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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기가·팩토리까지...창고형약국 상표선점 경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 상호를 선점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약국을 운영하는 데 있어 체인 업체를 제외하고 보편적이지 않았던 상표 등록이 창고형 약국 확산으로 때아닌 붐이 일고 있는 것이다. 상표와 브랜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선점과 동시에 방어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상표등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 이미 문을 연 창고형 약국들까지 이 같은 분위기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재산처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사이 이같은 흐름은 두드러진다. 제1호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은 '메가약국', '기가약국', '메가팩토리', '기가팩토리' 등에 대한 상표를 지난해 9월 출원했다. 현재 모두 심사대기 중이다. 용산 전자랜드 내 700평 약국인 '메디킹덤약국'도 주식회사 엔케이투제이 이름으로 작년 10월 24일 출원이 이뤄졌다. 창고형 약국 개설 초기 단계부터 상표 출원을 먼저 진행한 것. 대전 소재 알약트레이더스약국 역시 '알약트레이더스'에 대한 상표출원을 같은 해 10월 31일 실시했으며, '메가트레이더스'에 대한 상표도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심속 메가케어를 모토로 한 마트형 약국인 메가라운지약국은 '메가라운지'에 대한 상표를 출원, 현재 공고가 이뤄진 상태다. 출원·이의신청을 위한 공고는 출원상표에 대해 심사가 되고 그 등록에 대해 누구나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도록 출원공고중인 상태임을 의미한다. 100원 이벤트·구매금액별 일반약 가격 할인·구매금액별 적립 등으로 논란을 낳았던 '마트약국'도 지난해 11월 21일 상표를 출원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전북 전주 최초의 창고형 약국인 '테라메디약국' 역시 작년 12월 21일 출원을 완료해 심사가 대기 중인 상황이다. 광주 최초의 창고형 약국인 '메가스토어약국'과 최근 문을 연 '메가플러스약국' 역시 지난해 12월 24일부로 출원을 마쳐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메가플러스약국이 출원한 '메가스토어'는 출원이 거절됐다. 전주 370평 규모 메디플러스약국 역시 이달 15일 '메디플러스'에 대한 상표를 출원, 현재 이의신청을 위한 공고가 진행 중이다. 이 약국은 '메가스퀘어'에 대한 상표도 출원,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창고형 약국이 기업화되고, 브랜드화되면서 상표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이 전국적으로 늘어나면서 기억하기 좋은 상호 역시 전제조건이 되고 있는 것"이라며 "주로 대형 규모를 암시하는 메가, 메디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창고형·마트형 등 명칭 사용이 제한될 경우 등을 대비해 메가, 메디, 맥스, 타운, 스퀘어, 기가 등 명칭을 사용하는 게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창고형, 마트형 같은 명칭 사용이 금지될 경우 마트약국 같은 명칭이나 간판 내 명시된 '마트형약국' 같은 부분에 대해서도 제약이 걸리는 것인지 등에도 관심이 높다"면서 "선점과 동시에 다른 약국에서 동일한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적 측면에서도 상표등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2026-01-28 12:01:54강혜경 기자 -
확산되는 마트내 창고형약국...경남 창원 개설허가 임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까지 창고형 약국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 내 200평 규모 대형 약국이 내달 초 오픈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보건소에 개설등록신청도 접수된 상태로, 창원시보건소는 이번 주 내로 개설 허가를 내주게 될 전망이다. 경남까지 창고형 약국이 개설되면 16개 시도지부 가운데 충북과 경북, 전남을 제외한 전역에 창고형 약국이 개설·운영되는 셈이다. 약국 외벽에는 오는 31일까지 공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안내와 함께 판넬 외벽에 '드디어 창원에도! 최대규모 200평대 메가맥스 약국'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창원중앙점의 경우 기존에는 약국이 입점하지 않았던 상태지만, 마트 내 치과의원과 한의원이 존재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는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 개설이 지역 주민은 물론 보건의료 인프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약사회와 창원시약사회는 지난 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간담을 갖는 한편 보건소 측에도 창고형 약국과 관련한 약사회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허성무 의원님과 면담을 갖고 공공재인 의약품을 소비재로 전락시키는 창고형 약국의 문제점을 소상히 설명했다. 소비자의 대량구매와 약물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창고형 약국 개설은 득보다 실이 많은 부분"이라며 "더욱이 벌크 단위 구매가 통용되는 대형마트 내 개설되는 창고형 약국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약을 쇼핑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할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약사회와 간담회를 가진 보건소 관계자도 "23일 도약사회와 시약사회 측 입장을 청취했다"며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도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 입점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롯데마트 맥스 창원중앙점이 전국적으로 상위권 매출 지점은 아니지만, 중심 시가지에 위치해 있고 지역 내 젊은 층이 밀집돼 있고, 평균 소득이 높다는 측면에서는 충분히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꼬집었다. 도약사회는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 개설 문제를 광주시약사회 등과 연계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약사회 역시 상무점 내 창고형 약국 개설 움직임과 관련해 롯데마트 측에 간담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면담을 재요청한 바 있다. 시약사회는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롯데마트가 대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원칙을 부합하지 않고 있다며, 공개적이고 성실한 논의의 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또 보건복지부와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에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이 법과 원칙에 부합하는지 여부와 행정관리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는지, 혹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등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27일 발송했다. 약사회의 잇단 압박에 롯데마트 측은 "창고형 약국은 본사가 주도하는 주력 사업이 아닌, 개별 임대차 영역"이라고 해명했다.2026-01-27 12:10:46강혜경 기자 -
600평 금천 메가팩토리약국 내주 오픈...주변약국들 성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1호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가 2월 오픈을 일주일 여 앞둔 가운데 본격적으로 의약품 등이 들어가고 있다. 2월 2일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 오픈을 앞두고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이 사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지역 약국 관계자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제약사와 택배가 끊임없이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금천점 외벽에도 '메가팩토리약국 2026.2.2 서울오픈' 대형 현수막 이외 '메가팩토리약국' 전면간판이 부착됐다. 블로그에도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은 마치 거대한 공장처럼 일반의약품,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건강식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뷰티케어, 위생용품 등 수천여 종 다양한 건강 관련 제품을 폭넓게 준비하고 있다'며 '나와 가족은 물론,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까지 일상 속 건강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찾아뵙겠다'는 글이 최근 게시됐다. 약국은 홈플러스 영업시간에 맞춰 운영될 전망인데, 정기휴무일인 매달 2·4번째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메가팩토리약국 운영 시간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점을 감안할 때 보다 영업시간이 긴 셈이다. 본격적인 영업 개시에 돌입하면서 지역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열린 금천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박규동 의장과 박종구 회장은 한약사 개설 약국부터 600평 규모 창고형 약국 개설까지 금천구 내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했다. 박종구 회장은 "관내 기형적 약국 개설로 인해 회원님들의 경영난이 가속화되고, 의욕을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회원들의 실질적인 피해와 고충을 덜고자 잘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3·4대 회장을 역임한 이호선 자문위원 역시 의약분업 전 인근에 개설된 100평 약국으로 인해 매출이 반토막 난 사례를 예로 들며 "그냥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겠지만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 게 아닌가 싶다. 여러분들 역시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메가팩토리약국 개설자가 근무했던 약국 등으로 전화를 거는 등 항의하는 사례도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부정 여론도 존재한다. 지역의 약사는 "상징성을 가진 1호 창고형 약국이 서울 내 개설되는 데 대한 관심은 있겠지만, 해당 지역의 인구밀도나 소득 수준이 높지 않고 외국인 등이 많아 저렴한 제품은 구매하겠지만 대량으로, 마진이 높은 영양제 등을 구입하는 비율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인근 약국은 물론 작년과 재작년 개설된 마트형 약국, 한약사 약국까지 줄줄이 타격이 예상된다. 과연 그 타격이 얼마나 심각할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2026-01-26 12:12:13강혜경 기자 -
침묵하는 롯데…광주 광산 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입점 갈등[데일리팜=강혜경 기자]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 개설을 놓고 약사단체와 대형마트간 갈등이 점화될 조짐이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 내 창고형 약국 개설과 관련해 롯데쇼핑과 롯데마트 측은 만남을 요청했지만, 롯데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약사회는 지난 14일 롯데쇼핑 대표이사와 롯데마트 사업부문장, ESG경영실장, 준법경영실장 등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약사회는 창고형 약국이 지역 보건 안전과 공공의료 체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23일까지 간담회 일정 및 방식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다. 점포 지점장에게 공식적인 간담회를 요청했으나, 해당 사안이 본사 결정 사항이라는 이유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해 본사 의사결정 책임자 등에 공문을 발송하게 된 것. 하지만 회신 기일인 23일까지도 끝내 롯데는 무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롯데마트 상무점 내 개설을 준비한다는 약사가 약사회에 내용증명까지 보내 시정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 입점을 저지하기 위한 약사회 움직임이 부당하다는 게 골자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23일부로 내용증명이 전달됐다. 약사회의 공문 발송 등이 권한을 넘어선 행위이자 직업 침해의 자유를 침범한다는 내용"이라며 "약사회의 개설 지연 행위를 중단하라는 게 약사 측 주장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로 롯데마트 내 기존 약국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창고형 약국 개설과 관련한 정보를 취득하게 됐다. 다만 현재 계약이 체결됐는지, 계약이 체결됐다면 창고형 약국이 얼마나 큰 규모로 개설될지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며 "롯데마트 상무점 내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부분은 아직까지 없어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약사회는 롯데 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과 관련해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약사회는 내주 성명서를 채택하고,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와 시청, 서구청 등에 마트 내 창고형 약국 입점 등과 관련해 질의서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대형마트 내 창고형 약국이라는 새로운 형태 기형적 약국에 대한 입장과 대책 등을 묻겠다는 의중이다. 시약사회는 앞서 복지부에 약국 규모와 소비자 수에 비례한 약사 인력 의무 배치, 적정 면적의 조제실과 복약 상담 공간 확보, 의약품 진열 및 판매 방식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인력 및 시설 기준 신설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롯데마트 맥스 상무점은 '누구에게나 도심속 창고형 할인점'을 모토로 매월 2, 4주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다.2026-01-24 06:00:59강혜경 기자 -
이번엔 서울 중랑구...320평 창고형 약국 개설 준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랑구 내 320평 창고형 약국이 개설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22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예정부지는 780세대 상봉동 청년안심주택 1층으로, 내달 오픈을 목표로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약국에는 '한국형 K-드럭스토어', '365 연중무휴', '중랑구 최대 여유있는 넓은 주차공간 완비', '당신의 백세를 설계합니다' 같은 대형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혈압, 스트레스, 체성분, 악력, 피부진단 같은 바이오그램 무료 측정 체험이 가능하다는 안내와 함께 '약사가 큐레이션하는 프리미엄 영양제 라인업, 상담이 있는 약국, 데이터가 있는 건강관리'라는 내용의 현수막도 부착된 상태다. 기존 창고형 약국의 한계로 여겨지는 '상담'과 체험형 약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여진다. 지역 약사회 역시 사태 파악에 나섰다. 중랑구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는 21일 보건소와 간담을 갖고 질의서 등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개설 예정지는 역세권, 대로변이 아닌 골목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2월 오픈한다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고, 인테리어가 진행 중인 만큼 약사회 역시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약사회도 자본 투입 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시약사회는 약국 상호와 동일한 상호를 사용하는 경영컨설팅 업체 등을 통해 관련 여부 등을 파악하는 한편 체인 형태 확대 등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현수막 부착 주체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체인 형태로 확대가 연상되는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관련한 추가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적극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01-23 12:02:18강혜경 기자 -
새내기 약사 1800여명 배출 예상…인력수급 숨통트이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내달 1800여명의 새내기 약사가 배출될 전망이다. 새내기 약사가 배출되면 약국 인력 수급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올해는 약국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예년 만큼 심각한 구인난을 겪지는 않았지만, 해마다 연말연초 구인난이 반복돼 오고 있기 때문이다. 합격자 발표일은 내달 10일이다. 23일 치러진 제77회 약사국시 접수인원은 1929명으로, 역대 최다 응시자수(2210명)가 몰렸던 작년 보다 281명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2210명 중 2184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가운데 2073명이 약사면허를 손에 쥐었다. 합격률은 94.9%였다. 지난해 응시율(98.8%)과 합격률을 올해 그대로 환산하면 응시자수는 1906명, 합격자수는 1809명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 합격률이 2024년 90.7%, 2023년 93.7%, 2022년 92.3%, 2021년 91.0% 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할 때 1700명대 후반에서 1800명대 초반의 새내기 약사가 배출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약사국시에서는 처음으로 컴퓨터 시험인 CBT가 도입됐다. 국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전북 등 7개 권역 13개 시험장에서 동시 진행되는데,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경우 고사실마다 최대 20여명이 컴퓨터로 시험을 보게 된다. 시험장소는 서울의 경우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서울구로시험센터, 경기성남시험센터, 인덕대학교 등 4곳이며 부산은 부산경남시험센터, 대구는 대구경북시험센터와 대구보건대학교 등 2곳, 광주는 광주전남시험센터와 조선대학교 등 2곳, 대전은 대전충청시험센터, 제주는 제주시험센터, 전북은 전북전주시험센터와 전주비전대학교 등 2곳이다.2026-01-23 12:01:37강혜경 기자 -
연 4800만원 지원 조건에도 서귀포 공공협력약국 유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 4800만원 지원'이라는 파격 조건에도 불구하고 제주 서귀포시365민관협력약국 개설약사가 오리무중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입찰에서 마땅한 지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다. 시가 주말·공휴일 '시간당 4만원'의 근무수당을 보전, 연 최대 4800만원(월 400만원)의 지방보조금 지원 계획을 밝혔음에도 개설자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지방보조금 지원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22일 개찰결과 유찰됐다"면서 "재공고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29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접수를 받고, 30일 개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365민관협력약국은 대정읍 상모로 3679-4로, 약국은 80.94㎡(24.5평)이다. 최소 입찰가액은 부가세를 포함해 연 96만8240원으로 월 8만원 꼴이다. 사용기간은 허가 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이며, 1회에 한해 5년 범위 연장이 가능하다. 운영에 필요한 일체시설인 진열대, 내부 인테리어 등은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 서귀포시는 "지역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약국 개설을 지속 추진해 왔으나 운영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개설이 지연된 바 있다"며 "이에 시는 운영 초기 안정화를 위해 한시적 운영비(보조금)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공유재산 사용허가 입찰과 함께 보조사업자 공모를 병행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협력의원은 서귀포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 지난해 2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일 평균 환자 수는 2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민관협력약국은 공공협력의원과 함께 지역 의료안전망의 한 축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운영자 모집을 통해 조속히 개국이 이뤄져 시민 불편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1-23 06:00:48강혜경 기자 -
1천평 규모 청량리 '약국+H&B 숍' 공사현장 가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사사회 우려 속에 서울 동대문구 1000평 규모 창고형 약국+헬스앤뷰티(이하 H&B) 스토어가 외형을 갖춰 나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1000평 규모 창고형 약국과 H&B 스토어가 들어서는 곳은 청량리역에서 500~600m 떨어진 아트포레스트 청량리 지하 1층이다. 1152세대 아파트 상가동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 은행, 한방병원 등이 입점해 있다. 21일 데일리팜이 찾은 지하 현장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복도 바닥에는 보양지가 깔려 있었고, 1000평 공간이 크게 구획돼 있었다. 약국임을 나타내는 'PHARMACY' 각인도 벽에 새겨져 있었다. 다만 당초 예고됐던 2월 2일 오픈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데다 보건소 등에 개설 신청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3, 4월경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같은 날 저녁 지역 약사들이 모인 정기총회는 창고형 약국 성토의 장이 됐다. 동대문 지역 내 약국 한 곳이 추가 개설된다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여파가 용두동, 전농동, 제기동, 청량리동 등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창고마트형약국 국민건강 위협한다" 피켓 든 약사들 이날 동대문구약사회원들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과 더불어 창고마트형약국이 국민건강을 위협한다는 피켓을 들고 결의에 나섰다. 동대문구약사회는 이달 7일 이사진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살피는가 하면 보건소, 구청과 연달아 간담을 갖고 창고형 약국이 동네약국은 물론 구민건강에 미칠 영향 등을 호소하며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은 "전국에서 제일 큰 약국이 동대문 한 중심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경쟁의 문제도, 약국이 하나 더 생기는 문제도 아니다. 결국 동대문 약국 질서가 무너지고 지역 약국들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아 도살하게 될 것"이라며 "300개 약국이 초토화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총회에 참석한 구청장, 보건소장, 구의회 의장 등을 향해서도 창고형 약국 문제는 약사의 이기주의가 아닌, 약의 안전과 오남용 등 구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공장형 약국과 속도만 앞세운 정책은 피해를 남길 수밖에 없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의 경고와 아우성을, 약사들의 몸부림을 이제는 국가에서 귀 기울이고 해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회원들을 향해서도 "하나로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도 막아주지 못한다. 오늘 총회가 형식적으로 마무리되는 게 아닌, 위기 대응에 대한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끝까지 외면하지 않고 막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연재 총회의장도 "창고형 약국은 약사들의 전문성을 폄훼하는 행위이자, 노력과 헌신을 통해 구민 건강을 지켜온 약국을 말살한다"며 "자본주의, 양육강식이라는 단순논리오 동네약국을 말살시키는 것은 여당의 정책에도 맞지 않는 내용으로 정부가 입법을 해서라도 자본 침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빈들이 퇴장한 2부 행사에서도 윤종일 회장은 한 번 더 마이크를 들었다. 장 내도 창고형 약국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회원들로 술렁였다. 윤 회장은 서영석·전현희·남인순·김윤 의원의 발의안을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각각 설명하며 "아직까지 발의 단계일뿐 국회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 대통령 공표 등 과정이 산적해 있다. 전국적으로 창고형 약국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빨리 진행되면 좋겠지만 속이 타는 상황"이라고 설명에 나섰다. 박호연 자문위원은 창고형이라는 용어가 국민들로 하여금 '얼마나 싸게 팔까, 얼마나 거대할까'라는 호기심을 줄 수 있다며 창고형 약국이라는 명칭 보다는 기형적 약국이라는 단어로 통일해 사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청량리에 1000평 규모 약국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는 비약사 개국 개설 움직임에 대해 보건소는 약사법 등 규정에 의거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사 면허가 없는 비약사 창고형 약국 개설관련 민원에 대해 보건소 측은 "해당 소재지에 현재 개설등록된 약국은 없으며 개설등록 신청이 접수된 건이 없어 행정기관인 보건소에서 조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약국 개설등록 신청이 접수될 경우 약사법 규정에 의거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2026-01-22 12:21:38강혜경 기자 -
용산 전자랜드에 창고형약국 허가…700평 규모 2월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00평 규모 용산 전자랜드 창고형 약국이 보건소로부터 개설허가를 받았다. 지역 보건소는 19일부로 해당 약국에 대한 개설을 허가했다. 허가가 난 약국 상호는 '메디킹덤약국'으로, 내달 영업을 개시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제약사 등을 통해 알려진 당초 예정일인 1월 26일보다는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메디킹덤약국은 전용면적 700평, 실사용면적 350평 규모로 알려져 있다. 약국의 개설이 허가되면서 지역 약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자랜드 내 유입 방문자가 예전 보다는 줄고 있지만 서울시내 요충지인데다, KTX 용산역 등과도 인접해 있어 전국구에서 방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카지노 등도 위치해 있어 K-뷰티에 대한 효과도 노릴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문제는 운영 형태다. 전자랜드와 약국이 직접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 아닌, 전자랜드가 법인에 약국을 임대하고, 다시 법인이 약사에 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을 차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산구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는 보건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지역의 약사는 "창고형 약국 입점으로 인해 10월부터 입점 업체들이 줄줄이 이전했고,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자본과 결탁한 창고형 약국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심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용산 전자랜드 뿐만 아니라 600평 규모 금천 홈플러스 창고형 약국, 1000평 규모 동대문 청량리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 창고형 약국 등이 내달 연이어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천메가팩토리약국은 2월 2일 영업개시를 예고한 상황이며, 창고형 약국과 H&B스토어를 결합한 청량리 역시 2월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강서에서도 700평 규모 창고형 약국이 2월 말 오픈을 목표로 인테리어 등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600평, 700평, 1000평 등 약국 규모가 개인이 운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고 있다. 대형자본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형태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고, 이같은 형태의 약국이 지역 약국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2026-01-21 12:10:00강혜경 기자 -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수련 약사, 전문약사시험 전원 합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은 21일 ‘2025년도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약제부 전문약사 수련을 마치고 시험에 응시한 약사 6명이 전원 합격했으며, 특례 자격 합격자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문약사시험은 수련기관에서 해당 전문과목에 대한 수련 과정을 이수한 약사가 국가시험에 응시해 취득하는 신규 자격과 국가 제도 도입 이전 민간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한 약사가 일정 요건을 충족해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특례 자격으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은 전문약사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민간시험에서 국가시험으로 전환된 이후 시행된 세번째 시험으로, 수련기관에서 수련 과정을 이수한 약사가 신규 자격으로 처음 국가시험에 응시한 시험이자 특례 자격으로 응시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 이번 시험 전체 합격률이 79.8%로 기존 시험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양산부산대병원 측은 시험에 응시한 수련 약사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병원 약제부 소속 김현수 약사는 제1회 시험에서 장기이식 전문과목에 특례 자격으로 응시해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이번 시험에서는 신규 자격으로 감염 전문과목에 합격해 2개 전문과목에서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병원 측은 “이번 성과는 약제부가 전문약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수련 과정을 구축·운영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병원은 현재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문약사시험 전체 9개 전문과목 중 8개 과목에 대해 전문약사 수련기관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2024년에는 내분비·소아·감염·정맥영양·장기이식·종양 등 6개 전문과목, 2025년에는 노인·중환자 등 2개 전문과목에서 수련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전문약사 수련 과정을 통해 임상 현장에 필요한 전문약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1-21 11:35:05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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