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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 덱시드, 128억 최대실적...제네릭 공세에도 굳건부광약품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1년전 덱시드(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제네릭 시장에 내로라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참여했지만, 오리지널 부광약품을 쫓기에는 버거운 모습이다.부광이 치옥타시드(티옥트산)와 덱시드를 통해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시장을 개척하며 의료현장과 깊은 신뢰가 형성돼 있는데다 덱시드가 특허만료 개량신약으로 제네릭 출현에 따른 약가 손실이 없기 때문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시한 덱시드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28억원을 찍으며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 상승한 금액이다.특히 덱시드는 작년 2월 제네릭이 무더기로 출시됐지만 자신이 보유한 시장은 지켜내면서 오히려 성장을 이어가는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다.덱시드는 오리지널의약품 '치옥타시드'를 개량한 약물로, 치옥타시드의 주성분만 분리해 효과는 유지하면서 복약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치옥타시드는 부광이 독일 제약사 메다로부터 도입한 약물로 지난 2006년 특허가 만료된 바 있다. 부광은 이에 제네릭 약물로부터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덱시드를 자체 개발해 지난 2014년 출시했다.치옥타시드의 주성분인 치옥트산의 입체 이성질체 중 활성 성분인 R-form만을 분리해 치료효과는 그대로면서 안전성은 최소화한 것. 또한 복용 편의성을 위해 알약크기를 치옥타시드보다 3분의1로 줄였다.2017년 11월 재심사기간이 만료되면서 덱시드와 동일성분의 제네릭 허가신청이 개방됐고, 이에 알티옥트산 제제는 2월 10일 현재 58품목이나 허가돼 있다.주요 알티옥트산 제제 작년 원외처방실적(유비스트, 원, %) 제네릭사들 면면도 화려했다. 병의원 영업력이 강한 종근당, 한미약품 등 대형제약사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림제약, 대원제약 등 중견사들도 제네릭 시장에 도전했다.이들은 제네릭 시장에서는 상위권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오리지널 부광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유나이티드 '덱시마'가 작년 10억원으로 유일하게 10억대 매출을 찍으며 제네릭 시장 1위에 올랐으며, 이어 한미약품 '알치옥트'(7억4320만원), 종근당 '알리포산'(5억7560만원), 한림제약 '덱시뉴로'(5억7401만원), 제일약품 '티오메타'(5억6406만원), 대원제약 '알티로'(3억43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부광이 98년 치옥타시드 허가 이후 당뇨병성 신경병증 시장을 개척하며 오랫동안 의료현장과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제네릭약물 진입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2019-02-11 06:20:15이탁순 -
부광약품, 노바티스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 판매부광약품이 노바티스의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를 15일부터 국내 유통·판매한다.이에따라 한국노바티스는 제품을 수입하고, 부광약품이 국내 판매하는 형태로 공급처 변경이 이뤄지게 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고 오는 15일부터 세비보 유통을 부광약품이 맡게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이에 한국노바티스는 8일까지 주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세비보는 2006년 국내 허가받은 오리지널 신약으로, 한때 한국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내성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 BMS),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 길리어드)의 등장으로 현재는 실적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공교롭게도 부광약품은 세비보의 경쟁약물인 레보비르(클레부딘)를 보유한 회사.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지난 2001년 국산 신약 12호로 허가받은 약물이다. 레보비르 역시 세비보와 같이 부작용을 줄인 신약 등장으로 처방 옵션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유비스트 기준 2018년 원외처방액을 보면, 세비보는 15억원, 레보비르는 14억원에 그쳤다. 한국 시장에서 실적 부진으로 노바티스는 세비보의 직접 판매 대신 한국 파트너사를 통한 공급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트너사가 한때 경쟁자였던 부광약품이라는 점은 아이러니다.부광은 오리지널 세비보 영입으로 다양한 B형간염치료제 라인업을 확보해 의료현장 처방 경쟁력에서 우위를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광은 레보비르뿐만 아니라 부광아데포비어(아데포비어디피복실), 프리어드(페노포비르디소프록실), 부광엔테카비르(엔테카비르), 라미픽스(라미부딘) 등 다양한 B형간염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2019-02-08 12:48:16이탁순 -
대원, 흡입형 천식치료제 시장 진출…외형 확장 기대대원제약이 수입 판매하는 대원제약이 국내사로는 두번째로 흡입형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제네릭 시장에 진출한다.흡입형 천식치료제는 기구와 약물이 결합돼 적정량을 분사하는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시장참여 제약사가 소수에 머물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달 31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식 및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사용하는 흡입형 천식치료제 '콤포나콤팩트에어' 3가지 용량의 품목을 허가받았다.이 제품은 터키 뉴텍사가 터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원제약이 수입해 판매한다.살메테톨-플루티카손 복합제로, 오리지널인 세레타이드(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제네릭약물이다.국내에선 99년 허가받은 세레타이드는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61억원을 기록한 베스트셀러 흡입형 천식치료제이다.2014년 한미약품이 '플루테롤'을 허가받으며 제네릭 시장을 처음으로 열었다. 이후 한국산도스의 '에어플루잘포스피로', 한국노바티스 '살메카손포스피로' 등 외국계 제약사의 제네릭이 잇따라 허가를 받았다.하지만 오리지널약물의 강세는 여전하다. 세레타이드가 작년 161억원의 처방규모를 보이는 동안 플루테롤은 16억원, 에어플루잘 포스피로는 3321만원, 살메카손포스피로는 아예 실적데이터가 없다.이에따라 개발 난이도를 극복하고 개발했더라도 세레타이드 제네릭의 국내 시장 경쟁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더구나 최근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세레타이드 같은 ICS-LABA 복합제보다 LABA-LAMA 복합제를 선호하는 추세라 세레타이드 제네릭의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다.하지만 국내 시장규모가 약 3000억원으로 적지않고 경쟁품목이 적어 처방 변화를 이끌어낸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원은 호흡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시장안착에 유리하다는 평가다.한편 아직 상업화 결실을 맺지 못했지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시장을 넘보며 세종에 전용공장을 짓고, 흡입형 천식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이 제품은 빠르면 연내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2019-02-08 12:15:29이탁순 -
경남 인수전 새 국면...바이오제네틱스 주요주주 등극경남제약 인수전이 새 국면을 맞았다. 바이오제네틱스가 7일 전환사채(CB)권을 행사하며 경남제약 지분을 10% 이상 확보한 주요주주로 등극했다.바이오제네틱스과 우군으로 보이는 라이브플렉스도 CB권 행사로 경남제약 지분을 손에 쥐게 됐다. 양측이 합치면 현 경남제약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 지분 153만4830주보다 많은 156만5995주가 된다.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는 경남제약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힌다. 경남제약은 3월 7일 임시주총서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쪽 4명을 사내이사로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손자회사 관계다. 제네틱스 85억·플렉스 20억 총 105억 확보…최대주주 등극 예고7일 경남제약과 바이오제네틱스 공시를 종합하면, 경남제약 CB권 100억원을 보유한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은 2019년 2월 7일에 (주)바이오제네틱스에 80억원, (주)라이브플렉스에 20억원의 사채권을 양도했다.바이오제네틱스는 추가로 신한금융투자 주식회사로부터 5억원 어치를 양수했다.결론적으로 바이오제네틱스는 경남제약 CB권 85억원, 라이브플렉스는 20억원 어치를 받게 됐다. 바이오제네틱스는 85억원 대가로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에 114억8397만원, 신한금융투자에 7억4571만원 정도를 지급했다.양사의 105억원 CB권에 대한 전환가액은 6705원이다. 양사는 100억원(바이오제네틱스 80억원, 119만3139주/라이브플렉스 20억원, 29만8284주) 어치를 어제(7일) 전환권행사를 했고, 바이오제네틱스는 남은 5억원 어치(7만4571주)를 오늘(8일) 행사한다.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는 CB권 행사로 경남제약 주식은 총 156만5995주를 확보하게 됐다. 표면상으로 현 경남제약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 지분 153만4830주를 앞선다.현재 경남제약 발행주식수는 1229만9983주다. CB권 행사로 신주(156만5995주)가 더해지면 총 발행주식수는 1386만5978주로 증가한다. 이를 토대로 한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 지분율은 11.29%, 마일스톤KN펀드 11.06%로 계산된다. 신주는 2월 20일 상장된다.마일스톤KN펀드도 추가로 경남제약 지분을 확보할 기회가 있다. 경남제약은 지난해 11월 14일 65억원 규모(64만8832주)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대상을 마일스톤KN펀드로 한정했다.이후 변경 공시를 통해 유증 납입일을 1월 10일에서 오는 3월 13일로 변경했다. 계획대로 유증 대금이 납입되면 마일스톤KN펀드 경남제약 지분은 218만3662주로 늘어난다. 경남제약 상장주식수(CB권행사 신주 포함)도 1386만5978주에서 64만8832주 늘게 된다.나머지 15억 어치 CB권 향방 '누구 품으로'경남제약은 2017년 6월 14일 120억원 규모 전환사채권발행을 결정했다.100억원은 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 20억원은 주식회사 타임폴리오자산운영과 신한금융투자 주식회사에 발행했다. 전환청구기간은 2018년 6월 15일부터 2022년 05월 14일까지다.이앤에스와이하이브리드투자조합의 100억원 CB권 양도로 경남제약의 전환사채 잔액은 20억원이다.20억원의 전환가능주식수는 29만8284주다. 이중 신한금융투자의 5억원은 바이오제네틱스로 넘어갔다.관건은 나머지 15억원 CB권(22만3713주)의 향방이다. 어디로 가는지에 따라 경남제약 인수전에 중요 키로 작용할 전망이다.경남제약, 바이오제네틱스·라이브플렉스 4인 사내이사 추진경남제약은 3월 7일 주총에서 사내이사에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 임원과 관계자들을 영입하는 안건을 추진한다.사내이사 후보는 김병진씨, 하관호씨, 안주훈씨, 이용씨 등 4명이다. 사외이사는 권장석씨와 김나연씨를 선임할 예정이다.사내이사 후보로 올린 4명의 인사는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이다.하관호씨와 안주훈씨는 현재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를 역임 중이다. 안 대표는 광동제약 개발본부장을 지낸 제약업계 연구개발 부문 전문가다.이용씨도 바이오제네틱스 등기임원이며 김병진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도 바이오제네틱스 측 인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바이오제네틱스 지분 5.13%를 보유했고 이후 씨티젠에 전량 장외매도했다. 씨티젠은 바이오제네틱스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다.2019-02-08 06:15:54이석준 -
길리어드 "유한과 오랜 협력관계, 기술이전 원동력"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유한양행과 체결한 기술수출 계약을 지난 분기 주요 성과로 꼽았다. 양사가 오랜 기간 구축해 온 협력관계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의 공동개발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길리어드는 지난 4일(현지시각) 투자자들 대상으로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최근 주식투자부터 파트너십, 라이선스계약, 인수합병(M&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함으로써 C형간염 등 기존 사업부의 매출부진을 만회하려는 전략이다.1월 차세대 T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인 티뮤니티 테라퓨틱스(Tmunity Therapeutics)에 대한 시리즈A 투자사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초 유한양행과 NASH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 계약에 이르기까지 한해동안 총 23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길리어드는 지난해 사업개발 일환으로 20건이 넘는 계약을 체결했다.(자료: 길리어드 콘퍼런스콜) 이날 길리어드는 유한양행으로부터 도입한 NASH 파이프라인을 주요 성과라고 소개했다. ▲아게누스(Agenus)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5종에 대한 공동개발, 상업화 권리확보 ▲탱고테라퓨틱스(Tango Therapeutics)의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권리 확보 ▲스콜라락홀딩코퍼레이션(Scholar Rock Holding Corporation)의 섬유증 치료후보물질 도입 등도 길리어드가 주목한 주요 기술제휴 성과다.길리어드는 지난달 6일(현지시각)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유한양행과 7억8500만달러(약 882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후보물질의 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계약금 1500만달러(약 168억원)를 지불하고, 단계별 마일스톤 명목으로 7억7700만달러를 보장했다.길리어드는 유한양행과의 오랜 협력관계가 기술이전 계약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공식화했다.길리어드는 지난해 제결한 주요 계약 4건 중 하나로 유한양행과의 기술이전 계약을 소개했다.(자료: 길리어드 콘퍼런스콜) 유한양행은 2012년 길리어드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17년 C형간염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 HIV/AIDS 치료제 '스트리빌드'와 '젠보야' 등의 공동판매 계약을 추가했다. 이들 품목은 국내 매출 합계만 1000억원을 훌쩍 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양사는 원료의약품(API) 부문에서도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하보니, 소발디, 트루바다, 스트리빌드 등의 원료의약품을 유한화학으로부터 조달받아 길리어드에 공급한다. 현재 유한양행 전체 수출액의 90% 이상은 길리어드 등 API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콘퍼런스콜에 참석한 길리어드의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유한양행과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온 덕분에 이번 계약 체결이 가능했다"면서 "2가지 표적에 작용하는 유한양행의 합성신약 후보물질이 길리어드의 기존 NASH 임상프로그램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이 자리에 동석한 길리어드의 로빈 워싱턴(Robin Washingto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9년에도 M&A, 파트너십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19-02-08 06:15:28안경진 -
로수젯, 발매 3년만에 500억 돌파...이유있는 성장비결한미약품 '로수젯'이 발매 3년만에 500억원대 매출을 기록,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1위에 올랐다.로수젯의 성장 비결에는 조기 출시로 인한 시장 선점, 임상 데이터 등 근거확보를 통한 신뢰 확보가 주요인으로 평가받는다.최근 만난 한미약품 이상곤 로수젯 PL은 "한미약품은 우수한 R&D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다양한 조합의 복합제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왔다"고 밝혔다.아울러 "로수젯도 이러한 한미약품 R&D의 결과물로 동일계열의 많은 경쟁 제품들과 다르게 자체 개발 및 생산을 함으로써 환자들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고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이러한 제품력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한 PM·PL들과 영업사원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로수젯 마케팅에는 현재 윤기철, 이상곤, 임경택, 전미정, 조은주 PM·PL 등 드림팀이 달라붙어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이들에게 로수젯 성장비결을 물어봤다.이 PL은 "로수젯은 심포지엄·학회·광고·브로슈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근거중심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국내 고지혈증 환자 410명을 대상으로 한 로수젯과 로수바스타틴 비교 임상 (MRS-ROZE) 결과를 국제학술지 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게재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추가로 다수의 임상을 진행해 향후 근거 중심(Evidence based)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 데이터들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 유효성 데이터 여럿...근거 중심 마케팅 강화(왼쪽부터) 전미정PL, 윤기철PL, 이상곤PL, 조은주PL, 임경택PM 지난 2015년 11월 출시된 로수젯은 고지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이다. 한미약품은 2016년 4월까지 물질특허가 남아있는 '에제티미브'에 대한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허가받아 2015년 11월 '로수젯'을 국내 최초로 조기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다른 경쟁품목은 이듬해 4월 특허만료 이후에나 시장판매가 가능했다.로수젯의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5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46.7% 성장했다. 전년도 1위였던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경쟁품목인 아토젯(MSD·357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선두에 등극했다.로수젯은 간과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합성 및 흡수를 이중으로 억제해 스타틴 단일제보다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5mg, 10/10mg, 10/20mg 세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식사와 무관하게 하루 한번 아무때나 복용하면 된다.IMPROVE-IT 연구 결과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병용 효과를 재조명했으며, 로수젯 등 복합제 성장에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에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투여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유의하게 낮춤과 동시에, LDL-C, TG 등 리피드 프로파일(Lipid Profile)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키면서도 부작용은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했다.최근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에서도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더욱 낮게 조절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로수젯과 같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초기부터 관리하는 것이 스타틴 단일요법의 대안이 되고 있다. 전미정 PL은 "스타틴 단일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용량을 더블링하는 것보다, 저용량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병용하는 것이 환자의 치료 및 예후에 효과적이라는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시장에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에제티미브의 효과를 증명하는 다양한 데이터도 나오면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 유리한 구도도 만들어지고 있다. 전 PL은 "에제티미브는 추가적인 리피드 프로파일(Lipid profile)을 개선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감소, 당대사 플라크 감소, 당대사 개선 등의 다양한 장점이 많다"면서 "특히 에제티미브의 심혈관질환 1차 예방효과에 대해서 논란이 계속 이어졌는데, 작년 11월 AHA 학회에서 발표된 EWTOPIA 75 연구결과에서 에제티미브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약 34% 낮춰 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돼 에제티미브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올해 최종 결과발표가 예상되는 'RWE리얼월드' 연구도 주목되고 있다. 이 연구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복용 환자 3만5000여명의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데이터를 분석했다.작년 지질동맥경화학회에 발표된 중간 분석 결과 로수젯은 기존 복용 약물에 관계없이 LDL-C을 매우 효과적으로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연구는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들 간의 LDL-C 강하 효과 차이를 살펴본 국내 최초의 리얼월드데이터(Real World data)라는 의미를 지닌다.한미약품은 '로수젯'의 이러한 임상적 이점을 바탕으로 근거중심 영업·마케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경쟁사들과 달리 오프라인 채널에만 집중하지 않고, 온라인 심포지엄, I-Hanmi와 같은 다양한 디지털 채널을 통해서 소통기회를 넓혀나가고 있다.이 PL은 "로수젯만의 데이터를 확보해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질환별, 환자별 케이스에 효과적인 디테일 메시지를 전달해 마케팅, 영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출도 점점 확대되고 있다. 로수젯은 2017년 MSD와 글로벌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각 지역별 허가절차에 맞춰 수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논의되고 있다.고지혈증 복합제 로수젯과 고혈압 복합제를 결합한 제품 상업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환자의 10명 가운데 약 8명이 고혈압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고 있다. 실제 고지혈증과 고혈압 동반환자 수도 250만명에 달한다.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한미약품은 HCP1701(로자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와 같은 다양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전 PL은 "앞으로도 로수젯은 전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전체 1위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영업 활동을 계획하고, 국내 원외처방 매출 탑 1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정진할 예정"이라며 "근거 중심의 진료환경에서 더욱 신뢰받는, 독보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2019-02-07 06:20:55이탁순 -
규제 완화 3년 허가 0건...안풀리는 줄기세포치료제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 대상을 확대된지 3년 가까이 지났지만 규제 완화 수혜를 받은 제품은 1건도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업체들이 빠른 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제동이 걸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세포치료제의 시장 진입 장벽이 여전히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기존에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 중 상당수도 아직 상업적 성과까지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2016년 세포치료제 조건부허가 범위 확대 이후 수혜 '0건'6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문가 자문 단체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파미셀이 허가 신청한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엘씨의 조건부 품목 허가에 대해 만장일치로 부결했다.중앙약심에서는 셀그램엘씨의 등록된 환자의 간손상 지표 ‘Child-pugh’ 점수를 보면 해당 임상시험에 등록된 환자들은 조건부허가 요건에 해당하는 중증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임상시험 등록 환자가 중증이 아니라 조건부 허가를 승인하기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셀그램엘씨의 임상시험 결과가 허가 근거의 핵심 요건인 생존율 개선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파미셀은 2012년 11월부터 진행한 셀그램엘씨의 임상2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2017년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1년만에 조건부허가는 불발됐다. 셀그램엘씨는 알코올로 손상된 간조직의 섬유화를 개선시키고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줄기세포치료제다.이로써 지난 2016년 7일 세포치료제 조건부 허가 대상 확대 이후 2년 6개월 동안 단 1건도 규제 완화의 수혜를 받지 못했다.식약처는 2016년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심사 규정 개정을 통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는 임상2상시험 결과만으로 조건부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전성이 확인되고 치료효과가 탐색된 세포치료제에 대해 시장 진입 시기를 단축시키겠다는 취지다.‘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으로 치료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질환으로 정의된다. ‘중증의 비가역 질환’은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는 경우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에 비가역적인 병적 상태가 악화되는 질환 또는 상태를 말한다.조건부 허가 신청을 위한 주요 절차(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세포치료제 허가규제 완화 이후 강스템바이오텍, 네이처셀 등 바이오기업들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를 시도했지만 모두 중앙약심에서 제동이 걸렸다.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7년 개발 중인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퓨어스템의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지만 불발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아토피피부염이 비가역적 질환에 해당된다고 판단하고 임상2상만으로 조건부허가를 시도했다.하지만 식약처는 아토피피부염을 중증 비가역 질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2017년 5월 회의를 열어 “중증이라 해도 아토피피부염은 비가역적 질환에 해당되지 않는다”라고 의견을 모았다.네이처셀의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도 중앙약심에서 조건부허가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지난해 3월 열린 중앙약심에서는 조건부 허가를 위한 “조인트스템의 임상시험 계획과 결과가 타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조인트스템은 2017년 4월에도 중앙약심에서 조건부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지난해 말에도 줄기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 도전이 이어졌지만 치료 영역이 모두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 또는 중증의 비가역 질환’이 아니라고 결론내려졌다.이런 상황에서 대상 질환이 조건부허가 요건을 처음으로 충족한 셀그램엘씨마저 임상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빠른 시장 진입이 무산됐다.식약처와 중앙약심 전문가들은 줄기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 불발에 대해 “임상시험 결과와 계획이 적절하지 않고, 질환이 생명을 위협할만한 중증이 아니다”라는 이유를 제시했다.하지만 세포치료제 업체들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비가역’의 사전적 의미는 ‘주위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이라는 뜻이다. 중증 비가역 질환은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심각한 질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식약처는 퓨어스템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중증의 비가역이란 의미는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수준은 아니며 기능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치매, 파킨슨병과 같은 ‘중증 비가역 질환’에 명확하게 해당하는 질환을 제외하면 다른 질환은 조건부허가 대상에 해당하는지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세포치료제의 조건부허가 요건을 더욱 완화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일본에서는 지난 2013년 기존 약사법을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품질, 유효성 및 안전성의 확보 등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고 중대한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유효성의 가능성을 보이는 줄기세포치료제는 임상2상시험을 마치고 최대 7년간의 시판 중 임상시험을 허용하는 ‘조건부 승인’ 제도를 도입했다.◆국내 허가 줄기세포치료제 상당수 매출 부진줄기세포치료제의 상업적 성과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들도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태다. 국내에서는 총 4종의 줄기세포치료제가 허가받았다.지난 2011년 파미셀의 심근경색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로 국내 승인을 받은 이후 2012년 메디포스트의 퇴행성무릎연골치료제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크론성누공치료제 '큐피스템'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코아스템의 루게릭병치료제 '뉴로나타-알'이 국내 4호 줄기세포치료제로 승인받았다.지난해 3분기 누계 카티스템이 9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차적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 중이다. 카티스템은 2017년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에도 1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국내 개발 줄기세포치료제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하지만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 큐피스템, 뉴로나타알은 연 매출이 20억원에도 못 미치는데다 성장세가 더디다.업계에서는 줄기세포 기업들이 기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영역에 도전하는 만큼 향후 상업적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기대한다.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달성 폐질환 및 급성호흡곤란증 등을 치료하는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파미셀은 뇌질환, 척수질환, 발기부전 등의 분야에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안트로젠은 만성통증을 동반한 힘줄손상, 당뇨병성족부궤양,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 등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 중이다.2019-02-07 06:18:1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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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허승범호 본격 가동 삼일제약, 4년만에 적자삼일제약이 2018년도 영업손실을 냈다. 2015년 적자 이후 4년만이다. 순손실은 전년대비 확대됐다. 지난해는 허승범 부회장(38)이 최대주주에 오르며 사실상 삼일제약 실권을 잡은 해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각각 56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고, 순손실 규모는 확대됐다.회사 관계자는 "제품 대비 원가율이 높은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한국엘러간 등과 상품 도입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삼일제약은 2014년 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3년간 흑자를 유지했다. 2015년 16억원, 2016년 39억원, 2017년 13억원이다. 다만 3년간 평균 영업이익은 20억원대에 불과해 적자 위험이 존재했다.허승범 체제 6년…적자·흑자 반복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삼일제약은 2013년부터 허강 회장(66)과 허승범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이후 허 부회장은 2014년 3월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고 같은 해 9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부회장과 최대주주 자리에도 올랐다.허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삼일제약 실적은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고 있다. 6번 회계년도 중 절반인 3번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6년 누적 실적은 마이너스다. 영업손실은 94억원, 손손실은 116억원이다.투자 확대 삼일제약, 턴어라운드 시동삼일제약은 최근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다.삼일제약은 본사, 공장 신규시설 투자에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5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매년 50억원씩 투입된다. 최근 3년새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2016년 39억원보다 많은 수치다.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현지법인(SAMIL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을 설립했다.올해까지 156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 7월과 10월 베트남 법인 부지 등에 30억원, 작년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베트남 안과 시설 공장 구축 126억원 등이다. 관련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했다.해외 신약 후보 물질도 도입 중이다. 삼일제약은 2016년 7월 이스라엘 갈메드(Galmed)사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의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위한 국내 판매와 관련된 제반 권리일체 및 로열티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람콜은 올해 7월 국내 3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인적 투자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에 영업통 김상진 전 한독 부사장을 영입했다. 김 사장은 홍콩얀센, 타이완얀센, 한국얀센 사장, 한독 ETC 부사장을 역임했다. 각 위치에서 담당 분야를 최고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2019-02-07 06:15:58이석준 -
바이엘-보령, 아스피린 시장 양강체제...점유율 75%바이엘과 보령바이오파마가 아스피린 원외처방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바이엘이 2년 연속 근소한 격차로 1위에 올랐다. 2개사 제품이 전체 시장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나타냈다.3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엘코리아의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원외처방액은 1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동일성분 시장에서 2년 연속 점유율 1위에 올랐다.지난해 보령바이오파마의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은 전년보다 4.6% 감소한 188억원이다. 아스피린프로텍트와의 격차는 6억원에 불과하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피린프로텍트와 제네릭 제품인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2016년부터 매년 박빙의 승부를 겨루고 있다. 2014년 출시된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가 2015년 원외처방액 200억원을 돌파하면서다.보령제약은 2002년부터 보령아스트릭스의 보험약가를 43원에 등재 받고 팔아왔다. 당시 보령아스트릭스는 제네릭 점유율 1위 품목이었지만, 보험약가가 지나치게 낮아 생산단가를 맞출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를 통해 2014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동일한 77원의 보험약가를 받았다.2014-2018년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보령바이오파마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실적 추이(단위: 억원, 출처: 유비스트)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는 보령아스트릭스의 기존 처방량을 고스란히 흡수하면서 발매 1년만에 오리지널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은 2014년 52억원에서 2015년 206억원으로 4배가량 급등했다. 당시 아스피린프로텍트의 원외처방액은 221억원으로, 처방실적 차이가 15억원에 그쳤다.같은 기간 보령제약의 보령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은 116억원에서 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2016년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의 원외처방액이 214억원까지 오르면서 아스피린프로텍트(212억원)를 누르고 원외처방 1위에 오르기도 했다.국내 시판 중인 저용량 아스피린은 50여 종이다. 지난해 약 51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형성했다. 아스피린프로텍트와 보령바이오아스트릭스 2개 품목이 약 75%의 비중을 차지한다. 제네릭 40여 개 품목이 나머지 25%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한미약품의 한미아스피린장용정과 유한양행의 유한아스피린장용정 2개 품목만이 1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냈다.2019-02-01 06:15:26안경진 -
종근당, 외형·내실 모두 잡았다...코프로모션 전략 성공종근당 연매출이 3년새 61% 급증했다. 2016년 대규모 도입신약 코프로모션 계약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8% 안팎을 유지했다. 급격한 외형 확대에도 내실 관리에 성공했다. 상품 판매로 인한 수익성 저하 우려를 불식시켰다.31일 종근당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공시를 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9557억원으로 전년(8843억원) 대비 8.1% 증가했다. 창립 이후 최대 수치다.범위를 3년으로 넓혀보면 외형 성장률은 더욱 가파르다. 2015년(5925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61.3% 늘었다.2016년 들여온 도입 신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근당은 그해 초 자누비아(당뇨병약),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 바이토린(스타틴복합제) 등 당시 연간 2500억원 규모의 MSD 품목을 대웅제약에서 받아왔다.2016년 매출액은 단숨에 8320억원으로 전년(5925억원)보다 40.42% 증가했다. 급격한 외형 성장에도 8%대 수익성 유지…R&D 동력도입 신약으로 인한 급격한 외형 확장에도 수익성 저하는 발생하지 않았다.종근당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9%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2017년과 지난해는 8.5% 안팎을 기록했다.대규모 도입 신약 판매에도 자체 신약 및 제네릭이 수익성 부문에 균형을 맞춘 결과다.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지난해 원외처방조제액 474억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342억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340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300억원), 당뇨치료제 듀비에(185억원) 등이 그렇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만든 신약이다.업계 관계자는 "종근당은 외형 확대 속에서도 수익성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실적 예측 가능성은 지속적인 R&D 투자에도 도움을 준다"고 진단했다. NH투자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R&D 비용을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2019-02-01 06:15:1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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