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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약국들, 서비스 경쟁 치열…밀리면 진다약국 밀집지역 탐방-아주대병원 편 연평균 급여청구액 6위~7위권에 머물며 처방전 발행량 상위권에 랭크된 아주대병원은 수원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입지를 굳혔는 평가를 받는다. 빅5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처방량을 보유한 아주대병원인 만큼 문전약국들도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수원 내 신축 아파트 준공이 지속중이고 아주대병원이 대학병원 최초로 '중증재활 요양병원' 증축을 확정, 추진중인 상황은 문전약국에 추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아주대병원 정문앞에는 총 6곳의 약국이 자리잡고 있다. 이 약국들은 어떤 노하우를 통해 약국 경영을 이어가고 있을까. 데일리팜이 현장을 직접 찾았다. 아주대병원 하루 평균 외래환자 수는 5000여명에 달한다. 문전약국 6곳은 이 환자들이 들고오는 처방전을 나눠 소화하며 경영을 지속중이다. 지역 거점병원에서 쏟아지는 처방전과 환자를 소화해야하는 문전약국들은 전용면적만 평균 70평이 넘는 상황이다. 또 비교적 먼 거리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 넓은 주차장을 완비해야 단골 환자군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문전약국장들의 설명이다. 실제 약국들은 간판마다 '대형주차장 완비'를 내걸며 환자편의를 홍보중이다. 70평을 상회하는 문전약국들의 임대료는 한달 1500만원 가량이다. 이는 빅5 병원으로 평가되는 상급종합병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연 처방액 6위~7위를 꾸준히 유지중인 아주대병원 경영현황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더이상 새로운 문전약국이 들어서도 수익을 내기엔 쉽지 않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자들의 견해다. 부동산 전문가는 "1994년 개원한 아주대병원 문전은 의약분업 전까지만해도 약국 수가 2개에 불과해 비교적 한산했다"며 "분업을 기점으로 4개 약국이 추가로 들어섰고 점점 몸집을 불려나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약국부지를 원하는 약사가 있다면 소개시킬만한 자리는 한 두군데 있다. 다만 얼마나 높은 수익이 보장될지는 알 수 없다"며 "또 현지 특성상 주차공간이 딸린 약국부지가 필요한데 약국 외 주차공간이 넉넉한 자리는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했다. 문전약국들은 환자유치 경쟁을 위해 저마다 약국경영 효율 향상에 열심히다. 대기시간 축소와 투약오류 최소화로 환자 회전률을 높이고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문전약국 A약사는 "약국마다 조제환자들의 대기시간 단축과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많이 쓴다"며 "우리 약국은 환자 건강을 위해 사후복약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중"이라고 했다. 해당 약국이 시행중인 사후복약상담은 약국을 찾은 환자들이 조제약을 받고 귀가한 후 약 3일간 전담 약사가 환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복약현황을 체크하는 서비스다. 많은 약을 한꺼번에 많이 복용해야하는 환자나 고령환자의 경우 사후복약상담 서비스로 보다 안전한 투약이 가능해진다. A씨는 "아주대병원은 지역주민보다 넓은 권역에서 자동차를 이용해 내원하는 환자가 많아 문전약국은 넓은 주차장과 주차요원을 고용하는 케이스가 많다"며 "약국 사용편의가 높아야 환자 유치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른 문전약국 B약사도 "문전약국은 일단 조제투약 오류를 줄이고, 환자대기시간을 단축시켜 환자 회전을 빠르게 순환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불편을 토로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약사는 "대부분의 아주대병원 문전약국들이 대용량 의약품 자동조제기를 2대 내지 3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약국 당 약 2000여개 의약품을 다루기 때문에 자동조제시스템으로 투약 오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주대병원 문전약국 간 경쟁만 치열한 것은 아니다. 환자 복약안전을 위해 협력하는 빈도도 높다. 아주대병원 약제부와 문전약국장, 약국 근무약사들이 모두 포함된 단체 카톡방이 있어 환자 컴플레인이나 의약품 공급중단, 안전성 문제 부상 등 이슈가 있을 때 마다 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 B약사는 "아주대병원 문전약국 약국장들은 반기별 한번 가량 만나 친목을 다진다. 특히 약국에 의약품 재고가 부족하면 6개 약국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빌려준다"며 "병원 약제부와 약국장들, 약국 실무약사들이 들어있는 카톡방이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실시간 정보교류로 해결 속도를 높인다"고 했다. 이어 "지하에 있던 약국을 지상으로 이전할 때는 주변 약국장들이 인테리어 비용에 보태쓰라며 축하금을 전해주기도 했다"며 "또 약국 이전기간동안 나머지 약국들이 업무가 과중해졌을 때 근무 약사를 파견해 업무를 지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2017-09-09 06:15:00이정환 -
약국에서 판매하라더니 병원에 '딱'…공급가도 차별의료기기 업체가 병원과 약국에 서로 다른, 그래서 약국이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이상한 판매, 영업 전략을 편다는 제보가 데일리팜에 접수됐다. 최근 한 연예인이 방송에서 사용하며 관심을 모은 코세척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몇 달 새 특정 연예인에 의해 여러번 노출되면서 찾는 소비자가 많아 일부 약국도 이 제품을 갖춰 놓았다. 특히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의 취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기가 올라가고 판매처가 다양해지면서 갈등도 발생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이를 판매하던 중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두달 전부터 약국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구입해 판매하던 중, 인근 이비인후과에서 처방전을 들고 온 환자가 이 제품의 쇼핑백을 들고 오는 것을 발견했다. 내용을 확인하니 얼마 전부터 약국에서 구입하라고 안내하던 그 이비인후과가 직접 판매 중이었다. 더욱이 병원에선 약국보다 3000원 정도 싼 가격에 판매 중인데다, 병원 안 별도 공간에 제품을 홍보하는 태블릿PC가 설치돼 있고, 별도 쇼핑백도 구비돼 있었다. 의료기기인 만큼 병원, 약국을 넘어 일선 온라인몰에서도 판매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해당 제품 제조사의 영업방침이라는 게 약사들의 지적이다. 약국은 현재 이 제품을 약국 전용 온라인몰에서 구입해 판매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한 약국 대상 의약외품 전문 업체가 독점으로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약국에 유통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한 약국이 하루 주문할 수 있는 개수를 5개로 제한하고 있는데 더해, 약국에는 코세척 기구 1만1000원에 분말 1만2000원을 한세트로 총 2만3000원에 판매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병원은 별다른 주문 개수 제한도 없는데 더해 공급가격도 약국보다 3000원 정도 저렴한 상황이다. 더불어 병원은 본사에서 직접 영업을 하면서 제품 홍보 태블릿이나 쇼핑백 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사는 "병원과 약국을 상대로 이런 영업을 해 약국이 마치 병원보다 마진율을 높게 책정하게 인식되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요즘 이비인후과들이 이 제품을 비치해 판매 중인 것으로 안다. 회사의 이런 영업방식으로 소비자나 인근 병원과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동료 약사들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약국 유통하는 업체 측은 본사 차원의 방침이라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제품 인기가 올라가면서 최근 제조사가 제품 납품을 중단하겠다는 통지를 해와 약국 납품도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인기가 올라가면서 제조사 측이 직접 영업을 하겠다며 약국 공급권을 철회하겠다고 알려온 상태"라며 "남아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더 이상 온라인몰을 통해 약국에 유통을 못하게 된 형편"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의료기기나 의약외품 중 유명 연예인을 통해 이렇게 인기가 올라가는 것은 드문 케이스"라며 "인기를 믿고 병원 영업을 확대한 것으로 아는데, 그 과정에서 약국으로선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2017-09-09 06:14:54김지은 -
진짜 약국이야?...젊은 감성에 맞춘 젊은 약국 등장하루 유동인구 100만명. 그중 대부분이 20, 30대 젊은이들인 강남역 11번 출구 대로에 새로운 드럭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코코온누리약국'. 11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위치한 건물 1층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젊은 감성에 맞춘 눈에 띄는 약국이 나타난다. 온누리약국체인이 '1900개 약국을 오픈하고 1년 넘게 한국에 맞는 드럭스토어를 연구해온 온누리의 노하우와 문세정 개국약사의 진취적인 마인드가 만나 온누리 최고 역작이 나왔다'고 자부하는 코코온누리약국 현장을 키워드 △인테리어 △고객 편의 △제품 진열과 구색 △약사 마인드로 나눠 소개한다. 1. 인테리어 1층 출입구가 '화이트&블루'의 익숙한 온누리약국 스타일이라면 계단을 올라 2층 132㎡(40평) 넓이에 펼쳐진 매장은 카페 같이 아늑하고 편안한 '브라운&그레이' 톤이다. 매장은 오픈매대와 조제실로 공간과 색깔이 다르게 디자인됐는데, 때문에 넓은 공간에도 불구하고 약국/드럭스토어 매장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조제실도 높은 벽 대신 눈높이까지의 칸막이로 처리해 답답함을 없애고 조제중인 약사가 바깥을 볼 수 있게 했다. 문세정 대표약사는 "최근 카페나 드럭스토어를 보면 회색과 갈색톤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많이 차용하는데,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했다"며 "'약국=흰색'이라는 공식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드럭스토어 매장도 기능에 따라 여러 공간으로 이름을 지어 붙였다. ▲뷰티 스튜디오 ▲헬스케어 라운지 ▲힐링카페 등으로 구분해 각처에 맞는 제품이나 편의시설을 모아 놓았다. 온누리약국 관계자는 "약사와 협의해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 공간이 조화로우면서 고객 만족이 높은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며 "계단을 올라와 약국을 처음 보는 소비자들이 '와 여기 좋다'고 감탄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2. 고객편의 약국 곳곳에는 '이미 익숙하지만 약국에서 이용한 적 없는' 서비스들이 세심하게 들어서있다. 온누리와 약사가 코웍한 결과다. 대표적인 것이 무료 와이파이와 핸드폰 충전 서비스. 스마트폰이 일반화되면서 이제는 카페와 식당도 흔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문 약사는 "약국을 준비하며 '약국 밖에서 약국을 보기'위해 노력했다. 특히 젊은층이 주 고객인 강남역에 약국을 내려니 이제는 약국도 갖춰야 하는 것들이 보였다"며 "물건을 사지 않아도 들어와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 처방전을 내면 약사가 진동벨을 주며 '벨이 울리면 카운터에 와서 복약상담을 받으라'고 안내한다. 온누리 관계자는 "약국에 환자들이 벤치에 앉아만 있는 이유는 언제 자기가 호명될 지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다. 진동벨을 사용하니, 환자는 조제실 카운터에서 멀리 떨어져서까지 아이쇼핑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동벨을 사용하니 조제실 앞에 서서 '빨리 조제해달라'고 재촉하는 환자가 없다. 그만큼 약사는 여유를 가지고 조제할 수 있고, 소비자의 제품 구매 확률이 높아졌다"며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편안하게 매장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ㅇㅇㅇ씨, 약 나왔습니다'라고 자신의 이름이 크게 불리지 않아 환자의 개인정보도 보호되고, 잘못된 약을 가져갈 위험이 줄어드는 것도 추가적인 효과다. 이밖에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창가 테이블, 진동벨과 무료 와이파이 외에도 혈압·체지방 측정코너 등 환자가 약을 기다리며 즐길거리들이 준비돼있다. 3. 제품 진열과 구색 이미 드럭스토어형 매장의 '필수'가 된 오픈매대. 코코약국 역시 매장 전체에 오픈매대를 설치, 제품 구분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의약품, 건기식, 의약외품, 공산품 등을 진열했다.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약을 문의하는 소비자에겐 약사가 직접 매대 앞에 함께 이동해 제품별 차이점을 설명한다. 문 약사는 소비자 선택권을 높이는 것은 이미 약국도 따라야 할 대세가 됐다고 말한다. 문 약사는 "특히 젊은 사람들은 약사가 정해주는 제품보다 본인이 선택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크다. 약사는 그 선택에 추가로 설명을 더해주면 된다"며 "대신 넓은 매장에서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카테고라이징을 효율적으로 하고, 제품을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게 자리배치와 진열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온누리 관계자는 "제품 하나하나를 선별해 '좋은 제품'만을 엄선했다. 고급스런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제품만 본사와 각각 다 협약해 유통권을 확보했다"며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좋은 제품, 유명 캐릭터 상품, 고급스러운 콘셉트의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4. 약사 마인드 이 모든 것들이 가능했던 것은 무엇보다 약사의 마인드. 문세정 약사는 도전적이고 새로운 약국 콘셉트를 시도했고, 온누리체인이 이를 서포트했다. 오픈매대가 가지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의약품을 철저히 약사만 취급하도록 룰을 정했고, 약국 내 잘 보이는 곳에 문세정 약사의 사진과 이력을 게재한 '약사실명제'도 실행하고 있다. 문 약사는 "이제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게 약국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유동인구가 젊고, 여성 환자가 많은(약국과 같은 빌딩에 산부인과가 위치한다) 곳의 약국은 깔끔하고 감성적이고 고급스러워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시도들이 온누리의 협조와 제안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누리 관계자는 "온누리로서도 큰 도전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건 문세정 약사의 마인드와 온누리의 지향점이 맞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매장 내 제품 설명을 강화하고 소비자 이벤트를 더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더 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09-07 12:15:00정혜진 -
약국, 10월 2일 공휴일 본인부담금 할증 '고민되네'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의원, 약국에서 진료비와 약제비 30% 가산이 가능하다. 그러나 10월 2일 지은 조제분에 대해 환자본인부담금을 평일 수준으로 부과하고, 공단부담금은 가산을 적용해 청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의원, 약국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인부담금을 공휴가산을 적용해 받자니 환자 저항과 주변 약국과 약값이 차이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요양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사전 예약을 받은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본인부담금을 평일 수준으로 부과하고, 공단부담금은 가산을 적용해 청구할 수 있다며 이는 의료법상 영리목적의 환자유인과 알선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약사들은 사실상 본인부담금 가산 적용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일관성 없는 정부 방침을 꼬집었다. 법으로 정해진 공휴 할증을 환자나 주변약국 눈치를 보고 정해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만큼 약값 할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홍보는 하지 않고 약국 자율적으로 가산을 결정하라고 하는 것은 무책임한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 P약사도 "환자 불편이 우려되면 공단이 본인부담금 인상분도 보전을 해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법에 정해져 있는 규정을 복지부 지침하나로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2017-09-07 12:14:56강신국 -
"약이 모자란단 말야, 엉?"..."손님, CCTV 좀 보세요"약국에서 조제를 해간 뒤 한참이 지나 다시 찾아와 약이 부족하다고 항의하는 장기 처방 환자들 때문에 약국이 몸살을 앓을 지경이다. 6일 약국가에 따르면 무턱대고 따지고 보는 고령 환자에 대처하기 위해 투약대 전용 소형 카메라까지 설치해 CCTV 자료 백업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대개 이런 시시비비는 60일 이상 장기처방 조제가 많은 약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투약 과정에서 드링크를 주지 않는다고 큰소리 치거나 본인부담금, 거스름돈이 잘못됐다며 억지를 부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소비자들의 서비스 기대 수준이 높아진 사회에서 결국 물러서는 쪽은 약국. 약사의 실수가 없었더라도, 터무니 없는 주장이더라도 화부터 내고보는 환자들은 다른 고객들에게 약국을 불신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그야말로 울며겨자먹기식 경제적 손해까지 감수할 수 밖에 없다. 서울에서 약국을 경영하는 한 약사는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고령 환자는 아무리 조근조근 논리적으로 설명해도 통하지 않는다"면서 "한참이 지나 다시 처방받을 날쯤 돼 약이 부족하다고 책임지라고 소리부터 치기도 한다. 장기처방 조제를 위해 약을 일부러 구비하는데 따른 약값에다, 상황을 마무리 지으려고 애써 다시 조제하는데 따르는 경제적 손실과 심리적 불안도 다 약사의 몫이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심지어 두달 전에 조제해간 약이 부족하다고 항의하는 환자도 있다"면서 "워낙 비싼 약인데다 이전 결제한 신용카드 취소 기간도 이미 지나 손해를 떠 안을 수 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약국들은 궁여지책을 내고 있다. 고령 환자 가운데 특히 한달 이상 장기처방 환자에겐 복약지도를 하면서 일부러 약 봉투를 일일이 세어 확인시키는 약사가 있는가 하면, 건건이 사진으로 남겨두는 곳도 있다. 혹시 생길지 모르는 시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일부는 기계를 이용해 정확한 증거를 남겨두는 곳도 있다. 투약대 전용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복약지도 전 과정을 촬영해 두거나 약국 안 모든 CCTV 자료를 백업해 장기간 보관하는 약국마저 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약국 특성상 고령에 장기처방 환자가 많다보니 무턱대고 약이 잘못됐다거나 뒤늦게 찾아와 약이 모자란다며 항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궁여지책으로 초소형 카메라를 구입해 투약대에 맞춰 설치한 이후에야 조제실수나 가격시비로 불필요한 손해가 거의 사라졌다"고 말했다.2017-09-06 12:15:00김지은 -
오프라인은 색조, 온라인은 기초화장품 팔린다화장품 구매에 있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이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세일 기간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8월 31일~9월 4일)한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신제품이 잘 팔리는데 비해 온라인에선 베스트셀러가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이 5일 동안의 오프라인 상위 매출 50개의 제품을 분석해본 결과, 입점 3개월 이내의 신제품이 오프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였다. 온라인에서의 신제품 비중은 14%인 것과 비교했을 때 신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온라인몰에서는 이미 검증된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제품들이 상위권에 많이 포진했다. 올리브영 측은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화장품은 새로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 상품 카테고리에서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오프라인은 '색조' 카테고리가 우위를 보인 반면 온라인에서는 '스킨케어'가 더 많이 팔렸다. 젊은 고객들은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지만, 제품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무게감이 있는 대용량의 스킨케어 제품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세일 기간 장바구니 금액도 달랐다. 온라인에서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약 2.5배 높았다. 온라인은 채널 특성상 한 번 구매할 때 대량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같은 상품군을 봤을 때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 대비 개수(SKU)단위보다 세트(SET)의 구매 경향이 두드러졌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서비자 구입채널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과 구매 패턴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에는 체험공간을, 온라인에는 베스트셀러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큐레이션 서비스에 집중해 채널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2017-09-06 10:36:4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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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한국콜마·해림후코이단, 3자 MOU 체결완도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해양자원들이 본격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해림후코이단은 국내 최대의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군의 지원 하에 한국콜마와 해림후코이단이 협력해 완도 해조류를 기초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완도군과 한국콜마, 해림후코이단은 지난 1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3자 MOU 협약식을 갖고 완도 해조류 활용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기업인 해림후코이단과 세계적인 제조기업 한국콜마가 협력해 완도 해조류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이번 협약이 지역과 기업의 상생 발전이라는 성과를 내 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은 "최근 기능식품과 화장품의 기초 소재가 동물에서 식물로, 그 중에서 해조류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며 "완도 청정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 특히 후코이단과 같은 새로운 소재들을 한발 앞서 활용한다는 점에서 한국콜마 입장에서도 이번 협약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효 해림후코이단 대표는 "해림후코이단이 완도군을 통해 탄생한 해조류 전문기업인 만큼 완도 해조류의 활용성을 높이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완도의 해조류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림후코이단은 완도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해조류들의 생리활성 성분을 분석하고 이를 소재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한다. 또 한국콜마는 해림이 생산한 기초소재들의 적용성을 높이고, 이를 실제 제품화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2017-09-06 09:53:09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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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베이스, 20일 강남구약서 13번째 오픈하우스휴베이스(대표이사 홍성광)는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 회관에서 약국경영교육 프로그램 '휴베이스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휴베이스는 2014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50여차례 약국경영강의를 진행했다. 올해는 수도권에서 대한민국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강의를 매월 넷째주에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김현익 약사의 '약국을 새로 하고 싶다면? 경영컨설팅이 답!' ▲모연화 약사의 '진열은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정재훈 약사의 '고객중심 학술 지식은 약사다움이다' ▲박중규 이사의 '같은 공간 다른 시각' 순으로 진행된다. 휴베이스의 모연화 전무는 "휴베이스 교육프로그램은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교육이지만, 오픈하우스는 휴베이스 회원이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며, 이러한 활동이 조금이나마 약사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 전 사전 질문과 강의 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수강 신청은 9월20일까지 휴베이스 홈페이지 www.hubasekorea.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2017-09-06 09:43:31정혜진 -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보험수가 30% 가산정부가 오는 추석 연휴에 맞춰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날 요양기관의 진찰·조제료에도 30%씩 '공휴일 가산'이 붙는다. 5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39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주말인 9월 30일을 포함해 10월 9일 한글날까지 10일이 추석 연휴가 된다. 6일 금요일은 대체공휴일로 이미 지정돼 있었기 때문에 이날 또한 요양기관 공휴가산 대상이 된다. 현행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고시에 따르면 '관공서 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임시 또는 정식 공휴일에 해당될 경우 당일 요양기관 보험수가에 '공휴일 가산'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올려받을 수 있는 가산율은 진료·조제분 가운데 기본진찰료와 조제기본료 등으로 각각 30%씩이다. 여기서 사전 예약 등 해당 일에 불가피하게 시행되는 마취와 수술(시술), 입원을 제외한 외래 처치의 경우 50%가 가산된다. 한편 각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사전 예약을 받은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대해서는 환자본인부담금을 평일 수준으로 부과하고, 공단부담금은 가산을 적용해 청구할 수 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의료법상 영리목적의 환자유인과 알선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한 바 있다.2017-09-06 06:14:59김정주 -
"약국, 동물용 살충제 판매할 때 판매기록 작성을"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국에서 유기합성 농약성분이 함유된 살충제 취급시 주의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축산물 및 유기식품 등의 인증에 관한 세부실시요령'에 의해 친환경 인증농장은 유기합성 농약성분이 함유된 동물용 의약외품의 축사 및 축사주변 사용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농림부는 "일부 동물용 의약외품 제조업체가 유기합성 농약성분이 함유된 동물용 살충제를 친환경 인증농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등의 잘못된 홍보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림부는 동물약국에 농가에 유기합성 농약성분이 함유된 동물용 살충제 판매 시 친환경 인증농장의 사용금지 및 살충제 사용방법을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림부는 아울러 약국에서 동물용 살충제 판매 시 판매기록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판매기록은 판매농장, 제품, 일시, 수량 및 연락처 등이다. 유기합성 농약성분이 함유된 동물용 살충제(동물용 의약외품)는 총 13품목이다. 닭 진드기용 살충제로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사용하면 안된다.2017-09-06 06:14:5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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