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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유통협, 불용재고 해결 위해 국회 접촉 강화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불용재고·거래질서 확립 등 현안 문제 해결을 급선무로 해결하자고 결의했다.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임맹호)는 11일 팔래스호텔에서 2015년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16년 사업 계획안, 2억 7743만원 예산안을 심의했다.이날 이사회에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2016년 운영방침을 '현장 중심 회무를 통한 민생문제 해결'로 잡고 불용재고 법제화 추진, 제약사 정책 대응, 회원사간 소통 강화, 거래질서 확립, 대외 협상력 극대화 등 사업 계획안을 정했다.특히 불용재고는 생산자가 책임을 지도록 법제화하기 위해 약사회, 의사협회와 논의해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협회는 입법화를 위한 청원서 작성 등 국회 접촉도 활발히 하자고 논의했다.이외에 협회는 비회원사 방문, 초정 등 다양한 영입 전략을 수립해 신입 회원 확보에 노력하고 국산약 살리기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기로 했다.임맹호 회장은 "올해는 현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서울을 중심으로 문제들을 해결하자"며 "업체간 거래 질서를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고 화합하는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2016-01-12 06:00:30정혜진 -
삼진 9년 만에 게보린 공급가 인상…"원가 압박 때문"삼진제약이 2월부터 '게보린' 공급가를 인상한다. 11일 유통업계와 약국가에 따르면 삼진제약이 게보린 가격을 종전대비 15% 인상된 가격에 공급한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원료 가격 인상 압박이 강해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게보린 가격 인상은 9년 만"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인상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부 약국에서 대량 주문을 넣어 품귀사태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대부분 도매업체에는 게보린 재고가 바닥났고, 온라인몰에서도 게보린 재고가 남은 곳이 없다.삼진제약도 약국 사재기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일반약 가격 인상 계획이 알려지면 평소보다 2~3배, 많게는 10배의 물량을 주문해 다른 약국에 불편이 주기 십상이기 때문이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약국 사재기 가능성을 염려한 건 사실이지만 물량조절은 일체 없었다"며 "지금도 기존 공급량만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일부 약국은 '도매가 사재기해 가격이 오를 때까지 쟁여두는 것 아니냐'며 재고를 더 주문하겠다고 요청하는데, 도매도 지금 게보린 물량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히려 삼진 약국영업사원들이 발빠르게 영업해 도매업체보다 약국에 인상 소식이 먼저 알려졌다"며 "도매는 평균에도 못미치는 재고를 받고 있다"고 불평했다.2016-01-11 12:14: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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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업조직 3본부 개편…시너지 발휘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이 지난 4일 경기도 분당 본사와 안산 공장에서 시무식을 갖은데 이어, 8일부터 1박 2일 동안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영업, 마케팅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사업계획과 비전 2020(TARGET 2020) 달성을 위한 영업부문 집체교육을 가졌다.안재만 대표이사는 "지난 한해 메르스 등 외부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한해"였다고 말했다.안 대표는 "지난해 말 완성하고, 올해 선포예정인 ‘비전 2020’(TARGET 2020)의 원년인 2016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원칙과 기본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체득하여 2016년 사업계획 목표를 필히 달성하자"고 당부했다.이를 위해 국제약품은 영업조직을 기존 3개 사업부를 3개 본부로 전면 개편하여 영업 동본부(본부장 이호성), 영업 서본부(본부장 박현욱), 영업기획관리본부(본부장 오보석)로 각각 분리했다.또 동본부와 서본부를 상호 선의의 경쟁과 보완을 유도함으로서 영업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했다.특히 영업 서본부장에 외국계 제약회사인 GSK에서 약 27년 동안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역임한 박현욱 이사를 영입하여 배치함으로서 영업에 활력을 도모하기로 했다.또한 마케팅부를 마케팅 본부(본부장 최해성)로, 감사팀을 감사실(실장 김경수)로 각각 격상하여 영업기획관리본부와 함께 현장감 있는 지원과 밀착관리를 하도록 조직을 개편했다.한편 국제약품은 이익경영을 실현함과 동시에 그 이익을 직원과 가족들에게 배분하는 ‘KJPS’(국제 이익분배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2016-01-11 11:33:08가인호 -
박카스, 국내매출 2000억원 돌파…유통이원화 정착박카스가 다시한번 신화를 썼다. 국내 제약회사 단일제품으로는 최초로 2000억원 매출을 돌파했다. 약국과 편의점 판매를 위시한 유통이원화 정책이 자리를 잡았다는 분석이다.동아제약(대표 이원희)은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잡은 '박카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2000억원 매출은 제약회사가 국내에 판매하는 단일제품으로는 최초라는 설명이다.지난해 박카스 국내 매출액은 약 2010억원으로, 약국용 박카스D는 1506억원,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 박카스F는 약 503억원을 기록했다. 1961년 발매 후 최고 매출액이며, 1994년 1000억원 달성 후 20년만에 2000억을 돌파했다.이번 최대 매출 달성은 2011년 박카스의 의약외품 전환 후 펼쳐온 유통이원화 정책이 안정화되면서 약국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매출에 편의점 등의 신규 매출이 더해지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케팅으로 고객층이 확대되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도 동아제약은 이원화 정책을 더욱 확고히 하며,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로 발매돼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타입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 이후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 2005년 3월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로 업그레이드됐다.또한 2011년 일반의약품에서 의약외품 전환으로 편의점 및 일반유통용 박카스 F가 추가되며, 발매 후 지난해까지 수량으로는 192억병, 금액으로는 약 4조2000억 원이 판매됐다. 지금까지 팔린 병의 길이를 더하면 지구를 57바퀴를 돌고도 남는다.이원희 동아제약 사장은 "박카스가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써준 임직원들과 제품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 주신 약사 선생님들과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반세기 넘게 사랑 받은 박카스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박카스는 세계인들의 피로회복제로 거듭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구 동아제약에서 분리된 동아에스티가 현재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브라질 등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981년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매출인 517억원을 기록했다.2016-01-11 09:04:54이탁순 -
"이상한 불법영업 뒤치다꺼리, 종합도매가 다한다"약국의 재고의약품도매업체 한탄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러나 제약업계와 약국 경영상항이 안 좋아지면서 도매업체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다.도매업체, 특히 종합도매들은 최근 '치고 빠지는' 불법영업 업체의 뒷감당까지 도맡고 있다며 하소연하고 있다.가장 많이 지목되는 내용은 약국의 '이상한 반품'이다. 다른 업체나 불분명한 루트로 매입한 의약품을 거래 내역이 있는 종합도매를 통해 반품하는 것이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이런 약국들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최근 그 정도나 반품량이 많아졌다"며 "원인을 알아보니 의약품을 과다생산한 제조사나 보부상 업체들이 싸게 떨이판매하는 제품을 받아 종합도매에 반품하는 약국 사례가 늘었다"고 지적했다.최근 이같은 사례가 증가한 이유는 병원도매나 간납도매 중 자금이 딸리고 경영이 어려워 사업을 정리하는 곳들이 '좋은 조건'으로 약국에 의약품을 대거 공급하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소위 리베이트를 받고 약을 매입한 약국이 같은 제품 거래내역이 있는 도매업체에 고스란히 반품해 차액을 챙기는 경우가 목격되고 있다.이밖에 현금 영업을 하는 업체로부터 받은 의약품을 사용하고 남은 재고는 종합도매에 반품을 하는 경우는 적지 않다.관계자는 "우리에게 주문한 제품이 아닌 걸 알면서도 약국이 '거래 끊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 어쩔 수 없다"며 "도매는 약국의 무리한 반품 요구도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의약품 뿐만 아니다. 부외품으로 인한 적자도 만만치 않다. 메르스 이후 약국으로부터 계속해서 반품된 마스크가 수만장에 이르는 도매업체도 있다.이 관계자는 "메르스 이후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계속 반품돼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도 난감하다"며 "필요할 땐 없는 재고를 닦달해 우르르 주문했다가 다시 우르르 반품하는 약국 행태는 변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정상영업하는 도매업체가 제일 힘든 게 이 업계 현실"이라며 "특히 약국 거래를 주로 하는 종합도매는 1%가 안되는 순수익 안에서 의약품 재고관리, 달라지는 정부와 제약사 시책 모두에 발맞춰 시설비, 관리비, 영업비용은 물론 늘어나는 잡무를 감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업계가 어려움을 함께 감당하긴커녕 종합도매에 어려움이 누적되고 있다"며 "언제까지 이런 시스템을 견딜 수 있을 지 확답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2016-01-11 06:14:55정혜진 -
"올해 R&D 천억 투자…체질개선은 진행중"[2015년 최고경영자에게 듣는다 ①유한양행] 이정희 유한 사장은 2016년에는 확실한 체질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한양행은 제약기업 중 첫 번째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기업이다. 대형 도입품목과 막강한 영업력으로 리딩기업 자리를 수년째 지켜오고 있다.유한은 올해도 매출 1조 2000억 원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2015년 대비 9%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유한양행은 앞으로 외형에 '일희일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이정희 사장이 부임한 이후 확실한 체질개선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지난해 첫 사장 업무를 수행한 이정희 사장(65)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조직개편과 체질개선이다. 영업력만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한 이 사장은 R&D와 오픈이노베이션에 주력하기로 했다.그동안 유한의 스타일과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제넥신과 바이오니아 등 기반기술을 확보한 바이오기업에 큰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기반기술 투자와 공동연구 확대를 통해 유한의 나아갈 방향 설정을 확실하게 하고 있다.투자 뿐만 아니라 어렵다고 판단한 과제에 대해서는 결단도 했다. 예를들어 유한이 수년에 걸쳐 200억원 넘게 투자했던 레바넥스 후속약물 'YH4808'에 대해선 과감하게 드롭을 결정했다.YH4808은 차세대 위산펌프길항제(APA) 성분의 글로벌 겨냥 품목으로 미국 FDA 임상을 진행했지만, 시장성과 연구개발 기간을 고려했을 때 과감하게 포기 했다.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한의 R&D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전략이다.유한은 이에 걸맞게 올해 R&D 예산 1000억원 정도를 책정했다. 2015년 R&D 예산이 700억원이었다는 점에서 무려 30%가 증액된 규모다. 유한에게는 파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볼 수 있다.이 사장은 "투자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는 평범한 사실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라며 "회사의 체질개선은 올해부터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정희 사장은 이 같은 변화의 흐름 속에 4가지 실행목표를 설정했다.첫째는 회사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이사장은 "직원들의 자존감 향상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최고경영자가 되기를 원한다"며 "이런 직원들의 변화가 하나둘씩 모여 보수적인 조직이 역동적 조직으로 변화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두번째는 R&D 부문 집중 투자다. 그는 "연구개발 부문에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부터 투자를 늘려나가겠다"며 "부임 이후 오프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주창했는데, 그 결과 파이프라인이 2배나 증가했다. 한편으로는 임상비용이 많이 들어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한의 나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세번째는 사업의 다각화 노력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는 한편, 의약품 부문 상품비중 재조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이 사장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신사업 부문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인구 고령화 부문에 대한 사업 아이템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유한 킴벌리를 중심으로 계열사 동반성장에 주력한다는 각오다.유한은 올해 OTC 부문에 집중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 그는 "매출이 1조를 훌쩍 넘었지만 정작 OTC 매출은 1000억원을 넘지못했다"며 "올해는 비타민 등 유한이 강점으로 여겼던 분야에 대해 집중 투자하고 신제품 발매 등 OTC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D 투자 등 신약개발 전략=가치창출 R&D 실현을 위해 전사적인 변화가 활발히 진행중이다.중앙연구소는 고령화 사회 진입 및 미래 글로벌 제약시장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R&D포트폴리오를 선택하여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단기적으로는 2018년까지 혁신신약 3개 이상을 해외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으며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의 강화, 차별화된 개량신약 제품의 개발, 기술혁신 및 전문성 강화, 효율적인 연구시스템 및 조직문화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2015년에는 기존의 연구조직을 글로벌신약센터, 제품화센터 및 임상개발실로 확대 개편해 현재 14개 연구팀에 230명의 연구진이 근무하고 있으며, R&D분야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연구전략위원회 구성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영입을 지속 추진 중이다.유한양행의 R&D포트폴리오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혁신신약 연구, 중단기적 시장창출을 위한 개량신약의 개발, 해외 수출을 위한 글로벌 제약사의 원료의약품(API) 공정연구 및 생산연구로 구성돼 있다.혁신신약 연구분야는 대사/내분비, 면역/염증 및 항암제의 3대 전략적 질환군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대사/내분비 질환 분야는 당뇨병 치료제를 중심으로 3개 연구과제, 면역/염증 질환 분야는 퇴행성디스크, 안과 및 피부과질환 치료제 등 8개 연구과제, 항암제 분야는 차세대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 5개의 연구과제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특히 퇴행성 디스크 질환치료제(YH14618)가 해외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임상2상 결과가 도출되는 2016년 상반기에는 해외기술이전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R&D투자 규모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현실을 감안하여, 유한양행은 국내외 바이오벤쳐사와 R&D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개방적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2015년에는 제노스코, 바이오니아 및 제넥신과 기술이전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해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항암제분야에서 국내외 바이오벤쳐사와 기술도입 및 합작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글로벌 진출 현황 및 미래전략=1990년 인도에 결핵 치료제인 리팜피신 원료의약품 생산을 위한 joint venture GTBL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향후에도 해외 권역별 주요 국가에 현지 거점을 확보하여 해외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제약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CIS 의 중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및 중국,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 국가를 검토하고 있다.궁극적으로는 권역별 거점을 잇는 네크워크를 구축하여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M&A, 사업다각화 전략=유한은 회사의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기반마련에 힘을 쏟아, 뷰티사업 등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지난 해 미래전략실을 신설해 향후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방향 설정에 매진하여 왔으며 올해에도 트렌트 변화와 기술의 융 복합화에 눈을 돌려 신사업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특히 지난해 투자한 파이프라인과 사업군을 기반으로 뷰티 헬스케어 산업과 진단사업 등에 새로운 TFT팀을 구성해 사업다각화 전략에 다양성을 추구할 예정이다.◆일반의약품(OTC) 활성화 방안=2016년 OTC시장은 지속적인 경쟁 심화와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로 보다 효율적이고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예상된다.이에 유한양행은 OTC 활성화를 위하여 세 가지 전략방향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먼, 품목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 최적화 품목과 대형품목으로 육성 가능한 품목을 선별하여 마케팅 및 영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OTC 매출 확대와 수익성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여 품목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실행하고, 결과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분석과 개선사항에 대한 피드백 강화로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아울러 소비자 및 약국에 대한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도 새롭게 리뉴얼하여 신시장 창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위하여 과감하고 적극적인 광고,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서고, 이를 통해 약국으로의 소비자 유입 증가를 통해 OTC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수출 활성화 정책=2015년에는 원료의약품 CMO 사업을 중심으로 약 1900억 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유한양행은 고객사와 US-FDA 등 선진국 규제당국의 요구 조건들을 선제적으로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생산 시설뿐만 아니라 cGMP 시스템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upgrade 하고 있다.생산 capacity 확충을 위해 화성에 유한화학 제 2 공장을 건축 중에 있으며,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CMO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면서, 동시에 emerging market이나 개발도상국 시장을 대상으로 자사의 완제의약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러한 계획을 바탕으로 2016년에도 지속적인 수출성장을 계획하고 있다.2016-01-11 06:14:54가인호 -
강원의약품유통협, 정성천 회장 연임정성천 회장강원의약품유통협회 회장에 정성천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강원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 8일 원주에서 34차 정기총회를 열어 정성천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유봉해 부회장과 최태영 감사도 연임됐다.정성천 회장은 "지난 해 경기 악화에 메르스까지 겹쳐 회원사들이 많은 고통을 받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의약품 유통업의 본질과 사명을 재정립하고, 회원사들이 상호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지회가 활성화돼야 협회가 활력을 얻는다"며 "중앙회와 긴밀한 연계체계를 공고히해 유통업계가 잘 될 수 있도록 중앙회에 힘을 실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황치엽 중앙회장은 "지난 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들이 많은 한 해 였지만, 다행이도 우리 업계를 짓누르는 법적 현안들이 줄줄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이는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관심을 보여준 회원사들의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또 "이를 토대로 금년에는 보다 나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이 '역지사지'의 자세로 임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자"고 강조했다.이번 이사회에서 강원지회는 넓은 지역에 적은 회원사들이 분포되어 있고, 화합을 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이 어려움에 따라, 각 권역별 모임을 적극 활성화해 회원사들의 소속감 고취와, 지회의 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회무를 펴기로 했다.결산안과 예산안은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비회원사들의 영입을 확대하기 위해 회비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또 지난해 추진하지 못한 회원 워크샵을 3월에 진행키로 결정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모범업소에 드림팜(대표 유봉해)과 강일약품(대표 최태영)이 선정돼 패를 받았다.2016-01-11 06:14:48정혜진 -
도대체 왜, 우리약국만 카드수수료가 인상 되죠?예상치 못한 약국 카드수수료 인상은 0.3% 인하 조건인 '평균' 개념을 간과해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약사회도 언론도 0.3%p 인하만 금과옥조로 받아들였기 때문이겠지요. 평균이라는 단서를 정확하게 보지 못하고 0.3%p 인하만 보도한 데일리팜도 책임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과를 드립니다.그럼 일부 약국 등 일반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상이 왜 발생했는지 천천히 돌아보겠습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는 자금조달비용, VAN 리베이트 금지 등 원가 하락에 따른 인하여력(약 6700억원)을 토대로 추진됐습니다.이 돈을 카드 수수료 인하로 돌리겠다는 것이죠. 67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입법 취지에 따라 보호받는 영세-중소가맹점(연매출 3억 이하) 수수료 인하에 4800억원을 우선 배분했습니다.연매출 3억원 이하 모든 가맹점(전체 가맹점의 81%)의 카드수수료는 0.7%p 일괄 인하가 됐습니다.일반 가맹점 중 카드사와 협상력이 약한 연매출 3~10억(전체 가맹점의 11%)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1900억원이 배분됐습니다. 이 구간에 28만개 가맹점이 분포합니다. 즉 가맹점 1곳당 67만8000원의 혜택을 보게되는 셈이죠.적정 원가를 토대로 결정하되 카드수수료율이 '평균적으로 0.3%p' 인하되도록 조정을 한 게 핵심 입니다. 여기서 원가에 따라 개별 가맹점별로 차이가 존재하게 됩니다.연매출 10억원 초과(전체가맹점의 8%) 일반가맹점은 인하여력을 배분하지 않았습니다. 적정 원가 등을 토대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평균적으로 현행 수수료율이 유지되도록 조정됐다.그렇다면 정부의 수수료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인상을 통보받은 가맹점이 발생하는 이유는 먼저 수수료 인하 방안의 주요 정책 대상은 영세-중소 가맹점이라는 점입니다.그 외 일반 가맹점은 원가에 따라 수수료를 산정해 일부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율 인상된 것이죠.수수료율이 인상되는 가맹점은 전체 가맹점의 약 10%로 추정되며, 수수료율이 인상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보입니다. 먼저 연매출액 증가로 영세-중소가맹점 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전체 가맹점의 약 6%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다음은 원가 상승으로 수수료율이 상승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전체 가맹점의 약 4%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카드사 원가 상승 요인의 키워드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먼저 마케팅 비용입니다. 10억원 초과 가맹점 중 무이자할부 등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지출 혜택을 많이 보는 가맹점의 경우 카드 수수료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이죠.다음은 밴수수료 입니다. 밴수수료는 결제 건당 지급되므로 소액결제 건수가 과거보다 증가한 수퍼마켓, 편의점, 약국 등 일부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 상승의 인이 됩니다.다만 수수료율이 인상되더라도 수수료율 상한선 인하(2.7% → 2.5%)로 인상폭은 제한적이라는 게 금융위의 설명입니다. 그래도 0.3%p 인하를 꿈꾸던 약사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입니다.금융위는 가맹점 수수료 인상 체감효과가 큰 것은 수수료율이 인상된 가맹점만 카드사로부터 통보를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합니다.가맹점 표준 약관을 보면 수수료율 조정 1개월 전까지 서면 통보를 해야 하고 인하되는 경우 사후 통지가 가능하다고 돼 있습니다.아직 카드수수료 통지서를 받지 않은 약국은 카드수수료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개별 카드사들은 1월중 수수료율이 인하되는 가맹점에 대한 통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금감원도 올해 1분기 중 금감원 검사를 통해 개편 수수료율의 실제 적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하는데 지켜볼 일입니다.2016-01-09 06:14:59강신국 -
부광, 에자이 항궤양제 '셀벡스' 국내판매부광약품은 한국에자이와 항궤양제 '셀벡스캡슐'에 대한 한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1월부터 '셀벡스캡슐'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시작했다.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셀벡스캡슐은 위 점액의 합성 및 분비를 촉진시켜 위산의 공격으로부터 위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 증강작용을 가진 teprenone (테프레논)이라는 성분의 위염 및 위궤양 치료제다.회사 측은 위산 억제제 등에서 빈발하는 산 반동이나 위 점막의 방어능력 저하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매우 안전하고 효과는 뛰어난 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셀벡스캡슐의 경우, 국내에서 많은 위궤양, 위염 환자에게 오랫동안 처방돼왔던 사용 경험을 가진 약물로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됐다"면서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파자임정, 펙사딘캡슐, 아기오과립 등의 위장관계 제품들과 판매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부광약품은 지난 2014년 3월 전면적인 영업 조직 개편을 통해 치료군별로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셀벡스캡슐의 경우, GI 사업부의 전문화된 인력들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16-01-08 11:10:52이탁순 -
안국약품 4일 시무식…"잠재력 발휘"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난 4일 대림동 본사에서 2016년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시무식에서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은 지난 2015년 성과에 대해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새로운 병신년(丙申年)에는 경영자의 마음가짐으로 열정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각자 유능한 인재로 발전할 수 있기를 당부했다. 또한 '경영적업무, 잠재력 발휘'라는 신년 경영지침 아래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한편 영업본부 및 마케팅본부는 충북 충주에 위치한 건설경영연수원에서 4일부터 1박 2일간 영업전진대회를 진행해 2016년 전사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영업전략 및 마케팅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영업전진대회는 지난 2015년의 성공적인 영업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한 '2016 안국 Leader’s Awards'를 개최해 뛰어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영업팀을 선발하고 상금을 전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번 영업전진대회 기간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김승훈 변호사를 초빙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투명자율경영에 대한 윤리교육을 진행했다. 이에 안국약품 임직원들은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투명한 제약영업환경을 선도하고자 다짐했다는 설며이다.안국약품은 이번 시무식과 영업전진대회를 통해 어준선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준호 대표이사 사장 등 6명의 임원승진인사와 신입사원 33명에 대한 신규 발령을 발표했다.2016-01-07 10:26:48이탁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