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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 취소 의대생 구제하지 마라" 국민청원 10만 넘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대해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취소한 의대생들의 재접수 등 향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에 10만명이 넘는 국민이 참여했다. 24일 오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에 10만1919명이 동의했으며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청원인은 "단체로 국시 접수를 취소하고, 취소하지 않은 이들을 조롱하며, 동맹 휴학을 결정하고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그런 행위가 의료 공백으로 연결될 것을 알고 투쟁의 한 수단으로 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단체로 시험을 취소한 것은 결국 나라가 어떠한 식으로든 구제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할 수 있었던 단체 행동이다"며 "실제 국시 취소를 했다는 의대생이 혹시 몰라 공부 중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을 보아 구제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국가고시 응시자 대표 회의에서 오는 9월 1일 예정된 국시 실기시험 응시 거부와 집단 휴학을 의결했다. 이에 청원인은 "시험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투쟁 수단이 될 수 있는 집단은 거의 없다. 옳고 그름을 떠나 투쟁 수단으로 포기한 응시 기회가 어떤 형태로든 추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은 더 없다"며 "그 자체로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추후 구제, 또는 특별 재접수 방법으로 의사면허를 받게 된다면 국가 방역의 절체절명 순간에 국민 생명을 볼모로 총파업을 기획하는 현 전공의보다 더한 집단 이기주의적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청원은 "차후 그들에게 나 자신과 내 가족의 건강을 맡길 수밖에 없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청원한다"며 "구제 방법을 제시하지 말고 스스로의 지나침을 경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2020-08-24 09:23:39김민건 -
제약산업 진출하고 싶은 약대생, 정보공유 세미나 연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PPL)가 제약산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PPL(회장 이은찬)은 내달 5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으로 전국 약대생 300명 대상 제6회 제약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오프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웨비나 형식 실시간 온라인 송출 방식으로 열린다. 행사는 PPL 단독 주관, 서울특별시약사회와 라인웍스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제약산업에 초점을 맞춰 지난 1년간 PPL활동을 통해 얻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실제 산업에서 활동 중인 연사의 경험담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얀센 임경화 전무(Market Acess)와 한국 길리어드 사이언스 박광규 전무(Marketing), 코스맥스바이오 강병철 상무(Business Development, Pharmacovigilance)가 강의할 예정이다. PPL은 "약대생들은 제약사에 관심은 많지만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창구가 부족하다"며 "제약산업에서 다양한 진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주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약의 정석'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태풍 링링의 영향에도 약 200명의 학생이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 모였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그간 참여하기 어려웠던 전국의 약대생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강연에 앞서 학회원 발표인 오픈세미나가 진행된다. 1년 동안 PPL 활동을 통해 얻은 제약산업에 관한 인사이트와 최근 트렌드, 이슈를 담아 제약 산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약대생들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오픈세미나는 PPL 교육담당자 김동현(중대약대 5학년) 씨가 '희귀의약품의 물결, 파도가 되다'라는 주제를 발표한다. PPL은 Pharmaceutical marketing Professional Leaders의 약자로 제약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약대 5·6학년 위주로 모여 만든 단체다. 지난 2014년 1기 17명을 시작으로 현재 6기 12명, 7기 12명의 학회원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2020-08-21 14:32:35김민건 -
"복용법 읽어주고, 의약품 뚜껑 쉽게 열어주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용법 읽어주고, 약 뚜껑 쉽게 열어주고." 해외에서는 장애인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을까? 20일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는 미국, 영국 등 주요 외국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보 접근성 및 약물 복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사례 분석은 식약처 주관으로 대한약사회 약바로쓰기운동본부에서 진행 중인 약 바르게 알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먼저 미국의 경우,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시각장애가 있거나 고령 환자들을 위해 전문약 용기에 부착할 수 있는 라벨 개발을 법으로 의무화했다. 이에 개발된 오디오 디지털 라벨이 약사에 의해 처방약 용기에 부착돼 적당한 속도와 크기로 해당 의약품을 환자에게 설명해준다 경증 시각장애인에게는 프린트 글자 크기를 키우거나, 복용 시간에 따라 다른 색깔의 용기를 사용하고, 점자라벨 및 입체감 있는 에폭시 스티커를 뚜껑에 부착해 복용 횟수를 표시해 준다. 시각장애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국의 대표적인 'Ask Me 3 운동'은 환자 자신이 의료서비스 제공자에게 ▲나의 주요 증상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왜 이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세 가지 질문을 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약물 복용에 주체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더 나은 건강결과를 만드는데 기여한다. 또한, 손의 움직임이 불편하거나 힘이 약한 지체장애인들에게는 복약순응도를 높여주는 개봉하기 쉬운 용기, 정제-캡슐제 포장제거기(Punch-out 또는 Pill Bob Dispenser) 및 절단기(Cutter), 점안 보조도구(Eye Drop Guide) 등의 보조 장치들을 판매하거나 제공한다. 영국으로 가보자. 일반인보다 처방약 복용률이 높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약물 안전성과 적정성에 대한 검토를 중요한 약사의 역할로 보고 가정방문 약물 검토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적장애인 대상 약물 사용 교육을 위한 온라인 약사연수 교육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PharmIT3000을 통해 약국에서 조제약 봉투에 보이스아이코드를 인쇄하고, 이를 스캔하면 약 봉투에 인쇄된 정보가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되고 약학정보원의 의약품 정보DB와 연동해 복약정보 및 의약품 정보를 음성정보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올 초 도입된 바 있다. 하지만 식약처가 제공하는 온라인의약도서관 등이 접근성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던 것처럼 정보 취약계층에 대한 모바일 앱 접근성이 확보된 이후에나 이러한 장애인 대상 복약지도 서비스의 활용도에 대한 예측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전국의 장애인 등록 수는 약 2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약 5%다. 이는 다른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미국 12.7%, 영국 21.0%, 프랑스 25.4% 등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국가별 장애인 출현율은 장애인에 대한 정의 및 문화적 차이, 그리고 판정에 있어 장애인정범위와 연령 등 상세조건이 상이하므로 일괄적인 비교가 어렵지만 현실에서 더 많은 장애인 환자들이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정보 파악 및 약물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 의약품정책연구소 정승연 선임연구원은 "K-방역으로 의료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나라도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의약품 사용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복약순응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다양한 법적·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장애 유형별로 서로 다른 욕구와 환경을 반영해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 확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2020-08-20 10:15:56강신국 -
휴베이스, 약국 커뮤니케이션 'BTS 꾸러미 강의'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는 지난 7일 오후 1시부터 ‘BTS 꾸러미 강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휴베이스 측은 약국에서 약사가 고객과 대화 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커뮤니케이션에 녹여낸 것이 이번 강의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약국에서 약사의 감별과 일반약, 건기식에 대한 접근법을 30강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휴베이스 측은 환자가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할 상황에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득하고, 적절한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 약사의 역할이라며 이에 대한 정보와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강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김성일 대표는 “약국을 운영하면서 틈틈이 강의를 수강하는 게 어렵지만 휴베이스 약사들은 서로 격려하고 완전히 다 수강한 약사은 축하를 해주면서 같이 공부하고 있다”며 “꾸러미 강의를 통해 도전하고 성장하는 축제 같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의는 휴베이스캠퍼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강의는 휴베이스 회원 약사만 수강이 가능하다.2020-08-19 12:12:42김지은 -
코로나에 취약점 드러난 약대실습…"전면 개선하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로 약학대학 현장 실무실습이 차질을 빚으며 양질의 교육 수준 유지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원격교육 등으로 약학교육 플랫폼과 구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른다. 18일 오후 한국약학교육평가원(원장 박영인)이 개최한 온라인 심포지엄 '코로나19 시대, 약학교육이 당면한 문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에서는 감염병 시대에 맞춰 약학교육 실무실습을 개선해야 한다는 약대 교수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현장 실습은 약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필수 과정이지만 실습기관 내 감염 확산 등 우려로 양질의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결국 감염병으로 의료기관과 제약사, 지역약국, 공공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현장 실무실습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의료기관 내 코로나 확산 우려, "당장 오늘 실습도 불확실" 김현아 숙명약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의료기관에서 실무실습은 여러 돌발 변수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의료기관과 지역별, 약대별 실습 수준에 차이가 있었다"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실습 학생은 바로 집으로 가야만 했기에 오늘이나 내일을 예측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같은 의료기관이어도 3월이냐 5월이냐에 따라 학생별 (실습교육에)차이가 있었고, 같은 학교여도 A병원이냐 B병원이냐에 따라 각기 달랐다"고 현장 실습 진행의 어려움을 밝혔다. 지난 4월만 해도 전체 35개 약대 중 실무실습 중단 학교는 25개교였지만, 5월 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로 더 많은 약대가 실습 중단 또는 재택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습기간 등 변화 의견을 물은 결과 "약사 고유 역할이 환자 케어인 만큼 실습생이 현장에 있어야 할 이유이며 감염병 상황을 경험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실습을 하지 않으면 졸업을 못하기에 현장에서는 어떻게든 진행하려 노력했지만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실습 진행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특히 김 교수는 "학생들 또한 약사 본연의 역할을 배우는 측면에서 실습이 도움이 된다고 느꼈지만 바이러스 감염 등 두려움과 실습 대체 과제 시 피드백 부족으로 방치되는 것 같단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김 교수는 뉴노멀 시대 약대 교육의 최선은 현장에서 환자를 만나고,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실습이 최고이지만 차선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며 "가상실습과 온·오프라인 혼합형 교육 플랫폼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수업은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만큼 학생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지원 활동이 꼭 필요하며, 현장 실습 성과를 온라인에서도 얻을 수 있게 약대 교수, 프리셉터 대상 등 비대면 교육자료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습생 코로나19 확진, 지역약국 폐쇄 피해...약대 방안은? 정경혜 중대약대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그 누구도 실습을 진행하거나 중단할지 결정할 수 없었다고 했다. 사상 처음으로 겪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코로나19 확진 약대생으로 동의서까지 만들어 실습을 보내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정 교수는 전국약학대학생협의회에서 약대 실습 현황과 대응 방안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정상 실습을 진행한 학생은 175명, 47명은 제대로 안 돼 불만을 나타냈다"며 "전국 약국에서 정상 실습한 약대생의 61%가 불만족 했고, 24%만 만족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발생 처음에는 충분한 교육이 이뤄졌지만 실습 연기나 과제로 대처하는 과정에서 실질적 교육이 부재했고, 학생들과 소통 부족이 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감염병 시대 지역약국 실습은 교육 진행과 실습생·환자 안전 사이 균형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고민거리로 남았다. 정 교수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습을 계속하는 건 굉장히 중요한 원칙임을 확인했다"며 "실습 전 학생 안전에 위해 우려 사항을 약국과 협의해 일정, 장소 변경, 개별 실습생 건강상태를 점검해 참가 여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실습생 뿐 아니라 약국 직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며 "지역사회 감염 단계에 따라 실습 대체 방안과 교육 콘텐츠 개발, 실습약국 평가 등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 감염병 대유행이 계속된다면 질 개선 방향으로 실습기관과 프리셉터에 대한 평가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갈곳없는 제약산업 실습...생산에서 R&D·인허가로 다양화 필요 이화정 이대약대 교수는 제약산업 실무실습 현황 발표에서 "제약공장 실습에선 한명의 (코로나 확진)학생으로 공장 전체가 가동을 중단하는 등 어려움이 생긴다"며 "약교협과 제약협 등이 적극적인 협력으로 실습기관 확보가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약교협의 실습 현황 실태 조사 결과를 통해 현재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교수는 28개 약대 중 5학년 1학기 4개교, 2학기 9개교 등만 실시해 평균 50% 이상이 6학년 1학기에 실습을 진행했으며, 약평원 인증 기준은 3주지만 실질적으로 25개교 70%가 2주를, 8개교(28%)만이 3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마저도 실습 학교 60%는 서울대 제약공장과 대구 첨복단지에서 진행해 다양성 있는 교육이 어려웠다. 올해 코로나19 사태에서 약교협은 2차 조사를 진행했다. 필수 실습을 완료한 학교는 16개교였고, 부분 완료 또는 나머지 과제 제출 대체·재택실습은 11개교였다. 이 교수는 "우리 학교만 해도 코로나19 이후로 준비한 모든 실습기관(제약사)에서 취소 연락이 와서 진행할 수 없었다"며 "이런 일이 여러 대학에서 진행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조사 당시 실습 연기는 5개교였고, 과제물 대체 등 비대면 전환은 2개교였다. 결국 34개교 중 실습을 미완료한 학교가 50%를 넘었다. 문제는 실습 공간에도 있다. 제약사 공장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공간의 제약에 더해 공장별 생산 품목과 시설 기준이 제각기다보니 교육 과정 표준화가 돼있지 않은 것이다. 또 GMP인증 공장은 약대생이 시설 내로 들어가 교육을 진행하기조차 쉽지 않다. 이 교수는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제약산업 실습이 최저였는데 대체로 지방에 있는 제약공장에서 숙식 문제도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제조품질로 실습이 제한돼 약대생 관심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이 교수는 공장 외에도 개발이나 인허가, 유통을 아우르는 실습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실습 교과과정 표준화가 어려운 만큼 개선 방안은 산업약사회와 연계해 제약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교육 과정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제형별 공정과 장비를 볼 수 있는 당일 공장 견학 코스를 발굴하는 것도 해결 가능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2주간 이론 교육과 스터디 발표를 하고 나머지 1주는 앞서 말한 여러 공장 중 특정 파트를 선택, 견학 뒤 보고서를 내는 방안도 가능하다"며 "분야별 실습교육이 필요한 부분을 제약사가 발굴하는 회사맞춤형 선택 교육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약대 노민수 교수는 '약학 실험실습 현황과 질 개선 방향' 발표에서 비대면 시대에 화상스트리밍 또는 온라인 수업 등 가상현실 플랫폼이 전국 37개 약대가 동일한 교육 미디어 프로그램을 교육이 가능한 새로운 시스템임을 강조했다. 노 교수는 "서울대약대는 생화학 실험에서 비대면 시험과 온라인 실험실 운영 등을 통해 전국 약대에서 동일한 수준의 강의가 가능한 가능성을 봤다"며 온라인 플랫폼 구축과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0-08-18 20:02:19김민건 -
고양시약, 11개 분회 합동 동영상 연수교육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통합학술지원팀(부회장 오현희, 이사 유정현)은 지난 12일까지 동영상 연수교육 시험까지 모두 마치고 11개 분회가 참여한 동영상 연수교육을 마감했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소규모 분회를 포함한 경기도 11개 분회가 기획 단계부터 강사선정, 추후 시험 출제까지 학술단을 꾸려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교육은 11개 분회 2411명의 회원이 동시 수강(수원시는 하반기 상영)했다. 김은진 회장은 "감염병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준비한 동영상 연수교육이 11개 분회와 함께 뜻을 같이한 사업이라는 점은 감염병 환경의 변화에 함께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고양시를 믿고 함께 해준 11개 분회장과 임원, 간혹 미세한 불편 상황에도 묵묵히 수강해준 회원약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동영상 연수교육 이후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회원들의 반은은 전반적으로 긍정평가가 많았다. 또한 회원약사들은 약국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강의를 더 많이 확대해서 제작해달라는 요청도있었다.2020-08-18 17:05: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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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EET 경쟁률 9대1..전국서 1만5000여명 응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올해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경쟁률은 9대 1을 기록했다. 직전년도 경쟁률 대비 약간 감소했다. 시험은 문제 풀이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약대 입학 전형에서 변별력을 높이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손동환)는 16일 실시한 2021학년도 제11회 PEET에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주 등 6개 지역 28개 시험장에서 약 1만5800여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약대 정원 대비 약 9대 1의 경쟁률이다. PEET는 약대 교육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기초적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기에 올해 또한 기본적이고 핵심 개념 위주로 출제됐다. 아울러 그간 문항 난이도를 낮추려는 기조를 이어갔다. 문항 해결에 과도한 시간을 소모하지 않는 문항이 구성됐다. 약교협은 "약대 입학 전형에서 정량적 평가 요소 일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변별록 높은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화학 영역은 화학 반응식, 주기적 성질, 분자 구조, 열화학, 반응 속도, 화학 평형, 산과 염기, 산화·환원, 배위화학 등 일반화학 전 영역의 개념을 묻는 문항이 고르게 출제됐다. 일반화학 기본 개념과 지식을 이해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제시된 자료와 정보를 이용해 충분히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다. 유기화학 영역은 화합물 구조와 특성을 이해하는 문항과 화학 반응 선택성을 활용, 주생성물을 유도하는 문항이 고르게 나왔다. 반응 메카니즘, 화합물 반응성, 입체화학과 복합 개념을 묻는 문항으로 난이도 변별력을 높였다. 물리추론 영역 또한 일반물리학과 실험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이 핵심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해 추론 할 수 있도록 했다. 논리와 수리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많았다. 생물추론 영역은 일반생물학과 실험과목 전 범위에 걸쳐 출제됐다. 생명 현상 원리에 대한 핵심적인 개념을 주제로 기본 지식과 사고력을 평가했다. 약교협은 "대학 2학년 교육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엽적인 주제를 배제하고, 간결한 문항 형식을 채택해 변별력을 향상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교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PEET문항과 정답을 공개하고 오는 18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수험 성적은 오는 9월 16일 오전 10시 이후 PEET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0-08-17 12:22:12김민건 -
경기마퇴본부, 차의과대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13일 차의과학대 약대에서 약대생 41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약학대학 행정기관 필수 실무실습으로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교육내용은 △패러다임의 변화와 먀약퇴치운동(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교육과 캠페인이 필요한 이유(배현 교육위원장) △치료재활에 대한 실제(문승완 사무국장) △예방교육과 홍보활동 관련 기획 및 자료제작(김성남 부본부장, 박선영 부본부장, 박지영 부본부장, 윤정화 총무위원장, 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등이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고, 직접 마약의 유해성을 알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자료를 직접 구상하고 제작하는 체험을 통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실무실습 지도교수인 조혜영 차의과학대 약대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향후 약사로서 현장에서 실제 마약퇴치 활동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 같아 학생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근 본부장도 "이번에 참여한 학생들의 분임토의 결과물들을 보면 학생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한 춤과 노래, 영상, 스토리텔링 등 새롭게 표현된 창작물들을 보면서 굉장히 진중하고 열심히 참여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2020-08-15 03:20:33강신국 -
4차 산업시대, 사라질 직업이라는 약사…생존전략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통적 사회 구조를 혁신하는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코로나19와 뉴노멀(New Normal), 원격의료와 언택트(Untact)로 인해 헬스케어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이제 디지털전환은 병원약국에서도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킬 전망이다.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사고력과 창의력 영역에서 약사 직능의 미래를 찾아야 한다는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정원(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의약정보 분과위원장은 13일 열린 2020년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약국 내 디지털전환' 발표를 맡아 약사 직능의 약료 서비스 업무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지털전환은 비즈니스 성과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단순히 디지털기기만 도입하는 게 아닌 조직 기술, 인력, 프로세스 등 모든 사용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조 위원장은 "디지털전환으로 언제, 어디서든 진료가 가능해지면서 열악한 주거환경, 이동 수단과 식량 부족에 따른 사회적 단절과 보건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데이터를 모아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며 "의사는 능동적으로 환자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위원장은 해외 유명 연구자의 연구를 인용해 "처음 4차산업 얘기가 나올 때 없어져야 할 직업으로 약사가 뽑혔다"며 "과거 60년 동안 처방조제 위주 기술이 약국에 적용됐지만 2010년 이후 IT 인프라가 갖춰지면서 임상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병원약국은 혁신적 기술을 도입해왔다. 처방 검토와 중재, 투약, 복약 상담과 팀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하는 단계마다 핵심적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그중 전자의무기록(EMR)과 스캐닝 기술을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 2005년 도입한 EMR은 24시간 동안 처방과 조제, 투약 등 물리적 한계를 넘게 했으며, 바코드 스캐닝 기술로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나 약품 확인 등 업무를 수월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조 위원장은 이같은 혁신적 기술 도입의 핵심은 "약사 역할이 과거 전통적인 약품 조제와 투약에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약물요법관리 비중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자동조제 기술은 처방량이 많을 수록 효과가 증대한다고 알려졌지만 10~20년 뒤에는 기본이 될 것이기에 미래 약사 역할과 서비스 분야를 생각해야 한다"며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은 사고력과 창의력이다"고 지적했다. IT 기술을 활용하게 되면서 약사 역할을 조제 중심에서 약료서비스 제공과 연구,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전문적 능력과 디지털전환을 접목한 약물 사용 연구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약물 사용 평가를 위한 다학제적 연구 협력이 필요하다"며 연구자로서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병원약국은 수십 년 간 다양한 기술을 조제업무 개선에 활용했지만 이제는 IOT나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최적의 환자 치료와 안전을 위한 약물요법 제공 전문가, 연구자, 기업가 등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08-13 20:28:21김민건 -
"서울대병원 비대면 외래처방, 대구 약국에 팩스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이 정부의 한시적 비대면 전화진료·처방 이후 약 1200건의 원외처방전 팩스를 송부한 결과 의료 공백·확산 예방과 환자 불편을 최소화 시켰다는 평가가 나와 주목된다. 서성연 서울대병원 약제부 약무과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국병원약사회 2020년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서 '병원에서 코로나19 대응 및 약사 역할' 발표를 맡아 비대면 처방 전달 프로세스 도입에 따른 효과를 밝혔다. 지난 2월 정부는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화상담과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지난 2월 24일부터 6월 초까지 비대면 원외처방전 1200건을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전달했다. 서울대병원은 가장 먼저 대구 경북 소재 환자 대상으로 원외처방전을 보냈다. 의료진이 진료 예정일 하루 전 대상 환자를 선정, 상담 시간을 통보하면 상담이 끝난 후 약제부가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발송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과정은 서울대병원이 정부의 비대면 지침 발표 후 약제부를 비롯해 PI팀과 정보화실, 간호부서과 비대면 처방전 전달 긴급 회의를 통해 시행될 수 있었다. 서 약무과장은 "팩스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처방전 발송, 병원 홈페이지 처방전 출력 시스템을 지속 보완했다"며 "처음 대구·경북을 대상으로 시작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타 지역까지 확산을 고려, 팩스로만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예측하는 등 다른 비대면 처방전달 프로세스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에도 전자처방전을 고민해오던 서울대병원은 전자처방전 개발업체와 정보화실이 협력해 팩스 발송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전자처방전 발송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서 약무과장은 "담당자가 밤을 새다시피 작업을 해서 모바일 앱으로 전자처방전을 준비했다"며 "동시에 약제부는 약국 전송 테스트를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서울대병원은 홈페이지에서 원외처방전을 재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 보완해 조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도 약제부가 함께 참여했다. 서 약무과장은 "이로 인해 팩스 뿐 아니라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처방전과 병원 홈페이지 처방전 출력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약사회와도 협조해 인근 약국에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의 모바일앱을 통한 원외처방전 전송과 출력은 기존에 사용하던 병원 자체 어플에 '전자처방전 메뉴'를 활용했다. 서 약무과장은 "당시 전자처방전 수용 준비가 안된 약국은 QR보기를 통해 환자와 약국이 상으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방 거주 환자의 와파린 복용 상담도 전화로 시행했다. 서 약무과장은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지역병원이 시행한 검사 결과에 따라 용량 상담을 받고 정확하게 복요할 수 있도록 했다"며 "흉부외과 진료 환자 중에선 전화진료 신청 환자 대상으로 ACS 담당 약사의 전화 용량 상담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서 약 무과장은 "20년간 바뀌지 않던 약국 환경을 흔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4차산업혁명으로 예견된 변화가 빠르게 우리 생활에 반영돼 이제 국민건강을 위해 병원약사 역할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고 말했다. 서 약무과장은 "우리가 배웠던 보편적 약학 교육과 전통적 소통 방법에만 머문단면 환자와 의료진과 소통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점점 줄 것이다"며 "병원마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하고 방향 변화를 모색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약무과장은 해외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대응 과정도 설명했다. 서 약무과장 설명에 따르면 미국의 400병상 소아병원은 텔레메디신을 이용해 33명의 병원약사 중 19명이 원격 근무가 가능했다. 원격으로 환자 교육과 복약 검토, 다학제 팀 협력 등 무리없이 가능했다.2020-08-13 18:45:1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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