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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항류마티스 약물들, 아토피 적응증 확보 박차JAK억제제들의 아토피피부염 적응증 확보 움직임이 활발하다.먹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잘 알려진 JAK억제제 선발주자 '젤잔즈(토파시티닙)'의 개발사 화이자는 최근 JAK-1억제제 아브로시티닙의 3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해당 연구에서 아브로시티닙은 12세 이상 중등도 이상의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일차 및 이차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시켰다. 치료 12주차 결과, 위약군 대비 피부 병변 개선도가 높았으며 치료시작 시점과 비교해 75% 이상의 개선효과를 보였다.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역시 아토피피부염 임상 두 건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주요 톱라인 결과가 공개된 BREEZE-AD1 및 BREEZE-AD2 연구는,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올루미언트 단독요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저울질했다.연구 결과, 올루미언트 치료군에서는 치료 16주차 위약 대비 피부 병변 개선 효과가 유의하게 앞섰다.애브비가 개발중인 '우파다시티닙'은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우파다시티닙의 2b상을 보면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16주차에 위약군과 대비해 습진 중증도 평가 지수(EASI: 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평균 비율 변화 등이 포함됐다.여러 용량 (1일 1회, 30/15/7.5mg)으로 우파다시티닙을 투여한 결과,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요 증상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개선된 증상에는 치료 1주 후 가려움증 감소와 2주 후 피부 병변 범위 및 중증도 개선 등이 있었다.한편 국내에는 젤잔즈와 올루미언트가 승인돼 있다. 1일1회 용법인 바리시티닙은 JAK1과 JAK2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1일2회 용법인 젤잔즈는 우파다시티닙과 동일하게 JAK1을 차단한다.2019-07-29 06:16:57어윤호 -
난임에 특화된 '엔지뉴트'…"최고 성분 최적비 찾았다"1.01명. 올해 1분기 동안 집계된 우리나라 출산율이다. 이는 1년 전 동기간보다 0.07명 감소한 수치로, 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동안 단 한 명의 자녀만을 낳고 있다는 뜻이다.잘 알려졌듯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날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이 집계한 2018년 우리나라 전국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세계적으로도 최저 수준이다.반면 아이를 원하는데도 뜻대로 되지 않는 난임부부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시술은 물론 임신에 알맞은 신체상태를 준비하기 위해 건강상담이 가장 필요한 대상이기도 하다. 증가하는 난임부부, 감소하는 출산율출산율이 바닥으로 내려앉았다. 부부가 최소 2명의 자녀를 가져야 인구가 유지된다는 가정에 따르면, 한 명의 여성이 일생 동안 채 한 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 지금의 출산율이면 한국은 곧 인구절벽에 직면한다.인구절벽, 벼랑 끝에 몰린 정부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정부는 2017년 10월부터 난임부부 치료비에 건강보험을 적용했다. 그간 비급여 영역에 머물던 난임 시술을 급여 영역으로 끌어들여 부부에게 경제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난임'은 부부가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을 때를 기준으로 삼는다. 그간 건강보험 지원을 받으려면 법적 혼인관계에 있는 여성 연령이 만 44세 이하의 '난임부부'여야 했지만, 올해 7월부터는 연령에 상관 없이 체외수정시술 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인공수정시술 5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저출산 정책은 점차 확대될 것이 분명하다. 그 중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정책도 확대돼야 한다"며 "최근 난임의 기준을 1년에서 6개월로 봐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으며, 그렇게 되면 더 많은 난임 부부가 더 이른 시기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정부의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 사업은 보험 급여의 확대뿐만 아니라 다각적으로 확대돼야 하며 이는 한국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정부 정책에 따라 난임 산업도 성장세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정부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업계도 궤를 같이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난임부부의 고민을 공유하고 임신을 도울 수 있는 제품 수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서울의 한 산부인과 주변 약국 약사는 "요즘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약국이나 병원보다 먼저 온라인커뮤니티를 찾는다"라며 "이 곳에서 누가 뭘 먹고 임신이 됐다, 어떤 제품이나 식품이 임신에 좋다, 임신이 되고 나면 어떤 어떤 것들을 먹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정보가 오고 간다"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일반인들의 커뮤니티가 으레 그렇듯,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카더라' 식 개별적인 정보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누구에게 좋으니 나에게도 좋겠다' 식의 일반화할 수 없는 입소문에 임신이라는 중요한 변화를 맡기는 셈이다.유영제약은 최근 난임에 특화된 건기식 엔지뉴트를 출시했다. 비슷한 예로 한 제약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와 맞물려 검증되지 않은 제품 정보가 범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임신을 하면 엽산과 철분을 먹어야 한다는 건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어떤 제품의 어떤 엽산을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할지는 전문가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며 "엽산과 철분 뿐만이 아니다. 최근 건기식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난립하고 복용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비판했다.이어 그는 "임신을 위해서는 섭취하는 영양제를 더 정교하게 디자인해야 한다. 성분 간 상호 효과와 충돌을 고려해 최적의 신체상태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문가의 상담과 조언, 좋은 성분을 엄선하고 에비던스를 토대로 한 성분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영제약, 난임부부 특화 건기식 출시...엔지뉴트 강점은?유영제약 우먼헬스사업본부는 여성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꾸준히 고민해왔다. 그리고 임신을 준비하거나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에게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난임 부부를 타깃으로 한 '엔지뉴트'다.'엔지뉴트'의 특징은 예비 엄마와 아빠의 건강에 필요하고 좋은 영양소를 모두 담았으며, 하루 한 포 섭취로 간편하고, 각 영양소 별로 국내외 최고 품질의 원료를 선택해 만들었다는 점이다. 난임과 임신에 대한 수십 건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다.유영제약 우먼헬스사업본부 김종출 전무는 부부가 함께 먹는 제품을 고안한 이유로 현재 난임 현황을 제시했다.김 전무는 "부부가 함께 먹는 제품을 고안한 이유는 난임의 원인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발표된 여러 논문들에서 난임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여성의 원인이 약 30~40%이고 남성의 원인도 약 30% 정도로 결코 낮지 않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먹는 제품을 고안했다"고 말했다.김 전무는 "임신은 여성만 준비하면 된다는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부가 함께 건강한 임신을 준비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며 "향후 여성용 제품을 여성의 상태에 맞도록 좀 더 세분화해서 출시할 예정이며, 그렇게 되면, 여성용 제품을 여성의 상태에 따라 세분화한 제품은 엔지뉴트가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1일 1포'로 임신을 위해 필요한 모든 성분을 담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분 간 시너지 효과와 적절한 배합이 체내 흡수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엔지뉴트에는 임신에 꼭 필요한 엽산과 철분제는 물론, 비타민 B12와 아연이 함유됐다.김 전무는 "만약 소비자가 엽산이나 철분 단일제를 섭취했을 때 비타민 B12와 아연도 함께 섭취해야 하는데, 이러한 세세한 정보까지 알기도 힘들지만 만약 안다고 하더라도 엽산과 철분, 비타민 아연을 각각 챙겨먹기도 번거롭다"며 "엔지뉴트는 그런 걱정 없이 하루 한 포로 건강한 임신에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각각의 단일제를 챙겨먹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고 설명했다.또한 각 성분은 국내외에서 구할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원료들을 위주로 사용하였다. 특히 오메가3의 경우 미국의 청정지역인 알래스카 폴락(먹이 사슬의 상단이 아닌 하단에 위치한 생선으로 수은이나 기타 중금속의 축적의 위험이 적음)으로 만든 제품으로 예비 엄마 아빠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만드는 등 국내외의 좋은 원료들을 위주로 구성했다.김 전무는 "부부의 건강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임신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부, 임신 후 출산을 기다리는 부부, 특히 난임 부부 등에게 모두 권할 수 있다"며 "향후 여성건강을 위한 제품은 물론, 난임과 임신에 관련된 획기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2019-07-28 13:57:31정혜진 -
유럽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휴미라 매출 '뚝'휴미라 제품사진전 세계 판매 1위 항체의약품 '휴미라'가 바이오시밀러 출시 여파로 매출 타격을 입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를 비롯해 바이오시밀러 4종과 경쟁하면서 유럽 판매실적이 급감했다.26일(현지시각) 애브비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휴미라의 글로벌 매출은 93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5.4% 줄었다. 미국 반기매출이 70억8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7.4% 올랐지만, 미국 이외 지역 매출은 23억800만달러로 31.5% 급감했다.회사 측은 "바이오시밀러 경쟁 여파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휴미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휴미라의 유럽 매출감소는 예견됐던 수순이다. 유럽은 지난해 10월 휴미라의 핵심특허가 만료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와 암젠의 '암제비타', 산도스의 '하이리모즈',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의 '훌리오'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이 동시 발매됐다.휴미라는 유럽 매출이 5조원 규모를 형성한다. 애브비는 '휴미라' 유럽 매출을 사수하기 위해 일부 국가에서 공급가격을 80% 인하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4년 남짓 남은 미국 특허만료에 대비해서는 경쟁사들과 일정 수수료를 받고 특허분쟁을 타결하는 전략적 제휴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면서 방어공세에 나섰다. 직전 분기에는 오랜 기간 법정공방을 지속하던 베링거인겔하임과 특허관련 제휴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임랄디'의 유럽 반기 매출은 8700만달러로 집계됐다.2019-07-26 22:24:40안경진 -
바이오시밀러 공세에도...로슈, 상반기 매출 10% 증가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전년대비 10% 오른 매출실적을 보고했다. 유럽지역 바이오시밀러 출시 여파로 허셉틴, 아바스틴 등 간판제품 매출이 쪼그라들었지만, 신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감소분을 만회했다.다만 미국에서도 주요 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하반기 이후 수익성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25일(현지시간) 로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제약사업부 매출이 241억9400만스위스프랑(한화 약 28조896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했다. 다발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항암제 '티쎈트릭'과 '퍼제타' 등 신제품이 매출성장을 주도했다.퍼제타(퍼투주맙)의 상반기 매출은 17억55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늘었다. PD-L1 항체 계열 면역관문억제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매출은 7억82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대비 141%의 성장률을 나타냈다.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매출은 17억35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대비 63% 뛰었고, 헴리브라(에미시주맙) 역시 반기매출 5억3500만스위스프랑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냈다.로슈의 주요제품 상반기 실적현황(자료: 로슈) 로슈의 세베린 슈완(Severin Schwan) 최고경영자(CEO)는 "상반기에는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DLBCL) 치료제 '폴리비'와 항암신약 '로즐리트렉' 등이 허가받는 성과를 냈다. 허셉틴과 리툭산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직면하면서 유럽 매출이 줄었지만 실적호조로 매출감소를 상쇄할 수 있었다"며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목표를 올린 셈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로슈의 매출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간판제품의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하면서 수익성악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실제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유럽 지역 매출은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올 상반기 리툭산(리툭시맙) 유럽 매출은 3억2300만스위스프랑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리툭산은 유럽에서 셀트리온의 '트룩시마', 산도스의 '릭사톤' 등이 출시된 이후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허셉틴(트라스투주맙) 반기매출은 1년새 45% 쪼그라들면서 5억6800만스위스프랑까지 떨어졌다. 허셉틴은 셀트리온의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바이오시밀러 출시 여파는 지역별 매출현황을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로슈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의 매출이 각각 18%와 12%, 11% 증가한 데 비해 유럽 매출은 7% 감소했다. 미국 역시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후 유럽 상황이 재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로슈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허셉틴'과 '아바스틴'은 각각 지난달과 이번달 미국에서 주요특허가 만료됐다. 암젠과 엘러간은 지난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엠바시'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를 기습발매에 나섰다. 허셉틴의 경우 마일란·바이오콘(오기브리)과 셀트리온(허쥬마), 화이자(트라지메라) 등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고 발매를 준비 중이라는 점에서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미국의 의약전문지 바이오파마다이브는 "로슈가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을 벌이면서도 신제품 흥행에 힘입어 의약품매출이 10% 올랐다. 하지만 일주일 전 아바스틴과 허셉틴 미국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발매됐기 때문에 하반기 매출추이는 지켜봐야 한다"며 "바이오시밀러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연말까지 매출타격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2019-07-26 17:37:2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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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 돌풍…인공눈물 시장 재편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 시장에서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점안액이'가 상반기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멀티도스 제품만 있던 리블리스는 1회용 제품을 내놓자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디에치피코리아의 '티어린 피', 종근당 '제노벨라' 등 비교적 최근 출시한 제품들도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2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 제품 가운데 휴온스메디케어 '리블리스'가 올해 상반기 83억원으로 1위를 나타냈다. 작년 동기 12억원에서 무려 543.3% 실적이 증가했다.회사 관계자는 "리블리스는 멀티도스 제품만 판매하다 최근 일회용 제품도 판매하게 돼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블리스는 계열사인 휴온스가 위탁제조하는 제품이다. 휴온스는 한국알콘이 판해하는 카이닉스도 생산하고 있다. 휴온스 그룹은 이제 인공눈물 제조뿐만 아니라 판매에서도 시장 영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2위는 태준제약 '뉴히알유니'로 전년동기대비 2.7% 오른 82억원을 기록했다. 리블리스와는 1억원 차이도 나지 않아 연말까지 두 제품이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 제품 2019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 디에이치피코리아는 '티어린프리'가 전년동기대비 -12.3% 감소한 66억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지만, 농도를 높인 '티어린 피'가 전년동기대비 223% 오른 43억원으로 선전하며 인공눈물 시장에서 강자다운 모습을 보였다.2015년 안과사업부를 신설하며 점안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종근당은 인공눈물 '제노벨라'가 올해 상반기 26억원(전년동기대비 118.5%↑)을 기록하며, 진입장벽이 높은 점안제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였다.기존 강자인 삼천당제약 '하메론', 한미약품 '히알루미니'는 각각 62억원과 61억원으로 시장영향력을 재확인했다.히알루론산 점안액은 정부가 용량에 상관없이 약가를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업체들의 반발로 현재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만약 고용량 제품의 약가인하가 실현된다면 또한번 시장구도에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2019-07-26 12:23:45이탁순 -
동원아이팜, 고용부 주관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동원아이팜(대표 현수환, 현준재)이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 실적 ▲청년 고용 ▲여성, 장애인, 고령자 배려 정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생활 균형 실천 ▲임금감소 없는 노동시간 단축 등을 지표로 산업별, 기업별 균형을 고려해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기업 총 100곳을 선정하는 제도다.동원아이팜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시 퇴근과 자유로운 휴가, 연차 사용을 통해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동원아이팜 현준재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것이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원아이팜은 보다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셀트리온, 이연제약, 암젠코리아, 명지병원, 상주성모병원 등이 선정됐다.2019-07-26 12:05:01이탁순 -
유한양행, 비타민B1 고함량 '삐콤씨 파워정' 출시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장수 브랜드 삐콤씨 라인업의 신제품인 '삐콤씨 파워정'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 제품은 유한양행의 대표 품목으로 비타민B,C의 복합제인 삐콤씨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비타민B군 중 B1, B2, B6를 흡수율이 높은 활성비타민과 특히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D와 비타민E 함량 증가로 업그레이드 시킨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활성비타민 B1은 비타민 특유의 냄새가 없는 벤포티아민을 50mg 고함량 사용했다. 벤포티아민은 티아민디설피드 대비 8배의 높은 흡수율로 생체이용률을 높였으며 오랜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이 되는 장점으로 육체피로 및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해소와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하는 사람들의 눈의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활성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는 비활성형 보다 체내 흡수가 원활하고 소화관 내에 오래 머무르는 장점으로 입안염증, 습진, 피부염을 완화해 준다.활성비타민 B6인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는 비활성형 보다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어 10배 더 큰 효과를 나타낸다.이와 더불어 비타민 C와 E의 시너지 효과로 체내 항산화 작용을 오래 유지시키는 장점을 더했고 비타민 D 함유로 충분한 햇빛을 쬐지 못하는 현대인의 면역력개선 및 뼈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존 삐콤씨정의 비타민 E 함량을 증가시켜 혈액순환 개선과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삐콤씨는 1963년 삐콤정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인의 비타민B군 결핍을 예방하는 유한양행의 대표 장수브랜드이다. 시대변화에 맞춰 진화되는 삐콤씨는 2019년 삐콤씨파워 출시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19-07-26 10:00:51이탁순 -
부광약품, 혈관건강 도움 'BK 남극크릴오일' 출시부광약품은 최근 원활한 혈관건강에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청정 남극산 100% 크릴오일 제품인 BK 남극크릴오일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새우를 닮은 크릴은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남극 대륙을 둘러싼 얼음 바다를 좋아해 남극해가 주서식지이다.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크릴은 남극 생태계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존재이며, 먹이사슬의 최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식량자원이다.부광약품에서 출시한 BK 남극크릴오일은 중금속으로부터 청정해역인 남극해에서 서식하는 작은 크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세계적인 크릴오일 원료 공급사인 노르웨이의 림프로스트사에서 공급받은 원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BK 남극크릴오일은 크릴오일 100%에 1캡슐 1000mg이며, 다량의 인지질을 함유하고 있다. 크릴오일의 가장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 인지질은 혈관에 쌓인 지방을 녹이고, 물에 녹아 배출을 시키는 친유성과 친수성의 성분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혈행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및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알려진 아스타잔틴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크릴오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 증가를 반영해 BK 남극크릴오일을 약국용 제품으로 출시를 하게 됐으며, 합리적인 가격 정책 및 약국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7-26 09:30:29이탁순 -
태전 TLC 15기, 한 달 간 인턴십 프로그램 마무리태전그룹의 약대생 인턴십 프로그램 TLC (Taejeon Leaders Club) 15기가 24일 경기도 평택 티제이팜 대강당에서 최종 보고회를 열고 한 달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TLC 15기 약대생들은 10개 조로 나뉘어 약 2주 동안 전국 약국을 방문해 선배약사 설문과 인터뷰, 약국 홍보용 카드뉴스 및 영상 콘텐츠 제작 등 현장 과제를 수행했다.최종 보고회에서 약대생들은 지금의 약국 환경을 이해하고 향후 약국이 생존하기 위한 약사로서의 역할, 약국에 단골고객이 왜 필요한지 등을 주제로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또 의약품 유통회사의 업무를 간접 체험하는 '물류센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아울러 수상 팀에게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는 '베스트 콘텐츠 상'은 의약품 오남용방지, 어르신 건강관리상담 등을 통해 약국이 병원 옆이 아닌 환자들의 곁에 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 '찾아가는 약국'을 제작한 8조(목포대 이정연, 이호준, 이도경, 영남대 김덕환, 강원대 김여주)에게 돌아갔다.이밖에 약국활동 최우수상은 김승희(성균관), 우수상은 이승정(가톨릭), 약국 홍보용 카드뉴스 제작 베스트 인터뷰어 상은 문나혜(가톨릭) 씨가 각각 수상했다.티제이팜 오경석 대표이사는 "약국 활동을 통해 예비약사로서 다양한 배움의 기회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소중한 경험을 통한 가치 있는 깨달음이 미래를 결정하는 데 좋은 바탕이 되고, 미래 약국시장에서 약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9-07-25 11:34:39정혜진 -
'21억 발사르탄 손배' 제약사들, 상반기 처방손실 500억정부로부터 21억원 규모 발사르탄 손해배상 청구가 예고된 제약사 69곳이 올해 상반기에만 판매중단으로 500억원 가량의 매출 감소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은 유해성이 드러나지 않은 의약품의 판매금지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는데도 정부에 건강보험 손실금을 배상해야 하는 상황을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을 판매한 제약사 69곳에 2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안건을 건강보험정책심위원회에 보고했다. 지난해 발사르탄 파동의 발생 이후 환자들에 기존 처방 중 잔여기간에 대해 교환 조치를 해주면서 투입된 21억1109만원을 제약사들로부터 돌려받겠다는 의미다.대원제약, 한국휴텍스제약, LG화학, 한림제약, JW중외제약, 한국콜마 등에 1억원 이상이 청구될 예정이다.제약사들은 “발사르탄 의약품 판매금지로 더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추가로 건강보험 손실금을 배상하라는 것은 가혹한 행정이다”라고 거세가 반발하고 있다.손해배상 청구 대상으로 지목된 제약사들은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금지로 업체별로 최대 수십억원대 손실이 현실화한 것으로 조사됐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손해배상 대상 제약사 69곳의 올해 상반기 판매금지 발사르탄 의약품의 원외 처방실적은 96억원으로 전년동기 589억원보다 83.7% 감소했다. 불순물 발사르탄 의약품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69개 업체가 상반기에만 493억원의 처방손실을 입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 발사르탄 원료 사용 사실이 확인된 이후 판매중단 처분을 받으면서 매출 직격탄을 맞았다.손해배상 청구 대상 제약사 69곳의 판매금지 발사르탄제제 원외 처방실적(단위: 백만원, %, 자료: 유비스트) 가장 많은 2억2275만원 손해배상 청구가 예고된 대원제약의 경우 발사르탄제제 엑스콤비의 상반기 처방실적은 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3억원 모두 날아갔다.한국휴텍스제약은 엑스포르테의 처방금액이 작년 상반기 45억원에서 99.7% 축소됐다. 휴텍스제약은 엑스포르테와 발사르반의 처방실적 감소 규모가 45억원에 달했다. 휴텍스제약은 1억8450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될 예정이다.LG화학의 노바스크브이는 작년 상반기 처방액 39억원 모두 사라졌다. JW중외제약, 한림제약, 한국콜마, 명문제약, 동광제약, 아주약품, 삼익제약, 씨엠지제약, 바이넥스 등도 발사르탄제제의 판매금지로 상반기에만 처방실적이 10억원 넘게 줄었다. 이들 제약사 모두 정부의 손해배상 청구 규모보다 월등히 많은 매출 손실을 입었다.일부 업체의 경우 문제의 발사르탄 의약품 처방을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체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판매금지 발사르탄제제는 동일 제제 다른 의약품이나 유사 제품으로 처방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발사르탄 파동 직후 오리지널 의약품 엑스포지와 디오반은 처방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냈다.제약사들은 인체 유해성도 드러나지 않은 약물의 판매금지로 적잖은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정부의 건보재정 손실금액 청구를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식약처는 지난해 말 NDMA가 검출된 화하이 발사르탄 사용 완제의약품을 실제로 복용한 환자의 개인별 복용량과 복용기간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추가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시할 만한 정도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판매중단 발사르탄 의약품 중 일부 제품은 판매 재개로 매출을 점차적으로 회복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하지만 대다수 제품은 판매가 다시 허용되더라도 반등이 힘들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식약처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판매중지 발사르탄 의약품 175개 품목 중 134개 품목의 판매재개를 허용했다. 판매가 재개된 발사르탄 의약품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NDMA가 관리기준(0.3ppm) 이하로 관리됐다고 인정받은 제품이다.69개사의 판매금지 발사르탄 의약품 84개 제품 중 61개가 올해 상반기 처방실적이 0원으로 집계됐다. 상당수 제품은 판매 재개 이후에도 시장 재진입을 시도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업계에서는 "판매금지가 풀리더라도 이미 사실상 시장 퇴출과 다름없다"라고 인식한다. 판매재개 제품은 모두 제네릭이다.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은데다 이미 수십개의 동일한 제품이 팔리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힘든 여건이다. 아직 시장에서 발사르탄 성분 제네릭에 대한 불신이 소멸되지 않아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즉각적인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제약사들은 판매중지가 풀렸더라도 이미 ‘불순물 고혈압약’으로 낙인찍혔다는 점에서 진료 현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기 힘들다는 시선이 많다. 발사르탄 파동으로 판매중단 조치를 받은 상당수 업체들은 발사르탄 시장을 포기하고 유사 시장을 두드리는 전략을 구사했다.손해배상 청구 대상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적법하게 허가받았고 인체에 유해하지도 않은 약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관련 비용을 제약사에 청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라면서 "오히려 정부가 발사르탄 파동 이후 국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제네릭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라고 성토했다.2019-07-25 06:20:2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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