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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 확대' 효과 없었나...항우울제 처방시장 제자리[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완화된 처방 기준으로도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 항우울제 처방이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SRI는 항우울 효과가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신경세포말단에서 세로토닌 작용을 강화하는 약물로 우울증, 공황장애 등 불안장애 치료에 쓰이고 있다. 일라이 릴리의 프로작(성분명 플루옥세틴)을 시작으로 룬드벡의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 GSK 팍실(파록세틴), 비아트리스 졸로푸트(설트랄린) 등이 등장해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 중이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SSRI 계열 항우울제 처방액은 21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217억원 대비 1.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는 SSRI 계열 항우울제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타 과에서도 60일 이상 SSRI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울증상이 지속적으로 2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 '정신건강의학과로 자문의뢰가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으면 상용량으로 1회 처방 시 60일 범위 내에서 환자 상태에 따라 반복 처방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아니면 처방이 어려웠던 SSRI가 횟수에 상관 없이 내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등 타과 의사도 우울증 약을 처방할 수 있게 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였다. 처방기준 완화로 인해 일각에서는 주요 SSRI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향상돼 처방액 역시 증가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성분별로 살펴봐도 처방액은 지난해와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SSRI 계열 항우울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에스시탈로프람의 올 3분기 처방액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에스시탈로프람은 지난해 3분기 이후 120억원 대 처방액에 진입했다. 파록세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세를 보여 올해 3분기 25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파록세틴은 지난해 4분기 24억원, 올해 1~2분기 각각 25억원, 24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액을 유지했다. 일부 SSRI 성분은 오히려 처방액 감소세를 보였다. 플루옥세틴 성분 합계는 올 3분기 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9% 하락했다. 플루옥세틴은 지난해 2분기 51억원, 3분기 50억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설트랄린 성분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3억원 처방액을 기록했다. 설트랄린은 올해 1분기 24억원을 올리며 소폭 상승세를 보였지만 2분기부터 다시 처방액이 떨어졌다. 오리지널 품목들의 올해 3분기 처방액도 전년 동기와 유사했다. 에스시탈로프람 오리지널 품목인 룬드벡의 렉사프로는 올해 3분기 57억원 처방액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 하락한 수치다. 렉사프로는 지난해 4분기 59억원을 올렸지만 올해 1분기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설트랄린의 오리지널 품목 비아트리스 졸로푸트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졸로푸트는 올 3분기 14억원 처방액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8% 상승했다. 졸로푸트는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파록세틴의 오리지널 품목인 GSK 팍실은 전년 동기 대비 5.8% 하락한 6억9000만원을, 플루옥세틴 오리지널 품목 릴리 프로작은 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와 같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후로 SSRI 계열 항우울제 처방액이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처방 기준 완화에 대한 대한정신건강의학회의 전문성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처방 기준 완화로 치료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일각의 의견에 학회 측은 우울증의 질적, 양적 차이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학회 측은 우울증 치료에는 자기 인식과 전문가의 판단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타 과 처방이 어렵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2023-11-16 06:18:42손형민 -
한풍제약 '심적환' 약국 독점판매..."협심증 2차 생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풍제약이 함소아제약과 손잡고 일반약 중 유일한 강심제(관상동맥경화) 심적환 공동마케팅을 펼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한풍제약은 지난 3월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함소아제약과 심적환 코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누적 매출 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한방제제 강심제는 보령 구심과 중국 천사력제약으로부터 수입하는 심적환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었지만 원료수급과 양국 인허가 규정 등의 문제로 구심은 2021년 자진취하 하며 50년 국내 판매 역사를 마감했다. 이로써 심적환은 일반의약품 중 유일한 환제 타입의 관상동맥경화와 협심증의 치료경감 효능효과를 가진 약물로 남게 됐다. 2002년 국내에 선보인 심적환은 당시 삼천당제약이 약국 판매를 담당하며, 출시 2개월 만에 1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제품 성장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이후 2012년 함소아제약은 천사력제약과 국내 판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허가권을 이관받았다. 한풍제약은 심적환 약국 유통을 전담하고, 함소아제약은 한의원 영업을 맡고 있다. 심적환은 중국 대표 한방서 신농본초경에 수재돼 있는 처방으로서 단삼, 삼칠, (합성)용뇌의 약재 원료로 구성된 환제다. 중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매년 4000만명 이상이 복용하는 상복제로서 관상동맥질환, 고지혈증, 협심증의 치료 경감에 효과가 높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심적환은 관상동맥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2차 보조약재로 선택할 수 있는 생약으로, 이미 임상시험을 통해 고지혈증, 고혈압, 혈액순환 개선의 효능이 입증됐으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의 IND 승인도 획득했다. 또한 1만건 이상의 임상에서 95.5%의 유효율 및 63.7%의 심전도 개선율을 보였다. 특히 설하복용이 가능토록 DDS 제형화된 것으로 1회 복용량인 10환을 물과 함께 복용하거나 물없이 복용해도 혀 밑에서 1∼2분 이내에 점막을 통해 100% 흡수돼 복용이 간편하고 약효가 신속하다.2023-11-16 06:00:29노병철 -
한국BMS oHCM 신약 캄지오스 종병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BMS제약의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oHCM, obstructive hypertrophic cardiomyopathy) 신약 '캄지오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캄지오스(마바캄텐)는 분당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캄지오스는 폐색성비대성심근병증의 발생 원인인 심장 마이오신과 액틴의 과도한 교차결합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 이 약은 마이오신을 액틴으로부터 분리시켜 과도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켜, 비대해진 좌심실 구조와 좌심실 유출로 폐색을 개선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캄지오스 허가 근거가 된 임상은 EXPLORER-HCM 연구다. 해당 임상에서 캄지오스는 1차평가변수인 환자 증상(NYHA 등급)과 운동능력(최고산소섭취량, pVO2) 위약 대비 두 배 이상 개선했다. 이중 캄지오스 투약군의 20%는 NYHA 등급과 pVO2 개선을 모두 달성했다. 운동 후 좌심실 유출로 폐색 지표도 4배 이상 감소했다. 캄지오스 치료를 받은 10명 중 7명은 수술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지표가 개선됐으며, 30주간 일관된 효과를 유지했다. oHCM은 심장의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대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나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희귀 심장 질환이다. oHCM의 증상은 호흡곤란, 어지럼증, 흉통, 실신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심부전, 심방세동 등 각종 심혈관계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현재 oHCM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보다 증상 완화 및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차단제 등의 약물 치료 옵션은 심박동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기존 약물 치료 옵션만으로는 장기적인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상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는 "oHCM은 예고 없이 돌연 심장사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위중한 희귀질환으로, 그동안 비침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캄지오스는 하루에 한 번 경구 복용만으로도 치료 초기부터 뛰어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3-11-16 06:00:28어윤호 -
1600억대 전립선항암제 대웅·다케다 '루피어·루프린' 각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600억대 전립선암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제약 루피어와 다케다제약 루프린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의약품 유통 실적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일 제품 매출 기준 루프린·루피어는 각각 154억·139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1·2위에 랭크됐다. 최근 5년 간 이 두 제품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19·2020년에는 루프린이 322억·315억원으로 215억·224억원을 기록한 루피어를 앞서다가, 2021·2022년에는 루피어가 307억·304억원으로 242억·275억원을 달성한 루프린을 앞질렀다. 3위를 기록한 입센코리아 디페렐린피알 2021·2022년 227억·248억·13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주목되는 점은 2023년 상반기 디페렐린피알과 디페렐린에스알을 합산할 경우 162억원으로 루프린과 루피어 실적을 상회한다. 디페렐린에스알은 2019년 2억에서 2022년 45억원까지 성장 폭을 키우고 있고, 디페렐린피알 역시 2019년 89억에서 2022년 248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한올바이오파마 엘리가드, 아스트라제네카 졸라덱스데포·졸라덱스엘에이데포, 로렐린데포는 각각 '95억' '88억·88억' '70억'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3년 간 졸라덱스데포·졸라덱스엘에이데포 합산 매출은 264억·307억·331억원으로 최상위권이다. 최하위권 성적에 머물러 있는 페링제약 퍼마곤은 올해 상반기 1억3000만원의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매출을 보였다. 퍼마곤의 관련시장 점유율은 0.2% 수준이다. 데가렐릭스 성분의 퍼마곤의 매출 저조 원인은 경쟁 제품 대비 단일 적응증 획득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퍼마곤은 주력 효능효과로 '호르몬 의존성 진행성 전립선암'만 가지고 있다.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 제제인 루피어와 루프린의 적응증은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폐경전 유방암, 중추성 사춘기조발증, 근종핵 축소 등이다. 고세렐린아세트산염 성분의 졸라덱스는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폐경전 유방암, 근종핵 축소 외 배란촉진 과정 시 뇌하수체 억제 목적의 보조생식술, 조기유방암의 보조요법 등 가장 다양한 효능효과를 가지고 확보하고 있다. 류프로렐린아세트산염 성분의 엘리가든 7.5mg·22.5mg은 진행성 전립선암의 완화에, 45mg은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에 사용된다. 트립토렐린파모산염 제제인 데카펩트와 디페렐린은 전립선암, 자궁근종, 자궁내막, 중추성 성조숙증 등의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한편 전립선암 및 성조숙증 치료제 시장은 2019년 1189억에서 2022년 1607억원까지 성장해 3년 간 35% 가량 증가한 양상을 띠고 있다.2023-11-15 18:01:53노병철 -
세이프소프트·더웨이헬스케어, 기술협력 MOU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이프소프트·더웨이헬스케어는 지난 9일 세이프소프트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이프소프트는 임상시험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업체이며, 더웨이헬스케어는 임상과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대행사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세이프소프트의 첨단 소프트웨어 역량과 더웨이헬스케어의 헬스 테크 솔루션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프소프트는 비임상부문(BluePine), 임상부문(RedPine), 자동화부문(AURORA)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부문을 통해 e-임상시험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임상시험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임상시험 브랜드인 RedPine은 CDMS(ePRO), IWRS, CTMS, eSAFETY 등 다양한 임상시험 요소를 포함한 End to 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각화되고 있는 DCT(분산형 임상시험)와 DTx(디지털치료제 임상) 분야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 CDISC ODM 인증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취득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비임상 브랜드인 BluePine은 국내 최초로 CDISC의 SEND DataSet을 개발해 FDA에 제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이프소프트 이동훈 대표는 "더웨이헬스케어와의 파트너십은 최첨단 기술을 실용적인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강점과 더웨이헬스케어의 의료 기술 전문성을 결합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더웨이헬스케어의 이정우 대표도 "이번 MOU에는 새로운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공동 연구 추진, 기술 리소스 공유 등 몇 가지 주요 협력 분야가 명시돼 있다. 양사는 이러한 시너지가 의료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이어져 관련 업계 종사자와 의료진 및 환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023-11-15 17:17:16노병철 -
경동제약, 2분기 연속 적자 축소…4분기 흑자 전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2분기 연속 적자 폭을 축소했다. 회사는 4분기 흑자전환를 목표로 한다. 경동제약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손실이 14억원으로 전분기(35억원) 대비 20억원 이상 적자 폭을 축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7억원,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영업다각화에 따른 일시적인 비용 증가, 영업망 전환 지연 등으로 올 1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2분기부터 영업망이 재정비되고 안정화되면서 분기 적자 폭을 줄였다. 영업다각화는 자체 영업조직 운영 부담을 덜어 인건비 절감, 조직 유연화 등 영업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 가능하다. 영업망 확대로 매출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영업망 전환과 안정화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일시적 비용 증가, 외형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내부 예상보다 빠르게 영업다각화 체제가 안정화되며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가 인하 방어 품목 특화, 생산관리 시스템 효율화, 신사업 런칭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추가적인 실적 향상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2023-11-15 15:33:54이석준 -
유영제약, 임직원 자녀에 수능 응원 선물 지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4일 202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수능 떡 선물세트를 지급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영제약 수능 이벤트는 수험생 자녀들을 응원하고 수험생 지원에 힘쓴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대표이사 메시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떡으로 구성된 수능 선물세트를 임직원 가정에 전달했다. 유영제약 복리후생 관계자는 “수능 응시 자녀 선물은 2012년부터 12년째 지급하고 있는 유영제약의 복리후생 제도”라며 “수험생들이 그간 노력한 만큼 최선을 다해 응시하여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유영제약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초등학교 입학 자녀 선물, 수습 해제 선물, 중복 삼계탕 선물, 근로자의 날 선물, 5년 근속 선물 등의 복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2023-11-15 15:03:47노병철 -
'고강도 구조조정' 일동제약, 연구인력은 남겼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도 연구인력 손실은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총력에 따른 적자 지속에 효율적인 자원 운영을 위해 직원 규모를 10% 이상 축소했지만 연구인력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일동제약의 직원 수는 1195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1424명에서 3개월만에 229명 감소했다. 일동제약의 직원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446명에서 올해 2분기 1424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에 전 분기 대비 16.1% 직원 규모가 축소됐다. 일동제약이 올해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분석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난 5월 연구비용 효율화, 파이프라인 조기 라이선스 아웃(L/O) 추진, 품목 구조조정, 임직원 ERP 등을 포함한 쇄신안을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표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의 임원 20% 이상을 감원하고, 남은 임원들은 급여 20%를 반납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은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ERP)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동제약그룹은 영업·마케팅 분야서 이익 구조가 취약한 품목을 과감히 정리하고 합리적인 안전재고 운영으로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직 통합, 인원 재배치 등 합리적인 조직으로 재정비해 효율적인 자원 운영과 매출 목표 달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효율과 스피드를 높이고 라이선스 아웃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계획을 조정한다는 구상이다. 과감한 R&D 투자를 통해 상당수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선택과 집중에 따른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판단이다. 최근 과감한 R&D 투자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전면적인 경영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적자 규모는 총 1809억원에 달했다. 일동홀딩스의 3분기 말 직원 수는 84명으로 상반기 말 99명에서 15명 줄었다. 일동제약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연구인력 유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의 3분기 말 연구인력 수는 308명으로 전 분기 324명보다 16명(4.9%) 감소했다. 회사 전체 인력 감소율 16.1%과 비교하면 연구원의 구조조정은 미미한 규모다. 지난 3분기 말 일동제약의 직원 수 대비 연구인력 비중은 25.8%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21~22%를 유지했지만 전체 인력 대비 연구원 감축 비중이 낮아 연구인력 비중이 되레 높아졌다. R&D 규모 확대에 따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했지만 연구인력 구조조정은 최소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우수 인재 유출은 최소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동제약은 지난 1일 R&D 전문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00명 이상의 인력으로 구성된 대규모 R&D 전문 법인이 출범한 셈이다. 서진식 전 일동제약 COO와 최성구 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이 유노비아의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유노비아는 독자적인 위치에서 주력 사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운영 자금 및 투자 유치, 오픈이노베이션, 기술수출 등 지속 가능한 선순환 R&D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유노비아는 일동제약으로부터 승계한 ▲GLP-1RA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 치료제 후보물질 등에 대한 임상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 신규 물질 및 기술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열린 바이오 USA와 바이오 JAPAN 등 제약·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에 참가해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 ▲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영역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퇴행성질환 신약 ‘ID119040338’과 대사성질환 신약 ‘ID110521156’ 등의 신약 후보물질이 해외 업체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ID119040338은 퇴행성 질환의 하나인 파킨슨병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로 아데노신 A1 및 A2A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다. 아데노신 수용체 중 A1과 A2A 수용체에 대한 길항 작용은 뇌 기저핵의 일부인 선조체에서 도파민 신호작용과 시너지를 통해 운동 증상을 호전시키고, 인지 기능 · 주의력 · 각성 장애 등을 개선한다. ID119040338은 중추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을 타깃으로 하는 기존의 치료법과는 달리, 도파민 분비를 직접적으로 조절하지 않는 비 도파민 계열의 약물로서 도파민과 관련한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비임상 연구 결과 ID119040338은 경구 투여 시 약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혈액-뇌장벽(BBB) 투과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킨슨병을 유발시킨 질환 동물 모델 효능 연구에서 ID119040338이 경쟁 약물 보다 운동 증상 개선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미국 FDA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효능시험 및 독성시험 등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1상 등 본격적인 임상개발 작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형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들이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기반으로 한 주사 제형이 주류를 이루지만 ID110521156은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합성의약품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펩타이드 제제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특성을 이용해 제조 효율 및 생산성이 뛰어나고,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질환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와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 등이 확인됐다. 일동제약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D110521156의 임상1상시험계획 승인을 취득했다.임상시험에서 ID110521156의 내약성 및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의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을 타깃으로 하는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2023-11-15 12:03:40천승현 -
다케다·유나이티드·경보 등 제약업계 인재채용 '풍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경보제약 등 주요 국내외 제약바이오업체들이 잇달아 신입·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한국다케다제약은 Brand Manager 포지션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본사다. 회사 측은 관련 경력 7년 이상 경력 직원을 찾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마케팅, 개발, 제조관리약사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마케팅은 약사 면허 소지자 및 취득예정자가 지원 자격이다. 개발은 개발/RA 업무 5년 이상 경력 이상의 약사를 채용한다. 마케팅 근무지역은 서울 본사, 개발은 서울 강남구다. 바이오켐 제조관리약사의 근무지역은 세종으로 조치원 관사가 제공된다. 연봉은 신입기준 7000만원, 경력은 추후 협의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 이후 1차 실무진면접, 2차 경영진 면접과 필기시험(영어, 적성, 논술)으로 이뤄진다. 지원 마감은 11월 26일이다. 경보제약은 완제의약품을 담당하는 MR과 마케팅 정규직 정기채용에 나선다. MR은 전국, 마케팅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 MR은 신입과 경력 1년 이상 직원을, 마케팅은 경력 1~6년 이하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제일파마홀딩스도 대거 인재를 모집한다. 제일약품 모집부문은 ▲ETC 영업 ▲마케팅(PM·약가) ▲개발(임상개발·PMS·RA·특허) ▲물류(물류관리) ▲생산(주사제고형·공무) ▲연구(원료분석·제제분석·제제연구·경피제제) 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OTC 경력 영업사원을, 제일파마홀딩스는 경력직 총무직을 채용한다. 서류 제출기한은 11월 19일까지다. 셀트리온제약은 신입/경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인천 송도 본사에 근무하는 직군 ▲DDS플랫폼기술 연구개발(신입/경력) ▲의약화학/펩타이드(합성)(신입/경력) ▲ADC 분야 연구원(신입/경력)이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에서 근무하는 ▲회계팀장(경력) ▲회계(경력)과 함께 충북 청주, 진천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관리자(신입/경력) ▲약사(신입/경력)의 채용이 진행 중이다. 레모넥스는 품질관리 부문에서 약사를 채용 중이다. 업무는 제품표준서, 제조기록서, 기준 및 관리방법서, GMP 기준서 등 법정관리문서 검토, 승인 등이다. 한국메나리니는 Medical Science Liaison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 직원 1명을 채용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3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영문CV와 입사지원자용 개인정보동의서를 이메일(sophia.kim@menariniapac.com)로 제출하면 된다. 부광약품은 허가등록, 자금기획, ETC 마케팅 PM, 제제연구, 관리약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관리약사 외 나머지 직군은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본사에서, 관리약사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부광약품 공장이 근무 예정지다. 동아제약은 OTC개발기획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관련 경험 5년 이상(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개발 기획, 발매 진행 경험)의 약사 면허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동아에스티는 생산관리약사를 상시채용 중이다.2023-11-15 12:00:00손형민 -
엑세스바이오·제놀루션, 진단수탁 시장 진출 협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체외진단 전문기업 엑세스바이오(대표 최영호)는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과 미국 CLIA Lab(진단수탁)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국 CLIA Lab 시장 진출을 위한 분자진단 분야의 자동화 장비 및 시약 개발/보급을 위해 공동 협력하고, 해외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한국 진단제품의 위상이 높아진 가운데, 엑세스바이오는 한국에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성능의 분자진단 제품을 발굴해 미국LDT(진단랩 개발 테스트, Laboratory Developed Test)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놀루션은 자궁경부암,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환과 성매개 감염병, 장내세균 등 박테리아성 질환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 가능한 핵산추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DT는 CLIA인증 Lab에서 FDA 인허가 없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 진단 제품의 미국 시장 출시를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2022년 전세계 LDT 시장은 51억불(6조5000억)로 추정되고 있으며, 연평균 6.7%씩 성장하여 2028년 약 76억불(9조900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2023-11-15 10:27:2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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