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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요구에 진찰 없이 처방한 병원 10억 과징금 '정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 대형 한방병원에서 간호사가 환자 요구에 따라 의약품을 처방하고 한의사가 사후에 진료기록을 작성한 사건에 항소심 재판부가 원심 판결을 뒤집고 해당 병원에 내려진 10억원 과징금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등법원은 최근 학교법인 A가 동대문구보건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1심을 뒤집고 원고 측 청구를 기각했다. 사건은 대학병원 한방진료부에서 발생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해당 병원 소속 한의사는 외래 환자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간호사들에게 "청인유쾌환, 쌍화탕, 공진단 처방만을 원하는 환자의 경우 환자 요구대로 처방하고 사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민생사법경찰단 관계자가 환자로 가장해 병원을 방문하자 간호사는 전자의무기록(EMR)에 한의사가 처방한 것처럼 입력한 뒤 원내탕전실로 처방을 전송했고, 환자는 청인유쾌환을 수령했다. 한의사는 이후 해당 환자를 직접 진찰한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해당 한의사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고, 한의사 면허 자격정지 3개월 15일 처분도 확정됐다. 이후 보건당국은 병원 측에 대해 업무정지 3개월을 갈음한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했고, 병원 측은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간호사가 사실상 처방…면허범위 넘은 의료행위" 병원 측은 간호사가 한 행위는 한의사의 사전 지시를 입력한 기술적 보조행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청인유쾌환이 단순 목캔디나 건강식품이 아니라 인후염증, 감기, 만성호흡기감염증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이며 체질과 증상, 알레르기 여부 등을 고려해 처방해야 하는 약제라고 판단했다. 이어 환자가 사전에 한의사의 진찰이나 처방을 받은 적이 없는 상황에서 간호사가 환자 요구에 따라 EMR에 처방 내용을 입력하고 의약품을 교부받도록 한 행위는 실질적으로 처방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처방은 의사 또는 한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의료행위"라며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진료보조 범위를 넘는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판단했다. 특히 "환자 요구대로 처방하라"는 한의사의 포괄적 사전 지시 역시 적법한 진료지시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일부 의약품에 대해 환자의 개별 증상이나 효과에 대한 고려 없이 환자 요구대로 간호사가 처방하도록 한 지시는 의료법상 허용될 수 없는 위법한 지시"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한방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사건이지만 처방전의 적법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일반 의원, 약국가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법원은 의료기관 내부 전산 입력이나 예비조제 여부와 무관하게 실제 환자에 대한 진찰과 개별적 처방 판단 없이 의약품이 교부되는 행위를 사실상 처방으로 봤다. 또 의료인의 포괄적 사전 지시만으로는 간호사 등의 처방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처방권은 의료인 본인의 진찰과 판단을 전제로 하는 고유 권한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한편 재판부는 병원 측이 주장한 재량권 남용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료법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병원의 연간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산정한 과징금은 법정 상한액인 10억원을 초과해 실제로는 최대 한도인 10억원만 부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2026-06-08 11:59:26김지은 기자 -
매출 반등한 SG헬스케어, '직접 운영' 체질 개선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에스지헬스케어가 2026년 1분기 매출 반등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회복의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과 용역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다. 단순히 장비 판매가 늘어난 것만은 아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기존 의료영상진단기기 제조·판매 중심 사업에서 기술지원, 유지보수, 영상진단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서비스형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1분기 실적에는 알마티 영상진단센터 운영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전이지만, 용역 매출 증가와 CIS 중심 매출 확대는 회사가 추진하는 서비스형 매출 확대의 초입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지헬스케어의 2026년 1분기 연결 매출은 49억원으로 전년 동기 37억원 대비 3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 동기 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소폭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1분기 매출총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10억원보다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26.3%에서 37.8%로 높아졌다. 매출원가 부담이 낮아지고 매출 구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손익이 흑자로 돌아선 모습이다. 해외 장비 매출 36억원...CIS가 외형 성장 견인 1분기 매출 구조를 보면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이 전체 외형을 이끌었다. 에스지헬스케어의 2026년 1분기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36억원이다. 국내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1억원 수준에 그쳤고, 용역 매출은 12억원으로 확대됐다. 기타 매출은 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변화가 더 뚜렷하다. 2025년 1분기 해외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35억원, 국내 의료영상진단기기 매출은 1억원 미만, 용역 매출은 1000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1분기 해외 제품 매출은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용역 매출이 12억원까지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 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CIS 의존도가 더욱 확대됐다. 2026년 1분기 CIS 매출은 2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중앙아시아 수주 확대 흐름이 올해 1분기 실적으로도 이어진 셈이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25년에도 CIS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2025년 연결 매출은 246억원으로 2024년 161억원보다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CIS 중심 성장은 양면성을 갖는다. 특정 지역 매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현지 납품 일정, 인허가, 환율, 정책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비 판매는 수주와 납품 시점에 따라 매출 인식이 집중될 수 있어 분기별 실적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센터 운영 기반 서비스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지역 다변화 전략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선 간담회에서 회사는 해외 사업 기반도 강조했다. 최원용 에스지헬스케어 경영본부장은 "현재 당사는 매출의 9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85개국 140여 개 딜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에스지헬스케어의 1분기 실적은 해외 수주 확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용역 매출이 새롭게 보강된 구조로 볼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CIS 장비 매출이 외형 반등의 핵심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장비 판매 이후 유지보수와 기술지원, 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후속 매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용역 매출 12억원...장비 판매 이후 매출 구조 확대 이번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항목은 용역 매출이다. 에스지헬스케어의 용역 매출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00만원 수준에서 크게 증가했다. 회사가 공시한 주요 제품 및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용역은 기술지원 서비스 및 유지보수로 분류된다. 이는 회사의 매출 구조가 단순 장비 판매에서 장비 공급 이후 서비스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용역 매출 증가는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장비 판매는 납품 시점에 매출이 집중되는 반면,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은 반복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해외 설치 장비가 늘어날수록 CS 조직과 현지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한 후속 매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에스지헬스케어는 판매 조직을 지역별로 구분하고 있다.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중남미·북미, CIS·유럽 등 권역별 영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설치와 서비스 관련 업무는 CS팀이 담당한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 특성상 장비 판매와 CS 역량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다. 이는 에스지헬스케어가 올해 추진하는 가장 큰 변화인 영상진단센터 직접 운영과 맞닿아 있다. 회사는 2026년 1분기보고서에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영상진단센터 사업을 본격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 의료 인프라 확충 수요에 맞춰 현지 거점 기반 영상진단센터 모델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반복 매출 구조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스지헬스케어는 2025년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영상진단센터 브랜드 '서울메디컬센터' 1호점을 2026년 4월 개원해 운영 중이다. 분기보고서 기준 1분기 실적에는 센터 운영 매출이 본격 반영되기 전이지만, 2분기 이후부터는 직접 운영 모델의 실적 기여 여부가 확인될 전망이다. 알마티 서울메디컬센터는 MRI, CT 등을 기반으로 한 영상진단 중심 검진센터로 운영하고, 한국 전문의 원격 판독을 결합하는 모델이다. 장비 판매 이후 끝나는 구조가 아니라 현지 검진, 원격 판독, 치료 연계, 의료관광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최 본부장은 당시 "지금까지 단발성 장비 매출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병원 운영에서 나오는 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알마티를 중심 거점으로 삼고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허브 앤 스포크' 전략도 제시했다. 중앙 거점에는 MRI 등 핵심 장비를 배치하고, 주변 지역에는 CT 중심 위성센터를 구축해 수요를 분산시키는 구조다. 특히 알마티를 시작으로 아스타나, 타슈켄트 등 주요 도시로 확장해 2030년까지 CIS 지역에서 25개 이상 거점을 구축하고, 중동·북아프리카·동남아·남미 등으로 확대해 5년 내 100개 지점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에스지헬스케어는 매출 반등과 체질 개선의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다만 직접 운영 모델의 성과는 이제 막 실적 검증 단계에 들어섰다. 장비 판매에서 센터 운영으로 이어지는 구조 전환이 올해 실적 변동성을 줄이고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2026-06-08 11:59:20황병우 기자 -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겔포스엠' 12포 대용량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제산제 '겔포스엠'의 12포 대용량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4포·6포 구성에서 용량을 늘린 12포 규격이다. 회사는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 위장약 시장에서 10포 이상 대용량 제품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복용하는 위장약 특성상 반복 구매 수요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기존 노란색 중심 디자인에서 벗어나 겔포스엠의 특징인 오렌지향을 강조한 오렌지색 패키지를 적용해 제품 정체성을 강화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소화 기능을 강화한 '겔포스엘' 대용량 제품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제형 겔포스 개발과 적응증 확대도 추진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겔포스엠은 2000년 출시된 알루미늄·마그네슘 복합 제산제다. 인산알루미늄과 수산화마그네슘, 시메티콘을 함유해 위산 중화와 가스 제거를 돕는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에 따르면 겔포스 브랜드는 일반의약품 제산제 시장에서 약 30%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영빈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마케팅PM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대용량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제산제 시장 1위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6-08 10:33:04이석준 기자 -
SK바이오팜, 미 뉴저지에 K-바이오 혁신거점 구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 혁신 플랫폼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5일 미국 뉴저지 소재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내에 오픈이노베이션 공간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SK Life Science LinX)'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링스는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및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총 160평 규모로 공용 공간과 개별 집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SK바이오팜은 링스를 통해 아시아의 연구개발 역량과 북미 시장 경험을 연결하는 'K-Bio Bridge'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명칭의 'X'는 교류(eXchange), 확장(eXpansion), 기회 발굴(eXploration)을 의미한다. 개소식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을 비롯해 KOTRA 뉴욕무역관,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 주뉴욕총영사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SK바이오팜과 KOTRA, KASBP 뉴저지·뉴욕 지부 간 3자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링스에서는 KOTRA가 주도하는 'K-바이오 글로벌 이노베이션 링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림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Station C'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향후 다양한 국내 기관의 참여도 추진한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정착 지원을 비롯해 법률·특허 자문, 투자자 연계 등 미국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KASBP는 학술 심포지엄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달 중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텍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식 입주사 모집도 시작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 라이프사이언스 링스는 단순한 공유 오피스를 넘어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거점"이라며 "국내 유망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2026-06-08 10:30:35이석준 기자 -
일양약품, 어린이 영양젤리 출시…'데일리 쑥쑥 멀티비타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양약품은 성장기 어린이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데일리 쑥쑥 칼슘 멀티비타민 젤리'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필요한 칼슘과 아연, 비타민D·E·B1·B6 등 6종의 영양소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최대 106% 수준으로 설계해 일상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내 이용률을 고려한 구연산칼슘과 활성형 비타민D3를 함께 배합해 칼슘 흡수와 활용을 돕도록 설계했다. 아연을 함유해 정상적인 면역 기능과 세포분열에 필요한 영양 공급도 고려했다. 제품은 하루 한 포로 섭취할 수 있는 젤리스틱 형태로 개발됐으며 새콤달콤한 요구르트 맛을 적용해 어린이 기호성을 높였다. 색상과 디자인은 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는 편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필수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다"며 "뼈 건강과 에너지 생성, 면역 기능에 필요한 기초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아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영양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2026-06-08 10:27:29이석준 기자 -
파마리서치, 두피 케어 라인업 확대…신제품 2종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가 두피 건강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병의원 관리와 홈케어를 연계한 스칼프 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리쥬란 브랜드 적용 영역을 두피·모발 관리 분야로 확대했다. 파마리서치는 두피 건강 관리를 위한 '리쥬란 시너지 부스터 헤어 라인' 2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출산, 체중 감량, 잦은 헤어 시술 등으로 두피와 모발 컨디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병의원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두피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규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병의원용 '리쥬란 시너지 헤어부스터'와 홈케어용 '리쥬란 스칼프 앰플'로 구성됐다. 병의원에서 두피 환경을 관리한 뒤 가정에서도 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리쥬란 시너지 헤어부스터'는 두피 활력과 보습, 진정 관리를 위한 병원용 두피 부스터 제품이다. 파마리서치의 화장품 특화 성분인 c-PDRN 1.2%를 비롯해 올리고펩타이드-29, 카퍼트라이펩타이드-1, 아미노산 등을 함유했다. 액상 타입으로 별도 혼합 과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함께 출시된 '리쥬란 스칼프 앰플'은 n-PDRN과 나이아신아마이드, 바이오틴 등을 함유한 데일리 두피 관리 제품이다. 멘톨과 살리실릭애씨드를 적용해 쿨링감과 산뜻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샴푸 후 젖은 두피에 하루 한 번 사용하는 방식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축적한 연구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와 두피 관리 솔루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은 병의원 관리와 홈케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체계적인 두피 관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DOT PDRN과 DOT PN 기반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리쥬란, 콘쥬란, 리쥬비엘, 리쥬란 코스메틱 등이 있다.2026-06-08 10:25:16이석준 기자 -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는 황성관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들이 자사주 3만6000여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8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황성관 대표이사는 1만5000주, 황준표 본부장은 1만5880주, 기타 임원들은 5167주를 각각 취득했다. 이번 매수로 황성관 대표의 지분율은 33.73%로 확대됐다. 회사는 이번 매입이 책임경영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회사 성장성에 대한 경영진의 자신감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추가 매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엠에프씨는 원료의약품 개발·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의약소재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량신약 원료 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당뇨·비만 치료제 관련 개량신약 원료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 협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기존 API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신사업 성장성을 기반으로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황성관 대표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대한 경영진의 확신을 보여주는 결정"이라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2026-06-08 10:21:27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엔블로, 한·중 환자서 동일 효과 확인…글로벌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의 국산 당뇨병 신약 엔블로가 한국인과 중국인 환자에서 일관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근거를 추가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유럽 계량약리학 학술대회 PAGE(Population Approach Group Europe) 2026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약물 노출과 혈당 강하 효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으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는 엔블로 투여 이후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설 증가와 당화혈색소(HbA1c) 감소 간 정량적 관계를 분석한 것이 핵심이다. 약물 노출과 소변 포도당 배설, 당화혈색소 변화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연결해 체내 약물 작용이 실제 혈당 강하 효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했다. 연구에는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 10건에서 확보한 224명의 데이터와 중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 151명의 3상 임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분석 결과 엔블로 투여 후 소변을 통한 포도당 배설이 증가할수록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도 커지는 정량적 관계가 확인됐다. 또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혈당 강하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돼 보다 폭넓은 환자군에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인과 중국인 환자 간 비교 분석에서 유의미한 약동학적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동일 용량 사용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글로벌 허가와 적응증 확대를 위한 후속 임상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책임연구자인 이승환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엔블로의 체내 흡수와 대사, 소변 포도당 배설,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를 하나의 통합 모델로 연결해 정량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장 기능이 다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엔블로의 임상적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나재진 대웅제약 임상의학센터장은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인 환자에서도 일관된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강화했다"며 "엔블로의 연구 근거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2026-06-08 10:19:11이석준 기자 -
환자단체연합회 "신속등재-사후평가 환자 보호장치 마련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정부의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사후평가 시범사업에서 치료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환자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연합회는 시범사업 관련 논평을 통해 신속등재-사후평가 체계는 의미있는 출발이라면서, 동시에 대상 확대와 환자 입장에서의 제도 보완 필요성을 주장했다. 연합회는 “시범사업은 해외에서 일정 수준 이상 급여되고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 가운데 대체약제 유무, 질환의 중증도, 재정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속등재 필요성이 높은 약제를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향후 대상요건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제한적인 시범사업과 달리 본사업에서는 대상 요건을 유연하게 검토해 더 많은 희귀질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연합회는 “신속등재를 통해 치료 기회를 앞당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사후평가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는 일”이라며 “사후평가 결과에 따라 약가 또는 급여기준이 조정되더라도 이미 치료를 시작해 효과를 보고 있는 환자의 치료 연속성은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에서도 실제임상근거를 활용한 사후평가 체계를 운영하고 있지만 동시에 기존 치료 환자의 치료 연속성을 보장하는 환자 보호장치를 함께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사의 책임감 있는 역할도 당부했다. 연합회는 “제약사는 환자의 치료 기회를 앞당긴다는 제도 취지에 맞게 신속하고 성실하게 절차에 참여해야 한다. 사후평가에 필요한 자료 제출과 근거 축적에도 책임 있게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항암제 등 중증질환에 대해서도 신속등재-사후평가 체계가 신속히 구체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항암제 등 중증질환 혁신신약 신속등재-후평가·조정 체계 역시 조속히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 환자에게는 치료 시기가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혁신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방안도 적극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2026-06-08 10:16:58정흥준 기자 -
국제약품, 상조시장 진출…후불제 '국제라이프'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제약품이 상조시장에 진출한다. 국제약품 계열사 국제케어는 가입비와 월 납입금이 없는 100% 후불제 상조서비스 '국제라이프'를 출시하고 상조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국내 상조시장은 선수금 규모 10조원을 넘어섰고 가입자 수는 960만명에 달하는 대형 시장으로 성장했다. 다만 기존 선불식 상조상품은 영업·광고·마케팅 비용 등이 상품 가격에 반영되는 구조여서 소비자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제케어가 선보인 국제라이프는 별도의 가입비나 월 납입금 없이 장례 발생 시 서비스를 제공한 뒤 장례 절차 종료 후 비용을 정산하는 후불제 방식이 특징이다. 회사는 영업수당과 광고비, 멤버십 운영 비용 등을 최소화해 기존 유명 선불식 상조상품 대비 약 30% 낮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상품은 베이직과 프리미엄 두 가지 패키지로 구성했다. 장례지도사 지원, 의전 인력 운영, 장례용품 제공, 리무진 및 장의버스 지원, 행정 안내 등 장례 전 과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24시간 장례 접수 및 상담 서비스와 전국 단위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국제케어는 기존 선불식 상조의 선납 구조를 없애고 서비스 이용 후 비용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가격 투명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제홍 국제케어 대표는 "기존 선불식 상조는 고객이 언제 사용할지 모르는 서비스에 수년간 비용을 납부해야 하고 중도 해지 시 손실 부담이 있었다"며 "국제라이프는 영업수당과 광고비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실제 서비스 이용 후 투명하게 정산하는 구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약품이 축적한 헬스케어 역량과 국제케어의 의료기기·복지용구 사업 경험을 결합해 의료·복지·상조를 아우르는 생애주기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케어는 의료기기와 복지용구 사업을 운영 중인 국제약품 계열사다. 회사는 국제라이프 출시를 계기로 국제약품 및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과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2026-06-08 10:16:15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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