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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에 '9천억' 러브콜...길리어드의 NASH 개발전략길리어드 사이언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각) 유한양행과 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후보물질의 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가져가는 조건이다.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는 비임상 진입 전 선도물질 탐색 단계의 합성신약으로, 프로젝트명조차 정해지지 않았다.길리어드는 C형간염 등 간질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회사다. 몇년 전부터 B형간염, C형간염 치료제 매출이 급감하면서 미충족수요가 높은 NASH 치료시장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직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NASH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미국 성인의 12%인 3000만명이 NASH로 진단 받았다. 고지방 위주의 식습관 영향으로 우리나라 등 아시아국가에서도 환자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2016년 NASH 치료시장의 규모를 6억 1800만 달러로 진단하고, "향후 10년간 연평균 45%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6년 253억 달러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길리어드 NASH 신약후보물질의 작용기전(출처: 길리어드 IR자료) 길리어드는 1~2년 내 상용화가 점쳐지는 '셀론설팁'을 필두로 FXR 작용제 'GS-9674', ACC 억제제 'GS-0976' 등 후기 임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 3종을 보유 중이다. LOXL2 항체 계열 심투주맙( simtuzumab·GS-6624)을 야심차게 개발해 왔으나 유효성 문제로 2016년 2상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면서 합성신약 3개 후보물질만이 남겨졌다.다양한 기전의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길리어드는 NASH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회사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고 평가된다. 반면 3개 물질 모두 유효성 부족이나 안전성 문제로 경쟁약 대비 우월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힌다.길리어드는 지난 연말에도 스콜라락홀딩 코퍼레이션(Scholar Rock Holding Corporation)으로부터 전임상 단계의 섬유증 치료후보물질을 도입하면서 총 15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잠재력을 갖춘 신약후보물질을 초기 단계에 도입함으로써 투자부담을 낮추고, 신약개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전략이다.◆3상종료 임박 '셀론설팁', 안전성 우려 제기= 길리어드가 가장 주목하는 NASH 신약후보물질은 ASK1 억제제 '셀론설팁(Selonsertib·GS-4997)'이다.셀론설팁은 인터셉트파마슈티컬즈의 오칼리바(Ocaliva), 젠핏의 엘라피브라노(elafibranor), 엘러간의 세니크리비록(Cenicriviroc)과 함께 3상임상 단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초 NASH 치료제'란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서다.길리어드 입장에선 올해 상반기가 NASH 치료시장의 주도권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NASH 환자를 상대로 가교섬유증(F3) 또는 간경변(F4)과 같은 섬유증 개선효과를 평가한 셀론설팁의 STELLAR3, 4 3상임상 연구 결과가 각각 2분기와 1분기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피험자모집을 마치면서 빠르면 내년 시장출시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AASLD 2018 학회에서 발표된 셀론설팁의 최신 임상 결과(출처: AASLD 홈페이지) 상용화까진 위험요소가 남아있다. 셀론설팁은 세포자살에 관여하는 ASK1(apoptosis signal-regulating kinase 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섬유증을 개선한다. 2상임상에서 용량에 비례하는 섬유증 개선효과를 나타냈는데,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 피험자수가 적고 피험자의 70%만 조직검사를 받은 데다 위약군이 없어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1월 미국간학회(AASLD 2018)에서 부정적인 2상임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셀론설팁 성공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졌다. 셀론설팁과 프레드니솔론 병용군이 프레드니솔론 단독군보다 간기능을 개선하지 못할 뿐 아니라,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FXR 작용제 'GS-9674', 경쟁차별성에 의구심= 셀론설팁 다음으론 FXR 작용제 'GS-9674'의 개발속도가 빠르다.GS-9674은 현재 2a상 단계다. 지난해 말 AASLD 학회에서 2상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GS-9674 투여군의 약 30%에서 30% 수준의 간 지방증 감소 소견을 나타냈다.길리어드는 2015년 1월 독일의 페넥스 파마슈티컬즈로부터 FXR 개발프로그램을 인수하면서 GS-9674을 확보했다. 당시 공개된 총 계약규모는 4억7000만달러 규모다.FXR(Farnesoid X Receptor)은 간과 장에서 고농도로 발현되는 핵수용체다. 담즙산과 지질, 혈당 항상성 등을 조절해 간 지방증과 염증 등을 감소시키고, 간 섬유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드물게 임상적 효능이 밝혀지면서 FXR은 NASH 신약개발사들의 집중타깃이 되고 있다. 인터셉트의 오칼리바, 노바티스의 트로피펙서(tropifexor) 등이 대표적인 FXR 작용제에 해당한다.길리어드가 보유한 간질환 분야 R&D 파이프라인(출처: 길리어드 IR 자료) 비교적 긍정적인 2상임상 결과에도 업계 일각에선 GS-9674의 시장성을 향해 불안한 시선을 보낸다. FXR 작용제의 공통적 문제인 가려움증과 LDL-콜레스테롤 증가가 관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길리어드는 GS-9674의 경우 이상반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동 계열 경쟁약물인 오칼리바, 트로피펙서보다 유효성, 안전성 측면에서 차별성이 없어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만약 임상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GS-9674은 2023년 시장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ACC 억제제 'GS-0976', 효능·반감기 등 한계 지적= ACC 억제제 'GS-0976'도 최근 2a상임상에 착수했다. 임상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2023년 시장출시가 가능하다고 예상된다.ACC 억제제는 지방산합성효소(acetyl-CoA carboxylase)의 신호전달을 감소시킴으로써 지방증, 염증, 섬유증 등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막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지방간 전임상모델에서 간 지방증과 염증, 섬유증 감소 효과를 입증받았다.길리어드는 2016년 4월 님버스테라퓨틱스의 자회사인 님버스아폴로(Nimbus Apollo)로부터 ACC 억제제 개발프로그램을 인수하면서 선도물질인 GS-0976를 확보했다.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4억달러를 지불하고, 개발성과에 따라 8억달러의 마일스톤 지급을 약속했다.길리어드가 예상한 2018-2019년 NASH 신약후보물질의 개발이정표(출처: 길리어드 IR 자료) 길리어드는 올 4분기 GS-9674의 ATLAS 2b상임상 결과를 공개한다. 진행성 섬유증 소견을 보이는 NASH 환자를 대상으로 GS-9674 단독요법 또는 GS-9674+셀론설티닙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지난해 4월 소규모 코호트 연구를 발표했지만, 피험자수가 적고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즈의 MGL-3196, 바이킹테라퓨틱스의 VK-2809 등 경쟁약물보다 간 지방증 감소 효과가 떨어진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반감기가 짧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보고서에서 "GS-0976는 최고용량을 복용해도 작용효과가 10시간을 넘기지 못할 만큼 반감기가 짧다. 하루에 여러 번 복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2019-01-09 06:15:24안경진 -
B형간염 '베믈리디' 염변경 제품…2022년 봇물 예상국내 제약사들이 길리어드의 차세대 B형간염치료제 '베믈리디' 시장을 노리고 있다.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용량을 10분의 1로 줄이면서도 효능은 유사하고, 안전성은 개선했다고 강조하는 약물이다.비리어드 염변경약물로 2017년 10월 시장에 나선 국내사들은 이번에도 염변경 개발 전략을 통해 특허를 회피, 2022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베믈리디 염특허에 동아ST, 대웅제약, 종근당, 제일약품, 동광제약 등 5개사가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염변경약물로 테노포비어 알라펜아미드 헤미푸마레이트 염 특허를 회피하겠다는 의도다.국내사들은 테노포비어 알라펜아미드(TAF) 성분에 헤미푸마레이트 염 대신 다른 염을 사용해 제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비리어드 역시 국내사들은 테노포비어 디스포록실(TDF) 성분을 하면서, 오리지널의 푸마르산염 대신 다른 염을 사용해 시장 조기진출에 성공했다.베믈리디 염특허를 넘어서면 2022년 2월 22일 종료되는 물질특허가 남지만, 어차피 베믈리디의 재심사기간(PMS)이 2022년 9월 12일 만료되므로 후발사 입장에서는 물질특허는 제쳐두고, PMS 종료일에 맞춰 제품개발 전략을 짜면 된다. 이에 빠르면 2022년 베믈리디 염변경약물의 품목허가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베믈리디는 2017년 11월 출시돼 처방량이 급증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유비스트)은 21억원이다. 같은 기간 비리어드가 1171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한간학회가 최근 베믈리디도 1차 치료제로 권고한만큼 두 약물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특허회피 심판에 참여하는 종근당과 동아에스티는 비리어드 염변경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3분기 누적 종근당의 테노포벨이 약 9억원, 동아에스티의 비리얼이 약 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동아에스티는 BMS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제네릭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해당품목인 '바라클'은 전년 3분기누적 44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매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한편 이번에 국내사들이 심판을 청구한 테노포비어 알라펜아미드 헤미푸마레이트 염특허는 베믈리디뿐만 아니라 에이즈치료제인 데스코비, 젠보야에도 등록돼 있어 국내사들은 한번에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사들은 시장규모가 큰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2019-01-08 06:25:40이탁순 -
'잠재력 있으면 임상 전 빅딜'...빨라지는 신약 기술이전국내제약기업이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임상시험에서 기본적인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거치지 않고도 대형 기술수출로 이어지는 계약이다. 특화된 영역에서 상업적 잠재력만 입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수요가 많다는 교훈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를 위한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 규모는 최대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다. 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개발을 담당키로 했다.이번에 유한양행이 기술이전한 NASH 치료제는 현재 후보물질 탐색 단계의 합성신약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아직 후보물질 발굴도 되기 전에 길리어드가 가져갔다는 얘기다.그동안 국내제약사들의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보면 임상1상이나 2상시험 단계에서 체결된 사례가 많았다.초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한 한미약품의 경우 에페글레나타이드(사노피 2상), 올무티닙(베링거인겔하임 2상), 지속형비만당뇨약(얀센 1상), RAF표적항암제(제넨텍, 1상) 등 대다수 과제들이 임상단계에서 기술을 넘겼다.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 절차를 거친 신약 후보물질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선택을 받았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임상 단계 이전 기술수출한 과제 현황 국내기업이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을 보면 임상시험 진입 전에 다국적제약사에 넘긴 과제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동아에스티가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결한 항암제 기술이전 계약이 대표적이다. 2016년 12월 동아에스티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멀티K(MerTK) 저해제' 개발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MerTK(Mer Tyrosine Kinase)는 면역시스템을 억제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물질과 관련된 단백질이다. MerTK 저해제는 MerTK의 활성을 저해해 항암 면역시스템이 활성화 되는 것을 돕는다. 동아에스티는 당시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 이 물질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면서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MerTK 저해제는 한미약품의 퀀텀프로젝트(사노피 2억400만유로),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얀센, 1억500만달러), RAF표적항암제(제넨텍, 8000만달러), 면역질환치료제(릴리 5000만달러), 올무티닙(베링거인겔하임 5000만달러),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얀센 5000만달러) 등에 이어 역대 국내제약사 기술이전 계약금 순위 7위에 해당한다. 상업화 도달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총 5억2500만달러에 달한다.통상적으로 개발 초기 단계 과제일수록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로 전체 계약 규모 대비 계약금 비중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MerTK 저해제의 계약금은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는데 JW1601은 전임상 단계가 진행 중이었다. 총 계약 규모는 계약금 1700만달러를 포함해 4억200만달러로 손에 꼽히는 대형 계약으로 기록됐다.바이오기업 크리스탈과 앱클론도 지난해 각각 급성골수성백혈병신약과 항암항체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단계에 기술을 넘겼다.임상 초기단계에 기술수출된 과제들은 대다수 기존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영역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글로벌제약사들도 새 먹거리 고심이 깊은 상황에서 개발 성공시 막대한 상업적 잠재력을 창출할 수 있는 약물은 적극적으로 사들일 수 밖에 없는 처지다.유한양행이 길리어드의 넘긴 NASH치료제는 많은 글로벌제약사들이 두드리고 있음에도 적절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영역이다. 동아에스티의 MerTK 저해제는 기존의 면역항암제나 다른 항암제와 병용할 때 효과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기전이다. JW중외제약의 JW1601도 아토피피부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크리스탈과 앱클론이 기술이전한 신약 후보물질들도 성공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업계 한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약의 검증된 안전성과 유효성도 중요하지만 신규성과 혁신성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라면서 “임상단계에 진입하지 않더라도 막대한 규모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으면 대형 기술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2019-01-08 06:20:08천승현 -
유한-길리어드, 8년 동반관계...'9천억' 기술수출 결실유한양행이 미국계 길리어드에 후보물질 탐색단계의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치료 물질을 9000억원 규모에 기술수출했다. 국내 제약업계 후보물질 탐색단계 물질 라이선스 계약 중 수위를 다투는 규모다.도입신약·원료약 등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이 후보물질 탐색단계에도 대규모 계약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순혈주의로 대표되던 유한양행은 최근 체질개선으로 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선두주자로 등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유한, 간질환 분야 글로벌 1위 길리어드에 라이선스 아웃유한양행은 지난 7일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NASH 치료 물질을 7억8500만 달러(8823억원 규모) 규모에 기술이전했다고 공시했다.계약금은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나머지 7억7700만 달러는 개발,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이다. 순매출액에 따라 경상기술료도 수령 예정이다. 계약지역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다.유한양행과 길리어드는 비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담당한다. 길리어드는 B·C형 간염 치료제가 모두 글로벌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간질환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이다.도입신약, 원료약 등 오랜 파트너십…후보물질 탐색단계에도 대규모 계약유한양행의 라이선스 계약에는 양사의 오랜 스킨십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신약 개발의 기초 수준인 '후보물질 탐색 단계' 기술이전이 이를 뒷받침한다.유한양행은 2012년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7년 C형간염치료제 '소발비'와 '하모니', HIV/AIDS 치료제 '스트리빌드'와 '젠보야' 등 다양한 품목을 공동판매하고 있다. 해당 품목은 국내에서만 합계 매출액이 1000억원을 훌쩍 넘는 초대형 제품이다.양사의 협업은 원료의약품(API) 부문에도 공고한 관계를 구축중이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하보니, 소발디, 트루바다, 스트리빌드 등의 원료의약품을 유한화학으로부터 조달받아 길리어드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은 길리어드 등 API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증권사 관계자는 "길리어드가 수많은 NASH 치료 후보물질 중 유한양행 물질을 선택한 것은 그간의 스킨십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라이선스 계약은 물질 자체도 중요하지만 파트너사에 약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느냐도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이어 "후보물질 탐색단계에도 1조원에 육박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양사의 오랜 파트너십이 가져온 결과로 봐도 무방하다"고 바라봤다.최근 3년간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 및 라이선스 인아웃 '최대'유한양행은 제약업계 대표 순혈주의 기업으로 꼽힌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도 평사원 출신이다. 전 김윤섭 대표도 마찬가지다. 유한양행은 부사장 경쟁 체제를 통해 공채 출신이 대표 자리에 오르는 역사를 갖고 있다.최근에는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이 필수인 연구개발쪽에 외부 전문가가 많아지고 있다.2017년 6월 유한양행에 입사한 최순규 중앙연구소장은 목암연구소 연구위원 출신이다. 중앙연구소 임상 담당 임효영 상무는 한국얀센 경험이 있다. 임 상무는 지난해 5월 합류했다. 최순규 소장 전임자였던 남수연 전 연구소장도 한국로슈, 미국 BMS제약, 출신이다.외부 투자도 활발하다. 유한양행은 막강한 현금 능력으로 잇단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서고 있다. 2015년부터 투자한 금액만 1000억원이 넘는다. 원동력은 올 3분기말 기준 27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이다.2015년부터만 봐도 칭다오세브란스병원(2018년, 201억원), 소렌토(2017년, 121억원), 이뮨온시아(2017년, 118억원), 제노시스(2016년, 50억원), 제넥신(2015년, 200억원), 바이오니아(2015년, 100억원), 굳티셀(2018년, 50억원) 등 100억원 이상 투자만 5곳이다.성과는 도출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얀센향 1조 4000억원 규모 항암제 '레이저티닙' 기술수출이 대표적이다. 레이저티닙은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해 재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사례다. 2400억원 규모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YH14618 기술수출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물질을 들여와 임상 진행 후 만들어낸 결과다.미래 기술수출 씨앗도 뿌리고 있다. 2018년 9월에는 에이비엘바이오 항암제 물질을 590억원 규모에 들여왔다.2019-01-08 06:15:33이석준 -
JP모건 헬스케어 D-1...대형 M&A 성사 현실화 될까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최 측은 올해 450개가 넘는 민간, 공공기업에서 9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다녀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업계는 이번 행사기간 중 세엘진과 BMS의 인수합병(M&A) 소식에 버금가는 대형 거래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글로벌 헬스케어 M&A 증가추세...올해도 이어지나제약사 입장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기관투자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연초부터 740억달러(약 83조 4350억원) 규모의 빅딜이 성사되면서 제약업계는 새로운 M&A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글로벌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 등 다수 외신은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이슈로 M&A를 꼽는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여러 제약사들이 M&A를 통해 차기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의 조세개혁 이후 조세회피 수단으로 M&A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일부 원인으로 거론된다.연도별 M&A 건당 거래금액 추이(출처: 이밸류에이트파마, KTB투자증권)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업간 M&A 거래는 확산하는 추세다. KTB투자증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3분기 합산 글로벌 헬스케어 M&A 거래규모는 1510억달러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M&A 건당 계약규모가 커졌다. 지난 3~4년간 체결된 평균 M&A 계약규모는 15억달러로, 2000~2013년 평균 8억달러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지난해 가장 화제가 됐던 일본 다케다와 샤이어의 M&A 규모는 640억달러(약 67조원)였다. 일본 기업 M&A 사상 최고금액인 동시에 글로벌 제약업계 내에서도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최근 20여 년간 공개된 제약기업의 M&A 계약금 최대 규모는 글락소웰컴(GlaxoWellcome plc)이 스미스클라인 비참(SmithKline Beecham)을 합병하면서 지불한 1890억달러였다.그 밖에 사노피와 바이오베라티브(116억달러), 아블링스(48억달러)의 M&A, 세엘진과 주노테라퓨틱스(90억달러), 노바티스와 아벡시스(87억달러)의 M&A 등이 지난해 성사된 대형 거래로 기록된다.◆대표 품목 매출급감...애브비·길리어드 등 M&A 필요성 대두해외 애널리스트들은 특허만료 등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의 매출급감 위기에 처한 빅파마들을 향해 M&A 필요성을 제기한다.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에 직면한 애브비, 암젠 등이 대표적이다. 애브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 산도스,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등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4종을 경쟁상대로 맞이했다. 휴미라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높이는 강수를 두면서 위기감을 표출한 바 있다. 휴미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도 휴미라 물질특허까지 약 4년의 시간이 남았다.암젠 역시 마일란이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퓰필라'의 고시가격(AWP)을 오리지널보다 33%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매출감소 부담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미국 투자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의 론니 갤(Ronny Gal)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암젠이 희귀질환 특화기업인 알렉시온을 인수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최근 20여년간 거래규모가 공개된 제약업계 M&A 현황(출처: 이밸류에이트파마) 길리어드도 M&A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는 회사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 사업부의 매출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미 2017년에 공격적인 M&A를 시도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카이트파마를 119억달러에 인수하면서다. 하지만 CAR-T 치료제 '예스카타'의 매출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또다른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PARP 억제제 계열 난소암 치료제 '루브라카'를 보유한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알리시아 영(Alethia Young) 애널리스트는 BMS와 빅딜을 성사시킨 세엘진을 향해 "암젠, 존슨앤드존슨(J&J) 등이 접근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혈액질환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와 합병될 경우 BMS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2019-01-07 06:15:58안경진 -
ABL·유틸렉스, 상장 10여일만에 시총 3천억씩 증가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에이비엘바이오와 유틸렉스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다. 양사 모두 상장 보름여만에 시가총액이 3000억원 안팎으로 증가했다. 상한가는 한번씩 기록했다. 기술수출, 등 신약 개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지난 4일 종가는 2만1500원이다. 상장일(2018년 12월 19일) 시초가 1만3500원 대비 59.26% 올랐다.시총도 급증했다. 상장일 시초가 기준 6019억원에서 1월 4일 종가 9586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약 보름만에 3567억원 늘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상장 후 10거래일만에 시총 1조원에 다가섰다.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이중항체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이용해 23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연구하고 있다. 이중항체의약품은 하나의 약물 구조 내에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부분을 가진 항체의약품을 말한다. 기존 단일항체의약품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 및 비용의 장점을 가진다고 평가받는다.기술력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월 동아에스티(계약 규모 비공개), 9월 유한양행(590억원 규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와는 7월 5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 지난달 30일 5억 9000만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상장전 계약으로 규모는 공개된 3건만 합쳐도 1조3000억원을 넘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장한 유틸렉스도 시총이 크게 늘었다.상장 후 7거래일만에 시총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유틸렉스의 시초가 기준 시총은 4365억원이다. 시초가(6만100원) 대비 지난 4일 종가(10만1200원)는 68.39% 급증했다.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 카(CAR)-T세포치료제 등 3분야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및 임상진행 등 품목허가까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신약 개발 및 기술 수출 전에는 수년간 적자가 불가피해 꾸준한 자금 유치 능력은 R&D 지속성을 위한 필수 과제다.유틸렉스는 2015년 2월 설립 이후 자금 유치 능력을 선보였다.유상증자를 통해 2015년 7월 95억원, 2016년 8월 210억원, 2017년 11월 333억원을 유치했다. 2016년 7월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50억원을 3년 만기로 차입했다. 이번 공모자금까지 합치면 외부 조달액(1052억원)은 1000억원이 넘는다. 2017년 333억원은 중국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면서 투자에 유치한 사례다.연구진도 주목받는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는 40여년간 세포면역학을 연구해온 해당 분야 권위자다. 국립암센터 석좌교수와 미국 인디애나 의대 종신교수,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 인자 '4-1BB'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2019-01-07 06:15:54이석준 -
시장 개방과 경쟁 가열...한국 바이오시밀러 시험대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 국내 기업의 잠재력을 확인시킨 대표 영역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4종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선 7종이 시장진입을 마쳤다. 그 중 5개 제품이 퍼스트 바이오시밀러다.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미국 허가 현황(*은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올해는 국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와 글로벌기업의 전면전이 본격화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악화가 불가피해지면서 유럽, 미국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이 시장 성패를 가르게 될 전망이다.◆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 미국·유럽 상용화 완료셀트리온은 지난해 자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유럽, 미국에서 상용화 하는 데 성공했다. 11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와 12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FDA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하면서다.보건당국의 일차관문을 통과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3종은 시장의 평가를 남겨두고 있다. FDA로부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1호 타이틀을 따낸 '트룩시마'의 미국 출시가 임박했다. '허쥬마' 역시 허셉틴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6월 이후 미국시장 발매가 유력하다.(왼쪽부터)셀트리온의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허쥬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두 번째로 FDA 허가를 받았지만, 사실상 퍼스트무버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FDA 최초 허가된 마일란, 바이오콘의 '오기브리'가 특허문제로 발매 전이라는 점에서 시장선점 기회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측은 오는 7~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제37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발매 6년차, 3년차를 맞이한 '램시마(미국 상품명은 인플렉트라)' 시장에도 변수가 남았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 피하주사제형(CT-P13 SC)이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면서다. EMA 최종허가를 받는다면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성분 중 유일하게 피하주사 제형을 보유하게 된다.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편의성을 갖춘 램시마 피하주사제형이 상용화될 경우 2022년 1조원대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3종 미국·유럽 상용화 완료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조원 규모의 휴미라 유럽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작년 10월 블록버스터 약물 휴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유럽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와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이 동시 발매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젠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에 임랄디를 순차 출시하고 있다.(왼쪽부터)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현 레마로체), 삼페넷, 브렌시스(현 에톨로체) 미국에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SB3)'의 허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0월 FDA로부터 SB3의 심사기간 연장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유와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당시 일부 외신은 "빨라도 3개월가량 지난 뒤에야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만약 상반기 중 온트루잔트가 FDA 허가를 획득한다면 허쥬마와 마찬가지로 시장선점 효과를 누리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늦어진다면 경쟁에서 불리한 입지에 놓일 수 있다.◆글로벌 시장 환경변화...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심화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시밀러 업체 입장에선 올해가 미국, 유럽 시장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재정절감 효과가 확인되면서 시장환경은 우호적으로 돌아섰다. 동시에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수익성악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업계에선 바이오시밀러 후발주자 진입에 앞서 국내 업체들의 효과적인 시장 공략이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발매 초반 매출성적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쳐서라도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 셈이다.2017/2018년도 대체의약품 도입 이후 NHS의 재정절감 규모(출처: NHS 홈페이지, 단위: 파운드) 그간 바이오시밀러는 고가의 바이오의약품과 효능, 안전성이 유사하면서도 가격이 30% 이상 저렴하다는 장점을 앞세워 독일, 영국과 같이 비용효과성에 민감한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지난해 7월 영국 NHS는 2017~2018년 고가의약품 10종을 바이오시밀러, 제네릭 등으로 대체한 결과, 연평균 3억2400만파운드(약 470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레미케이드와 엔브렐,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3종 출시에 따른 재정절감액이 65%(2억1013만파운드)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심화는 국내사에 위협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과열상태다. 글로벌 매출 1위 약물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뛰어든 회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외에도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화이자, 코헤루스, 산도스, 모멘타·박스앨타,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프레지니우스카비 등 10곳에 이른다.표. 휴미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현황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암젠,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콘, 아스트라제네카·후지필름쿄와기린 등 7개 업체가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셀트리온의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가 신파바이오텍을 인수하면서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펠멕'을 자체 품목으로 확보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유통, 판매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확장하려는 취지다. 일각에선 2017년 독일 머크가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프레지니우스에 매각한 것 역시 바이오시밀러 시장경쟁이 과열된 데 따른 판단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동일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수가 늘어나면서 바이오시밀러가 갖는 가격경쟁력이 상쇄되는 사례도 다수 포착된다. 노바티스 계열사인 산도스는 지난해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릭사톤'의 FDA 허가신청을 취하했다.베링거인겔하임은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실테조'의 시판허가를 받았지만, 발매하지 않았다. 유럽 시장을 포기하고, 규모가 큰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한다는 이유에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암젠, 산도스 등과 같이 애브비와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특허분쟁을 지속하고 있다. 2023년보다 빠른 시기에 실테조를 미국에 출시함으로써 시장선점 효과를 독점하려는 데 도박을 건 셈이다. ◆'가격인하·바이오베터' 오리지널사의 견제...출혈경쟁 예고오리지널 개발사들의 견제수위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맙테라(리툭산)와 허셉틴, 아바스틴 등 주요 의약품 3종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노출된 로슈는 바이오베터를 통한 적극 방어에 나섰다. 유럽에 출시된 허셉틴 피하주사(SC) 제형의 점유율은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도 2019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대비해 지난해 7월에는 허셉틴 SC 제형의 FDA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바이오시밀러 업체 입장에서 가장 큰 위험요소는 출혈경쟁이다. 오리지널 업체가 공격적인 가격인하 전략을 펼칠 경우, 바이오시밀러 업체는 유일한 강점인 가격경쟁력을 잃게 된다.지난해 10월 휴미라의 물질특허 만료로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4종과 경쟁에 직면한 애브비는 최대 80%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가를 제시하면서 전면전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애브비의 리차드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 대표(CEO)는 "유럽에서 휴미라 공급가격을 10~80%까지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예상했던 시나리오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게 됐다"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 휴미라 매출전망치를 낮췄다.블룸버그가 제시한 휴미라의 매출전망. 매출감소 시기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애브비도 공격적인 가격인하에 나섰다. 바이오시밀러 업체와 오리지널사의 경쟁을 동시에 직면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해외 정부 입찰에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 MSD는 지난해 10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를 미국재향군인회에 5년간 독점공급하는 조건으로 1억1750 달러(약 1328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지난해 말에는 영국국민건강서비스(NHS) 잉글랜드가 발주한 아달리무맙(휴미라 성분명) 경쟁 입찰에 참여하면서 애브비의 가격인하에 맞섰다. 다만 대규모 수주를 따내려면 애브비보다 한단계 높은 할인율을 제시해야 한다.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수익성악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KTB 투자증권 강하영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성분의 전체 시장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바이오시밀러 최대 가격 할인율을 미국 50%, 유럽 60%라고 가정할 때 2027년 레미케이드와 리툭산, 허셉틴 3종의 합산 시장규모는 2017년 대비 24.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19-01-04 06:20:26안경진 -
국민연금, 작년 동아·일양 '사고' 녹십자 '팔았다'국내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등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녹십자 등은 보유 지분율이 줄었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 제약사 18곳의 지난해 지분율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7곳의 지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부광약품, 일양약품, 한국콜마, 한미약품 등의 국민연금 지분율이 2017년 말보다 늘었다.국민연금공단 제약기업 지분율 현황(자료: 금융감독원) 동아에스티의 경우 국민연금 지분율이 12.60%로 1년 전보다 2.35%포인트 높아졌다. 국민연금의 일양약품 지분율은 2017년 말 5.03%에서 7.08%로 1년새 2.05%포인트 증가했다. 녹십자홀딩스와 부광약품의 국민연금 지분율도 1%포인트 이상 늘었다.반면 국민연금은 녹십자와 SK케미칼의 투자 규모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2017년 말 12.09%에서 지난해 말 기준 9.63%로 2.46%포인트 줄었다. SK케말은 12.49%에서 10.08%로 2%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종근당의 국민연금 지분율도 1%포인트 이상 내려갔다.지난해 말 기준 상장 제약사 중 국민연금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동아에스티로 12.60%로 나타났다. 유한양행(12.45%), 한국콜마(12.40%), 종근당(11.43%), SK케미칼(10.08%), 동아쏘시오홀딩스(10.07%), 한미약품(10.01%) 등은 10% 이상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 중이다.국민연금이 투자한 제약기업의 주식 평가액을 보면 한미약품이 5000억원 가량으로 가장 많았다. 18개 기업의 국민연금 보유 주식 평가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2019-01-04 06:15:33천승현 -
현대, 듀아비브 공동판매 중단 '화이자' 공정위 제소듀아비브현대약품이 페경 증상 치료제 '듀아비브'의 코프로모션 계약 일방적 중단을 문제삼아 지난달 31일 한국화이자제약을 불공정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현대는 계약 미이행 조건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품목이 성장하는 도중에 돌연 화이자 측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화이자는 계약 만료에 따른 중단일 뿐,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며 현대약품의 공정위 제소에 유감을 표시했다.화이자와 현대는 지난 2015년 2월 폐경 증상 치료신약 '듀아비브'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론칭했다. 산부인과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는 현대를 통해 빠른 시장진입을 목표로 삼았다.현대약품 측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바탕으로 비급여 제품인 듀아비브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켰고, 이를 토대로 2017년에는 종합볍원 영업까지 코프로모션 계약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듀아비브는 관련 질환군 치료제 가운데 2018년 종합병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현대약품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정기 미팅을 통해 장기계약에 대한 확신을 전달했다"며 "하지만 지난 12월 재계약을 앞두고 돌연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화이자는 현대와 계약을 해지한 후 한독과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현대약품은 또 "이번 계약해지는 계약관계에 부정적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화이자가 보여준 횡포"라면서 "화이자는 조직변경에 따른 상황을 설명하지만, 이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의 핵심가치인 '정직'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현대는 2015년 출시 당시 신약 랜딩을 위한 초기 비용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계약해지로 인적, 물적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비용을 산정해 공정위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약품은 "화이자는 제품 론칭을 위해 노력한 관계사에 어떠한 보상도 제시하지 않은데다 오히려 활동에 대한 서비스 비용을 감축하려는 행태를 보였다"면서 "이번 일방적 코프로모션 중단 행위는 다국적제약사의 갑질 사례"라고 꼬집었다.하지만 화이자 측은 이번 코프로모션 중단은 계약 만료에 따른 것으로 문제는 없다는 설명이다.화이자는 공식 입장을 통해 "현대약품과의 코프로모션 중단은 해당 계약에 따라 만료된 것이며 계약 기간과 조건에 위반해 진행된 부분은 없다"면서도 "그간 좋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현대약품의 금번 공정위 제소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설명이 필요한 경우 공정위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1-03 12:20:19이탁순 -
바이오기업 R&D역량 시험대...핵심 임상 발표 초읽기올해 주요 바이오벤처가 핵심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검증받을 전망이다. 긍정적일 경우 기업 가치(시가총액) 상승, 기술수출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일 경우 존폐 여부까지 거론될 수 있다. 2019년 신약 개발 기대감 이면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바이오기업 불확실성 그림자'가 시험대에 오른다.데일리팜은 시가총액 상위 15대 바이오기업의 2019년 R&D 모멘텀을 살펴봤다. 신라젠 '펙사벡', 1분기 무용성 평가 발표, 4분기 환자 등록 완료바이오벤처 대장주는 신라젠이다. 신라젠 이슈에 바이오기업 주가가 연동된다. 신라젠 시총은 28일 종가 기준 5조원을 넘는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을 통틀어 53위에 해당된다.신라젠은 상반기 큰 R&D 모멘텀이 존재한다. 핵심 3상(PHOCUS)인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무용성 결과다.무용성진행평가는 이르면 1분기에 발표된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펙사벡은 신라젠 핵심 R&D 물질이다.PHOCUS 임상은 넥사바-펙사벡 병용군과 넥사바 단독군을 비교한다. 넥사바는 간세포암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바이엘 제품이다. 신라젠은 환자 1명당 10개월정도 관찰기간을 두고 있다. 펙사벡의 1차 지표는 전체생존율(OS)다. 목표 환자수는 600명이다. 환자 등록은 오는 4분기 완료된다.바이로메드, VM202 7월경 3상 결과 발표바이로메드도 핵심 3상 결과를 올해 발표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 상 완료 데이터다.3상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 케슬러 교수 책임 아래 현지 25개 의료기관에서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바이로메드는 지난해 7월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로 오는 5월초 관찰이 끝나고 2개월에 걸쳐 데이터를 분석한 후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첫 번째 임상 결과를 내놓는다.미국 시장조사업체 뷰포인트(Viewpoint)는 VM202-DPN 시판시 미국 시장서 한해 약 18조원의 매출액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글로벌 1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매출은 17조원 가량이다.HLB, '리보세라닙' 3분기 미국 허가 신청에이치엘비(HLB) 바이오 그룹이 위암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에 대해 올 3분기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다.리보세라닙은 이미 중국에서 출시됐다. 연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출시 후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환자 예후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헝구이 제약사가 판권을 갖고 있다.리보세라닙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의 수석연구원이었던 폴 챈이 개발한 항암제다. VEGFR-2 저해제로 새로운 혈관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커지는 암의 진행을 막는다. 리보세라닙과 같은 구조인 로슈 '아바스틴'과 일라이릴리 '사이람자'는 지난해 각각 7조5000억원과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보톡스주 '메디톡스·휴젤' 글로벌 진출 막판 스퍼트대표 보톡스 기업 메디톡스와 휴젤은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메디톡스는 내년 상반기 중국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국내 보톡스 업체 최초 중국 입성이다.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오는 7일부터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2019에서 중국 진출 관련 계획 등을 발표한다.메디톡스는 2017년 6월 중국내 보톡스 3상을 마치고 지난해 2월 판매 허가를 신청했다. 중국 의약품 판매 허가는 보통 1년 정도 걸린다. 올 상반기 승인이 떨어지면 하반기 발매가 가능하다.메디톡스는 2015년 중국 현지기업인 블루미지바이오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 '메디블룸 차이나'를 설립하며 유통망을 확보했다. 현재 중국에서 허가된 보톡스는 중국 현지 란저우생물학연구소와 미국 앨러간 두 제품 뿐이다. 중국 보톡스시장 규모는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휴젤은 올해 보톡스(제품명 보툴렉스) 미국 추가 3상, 중국 허가 신청 등이 대기 중이다.증권사는 "휴젤은 올해 중국 BLA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미국 시장은 외부 CRO 권유에 따라 3상이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최종 승인은 현재로부터 2년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술수출 바이오벤처, 글로벌 성과 따라 마일스톤 수령기술수출 바이오벤처는 글로벌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 수령이 기대된다.인트론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최대 6억6750만 달러(75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이뤄냈다.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슈퍼박테리아 바이오신약 'SAL200'을 기술수출했다.올해는 미국 2상 첫 환자 투여로 3000만 달러(336억원)의 단계별 성과 기술료(마일스톤) 유입이 잡혀있다. 계약금 1000만 달러(약 110억6500만원) 수령에 이은 첫번째 마일스톤이다. 이후 성과에 따라 최대 6억2750만 달러(7000억원)를 지급받게 된다.오스코텍은 내성잡는 항암제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진전 소식이 있다. 레이저티닙은 현재 2상 중으로 2분기경 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오스코텍은 2015년 레이저티닙을 유한양행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에 1조4000억원 규모에 재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오스코텍은 계약 규모(계약금+마일스톤)의 40%를 가져간다.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만 11억달러(약 1조2500억원)가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했다. 계약 당시 비상장사 핸디캡에도 국내외 유명 제약사 러브콜을 받았다.동아에스티(계약 규모 비공개), 유한양행(590억원 규모),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와 두 차례 5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 5억 9000만 달러(약 6500억원) 규모 라이선스 아웃 등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4건의 기술이전이 올해 임상 진전되면서 1조 2500억원 규모의 계약 규모 중 일부를 기술료로 수령하게 된다.최근 2년새 기술이전 씨앗을 뿌려놓은 크리스탈지노믹스도 기술료 수령이 점쳐진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터키 티알팜 아셀렉스 수출과 앱토즈 CG26806 한국, 중국 제외 전세계 판권 이전, 2018년 앱토즈 CG26806 중국 판권 이전과 러시아 팜아티스 아셀렉스 수출 등을 통해 1조3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이뤄냈다. 새내기 바이오주, 임상 진전·기술이전 타고 시총 급등 부푼꿈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 바이오 업체는 임상 진전 및 기술이전을 타고 기업 가치 상승을 노린다.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한 파멥신은 타니비루맵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호주 1b/2상 진행 중이다. 키트루다는 글로벌제약사 MSD 면역항암제다.파멥신은 작년 12월 호주 법인을 설립했다. 글로벌 R&D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타니비루맵과 키트루다 병용 투여 외에 타니비루맵 활용 추가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올릭스는 신약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L/O) 시점을 2019년에서 2021년 사이로 잡았다. 총 4개 물질을 글로벌제약사에 기술수출하는게 목표다.지난해 7월 코스닥에 입성한 올릭스는 RNA 간섭 플랫폼 기술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비대흉터치료제(OLX101), 폐섬유화치료제(OLX201A), 건성 및 습성 노인성 황반병성치료제(OLX301A), 망막하섬유화증 및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치료제(OLX301D) 등 4가지다. 비대흉터치료제를 선두로 단계별 임상을 진행 중이다.올릭스의 LO 기본 방침은 글로벌 임상 1상 또는 2a상 후 지역별, 단계별 기술수출이다.비대흉터치료제는 국내 2상, 영국 1상이 진행되는 올해를 LO 시점으로 잡았다. 비대흉터치료제는 RNA 간섭 플랫폼 기술로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1상이 종료됐다. 아시아 지역은 보톡스 회사 휴젤에 기술이전된 상태다.영국 1상은 지난해 6월 최초 투여를 시작으로 올 2월 최종대상자 최종 방문이 예정돼 있다. 3개월 뒤인 5월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가 도출될 전망이다.2019-01-03 06:20:2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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