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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약사회관 재건축 가계약 사건 다시 수면위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2017년 조찬휘 회장 재임 당시 약사사회를 떠들썩 하게 했던 대한약사회 신축회관 운영권 가계약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 계약 당사자인 이범식 약사가 입을 열었기 때문이다. 시간을 되돌려 보며 조찬휘 회장이 회관 재건축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2014년 9월 18일 대한약사회 신축회관 운영권을 판매하고 1억원을 받은 가계약서와 영수증이 계약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제보자에 의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건은 약사회 특별감사, 조찬휘 회장 탄핵안 발의까지 이어지며 약사회를 뒤흔들었다. 이범식 약사는 최근 대한약사회에 내용증명서를 보냈는데 내용의 핵심은 가계약금 1억원 외에 중도금 2억원에 추가 5000만원을 줬는데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1억원의 가계약금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억 5000만원이 추가고 오갔다는 게 이범식 약사의 주장이다. 이 약사의 주장이 맞다면, 조찬휘 전 회장과 양덕숙 전 원장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어,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이 약사의 내용증명서 내용을 보면 "대한약사회 조찬휘 전 회장에게 신축 예정인 대한약사회관 전세권 및 운영권과 관련해 2014년 9월에 계약금으로 1억원, 2015년 10월에 중도금으로 2억원을 지불한 바 있다"며 "추가로 5000만원도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당시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이 증인으로 확인서에 사인했고 중도금 2억원은 양 원장 계좌로 입금됐다"며 "그런데 대한약사회가 회관 신축이 아닌 재보수 공사(대수선)로 계획이 변경되고 추진되는 바 위 계약의 이행은 불가능한 사항이 됐는데 지급한 금액도 전혀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약사는 "계약 당시 계약 미이행 시 계약금 환불 및 적절한 보상을 약속한 바, 대한약사회는 위 계약 이행에 상응한 대안을 3월 15일까지 마련해달라"고 했다. 내용증명서가 접수되자 약사회도 발칵 뒤집혔고 결국 전·현직 감사단이 모여 대책 논의에 들어갔다. 1억원 가계약을 했고 되돌려 받은 것으로 마무리된 사건이 아니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전직 감사단은 박호현, 옥순주, 권태정, 이형철 약사이며 현 감사단은 전영구, 권태정, 박형숙, 이태식 약사다. 약사회는 지난 3일 전 현직 감사단 간담회를 열어 최근 약사회에 내용증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된 지난 집행부의 재건축 추진 약사회관 건물에 대한 전세권 및 운영권 판매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전 현직 감사단 7인은 과거 약사회관 신축 논의과정에서 불거졌던 불미스러운 회관 임대를 전제로 한 1억원의 가계약 사건 이외의 새롭게 제기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본 사안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전 현직 감사단은 가칭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권태정 감사를 선임했다. 권 감사는 전직 감사로 활동했기 때문에 사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위원장에 선임됐다. 아울러 약사회 업무협조를 위해 김동근 부회장을 간사로 지명했다. 일단 조사위원회는 본 건과 관련해 이미 과거에 문제가 됐던 적이 있었고 다시 문제가 제기된 만큼 회원들의 의혹을 불식시키고 공명정대한 약사회를 위해 본 사안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회원들에게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직 감사단은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문제가 될 시에 대한약사회가 전임 회장의 계약 관련 계약금 및 중도금을 변제할 수는 없다"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 소재를 분명히 가려 약사회에 일체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2021-03-04 21:53:40강신국 -
44대 한의협회장 선거 홍주의 후보 압승...66.9% 득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44대 한의사협회장에 홍주의 후보(52. 가천대)가, 수석부회장에 황병천 후보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4일 오후 7시 협회회관에서 '회장·수석부회장 선거개표'를 진행하고 당선자를 공고했다. 이번 선거는 총 유권자 1만 965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홍주의-황병천 후보는 66.9%(9857표)를 얻어 회장과 수석부회장에 당선됐다. 투표율은 75%로 집계됐다. 재선에 도전했던 최혁용 후보(51, 경희대)는 33.1%(4879표)를 얻는데 그쳤다. 홍주의 당선자는 "한달여간 선거에 임하면서 선관위원들과 상대 후보들 모두 고생했다. 선거기간 동안은 민심이 갈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거는 축제 기간이고, 결과가 나온 만큼 다시 통합의 시대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의 민의를 받들어 한의협을 성실히 이끌고, 열심히 회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병천 당선자 역시 지지해준 회원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지지해 준 회원과 지지하지 않은 회원 모두 한의협 회원이기 때문에 이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회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주의-황병천 당선자는 ▲회원중심 회무 ▲거짓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라는 '3대 원칙' 하에 ▲첩약 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까 척결 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라는 '6대 공약'을 내세웠었다. 또한 ▲한의 난임 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를 '5대 주력사업'으로 공약한 바 있다.2021-03-04 19:21:00강혜경 -
지하철약국 우후죽순 개설...과밀집에 폐업도 속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지하철약국에 관심을 갖는 약사들이 많아지면서 1개역에 2~3개 약국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역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로 계약 해지가 이뤄지고 있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규제 완화 후 구보건소들이 개설 허가로 방향을 잡으면서 약사들의 약국 개설 문의는 크게 증가했다. 일부 유동인구가 많이 몰리는 역의 경우 복수의 약국이 입점한다. 이미 2월초 약국이 오픈한 잠실역에도 추가 약국 개설이 이뤄질 예정이다.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약국 2곳이 운영을 하게 된 셈이다. 잠실역의 경우 2호선과 8호선 환승선인데다, 유동인구가 많아 입점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약국의 경우 온비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입찰하는 방식이고, 약국 지정 점포가 아닌 일반 점포로 나오기 때문에 경제성에 대한 판단은 온전히 개설 약사에게 달려있다. 따로 권리금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임대료가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다. 국토부의 규제 완화 이후 개설된 약국 8곳만 보더라도 임대료가 낮게는 300만원에서 높게는 1700만원까지 책정돼있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잠실역 새로운 약국은 업종이 지정된 상가는 아닌데 낙찰돼서 약국 입점을 한 것이다. 경제성에 대해선 개설 약사가 판단을 해서 들어온 것”이라며 “규제완화 이후 8개소가 늘었고 이후로도 약사들의 문의는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부 역의 경우엔 3개 약국이 입점 계약을 했다가 2곳이 해지한 사례도 있었다. 이대서울병원이 위치한 발산역의 경우 3명의 약사가 각각 점포 계약을 했다가 2곳의 약국만 개설을 모두 마쳤었다. 1곳의 약국은 규제완화 전 보건소 허가에 부딪혀 임대료만 지불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보건소 허가로 분위기가 반전된 뒤에도 병원 처방전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았고 결국 오픈을 포기했다. 운영을 했던 약국 2곳 중 1곳도 문을 닫았다. 결국 1곳의 약국만 남은 상황이다. 이처럼 대형병원 인근 역을 중심으로 특히 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지상 약국, 외래환자수 등을 고려해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한편, 약국과는 달리 지하철역 의원들은 개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청역은 보건소와의 행정소송이 마무리되지 않고 있으며 연기된 변론이 4월 재개된다. 최근 행정심판까지 제기해 소송 전에 허가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잠실역 8호선에도 의원 입점을 준비하고 있어, 강남구청역 의원의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021-03-04 17:55:34정흥준 -
코로나 백신관리 '처음과 끝'…병원약사 역할 커진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4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상급종합병원 의료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백신입고부터 투약까지 전단계를 책임지는 병원약사들의 역할이 여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의료기관에서 종사하는 병원약사들이 '백신관리 전담자'로 지정돼 백신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에서는 접종 첫날인 4일 50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맞았으며, 이가운데 약사 3명도 포함됐다. 병원은 향후 열흘간 8600명의 의료진 포함 종사자들에 대한 백신 투약을 진행하게 된다. 자원해 백신을 투약한 최나이 약사와 서울대병원 백신관리 전담 약사인 조윤희 약사를 만났다. ◆"'약사도 맞네?'…안심하더라" 소아조제파트 파트장인 최나이 약사는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사전에 병원에서 조사한 동의명단에 사인을 하고, 첫 타자로 백신을 맞겠다고 자원한 만큼 거부감은 전혀 없었다. 최나이 약사는 "백신이 바이러스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집단면역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젊고 건강해 자원을 하게 됐다"며 "주변에서도 '약사도 맞네'라면서 안심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약사가 자발적으로 나서 접종을 하며 귀감이 됐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 얘기다. 최근 백신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지만, 약물안전센터의 집중 모니터링 등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하다면 걱정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최 약사는 "접종을 앞두고 평소와 같이 컨디션 관리를 해왔으며, 전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백신 접종 이후 이상증세는 전혀 없었고, 주사 부위 통증도 없었다"면서 "3일 정도는 무리하지 않는 게 좋다는 권고에 따라 일상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신수령부터 냉장고, 주사기 관리까지…"보람느끼는 후배들 보며 힘 얻어" 31년차 병원약사인 조윤희 약무과장은 최근 '서울대병원 백신관리 전담자'라는 역할이 추가됐다. 서울대병원에서 총 5명의 병원약사들이 백신접종 관련 주 업무를 수행하는데, 이 약사들은 백신수령부터 보관, 불출, 조제관리, 폐기관리, 부작용 등을 일일이 살피고, 이 업무의 총괄을 조윤희 과장이 하게 된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약사들은 냉장고 온도를 체크하는 일로 업무를 시작해 백신 재고 상황 파악→백신 불출→분주된 주사기 이중체크→라벨출력→백신 재고 점검 업무로 일과를 마친다. 수령된 백신을 일일이 확인해 사인하고, 전원이 끊기지 않는 '무정전상태'인지 파악하고, 보관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바로 알려주는 '오토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30분 이하 온도 모니터링과 오전, 오후 2회 이상 수동으로 냉장고 온도를 파악하는 것도 약사 몫이다. 또 약의 포장상태와 내용물을 점검하고, 정확히 분주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파악해야 한다. 당초 서울대병원은 8일부터 접종이 이뤄질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앞당겨져 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백신 보관용 냉장고 입고부터 모든 일정을 앞당겼다. 조윤희 과장은 "2일 급하게 냉장고가 들어왔고 전 과정을 모든 의료진과 직원들이 협조해 준 덕에 무탈하게 진행됐다"면서 "일련의 과정을 모두가 함께 했고, 이 과정에 약사로 참여하게 돼 기쁜 한편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전담자로 지정된 이후 조 과장은 백신 관련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백신을 책임·관리해야 하는 만큼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사용하고 있다. 야근은 기본이고 새벽같이 출근하고 있다. 이런 부지런함 덕분에 서울대병원은 접종 장소와 가장 가까운 곳에 전용 냉장고를 설치했고,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아이스박스와 CCTV까지 갖췄다. 조윤희 과장은 "약사가 백신관리 전담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데 감사하다. 국가 행정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후배 약사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얼굴에서 보여 힘을 얻는다"면서 "후배 약사들이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하고, 환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게 선배 약사로서의 역할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조윤희 과장은 아직 백신을 투약하지는 않았다. 그는 "전체적인 상황을 총괄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까 아직 접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든 투약할 의사는 있다"고 말했다. 가령 예약을 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 투약하지 못하는 경우 예비명단이 있기는 하지만 백신이 버려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언제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 있다는 것. 조 과장은 이어 "국민들의 염원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있는 만큼 병원약사들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03-04 16:43:51강혜경 -
서울 구로구약, 연수교육 시즌별 테마로 다양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노수진) 학술위원회(위원장 송지현)가 올해 연수교육을 시즌별 테마로 다양화한다. 온라인 활용의 이점을 살려 기간을 시즌 1·2로 나누고, 서울시약사회와의 콜라보 교육도 마련한다. 3월 19일부터 7월 2일까지는 약국 with 코로나, 노무, 랜선유럽여행 등을 주제로 시즌 1을 진행한다.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수면장애 치료제, 신경정신과 약물, 건강검진 결과표 분석 등을 주제로 시약사회와의 콜라보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하반기인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당뇨: 치료의 최신가이드라인, 경구용-주사용 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 실습, 합병증 및 생활요법 케어 등을 주제로 시즌 2 연수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원 약사들은 한 번의 신청으로 모든 강의를 다 들을 수 있다. 3월 19일 금요일 저녁 9시 ‘Amazon, 약사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조세현 약사의 강의로 연수교육이 시작된다. 구약사회는 연수교육 안내문을 우편 발송, 온라인 톡방에 홍보하며 수강신청 접수를 시작했다.2021-03-04 16:10:14정흥준 -
"약국 너무 힘들다"…권칠승 장관에게 보낸 메시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권칠승 중소벤기업부장관과 만나 "코로나 19 대응 정부방침을 적극 수용해 지난해 전국 약국을 통해 국민에게 보급된 공적마스크가 결국 약국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카드수수료율 인상 등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며 불합리한 모순을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영달 회장과 임원단은 3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 회의실에서 권칠승 장관과 면담을 약사회 입장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약국의 공적마스크 취급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에 의해 국가의 공익적 목적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며 "공적마스크 취급으로 인해 약국 매출은 의도치 않게 최소 1억원 이상 증가됐고 결국 카드수수료율 인상 통지문과 함께 부가세, 소득세 부담까지 가중되는 불합리한 결과에 대해 대다수 약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국공립의료원, 보건소, 일반병원 등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외래 진료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인근 약국의 매출이 2019년 동기 대비 40~80%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매출 감소를 견디지 못한 약국의 폐업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지 추상적인 판단과 전문직이라는 이유로 모든 약국을 재난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부당하다. 전체 약국의 5% 내외로 추정되는 감염병 전담병원 인근 약국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논의가 정부 일각에서 다시 시작되고 있는데 동반성장위원회 논의를 거쳐 약국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도록 해 지정 이후 5년간 대기업의 진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권칠승 장관은 "약사회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카드수수료율 인상 부분에 대해서는 금융위원회에, 재난지원에 대해서는 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약사들의 피해구제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면담에는 연제덕 부회장, 윤정화 위원장, 화성시약사회 이진형 부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권 장관은 경기 화성시(병) 지역구 의원이어서 경기도약사회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2021-03-04 11:41:43강신국 -
약사회, 리도멕스 혼선 사과...식약처에 재발방지 요청[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리도멕스 등 16개 품목이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되면서, 임의조제와 반품 문제에 직면한 약사들의 혼란이 커지자, 대한약사회의 공지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미 2일부터 전문약 전환이 진행됐는데 너무 늦게 나온 공지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회원약사들에 보낸 문자 공지를 보내 "삼아제약의 삼아리도멕스(0.3%)로션-크림은 3월 2일자로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환됐다"며 "이번 변경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으로 변경 시점을 사전 인지하지 못해 회원 안내가 늦어졌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삼아리도멕스(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0.3%)와 동일성분·함량의 14개 품목도 3월 4일자로 전약으로 전환됐다"면서 "기존 일반약 재고는 해당 제약사 반품을 권고한다. 현장에서 반품 수거조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허가사항 변경 시, 사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지돼 이번과 같은 현장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에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문약 전환 16개 제품] 삼아리도멕스로션(삼아제약) 삼아리도멕스크림(삼아제약) ====이하 3월 2일자 전문약 전환 리도메디크림(시믹씨엠오코리아) 리도솔론크림(비보존제약) 미도렉스크림(더유제약) 유라미크림(라이트팜텍) 바르나오크림(바스칸바이오제약) 피앤프로크림(시어스제약) 유프레드크림(씨엠지제약) 메가소프크림(오스틴제약) 스몰크림(알리코제약) 푸른솔크림(에이프로젠제약) 프레솔연고(바이넥스) 베로아크림(태극제약) 푸레디크림(우리들제약) 보송크림(안국약품) ==== 이하 3월 4일자 전문약 전환2021-03-04 11:29:51강신국 -
깜깜이 행정 속 '리도멕스' 혼란…약국만 '전전긍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을 놓고 약국의 혼란이 커지자 삼아제약이 반품을 결정했다. 이로써 약국의 불만이 폭주했던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에 대한 이슈가 정리수순에 들어갔다. 대한약사회는 4일 "대법원 판결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으로 변경 시점을 사전 인지하지 못해 회원 안내가 늦어졌다"며 "기존 일반약 재고는 해당 제약사에 반품할 것을 권고하라"고 안내했다. 동시에 약사회는 허가사항 변경 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고지돼 약국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에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약국들의 원성은 여전하다. 2일 리도멕스 전환부터 3일, 4일 오전까지도 약국에서 혼선이 빚어졌고, 약사들간 갑론을박도 이어졌다는 것이다. 삼아제약이 명확한 지침을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약국은 '카더라'식 정보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자칫 재고 부담 등을 떠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컸기 때문이다. ◆2일? 4일?, 일반약 조제용으로 사용? 일반약으로 판매? 리도멕스 전환과 관련해 쟁점이 된 부분은 '시기'와 '약국이 가지고 있는 재고분'이었다. 약국의 대표 지명구매 품목인 리도멕스가 전문약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약사회들은 회원 공지에 나섰다. 대한약사회 차원의 안내가 없었고, 지역약사회 단위의 안내만 이뤄졌다. 당장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리도멕스를 판매할 경우 임의조제에 해당돼 처분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한 지부약사회는 3일 '전문약 전환에 따른 주의 안내'를 약국가에 안내했다. 삼아리도멕스연고·삼아리도멕스크림 등 '프레드니솔론발레로아세테이트 0.3% 성분 제제 전 품목'이 전문약으로 전환됨에 따라, 동일 성분 크림과 로션 등 16품목이 모두 전문약으로 전환돼 3월 2일부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한 분회약사회도 '3월 2일자로 리도멕스 크림이 전문약으로 전환돼 처방없이 판매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하지만 이 분회는 같은 날 삼아제약 측에 확인한 바를 토대로 '전문약으로 전환됐으나 시중에 기 출하된 제품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기존처럼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의 수정 안내문을 재발송했다. 이같은 안내문자에 약사들의 혼선을 가중됐다. 컨트롤 타워 격인 대한약사회의 지침이 아닌 지역약사회 차원의 공지가 이뤄지자, 지역별로, 약국마다 지침에 차이가 발생한 것. 사실 관계를 파악하자면 삼아리도멕스 로션과 크림이 전문약으로 전환된 것은 2일부터다. 다만, 동일 성분·함량 제품은 3월 4일부로 전문약으로 전환됐다. 3일에 약국에서 리도멕스연고를 판매할 경우 임의조제가 되지만, 같은 날 시믹씨엠오코리아, 비보존제약, 더유제약 등에서 나오는 동일성분·함량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임의조제가 아닌 것이었다. ◆'제조업자 판매가능' 공문으로 약사 눈가림?…"무책임한 처사" 삼아제약이 약국과 병원, 도매 등에 발송한 공문도 약사들의 공분을 샀다. '약사법 제38조 및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제48조에 따라 의약품 제조업자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에 적합하게 제조한 의약품을 판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므로, 의약품 변경허가 전 생산된 제품은 변경허가 이후에도 판매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발단이 됐다. 삼아제약 측은 약국에 '기존에 있던 재고분을 판매해도 된다'고 안내했지만, 이 공문의 주체는 '의약품 제조업자'로 돼 있다는 것이다. 제조업자가 판매할 수 있다는 공문으로 약사들에게 눈가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약사는 "공문 주체도 제조업자이고, 변경허가 전 생산된 제품은 변경허가 이후에도 판매할 수 있다는 모호한 문구는 대체 어쩌라는 이야기냐"며 "전문약으로 전환하겠다고 소송까지 불사한 제약사가 이후 처리 과정에 대해 신경쓰지 않겠다는 것은 약국과 소비자는 나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 약사는 "여전히 삼아 측은 약국가 등에 아무런 사과도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로부터 안내문자만 받은 게 전부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같은 지적을 했다. 이 약사는 "판결이 날때까지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끌어 왔으면서 며칠간 약국의 혼선을 유발한 것은 제약사로서 무책임한 태도"라며 "일련의 행동들은 반품을 피하기 위해 약국의 반응을 보는 꼼수로 비춰질 뿐"이라고 주장했다. 일반약으로 공급된 15g제품은 코드가 달라 조제에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반품 등에 대한 정책을 내놓지 않은 건 약국을 우롱하는 처사로 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약사는 "약국 재고분은 반품을 하지 않고 소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은 애초에 말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단체인 실천하는약사회는 이와 관련해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실천약은 "(삼아제약이) 이윤만을 추구한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고밖에 여길 수 없으며, 약사들에 혼란을 줘 피해를 입혔다"며 일련의 상황들에 대한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2021-03-04 10:53:47강혜경 -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 약국 혼란...삼아제약 사과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실천하는약사회(대표 성소민, 이하 실천약)가 삼아제약이 리도멕스 전문약 전환 후 미숙한 대처로 약국가에 혼란을 일으켰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4일 실천약은 성명을 통해 "식약처에선 일반의약품으로 두겠다는 것을 삼아제약이 1~2심 패소 후 항소해 대법원까지 간 끝에 전문약이 됐다"면서 "삼아제약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더욱 신중히 고려하기 위한 판단이라고 했었다"라고 했다. 하지만 전문약으로 전환이 되자 삼아제약이 기존 공급된 일반의약품을 기존처럼 처방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삼아제약이 정말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문약 전환을 했다는 말이 진심이었다면, 전문약이 된 약을 처방전 없이 판매해도 된다는 말은 서로 상충된다는 지적이다. 실천약은 "삼아제약의 주장이 진실이었다면 전문약이 된 즉시 기존 의약품들을 모두 회수 조치했어야 옳다. 반대로 일반약으로 공급됐던 제품들을 그냥 판매해도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원래 했던 주장이 거짓이라는 고백이 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식약처에서 전문약 전환을 이유로 약국에서 판매해선 안된다는 해석을 한 것"이라며 "일반약 품목이 하나 사라지는 아쉬움을 넘어 삼아제약의 태도에 괘씸한을 느끼는 것이 약사로서의 당연한 감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실천약은 "삼야제약의 대처는 스스로의 주장을 부정한 것이었으며, 대처내용 자체가 잘못돼 약사들에 커다란 혼란을 주기까지 했다"면서 "이윤만을 추구한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고밖에 여길 수 없으며, 약사들에 혼란을 줘 피해를 입힌 것이다. 마땅히 잘못을 반성해야 할 것이며 일련의 잘못들에 사과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2021-03-04 10:47:49정흥준 -
30대 여성 가짜약사 적발...약국 4곳서 시간제 근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건소 직원을 사칭해 약국에서 불법으로 약사 면허를 얻고, 이를 도용해 시간제 약사로 근무하다 적발된 30대 여성 A씨가 구속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사기와 약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9월 약사감시기간 중 보건소 직원을 사칭하며 부산 모 약국을 찾았다. 무자격자가 약을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는 이유였다. 약국에 대표약사가 없는 시간대를 확인해 재방문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약국 가격표를 확인하고,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도 확인해야 한다며 조제실로 들어가 조제기록부까지 확인했다. 또 A씨는 약사감시확인증까지 가져와 근무약사에게 확인서를 받았고 면허증사본도 제출을 요구했다. 이때 얻은 면허증을 이용해 A씨는 관내 약국들에 시간제 약사로 취직을 했다. A씨는 총 4곳의 약국에서 일당을 받으며 단기 약사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의 위장 취업은 수상함을 느낀 약사의 제보에 덜미가 잡혀 오래가지 못했다. 이 약사는 사본상의 사진과 실제 인물이 크게 다르고, 업무를 맡겨본 결과 약사가 아닌 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지역 약국들과 약사회에 확인해 본 결과 면허상의 약사는 이미 다른 약국에서 근무중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부산시약사회도 공무원 사칭과 약사면허 도용 사실을 파악하게 됐고 즉각 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A씨를 잡을 수 있었다. 시약사회는 "약사회 쪽으로도 약국 문의가 왔었다. 젊은 여성이었는데 약사가 맞냐는 내용이었다. 당시 면허번호 등을 확인해보니 아니었다"면서 "회원 약사들에게는 주의를 당부하고, 동일 수법의 범죄를 막고 약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 광역수사대에 수사의뢰를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A씨 자택에서 가짜 약사 면허증과 위조한 약대 졸업증 등을 확보했다. 약국 탐문수사를 통해 범행사실까지 확인하면서 구속 후 검찰 송치했다.2021-03-04 10:23:5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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