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제약, 창투사로부터 50억원 투자유치양원철 화이트제약 대표지난 28일 창업 4년차를 맞은 화이트제약(대표 양원철)이 대표적인 창업투자회사인 코오롱 인베스트먼트와 두산그룹의 네오플럭스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연구 기술력과 사업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50억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며 해당 자금으로 앞으로 R&D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화이트제약은 작년 정부출연기관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제약회사 최초로 투자를 받았고, 올해 3월에는 창조혁신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화이트제약은 제약회사 영업사원 출신인 양원철(43) 대표가 지난 2012년 설립해 단 2년만에 115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012년에 향남 제1 공장 준공 및 KGMP 허가 취득을 하고, 2013년 중앙연구소 설립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으로 등록됐다. 최근에는 피부 관련 특허도 보유 중에 있다. 올해는 EUGMP 기준에 적합한 신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과 함께 내년 2017년도에 최신 시설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하반기에는 대대적으로 영업조직을 강화할 계획으로 신입 및 경력 영업직 100명을 추가 채용해 기존 의원 영업의 확충과 더불어 새로 병원 영업팀을 신설할 계획에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초가변성 나노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영국으로부터 수입 및 기술이전을 받기위한 MOU 단계에 있고, 해외로의 의약품 수출도 2개 국가와 협의 중에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규 브랜드 개발, 다양한 사업 확장, 해외 의약품 수출, 나아가 3년 내 IPO(Initial Public Offering, 주식공개상장)를 실현시켜 지속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6-08-29 08:37:37이탁순 -
"중국진출, 혁신신약이라면 문제 없어"제네릭은 기회받기 어려워...전통의학 OTC, 항암제 유망"중국 의약품 시장 진출은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공식이 없습니다. 다만 제네릭으로 기회를 얻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판단합니다. 중국 내에서 충족되지 않은 니즈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브라이언 미(사진) IMS헬스 중국·동남아 총괄 사장은 한국 제약회사들이 중국 의약품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정확한 시장판단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6일 충무로 남산스퀘어빌딩 IMS헬스코리아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브라이언 박사는 중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의약품 시장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병원 유통약품 마진 제로화를 목표로 한 의료개혁, 제네릭약물 생동성시험 확대, 리베이트 단속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특히 제네릭약물 품질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 생동시험 기준 충족 요건을 강화해 이를 통과하지 못한 약물은 시장에서 퇴출하기로 했다.브라이언 박사는 "2018년 정도 되면 중국 제약시장은 미국과 비슷해질 것"이라며 "특허만료 제품은 제네릭 경쟁 여파로 시장점유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제네릭 품질 향상을 위해 구조조정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 앞으로 현지 제약사 3분의2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이언 박사는 전망했다.중국 의약품 시장은 제네릭의약품이 60%, 브랜드의약품 19%, 중의학(TCM) 제품이 21%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성장 기여도 면에서는 제네릭의약품이 단연 압도적이다. 이는 4600여개 현지 제약사의 물량공세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하지만 중국내 제네릭 품질에 대한 인식이 낮아 특허만료 브랜드의약품의 유통량도 여전히 높다.이에 중국 정부는 의료비 절감을 목표로 품질 좋은 자국 내 제네릭을 생산해 고가의 브랜드 제품의 점유율을 낮추는데 정책을 세우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제네릭약물로 중국을 비집고 들어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미 늦었다는 게 브라이언 박사의 진단이다. 그는 "테바가 중국 진출을 고려했을 때도 제네릭약물로는 늦은감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었다"며 "제네릭약물로 중국 진출을 노렸다면 7~8년 전에 들어왔어야 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중국에서도 충족되지 않은 니즈, 시장 잠재력을 고려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힌트를 줬다. 예를 들어 중국 내 10번째로 들어온 ARB 고혈압 약물이라도 의미가 없지 않은데, 중국 내에서는 매출이 적을지 몰라도 한국보다는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또한 약효가 우수한 혁신신약을 가진 제약회사라면 기회는 얼마든지 열려있다고 브라이언 박사는 덧붙였다.그는 "신약이 FDA에 등록하고, 중국 승인까지 약 8년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국 정부도 이를 단축하기 위해 최근 심사인력을 대폭 확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만 혁신신약처럼 시장의 니즈를 충족한 약물은 신속승인하고 있다"면서 최근 승인된 PD-1 계열 면역항암제를 예로 들었다.이와함께 중국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통의학 기반 한국의 연고, 파스제 등 OTC 제제, 종양, 심혈관 약물도 유망 품목이라는 설명이다.브라이언 박사는 "사드 배치 등으로 인해 한중 관계가 예전만 못하지만, 그렇다고 보건의료 분야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의약품은 생명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효가 좋은 약물이 있다면 중국 정부는 기꺼이 구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8-29 06:14:54이탁순 -
'엘리트 양성의 산실' 성대 제약특성화대학원 졸업식성균관대학교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5회 졸업생 석사 14명을 배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졸업식은 25일 열렸다.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은 이번 졸업생 배출을 기념해 당일 약학관에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 제5회 졸업논문발표회 및 졸업기념식과 축하연'을 열고, 졸업생에게 표창장과 학위기념패를 수여했다.정규혁 약대학장은 기념사에서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그동안 미국 USC 약대, 일본 Tokyo 약대, 중국 China Pharmaceutical University, 태국 Mahidol 약대 등 글로벌 대학과 교류를 확대하고, 국제인허가시험(RAC) 합격자 배출, 의약품규제과학전문가 배출 등 국내외적 위상을 높여 왔다"고 자평했다.또 "국내외 제약회사 인턴십 파견 등으로 실무능력을 함양시키는 우수한 프로그램도 구축했다"며,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의 성과와 실적을 강조했다.졸업논문발표회에서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제휴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권해순),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도입 이후의 약품비 절감 효과분석'(김지연) 등이 발표됐다.권해순 졸업생은 제약 관련 금융거래위원회 전자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로 사건연구방법론(Event study methodology)을 적용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기업 간 제휴 성과와 제휴목적에 따른 성과, 공시의 사전정보 유출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기업 간 제휴 공시가 해당기업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연구개발 제휴의 경우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또 연구개발 제휴 관련 공시 사전유출 효과 가능성은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연구자는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안했다.김지연 졸업생은 바이오시밀러 도입으로 인한 바이오의약품 약품비 인하는 직접의료 비용 감소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결과를 이번 논문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절감된 약품비를 재원으로 더 많은 환자에게 바이오의약품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연구와 정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주)휴온스 RA부서에 취업한 5기 박현미 졸업생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의 실무현장 중심의 의약품인허가, 의약품경제성평가, 제약경영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학습했던 경험을 살려 제약산업 전반에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현미 졸업생은 학부에서 제약공학을 전공했다.이의경 학과장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글로벌 제약 인재 교육의 허브, 국내 제약산업 토탈 솔루션 센터 역할을 다하도록 하고, 기업 CEO들이 인재 유치를 위해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그동안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강화해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성대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은 '제약강국 시대를 선도하는 산업 엘리트 양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012년 9월 3일 26명의 학생(전일제 12명, 부분제 9명, 계약학과 5명)을 받아 첫 학기 문을 열었다. 이번 5회 졸업생 14명을 포함해 재학생은 100여명에 이른다. 이 학과장은 "그동안 1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시간이 더 흐르면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글로벌로 이끌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2016-08-26 17:16:53최은택
-
공동생동 여파…신규 생동시험 승인건수 반토막생동성시험 계획 승인건수가 최근 5년새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생동 활성화로 숫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신규 승인건수는 정신신경계와 심혈관계 등 만성질환치료제, 재심사 또는 특허만료 예정 의약품 등의 제네릭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상반기 제네릭의약품 개발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발표내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생동시험 승인건수는 총 47건이었다. 신규 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5년전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실제 연도별 상반기 승인건수는 2012년 108건, 203년 79건, 2014년 76건, 2015년 51건 등으로 계속 줄었다.식약처는 2011년 이후 공동생동이 허용되면서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제약사의 공동개발 집중현상이 나타나 이 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특정치료영역 등에 생동시험 승인이 쏠리는 경향는 변함이 없었다.먼저 치료영역별로는 정신신경계, 심혈관계 등에서 각각 10건이 승인돼 가장 많았고, 이어 당뇨 등 대상성질환 7건, 알레르기질환 5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심혈관계 의약품 중 재심사만료 예정인 고혈압 복합제 개발이 증가했다. 또 인구고령하에 따라 뇌혈관 결손에 따른 기억력 저하 등에 사용되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네릭 신규 승인도 물질특허가 만료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계속 이어졌다.같은 맥락에서 재심사 또는 특허만료예정 품목 제네릭 승인건수가 28건으로 60% 가량 차지했다.성분별로는 올해 8월 재심사 만료되는 혈압약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제, 내년 특허가 만료되는 알러지성 비염치료제 베포타스틴이 각각 5건 씩으로 가장 많았다.또 내년 재심사 만료되는 당뇨치료제 리나글립틴, 심근경색 등 혈전성 심혈관 발생률 감소에 쓰는 티카그렐러, 전립성비대배뇨장애치료제 나프토피딜은 각각 3건 씩 승인됐다.2016-08-26 16:17:39최은택
-
NOAC 역전제 '안덱사넷 알파', 어디까지 왔나?해독제가 있다는 것. 신규경구용항응고제( NOAC)로서는 마침내 와파린을 대체할 만한 강력한 무기가 생겼다는 의미기도 하다.효능을 넘어 안전성마저 보장됐기 때문이다. 이에 역전제는 치열해진 NOAC 경쟁의 새로운 승부수로 떠올랐는데, 대표적인 두 품목이 서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역전제 '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가 미국에 이어 국내 시장까지 빠르게 안착한 반면, 포톨라가 개발 중인 ' 안덱사넷 알파'는 출시 시기가 늦어지는 중이다.안덱사넷 알파는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쟁쟁한 NOAC 제품들의 역전제로서 폭넓은 사용이 기대돼 왔다. 바이엘, 화이자, BMS 등 경쟁사들에겐 간절할 이 약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 이유다.◆FDA, '안덱사넷 알파' 승인 거부…왜?= 포톨라 파마슈티컬스(Portola Pharmaceuticals)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던 ' 안덱스사(AndexXa, 안덱사넷 알파의 미국 상품명)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BLA)가 반려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안덱스사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작용하는 혈액응고인자 Xa(Factor Xa)의 저해제로서 생명을 위협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출혈이 발생했을 때 항응고제의 작용을 역전시킨다. 경구 또는 주사 투여된 Factor Xa 저해제에 특이적으로 작용해 Factor Xa와의 결합을 방해하는 기전이다.즉, Factor Xa 직접저해제인 '엘리퀴스'와 '자렐토', '사바이사(에독사반)'과 간접저해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를 투여받는 환자가 잠재적인 대상군이다.Factor 저해제를 위한 역전제는 아직까지 승인된 약물이 없는 데다, FDA로부터 획기적 치료제로까지 지정받은 터라 이번 결정의 사유에 의문이 든다.포톨라에 따르면 FDA가 제조과정에 관한 추가정보와 함께 사바이사와 로베녹스의 제품라벨에 포함될 자료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제출된 시판후 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포톨라의 최고경영자(CEO)인 빌 리스(Bill Lis)는 "안덱스사가 의학적 미충족수요를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며, "대안이 없는 환자들을 위해 가능한 빨리 FDA 요구조건을 충족시켜 다음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유럽에선 허가신청서 접수…본격심사=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유럽에서 조금 빨리 허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이다.포톨라는 이틀 뒤인 19일(현지시각) ' 인덱스사(IndexXa, 안덱사넷 알파의 유럽 상품명)'의 허가신청서가 유럽의약품청(EMA)에 접수돼 심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중앙심사 단계를 거쳐 210일의 표준심사 과정을 밟게 된다.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신청 당시 포톨라는 건강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자렐토와 엘리퀴스에 대한 안덱사넷 알파의 항응고 역전작용을 평가하는 'ANNEXA-A' 및 'ANNEXA-R' 2건의 3상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제출했다. 해당 연구는 정맥투여 직후 Factor Xa 억제작용이 즉각 감소되는 결과를 보이며 지난해 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 2015;373:2413-2424)에 게재됐었다. 아울러 3b상 및 4상 임상 단계의 단일 피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ANNEXA-4' 연구의 자료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빌 리스 CEO는 "올 한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의 주요 5개국에서만 Factor Xa 저해제를 복용하던 중 출혈, 응급수술 등의 사유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수가 7만 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에서 승인된 Factor Xa 저해제의 해독제가 없는 만큼, 하루 빨리 접근성을 해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16-08-26 12:14:55안경진 -
CJ헬스케어 마하칸 '9월' 출시, 발대식 진행마하칸 발대식에 참석한 CJ헬스케어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고혈압 복합 개량신약 '마하칸' 발대식을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필동로에 있는 CJ인재원 그랜드홀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석희·곽달원 CJ헬스케어 공동대표와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CJ헬스케어는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기원 축하영상 시청과 전국 영업지점별 마하칸 육성 의지를 담은 슬로건 및 출사표 발표로 성공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마하칸 디테일 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자로 선정된 영업사원들이 프레테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한편 CJ헬스케어는 지난 6월 암로디핀 또는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적응증으로 '마하칸'을 허가 받았다.CJ헬스케어 관계자는 "마하칸은 칸데사르탄과 암로디핀 복합 개량신약으로 여러 임상시험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관계자는 "엑스원(발사탄·암로디핀)에 이어 CJ헬스케어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혈압치료제 마하칸은 칸데사르탄8/암로디핀5mg, 16/5mg, 16/10mg 제형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출시된다.2016-08-26 11:13:53김민건 -
정부, 정밀의료 R&D에 4천억 투자…특별법 만든다정부가 정밀의료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할 추진계획도 구체화했는데, 향후 5년간 이 분야에 4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중엔 관련 특별법을 발의해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과 정영기 보건산업기술개발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정밀의료 기술개발은 최근 열린 대통령 주재 과학기술 전략회의에서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선정됐다.25일 세부추진계획을 보면, 정부는 정밀의료 개술개발을 위해 기반기술 마련, 관련 서비스 개발과 제공,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정밀의료 기술 기반 마련=일반인 최소 10만명의 유전정보, 진료정보, 생활환경·습관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 축적하는 '정밀의료 코호트'를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도록 국제 표준을 도입하거나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또 축적된 연구자원을 연계·분석해 기업체, 병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 자원 연계·활용 플랫폼'을 구축(Hub-Spoke 모델)하고, 병원에서 정밀의료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차세대 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정밀의료 서비스 개발·제공=한국인 3대 암(폐암, 위암, 대장암) 1만명의 유전체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항암 진단·치료법을 개발한다.또 직장인, 신고령층(Digital Seniors*),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성질환 건강관리서비스 프로그램 및 첨단 모바일 기기'를 개발한다.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해 의사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진단·치료 지원 시스템' 개발도 본격화한다.◆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정밀의료 기술 사업화 전주기 컨설팅을 지원하는 '정밀의료 지원센터'를 설치한다.또 아바타 시스템(삼성서울병원, 맞춤 항암치료 시스템) 등 정밀의료 기술이 해외 신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도록 재정·금융 지원 및 각국의 인허가 정보를 제공한다.이밖에 국제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한다.◆정밀의료 인프라 구축=정밀의료 특별법을 제정해 종합적·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또 올해 말에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기반 유전자 검사법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유전체 의학,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등 정밀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 설립과 기존 전문가에 대한 재교육 과정을 마련한다.정 과장은 "정밀의료분야에 향후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동욱 국장은 "정밀의료특별법을 만들어 내년 중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2016-08-26 06:14:49최은택 -
화이자 '몸집불리기'…메디베이션·AZ과 연이은 빅딜화이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연달아 성사시키며 '몸집 불리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22일(현지시각) 메디베이션(Medivation)에 이어 24일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생제 사업부문 인수까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빅딜을 2건이나 터뜨렸다.회사로선 항암제와 항생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지난달 재편된 '이노베이티브 헬스(PIH)' 사업부와 '에센셜 헬스(PEH)' 사업부에 각각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기도 하다.다만 일각에서는 화이자가 법인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작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부정적 시각도 제기된다.◆엑스탄디 개발사 '메디베이션'과의 만남= 22일 제약업계는 화이자가 항암제 개발사 '메디베이션'을 14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떠들썩 했다. 우리 돈으로 약 15조 6000억원이다.화이자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종가인 주당 67.19달러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81.50달러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이사회가 계약조건을 받아들임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화이자 본사의 이안 리드(Ian Read) 최고경영자(CEO)는 "메디베이션 인수합병이 '이노베이티브 헬스' 사업부문을 강화 하고, 장기적으로 종양학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 믿는다"며, "향후 엑스탄디의 조기사용이 허가된다면 판매량이 늘어나 한층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는 미국에서 전립선암 분야 호르몬 치료제를 선도하는 메디베이션의 대표 품목이다. 2009년 아스텔라스와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맺은 뒤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6만 4000건의 처방 실적을 올렸다. 전 세계적으로 작년 한해 매출만 2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0년경에는 연간 57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메디베이션과 아스텔라스는 현재도 전이되지 않은 전립선암 환자와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 환자를 각각 대상으로 하는 총 3건의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진행성 유방암 및 간세포암종에 관한 2상 임상시험도 진행하고 있다.그 외 BRCA 유전자변이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PARP 억제제 '탈라조파립(talazoparib)'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등 혈액암을 타깃하는 면역항암제 '피딜리주맙(pidilizumab)'도 유망하다.메디베이션을 창립한 데이비드 헝(David Hung) 회장은 "화이자와의 인수합병이 '엑스탄디'의 프랜차이즈 확장과 탈라조파립, 피딜리주맙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끌어내리라 믿는다"며, "말기 개발 단계의 신약이 빠르게 환자들에게 공급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덕분에 화이자는 HER2 유방암 치료제 '이브란스(팔보시클립)'와 함께 유방암 및 전립선암, 혈액암 분야에서 폭넓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갖추게 됐다.◆오랜 숙원… AZ 항생제 사업부 인수로 승화= 화이자가 영국계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에 욕심을 내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때문에 24일(현지시각)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생제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공표했을 때도 업계에선 "결국"이란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2014년에도 아스트라제네카 인수를 시도했었지만영국 정부의 반발 등으로 무산됐던 것.이번 계약으로 화이자는 지난 6월 유럽에서 새롭게 승인을 받은 세프타지딤과 아비박탐 복합항생제 '자비세프타(Zavicefta)'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와 함께 시판 중인 '메렘'과 '메로넴(메로페넴)', '진포로(세프타롤린 포사밀)', 임상 개발 단계인 'ATM-AVI(아즈트레오남/아비박탐)' 및 'CXL' 개발권을 확보하게 됐다.아스트라제네카 측에 5억 5000만 달러(약 6158억원)의 계약금을 우선 지급하고, 2019년 1월까지 1억 7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연구단계별 기술료(Milestone payment) 개념의 2억 5000만 달러와 함께 매출실적에 따라서는 최대 6억 달러를 지급하게 된다.이를 전부 합산하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 15억 7500만 달러(약 1조 7580억원)를 화이자로부터 건네받게 되는 셈이다.화이자의 에센셜 헬스 사업부 존 영(John Young) 대표는 "에센셜 헬스 사업부의 포트폴리오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항균제를 포함한 치료제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60종 이상의 항균제와 항진균제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회사 입장에선 단기 매출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스트라제네카에서 항생제 사업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루크 미엘(Luke Miels) 부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는 환자들의 생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요 3가지 치료영역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양사의 만남이 전 세계 공중보건학적 수요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6-08-25 12:15:00안경진 -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등 무허가 의약품 판매업자 구속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무허가 발기부전치료제 등의 판매를 위해 홍보용 명함을 길거리, 화장실 등에 뿌리고 연락이 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허가 의약품을 불법 유통시킨 조모씨(남, 63세)를 약사법과 보건범죄단속특별조치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조씨가 유통시킨 제품은 정품과 유사하게 위조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무허가 발기부전치료제와 스패니쉬 플라이, 요힘빈 등 최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광고한 무허가 의약품이다.수사결과, 조씨는 거주중인 대전 등지에서 명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해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퀵서비스 등을 이용해 배송하는 방식으로 2012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6000만원 상당의 무허가 의약품을 판매했다.피의자는 수사당국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대의 대포폰을 사용해 주문을 받았으며, 판매를 위해 대량으로 구입한 무허가 의약품은 대형마트 내 사물함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조 씨가 판매한 무허가 발기부전 의약품에는 포장에 표시된 것과 다른 성분이 포함돼 있거나 실데나필(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1일 최대 권장 투여량인 50mg보다 6∼13배 많은 양이 함유돼 있었다. 또 최음효과 표방 제품에는 최음제 성분은 함유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무허가 의약품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약사 처방과 복약지도에 따라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2016-08-25 10:34:27최은택
-
첫번째 NOAC 해독제 '프락스바인드', 빅5 3곳에 입성'프라닥사' 역전제 '프락스바인드'NOAC의 첫번째 해독제 '프락스바인드'가 처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의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NOAC)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의 역전제 '프락스바인드(이다루시주맙)'는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중 3곳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지난 연말 미국 FDA 허가, 3월 국내 승인 이후 발빠르게 국내 시장 안착을 준비하는 모습이다.현재 와파린 제제의 경우 비타민K와 같은 해독제를 투여할 수 있지만 프라닥사를 비롯 자렐토(리바록사반), 엘리퀴스(아픽사반) 등 NOAC들은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해독제는 개발돼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용이 일부 제한점이 있다.이에 따라 NOAC 역시 해독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프락스바인드는 응급수술 또는 치명적이거나 조절할 수 없는 출혈이 발생한 상황에서 항응고제의 작용을 역전시킨다.심장학회 관계자는 "드문 경우기는 하지만 제어가 되지 않는 주요 출혈 사건을 경험하는 환자 또는 응급 수술이 요구되는 환자가 있다. 해독제는 이같은 상황에서 유용한 치료법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자렐토와 엘리퀴스의 경우 바이엘, BMS·화이자가 포톨라라는 개발사와의 임상연구 협약을 통해 두 약제의 공통점인 제10혈액응고인자(Factor Xa)억제제에 관여하는 해독제 '안덱사네트 알파'의 미국 허가를 진행중이다.이 약은 후기 임상 시험에서 출혈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3상에서도 자렐토를 투여한 50~68세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약물은 혈전용해제의 효과를 97%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2016-08-25 06:14:57어윤호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9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10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