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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찾아간 최대집 회장 "내가 감옥가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경찰청을 찾아가 "내가 감옥에 가겠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최 회장은 28일 전공의가 고발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큰 책임을 질 수도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 의사들에게 가혹한 조치를 했다"며 "전공의 10명 고발조치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금 13만 의사 전체에 엄청난 분노를 주고 있다"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부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내겠다. 전공의 탄압은 부당하다 .파업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 반대 투쟁에는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의대생까지 범의료계가 함께 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은 의협 회장인 나에게 있다. 내가 먼저 감옥에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행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도 "전공의는 의료계의 미래다. 서울시의사회는 단 1명의 전공의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종합병원 수련병원장들과 논의해 대응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협은 28일 저녁 6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어 3차 무기한 총파업 여부 등 향후 투쟁방향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2020-08-28 13:39:41강신국 -
[신간] 히스레저가 약물중독? 인문학 가미된 약 이야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로 일하면서 환자들에게 약의 기전과 정보를 쉽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약을 설명해주자는 취지였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약의 정보에 문학과 영화, 역사 등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서적이 발간됐다. 현직 약사이자 인문학 강사인 송은호 약사(조선대& 8231;32)가 집필한 ‘일상을 바꾼 14가지 약 이야기’다. 책에는 아스피린, 비타민, 소화제 등 필요이자 일상이 된 약부터 소독제, 구충제, 마스크 등 최근 유행한 사건들로 급부상하게 된 약까지 현대인이 알아야 할 14가지 약 이야기가 담겨있다. 약과 관련된 사건과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약에 대한 속설도 바로잡는다. 자신의 몸 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 찾기까지 담긴 서적이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인문학 강연모임까지 운영했던 약사는 그간의 경험을 한 권에 책에 녹여냈다. 송 약사는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광주에서 인문학 강연 모임 ‘예기치 못한 기쁨’을 운영했다. 현대철학을 일반인 대상으로 강의를 했었다"면서 "또한 근무약사로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약의 기전과 정보를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다. 책 발간도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약에 대해 설명을 해주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약사는 "운이 좋게 출판사에 투고한 걸 잘 봐줬다. 또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우수출판컨텐츠 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돼 지원을 받으며 출판을 하게 됐다"면서 "인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약사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0-08-28 11:54:02정흥준 -
"방문 앞에 식사보니 실감"…자가격리 약사의 하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도 핸드폰으로 자가격리지 이탈을 확인하는 알림이 울렸습니다. 오랫동안 충전기에 꽂아두고 확인을 하지 않으면 울리는 경고음이예요. 며칠 전에는 격리지를 이탈했다는 경고 알림을 받아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담당자에게 확인해보니 일시적인 GPS 오류여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요. 저는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중이지만 지금은 거주지 관할인 분당보건소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격리 후엔 저를 담당하는 직원도 정해졌죠. 보건소에서는 우리집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와 살균세정제, 쓰레기봉투, 스트레스 관리 안내서, 격리통지서 수령증, 격리자 매뉴얼 등을 보냈어요. 성남시청에서도 햇반과 라면, 김치볶음과 음료 등을 보내왔는데 이걸 받아 들고나서야 격리 실감이 났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자 앱을 다운받으면 본격적인 자가격리 관리가 시작되죠. 매일 오전 10시에는 보내준 체온계로 열을 재고,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고해야 합니다. 오후 8시에도 늦지 않게 보고를 해야해요. 깜빡 잊는 날이면 어김없이 경고알림이 울립니다. 격리기간에는 핸드폰과 한몸이 돼야 해요. 들고 나가서도 안되지만, 오래 한자리에 둬서도 안됩니다. 둘 다 이탈 의심 현상으로 보고 경고음이 울리니까요. 관리가 꼼꼼해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200만원 벌금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화장실이 달려있는 안방에서 일과를 보내면서 한집이지만 가족과도 격리를 철저히 하고 있죠. 식사도 문 앞에 두면 방으로 들고 들어와 먹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예요. 혹시모를 가족 간 전염을 조심해야 하니까요. 식사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도 따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전용봉투를 보내주기 때문에 담고 소독제로 외부까지 소독해 보관해야 하죠. 1일 1회 소독을 권장한다더군요. 만약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사용했던 개인용품도 모두 폐기물봉투에 담아 소각하도록 하고 있어요. 전용봉투를 나눠주는 건 그런 목적이죠. 이뿐만 아니라 성남시에선 심리상담 지원도 해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자가격리 조치를 받게되면 충격을 받아서 화가 많아지거나 불안해지는 등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으니까요.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겠죠. 저는 다행히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10년동안 심야약국을 하면서 휴가도 제대로 가보지 못 했고, 식사도 마음 편히 하질 못 했거든요. 정신적으론 버텨왔지만 몸은 피로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예요. 곧 격리기간이 끝납니다. 얼른 환자들이 있는 약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2020-08-28 11:23:28정흥준 -
"낱알 아닌데..." PTP 5정포장 판매약사 벌금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정보가 담긴 박스 포장을 개봉해 PTP 단위로 일반약을 판매한 약사가 벌금형에 처하게 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에 대해 의약품 개봉 판매에 따른 약사법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약사는 지난 2월 약국에서 한 고객에게 해열진통제 캐롤에프정의 포장을 개봉, 5정 들이 PTP 포장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약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의약품을 낱알로 판매한 것이 아닌 만큼 개봉 판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A약사가 판매한 캐롤에프정 포장 형태는 한 박스에 5정 들이 PTP가 2개 들어 있는 형태였다. A약사는 "피고는 종이상자를 개봉해 알약 5개 들이 한 묶음을 그대로 판매했을 뿐 그 묶음을 풀어서 알약 5개 낱개로 판매하지 않았다"며 "약사법 제48조 본문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약사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약품에 대한 정보가 기재된 박스를 개봉해 약을 판매한 부분을 개봉 판매 위반에 주효한 부분으로 꼽았다. 법원은 "약사법 제48조 본문은 봉함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은 의약품 효능을 유지하고 변질을 막는 기능과 더불어 그 의약품의 제품명, 유효기한, 성분,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 중요한 정보들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가 비록 알약 5개 들이 한 묶음을 풀지 않고 그대로 판매했다 하더라도 의약품에 중요한 정보가 기재돼 있는 종이포장을 개봉해 그 내용물 중 한 묶음만을 판매한 것은 약사법 제48조 본문을 위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2020-08-28 11:00:34김지은 -
복지부, 전공의 10명 고발…최대집 "무기한 총파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정부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경찰에 전격 고발했다. 이에 의사 총파업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최대집 회장은 28일 자신의 SNS에 "전공의, 전임의들을 꼭 보호하겠다"며 "정부가 이제 의사 면허를 취득한지 갓 몇년밖에 안된 전공의 의사들과 세부 전공을 위해 더 공부하고 있는 임상강사 전임의들에 대해 집단휴진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의사면허 취소와 3년의 징역형 등 야만적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단 한 사람의 회원이라도 피해 입을 때에는 13만 전 의사 들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행정처분, 형사고발을 당한 회원의사에게도 전폭적 법률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전공의, 전임의 중 형사고발 당한 회원의사들이 있다면 경찰 또는 검찰 조사 시 직접 동행하겠다"며 "전공의, 전임의 모두 위축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13만 의사들이, 선배 의사들이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저부터 최전선에서 온 몸을 던져 막아내고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2020-08-28 10:34:01강신국 -
의사파업 참여율 전공의 69%, 전임의 28%, 개원의 9%[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증원 발 의사 파업은 전공의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전공의를 설득하지 못하면, 엉킬 실타래를 풀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을 집계한 결과 이날 기준으로 전공의 8825명 가운데 근무하지 않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는 6070명으로 전체의 68.8%에 달했다. 전임의(임상강사, 펠로)의 참여율은 28.1%였다. 전임의 1954명 중 549명이 휴진에 나선 것. 26일부터 시작된 의협 주도 2차 총파업(집단휴진)에 참여한 개원가는 10%를 채우지 못했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3만 2787곳 가운데 2926곳이 휴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휴진 비율은 8.9%로, 전날 정오 기준으로 3549곳(10.8%)이 휴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600여곳이 줄었다. 의협이 파업 명문으로 내세운 것은 4개 의제다.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활성화 저지 등인데 이중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확대가 가장 큰 이슈다. 미래의 의사 경쟁자를 양성하겠다고 하니 이미 안정기에 접어든 개원의 보다 젊은의사와 의대생들의 반발이 훨씬 강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휴진일정이 갑자기 결정됐고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위기와 휴가시즌이 겹치면서 개원의들의 파업 참여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러니 전공의들 사이에서 선배의사들을 원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에 '선배님들 응답해주세요'라는 서신에서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여의대로의 반 이상을 새파란 어린 의사들이 채우고 있었다. 이토록 실망스러운 소식에 저희 후배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참담함에 고개를 떨궜다"고 말했다. 덧붙여 "거칠게 변해 버린 어린 후배들의 쉰 목소리가 들어달라"며 "끝도 없이 컴컴한 동굴 같던 의료계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의 순간으로 선배님들께서 함께해주시지 않으면 모두 영원히 어둠 속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대집 회장도 27일 대회원 서신을 보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며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2020-08-28 00:07:42강신국 -
최대집, 문 대통령 겨냥 "파시스트적 지도자 행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의료인이 현장을 떠난다는 것은 전시상황에 군인이 전장을 이탈하는 것과 같다고 하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대통령을 겨냥해 파시스트 지도자의 행태라고 비난해 논란이 예상된다. 최대집 회장은 2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의사들 대부분은 공무원이 아니다. 민간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자유로운 개인들로서 대통령이 이래라 저래라, 정부 공무원들이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고 통제하는 존재들이 아닌데도 위헌적인 법률로 의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의사들이 국민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과 자유를 부정하는 발언들을 당장 멈춰달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민주주의를 옹호한다는 문 대통령의 지금 행태는 완전히 자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20세기 초중반 유럽을 지배했던 파시스트 지도자의 행태, 바로 그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도대체 누구 때문에 의사들이 지금 진료의 현장을 떠날 수밖에 없게 됐냐"며 "의사들의 총파업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4대악 의료정책을 강행해 의사들이 진료현장에서 거리로 내몰린 것으로 그 원인과 책임은 대통령과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금 당장이라도 4대악 의료 정책 철회를 선언하면 의사들은 즉시 파업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야말로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4대악 의료정책을 무단적으로 강행하는 것은 전시 상황에서 아군 병사들의 등 뒤에서 총질을 해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의사들 집단휴진과 관련해 26일 원칙적인 법 집행을 통해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해 의사면허를 취득한지 몇 년도 안 된 젊은 전공의들에게 소위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복지부 공무원들을 병원에 보내 현장을 이 잡듯이 뒤졌다"며 "급기야 오늘 일부 전공들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공정위는 이틀째 의사협회관을 방문해 현장 조사 중이고 전언에 의하면 회장인 저 최대집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2020-08-27 21:17:21강신국 -
전국 40개 의대학장·원장, 의대생 지지..."국시 연기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국 의과대학 학장과 원장들이 의대생 제자들의 의사국시 취소 위기 앞에 시험 연기를 촉구하며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 27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과 원장은 성명서를 내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추진 즉각 중지 등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KAMC 소속 교수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계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중 정부가 졸속 수립한 공공의대 설립과 의대정원 확대를 포함한 주요 의료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의대생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현실적 의료 문제를 포함한 그 어떠한 경우도 미래 의료를 책임질 의사양성 교육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의사 인력 배출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했다. 교수들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정상적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진행될 수 없기에 안정적 의사 인력 배출을 위한 국시를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정책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수들은 제자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며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수들은 "우리는 진료실과 연구실에서 일하는 의사이기도 하지만 학생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라는 책무로 의학교육이 멈추는 것을 막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것을 이해해주기 바란다"며 "의대생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을 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정부가 보건의료 정책에 의학교육전문가가 포함된 의정협의체를 구성, 원점 재검토함으로써 의대생을 교육 현장으로 되돌려 놓아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의사 양성 중단과 의료 공백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국민을 향해선 "큰 염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국민건강수호에 있어 중요한 미래 보건의료정책 수립과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료계의 진정성 있는 요구를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2020-08-27 20:07:39김민건 -
"소분 건기식 온라인 주문"…약국 시장도 재편되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개인맞춤형 소분 건강기능식품이 정부의 전폭적인 규제 완화에 힘입어 대폭 확대되면서, 일선 약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소분 건기식 판매에 참여하는 기업이 7곳에서 16곳으로 확대되고, 1회 방문 후 온라인 주문& 8231;판매도 허용된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산업융합 규제 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8231;판매(9건)와 공유미용실(2건) 등 총 11건을 승인했다. 개인맞춤형 건기식 관련 규제샌드박스는 지난 4월부터 ▲풀무원건강생활 ▲아모레퍼시픽 ▲한국암웨이 ▲허벌라이프 ▲빅썸 ▲코스맥스엔비티 ▲모노랩스 등 7개 기업이 참여중이다. 이중 약국과 협업하는 모델은 빅썸과 모노랩스 등 2개 기업이다 이번에 추가된 기업은 ▲녹십자웰빙 ▲누리텔레콤 ▲다원에이치앤비 ▲바이오일레븐 ▲온누리 H&C ▲유니바이오 ▲투비콘 ▲한국야쿠르트 ▲한풍네이처팜 등 9곳이다. 이들 기업은 개인맞춤형 소분 건기식을 설문조사와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을 통해 추천 판매하고, 최초 1회 이후에는 온라인 주문 판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한다. 일선 약사들은 기업 중심의 소분 건기식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이를 정부가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점,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시장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 등에 큰 우려감을 내비쳤다. 사업참여 기업 중 한 곳인 온누리약국체인은 이같은 약사들의 우려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약국 모델의 가능성 등을 테스트해보는 기회를 갖기 위해 참여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정부의 지침 및 제안 내용에 따라 내년 2개 약국에서만 시범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누리체인 관계자는 "약사들이 소분 건기식에 우려하고 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다. 하지만 부정하는 것만으론 안된다. 이번에 참여하게 된 것도 약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검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전문가는 약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년부터 필드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 어떤 제품으로, 어떤 구조로 운영할 것인지는 세부 논의가 필요하다. 2개 약국에서만 하라는 내용을 전달받았고 아직 어느 약국으로 할지에 대해서도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드시모네 등 유산균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고 있는 바이오일레븐도 참여 기업에 포함됐다. 성분으로 분류하자면 여러 제품이지만, 모두 유산균 제품이라 소분 판매도 다른 기업들과는 차별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바이오일레븐 측에 관련 문의를 남겼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공개할 수 없다며, 향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오로지 산업 성장에 초점...온라인으로 약국은 배제" 일선 약사들은 정부가 오로지 건기식 산업 성장을 위해 무서운 속도로 규제 빗장을 풀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 A약사는 "시범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식약처는 문제가 없다면 내년에 제도를 손보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결국 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는 소분 건기식을 키우겠다는 의지"라며 "단지 식약처의 뜻은 아니겠지만 산업 성장이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A약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에서 약국은 배제될 수밖에 없다"면서 "소분 건기식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본다면 약국 건기식엔 최대 위기라고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서비스의 강화 등을 명분으로 온라인에 방점을 찍을 경우,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약국엔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또다른 서울 B약사도 "한차례만 방문하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한다면 약국은 당연히 좋을 수가 없다. 구독경제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건데, 코로나 이후 비대면 강화를 명분으로 힘을 실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의 문제아냐 모든 약국에 영향미칠 것" 만약 이대로 소분 건기식이 약국 건기식을 잠식한다면 향후 10년 안에 약국 상당수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었다. 건기식을 주로 취급하는 약국들이 경영 위기에 다다르게 된다면 결국 과열되는 건 처방과 일반약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약사들이 다양한 경영방법을 시도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약국 레드오션의 심화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C약사는 "나는 일반약 슈퍼판매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말라죽는다는 표현처럼 약국 건기식은 5년, 10년 안에 씨가 마르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된다고 하면 많은 약국은 문을 닫게 될텐데, 그건 단순히 건기식 중심의 약국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C약사는 "현재는 문전과 로컬, 지역과 약국별로 경영의 형태가 다양하다. 건기식에 관심을 갖고 판매하는 약국들이 더 적기 때문에 약사회에서도 (소분 건기식)사안에 대해 조금 가볍게 여길 수 있다"면서 "하지만 무서운 건 풍선효과다. 건기식이 아니라면 결국 약사들이 어디에 시선을 돌리겠나. 한쪽이 막히면 한쪽은 부풀어오르고 결국 약국 시장은 더 레드오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2020-08-27 18:47:21정흥준 -
전화처방 받은 집회 참가자, 약국 방문 주의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 된 가운데,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처방의 악용으로 일선 약국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는 27일 회원 약사들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전화처방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시약사회의 이번 공지는 최근 회원 약국 중 한곳에서 발생한 전화처방에 따른 피해사례를 회원 약국들에 공유하고, 유사한 상황 발생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한 환자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의원에서 전화로 처방 받아 약국으로 찾아오는 사례가 있었다. 이 환자는 코로나19 증상 발현으로 몸에 이상이 오자 자신이 참석한 지난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거나 관련 모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방의 한 의원을 통해 전화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에 전화 상담을 한 의원은 환자가 소재하고 있는 서울의 한 약국에 전화를 걸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보유 여부를 문의했고, 약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약국에 팩스로 처방전을 전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약사회 측은 이 약국에서 해당 약을 조제해 간 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약국 약사 역시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광화문 참석자 중 현재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과 유사한 사례가 또 발생할 수 있어 주의 문자를 발송하게 됐다”며 “회원 약국에서는 이 같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전화처방이나 관련 환자가 방문할 경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약국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보다 철저한 개인위생과 방역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비상대응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2차 확산 시점인 지난 15일 이후 하루 평균 20~30곳의 약국이 코로나 확진자 동선에 포함되고 있다. 26일 오후 기준 서울 지역 내 663곳 약국이 확진자 동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부 지자체는 구체적인 동선 내용 등을 발표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700곳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2020-08-27 16:14:3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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