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 참여율 전공의 69%, 전임의 28%, 개원의 9%
- 강신국
- 2020-08-28 00: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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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정원 확대 이슈화 되면서 젊은의사들 강경모드
- 정부도 전공의 설득 못하면 엉킬 실타래 풀기 어려워
- 최대집 회장도 개원의사들에 파업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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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대정원 증원 발 의사 파업은 전공의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도 전공의를 설득하지 못하면, 엉킬 실타래를 풀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 수련기관 200곳 중 165곳을 집계한 결과 이날 기준으로 전공의 8825명 가운데 근무하지 않은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는 6070명으로 전체의 68.8%에 달했다. 전임의(임상강사, 펠로)의 참여율은 28.1%였다. 전임의 1954명 중 549명이 휴진에 나선 것.

휴진 비율은 8.9%로, 전날 정오 기준으로 3549곳(10.8%)이 휴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600여곳이 줄었다.
의협이 파업 명문으로 내세운 것은 4개 의제다.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첩약급여 시범사업 ▲비대면 진료 활성화 저지 등인데 이중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확대가 가장 큰 이슈다.
미래의 의사 경쟁자를 양성하겠다고 하니 이미 안정기에 접어든 개원의 보다 젊은의사와 의대생들의 반발이 훨씬 강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휴진일정이 갑자기 결정됐고 코로나 19로 인한 경영 위기와 휴가시즌이 겹치면서 개원의들의 파업 참여 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러니 전공의들 사이에서 선배의사들을 원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홈페이지에 '선배님들 응답해주세요'라는 서신에서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여의대로의 반 이상을 새파란 어린 의사들이 채우고 있었다. 이토록 실망스러운 소식에 저희 후배들의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참담함에 고개를 떨궜다"고 말했다.
덧붙여 "거칠게 변해 버린 어린 후배들의 쉰 목소리가 들어달라"며 "끝도 없이 컴컴한 동굴 같던 의료계에 한 줄기 희망이 보이는 아주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의 순간으로 선배님들께서 함께해주시지 않으면 모두 영원히 어둠 속에 갇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최대집 회장도 27일 대회원 서신을 보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고발 조처로 우리를 압박해오고 있다"며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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