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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나보타' 싱가포르 허가…글로벌 62개국 진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톡신 '나보타'가 지난달 20일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허가 획득은 국산 보툴리눔제제 중 처음으로, 나보타는 전 세계 허가 국가를 62개국으로 늘렸다.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다. 현지 유통·판매는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Pte Ltd)가 담당한다. 하이픈스 파마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상장사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의 자회사다.싱가포르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규모는 작다. 그러나 높은 국민소득으로 미용·의료 산업이 발달해 있어,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이런 이유로 인근 국가들로 점진적인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기대된다.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미용·의료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국가"라며 "국내 보툴리눔톡신 브랜드 최초로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이를 발판으로 나보타의 아시아 지역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지난 2014년 국내에 출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2023년 2월 기준 미국·유럽을 포함한 62개국에서 우수한 미용·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2023-02-09 09:28:40김진구 -
알리코제약, 지난해 매출 1677억…창립 최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이 1677억원으로 창립 최대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1402억원)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영업이익(48억→107억원)과 순이익(49억→91억원)도 각각 122.1%, 85.1% 늘었다.매출 증가는 치매 관련 치료제, 혈관계 치료제, 소화기 질환 치료제, 진통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ETC 품목의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영업이익 증가는 2년간 집중 투자한 자사 전환을 위한 임상연구비 완료로 인한 투자비 감소 영향이 컸다. 장기재고 및 매출원가 감소 또한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됐다.회사는 "매출액 증가는 선제적 R&D 투자의 결과다. 앞으로도 꾸준한 R&D/시설 및 신사업 투자를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알리코제약은 약사법 개정으로 인한 1+3법 시행을 대비해 주요 품목에 대한 자사전환 임상개발에 2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말 목표 완료로 전환된 품목은 올 상반기부터 순차적 생산할 예정이다. 하반기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증설중인 내용 고형제 제조라인 준공도 올 4월에 완료되면 생산능력이 2배로 커진다. 케파 확대는 안정적 제품 생산에 기여할 것이며 품절 등으로 인한 제품 공급 차질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CMO수주 등 추가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한다.알리코제약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창상피복제, 체내삽입형 약물주입기, 일회용 의료소모품 등 외과 전반의 의료기기와 컨슈머 사업부분의 여성특화 브랜드 '위민업(WEMEAN UP)' 제품을 온라인 및 자사몰에서 판매하고 있다.신사업 부문은 사업 개시 2년만에 3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신제품 라인업 강화 및 상급 종병 및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2025년 250억원 매출 목표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한편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알리코제약은 제네릭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CSO 영업망을 구축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고 상장 이후 매년 10%대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펼치고 있다. 매년 배당을 통해 수익을 투자자에게 환원하며 주주가치제고도 실천하고 있다.2023-02-09 07:17:16이석준 -
녹십자, 1200억 항혈소판제 '플라빅스' 같이 판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가 연 1200억원 처방규모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를 사노피와 공동 판매한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최근 사노피와 플라빅스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녹십자가 로컬 영업을, 사노피가 대형병원 영업을 각각 담당하는 내용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지난 2월 1일부터 녹십자와 플라빅스를 공동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플라빅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말까지 사노피와 동화약품이 공동으로 판매했다.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사노피가 단독으로 판매를 담당했다.녹십자는 최근 전략적으로 심혈관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다비듀오(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비롯한 주요 제품들은 최근 몇 년 새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었다. 이번 공동판매 계약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체결됐다는 분석이다.다비듀오의 경우 2019년까지 연간 처방액이 100억원에도 못 미쳤으나,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엔 24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페노피브레이트 성분 고지혈증 단일제인 '리피딜슈프라'의 경우 지난해 172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인 '로타칸(로수바스타틴+칸데사르탄)'은 최근 3년 새 처방액이 89% 증가했다. 고혈압 단일제인 '칸데디핀(칸데사르탄)'과 복합제인 '네오칸데(칸데사르탄+암로디핀)'의 경우 발매 3년차인 지난해에 30억원 이상 실적을 내는 제품으로 성장했다.여기에 연 1200억원 규모의 플라빅스를 장착하면서 녹십자는 심혈관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의원 시장에서 플라빅스 처방액은 약 3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플라빅스는 1999년 발매된 약물이다. 2007년엔 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발매됐다. 그러나 여전히 처방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플라빅스의 원외처방 실적은 1176억원이다. 전체 처방시장에서 4위에 자리했다. 2020년부터 처방액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2023-02-09 06:20:30김진구 -
코로나 반짝 특수 소멸…SK바사, 작년 매출 반토막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전경.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으로 누렸던 특수가 사실상 소멸하면서 매출·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이 4567억원으로, 2021년 9290억원 대비 50.6%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42억원에서 1150억원으로 76% 줄었다.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실적 감소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분기별 매출(좌)과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으로 특수를 누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원액·완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8월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도 성사시켰다.이후 2021년엔 두 백신의 공급이 국내외에서 본격화했고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실제 2020년 2256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9290억원으로 1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377억원에서 4742억원으로 약 13배 증가했다.그러나 지난해엔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매출이 급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 시장에서 철수했고, 노바백스 백신은 우한주에서 오미크론 변이주로 생산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CMO 물량이 감소했다.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지난해 9월 국내 공급했지만,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률이 낮아지고 백신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이후로는 추가 생산·공급이 중단된 상태다.지난해 4분기엔 재고평가 손실분이 반영되면서 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21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4분기 86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23.5%에서 6.1%로 줄었다.2023-02-08 16:52:34김진구 -
SK바사 작년 영업익 1150억…전년비 76%↓[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150억원으로 전년대비 75.7%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567억원으로 전년보다 50.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225억원으로 65.5% 감소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매출액·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 백신의 CMO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2023-02-08 16:03:5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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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매출·영업익 신기록...리바로패밀리 1천억 돌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이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종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간판 의약품 브랜드 리바로패밀 리가 처방실적 1000억원을 넘어섰고 원료의 자체생산 전환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제표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6.6%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연도별 JW중외제약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작년 매출은 2021년에 올린 종전 신기록 6066억원으로 1년 만에 넘어섰다. JW중외제약은 2019년 매출 5113억원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상승했다.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2009년에 올린 372억원을 13년 만에 추월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 이상 뛰었다. 작년 4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3.8%의 고순도 실적을 달성했다.회사 측은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부문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라고 설명했다.지난해 전문의약품 매출은 5247억원으로 전년 4759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수액 부문은 1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작년 매출 763억원으로 전년보다 9.8% 증가했다. 2021년 10월 발매된 복합신약 리바로젯은 지난해 3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바로젯은 리바로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리바로, 리바로젯,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는 지난해 1147억원을 합작하며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JW중외제약은 2021년 말부터 리바로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원가율을 개선했다. 리바로의 매출이 증가할수록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하는 구조다.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가 지난해 매출 276억원으로 27.1% 늘었고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가 20.5% 성장한 206억원을 기록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는 전년보다 217.6% 증가한 236억원어치 팔렸다.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는 전년보다 32.7% 성장한 5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일반의약품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5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확대됐다. 인공눈물 프렌즈아이드롭, 상처관리밴드 하이맘, 감기약 화콜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의 실적 성장세와 원가율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혁신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2023-02-08 15:53:05천승현 -
한미약품, 작년 매출 역대 최대...2015년 신기록 넘었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자체개발 복합신약의 선전으로 초대형 기술수출을 성사시킨 2015년 신기록을 7년 만에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제표 영업이익이 1570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317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다.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15년 211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매출액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종전 신기록 2015년 1조3175억원을 7년 만에 경신했다.연도별 한미약품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2015년은 한미약품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키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시기다. 이때 한미약품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는데 한미약품은 2015년 4분기에만 매출 5899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을 올렸다.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7년 만에 매출 신기록을 작성했다.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해 전년보다 17.4% 증가한 1232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의약품 중 리피토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이름을 올렸다.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로수젯은 지난 2017년 처방액 415억원에서 5년 새 3배 이상 뛰었다. 지난 2020년부터 3년 연속 1000억원을 넘어섰다.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해 1305억원의 처방실적을 합작했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제품이 18종에 달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작년 한해 ‘지속가능 혁신경영’을 기치로 걸고,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적 투자를 해왔다”며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3-02-08 15:22:23천승현 -
한미약품, 작년 영업익 1570억...전년비 25%↑[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제표 영업이익이 1570억원으로 전년대비 25.2%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3317억원으로 전년보다 1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57억원으로 17.4% 확대됐다.2023-02-08 14:53:1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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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작년 영업익 644억...전년비 107%↑[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제표 영업이익이 644억원으로 전년대비 106.6%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844억원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2023-02-08 14:49:1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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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품은 다케다 제품 처방액 2년새 16%↓[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주요 만성질환 치료제 3종의 처방실적이 인수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인수 제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지난해 28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내리막이다. 또 다른 당뇨병 치료제 '액토스' 시리즈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시리즈 역시 최근 2년간 처방 실적이 주춤한 모습이다.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셀트리온이 다케다로부터 인수한 주요 만성질환 치료제 3종의 지난해 합산 처방액은 654억원이다. 2021년 689억원과 비교하면 5% 감소했다.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다케다제약과 아태 지역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에서 판매하는 의약품 18개 품목에 대한 권리를 총 2억7830만달러(약 307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액토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일반의약품 화이투벤·알보칠 등이다.그해 12월엔 제품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어 지난해 1월까지 국내 허가권 변경 작업이 진행됐다. 현재 해당 제품들은 국내에서 셀트리온제약이 판매하고 있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감소세가 확연하다.지난해 네시나·네시나메트·네시나액트의 합산 처방액은 282억원이다. 2019년 35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0년 334억원, 2021년 314억원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엔 2016년 이후로 6년 만에 300억원 미만으로 내려앉았다.네시나 시리즈의 경우 셀트리온이 인수하기 전부터 처방실적이 감소세였다.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엔 가브스·테넬리아 등 경쟁약물의 제네릭까지 발매되면서 영향력이 더욱 감소했다는 분석이다.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액토스 시리즈와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시리즈 역시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지난해 액토스·액소스메드·액토스릴의 합산 처방액은 259억원으로, 2020년 252억원 대비 3% 증가했다. 다만 2021년 266억원과 비교하면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비·이달비클로의 합산 처방액은 2020년 108억원에서 지난해 112억원으로 2년 새 3% 증가했다.3개 제품군의 합산 처방액은 2018년 629억원에서 2020년 695억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로는 2021년 689억원, 지난해 654억원 등으로 내리막이다.셀트리온이 해당 제품을 인수한 이후로 이달비·액토스 시리즈의 실적은 소폭 늘었으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네시나 시리즈의 실적이 크게 줄면서 전체 처방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일반의약품인 화이투벤과 알보칠의 경우 지난해 매출 데이터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화이투벤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감기약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이투벤 시리즈의 지난 2021년 매출은 25억원이었다.2023-02-08 12:12:2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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