3. 입법적 해법인 ‘약국광고 심의위원회’ 법안의 의미 이러한 문제 의식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는 약국 광고에 대한 제도적 관리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입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서영석 국회의원실에서 대표 발의한 ‘약국광고 심의위원회’ 설치 법안은 약국 광고를 사후 처벌 중심이 아닌 사전 심의와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하자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해당 법안은 약국 광고에 대해 전문가 중심의 심의기구를 설치하고 허위·과장·환자 유인 소지가 있는 광고를 사전에 걸러내며 약사의 전문성과 직능 가치를 훼손하는 상업적 표현을 최소화하는 것을 핵심 취지로 하고 있다. 이는 의료법상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제도와 유사한 구조로, 약국 역시 보건의료기관으로서 합당한 광고 기준과 절차를 갖추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4. 전문직 자율성과 공공성을 함께 지키는 제도 ‘약국광고 심의위원회’는 단순 규제가 아니다. 이는 약사 직능을 보호하고 약국이 신뢰받는 보건의료기관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직 자율 규제 장치다. 약사회가 심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전문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고, 동시에 무분별한 광고 경쟁으로부터 시민과 약사를 함께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향후 약국 개설 단계에서의 심의 제도와 연계될 경우 대규모 자본 종속 구조나 편법적 운영에 대한 예방적 점검도 가능해질 것이다. 약국 광고에도 반드시 공공성과 전문성을 반영한 ‘기준’이 필요하다. 약국은 시장 논리에만 맡겨둘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약국 광고 역시 공공성과 전문성이라는 기준 위에서 관리돼야 한다. ‘약국광고 심의위원회’ 법안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최소한의 제도적 응답이다. 이제 정부와 국회는 약국 광고를 더 이상 회색지대로 방치하지 말고 전문직 윤리를 지키면서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약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입법 논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다. [필자약력] -현 서울시약사회장 -전 중랑구약사회장 -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성균관대 약대 졸2026-01-06 06:45:55데일리팜 -
삼진제약, 위기를 기회로…2026년 '지속 경쟁력' 정조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핵심 목표로 한 경영 기조를 제시했다. 대외 환경 불확실성과 정책 변화가 예고된 상황 속에서, 성장 축 다각화와 내실 중심 경영을 통해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삼진제약은 올해 신년 경영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만들어낸 임직원을 격려하는 한편, 2026년은 제약산업 전반의 정책 리스크와 시장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는 엄중한 해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사적인 역량 집중과 명확한 전략 실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2026년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조로 ▲성장 축 다각화 ▲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재편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핵심 R&D 역량 강화 ▲전사적 내실경영을 제시하고, 실질적 목표 달성을 위한 각 사업부문에서의 치열한 노력을 주문했다. 또 예견되는 정책 리스크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실을 탄탄히 다져야 하는 만큼 명확한 방향성과 전략적 판단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했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경쟁력 제고와 전략 수립을 위한 세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ETC총괄본부와 CH총괄본부에는 기존 ETC·OTC 핵심 품목의 안정적 성장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축적된 코프로모션 품목의 성장을 가속화해 제네릭 편중 구조를 점진적으로 완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출범한 '항암·폐동맥고혈압(PAH) 사업부'를 중심으로 고부가·고난이도 치료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이를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의료기기 사업부 역시 기존 도입 품목의 성장에 더해, 회사의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품목 발굴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생산 부문에서는 향남공장과 오송공장을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원료의약품과 주사제 생산 역량을 모두 갖춘 오송공장은 가동률과 수율 개선을 통해 제조원가 구조를 혁신하고, 위수탁(CMO) 비즈니스 확대와 EU 인증 등 글로벌 품질 인증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암·면역 등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 R&D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단순 연구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전과 공동연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빠른 기술이전 경험’을 축적해 중장기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삼진제약은 이를 통해 파트너십 확대와 연구 성과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영관리 부문에는 불필요한 비용을 과감히 줄이고, 승인된 예산은 계획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내실경영 기조를 주문했다. 모든 지출이 회사의 가치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를 점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예산 관리 부서와 사용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재무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ESG와 컴플라이언스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임직원은 물론 고객과 파트너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진 사장은 "2026년은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지속 가능한 경쟁력 확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전 임직원이 한 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위기는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삼진제약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한 발걸음에 전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1-05 17:41:23황병우 기자 -
인천시약, 약사 위한 'AI 기반 브랜딩 클래스' 워크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4일과 오는 11일 약사의 개인 브랜드 역량 강화를 위한 ‘AI 기반 브랜딩 클래스 오프라인 실습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강의는 이우철 약국위원회 담당 부회장 주도 하에 진행하게 됐으며, 고기현 약사(스마힐 smiheal 대표)가 강사를 맡았다. 강의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인천시약사회관 2층 금란홀에서 진행되며 회차별 정원은 15명이다. 시약사회는 실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약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콘텐츠 브랜딩 전략을 실습 중심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육은 블로그 운영부터 AI 활용 콘텐츠 제작, 숏폼 영상 제작까지 실제 적용 가능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약국 온라인 경쟁력 강화 교육 운영 ▲블로그 기본 세팅 완성 ▲글 4편 이상 발행 목표 설정 및 실습 ▲AI를 활용한 콘텐츠 및 이미지 제작 ▲네이버 클립 숏폼 영상 제작 및 블로그 연동 등으로, 참가자들은 강의 후 즉시 활용 가능한 결과물을 직접 완성하는 방식이다. 윤종배 회장과 이우철 부회장은 “이번 교육은 약사들이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약사의 새로운 브랜딩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1-05 17:08:58김지은 기자 -
대웅제약, 의약품 넘어 데이터 기반 통합 헬스케어 확장[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의약품 중심의 치료를 넘어 전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5일 대웅제약은 2026년 시무식을 열고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성과를 점검하고 중장기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 이창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일의 본질을 고민하고 문제 해결에 몰입한 임직원들의 태도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치열한 고민과 실행이 오늘의 대웅제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등 핵심 혁신 신약의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은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세마글루타이드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임상 1상에 진입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했다.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ink)’는 현재 1만3000여 병상에 공급되며 국내 스마트 의료 환경 확산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대웅제약이 지향해야 할 미래의 핵심 가치로 ‘직원의 행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타부서 이동을 통해 직원이 스스로 적합한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경력개발제도(CDP)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I 활용 역량 강화 지원, 대웅지킴이 프로그램, 통합 건강 플랫폼 등 임직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도 고도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일하기 좋은 환경’의 궁극적인 목적은 성과로 이어지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웅인은 과제의 주인으로서 책임뿐 아니라 방법까지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이라며 “집요한 학습과 절실한 고민, 철저한 실행이 있을 때 비로소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조직 문화 혁신을 토대로 2026년을 혁신의 변곡점으로 삼아, 의약품 중심의 치료를 넘어 전 국민의 건강 데이터를 연결·관리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4시간 전 국민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병원과 일상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예측·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R&D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1품 1조’ 블록버스터 비전 실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길에 회사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라며 “출근하는 아침이 설레고, 미래와 건강 걱정 없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2026-01-05 17:00:48최다은 기자 -
"위험천만 줄기세포 천국" 재생의료 규제완화 철회 촉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사단체가 지난 12월 29일 발표된 첨단재생의료 규제완화 방안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는 독소 조항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한국은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수익을 챙기는 '위험천만한 줄기세포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게 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는 5일 성명을 내고 정부를 비판했다. 복지부 규제 완화 방안에는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의 문턱을 대폭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어 환자의 안전을 위해 요구돼 온 최소한의 안전장치마저 무너뜨리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약은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열린 K바이오 토론회에서 제기된 산업계 요구들을 수용한 결과로, 미국 플로리다주가 시행한 줄기세포 관련법 'SB 1768'을 지칭하지만 줄기세포 법안을 주도한 사람은 론 디샌티즈 주지사라는 극우적 행보로 악명 높은 인물"이라며 "플로리다는 불법 줄기세포 시술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최근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피해를 입은 약 1000명의 환자들이 집단 소송을 통해 900만 달러 이상의 배상금 판결을 받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은 혼합진료가 허용되는 구조로, 환자들은 이를 정상적인 표준 진료의 일환으로 오인하기 쉽고 지난해 골수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골관절염 치료법이 폭발적으로 급성장한 배경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며 "필수 의료와 미검증 치료가 뒤섞인 한국의 의료 환경은 기업들의 위험한 돈벌이에 최적화된 토양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규제완화 방안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며, 국회 또한 검증되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는 독소 조항들을 바로잡기 위해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1-05 16:15:59강혜경 기자 -
일동제약, 이재준 대표 신규 선임...첫 공동 대표체제 가동[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출범 10년 만에 처음으로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한다. 2016년 신설법인 출범 이후 오너 3세 윤웅섭 회장 단독 대표체제를 운영했고 전문경영인 이재준 사장이 대표이사에 가세했다. 일동제약은 이재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재준 대표는 윤웅섭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6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동대표체제를 가동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6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신설법인이다. 일동제약은 출범 이후 윤웅섭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꾸렸다. 윤 회장은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회장의 장남인 3세 경영인이다. 지난 1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기존의 사업 토대에 R&D 및 글로벌 분야와 관련한 전문성을 더하고 균형 잡힌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출 계획이다”라고 공동대표체제 전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재준 대표는 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주력 사업 분야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 라이선싱 등 신약 관련 상업화를 통한 수익 실현과 먹거리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일동제약에 합류해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해외 전략 ▲해외 영업 ▲사업 개발(BD, business development) 등 글로벌 사업 분야를 담당한 바 있다. 2024년부터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올라 ▲영업·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등 일동제약의 주요 사업 부문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 대표는 유노비아, 아이리드비엠에스 등 일동제약그룹의 R&D 계열사의 대표이사도 겸직하며 신약 연구개발 및 사업화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신약 프로젝트의 글로벌 상업화 추진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성장 동력 확보 등 회사 중장기 전략의 추진력을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2026-01-05 16:11:50천승현 기자 -
국제약품, 사업개발본부 신설…안과 글로벌 확장 시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제약품이 글로벌 안과 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개발본부를 신설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 가동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2026년을 ‘핵심 프로젝트 실행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점안제와 개량신약을 축으로 한 안과 전문 제약사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제약품은 지난 2일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올해 경영 키워드로 ‘미래를 이끄는 핵심 프로젝트 실행’을 제시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약가·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실행력을 중심에 둔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올해 ▲점안제 프로젝트 및 BFS 설비 확충 ▲개량신약 중심 연구개발 강화 ▲핵심 제품 집중 육성 ▲글로벌 안과 파트너십 확대 ▲수익 구조 다변화 및 B2C 시장 공략 등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일회용 점안제 수요 확대에 대응해 글로벌 GMP 기준에 부합하는 BFS 설비를 증설하고, 연간 3억관 이상 생산이 가능한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녹내장 치료제 ‘TFC-003’의 임상 3상이 본격화됐다. 국제약품은 이번 임상을 개량신약 개발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 라이선스 제품 도입을 병행해 약가 제도 변화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회사는 7대 전략 순환기 품목을 중심으로 핵심 제품 육성 전략을 강화한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품목에 자원을 집중해 국제약품을 대표하는 제품군으로 키우고, 품질과 공급 안정성,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신설된 사업개발본부는 레바미피드 점안제와 TFC-003을 중심으로 일본·중국·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안과 전문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전담한다. 국제약품은 이를 통해 안과 분야에서 아시아 허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남태훈 대표는 “2026년은 망설임보다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감한 실행을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1-05 16:07:46이석준 기자 -
한의계 "정부 차원 한의약 난임 전폭적 지원 시행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의사단체의 한의약 난임치료 의문 제기에 한의계가 폄훼 중단을 촉구했다. 동시에 정부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 지원 시행을 주문하고 나섰다. 한의약 난임치료는 정부가 발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라 이뤄지고 있고, 다양한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된 학술·임상논문을 통해 전문성이 검증됐으며 전국 13개 광역자치단체와 72개 기초자치단체에서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높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5일 "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의 경우 한약 치료의 근거 수준은 B/Moderate 등급, 근거가 충분한 중등도 이상의 수준으로 평가받았다"며 "지침에 따르면 보조생식술을 받은 여성에 대해서도 침은 A/High, 전침, 뜸, 한약은 모두 B/moderate 등급을 받아 모두 충분한 근거를 가진, 난임 부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치료법임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의약 난임치료가 산모의 건강을 지켜주고 임신 성공률을 높인다는 사실은 다수의 학술·임상논문을 통해서도 검증돼 있다는 주장이다. 지자체 사업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10년 이상 한의 난임지원사업을 전개해 온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2014년 27%를 시작으로 5년간 평균 22%의 임신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매년 한의 난임사업에 참여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아이들, 가족들과 함께 '부산 한방하니' 탄생 축하 기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경기도한의사회의 경우에도 여성 연령 제한을 폐지하는 등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의협은 "이미 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 표준임상진료지침'이 존재하며 실제로도 한의난임사업은 다년간 지자체 단위에서 시행돼 충분한 객관적 자료와 임상 성과가 축적돼 있고, 국내외 유수의 학술, 임상논문들이 이 같은 사실을 전문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임 부부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맹목적으로 한의약 폄훼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양의계의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정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저출산 문제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며 "특정 직역의 허무맹랑한 주장에서 벗어나 학술적, 임상적 성과가 확실한 한의약 난임사업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1-05 16:02:46강혜경 기자 -
부광약품, 300억에 유니온제약 품는다...최종 인수자 선정[데일리팜=차지현 기자]부광약품이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유니온제약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지 약 3주 만에 공개입찰 절차를 마무리하며 인수합병(M&A) 구도를 최종 정리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 회생 M&A 공개입찰 결과 최종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부광약품은 지난달 17일 '스토킹호스' 방식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나선 바 있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회생절차에서 인수 후보를 미리 정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하는 구조로, 추가 응찰자가 없거나 기존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가 없을 경우 우선협상대상자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이번 공개입찰에서 추가 인수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부광약품이 최종 인수자 지위를 확보했다. 부광약품은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국유니온제약 신주를 인수하며 총 인수대금은 300억원이다. 이 가운데 계약금 30억원은 이미 납입을 완료한 상태다. 다만 최종 인수금액은 회생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내용고형제 중심 생산 구조에서 벗어나 항생제와 주사제 등으로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전문의약품(ETC) 기반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특히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향후 제품 라인업 확대와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기대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한국유니온제약의 인수로 공장의 생산능력을 보강하게 됐다"며 "이번 인수로 부광약품의 의약품 생산 능력은 30%가량 증가할 것이며, 한국유니온제약은 부광약품 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액상주사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액상주사제 생산력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 부광약품의 경영진은 적자였던 회사를 흑자로 전환시킨 바 있다"며 "이와 같은 노하우를 적용해 한국유니온제약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유니온제약은 항생제와 주사제를 주력으로 하는 중견 제약사다. 고형제와 액상·분말 주사제 생산 설비를 기반으로 연매출 600억원 안팎의 외형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24년 초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 과정에서 촉발된 경영권 분쟁 이후 실적 악화와 재무 구조 훼손이 겹치며 경영 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 지분 매각이 무산된 이후 기존 경영진과 신임 경영진 간 갈등은 형사 고소·고발로 번졌고 회사 내부에서도 횡령·배임 관련 공시가 잇따르며 지배구조 불안이 극대화됐다. 이 여파로 한국거래소는 2024년 11월 한국유니온제약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했고 상장폐지 심의에 착수했다. 회사는 개선계획서 제출을 통해 시간을 벌었지만 근본적인 정상화에는 실패했고 결국 지난해 9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같은 달 회생 개시 결정을 받았다. 작년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자본총계는 -95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같은 기간 유동부채는 428억원으로 유동자산(198억원)을 두 배 이상 넘어서는 등 유동성 위기도 심화됐다.2026-01-05 15:53:25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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