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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 '하이'에 투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하이(HAI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액은 양사 합의 하에 비공개 결정했다. 2016년 설립된 하이는 디지털 치료제 전문 개발기업이다. 디지털 바이오마커와 AI 에이전트를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가능한 디지털 표적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12월엔 범불안장애 치료제인 '엥자이렉스'(Anzeilax)의 확증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투자로 동화약품은 하이의 주력 제품인 범불안장애 치료제 엥자이렉스를 비롯한 디지털 치료제의 국내 판매권을 우선 협상할 수 있다. 또 신규 디지털 치료제의 공동 기획·개발, 국내 디지털 치료제의 글로벌 공동 진출에도 양사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디지털 치료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약물 치료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CNS 질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로 선도적인 CNS 질환 디지털 치료제 개발·상용화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이사는 "동화약품과의 투자와 협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 치료제 선두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력 확보와 개발에 집중해 빠르게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2022-11-23 10:39:57김진구 -
종근당 "루센비에스, 오리지널과 동등"...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은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8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25개 병원에서 총 312명의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루센비에스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임상 3상에서 약물투여 후 3개월 시점의 최대교정시력(BCVA)을 비교하는 1차 유효성 평가지표에서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을 보인 환자의 비율을 분석한 결과 루센비에스 투여군 97.95%(143/146명), 오리지널 약물 투여군 98.62%(143/145명)으로 두 약물간 동등성 범위를 충족했다. 최대교정시력(BCVA)의 변화는 루센비에스 투여군 7.14글자, 오리지널 투여군 6.28글자가 개선돼 두 약물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약물 투여 후 3, 6, 12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각각 15글자 미만의 시력 손실 및 시력 호전을 보인 환자의 비율과 중심망막두께 변화 등의 지표를 통해 약물 효능 및 안전성, 면역원성, 약동학적 특성 모두 오리지널 약물과 임상적으로 동등함을 확인했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루센비에스는 라니비주맙을 주성분으로 하는 고순도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다. 종근당의 순수 독자 기술인 항체절편 원료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임상 논문 책임저자인 유형곤 교수는 “루센비에스는 1차 평가지표인 최대교정시력을 비롯해 주요 지표에서 오리지널 약물인 루센티스 대비 임상적 동등성이 검증된 약물”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맞춘 선택적 투여 요법(PRN, Pro Re Nata)으로 황반변성 질환의 상태를 안정화할 뿐만 아니라 고정적 약물 투여로 인한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플로스원은 플로스(PLoS, Public Library Of Science)에서 2006년부터 발행하는 과학 및 의약 분야 전문 온라인 학술지다. 지난 5년 연속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SCIE와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된 바 있다.2022-11-23 10:06:49천승현 -
SK바사 "스카이코비원 초도물량 공급 후 추가 생산 없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완제 생산·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23일 공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스카이코비원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9월엔 정부와 선구매 계약에 따라 1000만 도즈 중 60만 도즈를 초도물량으로 공급했다. 다만 이후로는 추가 생산·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코로나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많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22일 기준 스카이코비원 누적 접종자 수는 3787명에 그친다. 정부에 공급한 60만 도즈 중 겨우 0.6%만 실제 사용된 셈이다. 경쟁 백신과 비교해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코로나 백신의 동절기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과 함께 화이자 BA1·BA.4/5백신, 모더나 BA1 백신, 노바벡스 동절기 백신이 접종 대상이다. 이 가운데 모더나 백신은 누적 153만332명이 접종했다. 화이자 백신은 75만4058명이, 노바백스 백신은 2만3156명이 각각 접종했다. 이 기간 스카이코비원은 1759명이 접종하는 데 그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액 생산을 지속하면서 정부의 추가 주문을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완제 백신은 기본적으로 정부의 요청이 있어야 생산에 들어간다"며 "초도물량 공급 이후 별도 요청이 없어 완제 백신을 추가로 생산하진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제와 별개로 원액 생산은 지속하고 있다"며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공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과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를, 9월에 WHO에 긴급사용목록 등재를 신청한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승인이 나지 않았다.2022-11-23 10:03:18김진구 -
삼일제약,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최근 베트남 글로벌 점안제 CDMO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SHTP(사이공 하이테크 파크) 공단서 진행됐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은 "75년 업력 삼일제약이 기회의 땅 베트남 호치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진출했다.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미주와 유럽의 글로벌 제약사 간 초연결을 통한 CDMO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의 경주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공장은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연간 약 1.4억관(dose) 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롬멜락(Rommelag)의 BFS 충전기 2기와 연간 약 50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독일 그로닝거(Groninger) 멀티 충전기 1기가 설치돼 연간 약 3.3억개 점안제를 생산할 수 있다. 독일 울만(Uhlmann)의 고속 자동 포장라인, 독일 바이스(Weiss)의 웨이잉 부스(Weighing Booth), 이탈리아 커머스(Comecer)의 아이솔레이터(Isolator)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도 갖췄다. 특히 멀티 충전기의 경우 무균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독일 프렌질 (Franziel)와 VHP 멸균 시스템을 이용한 피딩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삼일제약은 안과 의약품 생산 노하우 및 오랜 경험과 더불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 파트너십이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관세 절감 효과를 통해 성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향후 1년 내에 베트남 DAV와 한국 MFDS GMP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3년 내 미국 FDA cGMP, 유럽 EMA EU GMP, Health Canada GMP 승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양질의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이다.2022-11-23 08:40:24이석준 -
일동제약 "시오노기, 코로나치료제 日 긴급사용 승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S-S-21762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후생노동성 약사·식품위생심의회는 조코바가 긴급승인제도 적용에 부합한다고 논의했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긴급사용승인을 발표했다. 앞서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월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의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 6월과 7월 두 차례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이유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시오노기제약이 지난 9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조코바 임상 3상 결과 한국·일본·베트남의 경증·중등증 환자 18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조코바를 투여한 환자는 코로나 주요 5개 증상(코막힘·콧물·인후통·기침·발열)이 가라앉을 때까지 시간이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 억제까지 시간은 저용량 엔시트렐비르를 투여한 그룹이 167.9시간(약 7일)이었고, 위약을 투여한 그룹은 192.2시간(약 8일)이었다. 투여 4일차에 바이러스 RNA가 얼마나 경감됐는지 살핀 결과에서도 엔시트렐비르 투여군은 위약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한 제품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S-217622’에 대한 국내 임상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8월 국내 임상2/3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종료 보고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지난 9월 시오노기제약과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2022-11-23 07:51:32천승현 -
"디지털헬스케어 미래는 예측의학…신약급 파급력 기대"[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는 예방의학을 예측의학으로 바꿔줄 겁니다. 웰트는 디지털 기반 치료제와 임상을 통해 예측의학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강성지 웰트 대표는 디지털로 달라질 의료산업의 미래를 이같이 표현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탄생한 웰트는 스마트 벨트를 거쳐 디지털 치료제, 그리고 비대면(분산형) 임상에 뛰어들었다. 헬스케어 기기와 치료제, 임상이 각기 동떨어진 영역처럼 보이지만 강 대표의 설명을 들어보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스마트 벨트 후속 제품으로 '스마트 지갑'을 만들 수도 있었지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우리의 가치는 '벨트'라는 물건이 아니라 벨트에 내장된 '소프트웨어'에 있다.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려면 소프트웨어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고, 애플리케이션(앱) 기반의 디지털 치료제로 이어졌다. 비대면 임상도 디지털 치료제의 연장선이다. 앱이 질병을 치료한다는 것을 입증하려면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런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는 꼭 대면 임상으로만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임상에 디지털을 적용해 효율적으로 임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웰트가 개발 중인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필로우Rx'는 수면제 처방 전 인지행동치료(CBT-I)를 기반으로 수면 패턴을 개선하는 모바일 의료용 앱이다.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수집한 일조량, 걸음 수, 수면시간, 운동시간 등 데이터와 수면 일기를 기반으로 환자에게 맞춤형 수면 일정을 제시한다. 현재 확증임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를 받고 있다. 웰트 외에도 심사 중인 디지털 치료제들이 있는데 이 중 연내 1호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강 대표는 1호라는 성과보다 국내 디지털 치료제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1호가 아니더라도 여러 디지털 치료제들이 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약이라는 건 의사가 인지하고 처방해 좋은 피드백을 얻음으로써 지속성이 생겨야 한다. 이 과정은 단 한가지 요소로 결정되지 않는다. 제품을 홍보하고 학회에서 데이터를 발표하고, 수가가 보장되는 등 다양한 요소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비슷한 제품도 많아야 한다. 디지털 치료제가 단 한 개라면 나쁜 피드백이 나오는 순간 버려지고 시장이 망한다. 하지만 10개 제품이 나와 있다면 어느 하나가 불만족스러워도 다른 하나가 긍정적이라면 시장이 지속된다. 단순히 1호에 매달리거나 성급하게 시장에 진입하지 않으려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무작정 임상을 진행하기보다 찬찬히 발판을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국은 2017년 첫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한 국가지만 이 시장도 완성형이 아니다. 기회를 포착할 때까지 '트랙 레코드'를 쌓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협의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이다. 웰트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 디지털 치료제 협회(DTA) 이사사로 선출됐다. DTA 이사사에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디지털 치료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와 아킬리 인터랙티브 등이 포함돼 있다. 당초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회 디지털 치료제(DTx) 아시아'를 서울로 이끌어 온 것도 웰트다. 웰트와 한국의 디지털 치료제 기술을 국제 시장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제약사 한독과 손을 잡은 점도 눈에 띈다. 웰트와 한독은 지난해 3월 디지털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필로우Rx가 상용화 되면 한독이 본격적인 판매를 맡는다. 강 대표는 신약 개발에 대한 가치관이 한독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는 만들어내는 '제'에 집중하거나 개발하는 '약'에 집중하는 회사 둘로 나뉜다고 본다. 한독은 그 중 약에 집중하는 회사다. 어떻게 치료를 더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래서 한독이 디지털 치료제 개념이 생소할 때부터 빠르게 관심을 보였다. 병을 치료하는 것이 꼭 '의약품'일 필요는 없고 '앱'이나 '기계'여도 된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약에 대한 생각이 한독과 잘 맞았고, 손을 잡게 됐다." 강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궁극적으로 예방의학을 예측의학으로 바꿀 것이라 전망했다. 사람의 생체신호를 분초 단위로 분석해 불과 몇 분 후 일어날 위험 신호를 예측해 알려주는 시대가 올 것이란 얘기다. 웰트의 사업도 이 방향에 맞춰 나아가고 있다. "지금은 포괄적으로 담배를 피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얼마나 높아진다는 정도지만, 디지털은 한 명 한 명의 개인에 맞춰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증상을 예측하게 해줄 것이다. 예를 들어 뇌전증 환자는 일주일에도 몇 번씩 급작스러운 발작을 겪는데, 언제 증상이 나타날지 몰라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한다. 발작이 나타날 시점을 예측한다면 신약만큼의 파급력이 있을 것이다. 나아가 갑자기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를 30분 전에 예측하는 것도 디지털 헬스케어로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웰트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여기에 있다."2022-11-23 06:19:31정새임 -
신약·반려동물약에 개발도우미까지...토털 벤처의 도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인체의약품 개량신약부터 반려동물용 의약품, 개발·인허가 컨설팅, 벤처 기술 지원 등 기존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토털 바이오벤처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벤처기업 경영자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전홍열 플루토 대표이사(56)의 담대한 도전장이다. 전 대표는 올해 초 22년간 몸담았던 씨티씨바이오를 그만둔 이후 지난 5월 신생 바이오벤처 플루토를 설립했다. 전 대표는 2000년 씨티씨바이오에 제약부문 총괄 전무로 입사한 이후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전 전 대표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개량신약 전문가'로 손 꼽히는 인물이다. 중앙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전 전 대표는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제약업계에 발을 내디뎠다. 일양약품 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씨티씨바이오 제약부문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인체의약품 사업에서 전 대표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형 제약사들이 시도하지 못한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했다. 염 변경, 흡수율 개선, 복합제 개발, 필름형 제네릭 등 차별화된 제제기술로 개량신약 60여개를 개발했다. 플루토의 핵심 사업 기반도 전 대표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전 대표는 “지난 5월 회사를 설립한 이후 6개월 만에 이미 개량신약 3개를 개발했다. 3개 제품 모두 기존에 없는 새로운 유형의 제품이다. 제약사 5곳과 판매를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국내외 제약사가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개량신약 개발과 특허 도전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재직 시절 등록한 특허는 50여개에 달한다. 플루토는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 받고 파마리서치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전 대표는 플루토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했고 파마리서치는 지난 8월 플루토에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신생 바이오벤처가 출범 초기 상장 제약기업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 대표는 “기존 제약사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시장성이 있는 새로운 유형의 의약품 개발하기 위해 최고의 개발·허가 전문가 7명과 함께 플루토를 설립했다. 개량신약 개발 잠재력과 허가 역량을 인정받고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자평했다. 플루토는 최근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준공한 파마리시처 신사옥에 둥지를 텄다. 플루토는 신생 벤처인데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을 제약사들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의약품 개발이나 허가 경험이 많지 않은 제약사들에 인허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도 또 다른 수익 사업이다. 전 대표가 씨티씨바이오에서 60여개의 의약품을 국내외에서 허가받은 풍부한 경험을 제약사들에 전수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미다. 대다수의 바이오벤처가 매출 없이 신약 등의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대규모 적자를 내고 있지만 플루토는 자생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플루토가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또 다른 영역은 반려동물용 의약품이다.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도 급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다. 지난 2019년 전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은 약 30조원 규모를 형성했는데 이중 반려동물 의약품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반려동물을 보유한 가구 비중은 29.7%에 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연관 산업 규모가 지난해 3조4000억원, 2023년 4조6000억원, 2027년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기준 국내 동물용 의약품 전체 산업 규모는 1조2000억원으로 2013년 대비 73.5% 증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가축용 동물에 비해 반려동물의 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플루토의 반려동물용 의약품 시장 전략은 인체의약품 전략과 동일하다. 기존에 없는 유형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거나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신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전 대표는 “인체의약품과는 달리 동물용 의약품은 새로운 제제 개발이나 특허 도전 노력이 많지 않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기존 의약품의 투여 경로를 개선하거나 인체의약품에서 검증된 성분을 기반으로 새로운 복합제를 개발하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인체의약품 개량신약과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를 회피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용 의약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해외에서 상업성이 검증돼 판매량이 많지만 국내에 특허가 등록되지 않는 제품의 국내 도입도 추진한다. 플루토는 이미 비만, 폐동맥고혈압, 울혈성심부전, 심장사상충, 잇몸질환 등의 영역에서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에 착수했다. 동물용의약품 유통망을 보유한 국내 기업과의 제휴도 추진 중이다. 플루토는 이미 총 5개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인체의약품과 동물의약품 분야에서 각각 3개, 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플루토가 도전하는 또 다른 영역은 초기 벤처 투자다. 전 대표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도 개발에 난항을 겪는 벤처가 많다. 좋은 기술을 적정 가격에 인수해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초기 개발 단계의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하거나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상업화를 지원하는 전략이다.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개발 중심(NRDO, 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바이오벤처와 유사한 개념이다. 파마리서치로부터 투자받은 100억원이 기술 도입 재원으로 활용된다. 현재 플루토는 국내 연구기관 7곳과 기술 제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전 대표는 “많은 연구기관이나 벤처가 유망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난이나 개발 노하우 부족으로 임상 개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효과적인 임상과 특허 전략을 통해 개발을 지원하는 투자 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수익원도 창출하고 우수 기술의 개발 완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2022-11-23 06:18:14천승현 -
삼아제약 영업익 483% 증가...허준 대표 홀로서기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아제약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누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68%, 482.61% 증가했다. 순이익도 1900% 늘었다. 코로나 여파로 호흡기계, 해열진통소염 등 환자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올 4월부터 시작된 오너 2세 허준 단독대표 홀로서기가 순항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아제약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367억원) 대비 56.6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3억→134억원)과 순이익(4억→80억원)도 각각 482.61%, 1900% 증가했다. 코로나 여파로 호흡기계, 해열진통소염 관련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호흡기계(진해거담, 기관지확장, 비염, 기관지질환 치료제 등) 매출은 전체의 65%인 3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30억원) 대비 62.6% 늘어난 수치다. 해열진통소염(발열, 두통, 근육통, 신경통, 염증치료제 등) 매출도 82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아제약 실적은 2020년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모습이다. 회사는 2020년 매출액 537억원, 영업이익 39억원, 순이익 1억원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일부 회복했지만 외형은 500억원대, 영업이익은 60억원대에 그쳤다. 올해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고된다. 신기록을 세웠던 2019년 매출(716억원), 영업이익(104억원), 순이익(102억원)을 모두 뛰어 넘을 기세다. 수익성도 챙겼다. 올 3분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3.3%, 13.9%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동반 성장한 결과다. 삼아제약은 올 4월부터 허준 단독대표 체제다. 그간 삼아제약은 허준, 허미애 각자대표 오누이 경영을 펼쳤다. 창업주 허억 명예회장은 올 4월 별세했다. 허준 대표는 47.64%를 쥔 최대주주다. 시장 관계자는 "삼아제약 호실적은 허준 홀로서기 체제에서 의미가 있다. 2020년부터 코로나 외부 변수로 실적이 들쭉날쭉했지만 올해는 자리가 잡힌 모습이다. 1000억원대 제약사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아제약은 올 3분기말 차입금 '제로' 경영도 유지했다. 회사는 올 1분기 남은 단기차입금 24억원을 상환했다. 현금성자산은 72억원이다.2022-11-23 06:00:44이석준 -
메디카코리아 전직원 제주워크숍…1000억 성과 공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46년 전통 제약사 메디카코리아는 지난 16~19일 본사 및 생산본부 전직원 136명 대상 제주도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워크숍은 올해 1000억원 매출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단합을 통해 업무에 대한 동기 부여와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해 기획됐다. 김현식 메디카코리아 대표는 "그동안 품질 향상 등 노력으로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임직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없었다면 이뤄낼 수 없는 성과"라고 말했다. 김규영 영업본부장은 미래 동력인 젊은 직원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김 본부장은 "지금처럼 메디카코리아의 원동력이 되어 준다면 더 큰 목표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은 회사의 미래 먹거리인 개량신약, 보툴리눔 독소제제, 비만신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마무리됐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숍은 세간에 알려진 신구 갈등, MZ세대와 구세대 차이가 없이 MK(메디카코리아)인으로 편견을 탈피하고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데 큰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카코리아는 소비자브랜드대상 3년 수상, 2022년 월드클래스 후보기업 선정 등 자체 역량을 쌓는 데 힘써왔다. 올해 말에는 건강기능식품 출시로 일반 소비자 접근성도 향상시켰다.2022-11-23 06:00:00이석준 -
크리스탈지노믹스, 팬젠 최대주주 예고…24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팬젠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다. 회사는 240억원을 투자해 팬젠 지분 20.43%를 취득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자는 내년 1월 12일이다. 방식은 현금취득이다. 주당 양수도 가액은 1만1000원이다. 팬젠 22일 종가는 7300원이다. 사업 시너지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팬젠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 및 판매,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개발 기술 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번 팬젠 투자 외에도 성장동력을 쌓고 있다. 하반기만 봐도 그렇다. 췌장암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는 8월 17일 미국 1b/2상 첫 환자, 9월 말에는 4번째 환자 투여까지 이뤄졌다. 현재는 코호트1환자 모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임상은 UCSF, UCLA, Duke University Medical Center, MD Anderson Cancer Institute 등 25개 이상 임상기관에서 진행된다. 1b상은 18명, 2상은 52명을 모집한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얼마전 유럽 특허도 취득했다. 염특허 획득은 38개국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글로벌 지적재산권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10월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국내 허가도 진행했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개발한 PD-1을 타깃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2020년 6월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받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서 폐암, 간암, 위암 등 모든 암종 대상 캄렐리주맙 단독 혹은 병용요법 대한 임상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있다. 캄렐리주맙은 최근 중국에서 혁신치료제로 지정 받기도 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캄렐리주맙이 R&D 무형자산이라면 아셀렉스는 즉시 전력감이다. 아셀렉스는 11월부터 급여가 확대됐다. 아셀렉스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국산 22호 골관절염 치료제다. 염증,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라딘의 형성에 작용하는 2가지 동종 효소인 시클로옥시게나제(COX-1, COX-2) 중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급여 확대로 주 적응증 골관절염 경우 60세 미만 모든 연령대 환자들에게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상부 위장관의 궤양, 출혈, 천공의 치료 기왕력에 확인되는 경우 등 일부 급여 기준이 삭제되며 처방 범위가 넓어졌다.2022-11-22 17:20:0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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