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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63곳, 1분기 영업이익 '제자리'…매출 5% 성장상장 제약사들이 영업이익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매출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일 각사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63개 상장 제약업체의 2018년 1분기 영업실적(연결 재무제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총 매출액은 5.0%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은 0.4% 증가에 그쳤다. 다만 영업외수익을 더한 당기순이익이 두자릿수(18.1%) 증가에 성공하며 영업이익 정체를 상쇄했다. 매출이 성장한 제약사는 63개 중 52개사로, 대부분 외형증가에 성공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성장한 제약사는 63개 중 34개로 절반을 조금 넘었다. 매출 기준 대형 제약사로 좁혀도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10대 제약사 중 유한양행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 증가는 5곳에 그쳤다. 한미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5% 감소하며 10대 제약사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R&D 비용 증가 및 작년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영향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반해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이 119.8% 증가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증가 및 고마진 제품으로 판매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매출 원가율 개선, 라이선스 아웃에 의한 계약금 수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일동제약도 영업이익이 127.4% 증가했는데, 품질개선 노력과 재고관리 등 이익 중심 혁신활동이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동화약품은 매출액이 26.9% 증가한 769억원을 기록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일양약품도 21.1% 증가한 725억원으로 20위권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밖에 최근 글로벌 기술수출에 성공하며 R&D 힘을 보여주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매출액 220억원(전년비 15.6%↑), 영업이익 약 3억원(흑자전환), 순이익 약 7억원(흑자전환)으로 전반적 실적개선을 이뤘다. 한편 작년 지주사 전환으로 올해 1분기 실적만 표시된 제일약품은 매출액 1490억원, 영업이익 약 7억원, 당기순이익 약 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으로는 제약업계 7위에 해당하는 순위다.2018-05-16 06:30:50이탁순 -
동화약품, 1분기 매출 770억…첫 3000억 돌파 발판동화약품이 올 1분기 매출 750억원을 돌파하며 창립 첫 3000억원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을 넘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15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화약품 1분기 매출액은 769억원으로 전년동기(606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단순 계산시 연간 매출액의 경우 첫 3000억원을 넘게 된다. 플라빅스 등 신규 코프로모션 사업이 더해지며 신규 매출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2월 젠자임 유착방지제 세프라필름, 4월 사노피 항혈전제 플라빅스, 9월 항우울제 레메론, 11월 GSK OTC 10개 품목 등 다국적제약사 유명 오리지널 약물을 대거 도입했다. 플라빅스의 경우 연간 500억원이 넘는 초대형 품목이다. 상품 비중이 늘었지만 수익성도 놓치지 않았다. 1분기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47억원) 대비 7억원 증가했다. 2016년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113억원, 110억원이다. 1분기만에 2년 평균 영업이익의 절반을 채운 셈이다. 2015년 영업이익은 48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은 예년과 비슷했다. 올 3월말 운전자본은 1083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1010억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기업은 발생주의 매출인 운전자본이 늘어 매출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자산도 첫 4000억원을 넘길 기세다. 매출이 늘면서 동화약품의 1분기 자산은 3800억원(자본 2987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말 부채비율은 13.46%다. 동화약품은 2012년 어닝쇼크 이후 2015년까지 매출이 정체되고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하회했다. 2013년에는 영업이익률 0.94%를 기록했다. 턴어라운드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3년만에 영업이익이 1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OTC 위주의 보수적인 회사로 잘 알려져있지만 최근에는 외부 물질 도입, R&D 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2016년 턴어라운드 이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2018-05-15 06:30:3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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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카티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순항메디포스트 줄기세포치료제 3총사(카티스템, 뉴모스템, 뉴로스템)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대표작 카티스템은 최근 미국 1/2a상을 마치고 연내 FDA에 종료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3품목은 메디포스트 무형자산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3일 메디포스트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 3월말 개별 기준 영업권 이외의 무형자산은 466억원이다. 자산총계(1877억원)의 24.8%에 해당하는 수치다. 466억원의 무형자산 중 446억원은 카티스템, 뉴모스템, 뉴로스템이 차지하고 있다. 장부가액은 카티스템 211억원, 뉴모스템 94억원, 뉴로스템 142억원이다. 임상은 순항중이다. 카티스템(퇴행성 관절염 포함 관절연골손상 치료제)은 2012년 1월 국내 허가를 받고 2016년 6월 장기추적관찰 연구자 임상 시험을 종료했다. 올 3월 미국 1/2a상을 종료했고 연내 FDA에 종료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임상신청을 위한 일본보건당국과의 협의도 진행중이다. 카티스템은 올해 국내 매출 첫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내수 실처방 데이터 축적은 해외 진출시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뉴로스템AD(알츠하이머성 치매 줄기세포치료제)는 국내 1/2a상이 진행중이다. 비임상 결과 치매 유발 원인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감소했고 신경세포 사멸이 억제됐다. 신경세포 생성과 시냅스 활성 촉진 결과도 얻었다. 올 2월에는 미국 1/2상 승인을 받고 현재 임상에 돌입했다. 발달성 폐질환 및 급성호흡곤란증 치료제로 개발중인 뉴모스템은 지난해 12월 국내 임상추가시험 2상 승인을 받았다. 2015년 2월 개시한 미국 임상 1/2상도 진행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연구개발비 중 무형자산 비중이 50% 안팎으로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개발비 자산화 비중이 높은 회사에 속한다"며 "개발하는 의약품이 실패할 경우 큰 손실이 불가피한 케이스인데 임상 진전으로 무형자산 타당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디포스트의 개발비 자산화 비중은 매년 줄어드는 상태다. 지난해 연구개발비 중 49%를 무형자산화했지만 올 1분기에는 34.1%로 감소했다. 2014년 73.8%, 2015년 61.5%, 2016년 54.1%였다.2018-05-14 06:30:0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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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확장"…대형제약, 프리미엄 백신 시장 잇단 진출국내 대형제약사들이 프리미엄 백신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녹십자는 대상포진백신, 종근당과 광동제약은 폐렴구균백신을 시장에서 판매중이다. 독감백신의 경우 다수의 상위제약사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SK케미칼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를 들여왔다. 양사는 공동으로 전국 병의원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스카이조스터는 SK케미칼이 개발한 프리미엄 백신으로 올해 누적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한 제품이다. 스카이조스터 경쟁품은 녹십자가 취급하고 있다. MSD 조스타박스를 2013년부터 공동 판매하고 있다. 조스타박스는 스카이조스터가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 유일한 대상포진백신이었다. 연간 8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독점했다. 종근당은 폐렴구균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2월 화이자 프리베나13을 가져와 성인에게 판매하고 있다. 종근당이 백신 제품의 영업을 담당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는 유한양행이 약 5년 간 프리베나13 유통을 맡아왔다. 광동제약은 GSK 소아 백신 9종을 판매 중이다. 광동제약은 2015년 7월 폐렴구균백신 등 GSK 소아 백신 8종을 팔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한 제품을 추가로 계약하면서 GSK 백신은 총 9종이 됐다. GSK 백신 월 처방액은 4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광동제약 백신류 매출은 2015년 106억 원에서 2016년 406억 원으로 급성장했고 지난해에도 400억 원을 기록했다. GSK 출신 박원호 상무가 관련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형제약사들의 프리미엄 백신 진출이 늘면서 국내사 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대상포진백신은 대웅제약과 녹십자, 폐렴구균백신은 종근당과 광동제약 등이 그렇다. 4가 독감백신도 상위사 5곳 이상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상위제약사들이 백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백신은 시장에 나온 품목이 2개 정도에 불과해 직접적인 경쟁에 놓이게 됐다"고 말했다.2018-05-11 06:30:50이석준 -
500억 돌파 비씨월드, 8분기 연속 이익률 15% 이상 달성비씨월드제약 영업이익률이 8분기 연속 15% 이상을 달성했다. 업계 평균(8% 내외)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매출액의 13% 안팎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면서도 이뤄낸 결과물이다. 원천기술 보유가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비씨월드제약은 1분기 매출액 129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7.1%이다. 이로써 2016년 2분기부터 8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15%을 기록하게 됐다. 원동력은 원천기술에 있다는 분석이다. 비씨월드제약 원천기술은 서방성 미립자, 리포좀, 경구 위체류, 서방성 속붕해정 등 약물전달(DDS)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제제 기술에 특화된 회사다. 신규 타깃을 공략하는 신약 R&D와 달리 DDS 기술은 적은 비용으로 개량 신약 및 퍼스트 제네릭 개발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실적은 예측 가능성을 높여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다"고 평가했다. 2014년 12월 상장 후 13분기 연속 매출액, 영업이익 전년대비 성장도 진행중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첫 500억원 돌파,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20% 성장한 600억원 돌파다. 여주 신공장 생산 능력이 확충된 만큼 큰 어려움을 없을 전망이다. 액상 주사제는 2016년 1500(앰플/바이알)에서 2017년 4440(앰플/바이알)로, 동결견조 주사제는 2016년 56(앰플/바이알)에서 104(앰플/바이알)로 연간 생산능력이 확대됐다. 지난해 액상 및 동결건조 주사제 가동률은 각각 31.4%, 73.93%에 그치고 있지만 수요 확보시 가동률은 급상승할 수 있다. 여주 신공장은 서방형 주사제의 유럽 및 미국 수출에도 본격 활용된다. 일례로 비씨월드제약은 2015년 미국 에이콘사와 서방형주사제 등 라이선스 계약(제품 개발 및 완제품 생산 후 미국 수출 방식)을 맺었다. 회사 관계자는 "신공장 유럽 및 미국 인증 작업과 동시에 임상을 추진해 2020년 즈음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D는 홍성한 대표이사 사장의 지휘 아래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총인원의 25%가 R&D 인력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3.2%다. 홍 사장은 동화약품 개발부장(1982~1989), 아주약품 부사장(1999~2006)을 거쳐 2006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서혜란 수석부사장과 이승철 생산본부장이 뒤를 받치고 있다. 3명 모두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이다.2018-05-10 06:30:40이석준 -
류덕희 장녀, 태양씨앤엘 등기이사...승계 작업 마무리경동제약 창업주 류덕희 회장(80)이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류 회장은 장남 류기성(36)씨를 본업인 경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에, 장녀 류기연(48)씨를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최근 인수한 '태양씨앤엘' 사내이사 자리에 앉혔다. 자녀 간 사업별 교통정리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씨앤엘은 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류 회장 장녀 케이디코머스(경동제약 특수관계자) 류기연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주총에 앞서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74%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투자액은 72억원이다. 휴대폰 부품 및 폐기물처리업체 태양씨앤엘은 이번 주총에서 바이오 의약품 관련 연구 및 개발업 등 신규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상호도 케이디네이쳐엔바이오로 변경했다.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경동제약은 현재 제네릭 등 합성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사업다각화 일환인 태양씨앤엘 경영 중책은 류 회장 장녀 기연씨가 맡게 됐다.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 참여하게 됐다. 그간 경동제약이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일례로 2011년 인수한 동계스포츠 기구, 의류용품 계열사 경동스포츠는 수년간 적자를 내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말 자산총계는 36억원이지만 부채총계는 110억원에 달했다. 경동제약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경동스포츠 무상감자 후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태양씨앤엘은 신규 사업 목적에 '스포츠 용품 제조 및 판매업'을 추가해 경동스포츠 살리기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다각화 재도전에 나선 경동제약 입장에서 기연씨 역할이 중요해졌다. 태양씨앤엘 사내이사에는 현 경동스포츠 남기철 대표(61)도 신규 선임됐다. 장녀에게 태양씨앤엘 경영을 맡겼다면 가업이자 본업인 경동제약은 류 회장 장남 기성씨가 이어받고 있다. 기성씨는 2006년 경동제약 입사해 2011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2014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고 있다. 경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기성씨가 대표 자리에 오른 후 안정적으로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만 봐도 전년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경동제약 지분율은 5.34%로 류덕희 회장(9.97%)에 이어 가장 많다. 이외에 부인 김행자씨(1.51%), 자녀 기연(2.34%)·연경(1.92%)·효남(0.99%)씨와 류 회장 동생인 찬희(4.01%)·관희(0.40%)·영희(0.30%)씨가 회사 지분을 보유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동제약을 사실상 물려받은 장남 기성씨에 비해 장녀 연경씨 몫은 특수관계자로 구분된 케이디코머스 정도에 불과했다"며 "류 회장이 사업다각화 핵심인 태양씨앤엘을 장녀에게 경영 권한을 주면서 자녀 간 사업별 승계 작업의 교통정리가 이뤄지는 모습"라고 진단했다.2018-05-08 06:30:20이석준 -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시총 6조 증발"...해외 이슈로국내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 결과 회계처리 위반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32조2885억원으로 마감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사흘 만에 25조8044억원으로 6조5000억원가량 줄었다. 외신들도 회계처리 위반에 따른 국내 증시 충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때마침 미국의 헤지펀드 엘리엇(Elliott)이 "한국 정부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 부당 개입하며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위반했다"는 사유로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의 전 단계인 중재의향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집중도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2일(현지시간) 오전 로이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하기 전 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회계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기업가치가 60억 달러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엘리엇이 2015년 삼성 그룹의 계열사 합병 과정에서 부당 개입했다는 사유로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 그룹의 상속인인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해 뇌물공여 및 횡령 혐의로 체포된 이후 정치인들과 투자자들로부터 경영 투명성에 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2016년 말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고도 덧붙였다. 2014년 28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대해 참여연대와 몇몇 의원들이 문제를 제기했으며, 회사 측이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힌 정황도 상세히 전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해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진 않았다. 로이터는 "2015년은 유럽과 한국에서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시장가치가 급격히 상승한 시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소액주주로 참여한 바이오젠은 지분을 '50%-1주'까지 늘리는 콜옵션 행사 의사를 밝혔다"며 "그 결과 회계 전문가들은 IFRS 규정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분류해 공정시장가액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엘리엇이 지난달 13일 삼성그룹의 계열사 합병과정에서 벌어진 FTA 위반 행위를 지적하는 중재의향서를 한국 법무부에 제출했다. 통보 이후 3개월 이내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한국 정부를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제소할 수 있다"며 "엘리엇은 지난달에도 한국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고 지적했다.2018-05-04 06:30:50안경진 -
3년간 누적 기술료 수입 6000억 돌파한 '한미의 힘'한미약품이 2015년 이후 대규모 글로벌 기술수출로 유입된 실적이 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로 따지면 6000억이라는 숫자는 국내 제약업계 상위 10 성적에 해당한다. 더구나 기술료는 매출과 이익에 모두 반영되는 만큼 한미약품 R&D가 단기간 엄청난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지난 2일 한미약품은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면서 기술료 수입으로 92억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173억원 수입에 비하면 저조하지만,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성과 덕분에 고정적 수입원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분기에는 아테넥스사로부터 받은 오라스커버리 기술료 수입 80억원이 포함돼 올해 1분기 기고효과를 보인 것"이라며 "올해 1분기에는 제넨텍 등으로부터 들어온 기술료 수입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92억원을 더하면 2015년 이후 누적된 기술료는 총 6071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인식되지 않은 계약금이 더 남아있다. 한미약품은 릴리, 사노피, 얀센, 제넨텍 등 4개 글로벌사와 맺은 기술수출 계약금만 약 89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계약금을 일시금으로 받고 회계상 일정기간 나눠서 수익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정 수익이 들어올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릴리에 면역질환치료후보 'HM71224'를 계약금 약 5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사노피에는 당뇨신약 후보 퀀텀프로젝트를 기술수출했는데, 중간에 계약이 수정되면서 계약금이 약간 낮아졌다. 그래도 우리돈으로 2570억원에 달한다. 얀센과는 당뇨-비만치료 후보 'HM12525A'를 계약금 4951억원에, 가장 최근인 제넨텍에는 RAF 표적항암신약 후보 'HM95573'을 계약금 878억원에 기술수출 한 바 있다. 기술수출 계약에는 계약금뿐만 아니라 단계별 개발 성공마다 받는 마일스톤, 상업화 시 판매액의 일정 로열티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해당 신약이 완성될수록 한미약품의 수익도 증가하게 된다. 비록 최근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올무티닙 개발 중단 등 악재가 있었지만,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화는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다.2018-05-04 06:30:40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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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백신사업 분사…'SK바이오사이언스' 설립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사하고 백신 전문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SK케미칼은 2일 이사회에서 기존 VAX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백신 전문회사를 설립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회사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칭, SK bioscience Co.,Ltd.)'다. 이번 분할은 SK케미칼이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 물적분할이다. SK케미칼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으로서 SK케미칼의 100% 자회사가 된다. 이사회 결의에 따라 신설법인은 6월 15일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분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분할을 통해 바이오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 당시 ▲ 각 사업회사의 전문성 강화 ▲ 경영효율성 제고 ▲ 기업경영의 투명성 강화 ▲ 책임경영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백신사업 분사도 동일한 맥락에서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리미엄 백신 개발 전략을 지속 추진해 국내 시장에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05-02 16:52:47안경진 -
동성제약 주가 '롤러코스터'…제약주, 한달만에 하락뜨거웠던 제약주가 주춤하고 있다. 주가가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이 2일 35개 코스피 제약사의 4월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제약사 21곳 주가가 하락했으며 금액으로는 전월 대비 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이중 20% 이상 시총이 감소한 제약사도 있었으며 7개사는 10%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총 하락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동성제약이었다. 지난달 25%까지 주가가 상승했던 이 회사는 이번 달 다시 20% 하락했다. 동성제약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CNS계열 강자로 꼽히는 명문제약과 환인제약도 각각 14%, 13% 씩 하락했다. 한독, 유유제약, 삼성제약,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제약사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현대약품, 한미약품, 종근당, 동화약품, 한올바이오파마, 제일파마홀딩스, 동아ST, 우리들제약, 이연제약, 대원제약, JW중외제약, 일성신약, 알보젠코리아 등 회사들의 시총이 하락했다. 신풍제약의 선전은 눈에 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12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신풍제약의 퀀트 재무 점수는 15.73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성 점수가 하락했다. 실적 안정성이 악화돼 안정성 종합 점수는 하락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 볼 때 ROA, ROE가 개선되어 이전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광약품 역시 12.9%의 상승률을 보이며 호조를 보였다. 이 회사는 최대주주 김동연 회장이 본인 소유의 주식 약 870만주 가운데 400만주를 장남인 김상훈 사내이사와 두 딸에게 증여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 일동제약, 보령제약, 녹십자, 삼진제약, 영진약품, 광동제약, 유한양행, 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등 제약사들이 시총이 상승했다. 한편 증권가는 쉼 없이 달려온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주춤하면서 관련 펀드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옥석 가리기가 전제된 투자 가치는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대세 하락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일부 종목은 급락한 뒤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특히 실적 우량주나 기술적으로 탄탄한 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2018-05-02 06:30:5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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