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항암제 '젬퍼리', 자궁내막암 급여 9부 능선 넘었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면역항암제 '젬퍼리'의 자궁내막암 보험급여 확대 성공에 바짝 다가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GSK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PD-1저해제 젬퍼리(도스탈리맙)에 대한 약가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건강보정정책심의위원회 상정 절차만을 남기게 됐다. 구체적인 급여 확대 적응증은 '새로 진단된 재발성& 8729;진행성 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불일치 복구결함(dMMR) 자궁내막암'의 치료다. 현재 자궁내막암 1차 표준치료는 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이다.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한 환자 4명 중 1명에서 질병이 재발하거나 진행한다. 진행·재발성 단계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반해 효과 좋은 치료 옵션이 없다는 점 때문에 5년 생존율은 20% 미만에 불과하다. 젬퍼리는 2023년 12월 백금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 진행한 재발성·진행성(FIGO stage IIIB 이상) 자궁내막암 2차요법으로 급여 목록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후 1차요법 적응증을 추가하고 급여 기준 확대 절차를 밟았다. 이 약의 자궁내막압 1차치료에서 유효성은 3상 RUBY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RUBY 연구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4명을 대상으로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대조군인 위약과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과 비교 평가했다. 연구는 기존 백금기반 화학요법의 평균 생존기간이 3년 미만임을 고려해 3년 이상의 치료 기간을 포함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고형암 반응평가기준(RECIST, Response Evaluation Criteria Solid Tumors)에 따른 무진행 존기간(PFS) 및 전체생존기간(OS)이었다. 그 결과, 젬퍼리 병용요법은 RUBY 임상 연구를 통해 전체 진행성·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군에서 대조군 대비 사망 위험을 31% 낮췄다. 추적 관찰 기간 중앙값 37개월 동안 젬퍼리 병용요법을 받은 환자군의 OS 중앙값은 44.6개월로 대조군(28.2개월)보다 16.4개월 더 길었고, 사망 위험을 31% 감소시켰다. 이재관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내막암은 초기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질환으로, 환자들에게는 효과적인 1차치료 옵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젬퍼리의 RUBY연구는 자궁내막암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장기간에 걸쳐 입증한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젬퍼리와 백금 기반 화학요법 병용요법은 국내 자궁내막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면역항암제 중 유일하게 OS 개선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로, 화학요법 치료 후 6개월 이후 재발한 환자군과 암육종 등의 고위험군 환자가 포함됐음에도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25-09-17 06:15:13어윤호 -
핫한 GLP-1 신약, 제형 경쟁 넘어 적응증 확대 각축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형' 다음은 '적응증'이다. GLP-1 계열 치료제들이 본격적인 적응증 확장 경쟁을 시작했다. 기존 주사제에서 경구제·장기 지속형 주사제 등 제형 차별화 경쟁에 집중했던 다국적사들이 이제는 적응증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넓히려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비만·2형당뇨병 영역에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한 가운데, 간질환, 신질환,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GLP-1 제제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신질환·MASH 등 대사질환서 적응증 확대 모색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세마글루타이드 2.4mg을 성인 비간경변성 대사 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로 허가했다. 이번 허가는 가속 승인으로 추후 진행될 확증 임상 연구를 통해 정식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승인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제는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질환에 이어 간질환까지 적응증을 넓히게 됐다. 체중감량과 혈당조절이라는 기전적 장점이 간 지방 축적과 염증 억제에 연결되면서 MASH 치료에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GLP-1 제제는 기존 당뇨병, 비만에 이어 간질환, 신질환 적응증을 추가하며 다양한 대사 질환에서 효과를 입증해 내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초 세마글루타이드의 만성신질환(CKD) 적응증도 추가한 바 있다. 임상3상 FLOW 연구에서 당뇨병성 신질환 환자의 신기능 악화·투석·신장 및 심혈관 사망 위험을 24% 낮췄다는 결과가 근거다. 릴리도 적응증 확장 경쟁에서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마운자로의 성분 터제파타이드는 미국에서 중등증~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마운자로는 릴리가 개발한 당뇨병 신약이다. 이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간질환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터제파타이드는 MASH 임상2상 SYNERGY-NASH 연구에서 간섬유화 개선과 염증 억제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했다. 현재 임상3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릴리는 GLP-1·GIP·글루카곤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를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현재 이 회사는 신장·심혈관 영역까지 확장 가능성을 타진하며, 알코올·약물 의존증 환자 대상으로도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또 베링거인겔하임은 이중작용제 ‘서보두타이드’를, 한미약품은 ‘에피노페그두타이드’를 개발하며 MASH 치료제 글로벌 경쟁에 합류했다. CNS·암서도 GLP-1 제제 상용화 각축 GLP-1 적응증 확장의 방향은 대사질환을 넘어 뇌질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알츠하이머병 임상3상(EVOKE, EVOKE Plus)을 진행 중이며, 초기 데이터에서는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70% 낮추는 효과가 관찰됐다. 2021년 5월부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26년 내 임상을 마치겠다는 게 노보노디스크의 목표다. 릴리의 터제파타이드 역시 신경세포 보호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한다는 기전 연구가 보고됐다. 또 덴마크 카리야파마슈티컬스는 파킨슨병을 겨냥한 GLP-1·GIP 이중작용제 KP405의 임상 개발에 나섰다. 암 영역에서도 GLP-1의 가능성이 확인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는 GLP-1 계열 치료제가 췌장암·간세포암종·난소암 등 비만 관련 암 10종의 발병 위험을 유의하게 낮춘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췌장암은 59%, 간세포암종은 53% 감소했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또 GLP-1이 니코틴·오피오이드 의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데이터도 나오면서 중독 치료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까지 열렸다. 실제 세마글루타이드는 흡연장애 위험을 32%, 오피오이드 과용 위험을 50% 이상 낮춘다는 후향 분석이 보고된 바 있다. 릴리도 올해부터 비만 치료제를 알코올·약물 의존증 환자 대상으로 본격 임상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형당뇨병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슐린 의존적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GLP-1 병용 시 인슐린 사용량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는 리얼월드 데이터가 누적되고 있다. 결국 GLP-1 계열은 이제 단일 질환 치료제가 아니라 ‘대사질환-신장-간-뇌-종양-중독’으로 이어지는 전신 치료 플랫폼으로 변모하고 있다. 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멀티 퍼스트 적응증’ 확보 경쟁은 향후 10년간 바이오·제약 산업 판도를 뒤흔들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 성장세에 대한 전망도 그만큼 높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마켓인사이트는 2031년까지 GLP-1 제제의 시장 규모를 560억달러(약 74조원)로 예상했으며, 글로벌데이터는 2033년 1110억달러(약 148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부족, 보험 급여 문제 등 난관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2025-09-17 06:09:50손형민 -
유나이티드 세종 1공장, 유라시아 경제연합 GMP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에 위치한 세종 1공장이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 우수 의약품 제조 및 관리 기준(GMP) 승인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러시아 산업통상부를 통해 이뤄졌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3년 다국적 제약사 테바(TEVA)와 개량신약 ‘클란자CR정’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9년 러시아 GMP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제조·품질관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EAEU GMP 인증은 러시아 단일 국가 기준을 넘어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속한 유라시아 경제연합 전체 시장에서 통용되는 보다 강화된 인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EAEU GMP 적합 판정서에는 해당 인증이 유럽연합(EU)의 GMP 지침과 PIC/S 원칙에 상응하는 수준임이 명시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EAEU GMP 승인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제조 및 품질관리 우수성을 글로벌 수준에서 재확인한 결과다. 이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2025-09-16 18:16:08이석준 -
삼진제약-CSL시퀴러스, IMPACT 심포지움 성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진제약은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와 지난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진행한 'IMPACT SYMPOSIUM'을 성황리 마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면역증강제 함유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FLUAD Quad)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Flucelvax Quad) 등 두 백신의 최신 임상 정보와 예방 전략 공유 및 의료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움 진행은 박기호 원장(메디칼이비인후과의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서유빈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가 '노인환자 보호를 위한 새로운 표준: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에서 서 교수는 "고령층에서의 인플루엔자 감염은 입원과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보다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이 필요하다"며 "플루아드쿼드는 면역증강제(MF59)를 통해 항체 반응을 높여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임상적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교진 교수(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새로운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의 임상적 의의와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조 교수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되는 플루셀박스쿼드는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문제를 최소화해 실제 유행주와의 일치도를 높인다"며 "안전성과 면역원성이 이미 다수의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다양한 연령층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인플루엔자 예방 솔루션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진제약은 이번 25-26절기 CSL시퀴러스의 면역증강제 함유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와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의 본격 공급을 앞두고 차별화된 감염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플루아드쿼드는 고령층에서의 면역 반응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MF59)가 함유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서, 항체 형성을 높이고 중증 합병증 예방 효과를 입증한 프리미엄 백신이다. 또 플루셀박스쿼드는 세포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서, 유정란 배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 변이 문제를 최소화하여 실제 유행 바이러스와의 일치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 독감 예방 전략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전상진 삼진제약 전략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IMPACT SYMPOSIUM’은 의료진들과 함께 백신 분야의 최신 지견 공유와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다"라며 "삼진제약과 CSL시퀴러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프리미엄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는 다가오는 독감 시즌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고령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의 감염예방에 기여할 것이"이라고 전했다.2025-09-16 14:38:32황병우 -
아리바이오와 합병 난항 소룩스, 90억 조달...타법인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치매 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와 합병 절차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소룩스가 전환사채(CB)를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 타법인 증권 인수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 목적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전문기업 소룩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6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의결했다. CB는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모두 지닌 주식연계채권이다. 채권자가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다가,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 소룩스가 발행하는 CB는 90억원 규모다. 코이시마가 전액 인수하는 형태다. 코이시마는 2016년 설립한 업체로, 건강기능식품 유통과 판매, 의료기기 도소매, 연구개발 컨설팅 등을 영위한다. 1971년생 김지훈씨가 지분 3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해당 CB는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4%와 8%다. CB 전환가액은 5102원이다. 이는 CB 발행을 결정한 15일 소룩스 종가 5840원보다 13%가량 낮은 수준이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6년 9월 24일부터 2028년 9월 23일까지다. 전환이 이뤄질 경우 발행 가능한 주식 수는 176만40144주로 전체 주식의 약 4%에 해당한다. 소룩스는 이번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타법인 증권 취득에 활용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거래 상대방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소룩스는 현재 아리바이오와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다중기전 신약개발 플랫폼 ARIDD를 활용해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을 개발 중이다. AR1001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고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아리바이오는 당초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입성을 모색했다. 그러나 2018년, 2022년에 이어 2023년까지 세 차례 기술성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상장 계획이 무산됐다. 기술성평가 시점에 주요 파이프라인이 임상 3상에 진입하지 못한 점, 구체적인 기술수출 진척 상태에 대한 확인이 불분명하다는 점 등이 낙방 원인으로 제기됐다. 이에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소룩스와 합병을 통한 상장에 나섰다. 2023년 6월 정 대표는 소룩스 경영권을 인수했다. 소룩스 최대주주였던 김복덕 전 대표가 보유하던 구주 100만주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소룩스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인수에 정 대표가 들인 자금은 대략 600억원이다. 같은 시기 정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아리바이오 지분은 소룩스에 넘기며 아리바이오를 소룩스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소룩스는 경영권 변경 직후인 2023년 6월 말과 7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정 대표를 포함한 성수현 전 아리바이오 부회장, 정재현씨,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지분을 사들였다. 작년 초에도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지분을 매입했다. 소룩스가 정 대표의 아리바이오 지분을 연이어 매입해 그가 소룩스 인수에 들인 자금을 일부 보전해준 셈이다. 소룩스가 총 394억원에 달하는 정 대표의 아리바이오 지분을 매입하면서 정 대표는 소룩스 인수 자금의 3분의 2가량을 돌려받았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소룩스→아리바이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도 새로 만들어졌다. 이후 정 대표는 작년 8월 소룩스와 아리바이오 합병을 결정, 아리바이오 상장 재추진을 본격화했다. 아리바이오가 소룩스와 합병하고, 합병 후 존속회사의 사명을 아리바이오로 바꾸는 방식으로, 사실상 우회상장을 노린 구조다. 당시 아리바이오와 소룩스 측은 흡수합병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아리바이오는 소룩스와 합병으로 상장사로 입지가 올라가는 데 따라 자금 조달과 신뢰도 향상 등 다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시 아리바이오 측은 "핵심 파이프라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기술성평가 재추진에 경영 자원과 시간을 소모할 여유가 없다"며 "현실적으로 기술평가 특례상장 준비와 과정을 재추진한다면 오랜 시간이 걸리고 인적·물적 자원 투입 등 소모적인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양사는 한국거래소 '우회상장' 심사는 무리 없이 통과했지만, 금감원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복병은 아리바이오가 지난해 중국 파트너사와 1조2000억원 규모로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의 '실체'였다. 거래 상대방인 중국 측 특수목적법인(SPC)의 자금력과 이행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게 금감원 실질 심사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소룩스는 지금까지 무려 7차례에 걸쳐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첫 번째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뒤 같은 해 9월, 11월, 12월 추가 보완을 지시했다. 이어 올해에도 두 차례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했다. 금감원으로부터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받으면 기존 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소룩스는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소룩스는 지난 7월 정정신고서를 통해 아리바이오가 중국 SPC와 체결한 계약 관련 사항 보완하고 향후 사업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정정신고서에서 "아리바이오와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한 중국 회사는 2024년 9월 기준 자산 약 436억원, 부채 약 757억원, 자본총액 약 -32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라면서도 "중국 회사는 SPC 형태지만, 소속 인력이 중국 국가약품관리감독국(NMPA) 제출 서류 작성과 검토, 임상 전략 수립 등 실질적 역할을 수행해 아리바이오의 독점판매권 계약 이행 능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룩스와 아리바이오 측은 "이번 CB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한 것"이라면서 "양사 합병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정정 증권신고서 제출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2025-09-16 12:00:57차지현 -
"조기 발견이 완치 열쇠…PSA 검사, 전립선암 생존율 좌우"[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전립선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립선암 현황과 PSA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지난해 공개된 중앙암등록본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신규 전립선암 환자는 2만754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7.4%를 차지했다. 특히 65세 이상 전립선암 발생률은 10만 명당 416.1명에 달해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에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병창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은 “학회는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조기검진을 생활 속에 자리잡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를 ‘전립선암 바로 알기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갔다”며 “PSA 검사 등 조기 진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암에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등장해 환자 생존율 개선을 이끌고 있다. 얀센의 자이티가를 얼리다와 아키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 바이엘의 뉴베카 등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등이 출시돼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도 등장했다. 노바티스의 플루빅토는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되며,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 계열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전립선특이막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효소로 일반적으로 고등급,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발현량이 높다. PSMA로 결합하는 리간드에 비교적 낮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갈륨 68)와 결합시킨 화합물은 PET/CT 진단용으로 사용되고,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루테튬 177)와 결합시킨 화합물은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퓨처켐, 셀비온 등 다양한 국내 바이오사들도 전립선암 대상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박성우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부회장(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은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가 가능할 정도로 치료 성과가 좋지만, 전이되면 치료 성적이 급격히 나빠진다”며 “조기 진단이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여러 치료제들이 급여권에 포함돼 생존율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신약 등장 속도에 비하면 등재 속도는 느린 편”이라며 “향후 등장할 신약에 대해 급여가 빠르게 적용되면 전립선암 환자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SA 검사 전립선암 조기 진단 핵심 역할 전립선암은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는 PSA 검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증가하면 PSA 수치가 높아진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진행되는 PSA 검사는 환자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아, 정기검진에 포함될 경우 전립선암 관리의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립선암은 PSA 수치, 암세포의 분화 정도를 나타내는 글리슨(Gleason) 등급, 병기를 기준으로 ▲저위험군(PSA 10 이하, 글리슨 6 이하, 병기 T1-T2a), ▲중간위험군(PSA 10 초과 20 이하, 글리슨 7, 병기 T2b ▲고위험군(PSA 20 초과, 글리슨 8~10, 병기 T2c 이상)으로 구분된다. 병기에 따라 치료전략이 달리지기 때문에, PSA 검사는 단순한 조기 진단 수준을 넘어 환자가 어느 위험군에 속하는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영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편집위원장(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은 “전립선암은 조기 진단 여부에 따라 치료 성과와 생존율이 극명하게 갈린다”며 “PSA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다. PSA 검사가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5-09-16 12:00:52손형민 -
이식편대숙주병 신약 '레주록', 하반기 급여 가능할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이식편대숙주병치료제 '레주록'의 하반기 보험급여 등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노피코리아의 ROCK2억제제 레주록(벨루모수딜)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곧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될 경우 연내 등재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레주록은 미국 FDA로부터 신속 승인된 약제로 지난해 8월 국내 허가를 받고 11월 비급여 출시됐다. 가장 큰 특징은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염증 반응 및 섬유화 과정을 표적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인 ROCK2를 선택적으로 억제한다는 점이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의 절반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질환 특성상 환자 수가 적을 수 있지만 이식 환자의 절반에서 나타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질환으로 치료가 필수적이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재발을 제외한 혈액암 환자 사망의 37.8%를 차지하는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문제는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이 매년 증가(2023년 기준 총 1794건)함에 따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식 환자 중 42%가 평균 3년 이내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을 겪으며, 66%는 이미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을 겪고 있다. 하지만 치료 전략에 공백이 있다. 국내외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모두 1차 치료로 권고하는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이 어렵다. 오래 사용할 경우 골다공증, 관절 괴사, 장기 부전증, 고지혈증, 위장 장애, 성장 저하 등 다양한 전신 부작용을 일으키는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때문이다.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 96%가 1차 치료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만 70%는 2차 료를 받으며, 이후 3차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는 50%에 달한다. 2차치료에 실패한 경우 효과적인 3차요법 옵션이 부재한 상황에서 환자들은 스테로이드와 면역조조절제 등을 병용하는 방식으로 치료해야 했다. 또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은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97%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경험하는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이 감염(79.5%)이다. 전신에 다발적으로 발생한 증상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현격히 떨어뜨리는데 폐나 간에서 발생하는 숙주 반응은 특히나 치명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레주록이 급여 적용과 함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한편 레주록은 2차 이상의 전신요법에 실패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75%의 높은 전체반응률(ORR)을 기록하며 기존 치료법에 비해 뛰어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기존 치료법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관절, 간 및 폐에서도 각각 71%, 39%, 26%의 반응률을 보였다. 김희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혈액병원장)는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의 42%는 전신에 다발적으로 증상이 발생해 삶의 질을 현격히 저하한다. 특히 폐와 간에서 발생하는 숙주 반응은 혈액암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절실했다"고 말했다.2025-09-16 12:00:30어윤호 -
미국 재고량 미리 보냈나...의약품 수출 두 달새 80%↓[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치솟았던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이 두 달여 만에 예년 수준으로 복귀했다. 관세 리스크에 대비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현지 재고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출실적이 일시적으로 늘고 줄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언제든 미국으로의 수출실적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8월 미국 수출액 9543만 달러…두 달 만에 79% 감소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9543만 달러(약 1300억원) 규모다. 지난해 8월 9175만 달러 대비 4% 증가했다. 지난 5~7월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최근 석 달간 한국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바 있다. 5월엔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한 1억8435만 달러(약 2600억원)를 기록했다. 6월엔 역대 최고 수준인 4억5838만 달러(약 6400억원)로 치솟았다. 직전 넉 달치에 버금가는 실적이다. 7월에도 전년대비 2.2배 증가한 1억3621만 달러(약 1900억원)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8월 들어선 전년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치며 예년 수준으로 조정됐다. 6월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5분의 1 수준(-79%)으로 감소한 셈이다. 전체 의약품 수출실적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6월엔 49%로 치솟았으나, 8월 들어선 15%로 낮아졌다. 지난해 평균(18%)과 유사한 수준으로 돌아왔다. 미국 현지 재고 충분히 확보했나…예년 수준 복귀 석 달간 치솟았던 수출 실적이 예년 수준으로 조정된 배경으로 관세 리스크에 따른 미국 현지 재고 확보 움직임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현지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의약품 수출실적이 단기간 급증했으나, 이후 충분히 재고를 비축하자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 관세율을 발표했다. 다만 이때 의약품은 제외됐다. 7월 30일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15%의 의약품 관세에 합의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산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관세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선제 대응에 나섰다. 미국 현지에 의약품을 미리 수출해 재고를 비축하는 전략이 활용됐다. 일례로 셀트리온은 단기적으로 미국 내 2년분의 재고를 확보했다. 동시에 7000억원을 들여 미국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추진 중이다. 셀트리온을 포함해 미국 수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대체로 비슷한 전략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미국 내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자, 8월 들어선 수출액이 예년 수준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일각에선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9월 이후 다시 미국으로의 의약품 수출실적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6~7월에 대규모로 수출된 물량이 미국 내 재고로 쌓여있을 수 있다. 이에 따라 8월엔 추가 확보 필요성이 줄었고, 수출실적이 조정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아직 관세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미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전후로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실적이 다시 요동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2025-09-16 12:00:28김진구 -
루닛, APEC 국제 보건회의서 한국기업 유일 단독 행사 주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제15차 APEC 보건과 경제 고위급 회의(APEC High-Level Meeting on Health and the Economy, 이하 APEC HLMHE)' 및 연계행사인 '세계바이오써밋 2025(World Bio Summit 2025, 이하 WBS 2025)'에서 한국 기업을 대표해 주요 세션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며, ‘올해 HLMHE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한 국제 보건정상회의로 '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모든 사람의 건강보장'을 주제로 15~16일 양일간 개최된다. 루닛은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부대행사 개최 기업으로 선정돼 'AI 기반 암 진단과 정밀의료'를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에서는 암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는 전주기 과정에서 의료AI의 전략적 가치와 혁신적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서범석 대표는 세션의 기조연설을 통해 ▲공공& 8211;민간 협력 모델을 통한 혁신 촉진 ▲국가 단위 보건 프로그램의 실제 적용 사례 ▲현지 맞춤형 개발 전략 및 연구 성과 등을 통해 입증된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의료 혁신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이어 17일 개최되는 WBS 2025는 WHO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한국 정부 최대 보건행사로, 올해는 APEC HLMHE 행사와 연계해 그 규모와 위상이 더욱 확대됐다. 이번 WBS 2025에는 필리프 뒤네통 Unitaid 사무총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정은경 한국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각국 보건부 장관 및 리더십, 각국 주한 대사, 국제기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글로벌 보건 리더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WBS 2025 개막식에서는 서 대표가 좌장을 맡아 Unitaid 사무총장, 호주 보건부 차관보, 존슨앤존슨 북아시아 총괄사장 등과 글로벌 보건 협력 및 의료AI의 미래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PEC HLMHE와 WBS 2025는 글로벌 보건 정책과 혁신의 방향을 결정하는 국제 보건분야 정상회의"라며 "루닛은 의료AI를 통해 공공 가치를 창출하고, 암 정복과 보건 형평성 실현이라는 전 인류적 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9-16 11:56:15황병우 -
뉴로핏,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 혁신의료기술 선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뉴로핏은 뇌 영상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Neurophet AQUA AD Plus)'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계부처가 진행하는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를 통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한국보건의료원(NECA)의 최종 평가를 통해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는 호재를 맞았다. 이번 선정은 지난 ‘개인 맞춤형 뇌 전기자극 솔루션’ 이후 뉴로핏의 두 번째 혁신의료기술 성과다.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기술 혁신성과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받아 안전성과 잠재성이 있는 혁신의료기술(비침습)로 승인되며, 시장 진입 및 확대를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관련 종합 분석 솔루션인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의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뉴로핏 아쿠아 AD가 MRI(자기공명영상) 및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통합한 정량 분석 중심의 소프트웨어였다면,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는 뇌 MRI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뇌 미세출혈이 의심되는 영역의 위치 및 개수를 자동으로 검출하여 의료진의 더욱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혁신의료기기 통합 심사·평가 제도는 혁신성이 인정되는 의료기기에 대해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로,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요양급여 결정 심사, 혁신의료기술평가 등을 동시에 통합 심사 및 평가해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심의 결정에 따라 뉴로핏 아쿠아 AD 플러스의 주요 기능인 인공지능 기반 뇌 미세출혈 검출 기술은 3~5년간 비급여 또는 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해진다. 해당 기술은 연내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이번 혁신의료기술 선정으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시장에 한층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의료진이 보다 정밀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 고도화와 사용 환경 개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2025-09-16 11:44:40황병우
오늘의 TOP 10
- 1현재까지 공개된 약가인하 개편 정부안, 핵심 내용은?
- 2마진없는 약값이 75%…"약국 25억원 환수 취소하라"
- 3범정부 마약류 합동단속…프로포폴·ADHD 치료제 '정조준'
- 4제네릭 저가시대 돌파구…레드오션 K-당뇨신약 경쟁력 강화
- 5하나제약 장남 조동훈 이사회 제외…3가지 관전 포인트는
- 6베링거, NSAID 멜록시캄 오리지널 '모빅' 공급 중단
- 7폴라리스AI파마, 매출 2년 감소…비용 줄여 영업익 방어
- 8엘앤씨바이오, 이주희 세브란스병원 교수 부회장 영입
- 9HIV 치료전략 진화…초기 2제요법·장기지속형 주사제 부상
- 10인벤테라 "나노 MRI 조영제 상용화…2029년 순익 183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