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 첫 여성 회장 탄생…유경하 이화의료원장 당선
- 강신국 기자
- 2026-04-10 2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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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7차 정기총회서 이왕준 후보와 경합 끝에 과반 지지로 승리
- 5월 1일부터 임기 시작…의정 사태 후 산적한 병원계 현안 해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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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병원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66, 이화여대)이 선출됐다. 1959년 협회 창립 이래 67년 만에 탄생한 첫 여성 회장이다.
대한병원협회는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제67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43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기호 1번 유경하 후보와 기호 2번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의 2파전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유 후보는 지역·직능별 임원선출위원 40명의 투표 결과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유경하 당선인은 당선 직후 소감을 통해 현재의 의정 사태를 의식한 듯 ‘강한 병협’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유 당선인은 “병원이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병협은 가장 존중받아야 할 단체”라며 “일부 병원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단기적인 수가 인상이나 보상 정책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소아청소년과 몰락 과정을 교훈 삼아 정책 결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지역·필수·공공의료(지필공)의 실마리를 지역에서부터 풀기 위해 지역 및 직능별 순회 회의를 정례화하고, 정부 관계자와 소통하는 정례 기구도 신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협회 운영을 감시할 감사 선임도 이뤄졌다. 신임 감사에는 이철희 중앙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철 부산고려병원 이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유경하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한 병원 경영난과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첫 여성 회장이 이끄는 병협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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