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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숙명약대 동문회, 정기총회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대 약대 총동문회 인천지부가 지난달 21일 정기총회를 갖고 화합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는 백완숙 숙대 약대 총동문회장과 허인영 숙대 총동문회 총무, 권영이 삼익제약 대표이사가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로 동문의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숙명 약대 동문회 인천지부 김미경 회장과 장진아 총무, 김윤진 부총무를 비롯해 자문위원과 동문들이 참석했다.2020-01-02 10:25:48김지은 -
"역류성후두염, 약물요법·생활습관 개선 병행돼야"[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환자 중 일부는 후두와 인두까지 점막 염증이 발생해 기침, 가래 등 증상을 겪기도 한다. 이는 이전까지 별도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GERD의 한 형태로 진단돼 왔지만 최근들어 '역류성후두염'으로 정의, 새로운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역류성후두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에 무언가 끼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목소리가 쉬게 된다. 또, 목이 아프고 따끔거리며 만성기침을 보인다. 역류성 식도염과는 달리, 가슴 쓰림, 신트림의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역류성후두염은 일반 내과가 아닌,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진료를 받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역류성후두염 관리에 있어 약물치료 만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하민수 코뿔소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은 "하루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식사 중간에 간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커피, 콜라, 사이다, 홍차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괄약근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술, 담배는 당연히 해롭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의 경우 감량이 필요하고 취침 시 머리맡을 10cm 가량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에 꽉 끼는 옷 역시 역류성후두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역류성후두염은 이비인후과에서는 30초 정도 소요되는 후두 내시경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감기의 증상 등과 헷갈리지 않게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 원장은 "후두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후두내시경, 식도운동성 및 내압검사 등 자세한 검사를 토대로 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물치료의 경우 후두염 역시 식도염과 동일하게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처방을 통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이외 약물 옵션에는 제산제나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하지만 제산제의 경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증상 개선이나 치유에 제한이 따른다 하 원장은 "PPI로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관리가 된다면 서서히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투약을 중단하는 것이 맞지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간헐적인 PPI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도 치료 중단에 따른 재발률이 1년 내 절반을 웃도는 비율로 높게 보고된다.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필요할 경우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2020-01-02 06:13:48어윤호 -
자체 직업평가 한의사 1위...의사·약사도 상위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은 자신의 직업의 근무여건, 소득, 직업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을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7일 '2017년~2019년 직업지표 조사'를 통해 재직자 자신이 평가한 상위 20위 직업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한의사의 자체 직업 평가가 약 5.3점(7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한의사의 직업평가가 높게 나온 것은 고학력 전문직이고,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나 접근 가능성이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위는 일반 의사(5.27점), 3위는 약사 및 한약사(5.23점), 4위는 전문 의사(5.11점), 5위 수의사(5.10점) 순으로 상위권 5개 모두 의약분야가 차지했다. 이어 치과의사는 6위(5.09점), 간호사는 17위(4.89점), 임상심리사(4.87점)는 20위로 20위 내 총 8개 직업이 의약분야였다. 개발원 측은 "고령화 추세와 의료& 8231;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의약분야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8위), 가스·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10위), 로봇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12위), 통신 및 방송송출 장비 기사(13위) 등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종합 평가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해당 직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 받을 전문 직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는게 개발원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항공기 조종사(7위), 변호사(9위), 관제사(11위), 변리사(14위), 세무사(15위), 손해 사정사(16위), 판사 및 검사(18위), 투자 및 신용 분석가(19위) 등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향후 전문성이 높은 공공& 8231;사회& 8231;개인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보상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직자의 평가가 좋은 직업에는 전통적인 인기 직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직업도 포함돼 있는 게 특징"이라며 "현재는 물론 미래 변화를 보고 직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한 직업당 40명 이상, 총 1만6169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설문 내용은 ▲입지요건 ▲직무특성 ▲직무능력 ▲근무여건 ▲소득 ▲고용안정 ▲전망 ▲직업가치 등이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별 지표를 조사하고 분석해 진로 선택과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직업지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12-27 09:54:50김지은 -
부산대약대 예비약사들 '실무실습교육' 각오 다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부산대학교 약학대학(학장 문형룡)은 20일 5학년 학생들이 2020학년도 현장 경험을 앞두고 '실무실습교육 선서식(White Coat Ceremony)'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서식은 현장 교육을 나가기 전 예비약사가 가져야 할 가치관과 태도,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행사다. 부산대약대는 "담당 교수들이 지도 학생에게 직접 흰 가운을 입혀주었으며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며 "향후 9개월 동안 의료기관과 지역 약국, 제약사, 행정·약학교육실(교내) 분야에서 실습에 나선다"고 설명했다.2019-12-25 22:36:40김민건 -
약학교육협의회 6대 이사장 손동환 교수 선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 6대 이사장에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손동환 학장이 선출됐다. 약교협(이사장 한균희)은 23일 제 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손동환 학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계명대 약대 손동환 학장과 서울대 약대 박형근 학장이 후보로 출마했다. 경선을 통해 손동환 학장이 당선됐다. 차기 이사장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향후 2년간이다. 손동환 당선인은 "이제까지 통합6년제와 약평원에 관한 중요한 큰 기둥을 세워왔지만 정착과 도약을 위해 더 많은 지혜를 모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에서 배우고 체득한 경험으로 약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목적사업과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일반행정, 사무국 관련 주요업무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 법인 설립 허가와 관련해 평가인증 법제화(약사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 등 후속 조치 추진을 보고했다. 약교협은 정기총회에서 6년제 약대 졸업생 영문 학위 명칭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각 약대 영문 학위 명칭 사용현황 조사 결과도 밝혔다. 조사 결과 전국 35개 약대 중 34개 대학이 'Doctor of Pharmacy(Pharm.D.)'를 영문 학위명에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대 2+4년제 학위 명칭은 2010년 약교협 제 1차 임시총회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27일까지 수 차례 논의됐었다. 약교협은 "6년제 약대 졸업생 국(영)문 학위 명칭 부여에 관해 국문 학위명은 '약학사'로, 영문 학위명은 'Doctor of Pharmacy(Pharm.D.)'로 통일하는 것을 전국 약대와 해당 대학 총장에게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교협은 약대 통합6년제 학제 전환과 관련해 신설 2개교(전북대, 제주대)를 포함한 37개 약대 중 36곳이 전환 계획을 제출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약교협은 "1개교는 교육부와 전환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 모든 약대의 통합6년제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2019-12-25 15:58:58김민건 -
통합 6년제서 부산대만 빠지나…수정계획서 미제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는 2022년부터 시행될 약학대학 통합6년제 학제 개편에서 영남권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가 이탈했다. 기존 2+4년제 유지에서 통 6년제로 선회했던 4개 국립대 중 부산대만 빠진 형국이다. 이에 따라 전체 37개 약대의 통6년제 전환은 불투명해졌다. 24일 약학교육협의회와 약학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약학대학이 제출한 학제 전환 계획서를 검토한 보고서를 각 대학별로 통보하고 있다. 약교협 관계자는 "현재 약대별로 통보가 진행 중이지만 통6년제 전환에 큰 문제가 될 말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무난한 전환 추진을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부가 통보한 보완사항 등에 대해서는 약대별로 수정 사항을 조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가 통6년제 전환을 위한 수정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해결 과제가 남게 됐다. 앞서 올 하반기 12개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북대 등 8개 대학이 내부 합의를 통해 학제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부가 학제 전환 계획 일정과 보완 사항을 유연하게 가져가기로 하면서 2+4년제를 하겠다는 부산대와 강원대, 경북대, 목포대도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약교협과 약학계 내부는 4개 대학이 교육부에 최종적으로 통6년제 전환계획을 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산대만 마지막까지 학제 전환을 위한 수정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며 2+4년제 유지가 확인됐다. 이 경우 11개 국립대와 25개 사립대 약대가 통6년제로 가게 되며 부산대만 2+4년제로 남게 될 상황이다. 약학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부산대는 입학정원 70명을 가진 주요 약대 중 하나로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는 442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 6.31을 기록했다. 37개 약대 평균 경쟁률은 5.85이다. 약학계에 따르면 부산대가 수정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배경에 대학 자체 협의가 원활하지 않았던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약대 한 교수는 "대학본부 차원에서 통6년제 전환에 미지근한 반응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부산대만 2+4년제로 남게 되면 통6년제로 전환한 약대와 교육 수준과 질 등에서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통6년제로 전환하려면 늘어나는 약대 인원 만큼 타학부 정원을 조정한 뒤 전년도 교원확보율 이상 비율을 유지하거나, 대학설립·운영규정 상 교사·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등 4대 교육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학본부를 중심으로 한 내부 협의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약교협은 부산대의 통6년제 전환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약교협 한균희 이사장이 내달 중 부산대를 찾아 설득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2019-12-24 23:08:30김민건 -
"영국 헬스리빙약국 모델 벤치마킹, 약국역할 찾는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가 지역약국의 역할을 설정하는데 연구 역량을 집중한다. 박혜경 소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연구소가 진행 중인 주요 연구내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먼저 연구소는 특별회비 5000원 인상 등을 발판으로 '건강한 지역약국' 역할 설정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외부용역 사업이 아닌 자체 연구인데 영국 정부가 주도하는 'Health Living Pharmacy' 모델을 벤치마킹 하게 된다. 즉 영국의 지역약국의 다양한 역할을 국내 약국에도 접목을 해보겠다는 것이다. 박 소장은 "일반주민과 취약계층의 약료, 금연·약물사용교육 등 건강센터의 역할, 자살예방 등 지역안전망, 웰빙·웰다잉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약국의 역할을 모색하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약국의 지역주민의 건강허브로 만들기 위한 자체연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소는 '약국 및 약물사용 연구를 위한 Registry'도 구축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대에 맞춰 의약품-약국관련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겠다는 것인데 영국 연구준비 약국 인증 프로그램(Research Ready Accreditation Programme)과 미국 보건의료연구원의 2004년 '환자안전문화조사 프로그램'이 모델이다. 연구소는 대표성 있는 통계 자료 및 의견조사 패널약국을 확보하고 패널 등록약국에게는 ▲약국 경영 현황 분석 제공 ▲의약품정책연구소 연구 보고서 및 간행물 제공 ▲연구소 주최 행사(포럼, 심포지움) 초대장 발송 ▲설문 참여 시 소정의 사례 등을 제공한다. 내년 1분기 패널약국을 모집하고, 패널약국은 500개를 목표로 잡았다. 연구소는 올해 주요 연구사업으로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 평가와 조제실 투명화와 연관돼 있는 ▲약국-의료기관 약제업무 관리지침 개발 연구 ▲안전상비약 판매업소 모니터링 및 결과 추이분석 연구 등을 진행했다. 박 소장은 "약제업무 관리지침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의뢰한 용역으로, 권익위의 조제실 투명 권고에 대한 후속 연구이기는 하지만 환자 상태에 대한 맞춤형 복약지도 등 약국 서비스 신뢰도 제고 방안으로 복약지도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며 "보고서는 복지부에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소장은 "내년이 분업 20주년인데 연구소가 무엇을 해야 할지 방향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제약사의 약물 경제성 평가 사업은 지양하고 약국과 약사의 역할을 찾는 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9-12-24 01:44:32강신국 -
"국내 첫 미국 무균조제 전문약사 합격 비결이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칠곡경북대병원 조제부에서 9년 동안 근무 중인 서정남 약사(41·영남대)는 항암조제실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한 명의 '약사'일 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나 그는 '최초'의 타이틀을 2개나 가지고 있다. 올해 미국약사협회가 처음으로 실시한 무균조제 분야 전문약사 자격시험(Board of Pharmacy Specialties, BPS)에 합격한 국내 첫 약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무균조제 BPS 자격증을 받은 약사는 423명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응시해 합격한 지원자는 단 11명에 불과했다. 지난 2016년에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미국 종양약료 전문약사와 국내 종양약료 전문약사 자격을 처음으로 획득하기도 했다. 데일리팜은 19일 서울 서초구 병원약사회 회관에서 국내 최초 미국 무균조제 전문약사를 취득한 서정남 약사를 만나 BPS 준비 과정 등 뒷얘기를 들었다. 그를 만나기전 가장 궁금했던 질문은 BPS 시험에 응시한 이유였다. 이 질문을 들은 그는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상 밖 대답이었다. 그는 "경구약과 달리 주사제는 혈관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엄청나게 위험하며 그 때문에 가끔 악몽을 꾸기도 한다"며 "이런 부담감을 모든 약사들이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 약사는 "내년 시험을 위해 연습삼아 친 것이 합격했다"며 주목을 받는 게 당황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인터뷰를 통해 그가 평소에도 열심히 공부하던 약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는 "조제실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주사제를 관리하고 사용해야 안전한 투약이 가능한지 계속 공부해야 한다"며 "조제실은 양압과 음압을 잘 유지해야 하는데 우리가 일반적 절차와 물품 관리를 평소에도 잘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며 BPS에 응시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다음은 서 약사와의 일문일답. ▶BPS 공부를 시작한 이유와 합격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궁금하다. "병원 내 무균조제는 시설과 장비가 중요하다. 우리 병원의 새로운 건물에 신규 조제실을 만들게 되면서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미국 교재를 구입해 조제실 벽은 어떤 재질이며 천장과 시설 구조물은 어떤지 공부하기 시작했다. 특히 항암로봇도 사야했는데 시설팀과 장비업체와 협의에서 내 의견을 반영하려면 자세한 업무 내용을 알아야 했다. 이 내용이 USP(미국약전)에 있다. 최근 USP797과 USP800이 새로 규정돼 이 기준을 맞춘 미국의 병원을 견학하면서 준비하게 됐다. 올해 실무 6년차를 맞았고 조제팀이 하루에 300건 가까이 항암주사제 등을 조제한다. 내가 잘 모르면 환자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 따로 봉사활동은 하지 않지만 환자를 위한 것은 제대로 공부하고 내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균조제 시설을 설명해달라. "미국 USP에서는 조제실이 분리만 된 곳은 카테고리1만 제조할 수 있고 카테고리2는 그 이상까지 쓸 수 있다는 절차가 있다. 카테고리2를 제조하려면 어느정도 시설이 뒷받침돼야 한다. 무균실에서 영양제를 만들 때는 '인간' 자체가 약에 해롭다. 반대로 항암제는 약사에게 해롭기도 하다. 에어커튼 등으로 압력차를 만들어 외부와 격리해 약과 약사를 보호하는 것을 뜻한다. 이 외에도 어떤 식으로 손소독을 하고 보호장비를 입는지, 물품 소독을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 조제장갑은 인체에 해롭지 않고 인증을 받았는지 등 균이 들어가지 않는 환경과 조제자의 작업 행동, 물품 관리를 모두 포함한다." ▶종양약료 전문가 자격증도 취득했다. 국내에서 미국 약사 전문자격을 취득하는 게 의미가 있나. "종양약료는 학문적인 분야인 반면 이번에 취득한 것은 조제와 관련됐다. 2개를 모두 취득해야 이론과 실무를 갖추게 된다. 주사제는 환자의 혈액으로 바로 투약하는 만큼 무균조제는 굉장히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항암제 뿐 아니라 일반 주사제 조제 규모도 엄청 크다. 집중치료실이나 암환자는 균에 민감해 무균조제를 중요하게 본다. 무균조제를 하려면 여기에 맞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병원이라고 해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내가 견학간 병원은 개정된 USP797과 800 규정을 적용한 뒤 언론과 전문가로부터 의견을 받는 단계였다. 미국 내 다른 병원도 지은 지 오래된 만큼 앞으로 제조시설을 만들 때 참고하지 않을까 한다. 병원마다 사정이 다 달라 쉽지 않다. 국내 약대에서 주사 조제에 대해 많이 배우지 않는다. 병원에서도 먹는 약 중심이다보니 주사제는 비중이 작다. 그러다보니 병원약사끼리 만나면 무슨 물품을 쓰는지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BPS 시험 영어 자체가 어렵다고 들었다. "학술적 문장이라 단어만 알면 어렵지 않다. 나는 뛰어난 약사가 아니기에 개인 시간을 써서 공부했다. 평소 실무 업무를 하면서도 공부는 해왔다. 조제실 공기압은 얼마이고 공기 흐름은 어떻게 되는지, 헤파필터는 언제 교체하는지 실무를 하다보니 항상 책을 보고 공부를 해온 게 도움이 됐다. 오히려 전세계에 있는 사람이 지정된 기관에 가서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데 답은 아는데 컴퓨터로 입력을 못 할까봐 걱정했다. ▶전문약사제도 법제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른 병원약사에게 BPS를 추천한다면? "전문약사제도가 법제화 되면 약사들이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을까 한다. 나는 당직을 한 달에 6번 정도 한다. 업무를 하고 남은 주말에 공부와 개인 생활을 다 해야 했는데 업무적 책임감으로 해낸 것이다. BPS에 합격하고 나니 내가 갈 수 있는 미국 병원 65개 명단과 연봉이 메일로 왔다. 연봉을 보니 국내와 차이가 많이 났다. 제도적으로 보상이 뒷받침 돼야 한다. 약대나 의대를 나왔다고 해서 실무에 완벽하게 아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공부하며 배워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해줘야 한다. 다만 약사들은 업무를 해야 하니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다. 어떠한 보상이 없어도 합격자가 많은 이유다. 환자에 대한 책임감이 많다." ▶앞으로 국내 무균조제 분야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나. "나는 평범한 약사일 뿐이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다른 분에게 도움이 되고 모든 병원이 좋은 방향으로 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내가 하는 업무를 잘하려고 하다보니 된 것일 뿐이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조건없이 돕겠다."2019-12-23 20:13:0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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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약, 5주과정 질환별 한약제제 강의 종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이종옥) 약학위원회(부회장 오시영, 한약위원장 부성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5주간 진행한 '김남주 박사와 함께하는 한방강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김남주 박사의 한방강의는 구약사 회원 뿐만 아니라 타지역 약사들도 함께 공부할 수 있게 했고, 멀리 부산약사회원도 참석했다. 질환별 응용 한약제제를 주제로 감기, 소화기질환, 부인과질환, 정신신경계 질환, 설사-변비에 응용하는 한약제제 등이 소개됐다. 오시영 부회장은 강의 종료 후 플롯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캐롤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고, 구약사회는 참석한 회원 70여명 모두에게 종강 선물도 마련했다. 5주 한방강의는 동영상으로도 촬영돼 한약제제학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공부할 수 있다.2019-12-23 03:55:22강신국 -
의사 국가시험 실기 3093명 붙어…합격률 97%[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제 84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는 3093명으로 9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은 20일 2020년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 9월 4일부터 11월 21일까지 50일간 시행된 이번 실기시험에 3189명이 응시했으며 97%인 3093명이 합격했다. 이는 작년 치뤄진 제 83회 시험 합격률(3303명 응시, 3158명 합격)인 95.6%보다 1.4%p 높다. 국시원은 합격자 중 77명이 의사국가시험 최종 합격자로 즉시 면허교부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응시자 특성별 합격자를 보면 국내 대학 졸업예정자는 2959명(합격률 97.8%), 국내 대학 졸업자 106명(82.8%), 외국대학 출신 응시자 24명(88.9%), 북한이탈주민 응시자 4명(5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실기시험부터는 이의신청제도가 신설됐다. 합격자 발표일 5일 이내인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실기시험의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나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합격자 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시원은 "원서 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 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12-20 18:54:56김민건
오늘의 TOP 10
- 1제약사 ‘에틸렌’ 수급차질 비상…이란발 공급망 흔들
- 2제약바이오 기업 현금 배당액 확대…주주환원 정책 강화
- 3종근당·삼진, 도네페질 3mg 허가…'저용량' 경쟁 가열
- 4엔커버액 4월부터 약가 12% 인상...공급 숨통 트이나
- 5"정부 대관 제대로 되나"…현장질의에 권영희 회장 답변은
- 6소비자·환자단체, 제네릭 인하·약국 일반약 선택권 보장 운동
- 7"한약사 문제, 정부 테이블로"…업무조정위 새 카드될까
- 8편의성·안전성↑…제이씨헬스케어, 소용량 주사 틈새시장 공략
- 9"약국은 매장 이전 노동 환경…약사가 덜 힘든 공간이 먼저"
- 10의사 개설 병의원도 불법 실태조사 적용…의료법 개정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