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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위고비, 3개월 매출 4천억…상반된 고용량 점유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새로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와 위고비가 국내 시장을 평정했다. 마운자로는 3개월 매출이 3000억원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위고비는 4분기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 마운자로는 저용량 선호도가 높았고 위고비는 상대적으로 고용량 제품 점유율이 컸다. 한때 비만약 시장을 주도했던 삭센다는 영향력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11일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가장 많은 32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위고비의 매출 1040억원을 3배 이상 앞서며 확고한 선두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2023년 6월 당뇨병 치료제로 처음 허가됐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 요법과 운동 요법의 보조제로 승인받았다. 이후 2024년 8월 성인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승인받으며 비만치료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마운자로는 작년 3분기 294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4분기에는 1916억원으로 비만치료제 매출 선두에 등극했다.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9개월 동안 누적 매출 5441억원을 올리며 비만치료제 시장 판도를 단숨에 재편했다.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고비를 제치고 비만치료제 선두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마운자로 매출은 230억6500만달러(약 33조원)로 위고비 매출 791억크로네(약 18조원)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국내 비만 환자들이 마운자로의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체감하면서 수요가 점차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GLP-1은 뇌의 포만감 중추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GIP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지방 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해 체지방 분해를 돕고 메스꺼움 등 GLP-1의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평가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 만으로 당뇨병이 없고 BMI가 30kg/㎡ 이상이거나 동반질환이 하나 이상 있는 과체중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SURMOUNT-1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 치료 72주째 마운자로 투여군은 평균 15% 이상의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가장 높은 용량을 투여한 군은 체중의 21%를 감량했다. 마운자로는 위고비와의 직접 비교 임상인 SURMOUNT-5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의 우위를 나타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변수에서 마운자로 투여군(10mg 또는 15mg)의 72주차 기준 평균 체중 감소율은 20.2%로, 위고비 투여군(1.7mg 또는 2.4mg)의 13.7%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우수 체중 감소율을 달성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마운자로에 비만치료제 선두를 내줬지만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위고비는 지난 1분기 매출이 10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6% 증가했다.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GLP-1 계열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활용해 주 1회 투여 용법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했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4년 4분기 매출 62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비만약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위고비는 지난해 2분기에 1385억원의 매출로 발매 9개월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전부터 해외 유명인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종근당과 위고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력을 강화했다. 다만 위고비는 작년 3분기 매출 1420억원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마운자로의 등장으로 성장세가 한풀 꺾인데다 가격 인하 영향도 반영됐다. 위고비는 작년 8월 또 다른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되자 공급가를 40% 가량 인하했다. 위고비는 2024년 4분기부터 1년 6개월 동안 누적 매출 6496억원을 기록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누적 합산 매출은 1조원을 상회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의 용량별 점유율에서는 상반된 패턴을 나타냈다. 마운자로는 저용량 판매량이 많았고 위고비는 고용량 제품의 점유율이 높았다. 마운자로는 2.5mg, 5mg, 7.5mg, 10mg 등 4개 용량이 판매 중이다. 지난 1분기 총 386만8149개 판매됐는데 이중 5mg과 2.5mg이 각각 155만1910개, 147만4823개로 가장 많았다. 5mg과 2.5mg의 점유율이 각각 40%, 38%로 총 78%에 달했다. 마운자로 7.5mg과 10mg의 점유율은 각각 12%, 10%에 그쳤다. 위고비는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 용량이 허가받았다. 하나의 주사에 4번 투여할 수 있는 용량이 함유됐다. 0.25mg 제품의 경우 1개위 주사에 4번 투여할 수 있는 1mg이 함유됐다는 의미다. 지난 1분기 위고비의 용량별 판매량 점유율을 보면 2.4mg이 34%로 가장 높았고, 1mg과 1.7mg이 각각 22%, 15%로 뒤를 이었다. 최저 용량 0.25mg의 점유율은 12%로 가장 낮았다. 마운자로는 상대적으로 국내 발매 시기가 늦어 초기 치료용 저용량 제품의 점유율이 높고 위고비는 국내 발매 시기가 1년 이상 지나면서 후속 단계 치료 환자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위고비의 ‘나눠 맞기’ 유행으로 고용량 선호도가 높다는 관측도 내놓는다. 1회용 프리필드 펜 형태의 마운자로와는 달리 위고비는 투여 용량을 설정해 투여하는 다회용 주사라는 특성상 별도로 설정한 후 투여하는 특성상 고용량을 처방받고 소용량으로 여러 번 나눠 맞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유통 현장에서는 위고비의 고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품절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분기 위고비 전체 용량 판매량에서 2.4mg 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15%포인트 상승했다. 위고비 등장 이전에 비만약 시장을 주도하던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1분기 매출이 9억원에 그쳤다. 위고비가 출시되기 전인 지난 2024년 1분기 매출 151억원을 기록했지만 2년 만에 90% 이상 증발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하고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9년 426억원의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2023년까지 5년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등장으로 존재감이 미미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삭센다와 동일한 GLP-1 계열 위고비가 등장하면서 삭센다의 시장을 대부분 잠식했다는 평가다.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는 1분기 매출이 71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감소했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큐시미아는 삭센다보다 매출 감소 폭은 작았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와는 큰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 1분기 삭센다와 큐시미아의 매출은 총 79억원으로 새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합산 매출 4272억원의 2%에도 못 미쳤다.2026-06-11 06:00:58천승현 기자 -
"스타틴 부작용 과도한 우려...복용 혜택이 더 크다"[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스타틴 복용이 근육을 손상시키거나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인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치료 지연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틴 부작용 위험은 실제보다 과장돼 인식되는 반면 심근경색과 뇌졸중 예방 효과는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확인돼 있다며 검증된 근거에 기반한 치료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비아트리스코리아는 서울 성수동에서 '스타틴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열고 건강정보 소비 환경 변화와 이상지질혈증 관리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이상지질혈증은 국내 성인의 약 절반이 앓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주요 심뇌혈과질환의 핵심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어 치료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검증되지 않은 건강정보가 확산되면서 치료를 미루거나 중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스타틴 먹지 말라"는 정보 확산…치료 지연 우려 장민욱 장민욱뇌비게이션신경과 원장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스타틴과 관련된 왜곡된 정보가 반복적으로 공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LDL-콜레스테롤 관리 필요성을 부정하거나 스타틴이 근육을 손상시키고 당뇨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주장들이다. 장 원장은 "최근 외래 현장에서 젊은 환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정보 때문에 치료를 지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스타틴 치료를 미룰 경우 향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축적된 임상 근거에 기반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잘못된 정보를 접한 뒤 스타틴 복용을 중단했다가 뇌졸중을 겪는 사례를 경험했다고 소개하며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검증된 의학적 근거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스타틴 치료의 핵심은 LDL-콜레스테롤 관리에 있다고 설명한다. 다수의 대규모 임상 연구와 메타분석 결과 LDL-콜레스테롤이 1 mmol/L(약 38.8mg/dL) 감소할 때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이 약 2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며, 스타틴 치료를 통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치료 시점도 중요하다. 진단 이후 치료를 미루면 LDL-콜레스테롤 노출 기간이 길어지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장기적인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타틴 부작용에 대한 우려 역시 실제 임상 데이터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근육 관련 이상반응은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에서 위약군과 비교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심각한 근육 손상인 횡문근융해증 발생 위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보고된다. 또 환자가 약물 부작용을 예상하면서 증상을 더 크게 느끼는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스타틴 복용 중 근육 증상으로 치료 중단을 고려했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근육 관련 이상반응 발생률은 위약군과 스타틴군 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발표에서는 일부 환자에서 나타나는 근육 증상이 약물 자체보다는 인식의 영향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당뇨병 발생 위험 역시 일부 연구에서 증가 가능성이 보고됐지만 심근경색·뇌졸중·심혈관 사망 감소 효과를 고려하면 전체적인 임상적 이익이 더 크다는 것이 현재 주요 진료지침의 평가다. 장 원장은 스타틴 장기 복용에 따른 신규 당뇨병(NODM) 발생 위험이 연간 약 0.1%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반면 LDL-콜레스테롤 감소와 관상동맥 죽종 안정화, 주요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사건 감소 효과는 명확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스타틴으로 255명을 4년간 치료했을 때 신규 당뇨병 1건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원장은 당뇨병 위험 증가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절대 위험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일수록 스타틴 치료를 통해 얻는 임상적 이익이 훨씬 크다"며 "부작용에 대한 막연한 우려로 치료를 미루기보다 자신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강정보 홍수 시대…중요해진 '건강 지능'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 정보 소비 환경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건강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소바자가 정보를 탐색하고 판단해 활용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우리는 IQ와 EQ를 지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건강 정보를 탐색·판단해 적절한 의료 개입을 선택하는 능력인 건강지능(HQ)의 시대에 들어섰다"며 "인공지능(AI)을 통한 의학지식 습득이 늘어나는 만큼 정보를 비판적으로 해석하고 신중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질환도 많은 오해와 왜곡된 정보 가운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2026-06-11 06:00:52손형민 기자 -
삼진제약, 독감백신 완판…백신 개발로 보폭 넓힌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이 독감백신 사업 진출 첫 절기에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 완판을 확인했다.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아리바이오랩과 백신 공동개발 협력에 나서면서 단순 유통을 넘어 백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CSL시퀴러스코리아와 협력해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의 국내 판매·마케팅에 참여했다. 이번 협력이 관심을 받은 이유는 삼진제약이 단순히 백신 한 품목을 도입해 판매한 것이 아니라, 계절성 백신 시장에서 영업망과 현장 대응력을 시험했다는 점에서다. 삼진제약은 전문의약품 중심 영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백신은 절기별 수요 예측, 의료기관별 접종 흐름, 반품 관리, 제품별 차별화 메시지가 동시에 요구되는 시장이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이 판매·마케팅에 참여한 플루셀박스쿼드는 지난 절기 물량이 완판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측은 "플루셀박스 세포배양백신 쿼드는 완판을 했다"고 설명했다. 4가 완판은 의미, 고령층은 여전히 형성 중 플루셀박스쿼드 완판은 삼진제약 입장에서 백신 사업의 첫 성과로 볼 수 있다. 앞서 삼진제약은 지난해 11월 플루셀박스쿼드 초도 물량의 조기 완판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플루셀박스쿼드의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으로,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독감 백신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으로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절기 플루셀박스쿼드는 NIP에 포함되지 않아 비급여로 접종이 이뤄졌다. 비급여 접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진제약이 첫 절기부터 일정 수준의 영업 역량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올해 절기에는 제품 구성이 3가 백신으로 바뀐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루셀박스와 플루아드 모두 올해는 3가 제품으로 판매된다. 지난해에는 생산 일정 등의 영향으로 4가 제품이 공급됐지만, 올해는 NIP 기준과 시장 흐름에 맞춰 3가 제품 중심으로 영업·마케팅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주요 품목 중 하나인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백신인 플루아드쿼드는 여전히 과제를 안고 있다. 고령층 독감백신은 NIP 영향이 큰 영역인 만큼 무료 접종 체계가 자리 잡은 시장에서 프리미엄 백신을 선택하도록 설득하려면 비용 부담, 의료진 권고, 가족 단위 의사결정, 백신 효과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삼진제약은 당장의 성과보다는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데 의미를 두면서 고령층 백신 시장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고령층 대상 고면역원성 백신 접종 지원 확대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NIP 논의가 확대될 여지도 있다. 판매 경험에서 개발 협력으로 확장 주목할 점은 삼진제약의 백신 사업이 단순한 제품 유통 코프로모션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최근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랩과 '백신 공동 개발 사업화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단기적인 백신 매출 확보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백신 파이프라인을 직접 구축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 제휴는 인플루엔자 백신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백신 분야 접점을 공동개발과 상업화 영역으로 넓히는 성격이 있다. 아리바이오랩은 면역증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삼진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아리바이오랩이 개발 중인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B형간염 백신의 국내 판매에 자사 영업 인프라를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아리바이오랩의 TLR 작용 기전 기반 면역증강 플랫폼 '엘-팜포'와 '리포-팜'을 활용한 백신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백신 R&D는 이번 아리바이오랩 협력이 최초다. 이 때문에 이번 협력은 단기간 실적보다 중장기 방향성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향후 아리바이오랩이 개발 중인 백신의 상업화 시 삼진제약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고, 면역증강제 등 백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6-06-11 06:00:50황병우 기자 -
중증 천식치료제 '테즈파이어',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중증 천식 신약 '테즈파이어'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인간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 Thymic stromal lymphopoietin) 중증 천식치료제 테즈파이어(테제펠루맙)는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서울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 2023년 국내 승인된 테즈파이어는 천식 발병과 관련된 인자 중 하나인 TSLP를 차단함으로써 천식 표현형과 관계없이 광범위한 중증 천식 환자에서 증상을 조절하고 폐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테즈파이어는 PATHWAY, NAVIGATOR 등 2건의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두 임상의 1차 평가변수는 52주 동안 측정된 임상적으로 유의한 천식 악화 비율이었다. 18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 총 550명을 52주간 추적한 PATHWAY 연구에서 테즈파이어는 52주 천식 악화 비율이 0.20으로 위약군 0.72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조절되지 않는 12세 이상 중증 천식 환자 총 1061명을 52주간 추적한 NAVIGATOR 연구에선 테즈파이어가 0.93을 기록하며 위약군이 2.10 대비 천식 악화 비율이 개선됐다. 두 임상의 2차 평가변수인 기저시점부터 1초 동안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FEV1) 비율 변화는 테즈파이어가 위약군 대비 모두 개선했다. 한편 테즈파이어는 최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을 추가했다. 해당 적응증의 유효성은 WAYPOINT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WAYPOINT 연구는 10개국에서 증상이 심하고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을 가진 18세 이상 환자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이다. 연구결과, 52주 시점에서 테즈파이어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대비 비용종의 크기와 범위를 평가하는 지표 비용종 점수(NPS)가 -2.07, 코막힘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비강 울혈 점수(NCS)가 -1.03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개선 효과는 각각 치료 4주차, 2주차부터 나타나 52주까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2026-06-11 06:00:47어윤호 기자 -
평화이즈, 성가롤로병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의료IT 전문기업 평화이즈는 성가롤로병원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가롤로병원의 기존 의료정보시스템을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으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평화이즈는 병원 의료환경 대응 기반 마련과 진료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가롤로병원은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의료진과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의료기관 평가와 인증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병원 관리와 신속한 정보 활용이 가능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가롤로병원은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화이즈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26곳의 EMR 시스템 구축 경험과 17개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의료IT 전문기업으로서 다수의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평화이즈의 EMR 솔루션 ‘nU 2.0 NX’가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솔루션은 여러 의료기관에서 활용된 플랫폼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진료환경 개선, 향후 AI 기반 서비스와 데이터 활용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평화이즈는 체계적인 개발 방법론과 사전 현장 기반 요구사항 검증 절차를 통해 초기 변경 요인을 줄이고,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병원 업무 이해도가 높은 의료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성가롤로병원의 특화 업무를 반영한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성가롤로병원 박명옥 병원장은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은 병원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래 스마트 의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평화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6-06-10 15:26:00황병우 기자 -
윙스풋 와이컨셉, 현대아울렛서 여름 시즌 할인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윙스풋의 패션 플랫폼 와이컨셉(YCONCEPTS)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여름 슈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샌들, 슬리퍼, 바캉스 슈즈 등 여름철 제품과 스니커즈 등 사계절 활용 가능한 신발 제품을 선보인다. 일부 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된다. 행사 제품은 와이컨셉이 보유한 국내외 슈즈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됐다. 회사 측은 데일리 슈즈부터 휴가지용 신발까지 다양한 제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신영 윙스풋 대표는 "고물가 시대에 여름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고자 이번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특가전을 준비했다"며 "와이컨셉이 엄선한 브랜드 슈즈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06-10 15:05:24황병우 기자 -
중소제약 협업 아세클로페낙 복합제 시장 안착…성장세는 주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공동 개발한 통증치료제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가 처방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으로 안착했다. 국내 발매 3년 만에 누적 처방액 500억원에 육박하며 중소제약사 6곳의 협업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다만 발매 초기에 비해 최근 성장세는 주춤한 양상이다. 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아세클로페낙과 근이완제 에페리손 성분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복합제다. ’근골격계 근육 연축 증상을 동반한 급성 요통 환자의 통증 완화‘ 용도로 허가받았다. 아세클로페낙은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척추염, 골관절염 및 견갑상완골의 관절주위염, 치통, 외상 후 생기는 염증, 요통, 좌골통, 비관절성 류머티즘으로 인한 통증 등에 사용된다. 에페리손은 근골격계 질환에 수반하는 동통성 근육연축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국내 중소·중견제약사의 협업으로 개발한 새로운 수익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아주약품, 환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명문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마더스제약 등 중소·중견제약사 6곳이 공동 개발해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2023년 12월부터 건강보험 급여 등재와 함께 처방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6개 제품 모두 아주약품이 생산한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처방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23년 1분기 17억원의 처방액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2023년 3분기와 2024년 3분기 각각 처방액 30억원, 40억원을 돌파하며 발매 초기 고속 성장을 이어갔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2023년 109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166억원으로 상승했다. 발매 이후 올해 1분기까지 3년 동안 올린 누적 처방액은 474억원에 달했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중소·중견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형의 먹거리를 창출했다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중소제약사가 개발해 대형제약사에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구조도 창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마더스제약의 아세리손은 SK케미칼이 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SK케미칼은 천연물의약품 조인스 등의 판매로 근골격계 질환 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어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추가 장착이 영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의 최근 성장세는 주춤한 양상이다. 작년 3분기 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처방액은 작년 3분기보다 10.0% 줄었다. 새로운 유형의 복합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세클로페낙과 에페리손 단일제는 복합제의 등장에도 처방 시장이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아세클로페낙 단일제의 처방 시장 규모는 222억원으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복합제가 등장하기 전인 2022년 1분기 218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에페리손 단일제는 2022년 1분기 17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는 210억원으로 복합제 발매 전보다 23.2% 늘었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제약사 6곳의 협업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했지만 공동개발 규제로 유사 사례 등장은 쉽지 않은 실정이다. 2021년 7월부터 개정 약사법 적용에 따라 하나의 임상시험으로 허가받을 수 있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수가 제한됐다. 임상시험을 직접 시행한 제약사의 의약품과 동일한 제조소에서 동일 처방·제조법으로 모든 제조공정을 동일하게 제조하는 경우 임상자료 사용이 3회로 제한된다. 1건의 임상시험자료로 최대 4개 품목의 허가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아세클로페낙·에페리손 복합제는 공동개발 규제 이전에 맺은 위수탁 계약이어서 제조소 1곳에서 5개 이상의 위탁 제품의 허가가 가능했다. 하지만 향후 공동개발 규제가 더욱 강화된다면 자금 여력이 넉넉지 않은 중소‧중견제약사들의 협업으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기는 더욱 힘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2026-06-10 11:57:49천승현 기자 -
바르는 JAK억제제 '앤줍고크림',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바르는 JAK억제제 '앤줍고'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오파마코리아의 만성손습진(CHE, Chronic Hand Eczema) 신약 앤줍고크림(델고시티닙)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국립중앙의료원, 한양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현재 앤줍고가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인 만큼, 향후 처방 가능 병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앤줍고는 국소 스테로이드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이 치료제로 치료가 적절하지 않은 성인 환자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만성 손 습진 치료를 위해 허가받은 유일한 비스테로이드성 국소 도포 크림 제형이다. 파라벤과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며,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JAK-STAT의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해 JAK1, 2, 3와 TYK2의 활성을 저해해 피부 염증과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지금까지 만성손습진 치료에는 치료옵션이 제한적이어서 주로 강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가 사용돼 왔다. 그러나 장기간 사용 시 피부 장벽 손상, 피부 위축, 혈관 확장 등 다양한 부작용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단기간 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는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소 칼시뉴린억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제제를 병행하기도 했다. 현재 만성 중증 손 습진 치료에 승인된 유일한 경구 치료제인 GSK의 '알리톡(알리트레티노인)'은 최소 4주간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제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피부 조절, 항염증 및 면역 조절 작용을 통해 증상을 개선하며, 재발 위험이 높은 만성 중증 손 습진의 장기 관리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장기간 사용 시 간독성, 갑상선 기능 저하, 이상지질혈증, 태아기형 유발 등 다양한 부작용 우려가 있어 치료 지속에 제약이 있었다. 한편 앤줍고의 유효성은 GSK의 '알리톡(알리트레티노인)'과 직접 비교한 DELTA FORCE 및 DELTA 2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DELTA FORCE 연구에서 델고시티닙은 손습진 중증도 지수(HECSI) 지표를 적용해 착수시점과 12주차 시점에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알리트레티노인 캡슐에 우위를 나타내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DELTA 2 연구의 경우 중증도~중증 만성 수부습진(CHE) 환자 473명이 포함됐다. 연구 참여자들은 델고시티닙 크림 도포군과 위약 크림 도포군에 배정돼 16주 동안 1일 2회 치료 받았다. 1차 목표점은 치료 16주차에 측정한 만성 수부습진 평가점수(IGA-CHE) 0/1로 설정했다. 주요 2차 목표점은 치료 4주차와 8주차에 평가한 IGA-CHE, 손습진 증상 일지(HESD, Hand Eczema Symptom Diary) 등이었다. 그 결과, 델고시티닙군은 위약군에 비해 치료 16주차에 만성 수부습진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1차, 주요 2차 목표점을 충족했다.2026-06-10 11:57:31어윤호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 권역거점병원 9곳 AI 공급사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어라인소프트가 정부 주도 공공의료 AI 사업에서 전국 주요 권역거점병원 9곳의 공급권을 확보하며 공공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SaaS) 모델 확대와 함께 반복매출 비중을 높이며 수익구조 안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권역책임의료기관 AI 기반 진료시스템 지원사업'에서 울산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9개 권역거점병원의 최종 AI 솔루션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17개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필수·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책사업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전체 사업 대상 기관의 절반이 넘는 9개 기관 공급권을 확보하며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에는 AI 기반 관상동맥석회화 분석 소프트웨어 'AVIEW CAC', 간질성 폐이상 분석 솔루션 'AVIEW ILA', 대동맥 질환 분석 솔루션 'AVIEW Aortalab', 폐색전증 진단 보조 솔루션 'AVIEW PE' 등을 공급한다. 각 의료기관과의 세부 계약 및 제품 공급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가 AI 진료시스템 사용료 지원을 사업에 포함하면서 의료기관의 SaaS 기반 AI 솔루션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외 검진 프로젝트를 통해 SaaS 운영 경험을 축적했으며 ISO 27001 등 보안 인증과 함께 21개국 인허가, 미국 FDA 510(k) 12건, 글로벌 19개국 200여개 의료기관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반복매출 중심 사업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으며 SaaS 기반 반복매출 비중도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됐다. 독일 폐암검진 사업 확대와 미국 CMS 보험수가 연계 사업에 이어 국내 공공의료 시장 성과까지 더해지며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국내외 검진 시장에서 축적한 SaaS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품질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보건의료 AI 인프라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10 11:18:53이석준 기자 -
대원제약, 제16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대원제약이 임직원 합창단 '대원하모니'의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발달장애 청소년 인식 개선과 음악교육 지원에 나섰다. 대원제약은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대원하모니 제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원하모니는 2007년 창단한 대원제약 사내 임직원 합창단이다. 합창을 통해 임직원 간 유대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문화봉사를 통해 이웃에게 나눔을 전하기 위해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왔다. 대원제약의 대표 문화공헌 활동인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는 2013년부터 하트-하트재단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연 역시 발달장애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악교육 지원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았으며,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며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성장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다니엘 린데만이 사회를 맡았다. 대원하모니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테 데움(Te Deum)'으로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연주했다.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몰리넬리의 '뉴욕으로부터의 네 장의 사진 2악장'을 협연했다. 대원하모니는 '꽃 피는 날', '배꽃 얼굴' 등 합창곡을 선보였다. 이어 DSM밴드와 함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소녀', '먼지가 되어', '여우야' 등 대중음악 무대도 꾸몄다. 대원제약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을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발달장애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악교육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대원하모니 단장을 맡고 있는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대원제약은 약을 만드는 회사이지만, 건강한 삶은 약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고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 또한 세상을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하모니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이번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2026-06-10 10:05:12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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