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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약국의 진화…카드로 '중복투약·남은 약 관리까지'

  • 강혜경
  • 2021-01-14 20:57:13
  • 3월부터 '마이 넘버 카드', 건강보험증으로 이용
  • 정부, 약국에 카드리더기 무상 지급…전자처방전 '성큼'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앞으로는 일본 약국 등에서 플라스틱 IC카드 한 장으로 3년간 복용했던 약물에 대한 약력관리와 중복투약, 남은 약 관리 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약국이나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자격 확인을 위해 이용하던 '건강보험증'이 오는 3월부터 카드 형태로 변경되고, 이를 통해 환자는 더 나은 약료 서비스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의약품정책연구소가 발간한 '의약품 정책연구 해외동향'에서 김대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일본의 '마이 넘버 카드'가 온라인 건강보험 자격 확인 등에 확대 이용된다고 소개했다.

마이 넘버 카드는 주민등록증이 발전된 형태로, 각종 행정서비스 이용 및 온라인 뱅킹 및 거래 등 민간 서비스에 이용 가능하다. 이미 2016년부터 발급돼 전체의 20.5% 가량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정부는 2023년 3월까지 대부분의 기관에서 마이 넘버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더기에 카드 올려놓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본인 확인 끝

기존 건강보험증 대신 마이 넘버 카드를 이용하면 건강보험 자격 확인 뿐만 아니라 의약품 및 진료 정보, 의료비 정보도 연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 넘버 카드에는 RFID기능이 탑재돼 있어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리더기에 카드를 올려놓고,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리더기의 경우 IC칩의 사진 데이터와 촬영한 얼굴을 비교해 본인 인증이 이뤄진다.

이후 환자가 의약품 정보 열람이나 특정 건강진단 정보 열람에 동의하면 약사와 의사는 최대 3년분의 건보 청구에 기초한 의약품 정보, 최대 5년분의 특정 건강진단 정보에 대한 열람이 가능해진다.

??문에 환자가 과거 앓았던 질병이나 복용했던 약을 살펴보고, 중복투약이나 투약 후 남은 약 관리 등 보다 세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화폐, ○○Pay,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이나 결재도 가능하고 5000엔 상한에서 이용 금액의 25%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정부, 안면인식 카드리더기 무상지원

여기에 있어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약국과 의료기관에 안면인식 기능이 있는 카드리더기를 무상지원하고, 이외 카드판독이나 자격확인 등 소프트웨어와 기기 도입비, 네트워크 환경 정비비, 의료비 청구서 컴퓨터·전자 진료 기록카드 시스템 등의 기존 시스템의 개수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부터는 수술, 이식, 투석, 의료기관명 등으로 약국과 이료기관에서 열람할 수 있는 정보를 확대하고 전국 약국과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전자처방전 체계 구축 등 마이 넘버 카드를 데이터 헬스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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