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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제약, 인천대와 산학협력 확대…제약 실무형 인재 양성[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익제약은 국립인천대학교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약산업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제약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익제약은 국립인천대 재학생을 학습근로자로 선발해 품질관리(QC) 등 제약산업 핵심 직무에 대한 현장훈련(OJT)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직무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현장교사와 HRD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수료자 채용 연계, 연구·실습 시설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권영이 삼익제약 대표는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은 물론 제약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확대해 청년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익제약은 이와 별도로 고용노동부의 미래내일일경험사업(인턴형)에도 참여해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973년 설립된 삼익제약은 전문의약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인천 부평공장 별관 신축과 GMP 생산시설, 중앙연구소 확장 등을 추진하며 연구개발(R&D)과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생산 인프라 확대와 함께 실무형 인재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026-07-24 06:52:02최다은 기자 -
대웅-유통협, 거점도매 빈손 회동…협회 "31일까지 상생안 내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 대웅제약 고위 임원이 갈등 해결을 위해 전격 회동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유통협회는 이달 31일까지 대웅제약이 전향적인 상생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을 비롯한 강경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23일 제약·유통업계에 따르면,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과 대웅제약 최고경영진은 지난 16일 거점도매 문제 해결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중재로 마련된 이날 자리는 양측 갈등 발발 이후 고위급 임원이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약 4시간 동안 이어진 대화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유통협회 측은 대웅제약 측이 기존의 거점도매 강행 입장을 고수하면서 실질적인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고위급 임원 회동이 빈손으로 마무리되자, 유통협회는 23일 오후 회원사 간담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박호영 회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대웅제약과의 협상 경과를 공유하고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회의에서 유통협회는 대웅제약을 향해 "더 이상의 무의미한 협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며, 오는 7월 31일을 최종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협회는 그간 본사 앞 1인 시위와 집회 중심이었던 투쟁 수위를 대폭 끌어올리기로 결의했다. 7월 말까지 대웅제약 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대웅제약 제품 취급 거부 ▲의료현장 대상 처방권 변경 추진 ▲유통업계 파업 등 강경 대응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유통협회는 남은 일주일간 간접적인 소통 창구는 열어두기로 했다. 현재 대웅제약과 계약을 체결한 주요 거점도매 업체들을 다리 삼아 절충안을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협회는 거점도매 업체들을 통해 기존 거래 유통업체(도도매 포함)들과의 상생·공존 방안을 대웅제약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직접 협상이 막힌 상황에서 지정 거점도매를 통한 간접 제안 방식으로 제약사의 전향적인 타협책을 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안은 단지 대웅제약 한 곳과의 갈등이 아니라, 도도매 공급 구조 자체를 부정하며 중소 유통업계를 고사시키는 구조적 위기"라며 "거점업체를 통해 대웅 측에 마지막 상생안을 전달하겠지만, 7월 말까지 전향적인 답이 없다면 8월부터는 강력한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2026-07-24 06:00:38김진구 기자 -
코오롱제약 '코프라졸정20mg' 일부 시중품목 회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코오롱제약의 위산분비억제제 '코프라졸정20밀리그램' 일부 제조번호 품목이 정제 파손 우려로 자진 회수 조치된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2일 코오롱제약의 '코프라졸정20밀리그램(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에 대해 영업자 회수 사실을 공표했다. 회수 사유는 '유통 중 정제 깨짐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2410001(사용기한 2027년 12월 9일) 제품에 한정된다. 코프라졸정20밀리그램은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궤양 치료 등에 처방되는 위산분비억제제로,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2023년도 생산실적은 2억4931만원 규모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이나 의료기관, 소비자는 즉시 복용 및 유통을 중단하고 반품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오롱제약은 대상 제품에 대한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2026-07-23 16:45:00이탁순 기자 -
"위기 청소년 안전망으로"…서울시약, 소녀돌봄약국 거리 홍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지난 21일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와 함께 ‘소녀돌봄약국’ 거리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홍보 활동은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가 운영하는 이동형 버스 쉼터와 연계해 거리 청소년들에게 소녀돌봄약국의 역할과 이용 방법을 알리고,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가까운 약국을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약사위원회는 이날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녀돌봄약국 사업 취지와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약국이 의약품과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필요한 경우 전문 상담, 지원기관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소녀돌봄약국은 위기 상황에 놓였거나 건강·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 청소년들이 가까운 약국에서 약사의 상담을 받고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 약국에서는 청소년의 건강 상태와 고민을 살피고 상황에 따라 관련 기관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위학 회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몰라 혼자 고민하는 일이 없도록 지역사회 곳곳에 촘촘한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약국이 청소년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건강상담 창구이자 따뜻한 보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녀돌봄약국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진 부회장은 “이번 홍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소녀돌봄약국의 존재와 이용 방법을 직접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립일시청소년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가까운 약국을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홍보 활동에는 서울시약사회 김영진 부회장과 권인숙 간사, 송파구분회 박경아 여약사부회장과 류혜리 여약사위원장이 참여했다. 시약사회는 또 22일 소녀돌봄약국 225개소에 홍보물(리플릿, 약봉투, 물티슈, 생리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규 참여 약국 25개소에는 소녀돌봄약국 현판도 함께 전달해 청소년들이 참여 약국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앞으로도 거리 홍보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소녀돌봄약국의 인지도를 높이고,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는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2026-07-23 16:17:01김지은 기자 -
노원구약 "편의점약 부작용 실태 공개부터"…확대 방침 비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가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일반 소매점 판매 허용 방침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오남용과 부작용 실태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외면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및 규제 완화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약사회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오는 12월까지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현행 11개에서 20개로 확대하고, 약국과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일반 소매점까지 판매를 허용하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국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약사회는 안전상비의약품 제도 시행 이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약사의 복약지도 없이 유통되는 의약품 역시 크게 늘어나면서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도 함께 커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대형마트와 일반 판매점으로 판매가 확대된 박카스를 사례로 들며 "지난 15년간 고카페인 음료 오남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지적했다. 또 대표적인 안전상비약인 아세트아미노펜 역시 부작용 우려가 큰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 이후 아세트아미노펜은 심각한 부작용 피해구제가 많이 이뤄진 약물 가운데 하나"라며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 독성표피괴사용해(TEN), DRESS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약물유발 간손상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이상반응이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역시 아세트아미노펜 오남용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5년부터 일반 판매를 중단하고 다시 약국 판매 체계로 전환했다"며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는 단순한 편의성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성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의료취약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약사회는 "의료취약지역에 필요한 것은 무분별한 의약품 판매 확대가 아니라 안전성이 담보된 공공 보건의료 정책"이라며 "도시와 의료취약지역을 합리적으로 구분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보건의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안전보다 편의성에 치우친 포퓰리즘식 정책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며 "약사와 보건의료 전문가, 환자단체,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충분한 숙의와 사회적 논의를 거쳐 의약품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발생 현황 전면 공개 ▲의료취약지역 맞춤형 공공보건의료 대책 마련 ▲전문가와 국민이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를 통한 의약품 정책 추진 등을 요구했다.2026-07-23 16:07:06김지은 기자 -
"동네약국 일반약 판매가 세계 최저 수준"…약준모 비교 분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 동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OTC) 가격이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세계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약준모) 박현진 회장(약학박사)은 최근 '한국 동네약국 일반의약품 가격의 국제적 위치'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약국에서 실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가격을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약국 POS 시스템(올댓페이)에 집계된 매출 상위 일반의약품 소비자가격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노르웨이,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11개국의 공식 온라인약국 및 대형 유통업체 인터넷 최저 판매가격을 비교해 진행됐다. 박 회장은 연구 배경에 대해 "한국 동네 약국 일반약 판매가 폭리론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표적 OTC 품목과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을 가진 국가의 OTC 인터넷 최저가 간 가격을 비교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한국 일반약이 소득이나 물가 인상율도 따라가지 못하는 초저가 가격으로 유지돼 왔고, 휴일이나 야간에 다수 약국이 문을 닫는 이유 자체도 이런 비정상적으로 낮은 OTC의 가격이 원인임을 입증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분석 결과 조사 대상 11개 핵심 품목군 가운데 3개 품목은 조사 국가 중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고, 7개 품목은 일부 구조적 예외를 제외하면 최저 수준으로 평가됐다. 아세트아미노펜만 일부 국가의 초저가 제네릭 제품과 비교해 혼재 양상을 보였다. 품목 별로 보면 바스포연고는 미국 동일 성분 제품인 네오스포린보다 g당 약 29% 저렴했으며 아시클로버 5% 크림은 영국보다 3.3배, 일본보다 9.2배, 노르웨이보다 30.8배, 스위스보다 32.2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 역시 미국 동급 제품의 약 38% 수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세티리진, 파모티딘, 디클로페낙 외용겔, 디펜히드라민 수면유도제, 로페라마이드 등도 영국·독일의 일부 초저가 제네릭이나 미국 대용량 PB(자체상표)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보다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회장은 "11개 품목군 가운데 10개가 최저 또는 최저권으로 판정됐다"며 "'세계 최저 가격군'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국내 일반약 가격을 비교할 때 브랜드 제품만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 실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이 제외돼 국내 가격 수준이 과대평가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실제 동일 성분 제품 가운데 타세놀은 타이레놀보다 약 21%, 노텍은 지르텍보다 약 60%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보고서에서 박 회장은 "국내 소비자가 실제 선택 가능한 저가 제네릭을 제외한 채 브랜드 제품만 비교하면 한국의 일반의약품 가격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게 평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실증적으로 검토한 첫 시도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한국 소비자가 동네약국에서 구매하는 소포장 일반의약품과 외용제의 가격은 고소득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다"며 "특히 이 가격은 약사의 상담과 안전관리가 포함된 오프라인 약국 판매가격이라는 점에서 일반약 폭리 주장이나 비약국 판매 확대 주장은 실증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강조했다.2026-07-23 15:17:11김지은 기자 -
"올레샷, 먹는 위고비"…다이어트식품 부당광고 26개소 덜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비만 효과를 표방한 부당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현혹한 식품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에서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하며 판매하는 식품을 집중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26개소를 적발해 지방정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다이어트 방법으로 유행하는 '올레샷(OleShot)'과 '천연 위고비·마운자로 레시피'를 표방한 올리브유 식품을 비롯해 '먹는 위고비', 'GLP-1' 등 비만치료제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유명 연예인·약사 및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활용한 누리소통망(SNS) 숏폼(짧은 영상)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를 중심으로 실시했다. 점검 결과 26개 업체는 질병 예방·치료,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거짓·과장, 소비자 기만 등 광고를 통해 제품 약 60만여 개를 판매했으며, 판매금액은 약 1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SNS에서 유행하는 '올레샷(OleShot)' 관련 제품의 부당광고도 다수 적발됐다. 해당 업체들은 올리브유 또는 올리브유와 레몬즙을 혼합한 제품을 판매하면서 체중감량은 물론 ‘디톡스’, ‘저속노화’, ‘항산화’, ‘항염’ 등의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또한 일부 업체는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명칭의 일부 글자를 가리거나(예시: 위O비, 마운OO) ‘GLP-1’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일반식품을 의약품처럼 인식하도록 광고했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이나 약사가 제품을 추천하는 형식의 영상,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상 인물과 지방·혈관 등 신체조직 이미지를 활용해 ‘식욕억제’, ‘지방흡수 차단’, ‘체지방 배출’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의약품 수준의 효능·효과가 있거나 체중감량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영상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알고리즘 기반 SNS에 숏폼 형태로 반복 노출한 뒤, 영상을 클릭하면 자사 온라인 판매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해 제품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숏폼에는 ‘단기간 급속 감량’, ‘지방이 배출된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 등 위반 정도가 높은 표현을 사용하면서도, 연결된 자사 온라인몰에서는 해당 표현을 삭제하거나 광고 수위를 낮춰 단속을 회피한 사례도 확인했다. 이는 온라인 판매페이지에 대해서는 식약처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반면, SNS 숏폼 광고는 짧은 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된 후 삭제되거나 실제 광고주를 확인하기 어려운 특성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점검에서는 위반 제품의 판매가격이 매입단가 대비 최소 약 1.8배에서 최대 약 27.5배에 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실제 매입단가가 약 2천원인 제품을 6만원에 판매한 사례도 있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먹는 위고비’, ‘식욕억제제’, ‘지방배출제’, ‘단기간 체중감량’ 등 의약품 수준의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SNS 숏폼 광고와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 등 새로운 광고수법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치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식품 유통질서를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7-23 14:56:14이탁순 기자 -
도봉·강북구약 "안전상비약 확대 전면 철회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2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보건복지부의 행정편의주의적 졸속 행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관련 정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와 22일 대통령 주재 간담회를 통해 현재 11종으로 규정된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을 약사법상 최대 한도인 20종까지 늘리고, 약국이 없는 ‘무약촌’ 지역 내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기준 등을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에 구약사회는 “복지부가 의약품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성’을 외면한 채 단지 ‘접근성’과 ‘행정 편의’만을 내세워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구약사회는 2012년 편의점 판매 도입 이후 안전상비약 부작용 보고가 크게 늘었으며, 특히 청소년층의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문제 등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또한 소비자들이 권장 용량이나 중복 투약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품목을 늘리고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오남용 부작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약사회는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무분별하게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약이 아니라, 대면 상담을 통해 오남용과 중복 투약을 막아줄 보건의료 전문가의 개입”이라며 “심야·공휴일의 의료 공백을 해소할 근본적인 대안은 공공심야약국 제도를 확대하고 지원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안전상비약 확대 및 판매점 지정기준 완화 계획 즉각 중단 ▲공공심야약국 확대 시행 및 지원 확충을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대한약사회 및 전국 시도약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7-23 12:50:09강신국 기자 -
심평원, 보건의료빅데이터 창업경진대회로 AI 혁신 지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복지부가 주최하고 심평원이 주관한 ‘2026년 보건의료빅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보건의료 분야 AI 혁신을 이끌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기획 2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9일까지 총 304개 팀이 참가해 지난해 122개 팀보다 약 149% 증가했다. 심평원은 AI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다각적인 홍보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했다. 보건의료‧AI‧투자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은 1차 서류 평가, 2차 인터뷰 평가를 거쳐 총 16개 수상 후보팀을 선정했다.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부문별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평가기준에 ‘AI 혁신성’을 신설해 AI 기술을 핵심적으로 활용한 팀을 중점적으로 선발했다. 선정된 총 16개 팀에는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2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우수 2팀, 장려 2팀, 입선 10팀)과 총 216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Pill Good’팀의 ‘국내 최초 AI 기반 약국형 일반의약품 탐색 키오스크’(1000만원 포상), 아이디어 기획 부문 ‘GMG’팀의 ‘지역별 필수의료 공백 및 응급이송 취약성을 예측하는 B2G 정책 의사결정 보조 솔루션’ (200만원 포상)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우수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주)에이닷큐어’팀 (500만원 포상), 아이디어 기획 부문 ‘Fearless After Cancer’팀 (160만원 포상)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 ‘Cichl(씨클)’팀 (200만원 포상), 아이디어 기획 부문 ‘레브히트’팀 (100만원 포상)이 수상했다. 최우수팀을 비롯한 부문별 수상팀들은 오는 9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4회 범정부 공공데이터·AI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해 대통령상에 도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평원은 수상팀들의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가 성공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 지원을 비롯해 관련 법률 쟁점‧발표 역량 향상 등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기회 제공, 데이터 제공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보건의료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 이용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서비스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된 만큼, 이를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져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심평원은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증설·이전과 ‘HIRA AI 윤리 원칙’ 선포 등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및 AX 추진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분야 AI 선도기관으로서 전문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6-07-23 11:47:01정흥준 기자 -
서울시약, 25일 대약 회관서 '안전상비약 확대 반대' 결의대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와 판매 기준 완화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확대 방침에 대해 즉각 중단을 강력히 촉구하고, 국민 건강과 의약품 안전을 담보 삼은 규제 완화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지난 20일 긴급 상임이사회를 진행한데 이어 21일 제4차 분회장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침은 정부가 안전상비약 품목 수를 현행보다 확대해 최대 20개까지 늘리는 방안과 더불어 약국이나 24시간 편의점이 없는 지역에서는 판매점의 24시간 운영 요건마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시약사회 상임이사들과 분회장들은 한목소리로 우려를 쏟아냈다. 현재 판매점들의 준수사항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황에서 품목부터 늘리고 판매 문턱을 낮추는 것은 국민의 의약품 안전을 정면으로 위협하는 무책임한 조치라는 것이다. 실제 ▲12세 미만 판매 금지 ▲의약품별 1회 1개 판매 ▲종업원 대상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교육 등 기존 준수사항이 현장에서 지켜지는지에 대한 관리감독은 사실상 방치돼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시약사회는 품목 확대에 앞서 관리 실태부터 재점검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하며 위반 판매점에 대한 관리·감독과 제재부터 대폭 강화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김위학 회장은 “안전상비약 문제는 약사 직능이나 약국 경영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의약품 안전의 문제”라며 “기존 판매제도의 관리 실태와 부작용을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은 채 품목과 판매처부터 늘리는 것은 국민 안전을 뒷전으로 미루는 아주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지부는 정부의 잘못된 규제 완화 방침이 철회될 때까지 분회장, 회원들과 함께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 역시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응 전략을 명확히 밝히고 중앙회와 지부, 분회가 한 몸으로 움직이도록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7-23 10:27:47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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