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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국내 첫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는 국내 최초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 '디아콘 P8'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아콘 P8은 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과 연계된 다회용 전동형 스마트 인슐린 펜이다. 디아콘 당뇨병 관리 플랫폼과 연동해 환자의 최근 혈당, 활성 인슐린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볼러스(Bolus) 계산기로 환자에게 필요한 인슐린을 정밀하게 주입해 저혈당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디아콘 팔로우앱을 통해 보호자는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디아콘 케어웹으로 환자의 인슐린 주입량, 혈당 추세, 환자 혈당 데이터 및 정보통계를 파악해 입체적인 혈당관리가 가능하다. 휴온스는 디아콘 P8을 통해 다회 인슐린 주사요법(MDI)을 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당뇨 관리 옵션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또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6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덱스콤G6와 P8펜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저혈당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인슐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임상적 근거를 만들어 인슐린 치료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디아콘 P8은 휴온스 온라인 사이트 '휴온당뇨케어몰'와 지정된 약국 및 의료기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2023-12-11 08:45:48이석준 -
제일약품, 노바티스 안질환 9개 품목 국내 독점 공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일약품이 안과 질환 영역에 신규 진출한다.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한국노바티스(대표 유병재)와 녹내장, 결막염 등 안과 질환 9개 품목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안과 질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제일약품이 안과 질환 영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약품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녹내장 및 결막염을 비롯한 안과 질환 영역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제일약품은 한국노바티스로부터 녹내장 관련 6가지 품목과 결막염 관련 3개 품목을 국내에 독점 판매 및 공급하게 된다. 제일약품이 도입하는 품목은 고안압증과 및 개방각 녹내장 치료제인 ‘엘라좁’, ‘심브린자’, ‘아좁트’, ‘트라바탄’, ‘이즈바’, ‘듀오트라브’와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인 ‘파제오’, ‘파타데이’, ‘파타놀’, 등 9개 품목이다. 이 9개 품목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에서 250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엘라좁 제품의 경우 국내 녹내장 점안액 복합제 시장 점유율 14%를 차지하며 연간 1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주력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하게 처방되고 있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노바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안과 질환 치료제를 보다 널리 공급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사장은 “노바티스는 망막질환 치료제 비오뷰와 루센티스의 판매에 집중하고, 녹내장 및 알러지 품목은 종합병원과 병의원 영업 분야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제일약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안정적으로 안과제품을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12-11 08:41: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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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데포 주사제 공급·기술수출 계약...최대 122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은 자이더스 월드와이드(Zydus Worldwide) DMCC와 데포 주사제의 공동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222억원이다. 계약금은 924만달러(122억원),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은 255만달러(34억원), 공급계약 금액은 6689만달러(885억원) 규모다. 이 계약으로 자이더스 월드와이드는 대웅제약의 데포 주사제 제품에 대해 미국 지역 내 공동개발, 품목허가,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는다. 계약기간은 미국 현지 발매일로부터 7년으로 발매일에 따라 계약종료일은 변동될 수 있다. 자이더스 월드와이드는 DWJ108U 데포 주사제를 미국에서 상업화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2023-12-11 08:04:22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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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행된 비급여 보고…병원급 80% 이상 참여할 듯[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올해부터 시행된 비급여 보고제도에 따라 병원급 보고율이 80%를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지난 2020년 12월 의료법 개정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병원급에 이어 내년에는 의원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남규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관리실장은 지난 7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공단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실장은 "지난 9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전부개정 이후 병원급 의료기관을 상대로 유선 홍보한 뒤 오는 15일까지 비급여 보고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 기준 수집기관은 2190개소로 대상기관 4245개 기관의 51.5% 수준이다. 다만, 마감일자인 15일 전후로 비급여 보고자료 제출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최종 수집률은 80~90%가 예상된다고 서 실장은 설명했다. 내년에는 의원급까지 대상기관에 포함돼 총 7만3000여 개소로 확대된다. 보고항목도 올해는 594개이지만, 내년부터는 1017개로 늘어난다. 서 실장은 비급여 보고자료 공개에 대해 "수집되는 보고자료의 정도를 확인하고 자료가 정비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보고할 예정"이라며 "공개 내용은 국민 수요가 높은 비급여 진료정보 항목을 선정해 해당 질환으로 병원에 가면 진료비가 얼마이고 어떤 비급여가 이용되는지, 그 비급여 항목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어떤지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60대 남성이 백내장 수술 시 급여 재료인 단초점렌즈 대신 다초점렌즈를 이용할 경우 추가비용이 200만원 더 들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할 계획이다. 서 실장은 비급여 보고자료 공개시점에 대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를 예상했다. 서 실장은 "비급여 모니터링 결과는 의료법 개정 취지에 맞춰 비급여의 현황 파악을 위한 통계산출과 국민 알 권리의 증진 및 합리적 의료선택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 자료를 통해 개별 기관별 관리에 대한 내용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계를 통제할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 아니라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도모하고자 시도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나, 향후에는 보다 합리적인 의료공급이나 이용이 가능해져서 의료공급자들도 환자들과의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를 통해 보다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급여 보고는 법률적 의무사항으로 미보고할 경우 행정처분(과태료) 대상이 된다. 다만 공단은 자료제출이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한 대책을 복지부와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원격지원 서비스, 1대 1 상담 게시판, 비급여보고 전담 상담팀 운영 등 의료기관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검토 중에 있다.2023-12-11 06:52:13이탁순 -
고삐풀린 비대면 막자…민주당, 12월 의료법 심사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소관 법안 논의를 위해 12월 상임위를 열기로 합의하면서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법안소위 심사대에 오를지 시선이 모인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15일 시행을 예고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편안의 허용 범위·대상을 지나치게 늘린 것은 문제가 크다는 입장으로, 국민의힘에 의료법 개정안 논의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다만 정부여당이 야당 측 법안심사 요구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미 비대면진료 전면 확대 개편안이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과 복지부가 입법으로 허용 범위를 되돌리려는 민주당 요구를 받지 않으려 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0일 복지위 여야 간사단은 12월 상임위 일정을 잠정 합의했다. 오는 18일 제1법안소위, 19일 제2법안소위를 진행한 뒤 20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하는 게 현재로서 유력한 복지위 일정이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15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야간(오후 6시 이후)이나 휴일에는 전 국민 비대면 초진이 허용되고, 비대면 초진을 허용하는 지역도 현행 일부 산간 지역에서 전체 시·군·구 39%에 달하는 응급의료 취약지로 크게 넓어진다. 응급의료 취약지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30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하거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1시간 이내 도달이 불가능한 인구 비율'이 30% 이상인 시·군·구다. 환자는 6개월 이내 대면진료 기록이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만성·급성 등 질환 종류와 상관없이 의사에 비대면진료를 신청·요구할 수 있게 된다. 일각에서 "24시간 무제한 비대면진료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시범사업 전면 확대를 눈 앞에 두고 민주당은 12월 복지위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 의료법 개정안을 반드시 심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식 의료법 개정이 아닌 보건의료기본법을 근거로 시행 중인 시범사업 허용 범위와 대상이 갑작스레 지나친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국회 계류 중인 5건의 의료법 개정안을 토대로 비대면진료 허용 범위를 종전대로 '초진 최소한 허용, 재진 중심' 모델로 되돌려 법제화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규제가 대폭 풀릴 경우 편법, 불법으로 비대면진료나 처방약 배달이 이뤄졌을 때 규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자칫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고 보건의료체계를 훼손할 수 있다는 게 민주당 정책위원회 우려다. 하지만 정부 여당이 민주당의 비대면진료 입법 논의 요구를 수용할지는 예단하기 힘들다. 이미 복지부가 시범사업 확대 개편안 확정 공표해 15일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구태여 국민의힘이 민주당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편안으로 허리둘레가 크게 늘어난 비대면진료를 의료법 개정으로 다시 조이려는 민주당 방침을 국민의힘과 복지부가 받겠느냐는 얘기다. 결국 12월 복지위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복지부 시범사업 확대 개편안에 대한 야당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을지는 여야 간사 안건 협의에 좌우될 전망이다. 민주당 조원준 수석 전문위원은 "12월 복지위 법안소위는 비대면진료 의료법 개정안만을 논의하는 원포인트 소위로라도 열릴 필요가 있다"면서 "현행 비대면진료는 법적 근거도 미약한 데다 의료계와 약사회 반대는 물론 환자들도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원준 수석은 "당 지도부 차원에서 신동근 복지위원장과 강기윤 국민의힘 간사, 고영인 민주당 간사 모두에 비대면진료 법안 논의 필요성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간사 협의를 거쳐 안건이 결정되겠지만, 정부여당 입장에서도 무작정 논의를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조 수석은 "현행 시범사업은 최소한의 (비대면진료) 제한 범위도 없고, 확대 시 복지부 가이드라인을 의료기관, 약국, 중개 플랫폼 등이 위반했을 때 이를 제어하거나 규제·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없다"면서 "복지부도 법제화를 거듭 요구한 만큼 12월 상임위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3-12-11 06:21:44이정환 -
'트루리시티' 매출 30%↓…인슐린 시장, 공급난에 휘청[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트루리시티의 매출이 1년 새 30% 감소했다. 국내 공급 중단이 장기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루리시티와 함께 산발적인 품귀 현상이 반복되는 주요 인슐린 제품들은 매출이 급등락했다. 줄토피의 경우 2분기 48억원까치 치솟았던 매출이 3분기 들어 31억원으로 감소했고, 솔리쿠아는 직전까지 2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다가 3분기에 40억원으로 치솟았다. 반면 품귀 현상이 지속 중인 또 다른 인슐린인 트레시바와 리조덱의 경우 지난 3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루리시티, 2분기 최고매출 기록→3분기 급감…공급중단 장기화 여파 1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라이릴리 트루리시티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10억원이다. 작년 3분기 158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트루리시티는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GLP-1 유사체는 체내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이용해 개발된 약물이다. GLP-1 호르몬은 식사 직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지난 2분기 역대 분기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점과 대조적이다. 트루리시티의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매우 빠르게 늘었다. 작년 3분기 처음으로 15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2분기엔 180억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3분기 들어 급감했다. 제약업계에선 3분기 이후로 국내 공급 중단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매출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트루리시티는 올해 하반기 들어 공급 불안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릴리는 지난 6월 말 트루리시티 0.75mg/0.5ml 제품의 국내 공급이 어렵다는 내용을 영업·마케팅 파트너사인 보령 측에 통보했다. 이어 1.5mg/0.5ml 제품도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릴리는 당초 이 제품의 국내 공급 재개 시점을 10월 중순으로 예고했다. 그러나 10월 중순이 되자, 공급 재개 시점이 11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마저도 1.5mg/0.5ml 제품에 한정된 내용이며, 0.75mg/0.5ml 제품의 경우 정확한 공급 일정이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제약업계에선 국내 공급중단 상황이 4분기 이후로 장기화할 경우 트루리시티의 매출은 더욱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줄토피 '뚝'·솔리쿠아 '쑥'…품귀현상 영향에 주요 인슐린 매출 급등락 품귀 현상이 연중 지속되고 있는 주요 인슐린 주사제들도 매출이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국내에선 올해 2분기 이후로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리조덱·줄토피, 사노피-아벤티스 투제오, 릴리 휴마로크 등의 품귀 현상이 번갈아 나타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급등락했다. 일례로 줄토피의 경우 올해 2분기 48억원이었던 매출이 3분기 들어 3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줄토피의 경우 지난 8월을 전후로 국내 공급에 차질을 빚기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공급이 원활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보노디스크 측은 당초 9월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고했으나, 11월 이후로 연기한 상태다. 반대로 사노피-아벤티스의 솔리쿠아는 3분기 들어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솔리쿠아의 3분기 매출은 40억원으로, 작년 3분기 24억원 대비 63% 늘었다. 솔리쿠아의 경우 2021년 2분기 이후로 매 분기 꾸준히 20억~2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엔 국내 발매 후 처음으로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른 인슐린 제품들의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자, 솔리쿠아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외 다른 인슐린 제품들은 매출에 큰 변화가 없었다. 노보노디스크 트레시바·리조덱, 릴리 휴마로그의 품귀 현상이 산발적으로 빚어졌지만,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는 중이다. 트레시바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트레시바는 작년 3분기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로 꾸준히 100억원대 후반~110억원대 초반 매출을 내는 중이다. 리조덱의 경우 올해 3분기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84억원 대비 4% 증가했다. 휴마로그는 3분기 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 54억원과 비교해 4% 감소했다. 트레시바·리조덱의 매출 유지와 관련해 제약업계 일각에선 품절 이슈가 시장에 확산되면서 물량을 확보해두기 위한 가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023-12-11 06:20:26김진구 -
[기자의 눈] 임상용 의약품 허가 후 지원중단 딜레마[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최근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국내 정식 허가 이후 제공 중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 이상 치료옵션이 없던 환자가 치료제로 효과를 보고 있음에도 하루아침에 비급여 가격으로 투여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환을 가진 환자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응급환자에게 치료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목적 사용승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치료옵션이 없는 환자에게 소위 오프라벨(허가 범위 외 처방)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치료제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해당 의약품이 국내 정식 승인되거나 적응증이 추가되면서 공급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최근 노바티스는 폐암 이외의 BRAF 양성 고형암 환자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공급하던 라핀나(성분명 다브라페닙)와 매큐셀(트라메티닙)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해당 치료제들은 BRAF 변이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됐다. 그간 두 약제는 흑색종과 비소세포폐암 외에도 더 이상 치료옵션이 없는 BRAF 변이 고형암 환자에게 인도적 차원에서 제공되고 있었다. 지난달 15일 라핀나+매큐셀 병용요법은 BRAF 변이가 확인된 수술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고형암 대상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노바티스는 적응증이 추가된 만큼 인도적 차원에서의 의약품 제공이 더 이상 어렵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에 일부 의료진들은 노바티스에 강력하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회사 측은 의약품 공급을 6개월 연장했지만 그 이후 공급에 대해서는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례는 노바티스가 처음이 아니다. 화이자는 ALK와 ROS1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유효성을 나타낸 로비큐아(롤라티닙)가 지난 2021년 정식 국내 승인되면서 인도적 차원에서의 치료제 공급을 중단하려고 했다. 화이자는 의료진의 지속적인 요구를 귀담아 들어 해당 약제의 공급 중단을 번복한 바 있다.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제공되는 치료제를 공급 중단하는 것은 더 이상 치료 옵션이 없는 환자들에게 비윤리적이라는 것이 의료진의 의견이다. 평소 글로벌 제약사들이 사회적 책무를 중요하시는 만큼 도의적 차원에서의 의약품 제공은 계속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약사의 입장도 아예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다. 그간 오프라벨로 의약품을 제공한 만큼 치료제가 정식 승인이 되면 당연히 허가 절차에 따라 투여 받는 것이 맞다. 다만 하루아침에 비급여 투여로 통보하기 보다는 합의를 통해 유예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사회적 책무를 다하려는 기업의 움직임은 크고 대단한 것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다. 환자를 위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지원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의 기본 자세일 것이다.2023-12-11 06:15:29손형민 -
12월 급여등재 30개로 '뚝'…시타글립틴 효과 사라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시타글립틴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광풍이 지나가면서 12월 급여 등재 품목은 하반기 들어 가장 적었다. 신규 급여품목은 신약 2개 품목을 포함해 총 30개에 불과했다. 신규 급여품목은 지난 9월 262개, 10월 337개, 11월에는 96개를 기록했다. 시타글립틴 성분을 활용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12월에는 그러나 신약 엔스프링, 젬퍼리를 제외하고 산정대상 품목이 28개 밖에 되지 않았다. 대형 제네릭이 나올 때까진 급여 신제품도 당분간 정체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듀글로우정10/15mg(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피오글리타존염산염) 제일약품 '듀글로우정10/15mg'은 지난달 급여 등재된 보령 '트루버디정'에 이은 2번째 다파글리플로진+피오글리타존 복합제다. 다파글리플로진 등 SGLT-2 계열 약제와 피오글리타존 등 TZD 계열 약제는 지난 4월부터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3제 요법이 급여 적용되고 있다. 이에 듀글로우정 같은 SGLT2+TZD 복합제의 쓰임새도 넓어질 전망이다. TZD 계열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기전을 가졌지만, 체중 증가 등 부작용이 약점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다른 기전을 가진 SGLT-2와 병용 시 혈당 강화 효과를 높임과 동시에 SGLT-2의 체중감소 효과로 TZD의 체증 증가 약점이 커버된다는 분석이다. 듀글로우정10/15mg은 정당 1041원에 급여 등재됐다. 정당 1101원에 등재된 보령 트루버디정보다 약간 저렴하다. JW생명과학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단백아미노산제제)' JW생명과학이 개발한 고아미노산 종합영수액제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가 12월 급여 등재됐다. 위너프에이플러스는 정제 어유 함유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와 비교해 혼합액 1리터 기준 총 아미노산 함량이 늘어난 제품이다. 지난달 중심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에 이어 이번 달에는 밀초정맥용 '위너프에이플러스페리주'가 급여 등재됐다. 위너프는 2013년 출시 이후 국내 종합영양수액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소가 담겨있다. 이번에 고아미노산 제품이 나오면서 시장 지배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싱귤리엔플러스정 등 5품목(몬테루카스트나트륨+레보세티리진염산염) 지난 10월 등장한 한미약품 몬테리진캡슐 후발약이 12월에도 급여 등재됐다. 한화제약 싱귤리엔플러스정 등 5품목이 급여 등재되면서 동일성분 제제는 16개로 늘어났다. 후발약은 한미약품 몬테리진캡슐과는 다른 정제라는 점이 차별점이다. 제형변경을 통해 몬테리진캡슐 제제특허를 회피하면서 조기 출시가 가능해졌다. 이번에 등재된 품목 중 기준요건(직접 생동, DMF 등록)을 모두 갖춰 최고가를 획득한 품목은 한화제약 싱귤리엔플러스정이다. 최고가 정당 886원을 받은 품목은 총 5개이다. 몬테리진캡슐은 작년 유비스트 기준 11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천식치료제 성분인 몬테루카스트나트륨과 알레르기비염치료제 성분 레보세티리진염산염이 세계 최초로 결합한 복합제라는 장점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발휘되고 있는 모양새다. 발싸이트액제용분말(발간시클로비르염산염/종근당) 발쌍이트액제용분말은 기존 등재돼 있는 발싸이트정과 제형이 다른 제품이다. 발싸이트는 기존에는 로슈에서 공급했으나 올 들어 종근당으로 허가·급여 제약사가 바뀌었다. 이 약은 AIDS 성인 환자의 CMV망막염 치료와 CMV 질환 감염위험이 있는 성인 및 소아 고형장기이식환자(CMV 양성인 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는 CMV 음성 환자)에서 CMV 질환의 예방에 쓰인다. 희귀질환의약품으로, 개발목표제품 상한금액과 동일가(투약비용 기준)로 산정했다. 이에 병당 5만3333원으로 책정됐다.2023-12-11 06:04:31이탁순 -
대웅·휴젤, 차세대 톡신 개발 리딩...글로벌 외형 확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K-톡신을 이끄는 쌍두마차 대웅제약과 휴젤이 글로벌 시장 장악력 강화를 위한 임상·제형변경 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대웅제약 나보타(수출명: 주보)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양성 본태성 눈꺼풀 경련 등의 효능효과 외 만성 및 삽화성 편두통(2상), 경부근 긴장이상(2상), 위마비(1상 종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1상) 등과 관련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전세계 톡신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엘러간 보톡스는 소아뇌성마비 환자 경직, 겨드랑이 다한증, 방광기능장애 등의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는데, 대웅제약 나보타 역시 보톡스를 능가하는 다양한 적응증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FDA 승인을 획득, 불순물을 극소화 하는 최신식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gh-Pure Technology) 특허 기술 기반으로 제조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66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고 80개국 이상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특히 전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과 중남미 주요 시장인 브라질 등지에서 가파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나보타는 올해 유럽 9개국(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집트, 칠레,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주요 글로벌 톡신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됐다. 미용 성형 부문에서 남미 최대 규모의 시장을 이루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을 통해 나보타는 지난해 매출의 77%를 해외에서 벌어 들였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나보타의 선진국 치료 적응증 파트너사 이온바이오파마(AEON Biopharma, Inc.)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 미용시장을 넘어 치료시장으로 진출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국도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전 세계 모든 주요 국가에서 사업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 판매량은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0%씩 성장해 해외 판매량만 1000만 바이알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7년 전 세계 톡신 시장의 60%에 달하는 치료 적응증 시장에 진입을 예상하며, 액상형·지속형·마이크로니들 등 차세대 제형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전 세계적인 나보타 수요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이 1300만 바이알에 이르는 3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국내 최초로 중국 허가를 획득한 휴젤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도 양성교근비대증(2상 종료), 경부근 긴장이상(1상 종료), 과민성방광(1상 종료) 등의 추가 적응증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형변경'을 통한 차세대 의약품 개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휴젤 '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제품으로 지난 6월 식약처 임상 3상 IND(임상 시험 계획)를 승인 받았다. 임상 3상은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Abbvie)사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동일한 용량을 단회 투여한 후 미간 주름 개선 여부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해 용해·희석, 용해된 의약품은 24시간 내에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HG102는 액상 형태로 의료진의 편의성 및 시술의 안전성, 정밀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제비 절감을 통해 경제적 편의성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정개발이 한창인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보툴리눔 톡신 HG103도 주목된다. HG103의 적응증은 다한증 치료로 2019년 보툴리눔 독소에 대한 마이크로 구조체 제형화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마이크로니들 연구는 2021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산업기술 혁신사업 성과활용평가 우수과제로도 선정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휴젤은 내성 발현을 낮춘 액상형 퓨어 톡신 HG105, 턱 밑 지방분해 적응증을 목표로한 HG301 등의 제품화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은 우리나라에서 미간주름 개선, 사각턱 개선(양성교근비대) 등 주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외에서는 톡신 시장의 절반 이상이 치료용이다. 시장조사 기관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8조 3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치료 시장은 4조4000억원에 달했다.2023-12-11 06:00:49노병철 -
두배 용량 '트렐리지엘립타' 천식 급여 진입 주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두배 용량으로 COPD가 아닌, 천식에 승인된 '트렐리지엘립타'가 보험급여 등재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SK의 트렐리지200엘립타(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유메클리디늄·빌란테롤)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시작했다. 트렐리지200엘립타는 지난달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트렐리지엘립타가 COPD에 이어 천식까지 처방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트렐리지200엘립타는 ICS/LABA 2제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18세 이상 성인 천식 환자 2436명을 대상으로 트렐리지 엘립타와 FF/VI(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빌란테롤) 2제 복합제를 비교 평가한 3상 임상 CAPTAIN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서 치료 24주 후에 각 환자군의 FEV1(1초 강제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변화를 측정한 결과, 트렐리지 엘립타 투여군이 FF/VI 투여군보다 110mL 더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했다. 또한 천식 치료에 있어 트렐리지 엘립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약제 성분 및 기존 복합제를 통해 확인된 결과가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비인두염(13~15%), 두통(5~9%), 상기도 감염(3~6%)이었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모든 치료군에서 유사하게 발생했다. 한편 트렐리지 엘립타는 지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COPD 3제 복합제다. COPD의 구체적인 적응증은 성인에서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 또는 지속성 베타2-효능제와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복합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 환자의 유지요법이다. 현 급여 기준은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 복합요법에도 불구하고 FEV1 값이 정상 예측치의 60% 미만 또는 연 2회 이상 급성악화가 발생한 경우 ▲지속성 베타2-효능약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복합요법에도 불구하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각 개별고시를 만족해 트렐리지 엘립타와 동일 함량인 빌란테롤트리페나테이트/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흡입제, 유메클리디늄 흡입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 등이다. 아울러 트렐리지와 함량이 같은 ICS/LABA 복합제, LAMA 단일제를 동시에 투여 중인 환자가 허가사항에 부합해 트렐리지로 전환하고자 할 경우 등 세 가지 기준 중 하나를 충족하는 환자의 치료 시 급여 인정된다.2023-12-11 06:00:47어윤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