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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빅데이터 자회사 에비드넷 매각…"상반기 거래 종결"[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의료 빅데이터 자회사 매각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3년 말 해당 회사를 인수한 지 2년여 만이다. 지속된 영업적자와 완전자본잠식, 유동성 악화 등 재무 부담이 누적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월 중 의료 빅데이터 자회사 에비드넷 지분 매도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이달 말 잔금 납입을 완료한 뒤 상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해당 지분을 매각 예정 자산으로 재분류하고 기존 장기 투자자산에서 매각 전제 자산으로 계정을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투자주식 장부가 일부가 '대체' 항목으로 이동하면서 2024년 말 기준 109억원이었던 장부가액이 작년 말 75억원으로 31% 감소했다. 에비드넷은 2017년 설립된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다. 전국 50여개 대형 종합병원과 제휴해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약사와 의료기관 대상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2018년 SK 시드 투자 이후 2022년까지 35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한미약품그룹은 2018년 한미벤처스를 통해 초기 투자자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12월 SK가 보유하던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작년 말 기준 에비드넷에 대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50%다. 한미사이언스는 인수 2년 만에 에비드넷 지분을 처분하는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이 같은 지분 정리 배경에는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가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에비드넷은 4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2년 에비드넷 매출은 4억원, 영업손실은 7억원 수준이었다. 이듬해 에비드넷 외형은 가파르게 성장했다. 2023년 매출은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다만 손실 폭도 확대되며 2023년 영업손실 52억원을 냈다. 한미사이언스 인수 이후에도 에비드넷은 영업손실을 지속했다. 인수 이듬해인 2024년 에비드넷 매출은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매출 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41억원대에 머물렀다. 손실이 누적되면서 재무구조도 빠르게 악화했다. 2025년 말 기준 에비드넷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318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전년보다 자본잠식 규모가 27억원 더 커졌다. 이어진 순손실이 계속해서 자본을 갉아먹은 결과다. 유동성 역시 심각하다. 작년 말 기준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은 22억원에 불과한 반면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는 유동부채는 340억원에 달한다. 단기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6% 수준에 그친다. 통상 유동비율이 100% 안팎 이상은 돼야 안정권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이 같은 재무 부담을 이미 전년도 연결 실적에 반영했다. 2024년 한미사이언스는 에비드넷에 대한 기업가치를 재평가한 결과 미래 추정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산출한 사용가치가 장부금액에 크게 못 미친다고 판단해 105억원 규모의 무형자산 손상차손을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미사이언스가 수익성 확보가 불확실한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결정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재무적 불확실성을 털어내고 본업인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려는 전략이다. 한미사이언스는 그룹 전체 사업 구조를 ▲약품 사업과 ▲Medtech·헬스케어 사업 두 축으로 재편하고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이다. 한 축에서는 한미약품을 중심으로 전문의약품·신약 사업을 강화하고 또 다른 한 축에서는 컨슈머헬스·의료기기·디지털 헬스 등 비(非)약품 영역을 육성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헬스케어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낙점, 해당 부문 매출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2050년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시니어케어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6월 관련 사업 타법인 출자를 추진했으나 이사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다만 회사는 여전히 시니어 사업 진출 가능성을 지속해서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2026-04-07 12:00:57차지현 기자 -
'전통제약 대거 참전' K-시밀러, 안방 시장 정중동 침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내수 시장에서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 경쟁을 펼치며 나란히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이 가세한 셀트리온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는 발매 첫해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전통제약사들이 바이오기업의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거 뛰어들면서 시장 침투 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4%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매출 선두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가 452억원의 매출로 선두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램시마가 온베브지를 55억원 차이로 추월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인 셀트리온제약과 보령이 공개한 매출을 기반으로 집계했다.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 2012년 국내 개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램시마는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궤양성대장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온베브지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최초의 제품 램시마가 줄곧 매출 선두를 지속했지만 온베브지가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매출을 끌어올리며 양강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2023년 램시마가 온베브지의 매출을 8억원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지만 2024년 온베브지가 452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램시마를 12억원 차이로 넘어섰다. 온베브지는 지난해 매출이 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감소하며 램시마에 역전을 허용했다.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전통제약사의 영업 대리전으로 주목받는다. 아바스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9월 온베브지를 발매했고, 셀트리온과 알보젠코리아가 추가로 진입했다. 온베브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했고 맞춤형 영업력을 장착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보령은 국내 기업 중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제약이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219억원을 기록하며 온베브지와 램시마 뒤를 이었다. 허쥬마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매출이 123억원으로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항암제 맙테라다.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과와는 거리가 멀지만 전통제약사의 영업 가세로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바이오시밀러 12개 제품군 중 8개가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램시마는 작년 매출 1조495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램시마SC는 지난해 7172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27.1% 늘었다. 짐펜트라는 2024년 매출 366억원에서 지난해 1222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며 1000억원을 넘어섰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램시마SC는 미국에서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신약 허가를 획득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5263억원, 217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들어 전통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거 합류하며 영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질환별 맞춤형 영업력을 장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의 판매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정했지만 2021년 보령으로 판매사를 교체했다. 2021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치료제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 파트너로 삼일제약을 낙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한미약품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의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보덴스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공동으로 맡는 구조다.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이다.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방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와 유통 계약을 맺고 셀트리온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 공동 판매를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제약이 아닌 제약사가 판매하는 것은 스토보클로가 처음이다. 스토보클로는 지난해 매출 118억원을 올렸다. 대웅제약은 전국 주요 종합·대학병원 영역에서 처방 규모를 확장해 스토보클로를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메가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스토보클로는 전국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50여 곳 이상에 랜딩되며 처방처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LG화학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의 영업에도 가세했다.2026-04-07 12:00:42천승현 기자 -
셀트리온 트룩시마, 미 처방 1위…국산 바이오시밀러 최초[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국산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 2월 기준 미국에서 35.8%(처방량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약 6년 3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로써 트룩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 제품과 경쟁하며 미국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첫 번째 국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만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번 성과는 미국 의약품 관세 정책 발표로 사업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시점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 정부가 자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시밀러를 관세 적용 대상에서 제외함에 따라 대외 변수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신약으로 판매 중인 '짐펜트라'(램시마SC) 역시 현지 브랜치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관세 부담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 셀트리온 주력·신규 제품 모두 미국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미국 제품명)은 미국에서 30.5%의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11월 출시 이후 올해로 미국 판매 10주년을 맞이한 인플렉트라는 매년 30%가 넘는 안정적 점유율을 지속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 지위를 공고히 유지 중이다. 여기에 짐펜트라의 올해 1월 처방량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주력 제품들이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고를 기록 중인 가운데 새로 출시된 고수익 신규 제품군도 점유율 증가와 환급 커버리지 확대 등을 이어가며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는 1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에 올라섰다.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및 5위권 규모의 대형 PBM 공·사보험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절반 이상 환급 커버리지를 확보한 점이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 역시 대형 PBM과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환급 커버리지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앱토즈마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도 올해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비롯한 경쟁사 제품들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처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제품 인지도와 선호도는 더욱 향상될 것"이라며 "신·구 제품 모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지속하고 있어, 올해 회사에서 제시한 목표 실적도 성공적으로 달성해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2026-04-07 10:53:40차지현 기자 -
누트라코스 유통 차질 우려…인크레더블버즈 경영 공백 논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코스닥 상장사 인크레더블버즈의 임신영 대표 자진 사임 이후 핵심 사업인 '누트라코스' 유통 및 세일즈 기능에 대한 우려가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임신영 대표이사의 자진 사임 이후, 3월 31일 주요 임직원의 퇴사 등 조직 변화가 맞물리면서 기존 영업 및 유통 체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27일 임신영 대표의 자진 사임 이후 일부 실무 인력 변동이 발생하면서 기존 사업 운영 구조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누트라코스 브랜드의 정상적인 유통 및 영업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누트라코스는 인크레더블버즈가 국내 유통 및 영업을 담당하는 핵심 브랜드로, 병의원 및 유통 채널 중심의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판매가 이뤄지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영업 조직과 유통 안정성이 매출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 특성을 갖고 있어 경영권 변동 이후 조직 안정성 변화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일부 유통 채널에서는 공급 안정성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는 전언도 나온다. 병의원 거래처 입장에서는 경영권 변동 이후 사업 지속성 여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발주 규모를 보수적으로 운영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단순한 경영진 교체를 넘어 사업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보인다"며 "특히 세일즈 및 유통 기능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브랜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누트라코스의 한국 시장 내 정상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2026-04-07 10:52:31황병우 기자 -
JW중외제약, 박애상에 신응진 교수…코로나 대응 공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제34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응진 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JW중외박애상은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상으로 의료 현장에서 박애정신을 실천한 인물을 발굴해 시상한다. 신응진 교수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과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적 의료 위기 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다. 코로나19 당시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거점 전담병원 참여를 자청해 중증 환자 치료를 이끌었다. 최근 의료계 갈등 국면에서도 필수의료 유지와 지원에 나서며 국민 건강권 보호에 기여했다. 공공의료 기반 강화 활동도 이어왔다. 정시 퇴근 문화 확산과 출산·육아 지원 제도 도입을 통해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고 2019년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21년에는 부천시와 협력해 커뮤니티케어 사업을 추진하며 노인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확대했다. 같은 해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를 유치해 여성폭력 피해자 대상 의료·상담·법률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JW중외봉사상은 서울아산병원 전성훈 교수와 하나병원 박중겸 이사장이 각각 선정됐다. 전성훈 교수는 1996년부터 요셉의원에서 의료봉사를 이어오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300회 이상 무료 진료를 진행했다. 박중겸 이사장은 심뇌혈관센터 육성과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 장애인 고용 확대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 수준 향상에 기여해왔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2026-04-07 10:16:49이석준 기자 -
삼진제약, 월드클래스 플러스 선정…ADC·신약 개발 추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진제약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수출, 금융, 컨설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진제약은 이번 선정에서 첨단 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으로 포함됐다. 회사는 ‘혁신신약 고도화와 제형 및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기술 난이도와 사업화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면역·염증 치료제 ‘SJN314’와 ADC 플랫폼이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진제약은 이번 과제를 기반으로 ▲SJN314 적응증 확장 ▲ADC 전주기 플랫폼 구축 ▲차세대 방출제어 제형 플랫폼 고도화 등 3대 성장 축 중심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MRGPRX2 기반 차세대 치료제 SJN314는 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진입 단계에 있으며, 적응증 확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DC 플랫폼은 자체 페이로드와 링커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치료 분야 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제형 플랫폼은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삼진제약은 현재 신약 파이프라인 16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 대비 약 12%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제약사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수출 확대와 단계별 기술이전 구조 구축, 상업화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개발총괄 본부장은 "이번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선정은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반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기술수출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4-07 09:57:10황병우 기자 -
파마리서치, DOT PN 기반 ‘자이너’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 DOT® PN(Polynucleotide)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 ‘자이너®(Gyner)’를 출시하며 산부인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피부 중심 제품군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을 여성 특화 의료 영역으로 확장하고, 관련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이너’는 여성 회음부에 적용할 수 있는 점착성 투명 창상피복재로, 미세출혈이 있거나 삼출액이 적은 창상 부위에 도포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이번 제품은 DOT® PN 기반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부인과 영역까지 확대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파마리서치는 민감 부위에 대한 전문적 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에 주목해, 향후 해당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임상적 기반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31일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학술 교류 프로그램 ‘A.R.I.A Leaders Forum(Advanced Regeneration for Intimate Aesthetics)’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DOT® PN의 산부인과 적용 가능성과 실제 임상 활용 방향, 시장 수요 및 성장성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의료진 간 임상 경험과 인사이트도 공유됐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자이너는 보다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 부위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여성 환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부인과 영역에서 의료진과의 학술 교류를 지속하고,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 기술인 DOT® PDRN과 DOT® PN을 활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리쥬란 코스메틱, 리엔톡®, 에버클®, 리쥬더마®, 리쥬비넥스® 등이 있다.2026-04-07 09:23:05최다은 기자 -
한풍제약, 3중 복합 진통제 ‘페인싹’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풍제약(대표이사 조인식·조형권)은 3가지 성분을 결합한 복합 진통제 ‘페인싹트리플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무수카페인을 조합한 3중 복합 제제로,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중추신경계에서 통증 수용을 조절하고, 아스피린은 말초에서 통증 원인을 관리한다. 여기에 카페인이 진통 성분의 흡수를 돕는 구조다. 단일 성분 대비 상호 보완적 작용을 통해 통증 관리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적응 범위는 두통, 요통, 근육통, 치통, 생리통 등으로 넓다. 복합 성분을 기반으로 다양한 통증 양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용법은 만 15세 이상 기준 1회 1정, 하루 1~3회 복용이다. 위장 부담을 고려해 공복 복용은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회사 관계자는 “검증된 성분 조합을 기반으로 일상 통증 관리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휴대가 간편한 10정 PTP 포장으로 활용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페인싹트리플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6-04-07 09:10:16이석준 기자 -
유유제약, 씹어먹는 비타민C ‘유판씨 크런치’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64년 역사의 비타민C 브랜드 ‘유판씨’의 신규 라인업인 건강기능식품 ‘유판씨 크런치’를 출시했다. 유판씨 크런치는 직경 1~2mm 내외의 초소형 정제인 ‘마이크로 타블렛(Micro-tablet)’ 제형으로 제작되어 입안에서 씹었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을 제공하며 1포당 비타민C 500mg을 함유하고 있다. 제형 특성상 가루 날림이 없이 깔끔하게 섭취 가능하며 기존 대형 츄어블 정제보다 빠르게 녹아 복용이 편리하다. 레몬맛과 믹스베리맛 2종으로 구성된 유판씨 크런치는 스틱포 형태로 개별 포장되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복용 가능하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유제약은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유제약 우승표 e커머스본부장은 “유판씨 크런치는 연하 곤란을 겪는 분들 또는 맛있고 간편하게 비타민C를 챙기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제품이다” 며 “1962년 첫 출시한 대한민국 비타민C 스테티셀러 브랜드인 유판씨의 명성에 신개념 제형의 편의성을 더했다.”고 말했다.2026-04-07 09:06:26이석준 기자 -
원료약 업체, 실적 동반 악화…약가개편·고환율에 생존 기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원료의약품 업체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23개 업체 중 10곳은 매출이 감소했고, 13곳은 수익성이 악화했다. 글로벌 공급망에 안착한 일부 업체를 제외한 대다수 업체가 실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정부의 제네릭 약가 인하와 불안정한 대외 여건으로 인해 원료의약품 업계가 구조적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약가 개편안에 국산원료 우대 조항이 포함됐음에도, 실효성 논란이 꾸준히 이어지며 원료의약품 업계 전반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요 원료약 업체 5곳 중 3곳 수익성 악화…글로벌 공급망 편입 업체만 껑충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원료의약품 업체 23곳 가운데 10곳(43%)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명문바이오의 매출이 402억원에서 328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성우화학과 파일약품은 1년 새 10% 이상 줄었다. 하이텍팜, 한서켐, 폴라리스AI파마, 파마피아도 나란히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제약사의 원료의약품 자회사도 외형 축소를 피하지 못했다. 한미약품의 원료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는 한미정밀화학은 1년 새 매출이 16% 줄었고, 종근당그룹의 원료의약품과 건기식 원료를 생산하는 종근당바이오는 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대비 더 부진했다. 23곳 중 13곳(57%)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손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의약품 업체 5곳 중 3곳이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셈이다. 이들 대부분은 내수 제네릭 원료의약품 생산·공급이 사업 모델인 업체들이다. 엠에프씨와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아이엠씨디코리아는 영업이익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한서켐, 그린생명과학, 성우화학, 파마피아, 대봉엘에스, 하이텍팜도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전약품은 2024년 4억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5억원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화일약품 역시 8억원 흑자에서 23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명문바이오는 2024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한 기업들은 대조적인 실적을 냈다. 에스티팜은 1년 새 매출이 2378억원에서 3317억원으로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277억원에서 549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한화학 역시 매출이 2123억원으로 2897억원으로 36%, 영업이익이 120억원에서 229억원으로 90% 늘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원료 사업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만 글로벌 제약사와 23건의 올리고핵산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주총액은 약 1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유한화학 역시 길리어드사이언스에 공급하는 에이즈치료제 ‘예즈투고’의 생산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제네릭 약가인하와 고환율 ‘이중고’…원료약 업체들 ”올해 가장 힘든 해 전망“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은 원료의약품 업계에 더욱 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기존 53.55%에서 45%로 인하하는 방안을 예고한 상태다. 여기에 기준요건 미충족 시 인하폭 확대와 계단형 약가제도 강화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완제의약품 업체 입장에선 원가 절감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약업계에선 이러한 압력이 원료의약품 납품 단가 인하 요구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이번 개편안에 국산 원료 사용 시 약가를 우대하는 방안을 포함했으나, 업계에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국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가필수의약품 대상으로 약가 우대를 기등재 품목까지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가 필수 의약품의 약가를 특허 만료 전 신약의 68%까지 우대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제약사들은 전체 의약품에서 필수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할뿐더러, 약가가 높아지더라도 국내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하기에는 유인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대외 여건도 녹록지 않다. 고환율 기조와 미국-이란 전쟁의 영향으로 이중고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 원료의약품 제조의 핵심인 출발물질을 상당 부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산업 구조상, 이같은 흐름이 장기화할 경우 수입 단가와 물류비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제조원가만 상승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한 원료의약품 업체 대표는 “올해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를 버틴다고 내년 사정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크지 않다는 점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나름의 국산원료 우대 정책을 내놨지만, 현장에선 실질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론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이 생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원료의약품 업체 관계자는 “인건비와 고정비는 계속 오르는데 제네릭 약가까지 내려가면 결국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인도산 원료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국내 원료의약품 산업이 경쟁력을 잃고, 수입 의존도가 더욱 심화하는 악순환으오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2026-04-07 06:00:58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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