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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기간 짧은 젊은 약사, 우수약무기준(GPP) 선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약력관리 서비스가 다양할수록 우수약무기준(이하 GPP) 제정을 필요로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개국경력이 짧고 젊은 약사일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약사들이 GPP 시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김대원 약사(전 의약품정책연구소장)가 아주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논문 ‘GPP기반 약료서비스의 새로운 접근’에선 지역 개국약사들의 인식도 조사가 진행됐다. 연구는 개국약사 308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명, 40대가 78명, 50대가 125명이었다. 또 60대는 68명, 70대 이상이 16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약사 114명, 여약사 194명이 응답했다. 연구논문에서는 GPP 시행에 대한 선호도와 약료서비스 적극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성별과 연령 등 응답자의 특성과 GPP선호도의 관계도 분석했다. 주요 변수에 따른 GPP 선호도의 차이를 살펴보면, 약력관리 서비스와 부작용 관리 방법이 다양할수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가이드라인과 종업원 업무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록 GPP선호도가 높았다. 응답한 약사들 중 주기적 전화나 문자,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는 21명이었다. 나머지는 방문 시 과거 약력 확인이나 메모 활용 등의 소극적 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에 김대원 약사는 “GPP 시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약국 약사들이 대체로 약료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이며 종업원의 업무 규정을 GPP에 명문화하는데 동의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적 특성으로는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이 낮고 개국경력이 짧을수록 GPP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GPP를 시행할 경우 고려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각종 문서관리 등 업무부담이 늘어나면 안된다는 답변이 2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새로운 규제로 작용해선 안된다는 답변도 23.4%로 많았다. 이외에도 GPP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14%, 시설투자 등 경제부담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답변이 10.1%였다. 인증약국에 인센티브 필요성을 얘기한 약사도 5.2%로 집계됐다. 김대원 약사는 “표준화되고 효과적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지역약국에 제공하고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효율적인 제도를 갖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지역약국의 실정을 충분히 고려해 가이드라인을 하루빨리 제정하고 GPP를 시행하는 것이 지역약국 약사들의 바람이며 정책적 과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약사는 “과도한 업무부담과 규제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 포지티브방식으로 관리함으로서 더 양질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에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다양한 약료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0-09-22 11:30:56정흥준 -
김대원 약사, GPP 연구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대원 약사(전 의약품정책연구소장)가 ‘GPP기반 약료서비스의 새로운 접근’이라는 주제의 연구논문으로 아주대 대학원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구내용은 SCI peer-review 국제 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Health Services에 ‘Recognition Investigation of Community Pharmacists Implementing Good Pharmacy Practice in Korea’란 제목으로 등재됐다. GPP(우수약무기준) 시행의 당위성을 실증적으로 제시했으며, 지역 약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인식 연구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 연구내용에 따르면, 양질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약사일수록 약료서비스 가이드라인이 매우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GPP를 시행함으로써 약료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인식했다. 또한 양질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약사일수록 약무보조원제도를 도입하는 대신 GPP에 종업원의 업무 한계를 명확히 규정해 약사의 업무와 종업원의 역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연구에서는 약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적극성의 지표로써 서비스 제공 방법의 다양성을 평가하는 등 성과를 남겼다.2020-09-22 09:47:52정흥준 -
병원·산업 활동하다 약국개업…"전문약사자격으로 경쟁"[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산업에서 개국가로 직군을 전환한 약사는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막막함을 경험한다. 이들 중에는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특화한 경영에 나서기도 한다. 다른 약국 대비 경쟁력을 키운 비결로 "내분비·심혈관질환 등 개국약사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전문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라"는 조언을 했다. 20일부터 시작한 제15회 경기약사학술대회 & 18회 팜엑스포 일환으로 열린 '2020 전문약사 시대의 출발' 심포지엄에서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개국약사들의 경험담이 나왔다. 제약사 10년 베테랑, 개국가에선 초보약사 서울 도봉구에서 희망약국을 운영하는 최은주 약사는 제약사에서 10년간 근무하며 미국BPS 약물치료학 자격증을 취득했다. 3년 전에 제약사를 관두고 개국가로 나서며 막막함을 느꼈다. 최 약사는 "갑자기 개국을 하고 나서 보니 개국가 경험이 전무해 부족한 게 너무 많았다. 복약지도나 제약사 경험·지식은 약국 업무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초기 개국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전했다. 최 약사는 "한방이나 건기식 공부도 많이 했지만 체계적이지 않았고 정리가 되지 않았다. 우연히 전문약사 교과서를 보고 내용이 좋다고 생각해 자격증을 취득한 뒤로 환자와 할 이야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 약사는 "아는 게 없으면 이야기할 만한 재료가 없다. 공부를 오래하고 나니 처방전을 보고서 계속 생각하고, 할 말이 더 많아졌다. 또 전문약사는 약물치료 뿐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 인지행동 치료와 병행을 강조하는 분야가 많아 다각적으로 얘기할 부분이 많아 약사로서 성장한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내분비, 당뇨, 심장,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총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도 됐다. 최 약사는 "전문약사 제도 목적 중 하나는 직능 향상이다. 급변하는 시대에 뒤쳐지지 않고 학술을 업데이트 하는 의미로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아와 병행한 시험공부, 병원 퇴사 후 발휘 경기도 평택에서 한빛약국을 경영하는 김지희 약사는 2012년 내분비·종양·영양약료 등 총 3개의 전문자격을 취득했다. 병원약사 근무와 육아를 병행하며 어렵게 시험을 준비해 취득한 자격증이었다. 그러나 퇴사 후 경력단절 걱정을 가지게 됐다. 무엇보다 처음 개국가로 나설 때 "전문약사 자격증은 도움이 안 될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김 약사는 "약국을 찾는 환자 중에 성인병을 포함한 내분비 질환 환자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상황을 바꿀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약사는 "병원에서 취득한 내분비, 종양, 영양약료 지식으로 약국을 찾는 환자에게 더 체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었고, 맞춤형 복약상담을 하면서 환자는 물론 나에게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지역약국 약사에게 내분비질환과 심혈관질환 약료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천했다. 국가자격 시행 이후, 가격·친절 벗어난 경쟁 기대 심포지엄 진행을 맡았던 최지선 경기도약 학술이사도 안산에서 선온누리약국을 운영하는 전문약사다. 2004년 미BPS 종양약료와 2010년 제1회 병원약사회 종양약료를 취득했다. 최 이사는 "우리 약국에 암 환자가 많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격증 취득 후 좋은 점은 경쟁사회에서 다른 약국과 차별화 할 수 있어 유리한 부분"며 "같은 지역 약국에서 암 환자가 왔을 때 우리 약국으로 보내 준 경우도 있다. 국가자격이 됐으니 앞으로 간판 등을 통해 전문과목을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이사는 전문약사 취득이 "가격·친절 경쟁 외에도 약사들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경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외에도 한국노바티스 항암제 사업부에서 재직 중인 강희원 약사는 병원약사로 4년간 근무하며 취득한 종양약료 자격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 약사는 "회사에서 어떠한 일을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담당 분야에서 전문의·전문약사와 일하기 위해서는 담당 분야 전문자격 취득을 추천한다"며 "고객이 전문화될수록 약사도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고 말했다.2020-09-21 11:53:19김민건 -
대구마퇴본부,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 발전방안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향이)는 지난 17일 마약류 중독 치료재활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계명대 약대 이상길 교수를 좌장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사례로 본 신종마약류 동향(대구과학수사연구소 인상환 소장) ▲국립법무병원 약물중독재활센터 치료감호 현황(국립법무병원 조성남 원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교육 및 상담(권혜진 마퇴본부 중독재활센터 팀장)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의 여정(신해원 대구마퇴본부 재활전문위원) 등이 소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합성대마를 비롯한 신종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중독자 연령이 확연히 낮아지는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마약류 문제가 발생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마약류 중독문제는 범죄행위이지만 만성 질환의 일종인 만큼 마약사범에 대한 처벌뿐만 아니라 치료, 재활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종합토론에서는 마약류 중독자들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과 이를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 협력체계 구축, 약사회와의 협업을 통한 지역약국의 약물상담창구 역할 등이 제안됐다. 이향이 본부장은 "지역본부에서 특별한 사전준비 없이 실행할 수 있는 사안부터 찾아서 빠른 시일 내에 실행하고 법적 정비, 행정상 도움, 유관기관간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들도 방안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마약퇴치 유공자 포상] ▲대구광역시 시장상 권진원(경북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신종목(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재활전문위원), 김은용(대구광역시의사회 의무이사), 최임순(대구광역시약사회 부회장) ▲대구광역시 교육감상 김지환(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뮤지컬 연출가), 조명선(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교육팀장)2020-09-20 19:06:40강신국 -
전북마퇴본부장에 신태용 전 우석대 약대 교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마약퇴치운동본부 신인 본부장에 신태용 전 우석대 약대 교수가 취임했다. 전북마퇴본부에 따르면 신태용 본부장은 1992년 전북지역본부 창립 때부터 대국민 예방교육에 참여하고 약물 오·남용 관련 저술과 연구 활동, 투약자를 위한 사회복귀교육에 참여해왔다. 신 본부장은 2015년 마약 퇴치를 위한 학문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한국마약퇴치 학술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2020-09-20 18:58:44강신국 -
숙명약대 동문회장에 유영미 약사 만장일치 추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유영미(60, 27회) 동문을 제 22대 회장으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신임 감사단에 김옥희(19대 회장), 김진선(20대 회장), 백완숙(21대 회장) 등 전임 동문회장을 선출하며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숙명약대 동문회는 19일 저녁 6시부터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호텔에서 제 43회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임원 선출과 세입·세출 예산, 사업계획 안건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유영미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시대적 어려움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동문회를 발전적으로 이끌겠다"며 "약대 발전을 위해 학교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동문회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신임 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은 선후배 동문과 동기에게 감사하며 많은 협조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신임 회장은 1983년 졸업 뒤 1988년까지 서울대병원 약제부에서 근무했다. 2003년부터 종로프라자약국 대표약사로 재직 중이다. 2008년부터 동문회 임원(서기·총무·부회장)을 역임했다. 백완숙 전임 회장은 퇴임사에서 "약대통합 6년제를 위해 많은 동문들이 응원하고 함께 해주셨다. 동문들의 마음고생을 지켜보며 내가 하는 일이 동문회가 할 일이 맞는지, 주제 넘는 게 아닌지 고민이 많았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전했다. 백 전임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게 늙는 것이고, 어려운 것이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동문회에 참석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희 총동문회장은 격려사에서 통합6년제 학제전환을 이끈 21대 임원진에 감사를 전했다. 김 총동문회장은 "난생 처음 겪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동문회 위원들과 통6년제를 이뤄낸 백완숙 회장과 21대 임원 모두 많은 고생을 했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김 총동문회장은 "약대 동문은 숙명사랑 하나로 동문회장학금, 화이트코트 세레모니 등 약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과 정성을 보내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자랑스런 숙명인으로 활동 중인 선후배들이 자랑스럽고 멋있다. 후배들은 선배들이 있어 더 많은 배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총동문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나선 유 신임 회장에게도 감사하다. 응원하고 돕겠다"고 했다. 한편 정기총회는 195명 중 31명 참석, 위임 83명으로 성원됐다. 동문회는 2020년도 세입·세출 결산액 8791만2199원과 2021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8441만6349원을 승인했다. 2021년도 사업계획(안)으로 ▲약사국시 등 모교행사보조 ▲2021년도 신입동문 환영회 ▲졸업 50주년 홈커밍데이(14회)·졸업 20주년 성년식(44회) 지원 ▲모교발전기금·약대장학기금 모금 독려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2020-09-19 19:02:26김민건 -
공적마스크 판매…"약국 위상 높였지만 자존감 하락"[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마스크 판매를 전담했던 약사들은 약국이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자신의 사회적 위치는 만족하지 못했다. 지역사회에서 약사와 약국 위상은 높였지만 이 과정에서 약국 경영 악화, 시민과 다툼 등 피로도 증가, 약국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 정부 정책 등을 겪으며 자아존중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결과는 경기도약사회 학술대회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최재윤 약사(안산)의 'COVID-19가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공적 기능을 맡은 마스크 판매가 약사 심신과 자아존중감, 직능 평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최 약사는 정부가 감염병 대처법으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를 선택한 것을 주목했다. 이에 2020년 7월 20~30일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네이버오피스)를 실시해 총 20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이들로부터 약사와 공적마스크, 자아존중간 상호 상관관계를 분석,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가 약사 직능 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평소 약사들이 많은 업무와 행정 정책에 시달리고 있으며, 환자와의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이 드러났다. 최 약사는 "코로나19와 공적마스크 판매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정부의 여러 미흡한 정책, 강요받는 공적 기능 수행 역할에 심신이 지쳐있음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적마스크 판매로 약국 위상 높였지만 자아존중감 떨어져 먼저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긍적적 효과로 '약국의 공적 수행 역할에 국민 인식이 좋아졌다' '약사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이 좋아졌다', '공적 마스크 판매로 보람을 느꼈다' 등 감염병 확산을 막는데 일조했다는 답변을 했다. 그러나 '약국 노고에 면세 혜택 등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로 조제나 상담 등 경영에 지장을 받았다' '피로도가 증가했다' 등 불만을 드러냈다. 최 약사는 "경영이 악화하고 피로도가 증가했으며 정책에 불만을 갖는 약사들이 많이 나왔다는데 귀 귀울어야 한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공적마스크 판매 기간 약사의 자아존중감을 느끼는 정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는 나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나는 내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순으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이와 반대로 '나는 존경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에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는 앞서 면세 혜택 등 적절한 보상과 경영악화 등에 따른 부정적 결과가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최 약사는 "지역약국에서 약사 자신의 사회적 위치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설문에서는 '공적마스크 판매 등과 같이 공익 업무에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주민을 도울 수 있어서 보람이 있으십니까' 등 질문에는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정부의 약사정책에 만족하십니까' '현재 근무시간이나 업무량에 만족하십니까' 같은 질문에는 중간점수인 '보통' 보다도 낮은 평균 점수를 매겼다. 특히 '감염병 확산에도 약사라는 직업이 안전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2.80이라는 낮은 평균 점수가 확인됐다. 최 약사는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는 불안한 생각을 가진 약사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적 기능 강화, 정당한 대가, 약사직능 단합 필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 약사는 지역약국에서 약사직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약국의 공적 기능 강화 ▲정책 일관성 ▲정당한 대가 ▲단결된 약사회의 힘 ▲지역사회 활동 강화 ▲약사회의 적극적인 회원 의견 수렴 등이다. 재난 시 약국 공적기능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등으로 제도화 하고, 공적마스크 판매기간 수없이 바뀐 정책 변화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관성이 필요하고 대관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고생에 대한 대가는 아니더라도 면세 혜택이나 적절한 판매 수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 약사직능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선 힘을 모아 긍정적·자발적인 협조 등 하며, 지역사회 활동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약사회는 회원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익을 대변하는 열린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 약사는 "환자 중심 약료전문가로서 약사에게 요구하는 사회적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국가나 약사회 정책을 따라 가기에는 약국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오히려 약사가 먼저 심신이 지쳐 시달리면서 번아웃(Burn out) 되기 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약사는 "약사의 자아존중감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와 격한 업무 노동에 시달리면서 감정노동자로서 위치도 다른 직업군에 비하여 점점 상위에 위치하고 있게 된다"고 했다. 최 약사는 "이러한 요인들이 상호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인지해 국가나 지역사회의 상황에 맞는 경영과 국가나 약사회 차원의 적절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응답한 약사는 여자가 126명(61.2%)으로 남자 80명(38.8%)보다 많았다. 근무경력은 20~30년 미만이 68명(33.0%)이, 근무시간은 9~12시간 미만이 113명(54.9%)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로 수도권(159명, 77.2%)에 있는 의원 주변(118명, 57.3%)으로 10~20평 미만(106명, 51.5%) 약국에서 일했다. 대부분 개설약사(164명, 79.6%)였다. 근무인원은 2명(36.9%)이 많았다. 이들의 평균 처방은 50건 미만(79명, 38.3%)으로 매약 매출은 10~50만원 미만(98명, 47.6%)이 가장 많았다. 설문에서 '하루 평균 공적마스크를 몇 개나 팔았냐'는 질문에 "200~500개 미만"이라고 답한 약사가 103명(50%)로 절반을 차지했다.2020-09-18 20:35:32김민건 -
신규개설약사, 마약류 취급자 의무교육 온라인 전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신규 개설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마약류 취급자 의무교육이 한시적 비대면 방식으로 운영된다. 18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식약처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마약류관리법 50조에 따른 마약류 취급자 의무교육을 한시적으로 비대면 방식을 허용한다. 식약처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별도 공간 마련을 지원하고 이수여부 확인을 위해 취급자별 로그인 이력을 확인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기존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보유한 단체, 즉 대한약사회 사이버 교육 이수 시 이를 인정하기로 했다. 지방청, 지자체가 자체적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도 인정 가능하다. 의사, 약사, 수의사의 연수(보수) 교육과 동시에 실시가 가능하며. 필요시 식약처 마약관리과 또는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에서 강사도 지원된다. 이에 약사회는 회원약사들이 마약류 취급자 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9월 중 사이버연수원(https://edu.kpanet.or.kr/main/index.asp) 법정의무교육 항목에 2020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교육을 추가하고 교육 영상을 시도지부에도 송부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마약류 취급자 온라인교육 추가 시기 등 세부사항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마약류 취급자 의무교육은 신규개설약사를 대상으로 1년 이내에 2시간을 수강해야 한다. 약국을 폐업하고, 다시 개설등록을 했다며 교육을 이수 해야한다. 근무약사는 대상이 아니다.2020-09-18 10:49:26강신국 -
경기약사 온라인 학술제 20일 개막…학술강좌·특강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학술대회 사상 처음으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2020년 전문약사 시대의 출발’을 주제로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개최한다. 도약사회는 온라인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공을 들였고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박영달 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조제 중심의 역할에서 환자 중심의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 제공자로 변모하도록 하는데 대회의 최종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학술 강의 프로그램은 소아약료, 노인약료, 내분비약료, 심혈관약료 등 4개 약료를 학술 강좌 주제로 선정해 임상약학 교수, 해당분야의 전문약사와 전문의의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된다. 특강도 마련돼 있는데 COVID-19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이재갑 한림대 성신병원 감염내과 전문의의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의 개발 방향과 전망'과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의 '코로나 사피엔스와 생태적 전환' 등이 소개된다. 학술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심포지엄은 ]2020년 전문약사 시대의 출발'을 주제로 국내최초 BPS(Board of Pharmacy Specialties) 전문약사 중 가장 최근 BPS 시험에 합격한 개국약사, 병원약사회 등에서 활동중인 전문약사가 출현해 대담형식으로 진행되고 전문약사 자격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시험준비와 관련된 팁, 지역약국에서 어떤 전문가가 유리한지 등에 관해 현장감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도약사회 연수교육단장의 주관으로 건강기능식품 전문가들이 모여 좋은 오메가3 제품을 선별하는 핵심기준 사안에 대한 토론도 진행된다. 학술대회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은 최재윤 약사(안산)의 'COVID-19가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선정됐다. 금상은 이정근, 문승완(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청소년 대상 미약류 예방교육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찰'이 뽑혔다. 은상은 윤선희 약사(부천)의 '부천시약사회 개국약사의 건강증진사업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정기검진 수진실태와 만성질환 관리 현황조사에 관한 연구', 동상(2명)은 방극상, 한덕희(안산), 이성택(대웅제약)의 '약사회 공공부문의 디지털 경제에 관한 연구'와 최은주 약사(부천)의 '공적 마스크 판매 수량에 미치는 요인 분석' 각각 선정됐다. 한편 대상은 상금 200만원과 상패, 금상은 100만원과 상패, 은상은 50만원과 상패, 동상은 2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논문 원문 및 초록이 온라인에 게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눈 여겨 볼 점은 E-부스가 운영된다는 점이다. 회사별로 만들어진 가상의 부스를 클릭하면 제품 정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접할 수 있다. 학술대회는 경기도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한 회원 중 면허번호 입력 후 본인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오는 20일 일요일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대회 관련 문의는 도약사회(031-256-0663~5)사무국으로 하면된다.2020-09-15 23:51:32강신국 -
약사국시 당일 자가격리 중이면 면허취득 1년 미뤄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내년 1월로 예정된 약사 국가시험 당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약대생은 약사면허 취득까지 1년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15일 데일리팜 취재 결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자가격리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국시원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작성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시험 방역관리 안내' 지침을 토대로 자가격리자와 발열 유증상자 조치 사항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시험 당일 수험교실당 응시 인원은 25~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된다. 특히 중대본을 통해 사전에 수험생 전원 전수조사를 실시, 자가격리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해당 방침대로라면 자가격리자는 기본적으로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예상치 못한 경우이지만 시험 당일 격리 조치를 받는 수험생은 면허취득까지 1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국시원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추가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국가시험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약사국시에만 특혜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국시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가시험을 치르고 있지만 특정 직종에 한해서만 적용하기는 어렵다. 산업인력공단, 상공회의소 등이 진행하는 자격·면허시험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약학대학 내에서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응시 불가 방침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한 약대생은 “자가격리자 미응시 부분을 놓고 말들이 많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첫 진행한 국가직 법원행정처 9급 공개경쟁 채용에선 자가격리자는 자택 등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다른 수험생 안전과 공무담임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였다. 국가직 공무원 시험은 보건당국과 협력해 권역별로 별도 응시 장소를 마련했기에 가능했다. 국시원은 제한된 인력과 자원으로 치르는 국시는 별도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시원 관계자는 "국가직 공무원은 헌법상 공무담임권 적용이 문제될 수 있어 이를 감안해 조치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가 아닌 37.5도 이상의 발열 유증상자도 관리 지침에 따라 2차 검사를 실시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단체나 지역 감염과 역학 관계를 조사해 검사 대상으로 분류될 경우에도 시험을 치를 수 없다. 국시원 관계자는 "이 경우 보건소 지침을 받아 검사할 수 있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응시료는 100% 환불된다"고 말했다. 단순 발열 증상자는 시험장에 마련한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약사국시 시험 장소는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곳으로 변동은 없지만 확진자 발생 여부에 따라 시험장소 변경이나 취소 등을 배제할 수 없다. 국시원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국가시험 장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시험을 취소했다. 특정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을 경우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약사 등 보건의료 직종은 응시 인원이 많지 않아 일부 지역만 취소는 고민할 부분이다. 시험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내년 시험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은 만큼 기본적인 중대본 방역 지침을 준해서 진행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국시원 관계자는 "보건의료 직종별로 시험 직전에 방역 대책을 다시 안내하고 있다. 당장 치뤄야 하는 시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약사국시 응시자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 방역 수칙을 지키고 발열 체크와 자가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2020-09-15 18:06:41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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