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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약사회비 동결…재난지원금 1만원 납부도 중단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도 대한약사회비가 동결된다. 올해 신설된 재난지원금은 기금이 남아 추가 납부가 없어 개국 약사의 경우 올해보다 1만원 적은 회비를 내게 된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23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열린 제11차 상임이사회에서 ‘2023년도 제3차 이사회 상정 안건 심의’ 건을 의결했다.이번 안건은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이사회 주요 안건을 심의하는 것으로, 돌아오는 이사회에서의 주요 안건은 2024년도 연회비, 특별회비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약사회는 우선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내년도 중앙회비를 동결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개국약사에 해당하는 면허사용갑은 23만원, 약국 근무약사 등이 포함된 면허사용을이 14만원, 병원 약사 등이 포함된 면허사용병이 6만원, 면허 미사용자인 정은 2만원이 부과되는 것이다.약사회가 12월에 열릴 이사회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확정할 경우 2021년에 이어 4년째 약사회비가 동결되는 것이다.특별회비의 경우 일부 조정이 있는데 지난해 기금 형태로 신설한 재난지원금이 남아 내년에는 추가로 회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재난기금은 면허사용갑에 한해 1만원이 부과됐던 만큼 이들 약사는 내년에 올해보다 1만원 적은 회비를 납부하게 되는 셈이다.약사회는 이번 약사회비 관련 안건을 오는 12월 14일 열리는 2023년도 제3차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약사회는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내년에 서울에서 열리는 FAPA 서울 총회 진행과 관련해 1억원을 약사회비에서 차용하기로 했으며, 관련 내용은 이사회에서 추인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내년에는 약사회장 선거, FAPA 서울 총회 등 예산이 들어갈 굵직굵직한 행사가 많아 회비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회원 약사들의 사정을 고려해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며 “중앙회비가 이사회에서 확정되면 지부, 분회 회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2023-11-27 17:39:38김지은 -
건약, 29일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위한 국회토론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신형근)가 오는 29일 '의약품 수급불안정 해소 및 안정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주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의약품 수급불안정을 넘어 의약품 접근권으로'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서영석·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강은미 정의당 의원,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공동주최한다.토론회에 앞서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와 국내외 정책동향(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식의약정책연구센터장) ▲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한 의약품 생산·공급체제의 공공성(이동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사무국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최상은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광희 제약바이오협회 보험유통본부장 ▲이은영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이사 ▲남후희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안명수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필수의약품지원본부 수석부장 ▲김선 한국민중건강운동 코디네이터가 토론을 진행한다.건약은 "의약품은 적시에 필요한 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 즉 건강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지연된 치료에 의한 비용 발생 등 국민보건에 위험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최근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는 품절약 사태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2022년 초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이후로 2년 가까이 시간이 지나고 있지만 여전히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의료현장의 의약품 수급불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 병원, 제약사, 약사회 등의 목소리에 비해 시민사회 목소리는 잘 다뤄지지 않고 있고, 또한 반복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체제를 벗어나 새로운 안정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지만 이 또한 논의되지 않고 있다는 것.건약은 "코로나19 이후 반복되는 의약품 수급불안정을 해소할 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토론을 통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23-11-27 17:15:16강혜경 -
다문화 요양간병 협회 발족…초대 회장에 임상규 약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문화(이주민)요양 간병 협회가 27일 발기인 총회를 마치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내년 사단법인화를 목표로 내건 이번 협회는 주요 사업으로 이주민을 요양보호사, 간병인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내국인 고령자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증진시키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오늘(27일) 오전 대한약사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회 발기인 총회에는 21인의 각계 발기인이 참석했으며, 임상규 발기인 모임 대표(대한약사회 감사)를 초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협회는 이날 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선임은 회장에 일임하기로 하고 정관, 윤리 헌장, 주요 사업계획 등은 초안을 통과시키되 더 다뤄야 할 부분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첫 이사회에서 세부적인 심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임상규 신임 회장은 “우리는 이미 일본을 넘어선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추세로 볼 때 헬스케어 유관 인력 절대 부족으로 향후 유입될 이주민 인력자원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와 과학적인 지원 체제 마련은 우리 사회 전반의 행복 지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임 회장은 “이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요양간병 인력으로서의 교육은 물론 이들이 간병의 대상자인 노령자 및 환자와의 진정성 있는 교감을 나누는 동방자가 되도록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감안한 체계적인 양성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를 비롯한 많은 약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서 이 모임은 많은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며 “첫 발을 내딛는 이 협회와 약사회의 관계는 멀지않은 미래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협회에는 임상규 신임 회장을 비롯해 건강소비자연대 공동 이사장인 강영수 대표와 이범진 총재(아주대 약대 교수), 장재인 상임고문, 백경신 품질검증단고문(세포교정의약학회장), 이상호 이사겸 자문위원(축산신문 대표), 조동환 헬스컨슈머대표, 배봉수 최영희 국회의원 수석보좌관, 숙명여대 김옥녀 교수, 신홍성 한국미라이대표, 참약사그룹 김병주 대표, 안승일 나눔축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2023-11-27 17:08:55김지은 -
인천시약, '환경사랑 인천약사 플로깅' 행사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조상일)는 26일 월미공원에서 임원단, 회원 약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사랑 인천약사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플로깅은 걷거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봉사활동으로 인천광역시약사회 환경위원회에서 주최해 진행했다.환경위원회는 약국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환경 보호(비닐봉투 미제공, 약병 업사이클링 사업 등)뿐만 아니라 이번 플로깅 행사를 진행함으로서 약사들이 탄소 중립 실천, 생태자원 보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실천하고 있음을 외부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조상일 회장은 "인천 지역 주요 관광지인 월미도에서 환경을 위해 쓰레기도 줍고, 월미산과 공원 산책도 하면서 회원 약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좋았다“며 ”추운 겨울 소중한 일요일에 함께한 회원 약사들께 감사드리고 이런 약사의 환경 사랑 실천 행사를 마련한 최윤정 환경이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조상일 회장을 비롯해 김말숙 부회장, 최윤정 환경이사, 최선경 총무이사, 조래정 병원약사이사, 강상모 보험이사, 성은주 학술이사 외 인천약사 17명, 나지희 사무국장, 이연희 과장이 참여했다.2023-11-27 16:34:33김지은 -
서울시한의사회 "임의로 한의사 제한, 질병청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가 한의사의 RAT 인정 판결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며 "잘못된 전제로 한의사를 제한한 질병관리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서울시한의사회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질병청과 복지부는 한의사가 국가보건 체계 내에서 정당하게 수행해야 하는 의무도 할 수 없도록 검사와 진단을 방해하고, 호흡기진료 지정 의료기관 신청대상 병의원에서도 한의의료기관을 제외하는 등 잘못된 판단과 차별적 행정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한방 의료행위'를 오판하게 만들었다"며 "질병청은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질병청이 국민 건강을 위해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 방역과 치료에 전념할 직무를 유기해 신속한 진단 기회를 막아 국민들로 하여금 2차, 3차 검진을 하게 만듦으로써 시간과 비용 손실을 야기했을 뿐더러 양의사의 독점적 권한 인정과 이로인해 발생한 비정상적인 고수가로 2022년 한 해만 코로나19 검사로 약 2조60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소요되도록 만들었다는 것.서울시한의사회는 "당연한 권한이 있는 한의사들의 진단검사를 불법적으로 차단하는 동안 발생한 피해는 모두 국민이 감당하게 됐다"며 "질병청은 국민을 위한 정부기관인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이어 "질병청은 감염병 예방 및 국민건강 보호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 기관임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양의사의 독점적 이기주의에 편승해 국민과 의료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 건강 보험 재정의 낭비를 초래한 점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질병청은 관련자들을 즉각 문책하고 확실한 재발 방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들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을 포함해 감염병 신고·관리 체계에서 한의사가 배제돼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개선해 한의사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상황에서 정상적인 보건의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2023-11-27 15:11:51강혜경 -
성균관대 약대 밴드 'PHAROS' 창단 40주년 기념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이 'group sound PHAROS' 26일 창단 40주년 기념식을 갖고,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PHAROS는 1981년 송경재(1기 드럼) 동문에 의해 창단된 밴드로, 약학대학 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올해 42기 신입회원을 선출했다. 정재영(9기 보컬,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 사무총장) 준비위원장은 "앞으로의 50주년 창단 기념식으로 나아가는 이정표로서의 40주년 창단기념행사로 지난 추억을 돌아보고 회원과의 돈독한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개회사로 행사를 시작했다.이날 행사는 김호진(10기 보컬, 수원시약사회장) 회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송경재 회원이 격려사를, 임은주 약학대학 동문회장과 정상전 약학대학장이 축사를 전했다. 또 미국에 거주중인 우병호(4기 기타) 회원과 이종봉, 정의진 회원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달했다.PHAROS 측은 "2021년 진행됐어야 할 행사였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됐다가 올해 개최하게 됐다"며 "80여명이 함께 PHAROS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이재형(12기 드럼) 회원의 후임으로 새 OB회장에 최동선(17기 기타) 회원이 선출됐으며, 조창근(31기 기타) 회원이 부회장으로, 최준영(33기 베이스) 회원이 총무로 선출됐다.또 PHAROS는 I LOVE PHAROS FOREVER에 이은 새 캐치프레이즈로 최동원(40기 기타)회원이 제안한 'PLAY THE 樂 PHAROS!'를 선정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로패 증정과 모교 및 동문회 발전기금 전달, 각 기수 공연 등도 진행됐다.2023-11-27 14:29:55강혜경 -
약사회, 약사 폄훼 드라마 제작사에 엄중 경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넷플릭스 신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0화에서 병원약사가 조제실수를 하고도 환자에 대한 책임이나 사명없이 핑계 대기에 급급하고 무능력한 캐릭터로 그려진 데 대해 대한약사회가 드라마 제작사 측에 강력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제작사는 앞서 9월에도 약사가 마진이 많이 남는 의약품을 환자에게 강권하는 듯한 내용의 JTBC 드라마 '힙하게'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지며 약사사회의 더 큰 반발을 산 바 있다.약사 폄훼로 논란이 됐던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왼쪽)와 JTBC드라마 '힙하게'.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25일 열린 병원약사대회·추계학술대회 축사를 통해 드라마상 약사 폄훼에 대해 언급했다.최 회장은 "최근 병원약사의 행위를 비하하는 듯한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다. 며칠 전 대한약사회와 병원약사회가 제작사 관계자들을 불러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한 항의와 함께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얘기했다"며 "이번을 계기로 대한약사회에서도 대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아울러 오늘 병원약사대회 사회를 보시는 분이 병원약사 출신 아나운서라고 한다. 얼마나 자랑스럽냐"며 "저희도 드라마 작가를 키워 국민들에게 잘 홍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해 박수를 받았다.이날 최광훈 회장은 "12월 23일은 제1회 국가자격 전문약사시험이 치러지는 날로, 550명이 넘는 회원들이 전문약사를 취득하기 위해 시험을 치른다. 노인과목에 가장 많은 지원이 몰린 것은 시사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며 "병원약사들이 병원에만 근무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사회로 넘어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지역약국의 발전에도 굉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병원약사회는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되자, 환자 안전과 약제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만성적인 인력 부족 상황에서도 과중한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전국 8000여 병원약사의 현실을 도외시했다며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해당 내용 삭제 ▲사과 내용의 자막보도 ▲재발방지 등을 요청했다.한편 논란이 불거졌던 9월 드라마제작사인 SLL은 "다양한 사회 기여 활동과 공공심야약국 등 지역 주민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약사들에게 제작진 또한 깊은 감사의 마음과 신뢰를 갖고 있다"며 "코믹하게 묘사하기 위한 여러 씬들 중 하나로 약사가 이익만을 추구한다는 것을 표현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방송 시작 전 전면 자막을 통해 드라마가 명백히 픽션이라는 걸 고지하고 오해가 없도록 안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추구하는 약사에 대한 설정으로 자긍심에 큰 상처를 받으셨다는 의견에 사과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시청에 불편함이 없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회신한 바 있다.2023-11-27 11:35:53강혜경 -
구독자 170만명 유튜버 약사가 바라본 약국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70만 약사 유튜버 고상온 약사가 동료 약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고 약사는 SNS는 약사에게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자존감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전문가로서 온라인 상에 오염된 정보를 정화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고상온 약사('약들약' 채널 운영)와 이향란 대한약사회 소통이사. 대한약사회 소통위원회가 26일 진행한 ‘소통·토크 콘서트’에서는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약들약)’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고상온 약사와 더불어 블로그, 유튜브를 운영 중인 이지향 약사가 온라인 상에서 독자들과 소통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이날 특히 유튜브 170만 구독자, 인스타그램 15만 팔로워를 보유한 고상온 약사는 참석한 약사들에게 SNS, 유튜브를 시작하는 방법, 콘텐츠 기획 비법 등을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시작이 반…약국도 살리고 약사 자존감도 높이고” 고 약사는 전문가로서 온라인 채널이나 SNS, 유튜브 시장에 진입하길 망설이거나 두려워하는 약사들에게 “시작이 반”이라며 “시작하니 길이 보이더라”며 자신의 경험을 설명했다.그는 약사가 온라인 시장에 진입할 이유에 대해서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오염된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이를 정화하는 사회적 기능과 동시에 약국 경영, 약사 개인의 자존감을 높이는 수단이 될 수 있어서라고 강조했다.고 약사는 “우선 시작을 위해 계정부터 만들 것을 추천한다”며 “이미 시작했고 잘하는 약사 인스타그래머나 유튜버를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더불어 유튜브를 할 계획이며 포토샵이나 편집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 등을 배우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약국은 건기식, 영양제 시장에서의 파이가 크게 줄었다.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이 계속 커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문제는 이들 시장에서 허위, 과장 광고, 오염된 정보가 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자정할 수 있는 게 약사”라고 했다.고 약사는 또 “오염된 온라인 시장에 약사들이 올바른 정보를 무기로 뛰어든다면 정화 기능도 하면서 약사 스스로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또 SNS, 유튜브를 하다보니 이것이 곧 약국 상담, 비지니스로 연결되면서 병원 종속 없이 약국이 곧 하나의 사업체가 되는 경험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지금 진입해도 늦지 않아…콘텐츠 기획은 이렇게”고 약사는 이제 SNS나 유튜브 시장에 진입하는 게 늦은 건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그는 “코로나19 이후 치료에서 예방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옮겨졌다. 그만큼 약사에 더 친화적인 시장이 열렸다고 본다”면서 “지금이라도 진입해 주도권을 잡았으면 한다. 오염된 정보가 판을 치는 시장에 약사들이 진입해 바른 정보를 전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많은 강의를 듣는다. 약사 학회는 물론이고 의사, 영양사를 위한 학회 강의도 찾아서 듣는다. 시각을 넓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더라”며 “더불어 해외 논문 등의 건강 관련 자료를 많이 찾아본다. 그 자료를 내 식대로 어떻게 풀어갈지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해외직구, 약사도 알아야 소비자 설득 가능”운영 중인 채널에서 해외직구 영양제 추천이 많다는 이유로 약사들 사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던 고 약사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고 약사는 “해외직구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미 소비자가 그 시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것을 바로잡을 것은 약사인데, 약사가 이 시장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대응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직구로 구매한 제품을 약국에 가져와 묻는 고객에게 무조건 복용하지 말라거나 모른다 답하는 건 무책임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시장은 열려 있고, 이것을 알아야 대응도 가능하다고 본다. 약사의 한 명으로서 이 시장을 약국 쪽으로 가져오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고 약사는 또 “경험해보니 오프라인에서는 공격적인 고객인 온라인 시장에서는 비교적 호의적이고, 약사를 전문가로서 인정하는 것을 느꼈다. 그 과정에서 자존감도 많이 높였다”면서 “약국에서 지친 약사님들은 온라인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안되는 약국에서 시작한 유튜브라는 작은 시도가 인생을 바꾸는 경험을 했다. 시작을 하면 바뀌지 않더라. 시작 한걸음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2023-11-27 10:55:07김지은 -
은평구약, 아름다운공동체에 성금 200만원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은평구약사회(회장 우경아)& 160;여약사위원회(부회장 권청진,& 160;위원장 윤희경)는& 160;지난 24일 사단법인 아름다운공동체를 방문해 성금& 160;200만원을 전달했다. & 160; 구약사회는 이날 전달된 성금은& 160;2023년도 기부나눔회 후원 성금에서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160; 이날 방문에는 우경아 회장,& 160;권청진 부회장이 참석했다 & 160; 한편 구약사회가 후원한 아름다운공동체는 독거 어르신,& 160;불우아동, 청소년,& 160;다문화 가정,& 160;외국인 근로자,& 160;새터민 등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더불어& 160;재난구호사업, 아시아,& 160;아프리카 등 제3세게 구호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단체다.2023-11-27 10:04:12김지은 -
의협, 의대증원 저지 파업 찬반투표...이필수 회장 삭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정원 증원을 강행하면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장은 "의료계와의 협의 없는 일방적인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은 그간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논의해 온 사항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9.4 의정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해 전 의료계가 단일대오로 적극적 행동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구호를 외치는 최대집 전 의협회장과 이필수 의협회장(왼쪽부터) 삭발하는 이필수 회장 전국에서 모인 의사대표자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다음주 초 신속하게 집행부 산하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제가 직접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 의대정원 증원 저지투쟁의 최선봉에 서서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또한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면 의료계의 역량을 총동원해 권역별 궐기대회, 전국의사 총궐기대회 개최 등 투쟁강도를 높여 나가고 파업에 대한 전회원 찬반투표를 즉각 실시해 파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덧붙여 "졸속·부실·불공정 의대정원 수요조사 결과를 진행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하여 의료현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의정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린 정부 책임자를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다.이 회장은 발언 후 삭발식을 하며 투쟁 의지를 표명했다.이 회장에 이어 연단에 오른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 역시 "정부는 언론을 동원한 여론몰이를 중단하라"며 "강제로 의대 정원을 조정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안덕선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은 "공식적인 정책 기구를 통해 의사 정원을 결정하고 증원된 인력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는 곳에 배정하고, 양질의 의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지원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는 의협 임원들 외에 16개 시도지부와 전공의협의회 등 협의회, 여자의사회 등의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의협에 따르면 참석 대상자 200명 중 122명이 참석했다.2023-11-26 19:28: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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