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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에 첨부된 부작용 안내, 복약 이행도에 영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약품에 대한 A to Z를 담고 있는 첨부문서. 첨부문서를 보면 약에 포함된 약료약품 및 그 분량, 성상, 효능·효과, 용법·용량, 저장방법, 사용기한 등이 명시돼 있다. 대체로 첨부문서 상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이 사용 주의사항, 즉 부작용에 대한 안내다. 하지만 이 같은 메시지가 나라마다 다르고, 소비자의 복약 이행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언론학보에 게재됐다. 언론학보는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한 국내 최고 권위 저널로, 헬스커뮤니케이션학 약사 1호인 모연화 박사는 저널을 통해 '부작용 메시지와 수용자 약물 행동 관계'를 소개했다. 성균관대학교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겸임교수인 모연화 박사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박현순 교수는 게재 논문에서 현재 국내 의약품 첨부문서의 부작용 메시지 구조와 형태가 미국·유럽의 부작용 메시지보다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높게 인식시킴으로써 복약 비이행 의도를 크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작용 메시지의 구조와 형태에 따른 인식과 행동 변화 차이를 각각 검증했다. 연구진은 "현재 국내에서 채택한 신체 기관 별 부작용을 나열하는 구조가 부작용 가능성 별 부작용을 나열하는 구조에 비해 인지부하를 높이고, 부작용 가능성을 '매우 흔하게, 흔하게, 때때로, 드물게, 매우 드물게'로 표현하는 구두 방식이 퍼센트(%)로 표시하는 수리적 방식보다 지각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즉 수용자가 의약품 첨부문서를 읽을 때 인지부하가 높아지면 정보 습득을 방해하고 메시지 이해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지각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 '약을 먹지 않겠다'는 의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허가된 의약품 메시지가 수용자의 이해와 지각을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가, 부작용 메시지 구조와 형태가 사람들이 약을 의도적으로 중단하는 것과 건강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건강 정보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는 텍스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의약품 원천 정보는 소비자의 이해를 중심으로 개선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모연화 박사는 "위험에 대한 메시지를 정교화하는 것은 공중의 위험 관리, 나아가 사회적 위험 관리 측면에서도 필요하다"면서 "의약품 부작용에 관한 왜곡된 위험 인식을 줄이기 위해 메시지 구조를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약품 첨부문서는 의약품 메시지의 원천이므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중심으로 설계해야 할 대상"이라고 덧붙였다.2022-05-19 08:45:38강혜경 -
큐옴바이오, 3중 기능 유산균 사균체 정부과제 선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큐옴바이오(대표 이해영)가 복합기능을 가진 유산균 사균체 조성물을 개발한다. 큐옴바이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주가 주관한 2022년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3중 기능성을 가진 복합 유산균 사균체 조성물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 과제로 선정된 3중 기능성의 유산균 사균체 복합물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Q1, 락토코커스 락티스 Q1,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M.Q3 3종의 유산균 사균체를 고농도로 함유시켜 각각의 활성을 극대화시킨 물질이다. 큐옴바이오는 이번 도약패키지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해당 복합 유산균 조성물을 원료화시키는 한편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폭넓은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큐옴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 윤지우 선임연구원은 "생균이 아닌 유산균 사균체를 중심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생균, 혹은 타 균주에 비해 상당히 높은 활성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후 동물실험 및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해 추가적인 데이터를 모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해영 대표는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대사증후군이 확산되면서 장 염증, 면역저하, 근육감소 등 삶의 질과 관련되는 신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큐옴바이오가 개발한 3중 기능의 유산균 사균체 복합물은 그런 측면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05-19 08:19:47강혜경 -
양천구약, 복지시설 2곳에 손길 나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최용석)가 복지시설을 찾아 따스한 손길을 전했다. 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여윤정)는 지난 17일 무의탁 노인 보호시설인 두엄자리와 발달장애아 조기교육 기관인 베다니학교를 방문해 성금과 의약품,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최용석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힘 써주신 데 대해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최용석 회장과 이종숙 감사, 여윤정 부회장, 김대성 총무·홍선애 여약사위원장, 강혜옥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2-05-19 08:11:30강혜경 -
"3040도 대장내시경 중요성 커져…검진이 최선의 예방"[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위암, 대장암 등 중증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로 신규 암 진료 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규 암 진료 환자 수는 지난 4년 간(2016~2019년) 연평균 4% 증가한 반면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3% 감소했다. 대장암도 마찬가지다. 2017년부터 줄곧 40%대를 유지하던 대장암 국가 무료 검진 수검률은 36.9%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조기발견이 예후로 직결되는 암 환자를 놓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19일 황세진 범물경대연합내과 원장은 데일리팜과의 만남에서 대장암 조기발견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적 대장내시경 검진이 최고의 예방 효과"라고 피력했다. 황 원장은 대구경북내과의사회 학술이사로 활동하며 연 20회 이상 복부초음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게재된 대규모 연구 결과에서도 대장 내시경을 조기 실시할수록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만1801명을 대상으로 검진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춘 결과 대장암 발병 위험이 70% 가까이 하락했다. 황 원장 역시 일선 진료현장을 지키는 의사로서 내시경 검사를 통한 빠른 진단을 대장암 예방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대장내시경과 검진이 늘면서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실제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용종이 너무 큰 상태에서 발견되면 시술의 위험성이 커지고, 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크기가 작을 때 빨리 치료하자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장암 국가검진은 만 50세를 기준으로 한다. 황 원장은 암 발견이라는 관점에서 검진 기준이 50세라는 것에 동의했다. 하지만 빠른 용종 제거로 암을 예방하는 관점에서는 연령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에는 대장내시경의 목적이 용종 제거로 넓어지고 있어 보다 젊은 연령층도 대장내시경을 권고하고 있다. 실제 요즘에는 30대에서도 용종이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변잠혈검사를 기본으로 하는 현 국가검진 체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황 원장은 지적했다. 그는 "분변잠혈검사는 암 발견율이 지극히 낮고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돼 검사의 효용성에 의문이 있다. 용종이나 암은 대장내시경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도 이 같은 의견에 따라 분변잠혈검사 과정을 생략하고 1차로 대장내시경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1차 국가검진으로 도입했을 때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대장내시경이 널리 보급되고 대학병원의 진료 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한 병·의원이 늘어나면서 1차의료기관의 역할도 커졌다. 황 원장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흡연 등 대장암 위험 요인들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요인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된 부분은 없다. 결국 정기 검진으로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을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며 "환자들이 빠르고 접근성 높은 동네의원과 명확한 검사와 진단이라는 대학병원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2-05-19 06:16:49정새임 -
대면투약수가 삭감에 놀란 약국..."SW 업데이트 착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약국이 대면투약관리료를 청구했다가 심평원으로부터 삭감 통보를 받으면서 혼선이 발생했다. 청구프로그램 오류라면 전국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확인해보니 프로그램 업데이트 전 청구한 일부 약국 사례로 확인됐다. 18일 지역 약국가엔 4월 신설된 대면투약관리료(6020원) 삭감 조치를 받은 약국 사례들이 알려졌다. 팜IT 청구프로그램 오류로 발생한 문제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파장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문제는 프로그램 오류가 아니라,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받지 않고 청구를 한 약국들에서 삭감이 확인되고 있었다. 대면투약관리료는 청구 시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기타내역)에 ‘코로나19대면’이 기재돼야 한다. 수가 신설 이후 입력이 되도록 청구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일부 약국에서 업데이트를 실시하지 않고 청구를 하면서 ‘코로나19대면’이 누락된 것이다. 대면투약관리료는 신설을 안내하는 과정에서도 혼선이 많았기 때문에 일부 약국에서 업데이트필요성을 놓친 것으로 보고 있다. 4월 4일부터 수가는 적용됐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대면투약관리료 관련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청구방법’을 발표한 것은 6일이다. 또 정부 발표 내용에 따르면 청구는 4월 18일부터 가능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은 코로나19 대면투약관리료 산정이 누락되지 않도록 사전에 청구 프로그램 업데이트 여부 등을 확인해 청구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약학정보원도 지난 4월 10일과 15일 팜IT3000, PM+20를 각각 업데이트했고, 약사들에게 업데이트 후 청구를 안내했다. 약정원 관계자는 “업데이트 후 청구를 공지하고 문자도 발송했었는데 일부 놓친 약국에서 삭감 안내를 받았다”면서 “확인된 삭감 약국수가 많지는 않다. 문제가 나올 수 있으니 확인을 하도록 안내를 할 예정이다. 혹시 삭감이 확인되면 심평원에 이의신청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22-05-18 20:28:12정흥준 -
화성시약, 지역 복지단체에 사랑의 손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화성시약사회(회장 이진형) 사회참여위원회(부회장 조성희, 위원장 조윤미)는 지난 12일 지역 사회복지 시설인 더큰이웃아시아에 18일에는 화성 의료복지 사회적 협동조합, 문화더함공간 '서로', 화성시 소재 요양원을 방문해 구충제 1200개를 전달했다. 이진형 회장은 "경기도 내에서 화성시에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 이주민 이웃들의 위생과 건강을 위해 구충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약사회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이주민 이웃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조성희 부회장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사회공헌사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 계층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05-18 18:46:50강신국 -
"대형병원앞 약국 처방 500건"...허위매물 브로커 기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허위매물로 약사를 속이는 악성 브로커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8일 서울 지역 모 약사는 브로커로부터 서울 A상급종합병원 인근에 처방 500건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문자를 받았다. 최소 400건 처방전을 받는 50평 규모 약국으로 예상 조제료는 약 1억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보증금 2억원에 임대료는 약 500만원으로, 입점비 5억원과 별도 컨설팅비용이 포함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브로커의 설명에는 이상한 점이 많았다. 서울시와 정식 계약 후 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거나, 자격요건으로 장애인증 사본 또는 국가유공자증 사본, 면허증 사본 등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지자체와 계약을 해야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혹시 그렇다고 하더라도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한다는 점도 의구심을 키웠다. A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도 ‘실체가 없는 자리’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인근 B약사는 “설명에 부합하는 자리는 없다. 실체가 없는 정보로 약사 신상정보를 얻은 뒤 다른 곳에서 사기를 치려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마치 중고차 허위 매물 수법처럼 혹하는 정보로 약사들을 유혹하는 방법으로도 보인다는 설명이다. B약사는 “자격요건으로 장애인 약사를 넣은 걸 보면 면대를 찾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B약사는 “돈은 계약 후에 줘도 된다니까 믿을 만하다고 인식을 할 수 있고, 누가 속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고 싶은 것만 보이기 때문에 속을 수 있다”면서 “아마 인근에 입점이 될 수 있을만한 자리를 소개하면서 사기를 칠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 다른 약사는 컨설팅 비용을 노리는 사기 수법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서울 C약사는 “종병 앞에 입점비 5억원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정상적이지 않고 아무래도 사기로 보인다”면서 “입점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받거나, 컨설팅 비용으로 사기를 치려는 게 아닌가 싶다”고 의심했다. C약사는 “다른 곳들에서도 안내 문자는 계속 오고 그중엔 괜찮아 보이는 곳들도 더러 있다. 실제 약국이지만 부풀려진 곳들도 많다. 때문에 브로커들 얘기만 섣불리 믿었다가 크게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2022-05-18 17:07:39정흥준 -
경북 지역 약국 50곳 시각장애인 친화 약국에 선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시각장애인 친화약국’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오용 예방을 위해 ‘보.약(보고 먹는 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경북약사회와 협업해 경북 내 10개 지역에 시각장애인 친화 약국 50개소를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친화약국은 시각장애인 또는 보호자가 방문해 약사에게 시각장애인의 약을 구입한다는 사실을 알리면 ▲상비약 종류 구분을 위한 점·묵자 스티커 또는 입체 큰 글자 스티커 부착 ▲조제약 복용 시점을 촉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표시 ▲상세한 복약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12월까지 사업은 지속된다. 대상 지역은 구미시, 경주시, 김천시, 문경시, 봉화군, 안동시, 영주시, 예천군, 칠곡군, 포항시이며, 지정 약국의 위치는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이나 지역 내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알 수 있다.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 김일근 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의약품 오용을 예방하여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북 약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안전한 복약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2-05-18 16:36:41김지은 -
환자들이 구내약국으로 오인?...대법서 최종 판가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특정 건물 1층 약국이 환자에게 병원 구내 시설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두고 대법원 판결을 받게 됐다. 수원고등법원은 최근 A약사가 1심 기각 판결에 불복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기한 약국개설 등록신고 불가통보 취소 청구를 또 다시 기각했다. A약사는 지난 2020년 지자체가 개설을 준비 중인 약국에 개설등록 불가를 통보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은 바 있다. 항소를 제기한 A약사 측은 이번 재판에서 “약국 점포의 구획 형태나 건물 내 다른 점포들의 현황, 약국의 독립된 간판, 약국 상호 등에 비춰 일반인들이 약국을 병원 구내 시설로 오인할 가능성이 낮다”며 “특정 약국이 우연히 병원 건물 내 위치하게 됨에 따라 영업 상 유리한 지위를 갖게 될 수 있지만 그런 사정을 ‘의료기관 시설 안 또는 구내에 위치하는지’ 판단할 때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정을 볼 때 해당 약국 점포에 대해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에 있다고 보아 약국개설등록 신청을 반려한 처분은 위법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약사의 주장과는 달리 2심 재판부 역시 1심과 같이 A약사가 운영하려는 약국이 특정 병원의 구내 약국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한편, 해당 병원과의 담합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우선 해당 건물의 경우 건물 내부의 특정 병원 소유인 듯한 모습을 갖추고 있고, 1층에 약국 점포 이외 다른 점포가 존재하지만 이 역시 병원 편의시설 정도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법원의 설명이다. 법원은 “사건의 건물은 주 출입문과 1층 내부 복도, 외부 대형 간판 등에서 마치 건물 전체가 B병원 건물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건물 1층과 다른 층 일부에 병원이 아닌 점포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업종이 주로 병원 이용객들의 필요나 편의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인 만큼 환자들은 다른 점포들을 병원 내 편의시설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B병원에 대한 1층약국의 처방 조제 독점 가능성과 약국 자리 점포의 소유주가 B병원 관계자인 점 등도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법원은 “약국 위치나 주변 현황에 비춰 A약사는 주로 B병원 환자의 처방전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처방 독점으로 인한 약국 이득이 클수록 약국과 의료기관이 담합할 가능성도 커지고 이는 기관분업을 통한 의약분업 목적 실현에 저해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 자리 점포는 처음에 B병원 재단 대표자 명의였다가 이후 증여됐지만 현재도 병원 관계자가 소유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번 건물은 B병원 재단 대표자를 건축주로 해 신축됐고 신축 당시 ‘B병원 신관 기공식’이란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같은 전반의 사정으로 볼 때 약국 점포는 약사법 제20조 제5항 제2호에서 금지하는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한편 A약사 측은 2심 재판에도 불복해 항소한 상태로, 이번 사건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게 됐다.2022-05-18 16:13:16김지은 -
경기도약 "사랑 나누고 희망 더하고"...첫 자선다과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첫 자선다과회를 열고 약대에 재학중인 예비약사 장학기금 조성에 나섰다. 도약사회 여약사위원회는 18일 수원 소재 WI컨벤션센터에서 1회 행사를 개최했다. 조수옥 여약사 회장은 "오늘 행사는 후배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기획했다"며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후배들이 있다. 이들이 자랑스러운 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과 희망을 나누자"고 말했다. 박영달 회장도 "후배 약대생들을 위해 사랑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모이니 뜻 깊다"며 "사회 구성원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 걱정을 했는데 오늘 많이 참석한 내빈을 보니 기우인 것 같다. 오늘 모인 정성은 사회적 약자, 지역 6개 약대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 참석한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후배들을 위한 행사라니 참 좋다"며 "얼마전 네이버에 자선다과회로 검색을 해보니 모두 약사회 행사였다. 우리 약사회가 갖고 있는 고유명사다. 나눔을 실천하는 행사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했다. 김은주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행사 콘셉트가 '사랑은 나누고 희망은 더한다'고 했는데 아름다운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발전하는 행사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배우자인 정우영 씨도 행사장에 참석해 "펜데믹 상황에서 약사님들이 보여준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다"며 성공적인 행사가 되기를 기원했다. 박정래 전국지부장협의회장(충남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첫 행사 개최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도약사회는 지역 복지단체 2곳에 비타민 제품도 후원했다. 한편 행사에는 이성희 대한약사회 여약사이사, 허지웅 약사공론사장, 이은경 서울시약 부회장, 나영화 차의과대 약대학장, 김종환 성대약대 동문회장, 조영희 이대 약대개국 동문회장, 함삼균 경기도약 총회의장, 변영태 경기분회장협의회장, 위성숙 한국여약사회장, 이정근 경기마퇴본부장, 임은주 성대약대 여동문회장, 서동철 중대약대 동문회 수석 부회장, 박병희 이대약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도움의 손길에 동참했다.2022-05-18 16:03:1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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