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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 CNS 380억·5년만 6배↑…3세 허준범 역할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안과 중심 사업 구조에서 중추신경계(CNS)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안과와 소화기 중심 포트폴리오에 CNS 품목을 더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오너 3세 허준범(41) 전무 역할도 커지고 있다. 삼일제약 CNS 의약품 매출은 2021년 67억원에서 2022년 211억원, 2023년 280억원, 2024년 365억원, 2025년 380억원으로 확대됐다. 5년 만에 약 5.7배 성장이다. 2025년 연결 기준 전체 매출 2103억원 가운데 CNS 비중은 약 18.1% 수준까지 올라왔다. 삼일제약은 전통적으로 안과와 소화기 중심 품목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실제 주요 사업 구조도 안과 점안제와 소화기 품목 비중이 높다. 하지만 최근 들어 CNS 품목을 추가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서는 분위기다. 대표 품목으로는 항우울제 '졸로푸트'가 있다. 사업보고서 기준 졸로푸트 매출은 93억원 규모다. 여기에 비아트리스코리아로부터 도입한 항우울제 '이팩사XR'도 CNS 사업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삼일제약은 2024년 이팩사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조직도 CNS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 2세 허강 명예회장 장남인 허승범(45) 회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으며, 허 회장 동생인 허준범 전무가 현재 'CNS 영업2지부장'을 맡고 있다. 삼일제약은 안과 CDMO와 점안제 사업 확대를 이어가면서도 CNS 사업을 별도 성장 분야로 육성하는 모습이다. 베트남 안과 CDMO 공장 기반 글로벌 전략과 함께 국내 CNS 품목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다. 업계는 삼일제약이 도입 품목 기반 CNS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안과 중심 회사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 CNS 사업 비중도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도입 품목 확대와 조직 강화가 함께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승범 회장은 최근 지배력도 강화했다. 허강 명예회장으로부터 보통주 20만주를 증여받으며 지분율은 9.15%로 확대됐다. 허 회장 및 특수관계인 합산 지분율은 25.83%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안과 CDMO 공장 KGMP 승인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며, 골관절염 치료제 '로어시비빈트' 국내 독점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2026-05-08 11:58:04이석준 기자 -
CG인바이츠, R&D 비용 60% 급감…신약개발 정체성 흔들[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세대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CG인바이츠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파이프라인을 둘러싼 미국 자회사 분쟁에 이어 앱토즈에 기술수출한 또 다른 파이프라인도 계약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신약개발 정체성 약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CG인바이츠의 R&D 투자액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9% 쪼그라들었다. 이는 최근 7년간 R&D 집행 규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출 대비 R&D 비용 비중도 2024년 156.1%에서 2025년 16.2%로 감소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축소 폭은 더 뚜렷하다. 임상·외주 연구와 직결되는 위탁용역비는 2024년 36억원에서 2025년 5억원으로 84.9% 줄었다. 같은 기간 R&D 인건비도 16억원에서 7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사실상 임상과 R&D 활동 전반을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매출 구성에서도 신약개발 사업의 비중은 제한적이다. CG인바이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74억원으로 전년보다 277.6% 증가했다. 매출이 1년 새 네 배가량 증가했으나 이 회사의 외형 성장은 신약이 아닌 디지털헬스케어와 핫팩·장비 사업이 견인했다. 작년 매출 중 의약품 매출에 해당하는 관절염진통소염제 매출은 17억원으로 전체의 6.3% 수준에 그쳤다. 반면 AI헬스케어솔루션 매출은 82억원(30.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온열패치(핫팩) 72억원(27.1%), 자동화장비 47억원(17.5%), 유전체분석 외 46억원(17.4%)이 뒤를 이었다. AI헬스케어, 온열패치, 자동화장비 세 항목에서 지난해 매출의 75.4%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CG인바이츠의 전신은 LG생명과학 연구소장 출신 조중명 전 회장이 2000년 설립한 1세대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다. 회사는 구조기반 신약발굴 기술을 앞세워 2006년 코스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다. 이후 2015년 국산 신약 22호인 골관절염 소염진통제 '아셀렉스'를 허가받으며 업계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아셀렉스 상업화 실패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지연을 겪으면서 경영 위기에 봉착했고 조 전 회장 측은 결국 경영권 매각을 결정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23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거치며 최대주주가 조중명 전 회장 측에서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로 변경됐다. 같은 해 6월 회사명도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CG인바이츠로 바꿨다. 인수 주체의 정점에는 신용규 의장이 이끄는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있다. 신 의장은 블랙스톤 한국법인 대표를 지낸 뒤 2012년 독립해 뉴레이크를 설립했고 의료·헬스케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인바이츠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인바이츠바이오코아, 헬스커넥트, 인바이츠헬스케어, 프로카젠, CG인바이츠 등을 묶어 디지털헬스케어와 유전체 기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CG인바이츠 인수 역시 이 같은 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인 셈이다. 문제는 사업 재편 과정에서 1세대 신약개발 기업으로서 정체성이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CG인바이츠와 인바이츠생태계가 현재 가장 집중하는 성장 축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다. 회사는 유전체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고 맞춤형 관리를 제공하는 '인바이츠 루프' 시스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헬스커넥트 등 관련 기술 기업을 인수하고 분산형 임상시험(e-CRO) 플랫폼을 구축해 헬스케어 전주기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괌병원 인수도 추진 중이다. 인바이츠생태계는 미국 괌의 민간 종합병원 GRMC를 인수해 스마트병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의 해외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GRMC에 헬스커넥트의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유전체 기반 AI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하고 원격 모니터링과 지역 의료기관 연계 모델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 병원 운영 수익을 넘어 CG인바이츠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미국 의료 인프라에 적용하는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아이디어다. 이와 달리 신약개발 부문은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CG인바이츠는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히는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CG-745'(아이발티노스타트)를 미국 자회사 CG파마슈티컬스(CGP)를 통해 개발 중이다. 국내에서 직접 상업화까지 끌고 가는 방식 대신 미국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함으로써 개발비 부담과 후기 임상 실패 리스크를 낮추기 위한 결정이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를 저해하는 기전의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다. 그러나 이 개발 구조를 둘러싸고 창업주 조 전 회장과 현 경영진 뉴레이크 간 분쟁이 발생하며 아이발티노스타트 개발에도 제동이 걸렸다. 조 전 회장은 현 경영진이 약속한 미국 자회사 투자금을 미납했다며 미국 법원에 1억 달러 규모 소송을 제기했고 사측은 조 전 회장이 연구비 집행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며 맞서고 있다. 이러한 법적 갈등으로 인해 CG인바이츠 본체와 자회사 CGP 간 연구 정보 공유가 사실상 단절되면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조차 공식적으로 통지받지 못하는 기형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CG-806'(룩셉티닙) 개발 환경도 녹록지 않다. 룩셉티닙은 FLT3와 BTK를 동시에 억제하는 다중 표적 항암제 후보물질로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등을 겨냥해 개발돼 왔다.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6년 6월 북미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에 이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4870억원 수준이다. 그러나 앱토즈가 최근 한미약품에 인수되면서 CG-806 계약은 종료 수순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앱토즈는 1986년 설립해 2014년 나스닥에 상장한 캐나다 토론토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혈액암 중심의 정밀항암제 개발 전략과 AML 치료제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을 앞세워 성장했으나 임상 비용 증가와 자금 조달 악화가 겹치며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결국 한미약품 품에 안기게 됐다. 앱토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합병 관련 공시에서 "현재 적극 개발 중인 임상 단계 경구용 키나아제 저해제는 투스페티닙 하나"라면서 "룩셉티닙과 APTO-253은 현재 적극적인 임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are not undergoing active clinical development at this time) 더 이상 논의하지 않는다(will not be discussed further)"고 명시했다. 앱토즈가 한미약품 인수 이후 핵심 자산인 투스페티닙에 개발 자금과 임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룩셉티닙을 비핵심 파이프라인으로 정리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CG인바이츠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는 명확하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는 과정에서 외형 성장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기존 신약개발 자산의 가치 훼손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모펀드 체제 아래 바이오, 제조, ICT가 혼재된 복합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하나의 수익 모델로 연결하느냐가 향후 CG인바이츠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026-05-08 11:57:23차지현 기자 -
바텍, 근골격계 특화 CT 국내 판매 개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바텍은 자체 개발한 근골격계 특화 CBCT 'Smart M Plus(이하 스마트 엠 플러스)'의 국내 1호기 설치를 완료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 엠 플러스'는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을 주요 수요처로 하는 근골격계 전용 CBCT다. 국내 유통은 바텍엠시스가 맡는다. 이번 제품은 지난 3월 열린 'KIMES 2026'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7일 서울 소재 정형외과에 국내 1호기가 설치됐다. 바텍은 이를 시작으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등 근골격계 진단 수요가 있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엠 플러스'는 일반 X-ray에서 확인이 어려운 미세 골절, 유리 골편, 관절 병변 등의 진단을 3차원 영상 기반으로 지원하는 장비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척추, 관절, 사지 진단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 MDCT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의 저선량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을 회사는 강점으로 제시했다. 큰 보어(Bore) 사이즈를 적용해 환자 체형과 포지셔닝 제약을 줄였고, 검사 시간 단축을 통해 원내 검사와 진단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병원 운영 효율 측면도 강조됐다. '스마트 엠 플러스'는 220V 일반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별도 전력 인프라 공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장비 구조도 컴팩트하게 설계돼 제한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현행 의료법상 200병상 미만 의료기관도 도입 가능한 의료영상 장비라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정형외과와 전문병원 입장에서는 CT 기반 영상진단 장비 도입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 수가 적용이 가능한 사지말단, 두부, 어깨, 고관절 촬영도 지원한다. 척추 영역에서도 진단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영상 품질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트 엠 플러스'는 바텍의 영상 기술력과 CT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회사 측은 바텍이 치과용 CT 시장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100여 개 이상 국가에 10만 대 이상의 치과용 CT를 공급해왔다고 설명했다. 바텍은 지난 2020년 소형 CT '스마트 엠'을 출시하며 중소형 병원용 CBCT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기존 제품 대비 영상 품질, 사용 편의성, 근골격계 진단 기능을 강화한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 유통을 맡은 바텍엠시스는 의료영상 장비 공급과 유지보수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빠른 기술 대응과 현장 중심 고객서비스(CS) 역량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바텍엠시스 관계자는 "스마트 엠 플러스는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진단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Cone-Beam CT"라며 "고해상도 영상, 저선량, 공간 효율성, 운영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소형 병원의 진단 경쟁력을 높이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5-08 10:35:27황병우 기자 -
삼진제약, 치매 복합제 '뉴토인 듀오' 출시…우판권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이 알츠하이머 치매 복합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단일제 중심 치매 치료 포트폴리오를 복합제로 확장하며 중등도 이상 환자 대상 치료 옵션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1일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뉴토인 듀오 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출시 전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선점 기반도 마련했다. '뉴토인 듀오 정'은 도네페질 10mg과 메만틴 20mg을 결합한 복합제다. 도네페질은 아세틸콜린 분해를 억제해 신경세포 간 신호 전달을 돕고 메만틴은 신경세포의 과도한 흥분을 조절해 뇌 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두 성분은 임상 현장에서 병용 처방이 이뤄지는 대표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군에서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 유지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삼진제약은 복합제를 통해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에는 환자가 두 성분 약제를 각각 복용해야 했지만 '뉴토인 듀오 정'은 1일 1회 복용 구조로 환자와 보호자의 복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치매 치료 시장은 고령화 영향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특히 중등도 이상 알츠하이머 환자 증가와 함께 복합제 수요도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진제약은 우선판매품목허가 지위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처방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환자 복약 순응도와 경제성을 전면에 내세워 신규 처방처 확보와 영업·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뉴토인 듀오 정'은 진료 현장 수요를 반영한 치료 옵션"이라며 "차별화된 제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환자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공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5-08 10:02:05이석준 기자 -
휴온스바이오파마, 쿠웨이트 톡신 허가…GCC 첫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쿠웨이트에서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첫 진출 사례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쿠웨이트 보건당국(MOH Kuwait)으로부터 A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 100단위(국내 제품명 리즈톡스)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쿠웨이트 현지 협력사 ‘알 레야다(Al Reyada)’와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회사는 이번 허가를 기반으로 GCC 국가 전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쿠웨이트는 GCC 국가 가운데 미용·에스테틱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고소득 소비층 증가와 비침습 미용시술 확대에 따라 보툴리눔 톡신 시장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부과와 미용 클리닉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향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GCC 6개국 전반으로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별 규제 요건에 대응한 허가 전략과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현재 전 세계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지난 1월에는 중국 국가의약품관리국(NMPA) 허가를 획득하며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중남미와 동남아시아, 중동 등을 중심으로 추가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정희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쿠웨이트 품목허가를 통해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며 “향후 GCC와 중동 지역 내 추가 허가 및 공급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5-08 09:12:48이석준 기자 -
JW중외제약 후원 '의약평론가' 선정…의약사 6명 수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자사가 후원하고 의학신문사가 주관하는 제49회 의약평론가 수상자로 의사 4명과 약사 2명 등 총 6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수상자는 ▲고경남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노동훈 편한자리의원 원장 ▲민성기 서울 제니스병원 원장 ▲유임주 고려대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 ▲김형식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 ▲박영준 아주대 약학대학 교수다. 의약평론가는 1976년부터 세부 전공 분야에서 정책적 제언과 비평, 저술, 언론활동 등을 통해 의약학계 발전에 기여한 의사와 약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 수상자는 전문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전문가로서의 업적과 의료·약학계 활동 경력, 신망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동안 선정된 의약평론가들은 의료·약학 분야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며 의약계 발전에 기여해 왔다. 한국의약평론가회도 의약 현안을 주제로 정책·학술포럼을 정례적으로 개최하며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2026-05-08 09:09:44이석준 기자 -
GC녹십자, 짜먹는 소화제 '백초시럽플러스' 10ml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는 성인 복용 편의성에 맞춘 대용량 스틱형 소화정장제 '백초시럽플러스' 10ml 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성인 1회 복용량에 맞춘 규격이다. 기존 5ml 제품의 경우 성인과 15세 이상 청소년이 여러 포를 복용해야 했던 불편을 개선했다. '백초'는 동의보감 처방을 기반으로 한 생약 성분 소화정장제다. 감초, 육계, 황백, 황금 등 7가지 생약 성분을 함유했다. 소화 불편 증상 완화와 장 기능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1974년 출시 이후 50년 넘게 이어진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성인 소비층 확대에 나섰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뿐 아니라 성인과 고령층까지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성인 맞춤형 규격을 추가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제작됐다. 가정상비약은 물론 여행·외출 시에도 휴대와 복용이 간편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재은 GC녹십자 브랜드매니저는 “백초는 50년 넘게 신뢰를 받아온 국민 소화제”라며 “이번 대용량 출시를 통해 성인층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온 가족 상비약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초시럽플러스 10ml'는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6-05-08 09:03:26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월 1회 비만약' 승부수…위고비 장기지속형 개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이 월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경구제와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이어 장기지속형 주사제까지 확보하며 비만 치료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세마글루타이드(대표 제품명 위고비)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과 대웅제약의 개발·임상·사업화 역량을 결합한 오픈 이노베이션 모델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를 맡고 티온랩은 약물전달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티온랩의 '큐젝트 스피어(Quject Sphere)'와 대웅제약의 '큐어(CURE)' 플랫폼을 결합해 월 1회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를 개발 중이다. 큐젝트 스피어는 미립자 코팅 기술을 활용해 초기 약물 방출을 억제하는 데 강점이 있다. 큐어는 균일한 입자의 마이크로스피어를 제조해 안정적이고 편차가 적은 약물 방출을 구현하는 공정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두 플랫폼을 결합해 초기 급속 방출을 줄이고 장기간 일정한 약물 방출 패턴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양산 단계에서도 제품 간 편차를 최소화해 품질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주 1회 세마글루타이드 제형 대비 연간 투약 횟수를 52회에서 12회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만이 장기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인 만큼 복약 편의성과 지속 투약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개발 일정도 본격화했다. 양사는 지난 4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으며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국내 임상과 글로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PK·PD 기반 개발 전략과 글로벌 임상 경험을 활용해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비만 치료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경구제와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이어 장기지속형 주사제까지 확보하며 다양한 투여 옵션을 구축했다. 업계는 월 1회 장기지속형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는 점에 주목한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투약 편의성을 앞세운 장기지속형 제형 경쟁도 확대될 전망이다.2026-05-08 08:55:53이석준 기자 -
HLB 진양곤 회장 차녀 진인혜, 차세대 항암사업 전면 배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그룹이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 육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진양곤 회장 차녀 진인혜 상무가 그룹 차세대 항암 전략 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를 중심으로 고형암 CAR-T 사업과 글로벌 사업개발(BD) 전면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최근 HLB그룹이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 차세대 CAR-T와 고형암 플랫폼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과정에서 진 상무 역시 단순 오너 2세를 넘어 차세대 항암 사업 실무 전면에 배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 상무는 1996년생으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차녀다. 지난 3월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HLB이노베이션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이사회 내 입지를 유지했다. 현재는 미국 100%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에서 상무로 재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대외 행보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는 글로벌 연구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이프라인 설명과 미팅을 직접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설명회(IR) 역시 진 상무가 직접 맡으며 투자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업계는 진 상무가 단순 경영 참여를 넘어 차세대 항암 사업 실무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HLB이노베이션은 베리스모를 통해 차세대 CAR-T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은 고형암 대상 ‘SynKIR-110’과 혈액암 대상 ‘SynKIR-310’이다. 모두 미국 임상 1상 단계다. 특히 SynKIR-110은 아직 상용화 성공 사례가 없는 고형암 CAR-T 영역이라는 점에서 시장 관심을 받고 있다. 고형암 CAR-T는 종양미세환경(TME)과 면역세포 침투 한계 등으로 상용화 난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반면 성공 시 시장 파급력 역시 큰 영역으로 평가받는다. HLB이노베이션은 최근 자금 조달에도 나섰다.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40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베리스모 테라퓨틱스 CAR-T 치료제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당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2% 조건으로 2029년 5월 만기이며 전환가액은 2만5885원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달을 두고 HLB그룹이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에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기 시작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시장 시선은 여전히 신중하다. 베리스모 파이프라인은 아직 임상 1상 초기 단계다. 고형암 CAR-T 역시 아직 글로벌 상용화 사례가 없는 영역이다. 결국 실제 임상 데이터와 기술이전(LO), 사업화 성과가 뒤따라야 진 상무 역할 확대 역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HLB그룹은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며 “진인혜 상무 역시 글로벌 BD와 항암 플랫폼 사업을 맡으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핵심은 베리스모 CAR-T 임상 성과”라며 “고형암 영역에서 의미 있는 데이터가 확인될 경우 HLB이노베이션 기업가치뿐 아니라 진 상무 역할과 존재감 역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고 덧붙였다.2026-05-08 06:00:46최다은 기자 -
하이텍팜, 차현준 체제 가동…생산 안정화·수익성 회복 시동[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이텍팜이 차현준(44) 신임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새 경영진은 수출 비중 99%, 유럽 매출 비중 87%에 달하는 글로벌 항생제 원료의약품(API) 사업을 이어받게 됐다. 미국 FDA와 EU GMP 기반 규제시장 확대를 이어가는 동시에 생산 안정화와 수익성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하이텍팜은 지난달 27일 이사회에서 차현준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5월 1일부터 시작됐다. 기존 김정수(68)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고 사내이사직만 유지한다. 차 대표는 계열회사 임원 출신으로 2017년 하이텍팜에 합류한 뒤 회사 운영과 생산·사업 부문을 맡아왔다. 업계는 글로벌 규제시장 확대와 생산 안정화 전략이 차 대표 체제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IMF 외환위기 직후 하이텍팜을 창업해 회사를 글로벌 항생제 API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카바페넴계 항생제 원료 개발과 글로벌 규제시장 진출에 집중했고 2010년 코스닥 상장과 FDA·EU GMP 기반 구축도 김 전 대표 재임 시기 이뤄졌다. 하이텍팜은 1998년 설립된 항생제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이다. 카바페넴계 항생제 API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글로벌 항생제 기업 ACS도파(ACS Dobfar)가 최대주주다. 차현준 체제가 이어받은 회사 기반은 뚜렷하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매출의 99.95%가 수출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비중이 87.37%에 달했다. 주력 품목은 무균이미페넴과 에르타페넴 등 카바페넴계 항생제다. 규제시장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충주공장은 2024년 무균이미페넴 EU GMP 승인을 받았고 2025년에는 미국 FDA 승인까지 확보했다. 앞서 이탈리아 식약청(AIFA) 승인과 중국·대만 DMF 등록도 완료했다. 북미와 유럽 시장 공급 확대가 차 대표 체제 핵심 성장 전략으로 꼽힌다. 재무 구조는 안정적이다.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31억원으로 전년 78억원 대비 68.5% 증가했다. 단기차입금은 79억원에서 전액 상환됐다. 전체 부채는 204억원에서 130억원으로 감소했고 자본총계는 1197억원에서 1307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실적은 숨고르기했다. 지난해 매출은 701억원으로 전년 775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56억원에서 129억원으로 17.4% 줄었고 순이익은 137억원에서 115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1%에서 18.3%로 낮아졌다. 실적 감소 배경에는 생산 공백과 외부 변수가 동시에 작용했다. 회사는 충주 합성동과 대소 합성동 설비투자 과정에서 연말 약 40일간 생산 공백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중간원료 공급업체 폭발사고에 따른 원료 수급 불안, 중국 업체들의 덤핑 경쟁도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하이텍팜은 차현준 대표 체제에서 글로벌 규제시장 확대와 생산 안정화, 수익성 회복을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2026-05-08 06:00:4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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