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 겹친 외자사 한국인 CEO 수난시대…잇단 사임
- 안경진
- 2016-05-13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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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케다·먼디파마 대표 돌연사임...노바티스도 대기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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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다국적제약사 대표로 부임한 한국인 CEO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정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년부터 '불법 리베이트'로 인한 검찰 압수수색, 글로벌 본사의 징계 소식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심상치는 않다.
거슬러 올라가면, 2011년부터 초대 CEO로서 5년간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었던 이춘엽 대표가 지난해 10월 자리를 떠났다.
당시 이 대표는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는데, 본사 차원의 조치가 있었다는 후문과 함께 마케팅, 영업부 등 임원급 인사 상당수가 사직해 적잖은 의구심을 남겼다.
빈 자리는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업전략 기획 부문장을 지낸 마헨더 나약(Mahender Nayak) 대표가 맡고 있다.
이런 흐름은 최근 들어 조금씩 잦아지는 모양새다. 며칠 전에는 한국먼디파마 이종호 대표의 사임 소식이 알려져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국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7개국을 총괄해 오던 중 돌연 사임이라 내부에서도 일부 혼란이 일었다는 후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신상 이유 외 정확한 사유를 알 수 없으며, 후임자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2월부터 리베이트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한국노바티스 문학선 대표는 12일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법인의 CEO 업무는 본사에서 파견된 인력이 대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회사와 합의 하에 잠시 직무에서 물러나 있을 뿐, 징계 조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의 경우 아직까지 인사이동 소식이 들리진 않으나, 본사 차원의 내부감사 과정에서 CP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돼 강한구 대표를 비롯한 임원급 대상으로 징계 조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론 불명예스러운 인사이동 사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달 초 아비 벤쇼산(Avi BenShoshan) 신임사장이 부임한 한국MSD의 경우, 현동욱 대표가 미국, 유럽, 일본 등을 포함해 전 세계 HPV백신 사업을 총괄하는 글로벌 브랜드 리더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법인의 가능성을 높이 산 결과라는 자체평가를 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세한 배경은 알 수 없으나 중국 등 아시아권 전체적으로 리베이트가 문제시 되는 상황"이라며, "CP 규정이 점차 강화되는 분위기에 비춰볼 때 본사 차원의 조치 가능성을 배제하긴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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