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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약대 수도권동문회, 신년교례회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조선대 약학대학 수도권동문회(회장 한동원)는 지난 4일 프리마 호텔 스카이 홀에서 동문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진행했다.한동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약사회 지도부가 교체돼 의욕을 갖고 일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약사 사회 숙원인 불용재고, 보험 수가 체계 불공정 문제 등 개선해야 할 일들이 아직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한 회장은 "새해에는 이런 현안들이 잘 개선돼 회원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어 조선대 민영돈 총장은 축사에서 "올해는 조선대 개교 74주년이 되는 해이고 26년 후인 2046년은 개교 100주년이 된다"면서 "2046년에는 학교 구성원과 동문들이 조선대가 100년, 200년을 지속 될 수 있는 토대가 돼 줄 것"이라고 했다.이어 "조선대 약대가 전국 최우수 약학대학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동문회는 케익 커팅식과 건배제의에 이어 동문들의 노래자랑 등 친목과 화합의 시간과 더불어 올 한해 동문,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덕담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약대 동문들과 민영돈 총장, 최홍석 조선대 약학대학장을 비롯해 조선대학교 수도권총동창회 관계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참석했다.2020-01-07 10:30:11김지은 -
"졸업하고 제약사 왜 안가요?"...약대생들 대답은수도권약대생제약마케팅전략학회(이하 PPL) 간담회 현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 교육과정은 제약산업의 전반을 다루지 못 해요. 학생들의 관심 분야는 다양한데 교과목은 빈약하죠. 자연스레 산업에 대한 인식이나 흥미가 생길 수 없는 환경이예요.""우리 학교는 그나마 남아있던 2주간의 공장실습도 사라졌어요. 인터넷강의로 대체된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통합6년제로 학제 개편이 이뤄지고 있어요. 산업계 종사자들이 대학에서 실무적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교과목 보완이 필요한 시기라고 봅니다."신설 약대 설립, 통합6년제 전환 등 약학대학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약대생들은 산업약사와 임상연구약사 배출을 늘리기 위해선 교육과정 개편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약대생으로 구성된 수도권약대생제약마케팅전략학회(이하 PPL)는 지난 4일 서울시약사회관에서 '전국 약학대학 제약산업 교육 실태조사 및 대책 강구'를 주제로 간담회를 마련했다.이날 PPL은 지난 12월 29일부터 1월 1일까지 전국 약대생 4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약대생은 서울과 수도권 251명, 전라도 76명, 충청도 59명, 경상도 51명, 강원도 9명 등이다.PPL은 약대생들의 답변 내용을 토대로 교육과정과 세미나, 실무실습 등 3가지 방향에서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전국 약대생 44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제약산업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 약대생 91.5%(405명)는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이중 42.8%(191명)는 ‘관심은 있으나 진출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즉 학생들의 관심도는 높지만 진로 선택으로까지 연결되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주된 이유는 ▲접할 기회 부족으로 흥미 감소 ▲분야에 대한 정확한 지식 부재 ▲진출한 선배와의 네트워크 부재 등이었다. 관심이 없다고 답변한 8.5%(38명)의 학생들도 제약산업을 잘 모르거나, 교과과정에서 흥미를 얻지 못 했다는 답변이 상당수였다.이에 PPL은 약대생들에게 제약산업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따라서 약대생들이 제약산업 정보를 취득하는 경로의 순위를 조사했고, 결과적으로 교과수업(69.6%), 세미나(46%), 실무실습(25.2%) 등에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QC·QA과목은 넘치는데...BD·PV는 한 과목도 없어먼저 약학대학들의 교과목은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 분야를 만족시키지 못 한 채 일부 특정분야에만 집중돼있는 문제가 있었다. 현 교과목은 학생들의 제약분야 관심도를 만족시키지 못 하고 있다. 응답한 약대생들의 대학별 교과목 개설 여부를 조사한 결과, QC·QA 관련 과목은 31개학교에서 58개 과목이 개설돼있었다. RA 관련 과목도 26개 학교에서 28개 과목으로 많았고, R&D 관련 과목도 14개 학교에서 20개 과목을 가르치고 있었다.하지만 PV와 BD 관련 과목이 개설된 곳은 한 곳도 없었으며 MA는 2개 학교에서 2과목, CRA는 5개 학교에서 5과목에 불과했다.이에 PPL은 “약대 개설 교과목으로는 약대생들의 수요와 관심을 만족시켜주지 못 하고 있으며, 따라서 약료경제학, 국내외제약마케팅, 의약품 임상시험 등의 다양한 전공과목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과목 신설 및 개편과 실무자로 구성된 강의진을 필요로 했다. 아울러 일부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약산업 개론 과목’을 개편해,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자고도 제안했다. 제약사들의 PM과 BD, CRA 실무자 등이 주마다 돌아가며 강의를 하는 방식이다.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제약사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 전반을 다룰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약사회가 4년 주기의 제약산업 세미나 주최해야"또 약대생들은 교육과정 개선 외에도 제약산업 전반을 다룰 수 있는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4년을 한 주기로 하는 제약산업 세미나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2021년-R&D와 BD, 2022년-CRA, PV 등 4년에 거쳐 제약산업의 모든 범위를 다루는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이다.PPL 관계자는 “기존의 세미나들은 제약산업 전범위를 반영할 만큼 다양하지 않은데다, 지역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져 학생들의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선 오프라인 세미나를 영상 촬영해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교과과정 외에도 약사회 주최의 주기적 세미나도 제안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약사회 이영미 제약유통위원장은 세미나와 관련해 김대업 약사회장과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이 위원장은 “지방에서 관련 세미나를 진행보려고 내부 논의를 하다가, 이왕이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해야한다고 얘기를 나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약사회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모든 약대가 공장실습이 전부...통6년제에선 체계화하자"아울러 모든 약학대학의 제약 실무실습이 제약공장 실습에 그쳐, 학생들로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또한 심화실무실습에서도 제약사를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약학대학은 35개 대학 중 20개 대학에 불과했다.심화실습의 경우 약대에 따라서 기회의 불평등이 존재했다. 이에 PPL은 통6년제 교육과정에선 필수로 포함되는 체계적 제약회사 실습 프로그램을 마련하자고 주장했다.또 약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전국 약대생 대상 심화실습 교육생 모집을 예시로 제안하기도 했다.PPL 관계자는 "약교협이 주최가 돼 각 분야별로 실습생을 받을 수 있는 제약사들로부터 협조를 구하고, 일부 선발된 약대생이라도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말했다.통6년제 전환에 맞춰 제약실습 프로그램 체계화를 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약사회 이영미 제약유통위원장은 "제약사 실무실습의 문제점에 대해선 업계 내부에서도 인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교육여건을 조성하기가 쉽지는 않다. 특히 2주라는 짧은 시간은 학생을 교육을 하고 한 분야를 이해하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라 한계가 있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산업약사회가 정식으로 발족이 되면 약교협과 함께 실무실습에 대한 불만족을 전체적으로 개선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면서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진로로 결정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PPL은 산업약사 배출을 위한 추가적인 아이디어로 ▲산업약사 육성 장학금 ▲약대생 대상 공모전 ▲Q&A 부스행사 등을 제시하기도 했다.2020-01-04 21:50:10정흥준 -
"역류성식도염,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약물 처방 중요"문재현 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그동안 위식도역류질환(GERD) 환자에서는 치료의 제1 원칙으로 위산 분비 억제가 잡혀 있던 상황으로, 환자 만족도에서는 가장 효과적인 약물 옵션으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의 사용이 우선 고려되는 분위기였다.약제 자체가 가진 증상 개선효과는 인정하지만, GERD 진단의 범위가 굉장히 포괄적으로 잡혀있는 가운데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약물 사용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의견이다.진료 일선에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는 부산 바룸내과 문재현 원장은 "환자별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한 복용을 유도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따른 골절 위험이나 골다공증 위험이 일부 야기되지만 해당 약물을 장복하는 모든 환자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고 입을 뗐다.그러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약물 옵션으로 꼽히는 PPI는 일반적으로 4주~8주간 복용을 권고한다"며 "위산 억제 효과나 안전성, 내성 문제 등에 있어 관련 임상근거들이 충분히 나와있고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안전하게 PPI 제제를 조절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GERD의 전형적인 증상은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증상이다. 가슴쓰림(heartburn)은 대개 명치 끝에서 목구멍 쪽으로 치밀어 오르는 것처럼 흉골 뒤쪽 가슴이 타는 듯한 증상을 말하며, 환자는 가슴이 쓰리다, 화끈거린다, 따갑다, 뜨겁다라고 느낀다.박기태 원장이 같은 증상 외에 연하곤란, 연하통, 오심 등의 소화기 증상, 만성적인 후두증상, 인후이물감, 기침, 쉰 목소리, 후두염, 만성 부비동염 등의 이비인후과 증상, 만성기침, 천식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 충치 등과 같은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문 원장과 함께 바룸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박기태 원장은 "흡연,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은 GERD 환자라면 반드시 개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며 "당장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PPI 검사를 진행하고 PPI를 사용해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부 임상연구에서는 장기 복용 환자의 경우, 산 분비 억제에 따른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안전성 이슈를 제기했지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이러한 문제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 PPI 제제 치료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GERD 치료 과정상 위산 분비가 억제되면서 영양소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게 되는데 여기서 칼슘 흡수 등의 문제로 골절 위험이 문제로 지적될 수는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GERD 자체가 가진 질환의 특성을 들여다보면 이상반응 문제는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난다.질환 자체가 완치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하는 만성질환에 속하면서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매일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에 이상반응 조절이 가능한 이유로 꼽혔다.박기태 원장은 "GERD가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진행하고 PPI 제제를 사용하며 증상의 호전 정도를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외 약물 옵션에는 제산제나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제산제의 경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증상 개선이나 치유에 제한이 따른다"며 "H2 수용체 길항제 또한 지속 사용시 내성 문제로 인한 위산분비억제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여기서 PPI제제는 GERD 치료에 핵심적인 약제로, 진단을 위한 PPI 검사를 비롯한 경험적 치료, 초기 치료와 유지요법에도 모두 이용되고 있다. 다양한 종류와 제형이 개발돼 있어 선택의 폭이 비교적 넓다는 평가다.다만, 일부 약제는 항혈소판제제 등과 같은 기타 약제들과의 약물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원장은 "PPI로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관리가 된다면 서서히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투약을 중단하는 것이 맞지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간헐적인 PPI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1-04 06:08:37어윤호 -
연세대 등 의과대학 10곳, 의학교육 평가인증 받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연세대 의대 등 10개 의과대학이 2019년도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았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019년도에 계명, 고신, 단국, 순천향, 아주, 연세, 연세원주, 영남, 울산, 조선 등 1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시행, 10곳 모두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의평원, 10개 의대 평가인증 결과 평가 결과 연세대 의대는 6년 인증을 계명, 고신, 순천향, 아주, 연세원주, 영남, 울산, 조선대 의대는 4년 인증, 단국대 의대는 2년 인증을 획득했다.의평원은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위해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 복지부와 유관 기관에 판정 결과를 안내했다.2020-01-03 10:04:51강신국 -
교육부, 31개 약학대학 통합 6년제 전환 승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교육부가 약학대학 31곳의 통합 6년제 전환을 승인하며 학제 개편의 큰 줄기가 잡혔다.2일 약학계와 약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는 전국 약학대학의 학제 전환 계획서를 검토해 승인·보완 조치 결과를 통보했다.검토안에 따르면 4대 교육요건 충족 계획서를 낸 서울대와 연세대 등 10개교와 정원 조정 방식 계획을 낸 경희대, 동국대, 고려대 등 21개교의 통6년제 전환이 승인됐다. 이에 학제 개편을 본격화 할 수 있게 됐다.서울 소재 약대 한 학장은 "교육부가 학제 전환을 허용하려는 긍정적인 분위기"라며 "편제정원 순증 10개교와 정원 조정 21개교는 3월 학차 개정과 대교협 승인 절차 진행을 안내했다"고 말했다.미전환 통보를 받은 약대는 6개교(사립대·국립대 각 3곳)로 오는 3월 30일까지 보완 조치를 받았다.사립대 3곳은 서울(2개교)과 부산(1개교) 소재 약대다. 정원 조정 방안이 미흡한 것이 이유였다. 서울 소재 약대 등 타 지역 대비 입학정원 규모가 큰 학교는 정원 조정을 위한 내부 합의가 이번 전환 승인에서 중요했다.교육부는 이들의 학제 전환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오는 3월 말까지 구체적인 정원 조정 계획과 학칙 개정 시 전환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해당 약대는 보완을 통해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립대 3개교 중 2개 약대는 전환계획서를 내지 않았고 1개 약대는 전환 요건 지표를 충족하지 못 했다. 미제출 국립대 중 1개교는 부산대로 대학 본부와의 협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또 다른 1개교는 전환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교육부는 이들이 전환 계획을 내거나 보완 사항을 충족할 경우 별도 검토를 통해 조치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부가 계획에 따른 학칙 개정을 못 마칠 경우 전환 추진 불가라는 방침을 기재했음에도 기본적으로 모든 약대의 전환을 전제로 뒀다는 의미로 중요하다.이에 약교협은 오는 2월 부산대 등을 찾아 국립대 전환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약교협 관계자는 "교육부는 몇몇 약대만 남기지 않고 전체 전환을 하겠다는 기본 방향"이라며 "미승인 사립교와 국립대가 오는 3월까지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교육부 조치는 그동안 불확실성이 있던 약대 학제 개편에 가닥이 잡혔다는 의미가 있다"며 "보완이나 추가 전환 계획 제출의 가능성을 열어 모든 약대의 전환을 허용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0-01-02 21:19:28김민건 -
인천 숙명약대 동문회, 정기총회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숙명여대 약대 총동문회 인천지부가 지난달 21일 정기총회를 갖고 화합을 도모했다고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백완숙 숙대 약대 총동문회장과 허인영 숙대 총동문회 총무, 권영이 삼익제약 대표이사가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로 동문의 화합을 강조했다.한편 이날 자리에는 숙명 약대 동문회 인천지부 김미경 회장과 장진아 총무, 김윤진 부총무를 비롯해 자문위원과 동문들이 참석했다.2020-01-02 10:25:48김지은 -
"역류성후두염, 약물요법·생활습관 개선 병행돼야"하민수 대표원장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환자 중 일부는 후두와 인두까지 점막 염증이 발생해 기침, 가래 등 증상을 겪기도 한다.이는 이전까지 별도의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GERD의 한 형태로 진단돼 왔지만 최근들어 '역류성후두염'으로 정의, 새로운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역류성후두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목에 무언가 끼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목소리가 쉬게 된다. 또, 목이 아프고 따끔거리며 만성기침을 보인다. 역류성 식도염과는 달리, 가슴 쓰림, 신트림의 증상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따라서 역류성후두염은 일반 내과가 아닌,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진료를 받는 것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들은 역류성후두염 관리에 있어 약물치료 만큼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하민수 코뿔소이비인후과 대표원장은 "하루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식사 중간에 간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잠자리에 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피하고 커피, 콜라, 사이다, 홍차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괄약근을 좁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아울러 "술, 담배는 당연히 해롭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환자의 경우 감량이 필요하고 취침 시 머리맡을 10cm 가량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몸에 꽉 끼는 옷 역시 역류성후두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역류성후두염은 이비인후과에서는 30초 정도 소요되는 후두 내시경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감기의 증상 등과 헷갈리지 않게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하 원장은 "후두염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후두내시경, 식도운동성 및 내압검사 등 자세한 검사를 토대로 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약물치료의 경우 후두염 역시 식도염과 동일하게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처방을 통해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이외 약물 옵션에는 제산제나 히스타민2(H2) 수용체 길항제 등이 있다. 하지만 제산제의 경우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위산 분비를 근본적으로 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추후 증상 개선이나 치유에 제한이 따른다하 원장은 "PPI로 어느정도 증상이 완화되고 관리가 된다면 서서히 약의 용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는 투약을 중단하는 것이 맞지만 증상이 남아있다면 간헐적인 PPI 복용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해도 치료 중단에 따른 재발률이 1년 내 절반을 웃도는 비율로 높게 보고된다.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필요할 경우 꾸준히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2020-01-02 06:13:48어윤호 -
자체 직업평가 한의사 1위...의사·약사도 상위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은 자신의 직업의 근무여건, 소득, 직업가치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고 있을까.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7일 '2017년~2019년 직업지표 조사'를 통해 재직자 자신이 평가한 상위 20위 직업을 발표했다.이번 조사 결과 한의사의 자체 직업 평가가 약 5.3점(7점 만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개발원은 "한의사의 직업평가가 높게 나온 것은 고학력 전문직이고, 고령화로 인한 수요 증가나 접근 가능성이 넓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위는 일반 의사(5.27점), 3위는 약사 및 한약사(5.23점), 4위는 전문 의사(5.11점), 5위 수의사(5.10점) 순으로 상위권 5개 모두 의약분야가 차지했다. 이어 치과의사는 6위(5.09점), 간호사는 17위(4.89점), 임상심리사(4.87점)는 20위로 20위 내 총 8개 직업이 의약분야였다.개발원 측은 "고령화 추세와 의료‧바이오 기술의 발전으로 향후 의약분야 직업의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또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자(8위), 가스·에너지 기술자 및 연구원(10위), 로봇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12위), 통신 및 방송송출 장비 기사(13위) 등도 자신의 직업에 대한 종합 평가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해당 직업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 받을 전문 직종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라는게 개발원 측 설명이다.이외에도 항공기 조종사(7위), 변호사(9위), 관제사(11위), 변리사(14위), 세무사(15위), 손해 사정사(16위), 판사 및 검사(18위), 투자 및 신용 분석가(19위) 등도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향후 전문성이 높은 공공‧사회‧개인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보상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직자의 평가가 좋은 직업에는 전통적인 인기 직업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직업도 포함돼 있는 게 특징"이라며 "현재는 물론 미래 변화를 보고 직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조사는 한 직업당 40명 이상, 총 1만6169명을 대상으로 조사됐으며, 설문 내용은 ▲입지요건 ▲직무특성 ▲직무능력 ▲근무여건 ▲소득 ▲고용안정 ▲전망 ▲직업가치 등이다.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직업별 지표를 조사하고 분석해 진로 선택과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직업지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12-27 09:54:50김지은 -
부산대약대 예비약사들 '실무실습교육' 각오 다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부산대학교 약학대학(학장 문형룡)은 20일 5학년 학생들이 2020학년도 현장 경험을 앞두고 '실무실습교육 선서식(White Coat Ceremony)'을 가졌다고 밝혔다.선서식은 현장 교육을 나가기 전 예비약사가 가져야 할 가치관과 태도,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행사다.부산대약대는 "담당 교수들이 지도 학생에게 직접 흰 가운을 입혀주었으며 학생들은 선서문을 낭독하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며 "향후 9개월 동안 의료기관과 지역 약국, 제약사, 행정·약학교육실(교내) 분야에서 실습에 나선다"고 설명했다.2019-12-25 22:36:40김민건 -
약학교육협의회 6대 이사장 손동환 교수 선출약학교육협의회 제 6대 이사장에 선출된 계명대 약대 손동환 학장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제 6대 이사장에 계명대학교 약학대학 손동환 학장이 선출됐다.약교협(이사장 한균희)은 23일 제 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손동환 학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이사장 선거에는 계명대 약대 손동환 학장과 서울대 약대 박형근 학장이 후보로 출마했다. 경선을 통해 손동환 학장이 당선됐다. 차기 이사장 임기는 2020년 3월 1일부터 향후 2년간이다.손동환 당선인은 "이제까지 통합6년제와 약평원에 관한 중요한 큰 기둥을 세워왔지만 정착과 도약을 위해 더 많은 지혜를 모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에서 배우고 체득한 경험으로 약학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기총회에서는 목적사업과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일반행정, 사무국 관련 주요업무 추진사항을 보고하고 2020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정규혁) 법인 설립 허가와 관련해 평가인증 법제화(약사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 등 후속 조치 추진을 보고했다.약교협은 정기총회에서 6년제 약대 졸업생 영문 학위 명칭 의견을 교육부에 제출하고, 각 약대 영문 학위 명칭 사용현황 조사 결과도 밝혔다. 조사 결과 전국 35개 약대 중 34개 대학이 'Doctor of Pharmacy(Pharm.D.)'를 영문 학위명에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약대 2+4년제 학위 명칭은 2010년 약교협 제 1차 임시총회를 시작으로 2015년 3월 27일까지 수 차례 논의됐었다.약교협은 "6년제 약대 졸업생 국(영)문 학위 명칭 부여에 관해 국문 학위명은 '약학사'로, 영문 학위명은 'Doctor of Pharmacy(Pharm.D.)'로 통일하는 것을 전국 약대와 해당 대학 총장에게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설명했다.한편 약교협은 약대 통합6년제 학제 전환과 관련해 신설 2개교(전북대, 제주대)를 포함한 37개 약대 중 36곳이 전환 계획을 제출했거나 준비 중이라고 했다.약교협은 "1개교는 교육부와 전환을 협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국 모든 약대의 통합6년제 전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2019-12-25 15:58:5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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