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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응급실 뺑뺑이' 전공의 수사 강력 반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지역 응급의학과 전공의가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의사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대한응급의학회·대한응급의학의사회·대한전공의협의회는 3일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전공의의 피의자 조사를 즉각 중단할 것과 정부와 국회가 응급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번 사망 사건의 주된 원인은 응급실 과밀화와 이송시스템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적법하게 응급 상황에 대처했는데도 의료진의 사소한 과오까지 따져 경찰 조사까지 받게 하는 것은 의료진을 의료현장에서 떠나도록 내모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단체들은 필수의료 사고 처리 특례법 제정, 응급의료 인프라 구축과 충분한 보상,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자제, 의료 현장 의견 반영 등을 요구했다.지난 3월 대구에서는 17세 환자가 4층 건물에서 떨어져 여러 병원 응급의료센터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구급차에서 숨진 사건이 발생했고 대구 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2일 환자가 최초 이송됐던 대구파티마병원의 응급의학과 전공의를 상대로 '정당한 사유 없는 수용 거부'로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2023-07-03 22:54:46강신국 -
서울시약 "약사 121명이 시범사업 불법사례 수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약사 121명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매주 설문을 통한 불법사례 취합 자료를 만들어 정책 대응에 활용한다.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대면진료 입법화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근거자료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시약사회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플랫폼 업체 동향을 감시·감독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관계기관에 고발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대회원 설문조사를 3차례 진행할 예정이고, 24개 분회 121명 약사로 구성된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권영희 회장은 “6월 15일과 7월 15일, 8월 15일 세 차례에 걸쳐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위법사례가 있는지, 약국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가 무엇인지 취합해서 대관 업무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권 회장은 “또 불법사례를 수집 중이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이후 불법을 하고 있는 업체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고발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24개 분회 추천 개국회원을 5명씩 추천받아 121명으로 운영되는 모니터링단이 매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동안 설문 결과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진료를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의원 비대면진료 처방전도 정체돼 있다는 설명이다.권 회장은 “설문 결과 65%는 한번도 받지 못했다고 하고, 35%도 플랫폼 업체 앱으로부터 받는 처방전이 줄고 있었다. 의원에서 받는 비대면진료 처방도 답보 상태에 있다”면서 “의원, 약국이 생각보다 비대면진료에 대한 관심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다만, 일부 플랫폼 제휴 약국들도 있기 때문에 회원 설득과 강경 대응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이다.신성주 부회장은 “비급여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초진인지 재진인지 구분이 안되고, 이는 본 사업으로 갔을 때에도 비급여 초진, 재진을 구분할 수 있을지 가장 문제”라며 “여전히 퀵이나 배달을 그대로 하고 있고 참여하는 약국들이 있어서 계속 모니터링 하며 사례들을 취합하고 있다”고 전했다.유성호 부회장도 “정부에서 입법화를 준비한다고 하니 국회에도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고, 보건복지위 위원과도 열심히 소통할 예정이다. 부작용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하겠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동일성분조제 활성화와 성분명처방, 공적처방전 필요성에 대한 정책 방향성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권 회장은 “동일성분조제와 성분명처방에 대한 시약사회 방침은 꾸준히 알리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연수교육이 열리는 곳에는 강사를 파견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또 팩스처방전을 신뢰할 수 없다는 회원 민원들이 계속되고 있고, 공적전자처방전과 공적플랫폼에 대한 목소리도 있어 이달 국회에서 관련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시약사회는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 안심 처방전달시스템 도입’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진행한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주최하고, 대한약사회가 후원하며 시약사회가 주관하는 토론회다.이외에도 시약사회는 오는 10월경 건강서울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신성주, 황금석, 황미경 부회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곧 일정과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영희 회장과 김경우·신성주·이은경·유성호·오혜라·황미경 부회장, 안혜숙 본부장, 노수진 총무이사가 참석했다.2023-07-03 18:58:39정흥준 -
서초구약, 상반기 연수교육에 약사 100여명 참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 약학위원회(부회장 김예지, 위원장 이혜정 정은숙)는 지난 1일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회원 약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연수교육을 진행했다.교육에 앞서 강미선 회장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기간 약사 직능을 보호하고 약사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선 약배달 등 위법 행위를 근절하고 플랫폼 위법 사례를 수집해 앞으로의 정책 마련에 일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회원이 약사로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약학위원회에서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이번 연수교육은 연세대학교 교수이자 서초구약사회 약학부회장인 김예지의 약사가 ‘질환별 최신 가이드라인’ 강의를,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안지원, 안혜림, 이혜정, 이광해 약사가 ‘약국 복약상담 사례발표’, 삼육대 양재욱 교수가 ‘약국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강의했다. 구약사회는 특히 이번 연수교육에서 안혜림 약사의 전문약 복약상담을 비롯해 이혜정 약사의 일반약 복약상담, 이광해 약사의 건강기능식품 복약상담, 안지원 약사의 불만고객 응대법 등 약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와 불만을 생생하게 전달해 회원 약사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2023-07-03 15:52:26김지은 -
경남도약, 관내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센터 설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회장 최종석)는 지난 6월 30일 부정·불량의약품 신고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이번 센터 설치를 통해 가짜 약을 비롯해 혼입 의심 의약품, 포장 불량이나 포장 단위 기재 수량 불일치, 생산 과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변질, 변패 오염, 파손 의약품 등에 대한 신고 메뉴얼을 회원 약사들에 홍보하기로 했다.이어 도약사회는 심훈 약업질서 협의회장을 통해 제약사와 의약품 유통 협회에도 관련 내용을 알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경남 부정 불량의약품 신고센터는 오늘(3일)부터 운영되며 센터장은 문귀수, 부센터장은 배삼, 위원은 하승범, 공경록 약사가 맡는다.2023-07-03 15:45:06김지은 -
정명수 건기식협회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명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상배 원장의 지목을 받아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환경부 주관으로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캠페인으로, 일상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려 자원 절약과 온실 가스 배출 감축을 촉진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정명수 협회장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구성원들은 함께 1회용품과 페트병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과 텀블러 사용을 늘리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회의에서도 종이 문서 사용을 줄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1회용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을 지킬 수 있다"며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했다.정 회장은 다음 주자로 한국규제과학센터 박인숙 센터장을 지목했다.2023-07-03 13:41:24강혜경 -
구로구약, 대면 시대 전환으로 ‘오늘만 소모임’ 가동[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총무위원회(부회장 정동만, 이사 박근섭)는 본격적인 대면시대 전환으로 회원 참여 프로그램 ‘오늘만 소모임’ 행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구약사회는 지난 6월 24일 전 회원 약사들과 정동골목길을 거닐며 도슨트의 해설을 듣는 ‘정동야행’ 행사를 진행했다.구약사회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회원 약사들이 근대 역사 공부와 저녁 산책을 겸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이 자리에서 최흥진 회장은 “2차 오늘만 소모임으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베이비룸 봉사 소모임을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 계속 회원 약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일정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오늘만 소모임’은 구로구약사회 회원 참여 프로그램으로, 약사들이 하루만이라도 부담없이 여행, 봉사, 원데이클래스 등 소모임을 함께 하자는 취지로 구로구약사회가 운영 중인 사업이다.2023-07-03 12:00:22김지은 -
무인편의점 상비약 판매 중단...보건소 시정조치부산시약사회가 문제 제기한 안전상비약 판매 무인편의점이 보건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사진=부산시약사회).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진구의 한 무인 편의점이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다가 보건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 최근 부산시약사회가 약사법 위반으로 민원을 제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시약사회는 호텔 1층 상가에서 소비자 셀프계산으로 운영되는 무인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보건소에 위법성을 검토해 달라는 민원을 접수한 바 있다.약사법 제44조의2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는 24시간 연중무휴를 등록 기준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또 약사법 제44조의4에 따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는 보건위생상 위해가 없고 효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설과 상비약을 관리해야 하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종업원을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외에도 시행규칙에서는 1회 판매 수량을 제한하고 12세 미만 아동에게 판매하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즉, 셀프 계산으로 무인 운영되는 편의점에서는 안전상비약 관련 약사법을 준수하지 못한다고 문제 제기했다.시약사회는 “1회 판매수량 제한과 12세 미만 아동에게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하는 것도 제지할 방법이 전혀 없다. 의약품 오남용이 무방비 상태에 놓여 확실한 약사법과 하위 시행규칙 위반”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시약사회는 보건소에 현장 점검과 함께 약사법 위반에 대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구보건소는 무인 상태에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현장지도에 나섰다.보건소 관계자는 “이미 현장점검을 다녀왔다. 시약사회에서 문제 제기한 것과 같이 상비약 관련 약사법을 준수해 달라고 시정 사항을 전달했다. 무인 상태에서는 안전상비약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지도했다”면서 “추후 지켜지고 있는지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약사회는 무인 편의점 운영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시정조치가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다른 점포에서도 안전상비약 판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2023-07-03 11:52:41정흥준 -
13보건복지의료연대에 작업치료사협회 합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작업치료사협회(회장 이지은)이 13보건복지의료연대에 합류한다.기존 13보건복지의료연대 대표자들은 3일 성명을 내어 "대한작업치료사협회의 13보건복지의료연대에 합류로 이제 13연대는 14보건복지의료연대로 확대됐다"며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모든 대표자는 물론, 연대의 구성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작업치료사협회의 연대 합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표자들은 ""대한작업치료사협회의 13연대 합류는 보건복지의료서비스의 발전을 위한 보건복지의료종사자들의 ‘본질적 화합과 통합’의 ‘시금석’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며 "유관 단체의 추가적 동참을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며 통합과 상생의 정신으로 ‘14보건복지의료연대’는 국민건강수호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4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조무사협회 ▲방사선사협회 ▲병원협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응급구조사협회 ▲의사협회 ▲임상병리사협회 ▲치과의사협회 ▲노인복지중앙회 ▲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요양보호사중앙회 ▲재가노인복지협회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작업치료사협회 등으로 구성된다.2023-07-03 11:48:29강신국 -
구로구약, 경찰서와 학대받는 노인 가정들에 파스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여약사위원회는 지난 6월 28일 구로경찰서 여성청소년계와 연계해 관내 학대받는 노인 가정 20곳 중 2곳을 방문해 건강 상담 진행과 더불어 파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은 경찰서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여약사위원회는 이에 대한 준비로 파스 4000장을 마련해 전달하게 됐다.2023-07-03 11:22:53김지은 -
구로구약,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관련 불법사례 공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는 지난 6월 29일 구약사회관에서 제6차 상임위원회를 갖고 주요 현안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상임위원회에는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이 참석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고 밝혔다.임원단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시범사업 기간에 발생하는 각종 불법 사례를 공유하고, 약국에서 특별히 유념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간담회를 주관한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비대면진료 자체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반대 입장이지만 최소한 시범사업 기간에 민간 플랫폼 업체들이 행하는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선 약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권태금 구로 문전반 반회장은 “일선 약국에서 비대면진료 처방을 접했을 때 순서대로 확인하고 판단해 조제할 수 있는 수용자 중심 매뉴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2023-07-03 11:18: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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