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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현장 "제조정보 기록 의무화, 1년 더 유예해야"의약품 유통 현장에서 제조정보 기록 의무화에 대한 불만이 여전하다. 현실적인 문제로 1년 계도기간을 부여했지만, 불량 제품이 많아 오는 7월 당장 강제화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186개 도매업체를 상대로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유통 제품 가운데 제조정보가 읽히는 제품은 81%로 나타났다. 나머지 제품 19%는 리더기로 제조정보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리더기 불량일 가능성도 높지만 현장에서는 2차원 바코드나 RFID를 부착하지 않았거나, 부착했더라도 제조정보가 제대로 담겨있지 않다고 호소한다. 도매협회는 이번 설문결과를 식약처에 보고할 예정이다. 제조정보 기록이 잘 관리되려면 기본적으로 제품 포장에 유효기간과 제조번호 등 제조정보가 정확히 담겨 있어야 한다. 바코드에 정보가 제대로 담겨 있지 않을 경우, 도매업체들은 해당 약품 입출고시 일일이 유효기간과 제조번호를 찾아 입력해야 한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제조정보가 제대로 담겨있지 않으면 입출고 시간이 늘어나 결국 약국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통 제품 20%가 불량이라면 이를 파악해 기록관리하는 추가 인력 배치가 불가피하고 입출고 시간도 현재 근무시간을 초과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제조정보 관리 의무대상은 전문의약품과 지정의약품이다. 제약사들은 해당 약품 포장에 2차원 바코드나 RFID를 부착, 제조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현재 도매업체들은 관리 대상 제품 대부분이 2차원 바코드를 부착하고 있어 해당 리더기를 구매해 제도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RFID만 부착된 의약품은 작업자가 제조정보를 수기로 입력해 입출고를 관리하다보니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서울 도매업체 한 관리자는 "유통관리 투명화를 내세우고 있는 새로운 바코드 제도는 탁상공론의 전형"이라며 "현실에서는 책상에서 만든 제도를 따라갈 여력이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2014-05-01 05:44:57이탁순 -
한독, 화이자 토비애즈 의원 판매…공동판촉 계약한독(대표 김영진)과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이동수)은 과민성방광 증상 치료제 '토비애즈' 공동 판촉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화이자제약은 종합병원에서, 한독은 의원 영역에서 토비애즈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각사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2009년 9월 출시된 한국화이자제약의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는 1 일 1 회 복용하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로, 절박뇨, 빈뇨, 절박성 요실금과 같은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에 사용된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은 "비뇨기과계 영역에서 우수한제품 포트폴리오를 이끌어 온 한국화이자제약이 한독과의 제휴로 토비애즈와 관련된 임상정보와 최신지견을 더 많이 자주 전달하게 돼 기쁘다"며 "이로써 비뇨기과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과민성 방광 증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접근성이 개선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자트랄등 기존 제품에 토비애즈가 더해지며 비뇨기계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 인수로 인해 준종합병원, 의원에서의 영업력이 강화됐다. 더 많은 환자들이 우수한 제품을 접하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4-04-30 09:41:18이탁순 -
대한민국은 정말 글로벌 신약을 만들 수 있을까?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들은 최근 동아에스티(예전 동아제약)가 라이센스 아웃한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테디졸리드에 대해 승인을 권고했다. 이 약물이 내성균으로 인해 야기된 감염증 치료에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뜻이다. 이 약물이 FDA를 통과해 세계 각국에서 팔리게 되면 동아제약은 한국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으며, 전세계 시장 판매분에 대한 러닝 로열티를 받게된다. 그러나 국내 제약산업의 눈으로 테디졸리드를 바라보면 애석한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조원 매출이 예상되는 이 품목을 글로벌 시장서 관장하는 곳은 동아에스티가 아니기 때문이다. 동아는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미국의 작은 벤처에게 유망한 신물질의 권리를 라이센스 아웃했다. 과연 대한민국은 언제쯤 직접 글로벌 신약을 만들어 그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2007년 동아는 왜 후보물질을 팔아야 했나=넘버원 기업이었던 동아제약의 당시 프로파일을 보면 매출은 6359억원, 매출액 R&D 비율과 금액은 6.23%에 396억원이었다. 매우 흥미로운 사실은 이같은 동아제약이 꽤나 괜찮은 것으로 평가했던 신물질(DA-7218)을 라이센스 아웃한 곳이 동아보다 규모가 현저히 작은 벤처기업이었다는 점이다. 이 벤처 회사는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항생제 개발을 경험한 인적자원이 모였다고는 하나 동아와 견줘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했다. 동아제약 안팎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동아가 이 유망한 신물질을 비임상만 마친 단계에서 라이센스 아웃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우선은 임상관련 이슈였다. 당시 임상 피험자를 모으기가 어려웠던데다, 혁신약물에 대한 임상을 확실하게 이끌어갈 기관도 찾기 힘들었다. 또 MRSA 감염 항생제 임상 규정과 방법 또한 복잡했다는 것이다. 시장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국내 항생제 보험 적용범위가 한정적이고 시장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글로벌 개발이 필수적이었다. 글로벌 개발은 실상 '돈덩어리'나 마찬가지. 유망한 물질이었지만, 동아 홀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험부족도 걸림돌이었다. 당시 국내 넘버 원이었지만 그에 걸맞는 글로벌 개발 경험도 많지 않았고, 국제적인 허가규정(레귤레이션)이나 스탠다드에 취약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2014년 동아가 이 후보물질 가졌다면=동아에스티 연구개발 관계자는 "만약 지금 테디졸리드처럼 유망한 신물질이라면 글로벌 신약 개발은 웬만큼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상전과정과 해외 마케팅까지 다 할 수는 없을지라도 발기부전약 자이데나처럼 2상 임상까지 개발한 후 라이센스 아웃함으로써 '몸값'을 높였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 조인트 벤처를 세우고 초기부터 투자자를 유치해 동아의 비중을 더욱 키운 방식을 고려할 만큼 역량도, 용기도 커졌다"면서 여러가지 전략적 제휴 방식중 한가지로 조인트벤처를 예로 들었다. 역설적이며 흥미로운 건 이같은 용기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 테디졸리드의 라이센스 아웃이라는 점이다. 라이센스 아웃을 통해 글로벌 신약의 개발 능력을 축적할 수 있었으며, 테디졸리드를 통해 세계 항생제 업계에 동아제약의 위상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글로벌 신약은 '경험의 총합'이라는 말과 동격이다. 이 관계자는 "FDA와 EMA 같은 곳에 제출할 다큐멘트 역량도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럽고 유연한 미국의 투자 환경=테디졸리드 초기 개발을 주도한 곳은 작은 벤처였던 트라이어스였다. 국내 기업들이 '돈먹는 하마'라며 제일 무서워한다는 임상개발 비용을 이 작은 회사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이 회사는 모두 외부로부터 투자를 받아 해결했다. 작은 벤처회사가 글로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는 곧바로 대한민국 제약산업 육성에도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 이 작은 벤처는 큐비스트에게 인수됐지만, 큰 시각에서 보면 유망한 물질을 가진 곳에 돈이 몰리고, 그래서 이 회사가 개발을 좀 더 가시화시키면 더 큰 규모의 회사가 사들여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가는 시스템이 바로 오늘날 미국을 제약강국으로 만들어 낸 것이다. 신약의 부가가치성에 대한 높은 사회적 인식이야말로 돈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든다는 점에서 대한민국 관계 부처도 역할을 찾아야 한다. 신약개발 펀드조성 설명회가 열리면 투자자들이 구름처럼 모이고, 미래이익의 가치를 높이 보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다양한 펀딩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정질환 거점 연구소의 필요성=대한민국은 글로벌 신약을 품을 수 있을까? 2014년 대한민국 제약산업 환경은 2007년 동아제약이 유망한 물질을 비임상 단계에서 라이센스 아웃할 때와 달리 크게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정부의 신약개발에 대한 꾸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학계의 기반지식과 인프라가 향상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임상시설 및 병원의 임상능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신약개발 자체에 대한 직접 투자가 이뤄질 때"라고 말한다. 시장 분석에 밝은 삼오제약 김미경 전무는 "국내 제약산업의 역량이 상당부분 충족됐다"고 말한다. 이견의 여지는 있으나 제약업계 연구개발에 종사하는 한 관계자는 거점연구소 집중 지원과 다양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특정질환에 대한 거점 연구소를 지정해 선택과 집중, 전문화가 가능하도록 정부가 이끌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A사 항생제, B사 당뇨, C사 희귀질환 같은 방식인데 개별회사 지정방식이 어렵다면 산학연을 묶어도 무방하다는 이야기다. 다음으로는 정부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제약회사들의 글로벌 임상을 지원해줄 필요성이 크다고 이 관계자는 말한다. 국내 기업들의 역량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임상을 선뜻 시작하기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국내 회사들의 경우 글로벌 신약개발에 대한 두려움으로 국내 개발을 선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해외로 간다는 전략을 펴지만 대부분 결과는 '만시지탄'의 후회로 나타난다. 국내서 우물쭈물하며 개발시기가 늦어지다보면 시장엔 경쟁약물이 꽉차 있고, 투자비용 회수 가능성도 그만큼 사라진다. 그래서 좋은 후보물질이 있어도 아예 글로벌 신약개발에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2014-04-30 06:14:59조광연 -
다시 불붙은 고려은단 비타민 사태…난감한 도매고려은단 비타민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도매업체들이 곤혹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그동안 도매업체들은 원만한 사태해결을 기대하며 반품을 떠안고 있었다. 더구나 고려은단이 이마트 판매 비타민에 원산지 표시를 하면서 약국 판매량도 다시 늘고 있는 추세였다. 그러나 28일 고려은단이 해명자료를 내고 약사회 주장에 반박하면서 수그러졌던 약사사회의 불매운동의 불씨도 살아날 기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A도매업체의 고려은단 비타민 반품개수는 판매분에 버금가는 10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 업체는 고려은단 비타민이 소비자 지명도가 높다는 점에서 약국의 반품은 받았지만, 고려은단 측에 돌려주지는 않았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후 판매량도 예년의 20%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며 "하지만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면 다시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측해 반품 제품을 창고에 쌓아뒀는데, 다시 양측이 반목하는 조짐이 보여 우리로서도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B도매업체는 이마트 판매 비타민에 원산지를 표시한 18일 이후부터는 재고분은 감소하는 대신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고려은단 비타민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약국 판매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28일 업체의 해명자료 이후 약사사회 감정이 다시 나빠져 이후 판매량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판매량 회복을 보이는 가운데 고려은단 측이 약사사회의 반발을 무릅쓰고 해명자료를 낸 데는 명예회복 측면도 있지만 유일한 '영국산 원산지'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논란으로 약사사회와 반목을 이어가고 있지만, 약국 판매 비타민 가운데 유일한 '영국산'이라는 점을 일반 대중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경쟁 제품과의 격차를 더 늘리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고려은단의 강경한 대응이 노림수가 될지, 자충수가 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고개를 흔들었다.2014-04-30 06:14:56이탁순 -
약국에선 신용카드, 의원에선 체크카드 많이 쓴다올해 1분기 약국 카드승인 금액이 3조2200억원으로 업종 별 순위 10위에 랭크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금액이다. 또 약국은 신용카드를, 의원은 체크카드 승인 실적이 높았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올해 1분기 카드 승인실적 자료를 공개했다. 약국의 카드 승인 금액 3조2200억원 중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조7700억원으로 86%가 신용카드로 승인됐다. 체크카드 승인 금액은 4500억원 수준으로 약국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의원은 체크카드 승인금액 상위 10위에 포진해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 승인 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의 경우 비교적 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에서 많이 사용되는 반면, 체크카드는 소액결제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업종별로 선호되는 종류의 카드가 다르다고 분석했다. 1분기 카드 종류별 상위 10대 업종 중 신용카드에는 국산신차판매(1323만원), 약국(6만924원)과 같이 평균결제금액이 높은 업종이 포함된 반면, 체크카드에는 편의점(7530원), 의원(3만4858원)과 같이 평균결제금액이 낮은 업종이 포진해 있었다. 한편 여신급융협회는 카드산업 규제 강도가 높아져 영업 마케팅 활동에 제약이 있었지만 소득여건과 소비심리 등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36조9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014-04-29 12:24:57강신국 -
한양대병원, 이지메디컴 통해 원내물품 관리이지메디컴과 한양대학교병원(원장 권성준)이 손을 잡고 의약품 등 구매 및 물류 개선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지메디컴은 최근 한양대학교병원의 물품구매 및 물류제안 공개입찰에서 국가계약법 43조의 의거한 운영실적,신용상태, 지원기술 및 사후관리, 상생협력, 제안가격 평가에서 최고 득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지메디컴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전자상거래시스템인 NEW MDvan을 통해 한양대병원의 진료재료 및 시약의 전 품목 구매를 담당하게 되며, 100만 건의 DB정보를 활용하여 구매비용 절감에 나선다. 또한 이지메디컴의 오산 물류센터 인프라를 이용해 재고 및 실사용 진료재료의 자동집계 정보를 토대로 사용 부서별 패킹 배송되는 원외 물류 관리 시스템을 전격 도입, 사용부서 청구업무 제로화, 병원 재고 비용 제로화, 진료부서의 재고 물류업무 제로화 등 3대 제로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병원 밖에 물류센터를 두는 3자 물류 서비스는 병원과 공급사간에 발생하는 물류비용 이나 및 인건비, 불필요한 재고관리에 소요되던 기회비용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병원 내 혼잡도를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양대병원은 시약의 정확한 재고관리 및 안정적 수급관리와 명확한 사용량 정산을 위해 인식기술(바코드)을 도입하여, 시약의 전산재고와 실물재고 일치, 실시간 사용량 정산 및 수급관리의 자동화 등 시약물류 고도화를 추진한다. 한편 한양대병원과 이지메디컴은 실시간 수술 스케줄에 맞춰 환자 별 수술케이스에 따른 수술재료를 Bag Packing하여 공급되는 원외 CCDS(Case Cart Delivery System)를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간호인력의 업무 효율화 및 환자 진료 서비스를 한층 더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한양대학교병원 운영지원국 서재관 국장은 "이지메디컴의 전자상거래시스템을 활용하여 객관적인 물품정보 및 가격정보를 확보, 공급자간의 공정경쟁이 강화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 정보를 통한 구매 경쟁력 제고와 예산절감 및 주요 지표의 상시적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병원전체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14-04-29 09:25:06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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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의 품격…"개발 장벽 극복해야 경쟁력 갖춘다"리피토, 노바스크, 플라빅스 등 특허만료된 대형품목의 제네릭으로 국내제약사들은 한때 최대 황금기를 구가했다. 지금도 대형 만성질환 치료제 제네릭군은 200~3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사들의 효자품목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리피토와 같은 대형 특허만료 오리지널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에서 ' 제네릭 황금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네릭 블록버스터'가 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 개발 패턴 변화와 제형변경, 특허회피를 통한 독창적인 제네릭만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특허만료 이후에도 어려운 공정을 극복하고 첫 번째 제네릭 개발에 성공했던 삼일제약 '리마딘', 오리지널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복합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건일제약 '아모크라 네오', 특허회피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던 CJ헬스케어 '헵큐어', 그리고 제네릭 개발 장벽을 뚫고 디바이스 차별화를 통해 제품 발매을 진행한 한미약품 '플루테롤' 사례 등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여기에 이중핵정을 회피해 제네릭 허가를 앞두고 있는 알비스 제네릭군까지 이제는 단순 제네릭 개발 보다 경쟁력 있는 품목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리베이트 투아웃제 시행과 쌍벌제, 공정경쟁규약 등 마케팅 현장에서 영업력으로 승부하는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개발 난관을 극복한 제네릭들이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항혈전제 오팔몬 제네릭인 삼일제약 리마딘은 낱알에 조성되는 주성분의 함유량이 적어 만드는데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했던 제네릭 개발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일제약은 이같은 개발 장벽을 극복하고 첫 번째 제네릭 발매에 성공하며 현재 50억원대 견실한 품목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리지널인 동아 오팔몬이 처방실적 200억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리마딘은 확실한 삼일제약의 효자품목이다. 유소아중이염 적응증을 타깃으로 한 복합 제네릭 개발에 성공한 건일제약 '아모크라 네오' 시럽도 차별화한 제품 개발력으로 향후 블록버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오구멘틴 제네릭인 아모크라를 보유했던 건일은 기존 아모크라에 유소아중이염 치료에 특화된 아목시실린/ 클라블란산 14:1 복합제를 5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앞서 개발 단계부터 특허 이슈를 고려한 특허 회피 제네릭 개발은 CJ헬스케어의 헵세라 제네릭 헵큐어가 대표적이다. 헵세라 모든 제네릭들이 결정형 제제였지만 헵큐어의 경우 첫번째 무정형 아데포비어 제제를 탄생시키며 관심을 모은바 있다. 헵큐어는 B형간염치료제 시장 자체가 오리지널 장벽이 워낙 높아 연간 처방액 20억원대에 약간 못미치고 있지만 제네릭 개발 패턴의 좋은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한미가 5년간 개발에 매진해 탄생시킨 세레타이드 특허만료의약품 '플루테롤'도 제네릭 개발의 좋은 모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흡입용 천식치료제의 경우 기존 수입약과 관련된 특허들이 이미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디바이스 개발 난이도가 높아 후속 약물이 출시되지 못했던 시장이다. 한미는 플루테롤 연구 초기 대조약과 원료의약품 분량 및 디바이스가 달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수년간 자체 평가시험 및 교차시험 형태의 허가 임상을 진행한 끝에 대조약과 제제학적 치료학적 동등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해 이달부터 제품 발매에 들어갔다. 플루테롤 발매는 국내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의견이다. 흡입제 연구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는 사례라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어 여러 난관이 있었지만, 플루테롤 허가를 계기로 흡입제 동등성 가이드라인이 구축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미는 플루테롤 발매 1년차에 80~1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세레타이드 실적은 연간 40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플루테롤 개발을 진행한 한미 박재현 상무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제형을 연구하다 보니 개발 초기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며 "플루테롤이 퍼스트 제네릭이라고는 하지만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개량신약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효자품목 알비스 제네릭 개발도 누가 먼저 발매를 진행하느냐 여부에 따라 시장에서 성패가 좌우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알비스 제네릭 개발은 특화된 제형인 이중핵정을 바꿔서 개발해야만 허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 제약업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하반기 알비스 제네릭 허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어떤 제약사가 개발난관을 극복하고 알비스 퍼스트제네릭의 주인공이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향후 제네릭 개발은 단순 제네릭을 뛰어넘어 '나만의 독창적인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사들의 개발 전략이 어떻게 진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14-04-29 06:15:00가인호 -
고려은단 "약사회 불매운동 주장은 자가당착"고려은단이 28일 비타민C와 관련한 입장을 보도자료로 내어 약사회 주장을 반박했다. 고려은단(대표 조영조)은 28일 최근 이마트의 PL 제품인 '이마트 비타민C'와 관련한 약사회의 지속적인 반발이 자칫 비타민 제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만 가중시킬 수 있다며 약사회측에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약사들을 동반 성장의 파트너로 생각해 왔기에 이번 사태와 관련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반박을 자제하고 조용히 우리 입장을 해명하는 것에 치중해 왔지만 비도덕적인 기업으로 매도 당하고 시판 중인 비타민C의 부정적인 부분만 부각돼 자칫 비타민C 제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과 혼란이 가중될 것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먼저 '이마트 비타민C 1000'이 저질 중국산 원료로 만들었다는 약사회의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이마트 비타민C'는 중국산 원료로 만든 '이마트 비타민C1000'(200정, 9900원)과 영국산 원료로 만든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1000'(200정 1만5900원) 등 2종이다. 회사는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려은단의 '고려은단 비타민C 1000'은 모두 영국산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비타민C1000mg 제품 중 고려은단을 제외한 타사 제품들은 모두 중국산 원료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그런데도 중국산 원료를 저질 원료라고 지적한 것은 약국에서 판매되는 타사 비타민C 제품이 저질 원료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된다"며 "중국산 원료와 관련된 저질 논란 공방은 중국산 원료로 비타민C를 제조하는 타사 제품에 대한 불신을 초래해 자칫 비타민C 제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만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산 이마트 비타민C 1000의 원산지 표기를 왜 하지 않았느냐는 약사회의 주장에 대해 회사는 "현재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은 원료 원산지 표기가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을 제외하고 원료 원산지를 표기한 제품은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약국에서는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뿐만 아니라 타사 비타민C 제품을 판매 중이지만 그 동안 원산지가 표기되지 않은 타 중국산 비타민C 제품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없다"면서 "그럼에도 이마트 비타민C에만 원산지 표기를 문제 삼는 것은 시장 상황을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현재 약국 내 판매 중인 다른 중국산 비타민C 제품과는 다른 이중잣대를 적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사는 "약사회가 현재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에 대해 퇴출과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하고 있는데 이는 약사회의 자가당착이 될 수 있다"며 "실제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이 약국가에서 철수되면 약사회 스스로 주장한대로 저질 원료인 중국산 원료로 만든 제품만 남게 되며 약사회는 원산지 표기를 하지 않은 중국산 제품만 판매하는 꼴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사는 "약사회의 문제 제기 때문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차원에서 중국산 이마트 비타민C1000에도 원산지를 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회사는 약국에서 지나치게 비싸게 판매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한다는 약사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회사는 "이마트 비타민C는 중국산 원료로 만든 200정짜리 제품이 9900원에 판매되고 있고 영국산 원료로 만든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는200정에 1만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약국에서 판매되는 영국산 원료를 사용한 고려은단 비타민C300정은 약국에서 평균 2만3000원 가량에 팔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가격 비교는 같은 조건의 비슷한 제품을 놓고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약국에서 판매되는 고려은단 비타민C는 영국산 원료 제품인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와 비교해야 한다"며 "이마트 프리미엄 비타민C는 200정이 1만5900원으로 오히려 약국용 제품이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그럼에도 약사회는 비교 대상이 아닌 중국산 제품과 비교, 마치 고려은단이 의도적으로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비싸게 파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이마트에서 선보인 이마트 비타민C는 제품 기획에서 디자인, 성분 구성, 제조 방식 등 모든 과정이 주문 당사자가 원하는 스팩 대로 제조되는 이마트 자체 브랜드(PL)"라며 "고려은단은 이와 관련 어떤 마케팅이나 언론 홍보 활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다만 "약사들에게 미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아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에 대해서는 조치가 미흡했음은 인정한다"며 "고려은단은 약사회와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약사회와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약사회와 협의 중이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이 영국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 약국 매출에 기여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중국산 원료가 이슈가 되면서 영국산 원료의 비타민C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약국 내 고려은단 비타민C 제품의 신뢰성이 부각된 만큼 상호 오해를 풀고 동반성장 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2014-04-28 12:27:24강신국 -
조아제약, 간장활성화제 '헤포스' 사면포로 출시조아제약(대표 조성환)이 기존 앰플과 덕용 포장 형태로 판매하던 간장활성화제 '헤포스'를 휴대가 간편하고 복용이 편리한 사면포 형태로 출시한다. 헤포스는 간질환의 보조 치료에 효과를 발휘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지난 1997년 처음 출시된 이래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조아제약의 효자 의약품 가운데 하나다. '지친 간(Hepatic)에 힘(Force)을, 활력을 준다'는 의미를 가진 헤포스(Hepos)는 베타인, 베타인염산염, 아르기닌, 구연산 이 네가지 성분의 상승효과로 간 세포 파괴를 방지해 간 세포를 보호하고 간 기능 개선 작용으로 간장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간 기능 개선제다. 조아제약은 헤포스가 출시된 90년대부터 숙취해소음료와는 차원이 다른 의약품이란 점을 부각시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마시는 간장약'이라는 점을 어필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2000년대 이후 서울 강남지역에서는 헤포스가 애주가들 사이에서 '술깨는 약'으로 회자됐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더블넥앰플, 덕용 포장, 사면포로 이어지는 포장의 변화를 통해 헤포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말했다.2014-04-28 10:51:45이탁순 -
제약회사의 요직 MR "여성들에게 최고 직업이죠"여자는 의약품 영업을 잘 못할 것이다? 이러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5명의 여자를 만나봐야 한다. 이들은 의원, 종병, 약국 영역에서 남자들과 똑같이 일하면서 더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술자리 회식, 무거운 짐 들기, 육아. 이들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술자리 대신 감성영업으로 커버하고, 남성보다 약한 체력은 복싱으로 단련하며, 육아 문제는 MR이기 때문에 더 자유롭단다. 영업은 성별보다 적성이 중요하다는 6인의 원더우먼을 데일리팜이 만나봤다. 인터뷰는 지난 22일 오후 6시 방배동 데일리팜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진행은 제약산업팀 어윤호, 가인호 기자가, 질문답변 정리는 이탁순 기자가 맡았다. -자랑 한번 해주세요. 영업하면서 가장 뿌듯하고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 적은 언제였나요? (미소) 바이엘에서 GSK로 이직하고 아보다트를 동아제약과 코마케팅했었던 때가 있었어요. 당시 처음으로 팀이 만들어졌는데, 그때 제가 6개월 성장률 평가에서 3등을 했어요. 이를 계기로 스페인에 갔던 일이 있었는데요. 사장님과 다른 임원분들이랑 식사도 하고, R&D센터도 방문하면서 뭐랄까 영광스럽게 느껴졌어요. 잘해서 금전으로 보상받는 것보다 훨씬 많은 성취감을 느꼈을 때죠. (유미) 아무래도 매출이 높을때 영업사원들은 성취감이 높죠. 처음으로 영등포 지역을 맡았었는데, 한 가정의학과에 6개월동안 1000만원 매출을 달성한적이 있었죠. 그 가정의학과 선생님 덕분에 신장률에 관한 어워드도 탔고. 사실 그분이 소개해준 신랑과 결혼에도 골인했죠. 하하. 지금은 병원을 정리하고, 아이티에 선교사로 나가셨는데요, 가시면서도 고마웠다고 해주시는데, 저한테는 정말 인생의 선배처럼 느껴졌어요. 영업을 안 했으면 이같은 소중한 인연도 만나지 못했겠죠. (화연) 제약회사 직원들 모두 똑같은 마음일 거에요. 내가 담당하는 약을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고 좋아지는 걸 볼 때 가장 보람있고, 성취감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벨케이드를 투여한 환자의 인터뷰를 옆에서 지켜본 적이 있는데요. 그분이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암에 걸렸을때는 절망적이었지만, 약 투여 후 희망을 갖게 됐다'고 말씀하는 걸 보고 보람도 있으면서 MR로서 희열도 느꼈어요. (한나) 거래처에서 우리 품목이 점점 늘어가면 그만큼 뿌듯한게 없죠. 최근 내일엔이라는 숙취해소 음료가 거래처에서 숫자가 늘어나는걸 보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혜민) 저는 항궤양제 넥시움을 맡고 있는데요. 처음 판촉했을때 생각이 나네요. 제가 맡은 지역 검진센터는 내시경 검사만 많고 약품 처방이 잘 안 나오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세미나와 심포지엄에 초청하고, 판촉물도 등 여러 작업을 해서 하위 10%였던 이 지역이 지금은 넥시움 처방이 세번째로 많이 나오는 곳이 됐어요. 이를 바탕으로 저도 어워즈를 받고 스타(영업왕)가 됐죠.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직장 여성 비중도 높아지고, 그만큼 배려도 많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의약품 영업은 남성의 영역이라는 뉘앙스가 큰 것 같습니다. 의약품 영업하면 007가방을 든 정장 입은 남성이 떠오르니까요. 이런 부분들이 여성으로서 의약품 영업을 하는데 어렵지는 않은가요? (유미) 사실 거래처보다는 회사에 남자 직원들이 많아서 느끼는 여자의 고충이 더 커요. 오히려 여성 담당자이기 때문에 거래처 분들이 심하게 대하지를 못하는데요, 전 그걸 즐기는 편이에요. 고충이라면 거래처분들이 마음을 덜 여는 것 같아요. 저는 가까이 가려고 하는데, 약간 거리감을 둔다거나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죠. 하지만 여성성으로 어필해서 그런 부분을 커버해 나가고 있어요. 예를 들면 생일선물을 챙긴다는지, 남자가 못하는 섬세한 부분으로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혜민) 여자MR로서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요. 거래처에서 원하는 말을 다 못할 때가 있는데, 그런거는 그냥 모른척 하면서, 감성영업으로 다가가면 오히려 장점이 되더라고요. 사실 제일 힘든 것은 체력적인 부분이에요. 여름에 많이 지치고, 겨울에는 춥고, 가끔씩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때가 있어요. (한나) OTC 영업은 거의 남자밖에 없다시피해요. 처음에는 거래처에서 여자라고 눈치보면서 힘쓰는 일들은 잘 기대를 안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엔 시행착오도 겪고 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남자들이 하는만큼 똑같이 했어요. 창고정리라든지, 진열, POP를 고친다든지, 먼저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제가 달려들어서 하니까 그때부터는 편하게 대해주시더라고요. 처음 어떻게 여지를 만드느냐가 성별을 떠나 중요한 것 같아요. (화연) 사실 교수분들은 여성MR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만이 할 수 있는 걸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죠. 아무래도 감성영업같은. 생일을 챙겨드린다거나 가장 빠르게 약물정보를 준다든지. 만약 다음날 워크숍이 있다면, 밤에 메일을 통해 약물 데이터같은 것을 전해드리죠. 어떤 교수님은 심포지엄 자리에서 저희 임원님한테 가장 빠른 직원이라고 저를 칭찬해준적도 있어요. (미소) 여자로서 힘든것보다 적성에 맞지 않으면 힘든 것 같아요. 아까 혜민씨가 말했듯이 힘든건 체력적인 부분이랄까. 처음엔 출퇴근 시간이 3~4시간이 걸려 힘들었어요. 그래서 체력 보충 차원에서 저녁마다 복싱을 하고 있어요. 여자라서 장점인 경우는 남자들보다 더 싸이언티픽하다는 것. GSK 자체가 환자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니까, 환자 중심으로 섬세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남성들보다는 실적 압박이 적다고 하는데요? (일동 고개를 저으며) 전혀 그런 것 같지 않은데요. -아, 그렇습니까, 제가 잘못 알았나 보네요. 빨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각자 거래처가 다른데. 거래처마다 원하는게 차이가 날 것 같아요. (화연) 저는 선생님들이 암 전문의다보니 레퍼런스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조금의 데이터도 눈여겨보죠. 아무래도 사람의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분야니까. 실제로 최신 지견 공부에도 게을리하지 않아요. (한나) 약사님들은 아무래도 개개인이 사업체 성격이 강하다보니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판매방법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소비자 눈높이에서 약물을 설명하고,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이러한 방법들을 전달하는 MR들을 약사분들은 선호하시더라고요. (미소) 저는 담당 선생님이 비뇨기과나 피부과 선생님이 많아요. 작은거 하나에도 신경쓸 정도로 정말 세심합니다. 작은 피부변화에도 민감해하시죠. 그래서 저한테 테스트도 해보고 그러는데. 피드백을 해드리면 좋아하세요. 이게 여자MR로서 장점일 수 있겠네요. (유미) 선생님들이 그래요, 환자분들을 많이 상대하지만, 정에는 무척 약해요. 그래서 대부분 케이스에서는 정에 많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요. 제품 얘기보다는 솔직히 인간적인 만남을 중요시하는 것 같아요. 로컬은 특히 그래요. (혜민) 글쎄요. 요즘에는 보험삭감 문제나 가이드라인 변화, 이런 부분들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제가 먼저 숙지해서 알려드리고 그러면 나중에는 당뇨 급여 가이드라인이 바뀌었다는지 하면 저한테 먼저 문의하시더라고요. 이런쪽으로 신뢰를 확실히 얻고 가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육아 부분을 언급 안 할 수가 없는데, 회사마다 정책 차이는 있겠지만, 여성MR로서 고민일 것 같습니다. (유미) 유일한 엄마로서 제가 얘기할게요. 오히려 영업사원이 육아 문제에서는 훨씬 자유로운 것 같아요. 내근직은 자리를 비우면 로테이션이 되기 때문에 휴가를 많이 못 쓰지만, 영업은 어차피 몇년마다 로테이션하기 때문에 법정휴가를 다 써도 문제없어요. 저같은 경우는 육아휴직 15개월을 쉬고 나왔어요. 그래서 '애엄마들은 영업을 해야 돼' 애찬론자가 됐죠. 더구나 영업은 시간활용면에서도 유들리가 있어서 아이가 아프거나 그럼 잠깐 갔다올 수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훨씬 나은 것 같아요. (화연) 제 선임은 육아휴직 전에 인수인계를 했어요. 3개월만 휴직 쓰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올 수 있지만, 더 오래 쉬면 교체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거 같아요. (미소) GSK 자체가 여성이 많아서인지 육아휴직에는 관대한 편이에요. 대부분 원하는 휴가 다 쓰는 편이죠. (혜민) 저희도 비슷한데,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고 싶으면 3개월, 그 이상 쉬면 바뀌는 것 같아요. (한나) 글쎄요, 임신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하하. 저희도 복지는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육아휴직 부분도 정책이 잘 돼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영업 말고 해보고 싶은 다른 업무가 있나요? (유미) 글쎄요, 전 아직도 영업직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 할수만 있다면 계속하고 싶네요. 그런데 만약 지금 기회가 있다면 해외사업부, 특히 해외 영업도 하고 싶네요. 그만큼 영업에 대한 성취감이 높은 것 같아요. (미소) 저 역시 영업 파트에 만족하고 있는데요, 저희 회사가 순환보직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특별히 트레이닝 파트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한나) 능력이 됐을때는 마케팅적인 부분도 하고 싶은데, 아직은 영업을 더 배워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화연) 다른 부서로 가더라도 영업이 가장 기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어요. 그래서 지금 영업파트에서 잘 배우고, 인정받고, 어워드도 타보고 싶네요. 그 다음에 부서를 옮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있는 부서라면 제가 약학을 전공했으니까 메디컬 부서나 개발 부서에서 일하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미소) 실적뿐만 아니라 모든 평가면에서 1등 영업사원이 되는 게 꿈이에요. 결혼하는 것도 목표네요. 하하. (유미) 여담이지만, 목표라기보다는 관악구 원장님들, 영등포 원장님들, 의정부 원장님들, 저 신문에 나왔어요. (한나) 약사님 마음에 드는 담당자가 되고 싶어요. OTC 분야에서 여성이 적은데, 선입견이 많아요. 업무 자체가 힘든거보다는 기회가 있는데 뛰어들지 않아서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기에 뛰어들었고, 앞으로도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어요. (혜민) 일적으로는 영웅(1등 영업왕)이 되는거고, 아직 여자 영웅은 없었는데, 제가 여자 영웅 1호가 되고 싶어요. 지금도 여자 임원분들은 많지만, 여성 MR들이 더 성장해서 영업 분야에서도 크게 성공했으면 합니다. (화연) 제가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한양대병원, 건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서울백병원 혈액암 교수님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는 영업사원이 되겠습니다. 하하.2014-04-28 06:15:00제약산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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