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사국시 수석이라니...빨리 환자와 상담하고 싶어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실무실습을 하면서 환자들과 대면하고 상담하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는 걸 깨달았어요." 올해 약사국시에서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김솔지(37) 씨가 수석을 차지했다. 늦깎이 약대생인 김 씨는 350점 만점에 324점(92.6점/100점 환산 기준)으로 합격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제74회 약사 국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김 씨는 이탈리아에서 약사국시 합격 소식을 들었다. 김 씨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여행을 와있는데 합격 소식을 들었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수석 합격이라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또 김 씨는 “교수님들의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됐다. 또 함께 고생하면서 내게 도움을 줬던 동기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 씨는 약대생 실무실습 기간 약국 약사로 진로를 결정했다. 환자들과 소통하고 상담하는 일에 적성을 찾아서다. 김 씨는 “약대생 때 실무실습을 하면서 환자들과 대면하고, 상담을 해주는 일이 적성에 맞는다는 걸 느꼈다. 일단 근무약사로 경험을 쌓다가 향후 약국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2023-02-16 18:14:49정흥준 -
"약국 생태계 붕괴없는 비대면·약 배달 규제책 만들 것"[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제도화를 위한 입법을 코로나19 심각단계를 경계로 하향조정하기 전에 완료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약 배달의 경우, 지역 약국가 생태계가 붕괴되거나 약사 업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를 포함한 규제 방안을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미 시행되고 있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약 배달이 코로나19 경계단계 조정으로 중단되지 않도록 의사 단체와 약사 단체가 정식 제도화를 위한 직능별 협의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복지부와 조속한 시일 내 머리를 맞대자는 제안이다. 아울러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필수의약품 확보와 전국 약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산 원료를 사용하고 국내 제조하는 의약품에 대한 약가 우대 환경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13일 박민수 차관은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 약 배달, 국가필수약 가격 정책에 대한 소신과 청사진을 공개했다. ◆비대면 진료·약 배달=박 차관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 관련 의료계 협의를 거의 다 끝마쳤다고 했다. 다만 의료현안협의체가 가동 중인 상황으로, 구체적인 시점과 정확한 제도화 방안은 의료계 협의를 거쳐 공개할 것이란 방침이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로 인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할 약 배달과 관련해서는 대한약사회와 논의가 아직 되지 않았으며, 조만간 약정 협의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박 차관은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제도화 시점에 대해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조정 되기 전 완료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박 차관은 "희망컨대 심각단계가 풀리기 전에 (비대면 진료) 법안을 통과시켰으면 한다. 그래야 공백 없이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하고 있는 것이라 시범사업도 필요 없다"고 피력했다. 우리나라 방역당국은 오는 5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해외 국가들이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논의하는 것과 발 맞춰 위기경보 단계 하향조정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박 차관이 의료계와 약사회에 오는 5월 전후 비대면 진료, 약 배달 제도화를 위한 협의를 끝마치자는 시그널을 보낸 셈이다. 박 차관은 "약사회와 약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약 배달까지 강행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국민들의 수요를 위해 약사회가 선제적으로 협의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 차관은 "비대면 진료로 인한 약 배달은 약사회와 아직 논의가 안 됐다. 그러나 제도화 때 약 배달이 빠질 경우 국민 불편에 대한 모든 비난이 약사회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약사회에게 제도화 때 함께 논의하자는 제안을 했고, 약사회 협의안을 가지고 의료법 개정안과 함께 약사법을 개정해 코로나 심각단계가 풀리는 시점에 같이 가는 게 복지부 목표"라고 했다. 박 차관은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허용으로 약사회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업권 붕괴' 즉, 지역 약국가 생태계 파괴라는 점도 정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이에 약 배달 제도화 시 현재 의약분업 시스템에 기반한 '1차의료기관 처방 후 인근 약국 또는 환자 근접 약국 조제' 질서가 크게 바뀌지 않도록 법령으로 룰 세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차관은 "약 배달 플랫폼 업체 규제는 현재 법이 없기 때문에 입법을 통한 기본적인 룰 셋팅이 필요하다"면서 "기본적인 룰 셋팅은 처방전이 발행됐을 때 조제할 약국을 처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거리순으로 배정하도록 하거나, 환자 위치를 중심으로 거리순으로 약국이 뜨게 하는 방식의 모델로 입법을 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이런 기본적인 룰 셋팅과 보안 관련 사항은 법률로 근거를 두고, 위반 시 (플랫폼 업체가)장사를 못하게 하거나 벌칙을 주는 법안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약사회가 요구하는 모델에 대해서는 지침 등으로 담아서 지킬 수 있도록 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 요구나 서울 거주 환자가 부산 등 지방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인천 등 또 다른 지방 약국에서 조제를 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의약품 구비 문제에 대해서도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박 차관은 "플랫폼들이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는데, 버스를 타면 버스료를 내듯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내야 할 것"이라며 "환자에게 내라면 안 낼 테고, 의료기관이나 약국이 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 비용 만큼의 수가 보전 등 구조를 짜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3년간 3500만건의 처방이 있었다. 제도화가 되면 의원 중심으로 하고 초진은 대면진료로 한다. 결국 대부분 만성질환자로, 동네 의원에서 진료한 뒤 그 옆 약국을 이용할 비율이 99%"라며 "부산 환자가 서울 의료기관을 갈 수 있겠지만 이런 사례는 매우 희귀해 제도를 흔들 만큼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 봤다. ◆품절약·국가필수약 정책=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변비약, 멀미약 등 품절의약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약품 원료 수급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필수약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국산 원료와 국가필수약은 단순히 의약품 수급난으로 그칠 게 아니라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는 게 박 차관 견해다. 이에 국가필수약 제조사와 국산 원료를 쓰는 제약사에게 혜택을 주는 약가정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했다. 박 차관은 "미국도 코로나를 겪으면서 제약바이오는 앞으로 수입에 의존하지 말고 국내 생산 체계로 바꾸자는 바이오행정명령을 내렸다"면서 "우리나라도 특히 필수약은 가격 고하를 막론하고 안정적인 공급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위해 필요한 만큼의 약가보상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박 차관은 "국산 원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약가를 가능한 반영, 국산 원료를 쓰는 약에 더 약가 우대를 하는 정책을 할 것"이라며 "의약품은 매우 중요한 안보 품목이다. 필수약, 필수 원료를 리스트 업 하고 연구해서 일반 약가제도와 조금 다른 제도를 짤 것"이라고 했다. ◆약가인하·급여정지, 과징금 대체 법안=김민석 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한 약가인하·급여정지를 과징금으로 대체하는 법안에 대해 박 차관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불법 리베이트 처벌 수위를 낮출 수 있는 만큼 법제화는 신중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소급 적용 조항에 대해서도 형평성 등을 감안해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박 차관은 "과징금 부과는 일시적 처분으로 약가인하에 비해 효과가 약화 할 우려가 있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부칙의 소급 적용도 앞서 2018년 2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논의 당시 법률 적용 안정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소급적용 하지 않은 것으로 검토한 사항으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3-02-14 18:10:08이정환 -
HLB제약 'R&D 신무기'로 글로벌 탑 티어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LB제약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항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며, 후보물질 탐색·제제연구·임상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HLB제약 R&D센터는 DDS연구팀·제제연구팀을 주축으로 'DDS 플랫폼 기술 구축·장기지속형 주사제·혁신 및 개량신약 제형 연구' '개량신약·제네릭 의약품 개발·경구 제형 최적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이상휘 HLB제약 연구소장은 "SMEB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이 함유된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를 안정·균일하게 연속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의약품의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기술을 제형 연구 단계부터 적용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LB제약 연구소는 다수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외부기관으로부터 '기술역량 우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인증을 받으며, 그 역량과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주목되는 파이프라인으로는 올해 1월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HLBP-024를 들 수 있다. 이번 국내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후 안전·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이다. 아픽사반 제형 엘리퀴스는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약 20조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급 약물로(COVID-19 백신을 제외하고 글로벌 매출 3위)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상휘 연구소장은 "HLBP-024 개발을 통해 경구 항응고제의 대표적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 문제의 개선과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국 CAR-T 치료제 개발 업체 최고 주주로 등극하며, 세포·바이오의약품 분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는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 연구팀이 주축이 돼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이 소장은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T 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고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며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을 필두로 항암 분야에서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고, HLB제약 역시 신약개발에 직접 투자하고 나아가 HLB그룹이 개발한 신약의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제약은 매출 성장을 위해 향남공장 리모델링을 계획 중에 있다.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소를 확보함으로써 제네릭 생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허가 신청 준비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생산 설비까지 확보할 수 있어 HLB그룹의 다양한 신약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이상휘 연구소장과의 일문일답. -이력 사항은 =성균관대 약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대상중앙연구소·JW중외제약 C&C신약연구소를 거쳐 현재 HLB제약 연구소장으로 신약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의약화학(MediChem)과 약물전달시스템(DDS) 전문가로서 지난 27년간 주로 항암제, 중추신경계, 대사질환 관련 신약 연구를 주관하면서 성균관대 약학대학 겸임교수를 10년 간 역임했다. -HLB제약 연구소의 조직구성은 =DDS연구팀과 제제연구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4명의 연구원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DDS연구팀은 DDS 플랫폼 기술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신약 연구를 하며 제제연구팀에서는 원료의약품(drug substance)을 가지고 적절한 안정성과 유효성을 갖는 개량신약 및 제네릭 의약품 등의 완제의약품(drug product)을 연구하고 있다. 핵심인력인 연구팀장들은 국내 대형 제약사 출신으로 제형 연구 기술에 대해 10년 이상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나노·마이크로 입자, 리포좀, 하이드로겔, 필러,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 등 DDS 기반 기술과 복합제, 경구용 제제 서방형 플랫폼, 개량신약,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제품화 및 생산공정 연구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LB제약 연구소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SMEB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이 함유된 균일한 크기의 미립구를 매우 안정적이며 균질하게 연속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연속생산공정으로 생산 효율 증대와 의약품의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기술을 제형 연구단계부터 적용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제제연구팀의 확장 이전을 통해 기존 제네릭 품목에만 집중하던 연구에서 탈피해 첨단 연구장비와 시설 확충을 통한 제형 차별화와 개량신약 연구 및 특화 채널의 제품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HLB제약 연구력은 다수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 외부기관으로부터 기술역량 우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업계 평균보다 젊은 인재들과 10년 이상의 연구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소는 향후 더 발전할 수 있는 인적·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연구소가 HLB제약의 미래 핵심이라는 기조 아래, 현재 보유한 연구 파이프라인 외에도 추가 플랫폼 기술 창출을 위해 도전적인 R&D 투자를 통해서 HLB제약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 자신한다. -2023년 1월,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HLBP-024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아는데 =이번 국내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시험대상자에게서 HLBP-024와 아픽사반 경구제제 투여 후 안전·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시험이다. 참고로, 아픽사반 제형 엘리퀴스는 2021년 전 세계적으로 약 20조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급 약물로 (COVID-19 백신을 제외하고 글로벌 매출 3위)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아픽사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HLBP-024 개발을 통해 장기간 약물 투약에 따른 복약 순응도 감소 문제와 단기 투약 중단에 따른 혈전 발생 문제를 해소하고 경구 항응고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 문제의 개선이 기대된다. 고령화에 따른 심방세동 환자 수의 증가 및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에 대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며 경구용 항응고제의 낮은 생체 이용률 개선 및 투여 후 혈중 약물 농도의 변동성을 감소시킴으로써 환자 중심의 안전성 개선에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R&D 파이프라인 현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관련 프로젝트는 장기지속적으로 약물복용이 필요한 치매와 파킨슨, 혈전증과 같은 퇴행성 노인질환치료제와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 치료제뿐만 아니라 약물 흡수문제로 경구투여가 어려운 펩타이드,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의약품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위산분비 억제제, 관절염치료제, 소화성궤양치료제, 및 소염진통제 등에 대한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향남공장 리모델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안다. 리보세라닙 생산 전초기지로 발돋움을 꾀하는 신호탄인가 =회사의 매출 성장을 위해 향남공장의 리모델링을 계획 중에 있다.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소를 확보함으로써 제네릭 생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허가 신청 준비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생산 설비까지 확보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HLB그룹의 다양한 신약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약 1만여평 정도의 향남공장 부지를 이용하여 리보세라닙 공급전략에 따라서 추가적인 생산 설비를 언제라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관련 HLB제약의 생동성시험 현황은 =2023년 7월부터 자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으로 얻은 동등성 입증 자료와 원료의약품 등록제조(DMF, Drug Master File)에 등록된 원료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기존 약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기준요건) 재평가 계획’을 공고했다. 저희는 제품군 확대를 제한하는 계단식 약가 정책에는 허가권 양도·양수 전략으로 대응을 하고, 생동성시험 관련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서 11개 품목에 대해 동등성을 확보하며 경쟁사 대비 높은 약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년 간의 과감한 투자가 결실을 맺기 시작해서 올해에는 20%대의 자사 생산 제품 판매 비율이 50% 이상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씨트렐린 구강붕해정의 임상 4상을 마친 것으로 아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2021년 8개 대형 대학병원에서 척수소뇌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4상(TEAR study, 시험명: 소뇌성 운동실조증 환자에서 씨트렐린 구강붕해정의 임상적 효과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완료됐다. 참고로, 척수소뇌변성증 질환은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보행장애, 언어장애, 운동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특히 소뇌성 운동실조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근 긴장 이상, 통증 등을 억제하는 대증요법 외에는 표준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의 척수소뇌변성증 환자 수는 3996명(출처: 질병관리센터 2010)이며 잠재적 시장규모는 35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품목허가 취득 및 대규모 임상 4상시험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하여 요양급여 적용을 추진하고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약물 치료 효과 홍보를 통하여 향후, 약물 처방 증가와 함께 당사 매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미국 CAR-T 치료제 개발 업체 최고 주주로 등극했다. 연구개발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가지나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는 세계 최초의 CAR-T 치료제인 노바티스 킴리아(Kymriah) 연구팀이 주축이 돼 미국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이다. HLB제약은 35.24%, HLB은 9.61%라는 안정적인 베리스모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특히 CAR-T 부문 세계 최다 특허를 보유한 펜실베니아대도 5% 수준의 지분을 갖고 있다. 베리스모 테라퓨틱스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키메릭항원수용체-T 세포(CAR-T) 치료제 ’SynKIR-110’의 임상 1상을 승인받았고 난소암, 중피종, 담관암 등 3개 적응증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예비 효능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HLB그룹은 리보세라닙을 필두로 항암 분야에서 다양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고, HLB제약 역시 신약개발에 직접 투자하고 나아가 HLB그룹이 개발한 신약의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여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연구소장으로서 계획과 포부는 =연구소의 중장기 계획은 차세대 플랫폼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기술성, 사업성, 시장성 3가지 핵심요인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R&D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기술사업화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연구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HLB R&D센터는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고 있다. HBS(HLB Bio eco System)에 연계해 신약개발 전주기에 참여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콜라보 연구를 통해 신약 창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예정이다.2023-02-13 06:00:10노병철 -
트레이너 김 약사의 꿈...'약국+헬스장'이 최종 목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운동을 가르쳐주면서 사람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싶어요. 필요에 따라 복약상담도 해주는데 그럴 땐 약사이기 때문에 해줄 수 있는 차별화된 건강 관리라는 자부심도 듭니다." 그동안 ‘몸짱 약사’라는 수식어를 가진 약사는 여럿이었다.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고 때로는 대회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약사 트레이너’라는 새로운 길을 걷는 약사는 처음이다. 한 때는 운동선수를 꿈꿨다는 김혜민 약사(32·덕성약대)는 경기 시흥에 위치한 헬스장 '남스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 김 약사를 처음 만난 장소도 헬스장이었다. 처음엔 그저 운동복이 잘 어울린다는 인상이 전부였지만, 얘기를 나누는 동안 운동을 오랫동안 사랑해왔다는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어려서부터 합기도와 농구 등 여러 운동을 배워왔다는 김 약사는 20살 때부터 헬스를 시작했다. 지금은 이른바 3대 운동(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스쿼트) 합산 300kg를 넘기는 괴력(?)의 소유자가 됐다. 약대에서도 그녀의 헬스 사랑은 특별했다. 덕성여대 약대에 입학한 뒤 헬스동아리 ‘니오마이오’를 새로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운동을 해왔어요. 어렸을 때는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죠. 태권도, 합기도, 주짓수, 복싱을 배웠었고 농구나 테니스 같은 구기종목도 취미로 했었어요. 헬스는 20살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약대 1학년 때 뉴 머슬이란 뜻을 담은 헬스동아리 ‘니오마이오’를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어요. 당시엔 그저 좋은 몸을 만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었죠.” 김 약사는 지난 2019년 졸업 후 지역 약국서 풀타임 근무약사로 일을 해왔지만, 그동안에도 트레이너에 대한 꿈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 트레이너로 일하기 위해 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을 땄고, 작년 8월 시흥에 있는 헬스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지금은 주말에만 근무약사로 일을 하고 평일에는 종일 트레이너로서 일하고 있다. “아무래도 부모님이 전부 교육자셔서 그런지 저도 누군가에게 가르쳐주는 일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운동을 가르쳐주면서 사람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싶어요. 약사로 일하면서 환자들을 보면 운동으로 해결될 거 같은 경우도 많아요. 복약지도 할 때 생활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알려드리곤 하죠. 그럴 때마다 종합적인 건강관리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 6개월차 약사 트레이너지만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담당 회원이 40명까지 늘어났고 약사 트레이너라는 차별점으로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기도 했다. “워낙 사람을 좋아해서 지치지 않고 재밌게 하고 있어요. 인바디 검사를 하면서 영양 상담을 같이 해주기도 하죠. 회원들도 약사 트레이너라고 하면 신기해 하고 신뢰하는 거 같아요. 또 영양제를 가져와 물어보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회원 중엔 장애를 가진 분들도 있어요. 이 분들은 평소에 복용하는 약이 많은데, 건강관리와 복약상담을 해주다 보면 점점 표정이 밝아지는 게 느껴지죠. 그럴 땐 약사로서 나만 해줄 수 있는 케어라는 자부심도 생깁니다.” 아직까지는 약사에 비해 트레이너로서의 급여가 많지 않지만 계속해서 꿈을 키워나가고 싶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오히려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얻으며 꿈을 위해 한 발씩 나아가는 중이었다. 지도사 자격증은 가지고 있지만 체육 전공 대학원에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단 생각도 있다. 또 트레이너를 하면서 재활이나 근막이완 스트레칭 등의 분야에도 더 큰 관심이 생기고 있었다. “물론 시급으로 따지자면 약사가 2~3배 가까이 많죠. 하지만 그동안 살아오면서 돈을 삶의 1순위로 둔 적이 없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보람을 느끼는 일을 우선시하고 있죠. 다행히 부모님께서는 적극 응원해주세요. 제가 다른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걸 뿌듯해 하십니다.” 김 약사는 회원 교육 뿐만 아니라 개인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오는 4월에 예정된 NPCA, PCA 스포츠 모델 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프로카드를 목표로 각종 대회 그랑프리 수상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유명 약사 트레이너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약국과 헬스장을 '숍인숍' 개념으로 함께 운영하는 것이 꿈이다. “지금도 대회 준비 때문에 식단조절을 하고 있어요. 아마추어 대회에서 다수 그랑프리를 받으면 프로카드를 받을 수 있는데, 프로카드를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때쯤에는 자연스럽게 약사 이상의 보수도 뒤따를 거라고 생각해요.” “약사와 트레이너는 건강을 키워드로 겹치는 역할이 많아요. 최종적으로는 약국과 헬스장을 같은 공간에서 운영하는 게 꿈이에요. 건강을 통합 케어 해주는 공간을 만드는 게 목표죠.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약사가 SNS로 연락을 주기도 했어요. 목표로 삼고 있는 그런 헬스장에서 이런 약사들이 같이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아요.”2023-02-02 17:10:39정흥준 -
"약대생 실습체험 확대...높은 휴학률도 함께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신임 회장에 동덕여대 약대 지수인 씨(25)가 당선됐다. 전국 약대가 통합 6년제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약대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또 약사사회 구성원으로서 약대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지수인 회장은 작년 전약협 동부지부장으로 활동할 때부터 복지부 앞 성분명처방 1인 시위에 참여하는 등 약계 이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신임 회장 경선에서도 약 84%의 득표율로 당선하며 약대 학생회장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 회장은 전약협 내실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약사사회 이슈에 대한 약대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데일리팜은 새로운 사업 준비에 나선 지 회장에게 올해 전약협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지 회장은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 전국 많은 약대생들이 선거에 관심을 갖고 질문도 해줬다. 학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약대생들의 진로 고민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기 위한 사업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역별 실습 체험 활동 확대를 추진한다. 지 회장은 “실습을 나가는 6학년과 대외활동을 하는 약대생을 제외하면 6학년이 될 때까지 진로 고민은 막연하다”면서 “지역별로 견학이 가능한 회사, 공장과 협력해 체험 활동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실무지 체험 활동을 비롯해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사업을 함께 구상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이 주춤하기 때문에 대면 행사를 다양화한다는 것이다. 지 회장은 “전약협 행사를 확대해 약대생들의 곁에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할 것이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을 찾아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작년에 진행한 별팜캠핑 외에도 약대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분기별 회지를 발행하는 기자단 신설도 같은 맥락이다. 전국 약대생 대상 희망자를 선정해 교육하고, 회지 발행을 시작으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약대와 약사사회를 둘러싼 이슈에 대해서 심도 깊은 고민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 회장은 “휴학이 많은 것은 수능으로 들어온 1학년들에서다. 학교 부적응이 이유라기보다 의학 계열로 가려는 이유 때문이다. 점수에 맞춰 약대에 입학할수록 자퇴 비율은 높아질 것이다. 정말 약대에 오고 싶은 학생이 늘어난다면 자퇴율은 줄어들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따라서 학생회에서 약대 교육과 진로를 홍보한다면 약사가 되고 싶은 학생이 늘어나 약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전약협에서도 관련 활동을 예고했다. 또 성분명처방, 비대면진료 등 각종 약사사회 이슈에 대해서 약대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약협이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 회장은 “약대생이라면 약사사회에서 어떤 이슈가 있는지 알아야 한다. 약대생을 대상으로 관련 이슈에 대해 알리고, 시위나 교육이 있으면 나부터 참여하고 관심있는 학생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3-02-01 17:22:38정흥준 -
"전장에 있는 동료약사들 돕고 싶었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나라는 다르지만 저에게는 동료 약사들이에요. 이분들이 한국에 잘 정착해 살 방법을 고민했죠. 무엇보다 약사였던 그들이 이곳에서 전문성을 살려 일할 수 있을 방안은 없는지, 지금도 고민하고 있어요.”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김민희 약사(54·성균관대약대)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NGO단체인 사단법인 '우리모두친구'에서 이주청소년위원회 이사를 맡고 있다. 약사인 그가 아프가니스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3년이었다. 이직 과정에서 시간을 내 네팔로 의료 봉사를 떠났다가, 현지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를 보며 어려운 나라에서 약사로서의 삶을 계획했다. 그렇게 무작정 아프간 현지 바그람한국병원에 취업해 바깥 출입도 자유롭지 않은 현지에서 2년 넘게 약사로 일했다. 미국 약대에서 팜디를 취득하기도 한 김 약사는 당시 약제실장으로서 현지 약사들과 팀의료에도 참여하고, 병원에서 함께 일하던 현지 동료 약사들의 팜디 준비를 돕기도 했다. 2년의 시간을 보낸 김 약사는 한국에 돌아와 약국을 운영하던 중 지난 2021년 말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면서 병원에서 같이 근무했던 현지 동료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은 한국 병원에서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탈레반의 살해 위협을 받고 있었고, 그중에는 김 약사와 함께 일했던 5명의 현지 약사도 포함돼 있었다. “법무부를 통해 같이 일했던 아프간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동료들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너무 마음 아팠죠. 다행히 정부 작전으로 그분들과 그 가족들이 무사히 국내에 입국하게 됐어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다른 나라로 이주해온 그들이 우리나라에서 잘 정착해 살 수 있을지 걱정됐어요. 그때 약사인 저를 비롯해 바그람한국병원에서 같이 일했던 의사, 간호사 등이 함께 뜻을 모았어요. 그게 단체 설립의 시작이었죠. ” 2021년 난민 신분으로 국내에 입국한 아프간 병원 근무자와 그들의 가족은 400여명. 이들의 정착을 돕자는 생각에 김 약사를 비롯해 아프간 한국 병원에서 함께 일했던 한국 의사, 간호사들이 뜻을 모았고 그렇게 NGO단체인 사단법인 '우리모두친구‘가 결성됐다. 비영리 사단법인 우리모두친구는 법무부 산하로, 지난해 초 정식 발족한 후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이주민들과 난민들의 성공적인 사회정착과 통합을 위한 여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의 창립 멤버인 김 약사는 현재 이주청소년위원회 이사로서 교육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김 약사는 무엇보다 당시 한국으로 이주해 온 아프간 동료 약사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우리 정부의 구출 작전 당시 79가구, 400여명이 입국했는데 이 중 7가구가 약사 가족이었다. 이들은 현재 대학 연구소와 세이브더칠드런에서, 5명의 약사는 울산 조선소에서 일하고 있다. 김 약사는 조선소에서 일하는 동료 약사들이 항상 마음에 쓰인다고 했다. “현지에서는 약사이자 전문가로서 환자를 만나 오던 사람들인데 한국에 입국한 후로는 그 자격증을 사용할 수 없다 보니 생계를 위해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잖아요. 자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노력도 많이 하던 분들이었는데 그게 항상 안타깝고 마음이 쓰였죠. 그래서 지역 약사회에 이분들을 도울 방법이 없는지 묻기도 했어요.” 김 약사는 아프간에서 온 약사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법도 강구했다. 약사 자격증을 국내에서는 활용할 수 없어 약사로서는 일할 수 없지만, 약국에서 보조직 등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 등도 강구했지만 쉽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약사의 사연을 들은 인천시약사회는 지난달 10일 진행한 ‘2022 생명사랑약국과 함께하는 송년 토크 콘서트’에 국내에 이주한 아프간 약사들을 초청해 그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현지에서 약사로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일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던 분들인데, 한국에 와서 그 전문성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어요. 아프간 현지 병원에서도 한국 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분들이 한국 약에 익숙하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약사로서 일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약국에서 보조로라도 일할 수 없을까 했어요. 인천시약사회장님께 이야기했고, 회장님이 당장 취업은 힘들더라도 같은 약사이자 동료로서 이분들을 환영한다는 뜻에서 지난 행사에 초청해 주셨어요. 그 마음이 참 감사했죠.” 아프간에서 함께 일한 동료들을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김 약사에게는 약사로서의 활동 이외에 NGO단체 활동가로서의 제2의 직업이 생겼다. “아프간에서 약사로서 일하는 동안 봉사라기보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또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현재 NGO 단체에서 활동하게 된 것도 그렇고요. 앞으로 난민이나 이주민 중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번 인터뷰도 누구라도 아프간에서 온 동료이자 친구들에 관심을 두실까 하는 마음에서 응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2023-01-25 22:52:55김지은 -
"노바티스, 혁신 조직으로 혁신 의약품 리드"[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노바티스 한국법인은 지난해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 글로벌 본사의 대규모 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오랫동안 별도 운영돼 온 항암제사업부와 전문의약품사업부가 통합됐다. 이 회사는 그간 하나의 사명을 사용하지만 사실상 2개 사업부가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다. 실제 마케팅·영업은 물론 약가·대관·허가 등 지원부서까지 별도 구성돼 있었지만 통합 과정을 통해 이들 부서 모두 1명의 헤드로 구성된 부서로 합쳐졌다. 이에 따라, 인력 조정이 단행됐으며 법인 설립 최초로 통합법인 총괄 대표가 선임됐다. 최초의 노바티스 통합법인 대표가 한국인으로 결정된 부분도 큰 변화였다. 노바티스는 1997년 초대 프란스 훔페 초대 대표이사 이후로 1998년 장 뤽 스칼라브라, 2003년 피터 마그, 2006년 안드린 오스왈드, 2008년 피터 야거, 2014년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그리고 최근 사임한 조쉬 베누고팔 대표까지 대부분 외국인 사장 체제를 유지해 왔다. 내국인 대표는 지난 2015년 선임됐던 문학선 전 대표가 유일했다. 데일리팜이 이런 흐름 속 변화의 중심에 선 주인공,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를 만나 봤다. -2021년 전문의약품사업부 대표로 선임된 후 지난해 통합법인 사장이 됐다. 그간 회사 내부에서 어떤 일에 집중했는가? =첫 번째는 변화하는 글로벌 제약산업에서 한국노바티스의 역할, 방향성을 찾는 것이었다. 지난 1년간 글로벌 제약산업에 관한 리서치, 컨설팅 자료를 많이 찾아봤다. 본사와 리전 담당자들을 만나서도 노바티스의 전략적 우선순위(Strategic Priority)와 한국의 역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두 번째는 내부 직원들과의 대화였다. 직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 결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에는 뛰어난데 '목적'을 향해 가는 것에 있어서는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목표 지향적이 아닌 목적 지향적인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항암제 사업부와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통합됐다. 통합 목적과 앞으로의 방향은? =사업부 통합의 가장 큰 목적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였다. 제약업계에는 이미 많은 회사가 존재하고, 제네릭 의약품이나 스페셜티(Specialty) 의약품 등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 사회나 환자가 요구하는 바도 각기 다르다. 따라서 노바티스가 잘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극복’을 잘하기 위해 사업부를 통합하고, 5가지 핵심 치료군(5 Therapeutic area: 심혈관대사, 면역, 신경과학, 고형암, 혈액암)에 집중하여 시너지 창출을 도모하게 됐다. -올해 한국노바티스의 사업 목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글로벌제약사 중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가 바로 노바티스다. 파이프라인 또한 매우 혁신적이다. 그러다 보니 올해 한국노바티스의 우선순위도 혁신치료제에 대한 환자접근성을 높이는 것이다. 한정된 건강보험재정 안에서 혁신치료제에 대한 환자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도출된 방안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뤄 나가려 한다. 국내 기업, 스타트업과의 협력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제약사들 가운데 글로벌 진출이 필요한 제품이 있다면 본사와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 -1년 사업을 고려했을 때 우선순위 제품들도 있을 것 같은데? =출시한 지 얼마 안 된 제품 가운데 아직 필요한 환자들에게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치료제들이 우선순위가 될 것 같다. 엔트레스토, 코센틱스, 키스칼리, 셈블릭스, 졸겐스마, 킴리아 등이 해당된다. -지난해 졸겐스마, 킴리아 등 회사의 초고가약들이 보험급여 등재를 이뤄내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일각에선 불편한 시각도 존재했다. 앞으로도 만만치 않은 신약들이 대기하고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노바티스는 난치병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위한 위험부담을 감수하는(risk-taking) 제약사다. 그러다 보니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확률도 높지만 연구개발 비용도 크다. 앞으로는 신약 개발 시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무런 희망이 없던 상황에서 빛과 같은 약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는다. 기존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혁신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은 분명히 강화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분법적으로 어떤 부분은 강화하고 어떤 부분은 절감하는 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상황에 맞는 대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다. -초고가 의약품의 접근성 개선에 대한 복안을 갖고 있는가?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대화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예전같이 전체 GDP 대비 건강보험 지출액이 선진국보다 높지 않고, 건강보험 재정이 적자로 돌아서기 전에는 환자의 의학적 필요가 보험급여 결정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시대가 아니다 보니 정말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기금화로 할 것인가, 사보험을 활성화해 해결한 것인가, 건강보험이 아닌 다른 재정을 끌어올 것인가에 대한 다양한 고민, 그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 전문가분들이 의견을 제시해 주신다면 제약회사의 입장에서도 의견을 내고, 함께 머리를 맞대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2023-01-25 06:00:46어윤호 -
의사국시 수석 영예 "동기들과 기쁨 나누고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올해 의사국가시험(이하 의사국시)에서 장서연(25·한림대 의대) 씨가 320점 만점에 308점(100점 환산 기준 96.3점)을 받으며 수석을 차지했다. 장 씨는 수석의 성취감보다 함께 고생한 동기들과 합격의 기쁨을 나눈 것에 더 의미를 뒀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던 고득점이었다. 시험 한 달 전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춰 공부를 시작하고, 이틀에 한 번은 운동을 하며 컨디션 조절을 했던 것이 유효했다. 장 씨는 데일리팜과 인터뷰를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함께 고생한 한림의대 17학번 동기들과 합격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수석은 예상하지 못했다. 시험 당일에 최대한 문제를 꼼꼼하게 풀기 위해 집중하고 노력하긴 했다. 실제 시험이다보니 긴장도 많이 했고 어렵게 느껴져 고득점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씨는 “평소 학교 수업과 실습을 통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어려웠던 부분은 교과서를 참고하려고 했던 것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이틀에 한 번은 운동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또 시험시간에 맞춰 공부를 하기도 했다. 장 씨는 “시험 한 달 전부터 실제 시험 시작 시각인 아침 9시엔 공부를 시작하려고 노력했다. 또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운동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했다”면서 “물론 그날 컨디션에 따라 일정을 바꾸면서 생활해 고정된 패턴은 없었다”고 전했다. 의사국시는 작년부터 컴퓨터 시험을 도입했는데, 대학에서 이미 시험을 컴퓨터로 전환하면서 크게 낯설지는 않았다. 그는 “한림의대에서는 본과 3학년 때부터 학교시험을 컴퓨터를 통해 봤다. 컴퓨터 시험 방식에 익숙해져셔 그런지 특별히 더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수석의 기쁨을 뒤로 하고 의사로서 진료과와 병원 등 앞으로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깊은 고민중에 있다고 밝혔다.2023-01-21 14:00:20정흥준 -
니코챔스, 금연치료제 시장 리딩..."불순물 이슈서 안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니코챔스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금연치료제의 개념을 넘어 애연가와 가족의 건강·행복을 책임지는 약물로 거듭나는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불순물(NNV) 파동으로 박스권 침체기를 맞고 있던 금연치료제 시장이 부정적 이슈가 해소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 니코챔스의 경우 다양한 학술마케팅과 금연캠페인으로 지난해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면서, 관련 시장을 리딩하고 있어 주목된다. 김민호 제일약품 PM은 "금연 약물요법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니코틴대체제(NRT)와 의사 처방 하에 구매할 수 있는 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바레니클린 시장은 276억원 가량의 시장을 형성하다 최근 외형을 회복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바레니클린제제는 니코틴 수용체 부분작용제로 니코틴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결합해 니코틴 작용을 억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해주는 기전의 금연치료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니코챔스를 들 수 있다. 임상연구자료에 따르면, 바레니클린 12주 치료는 부프로피온 대비 금연 지속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6개월 이상 금연 성공률은 바레니클린 25.5%, 부프로피온 18.9%로 바레니클린이 더 효과적이었다. 또한 국내 금연 사업 결과에서도 바레니클린을 처방 받은 그룹이 금연 성공률이 가장 높았으며, 기본 12주 바레니클린 약물요법에서 12주 더 연장해 총 24주 투여할 때, 1년 뒤 금연율이 43.6%로 12주만 치료한 군의 36.9%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 김민호 PM은 "니코챔스는 식약처 불순물 관리기준(185ng/일)에 맞게 생산하고 있어, 일선 처방 현장에서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금연보조제"라며 "앞으로도 국가 금연정책에 적극 동참해 국민건강 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민호 제일약품 마케팅팀 PM과의 일문일답. -2021년 9월 금연치료제 바레니클린 불순물 파동 이후, 니코챔스가 100억원을 달성했다. 처방시장의 분위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바레니클린 함유 국내 금연치료제에 대한 불순물(NNV) 검출 보도자료 발표 이후에도 연이은 제약업계 불순물 파동이 계속됐다. 고혈압치료제 뿐만 아니라 천식치료제까지 불순물 이슈가 반복되면서 소비자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일하게 바레니클린 성분 불순물 저감화 조치에 성공한 니코챔스가 처방의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금연 성공 카페 및 인터넷 상에서도 니코챔스를 처방 받은 환자들의 금연 성공 후기 등 많은 관심과 문의가 급증한 이유도 병원에서 많은 처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니코챔스의 복용법 및 효능효과는 =니코챔스는 제일약품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불순물(N-니트로소바레니클린) 관리기준에 적합한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제다. 니코챔스는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해소하고, 담배를 피워도 흡연으로 인한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서 금빛조연(금연을 돕는 주변인을 표현)이라는 광고 메시지를 통해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을 통해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값을 전액 지원하고 있으며, 니코챔스는 금연을 준비하는 1주차에는 0.5mg정을 1일 1회 1~3일 간 복용 후, 4~7일 간 0.5mg 정을 1일 2회 복용한다. 2주차부터 1mg정을 아침, 저녁으로 1일 2회, 12주를 복용한다. -금연치료제 시장 규모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성인(만 19세 이상) 흡연율은 1998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는 있지만, 2020년 약 20.6% 흡연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남성의 경우 34%, 여성의 경우 6.6%를 차지하고 있다. 금연 약물요법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니코틴대체제(NRT)와 의사의 처방 하에 구매할 수 있는 부프로피온(Bupropion), 바레니클린(Varenicline)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금연 치료 및 상담은 보통 대면 진료로 이루어지다 보니,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포스트 코로나19 상황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팬데믹 이전 2019년 바레니클린 시장은 약 276억 시장을 형성, 2022년은 약 120억원 정도 예상된다. 2023년에는 그동안 중단되었던 금연클리닉 진료 활성화와 엔데믹 전환 영향으로 금연치료 시장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연 약물요법으로 바레니클린 제제가 가장 많이 처방 되는 이유는 =금연 약물요법으로 의사의 처방 하에 구매할 수 있는 금연치료제는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 두 가지 성분이 있다. 부프로피온 성분은 SSRI(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계열 항우울제로 최초 개발되어 미국에서는 우울증약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는 약제다. 부프로피온 속방형 제제는 우울증 치료에, 서방형 제제는 우울증 및 금단 증상 치료에 주로 처방 된다.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 부분작용제로 니코틴수용체에 니코틴 대신 결합해 니코틴 작용을 억제,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 두 가지를 모두 해소해주는 기전의 금연치료제다. 바레니클린 12주 치료는 부프로피온 대비 금연 지속률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6개월 이상 금연 성공률은 바레니클린 25.5%, 부프로피온 18.9%로 바레니클린이 더 효과적이었다. 또한 국내 금연 사업 결과에서도 바레니클린을 처방 받은 그룹이 금연 성공률이 가장 높았으며, 기본 12주 바레니클린 약물요법에서 12주 더 연장해 총 24주 투여할 때, 1년 뒤 금연율이 43.6%로 12주만 치료한 군의 36.9%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 -니코챔스는 불순물 우려에서 안전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2021년 9월 바레니클린 의약품 불순물(NNV) 검출량 관리 기준을 185ng(나노그램)/일 이하로 발표, 불순물(NNV) 관리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모든 제품은 회수했다. 제일약품에서 생산한 바레니클린 제제 니코챔스는 최근 공장 증설 및 설비 교체로 바레니클린 제제 생산 시 불순물(NNV) 저감화에 성공, 식약처 불순물 관리기준(185ng/일)에 적합한 바레니클린 성분의 금연치료제를 국내외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니코챔스는 식약처 불순물 안전성 기준에 맞는 제품으로 불순물 걱정 없이 처방 가능하다. -금연치료제 담당 PM으로 사내 금연캠페인도 추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직원들의 만족도는 =작년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In the world without cigarettes, Jeilpharm is with us'(담배 없는 세상, 제일약품이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사내 금연캠페인을 진행했다. 흡연자뿐 아니라 비흡연자도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가족들도 참여 대상에 포함하는 등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전 직원이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금연을 결심한 임직원들에게는 참여만 해도 다양한 금연 지원 물품과 선물을 제공, 금연에 성공한 9명의 직원에게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사내 임직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것에 직원들의 만족도는 높았으며, 앞으로도 많은 직원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도우미가 되려 한다. -향후 목표 매출은 =바레니클린 금연치료제 시장은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매우 큰 시장이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금연치료제는 금연 성공 확률을 높이고 금연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 니코챔스 제품만 홍보하는 것이 아닌, 금연을 장려하고 홍보함으로써 금연치료제 담당 PM은 모두의 금연을 응원하고 있다. 다양한 금연 홍보 활동과 금연 캠페인, 공모전 등 자연스럽게 니코챔스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게 목표다. -니코챔스 PM으로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엔데믹 시대, 그동안 중단되었던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치료가 재개되고, 금연 광고도 많아지면서 금연 치료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연은 나뿐 아니라 가족의 건강도 지킬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흡연으로 힘들어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니코챔스가 금연 돕는 금빛조연이 되는 그날까지, 제일약품 임직원 모두가 금연을 응원할 계획이다.2023-01-16 06:00:34노병철 -
"아커만시아 균주, 비만치료 신약 후보물질로 충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는 향후 비만·대사증후군·제2형당뇨·비알코올성 지방간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충분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호준 동국대 한의대 교수팀은 최근 '사람 장에서 새롭게 분리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비만과 대사불균형에 대한 효과' '성숙한 3T3-L1 지방세포에서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지방축적 감소 효과'와 관련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향후 치료제로서의 다양한 적응증을 살피는 근거 기반을 마련했다. 인비트로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 자체가 세포독성이 거의 없고, 지방세포의 지방축적 효과가 유의하게 감소됨을 현미경 관찰로 확인했다. 아울러 고지방식이(high fat diet)를 섭취한 마우스 실험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실제로 체지방량이 감소된 것에 대한 근거를 도출했다. 김호준 교수는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가 향후 비만 환자들에게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응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미 진행된 인비트로(in vitro)와 동물 실험(in vivo)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체적용 시험 또는 임상시험에서 체지방량 감소·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면 건기식 혹은 신약으로서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는 10여 년 전 인간의 분변에서 분리된 혐기성·그람음성 미생물로 체내의 장 건강 유지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왔다. 여러 마우스 실험을 통해서 체지방량 감소, 포도당 항상성 개선, 지방조직 염증 완화 효과 등이 확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경구 투여 후 뮤신층의 두께 증가 및 대사성 내독소증의 감소도 증명된 바 있다. 또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를 섭취한 마우스 실험에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 간과 근육에서의 지방산 합성 및 수송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켰다는 결과도 있다. 다음은 김호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 교수와의 일문일답. -이력 사항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로 17년째 근무 중이며, 임상 및 중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심평원 자동차사고 심의위원회 한방분과 위원과 기관임상연구윤리위원회(IRB) 위원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진료 분야는 =비만과 대사질환에서 한약의 역할을 규명하는 한편 장내 미생물이 한약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통증 마비 등 재활이 필요한 분야의 질환과 함께 비만 관리를 함께 담당하고 있다. -국제 학술지에 70여 편 이상의 논문 게재와 7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안다 =대사질환에서 한약의 효과를 장내 혹은 구강 미생물의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미리 예측하고자 하는 정밀의료 관련된 연구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다. 유익균을 한약재에 접종해 발효시킴으로써 더 좋은 대사 개선 효과를 내도록 생물 전환된 한약제제를 개발한 특허도 출원했다.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그 이유는 =비만은 미용 차원의 문제가 아닌 전신 대사질환으로서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가 중요하다. 전인적 치료, 개별맞춤 치료, 자연의학적 치료를 강조하는 한의학에서 장점을 발휘하기 좋은 질환으로 평가된다. -한의학 전공 교수로서 마이크로바이옴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에너지대사, 면역, 소화흡수, 뇌기능, 약물대사 등 우리 몸의 생리기능 유지와 질병 발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이 점점 더 알려지고 있다. 인체를 전인적으로 관찰하는 한의학적인 관점과 상통하는 점이 많다는 판단이다. 만병의 근본 치유는 먼저 소화기를 다스려야 한다는 이론도 있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물질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균주를 활용해 비만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연구 내용은 =엔테로바이옴과 함께 인체에서 분리된 아커만시아 균주를 이용해 세포실험,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체중 감소와 함께 당대사, 지질대사 등 지표들이 대부분 개선되었고 관련된 유전자 발현도 조절하였음을 확인했다. 두 번째 실험은 이러한 결과가 사균이나 생균이나 큰 차이가 없을 확인한 것이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에 대해 차세대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가능성은 =파마바이오틱스로서 아커만시아는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대사질환이나 면역질환에 있어 신약 개발 가능성은 상당이 높다고 생각된다. 인체 유래이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전임상 결과도 대부분 고무적이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계획과 포부는 =아커만시아 외에도 피칼리박테리움 박테로이디스 등의 균주들도 분리해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대사질환뿐 아니라 소화기질환, 면역질환에도 활용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구하고 싶다. 산업적 성과뿐 아니라 학술적으로도 한의학적 원리를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해석하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2023-01-12 06:00:01노병철
오늘의 TOP 10
- 1안방시장 한계 넘어설까…K-골관절염 세포치료제 해외 도전
- 2'돈 버는 신약' 있기에...실적 버티는 대형 제약사들
- 3SK케미칼, 위식도역류 치료제 강화…새 조합 복합제 허가
- 43년 주기 약사 면허신고…올해는 2023년 면허신고자 대상
- 5헤일리온, '정밀영양·데이터·CSR' 컨슈머 패러다임 선도
- 6준혁신형 인증에 쏠리는 관심...R&D 비율 현실화도 요구
- 7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 재수 끝에 급여 등재 목전
- 8[기자의 눈] 비만치료제, 투약편의성 개선의 명암
- 9국전, AI 반도체 소재 승부수…HBM·차세대 패키징 확대
- 10복지부-GC녹십자, '검체검사오류' 소송…처분 정당성 쟁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