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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D 전문 유빅스테라퓨틱스, 257억 Pre-IPO 투자유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표적단백질접합체(TPD) 개발 바이오텍 유빅스테라퓨틱스가 257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Pre-IPO)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KB-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영증권-민트벤처파트너스, 토니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기술보증신용기금 등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다. 에이티넘이벤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KDB산업은행 등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이번 투자로 유빅스테라퓨틱스의 누적 투자금은 630억원으로 확대됐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작년 상반기 시리즈C 펀딩에서 140억원을 조달했다. 쿼드자산운용·미래에셋벤처투자·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UTC인베스트먼트·메디톡스벤처투자·스케일업파트너스·진앤파트너스·BNH인베스트먼트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다.2018년 설립한 유빅스테라퓨틱스는 TPD 기술을 전문으로 다룬다. TPD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을 분해해 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표적 단백질 기능을 억제하는 저해제에서 한 단계 나아가 표적 단백질을 아예 제거함으로써 질병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B세포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 'UBX-303-1'이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외 총 8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지난 7월 유한양행에 전립선암치료제 'UBX-103'을 15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기도 했다.서보광 유빅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Pre-IPO에서 확보한 자금은 UBX-303-1 미국 및 한국 임상 그리고 신규 파이프라인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면서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 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2024-12-23 18:03:19차지현 -
오름테라퓨틱, 상장 철회 한달만에 재도전…공모가 20%↓[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오름테라퓨틱이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상장을 철회한 지 약 한 달 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첫 증권신고서 제출 때보다 희망 공모가 밴드를 20%가량 낮춰 IPO를 재추진한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오름테라퓨틱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오름테라퓨틱은 2016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을 활용한 표적단백질접합체(TPD)에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접목한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PD는 표적 단백질 자체를 분해·제거해 질병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방식의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빅파마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에 이어 올 7월 미국 버텍스파마슈티컬스와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오름테라퓨틱은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지난달 상장을 철회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1~27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까지 마쳤으나 지난달 29일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당시 오름테라퓨틱 측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 등에 따라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했다.오름테라퓨틱은 IPO에 재도전하면서 희망 공모가 밴드를 20%가량 낮췄다. 오름테라퓨틱은 희망 공모가를 산정하기 위해 올해 실적에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곱한 뒤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통상 신약개발 바이오벤처가 순이익 추정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기술수출을 통해 발생한 실제 순이익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산출했다.첫 증권신고서 제출 시 오름테라퓨틱은 최종 유사 기업으로 한미약품, JW중외제약, HK이노엔 3곳을 선정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들 기업의 기준주가, 상장주식수, 시가총액, 올해 반기 순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평균 PER 20.84배를 구했다. 여기에 오름테라퓨틱의 올해 반기 기준 최근 4개 분기(LTM) 순이익 756억원을 곱한 뒤 할인율 48.27~56.89%를 적용해 1주당 희망 공모가를 3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이번에 다시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오름테라퓨틱은 최종 유사 기업에서 JW중외제약을 제외했다. 유사기업 2곳의 PER은 19.26배로 산출했다. 여기에 오름테라퓨틱의 올해 반기 기준 최근 4개 분기(LTM) 순이익 993억원을 곱한 뒤 이전보다 할인폭을 높였다. 이번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65.27~72.22%의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희망 공모가 밴드가 2만4000 ~3만원으로 낮아졌다.공모 주식 수도 줄어들었다. 당초 오름테라퓨틱은 총 30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 공모 주식 수를 250만주로 줄였다. 공모 주식 수와 희망 공모 가격이 낮아지면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도 10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희망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23억~6279억원이다.오름테라퓨틱은 내달 17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2월 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4~5일 이틀간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변동이 없으면 내년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2024-12-23 17:37:43차지현 -
이소맥 생산공정 점검에 품절 길어진다…생산 연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소맥 지속성캡슐 생산공정 점검으로 인해 품절이 길어질 전망이다.부광약품은 23일 약국과 의료기관, 의약품도매업체 등에 이소맥 지속성캡슐 제품이 생산공정상의 점검으로 인해 생산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생산·재개 일정은 아직까지 미정이다.부광약품은 "일정이 확정되면 추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바로팜에 따르면 이소맥 11월 입고알림 신청횟수는 7487회로,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2024-12-23 16:54:22강혜경 -
경기도약 "성분명·대체조제 활성화 반대하는 의협 규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의사단체의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 반대에 대해 왜곡된 주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도약사회는 23일 성명을 내어 "의사협회가 성분명 처방 활성화 및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하고, 이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정보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의협의 주장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도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은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당면한 의약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서 전문 최근 대한의사협회는 성분명처방 활성화 및 대체조제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하고, 이를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왜곡된 정보에 불과하다. 이러한 의협의 주장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기 까지 하다. 경기도약사회는 이번 개정안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당면한 의약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개정안임을 분명히 한다.1. 의약품 수급 불안정의 원인 의협은 의약품 수급 문제의 원인을 약가 인하 정책과 제약사의 생산 축소로 돌리고 있지만 이는 문제의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로 의약품 수급 불안정은 불투명한 유통구조와 독점적인 시장 환경에서 비롯되었다. 성분명 처방을 통해 특정 제품이 아닌 동일 성분의 대체약품을 활용함으로써, 국민의 약물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가 필요한 약을 제때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2. 의사의 처방권 침해에 대한 오해 성분명 처방은 결코 의사의 처방권을 침해하지 않는다. 의사는 여전히 환자의 상태와 조건에 맞는 적합한 약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약사는 환자의 경제적 여건과 의약품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대체약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므로, 이는 환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오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며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인 것이다. 의협은 의사의 권한을 과도하게 강조한 나머지, 환자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제도를 반대하고 있다.3. 제네릭 약품의 안전성과 효과 의협은 제네릭 의약품의 생물학적 동등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제네릭 의약품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오리지널 약품과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해 제네릭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를 보증하고 있다. 의협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를 무시한 주장에 불과하며, 이를 받아들인다면 제네릭 의약품의 효용과 안전성을 부정하는 꼴이 된다. 경기도약사회는 과학적 데이터와 국제적 사례를 바탕으로 환자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성분명 처방과 제네릭 사용 확대를 지지한다.4. 의약분업의 근본 목적은 환자의 안전 의협은 성분명 처방이 의약분업의 근간을 훼손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의약분업의 본질은 환자의 안전한 약물 사용과 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있다. 성분명 처방은 이러한 목표를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약사는 약물의 특성과 환자의 경제적 조건 및 공급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대체 약품을 제공함으로써, 의사와 협력하여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의협의 선택분업 주장은 자충수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5. 약화사고와 책임 소재 약화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문제를 제기한 의협의 주장은 과장되었다. 성분명 처방은 의사와 약사 간의 협력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환자와 의사, 약사 간의 소통을 강화하여 사고 발생 시 명확한 대응을 할 수 있게 한다. 처방 내역과 조제 내역을 명확히 기록하여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다.6. 대체조제 사후통보 및 DUR 통보 현재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는 대체조제 후 반드시 의사에게 사후통보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비효율적인 방식이다. DUR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체조제 정보를 의사와 공유함으로써 소통의 지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사후통보 방식은 구시대적인 방식에 불과하며, DUR 시스템은 의약품 상호작용 및 처방 적합성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어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성분명 처방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이다. 의협이 주장하는 문제점들은 근거 없는 감정적 주장에 불과한 것이며,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 의사와 약사의 협력을 통해 성분명 처방을 전면 도입함으로써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의약품 접근성을 향상시키는데 큰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 의협은 사실에 근거한 정보로 논의에 참여하고,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야 할 때이다.2024-12-23 16:21:31강신국 -
"인체 유래 줄기세포 투여, 치료적 효능 검증"[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성 소뇌실조증 동물모델에서 인체 유래 줄기세포 투여에 의한 치료적 효능 검증에 성공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경북대학교 생명공학부 김상룡 교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석경호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경과 이호원 교수와 ㈜코아스템켐온(김경숙 상임고문) 공동 연구팀의 유기적 협력 연구를 통해, 유전성 소뇌실조증 동물모델에서 인체 유래 줄기세포 투여에 의한 운동기능 및 신경세포 보호 효능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소뇌실조증은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뇌질환이다.전세계 소뇌실조증 환자는 263만명으로, 정확한 발병원인과 발생과정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희귀질환 중 하나이다. 게다가 진단이 어렵고 증상마저 다양하여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연구팀은 소뇌실조증 극복을 위한 치료 전략으로, 뇌염증 반응을 억제하거나 완화 시키는 항염증 능력과 신경보호인자 분비를 유도할 수 있는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유전성 소뇌실조증 동물모델의 소뇌와 연수사이에 있는 지주막하 공간(이하 척수강) 안으로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연구했다.연구 결과,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유전성 소뇌실조증 동물모델의 척수강 내로 투여한 것이 투여하지 않은 모델에 비해 소뇌 내 신경영양인자가 유의미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특히, 줄기세포를 투여하지 않은 모델에서는 신경영양인자의 수준이 정상 동물모델에 비해 약 절반 정도 감소했지만, 줄기세포를 투여한 경우 신경영양인자 수준이 정상 동물모델과 유사한 수준으로 보존됐다.이러한 결과는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소뇌 기능 회복과 보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동물모델의 소뇌에서 FSTL1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켜 항염증 효과를 유도하고, 신경세포 보존율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궁극적으로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받은 생쥐의 운동 능력을 평가한 결과, 손상된 신경 기능이 정상 수준의 운동 능력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김상룡 교수는 "이번 연구성과는 실효적 치료제(법)이 없는 소뇌실조증에 대하여 인체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용이 중요한 방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소뇌실조증 치료제(법) 개발과 연관된 임상 연구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 공익적의료기술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세포 및 조직 공학 분야 우수 국제학술지인 Stem Cell Research & Therapy에 11월 9일 게재됐다.2024-12-23 16:06:45이혜경 -
법 학자 "한약사, 일관성 없는 정책이 만든 도그마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제도에 대한 일관성 없는 보건의료정책이 도그마틱이 돼 직능간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의사-약사간 의약분업과 마찬가지로 한의사-한약사간 한의약분업을 전제로 도입한 제도가 한약사 제도이지만, 한의약분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각 면허 사이에 해석상 어려운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왼쪽에서 두번째) 이석배 단국대 법대 교수. 이석배 단국대 법대 교수는 21일 열린 한국비교형사법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의료영역에서 처벌규정이 비체계성'의 일환으로 한약사 제도를 언급했다.이 교수는 한약사는 약사법 제21조 제1항에 따라 약국을 개설할 수 있지만 제40조, 제50조 의약품 판매에는 면허 범위가 명시되지 않았으며 의약품 분류 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 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2분류 체계이므로 약국개설로서 일반의약품 판매가 가능하지만, 한약사가 전문의약품을 조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또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처방전에 따른 전문의약품을 조제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약사가 조제하고 한약사가 복약지도를 한 경우 한약사는 전문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 권한이 없으므로 한약사 면허범위를 벗어나는 행위가 된다는 주장이다.그는 "특정 직역간 분쟁이 극심한 의료영역은 정부의 관료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여러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의료영역의 영향력 있느 특정 직업군의 주장이나 이익이 그대로 법률에 반영되는 사례가 자주 나타난다"며 "또한 과거 의약분업과정에서 한약조제권을 두고 이뤄진 일련의 사태는 정책목표는 포기하고 반발이 심했던 한의사와 약사들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반면 당시에는 없었으나 미래에 나타날 한약사들에 대한 고려없이 개정된 약사법이 탄생하게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일관성 없는 보건의료정책은 신뢰를 잃었고, 정책주도성을 상실했으며 대부분의 법률은 이익집단들의 이해관계를 적당한 중간지대에서 타협해 만들어져 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법률은 도그마틱으로 문제해결이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해석이 어려운 법률을 차후 분쟁에서 책임도지지 않는 유권해석이라는 행정부의 의견으로 점점 더 어렵게 만든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 측은 "의료법과 형법의 권위자인 이석배 교수가 한약사 제도에 대해 언급했다. 한의약분업을 위해 정부가 한약사 제도를 만들었으나 분업을 하지 않았고, 한약사는 약국개설자이나 의약품 조제 내지 복약지도 범위가 불명확한 문제 등이 있다. 또 한약업사, 건강원 주인 보다 못한 한약직접조제권을 지니고 있다는 게 발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합목적성에 부합하지 않는 정부 보건의료정책은 신뢰를 잃고 정책주도성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2024-12-23 15:33:08강혜경 -
여약사 비둘기회, 임원회의 갖고 사업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여약사 비둘기회(회장 강희윤)는 지난 20일 신임 집행부 첫 임원회의를 겸한 상견례를 갖고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강희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흔쾌히 비둘기회를 위해 임원을 맡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추운 날씨에도 전북 군산, 충남에서 참석하신 임원들을 비롯해 바쁘신 일정에도 참석한 임원 모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김희식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비둘기회는 신입 회원 입회건과 상반기 1박 2일 전지연수회, 사회공헌사업을 비롯한 2025년도 사업계혹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비둘기회는 여약사대상, 약사봉사대상, 약연상, 약사금탑상, 자랑스러운 대한약사대상을 탄 여약사들의 모임인만큼 명성에 걸맞게 취약 계층이나 사각지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하자”며 “더불어 비둘기회 회원의 친목을 도모해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정란, 유귀옥, 박명희, 이덕순 부회장, 이진우, 김광신, 오혜라 간사가 참석했다.2024-12-23 15:20:43김지은 -
디지털시대 약국과 제약마케팅 주제로 약대생 명사특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산업약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가 주관한 ‘선배들이 들려주는 약사 이야기 시즌2’의 두 번째 강연이 21일 대한약사회관 4층에서 진행됐다.이날에는 박종화 온누리 H&C 대표이사가 'AI, 디지털 시대 약국의 과제'를 주제로, 김상진 전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제약 마케팅'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박종화 대표이사는 약대생들에게 약국 업태의 고유 영역이 붕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약국의 역할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다.박 대표는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점차 자동화되고,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의약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변화된 약국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다변화된 전국 각지의 온누리 약국 지점을 예시로 소개하며 약대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김상진 전 삼일제약 대표이사는 일반 마케팅과 제약 마케팅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제약 마케팅에서 필요한 소양으로 독서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를 것을 권장했다.또 약대생들에게 자신이 감명 깊게 읽은 도서를 소개하며, 그 책이 본인의 삶과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공유했다.명사특강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총 4회에 걸쳐 약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각 약학대학의 학생회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문현빈 약대협 회장은 "이번 강연은 약대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전문가들의 경험과 조언을 통해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약대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약대생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 회장은 "모든 약대협 회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속적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약대생들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4-12-23 13:55:04정흥준 -
경남 김해 공공심야약국 3곳으로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남 김해시는 내년부터 기존 2곳이던 공공심야약국을 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공공심야약국은 심야나 휴일 같은 의료 취약 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덜고 경증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내년부터는 기존 시내 대청동 명인약국(번화1로79번길 2 센터빌딩 2층), 외동 희망온누리약국(분성로 100)과 함께 진영읍 삼성약국(진영로 209)이 추가돼 총 3곳이 공공심야약국으로 운영된다.희망온누리약국과 삼성약국은 매일 오후 9시∼자정, 명인약국은 매일 오후 8시∼11시(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9시∼자정)까지 운영된다.2024-12-23 11:15:22강신국 -
권성동 "의협 지도부 선출 후 여야의정 협의체 재출범하자"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23일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을 포함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여야의정 협의체를 새롭게 출범하자고 야당과 의료계에 제안했다.이날 국회에서 권 권한대행은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의대 입학 정원과 관련해 24일 의야정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와 만나 정부, 국회, 의료계가 함께 토론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권 권한대행은 "이미 2025학년도 입시 절차가 각 대학에서 진행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내년도 입시 절차까지 문제 삼으면 수험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육과정 전반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년 초 의협 회장 선거가 있다"며 "의협이 의대 교육의 주요 당사인 만큼 새 지도부 선출 이후 여야의정 협의체를 새롭게 출범하자"고 피력했다.임현택 전 의협 회장 불신임(탄핵)안 가결로 인한 제43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 투표는 내년 1월 2~4일 치러질 예정이다.권 권한대행은 "(새롭게 출범할) 협의체를 통해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도 열자"며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당리당략이 아닌 국가 미래를 기준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2024-12-23 10:31:3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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