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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 1심 "명백한 오판"...집행정지 신청[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균주 도용 소송 1심 판결을 받아들일수 없다면서 이번 판결의 효력을 잠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대웅제약은 15일 "민사 1심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명백한 오판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이중적인 판단에 따른 오류를 반박하고 집행정지의 당위성을 담은 신청서를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는 지난 10일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하고, 대웅제약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대웅제약의 주름개선용 의약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메디톡스의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됐다고 봤다. 나보타를 포함한 대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제조·판매를 금지하고 해당 균주를 넘기도록 했다. 메디톡스에 400억원도 지급하라고 했다. 대웅제약은 "재판부는 원고(메디톡스)에게 증명책임이 있는 주요 사실에 대해 객관적 증거없는 자료나 간접적인 정황만으로 부당하게 사실인정을 하는 한편, 피고(대웅제약)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반박과 의혹제기에 대해 자의적으로 판단하거나 판단을 누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디톡스의 균주는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귀국 시 이삿짐에 몰래 숨겨 왔다는 양규환 박사의 진술뿐 소유권·출처에 대한 증빙이 없지만 '당시의 관행'이라는 이유만으로 해당 균주의 소유권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반면 대웅제약의 균주는 용인시 포곡읍 하천변에서 채취한 기록을 통해 그 유래를 증빙했고 광범위한 검찰 수사에서도 균주 도용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은 또 "집행정지 신청을 통해 나보타의 제조·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할 예정"이라면서 "미국과 유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 이온바이오파마가 판매하는 지역에 대한 공급분 역시 과거 양사와 메디톡스 간 합의를 통해 모든 권리가 보장돼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강조했다.2023-02-15 16:58:18황진중 -
현대약품, 얀센 뇌전증 치료제 '토파맥스' 국내 독점 판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은 한국얀센과 항전간제(항경련제) '토파맥스(성분명 토피라메이트)'의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토파맥스정과 토파맥스 스프링클 캡슐의 국내 유통 및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토파맥스는 25년 이상 국내 뇌전증 환자 치료에 처방되어 온 2세대 뇌전증 치료제다. 2005년 편두통 예방 적응증 추가 이후 편두통 예방을 위한 1차 약제로도 권고되고 있다.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일시적이고 불규칙적인 이상 흥분 현상에 의해 의식 소실, 발작 등과 같은 증상이 만성적,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이다. 항경련제는 이러한 뇌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억제하고 미약한 억제력을 강화시켜 발작을 저지하는 작용을 한다. 2세대 약물은 1세대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 상호 작용 측면에서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현대약품은 CNS(정신신경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업·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치매복합제 개발 등 연구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독점 판매 및 유통 체결을 통해 더 많은 뇌전증 환자들이 토파맥스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토파맥스를 제품군에 포함시킴으로써 CNS 질환 시장에서의 입지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2-15 16:49:22정새임 -
동아ST, 빈혈약 바이오시밀러 2년 연속 수출 100억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첫 바이오시밀러가 2년 연속 수출실적 100억원을 돌파했다. 일본 진출 3년 만에 356억원의 누적 수출액을 기록했다. 1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해 ‘다베포에틴알파’의 수출액은 133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125억원보다 6.4% 늘었다. 다베포에틴알파는 미국의 암젠과 일본의 쿄와하코기린이 공동 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적혈구생성인자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이 적혈구 전구세포를 자극해 적혈구 생산을 촉진하는 기전으로, 만성 신부전 또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환자의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다베포에틴알파의 해외 매출은 전액 일본 수출액이다. 동아에스티는 자체적으로 다베포에틴알파의 1상임상시험까지 진행하고, 지난 2014년 1월 삼화화학연구소(SKK)에 일본 내 개발 및 판매 권한을 이전했다. SKK는 오리지널 네스프와 다베포에틴알파를 비교하는 현지 3상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9년 9월 일본 후생노동성의 판매허가를 받고, 같은 해 11월 말부터 발매에 나섰다. 동아에스티가 동아쏘시오그룹 내 바이오시밀러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를 통해 위탁 생산하는 완제품을 SKK에 수출하고, SKK가 현지 판매를 전담하는 방식이다. 다베포에틴알파는 2019년 4분기에 첫 수출실적 10억원이 발생했고 2020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88억원, 125억원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6억원의 수출액을 나타냈다. 지난해까지 전체 누적 수출 규모는 총 35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지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다베포에틴알바는 일본에 이어 튀르키예 시장 진출도 예약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튀르키예의 폴리파마와 다베포에틴알파의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다베포에틴알파의 튀르키예, 브라질, 멕시코에서의 독점 개발과 판매권을 폴리파마에 이전한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를 받으며 완제품 독점 공급을 맡는다. 폴리파마는 50개국 이상의 글로벌 판매망을 갖춘 튀르키예 제약사다. 미국, 유럽, 브라질, 멕시코 등에 진출해 500개 이상의 의약품을 수출하고 허가 경험을 축적한 기업이다.2023-02-15 12:10:41천승현 -
국전약품 첫 연매출 1천억 돌파…원료 사업 호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전약품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원료의약품이 호조를 보였고, 새롭게 진출한 전자소재 사업에서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전약품은 지난해 매출액 10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854억원 대비 21.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국전약품은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매년 꾸준히 사업을 성장시킨 덕택이다. 최근 5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국전약품은 2018년 648억원, 2019년 734억원, 2020년 806억원, 2021년 854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최근 5년 간 연평균 성장률은 12%였다. 국전약품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은행잎엑스, 프레가발린 등 원료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사업인 원료의약품 매출이 호조를 이뤘다. 덩달아 향남공장 가동률도 높아졌다. 2020년 71%였던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8%에 달했다. 새로운 원료의약품 개발에도 한창이다. 대부분 거래가 내수로 이뤄지는 만큼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은 순환기계 개량신약 성분을 위주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개량신약, 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등을 만들어냈다.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자소재 분야에서도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국전약품은 약 3년 전부터 반도체 등 전자소재 개발을 시작했다. 고품질 원료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쌓아온 합성 기술을 전자소재 재료 개발에 적용하는 것이다. 국전약품은 단기간에 디스플레이 기능성 필름용 소재, OLED 소재, 포토레지스트 SOC용 유기소재 등을 개발했고, 현재 보유 중인 파일럿 스케일의 생산시설에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6억원에 불과했던 전자소재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10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전자소재 전용 생산공장 설립을 마치면 대량생산이 가능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48.9% 줄어들었다. 회사는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가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했으며, 시설투자를 확대해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작년 3분기 기준 국전약품이 구매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매입이 많은 순환기계 질환 원재료는 2021년 32만6411원에서 49만7350원으로 인상 폭이 가장 컸다. 국전약품은 실적 퀀텀 점프를 위한 본격적인 시설 확장에 한창이다. 원료의약품 2공장과 전자소재 신공장을 설립하고 연구소도 확장에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9월 무이자 전환사채(CB)로 65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300억원은 각종 시설 자금에 투입하고 나머지 345억원은 공장 운영과 연구협력 등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2023-02-15 11:16:49정새임 -
어수선하지만...국내 보툴리눔 허가 5년새 '17→37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가 총 37개로 집계됐다. 2018년 허가 제품 17개에서 5년만에 20개가 추가로 진입했다. 기허가 제품의 절반 이상이 허가취소 위기에 몰리고, 기업 간 분쟁도 격화하고 있지만 높은 시장 성장성에 시장 진입 시도는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9일 보툴리눔독소제제 타임버스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2월 타임버스1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용량을 승인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2019년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툴리눔독소 전용 생산시설을 준공하며 시장 진입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 오송공장은 약 457억원을 투자해 2만1501㎡(약 6500평)의 부지에 연면적 1만3716㎡(약 4200평) 규모로 건설됐다. 이로써 수출용을 포함해 국내 기업이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는 총 16개사 37개 제품으로 늘었다. 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가장 먼저 메디톡신을 허가 받은 이후 총 3개 제품 6종의 상업화 성공했다. 휴젤이 지난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총 5개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대웅제약은 2013년 나보타를 시작으로 총 5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2017년에는 대웅보툴리눔톡신을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 종근당의 원더톡스, 휴메딕스의 비비톡신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모두 휴온스파마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2021년 4월 출범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휴온스글로벌의 바이오사업 부문을 떼어 설립한 신설법인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파마리서치바이오, 메디카코리아, 이니바이오, 프로톡스, 제테마, 한국비엠아이, 한국비엔씨, 제네톡스 등 바이오기업 8곳이 수출용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정식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대웅바이오가 에이톡신주를 허가받았다. ‘미간주름의 일시적 개선’과 ‘뇌졸중 관련 상지 경직의 치료’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에이톡신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제품이다. 사실상 대웅제약의 ‘나보타’와 쌍둥이 제품인 셈이다.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13년 동안 국내 기업은 총 17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받았다. 2012년 허가 제품은 6개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30개가 추가로 진입했다. 최근 수출용 허가가 크게 늘면서 2019년부터 5년간 20개 제품이 허가받을 정도로 최근 시장 진입 시도가 활발하다.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활발한 시장 진입 동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총 3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 늘었다. 2015년 788억원과 비교하면 6년 만에 4배 가량 증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액은 매년 높은 성장 흐름을 나타내다 지난 2018년 2039억원에서 2019년 1985억원으로 2.7% 감소하며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2020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와 불법 수출 등의 의혹으로 허가 취소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지난 2020년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가 가장 먼저 허가 취소 위기에 몰렸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추가로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50& 65381;100& 65381;150& 65381;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첫 허가취소 처분에 메디톡스200단위와 코어톡스가 추가됐다. 2020년 12월에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2021년 11월 식약처는 지난해 11월 휴젤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6개 품목에 대해 품목허가 취소 등 행정처분과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했다.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혐의다. 휴젤의 보툴렉스, 보툴렉스50단위, 보툴렉스150단위, 보툴렉스200단위 등 4종과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엔톡스100단위와 리엔톡스200단위 등 총 6종이 처분 대상이다. 파마리서치바이오는 수출 전용 의약품을 판매용 허가 없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100단위,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100단위,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주 등 3개사의 3개 제품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보툴리눔제제를 국내에 판매한 혐의로 품목허가 취소가 통지됐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수출용으로 허가 받았는데도 국내 판매했다는 이유로 전 제품 제조업무정지 6개월 처분이 예고됐다. 이로써 최근 2년 간 총 6개 업체의 15개 제품이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행정처분 대상 업체들이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아직 판매는 진행 중이다. 2021년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 3108억원 중 허가 취소가 예고된 15개 제품의 생산실적은 1867억원으로 60.1%에 달했다. 행정처분이 예고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모두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연간 생산액의 60% 가량이 사라진다는 의미다. 국내기업 간 보툴리눔독소제제 분쟁도 진행형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의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 도용 민사소송에서 메디톡스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대웅제약 나보타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개발했다며 제조·판매 금지와 이미 생산된 제품 폐기, 400억원 규모 손해배상 등을 명령했다. 대웅제약 측은 “1심 판결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강제집행정지신청과 항소를 제기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의 해외 수출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측은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2021년 2월 메디톡스와 합의를 통해 이번 민사 1심 결과와 상관없이 대웅제약이 나보타를 제조해 에볼루스에 수출할 수 있는 권리와 에볼루스가 제품을 계속 상업화 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라고 전했다.2023-02-15 06:20:05천승현 -
8개월 만에 처방액 71억…케이캡, 새 제형 효과 '쏠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발매 8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7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7%까지 확대됐다. 같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약물로 대웅제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가 시장에 신규 진입한 가운데, 복약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의 발매로 처방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1252억원이다. 2021년 1096억원 대비 14.2% 증가했다. 케이캡은 2019년 1분기 발매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4분기엔 100억원 처방실적을 돌파했고, 2020년 3분기엔 200억원을, 2021년 4분기엔 300억원을 각각 넘어섰다. 지난해엔 매분기 꾸준히 3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케이캡 구강붕해정의 처방실적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작년 2분기 케이캡 구강붕해정 처방액은 약 13억원이다. 3분기엔 24억원, 4분기엔 34억원으로 더욱 증가했다. 누적 처방액은 71억원이다. 케이캡 전체 처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빠르게 확대됐다. 작년 2분기엔 케이캡 처방액의 4.1%에 그쳤으나 3분기 7.6%, 4분기 10.3%로 늘었다. 월별로 보면 작년 12월 기준 10.7%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 반면 기존 케이캡정의 경우 작년 1분기 301억원, 2분기 293억원, 3분기 292억원, 4분기 296억원 등으로 정체된 양상이다. 지난해 처방실적 상승은 케이캡정이 주춤한 가운데 사실상 구강붕해정이 견인한 셈이다.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HK이노엔이 단독 판매한다. 기존 필름코팅정 형태로 발매된 케이캡정의 경우 종근당과 공동 판매한다. 구강붕해정 처방실적이 높아질수록 HK이노엔의 수익성도 개선되는 구조다. 이런 이유로 HK이노엔은 지난해 구강붕해정 발매 이후로 이 제품의 판촉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HK이노엔은 2019년 1월 종근당과 케이캡정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발매 시점부터 제품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종합병원과 로컬 구분 없이 양사가 각각 판매하는 내용이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올해 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향후 케이캡을 비롯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영업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펙수클루(펙수프라잔)를 발매했다. 대웅제약은 과거 알비스(라니티딘)와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의 판매로 구축한 영업력을 토대로 펙수클루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펙수클루의 경우 작년 7월 발매 후 6개월 만에 11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2023-02-15 06:19:25김진구 -
유한 투자 美 소렌토 파산보호 신청..."신약개발은 지속"[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기업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텍사스남부지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는 우리나라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다. 소렌토는 최근 2220억원 규모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하면서 단기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했다. 자회사인 사일렉스는 이번 소렌토의 파산보호 절차와 관계 없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전날 미국 파산법 챕터11에 따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렌토 테라퓨틱스는 나스닥에 상장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지난 2016년 단순투자 명목으로 유한양행으로부터 121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소렌토에 대한 유한양행의 지분은 0.6%다. 두 기업은 합작을 통해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이뮨온시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소렌토가 파산법원에 신청한 파산법 챕터 11은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 등을 진행해 기업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다.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산보호를 신청은 자산과 부채 등을 정리한 후 기업을 폐업하는 청산과 달리 연구개발(R&D)과 투자 유치 등 사업을 진행하면서 정부 지원과 채무 구조조정 등을 통해 기업을 회생시키는 방식이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과 제너럴모터스(GM), 크라이슬러 등이 챕터 11을 통해 회생하기도 했다. 파산법원은 부채의 일부 혹은 전액을 탕감해주거나 상환을 유예하는 수단으로 기업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청산하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라고 판단하면 챕터11 신청을 받아들인다. 다만 파산법원은 회생안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할 시 파산법 챕터 7에 따라 청산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소렌토는 단기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소렌토는 파산보호 신청일 기준 항암제 신빌록(Cynviloq·국내명 제넥솔) 판매권 분쟁과 관련해 낸트파마 등을 상대로 한 1586억원 규모 손해배상금 등을 포함해 1조2685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기 부채는 2981억원이다. 현금유동성 위기는 소렌토가 낸트파마 등과 벌인 소송 결과가 나오면서 발생했다. 낸트파마는 지난 2015년 소렌토 자회사 이그드라솔이 2012년 삼양홀딩스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신빌록 북미 판권 등과 파이프라인 등을 선급금 1142억원을 주고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한 최대 계약 금액은 1조6491억원 규모다. 낸트파마는 신빌록을 북미 시장에 출시하지 않았다. 소렌토는 낸트파마가 신빌록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로 낸트파마와 관계가 있는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 회장 패트릭 순시옹이 당시 출시 초기 항암제인 '아브락산'의 시장 지위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 약물을 도입하고 이를 개발·출시하지 않는 '캐치 앤 킬' 전략을 활용했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최근 소렌토가 낸트파마 자회사 낸트셀 등에게 2220억원 규모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중 1586억원은 70일 동안 유예됐지만 634억원은 즉시 집행이 가능하다고 결정했다. 이행하지 않을 시 이자율은 9%다. 소송 결과가 발표된 후 소렌토 주가는 전날 0.94달러 대비 72% 하락한 0.26달러를 기록했다. 소렌토는 손해배상소송 결과에 따른 현금유동성 위기로 사업 운영과 신약 개발이 중단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소렌토의 현금성자산은 888억원 규모다. 소렌토는 또 이번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자회사인 사일렉스는 연관이 없으므로 신약 개발 사업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2-15 06:18:09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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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상장 4사, 5년간 현금배당만 1115억 풀었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 상장 4개사가 5년 간 현금배당만 1115억원을 풀었다. 해당 기간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각 300억원 이상을 배당했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이 멈췄지만 매해 무상증자를 단행하고 있다. JW그룹의 주주친환정책은 책임경영 및 미래 사업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공시에 따르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2022년 결산배당으로 각각 69억원, 88억원, 77억원을 책정했다. JW중외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는 모두 보통주다. 이로써 JW그룹 상장 4개사의 최근 5년(2018~2022) 현금배당 규모는 1115억원이 됐다. 해당 기간 JW홀딩스 301억원, JW중외제약 373억원, JW생명과학 391억원, JW신약 50억원 등이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을 중단했지만 이를 무상증자로 대체했다. 지난해 말까지 3년 연속 무증을 진행했다. JW그룹 핵심 사업회사 JW중외제약의 이번 현금배당 규모(88억원)는 역대 최대다. 호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신기록이다. 간판 의약품 브랜드 리바로패밀리 처방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섰고 원료 자체생산 전환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312억원)대비 106.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6066억→6844억원)도 12.8% 증가했고 순이익(-14억→335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종전 신기록 2021년 6066억원을 1년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09년에 올린 372억원을 뛰어넘었다. R&D 마일스톤 예고…미래 사업 자신감 JW그룹의 현금배당, 무증 등 잇단 주주친환정책은 책임 경영은 물론 미래 사업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JW중외제약은 R&D 성과를 내고 있다. JW중외제약이 레오파마에 기술수출한 아토피 피부염 치료신약 'JW1601(레오파마 프로젝트명 LEO152020)'은 올 하반기 글로벌 2상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JW1601 기술수출 후 처음으로 JW중외제약에 200억원 가량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유입될 전망이다. 통풍치료제 URC102(epaminurad)는 지난해 말 한국 및 대만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글로벌 588명 규모(국내 165명)로 2025년 12월 종료가 목표다. 이외도 탈모치료제, 항암제 등이 임상 진전을 앞두고 있다.2023-02-15 06:06:54이석준 -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새로운 수장에 김준일 대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내국인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웨버 마커스 전 대표의 후임으로 아스텔라스제약 한국법인을 이끌 수장에 김준일(50) 대표가 선임됐다. 이로써 한국아스텔라스는 2017년 정해도 전 사장의 사임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인 대표를 맞이하게 됐다. 아스텔라스 한국법인은 그간 다케노야 오사무, 마스지마 케이타 등 일본인 사장을 거쳐 웨버마커스 대표 등 외국인 체제를 유지해 왔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인 김준일 대표는 한국GSK 영업사원으로 업계에 입문, 바이엘 싱가폴 아태지역 Region(지역본부), 바이엘코리아, 바이엘 본사, 바이엘 필리핀제약사업부 대표 등을 거친 업계 베테랑이다. 한편 웨버 마커스 전 대표는 2020년 4월 한국법인 대표로 취임했으며 2023년부로 독일 법인 대표로 선임됐다.2023-02-15 06:06:49어윤호 -
일반약 블록버스터 라이벌 품목 접전...2조 시장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상위 20위권에 랭크된 주요 일반약 블록버스터 1·2위 경쟁 제품 간 최대 격차는 잇치(185억원)와 덴큐헬스(4억원)로 4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강구도에서 최대 격전을 펼치는 제품은 아로나민골드와 비맥스메타로, 지난해 기준 각각 223억·202억원의 실적으로 올렸다. 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반약 시장은 2조3538억원으로 상위 20위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00억원 수준이다. 먼저 동화약품 치약형 잇몸약 잇치의 2018·2019·2020·2021년 매출은 126억·117억·171억·185억원이며, 2022년 3Q까지 152억원의 외형을 기록하며, 관련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일동제약 덴큐헬스페이스트는 3~4억원 정도의 매출을 형성하며, 뒤를 잇고 있다. 태극제약 이클린탁스는 2~3억원, 조아제약 잇케어페이스트는 1~2억원 안팎의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GC녹십자 비맥스메타는 2019년 79억원에서 2021년 202억원을 달성하며, 일동제약 간판 영양제 아로나민골드 매출 223억원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액상감기약 분야에서 1·2위 라이벌 관계에 있는 동아제약 판피린큐·판콜에스의 2021년 실적은 287억·258억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사상 최고치를 거듭하고 있다. 판피린큐의 경우 지난해 외형은 4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관측되며, 출시 후 역대급 매출을 실현했다. 경구용 잇몸약 시장에서 경쟁관계인 명인제약 이가탄에프와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도 자사 기준 매출로는 엎치락 뒤치락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유통 기준에서는 이가탄이 10억~30억 가량 앞서고 있다. 이가탄에프·인사돌플러스(인사돌 실적은 미포함)의 2021년 매출은 각각 195억·161억원이다. 연고형 상처치료제 리딩 품목인 동화약품 후시딘·동국제약 마데카솔의 지난해 실적은 192억·111억 정도로 나타났다. 다만 자사 기준을 놓고 보면 두 제품 모두 200억대 초반 외형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관절염 첩부제 제품 부동의 1위인 한독 케토톱 역시 2021년 사상 최대치인 430억원을 돌파, 500억원에 도전하고 있다. 경쟁품인 제일헬스사이언스 케펜텍·SK케미칼 트라스트의 지난해 매출은 59억·33억원 정도다.2023-02-15 06:00:1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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