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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MA·마케터 되려면 경험·분석력·감각 갖춰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MA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가치 있는 메시지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약제 급여를 받는데 부족한 데이터가 있는지 찾아내고, 필요하다면 급여 신청 전 미리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 MA가 하고 싶은 약대생은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제약사 MA직군 취업을 원하는 약대생에게 현직에 있는 임경화 얀센코리아 전무(숙명약대·Market Access Director)가 전한 조언이다.5일 수도권 약대생 제약마케팅 전략학회(이하 PPL)는 '제약(藥)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제6회 제약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임 전무는 MA직군의 현황과 중요성을 강의했다.임경화 얀센 전무 몇 년 전까지 MA는 신약 허가 후 급여 등재를 받아오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 임상 디자인을 만들 때부터 MA가 관여한다. 임상 초기 단계에서 신약 개발·허가 부서가 모여 전략을 만들 때 급여 등재 시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 글로벌 대체약제 대비 신약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부분, 어떠한 임상 성과를 내야 급여를 받아낼 수 있는지 등 정보를 반영하는 '통합MA(Intergrated-Market Access)'로 역할이 확대된 것이다.임 전무는 "이제 제약사에서는 MA를 하나의 부서로 보지 않고 '전략'이라고 얘기한다. 임상 초기 단계부터 얼마나 빨리 급여를 받을 수 있을지 관여하면서 허가 전략 자체가 바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약이 가장 적절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는데 MA가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전문화되고 다양해진 MA는 정부를 상대로 소통과 협상이라는 두 임무를 해내야 한다. MA는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갖춰야 할까.임 전무는 "임상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대부분 보건학이나 사회약학을 전공한 석·박사급을 뽑는 것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 재정·시장 분석력, R&D 이해도가 필요해서다"고 말했다.임 전무는 "비즈니스를 이해해야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기에 제약산업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나 또한 MBA를 마치고 약대로 돌아가 사회약학을 공부했다"고 말했다.MA의 주요 업무 역할 그는 "MA가 되고 싶은 약대생은 많은 지식과 경험,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 산업 전체적으로 MA 경험이 풍부한 사람이 많지 않기에 약대생이나 석사를 마친 신입사원도 인터뷰를 통해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용기를 줬다.그는 "진로를 결정한다고 해서 끝까지 그 길로 간다고 장담할 수 없다. 모든 회사가 폭넓은 업무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호하니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마케터가 되기 위해선 '감각' 중요, 약리·독성은 필수박광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전무(경희약대·간질환사업부 Director)는 마케터를 꿈꾸는 약대생에게 가장 중요한 건 '감각'이라고 강조했다. 영업부서, 고객과 항상 소통해야하는 마케터는 대인 감수성을 갖춰 강하고, 약하게 얘기할 때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박광규 전무 박 전무는 인사이트(통찰력)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도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아직 현직에 있는 마케터도 통찰력과 요약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 마케팅을 하다보면 빅데이터가 많다. 이 정보를 소화해서 어떤 메시지로 정리해야 한다"며 "평소 정보를 바탕으로 '무엇을 회사가 해야한다'는 말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박 전무는 "외자사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정신이 필요하다. 마케팅은 학위보다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다.다만, 박 전무는 외자사 마케팅 직무는 감소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20년 전 약사 출신 마케터는 정보를 전달하는 스페셜리스트였지만 지금은 인물학, 생물학, 약학, 간호학 전공자도 많고 (업무가)다양화하고 고도화했다. 그래도 약대 출신이라면 존중해주는 부분이 있어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고 말했다.강병철 상무 강병철 코스맥스바이오 상무(서울대약대·마케팅/R&D총괄)는 약대 졸업 전 반드시 약리시험과 독성시험을 알고 제약사에 올 것을 추천했다.강 상무는 "제약사 어느 부서에서도 약리와 독성은 기본이 되는 분야로, 약대생이 전부 알고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다.강 상무는 BD(Business Development) 부서는 신입사원에게 추천하지 않았다. 그는 "R&D나 마케팅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져야 BD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전문가가 된 이후 가길 추천한다"고 말했다.2020-09-06 10:49:08김민건 -
약학회-바이오의약품협회, 바이오 인력·산업 육성 MOU[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약학회(회장 이용복)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강석희)는 4일 오후 4시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MOU 체결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미팅으로 진행됐다.양 기관 간 주요 업무 협약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 벤처기업, 대학·연구기관 등 동반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제반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기획, 운영 ▲국내·외 네크워크 확대와 교류를 위한 콘퍼런스, 학술대회 등 공동 개최 ▲기타 신규 사업 발굴과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MOU 체결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2020-09-04 19:38:48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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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이 꿈꾸는 '딴짓'...Beyond약사, 12일 온라인강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약대생 동아리인 Beyond약사(이하 약사)가 12일 ‘약대생을 바꾸는 시간’이라는 주제를 담아 ‘더 딴짓’ 강연 4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비약은 경영컨설팅동아리로 현재 전국 18개 약학대학 출신으로 구성됐다. 약사 49명과 약대생 34명으로 총 83명이 활동중이다.더 딴짓 강연은 보건의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사들을 초대해 약사‧약대생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자리로 마련된다.약사 그 이상의 가치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비약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하다.코로나로 인해 이번 강연은 12일 오후 2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국 약사와 약대생 대상이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이번 강연 연사는 총 4명이다. 사이드허슬러의 저자이자 팍스넷 뉴스기자인 심두보 기자, 전 세브란스 재활의학과 의사에서 링거워터 대표이사로 변신한 이원철 대표, 보건복지부와 삼성전자를 근무하다 스마트헬스케어기업 ‘웰트’를 운영하게 된 강성지 대표 등이다.비약은 이번 강연 참여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한다. 자세한 문의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Beyond' 약사로 하면 된다. 또는 조원일 강연팀장(010-7357-2902)에게 연락하면 된다.2020-09-02 17:43:21정흥준 -
연세대 정진현-충북대 홍진태 교수, 약학회장 선거 출마(왼쪽)기호 1번 정진형 후보와 기호 2번 홍진태 후보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차기 대한약학회장 선거에서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정진현 교수와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가 맞붙는다.대한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연세대 약대 정진현 교수(기호 1번)와 충북대 약대 홍진태 교수(기호 2번)를 제52대 대한약학회 회장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후보자들은 약학회 정관과 임원 선출 규정, 각 후보 측 기호 추첨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약학회 임원선출규정 제6조는 '회장 선거인을 정회원으로 한다. 단, 선거인은 선거 당해 연도 8월 말까지 최근 3년간 회비를 납부하여야 한다'이다. 이에 의거 회장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권자를 확정했다는 것이다.선거운동은 1일 오후 3시부터 20일 자정까지이다. 약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각 후보자 이력과 소견서가 게시되며 선거운동 기간 중 토론회를 열어 양 후보자 중점 사업과 계획 등을 소개한다.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4일 오후 2시에 약사공론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토론회 영상은 약학회와 약사공론 홈페이지를 통해 동시 게시된다.선거 투표는 오는 21일부터 28일 12시(정오)까지 전자비밀투표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종료 2시간 후인 오후 2시에 양 후보자 참관인 입회하에 확인한다.선거 종료 후 15일 이내에 이사회를 개최, 차기 회장 당선자를 선출하게 된다.약학회는 "정관과 임원선출규정에 따라 다수 득표를 얻은 자를 차기 회장 당선자로 확정한다"며 "다만 득표수가 동수일 경우에는 재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2020-09-02 12:15:30김민건 -
덕성약대 총동문회장에 김영희 부회장 추대(왼쪽)안혜란 전 덕성약대 총동문회장과 신임 김영희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는 지난달 30일 마포동문회관에서 제 39차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김영희 부회장(서울시 성동구약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김영희 신임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모교 발전과 동문회 발전, 화합을 위해 훌륭히 이끌어준 안혜란 회장과 임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날 덕성약대 총동문회가 훌륭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 것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자문위원과 동문들의 노고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김 신임 회장은 "행복한 동문회,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협조하고 동참하는 동문회가 될 수 있게 선후배 동문이 사랑과 관심, 배려로 이끌어주고 도와달라"며 "위기를 잘 극복하고 발전하는 총동문회가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이에 안혜란 전 총동문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정기총회를 부득이 축소, 동문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차기 회장의 출발을 널리 알리지 못하게 돼 아쉬우나 모든 것이 동문 안전과 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에서 결정된 것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안 회장은 "힘든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동문 소통과 화합을 위해 나름 노력했으며, 앞으로 저보다 능력이 많고 지혜로운 회장이 총동문회를 맡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덕성여대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1954년 약학과가 처음 개설된 이후 덕성약대 동문은 약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2020-09-01 12:13:45김민건 -
전국서 관심 갖는 서초에듀팜…8년 롱런 비결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 2012년 처음 문을 연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이은경) 대표 강좌 ‘서초 에듀팜’이 어느덧 8년차를 맞았다.지난 8년간 수강 약사만 2200여명에 달하는 서초에듀팜. 역사도 역사지만 매년 한정 인원을 뛰어 넘는 정규 인기 강좌로 발돋움하기까지 분회 임원진의 부단한 노력이 숨어 있다.오는 9월 8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8주간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서초에듀팜 19기 개강에 앞서 만난 이은경 회장, 이승아 약학위원장은 많이 긴장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이은경 서초구약사회장과 이승아 약학위원장.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처음으로 ‘줌’을 통한 화상 강의를 시도하는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회장단과 사무국, 약학위원회 모두 이번 강좌에 심혈을 기울였다.이은경 회장은 주변에서 첫 분회 차원 화상 강의에 대한 위험부담으로 올해는 강의를 쉴 것도 권유했지만, 매해 강의를 기다리는 수강생들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고 했다.이 회장은 “주변 만류도 있었지만 이 같은 시대 상황에 그냥 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에듀팜을 해 보면 공부를 열심히, 꾸준히 하시는 약사님들이 정말 많으시다. 그런 분들 때문이라도 한 기수도 쉴 수가 없었다. 워낙 우리 약학위원회 팀워크가 좋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이번 강의는 ‘임상약학의 정석’을 주제로 피부과와 비뇨기과, 안과에 대한 학술적 총정리와 더불어 약국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상담, 복약지도 기법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첫 화상 강의인 만큼 분회는 이미 대학에서 온라인 강의 경험이 있었던 강사들을 특별히 초빙했다고 밝혔다. 중앙대 정병욱 교수와 정경혜 교수가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이승아 약학위원장은 “서초에듀팜은 그간 임상약학의 정석이란 테마로 고혈압, 당뇨를 비롯한 주요 질환들을 의과대, 약대 교수, 개국 약사 등 다양한 강사진을 통해 총망라해 왔다”면서 “의대, 약대 교수를 통한 학술적 강의와 더불어 일선 약사의 실무 강좌가 함께 어우려지다보니 꾸준히 참여하시는 약사님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19기 서초에듀팜 강의 내용.기수제로 진행되는 서초에듀팜은 매번 이전 수강자들에게 강의 수강 기회를 먼저 부여하고 있다.서초에듀팜은 여러 제반 상황 상 2~300명으로 수강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매번 접수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선착순 인원이 마감되는 인기 강좌 중 하나로 꼽힌다.이 회장은 “올해는 화상 강의를 하는 만큼 인원을 이전보다 적은 200명으로 한정했다”면서 “2~3일 전 기존 수강생들에만 접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는데 벌써 200명 가까이 신청했다. 더 듣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인원을 수강 인원을 늘릴 생각도 있다. 올해도 약대생, 새내기 약사 모두 수강 대상에 포함되며 이들에는 수강료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약학위원회는 첫 화상 강의인 만큼 어느 때 보다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 했다고 했다. 줌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적인 숙지부터 시작해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사전 연습도 충분히 했다.더불어 사전에 수강자들이 강의 자료를 다운받아 참고할 수 있도록 준비도 했다.이 위원장은 “줌이 국내 프로그램도 아니고 기존에 많이 활용해 보지 못해 익숙하지도 않아 약학위원들이 많이 고생했다”면서 “그래도 수강하시는 약사님들이 강의를 듣는 동안 불편하시지 않도록 최대한 많은 연습과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19기 서초에듀팜은 오는 9월 8일부터 8주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온라인 ‘줌’을 통한 화상으로 진행되며, 참여비는 8만원으로 입금 선착순 200명을 받을 예정이다. 강의 신청은 서초구약사회로 하면 된다.2020-08-31 11:10:40김지은 -
의사국시 내일 예정대로 시행…의대생 2800명 운명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안녕하십니까. 국시원입니다. 귀하가 신청한 의사실기시험 응시취소 의사를 최종 학인하고자 합니다. 2020년 8월 31일 24시까지 회신이 없을 경우 응시를 취소하고 수수료가 환불됩니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내일(1일) 2021년도 제85회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면서 의대생들의 최종 응시 여부 확인을 위해 발송한 문자 내용이다.의사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하는 약 2800명의 의대생이 시험 응시를 취소했지만 예정대로 치뤄지면서 당장 첫 날 시험을 치뤄야 했던 경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오늘(31일) 자정까지 국시원이 보낸 최종 응시 취소 재확인 문자와 메일 등에 응답하지 않으면 시험 응시 기회를 잃게 된다.현재 교수학장단과 정부가 국시 연기를 논의 중이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대생 국시 취소에 대해서는 원칙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의사 국시를 거부한 학생에게 추후 구제는 없다는 방침이다.이에 반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국시 거부를 철회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현재까지 의사국시 실기시험 접수 인원 3172명중 2823명이 응시 취소와 환불 신청서를 제출했다.다만, 실기시험은 오는 10월 27일까지 진행된다. 정부와 의사단체 간 협상에 따라 그 일정과 규모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국시원 관계자는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규모나 인원면에서 변동 사항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변경 사항은 향후 공지하기로 했다.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데 따라 국시 연기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국 의과대학 학장과 원장들의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코로나19로 인한 실기시험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KAMC 소속 교수들은 "수도권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정상적인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진행될 수 없다"며 "안정적 의사 인력 배출을 위한 국시를 최소 2주 이상 연기하는 정책 유연성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다.국가고시를 응시하지 않으면 의사 면허를 받을 수 없다. 의대생이 의사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시험이다. 의사 면허를 받지 않은 의대생은 졸업 후 인턴, 레지던트, 의사에게 허가된 의료행위를 일절할 수 없다.한편 국시원 연락을 받은 학생 일부는 국시 취소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대상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의견을 내기는 어려운 분위기이다.2020-08-31 11:01:58김민건 -
약사회,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온라인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6일 2020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올약사업) 자문약사 대상 제1차 화상교육 및 세미나를 열고 방문형 약사서비스의 효율적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화상교육은 ▲다제약제 관리사업의 목표에 따른 우선순위 설정 ▲복약 순응도를 포함한 약물관리 중재방법 ▲중복투약 중재 ▲상호작용 중재 ▲이상반응 평가와 중재 ▲집중관리약제 평가 및 중재방법 ▲현장 자문약사 사례보고 순으로 진행됐다.교육 참석대상자는 심화과정 임을 감안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사업 약물관리 참여약사 중 온라인 동영상 교육 이수자로 한정된다.약사회는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29일 오후 2차 교육은 진행할 예정이다.세미나는 ZOOM(대한약사회에서 주소 전달) 방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참여 약사와 강사간 상호 질의와 응답도 가능하다.2020-08-28 17:03:3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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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정책연구소, 아주대 약대생 실습교육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는 지난 26일 약대생 하계 실무실습을 종료, 수료식을 진행했다.지난달부터 아주대 약대생들 참여한 이번 실습은 국내외 글로벌 보건의료 이슈와 약사 관련 정책들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연구 과제 참여 ▲유관기관 탐방 ▲문헌고찰 방법, 메타분석 연구사례, Logical Framework Approach를 통한 문제해결, 약물역학, 미래 약국 및 약사 직능 역할 제시 등을 주제로 한 실무실습 세미나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박혜경 소장은 실습기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치하하며 "앞으로도 실습에 참여하며 익힌 다양한 이론적 또는 실무적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 학술대회에도 참여하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연구자들의 연구내용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지 알게 됐고 약사가 된 이후에도 의약품정책과 약사의 역할, 나아가 보건의료분야의 관련 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자리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2020-08-28 14:24:29강신국 -
약사회 환자안전본부 "유사 명칭·디자인 약물 특별관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지난 26일 제1차 환자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약국 내 환자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는 ▲지역환자안전센터의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약국의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방안 ▲약사회 접수사례 중 환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약물, 유사 디자인, 유사 명칭 의약품 등과 관련한 사고보고 사례를 검토하고 사고사례 공유 및 예방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위원들은 환자안전사고는 자신이 범한 실수를 보고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사고보고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재발방지 및 예방을 위한 주요 사고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이에, 약국 내에서의 조제 오류 및 환자의 복용 오류 사례를 주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원약사들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및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모세 본부장은 "약사회에 접수된 사례 중 잘못된 조제나 복용으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 등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출혈위험이 높은 와파린 등 고위험약물과 조제나 복용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유사 디자인·유사 명칭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환자안전사고 보고 방법은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환자안전위원회는 약국의 환자안전과 관련해 ▲환자안전 및 약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시책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에 관한 사업계획 및 추진방법 ▲환자안전사고 보고내용의 분석 결과 활용 및 공개 등의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20-08-28 13:52:4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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