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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여파'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2곳 연달아 폐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문전약국 2곳이 연이어 폐업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2곳이 지난 달과 이 달 각각 폐업했는데,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갈등 여파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폐업한 약국은 각각 2020년 5월과 2018년 3월 문을 연 약국으로, 각각 5년과 7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지난 달 폐업한 약국은 이미 철거가 완료된 상태로 '임대문의'가 붙어져 있었으며, 이달 문을 닫은 약국에는 '폐업'이라는 안내와 함께 '내부사정으로 인해 약국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연달아 있는 약국 4곳 중 2곳이 문을 닫게 된 셈이다. ◆자구책 펼쳤지만 "경영압박 현실화"= 코로나19에 의정갈등까지 이어지면서 몇 년 새 운영이 쉽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할 때 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신규 환자 감소와 외래 텀 자체가 길어지면서 약국 역시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전약국 2곳이 연달아 폐업하면서 주변 약국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먼저 폐업한 약국은 권리금 없이 철거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폐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처방감소로 인한 매출하락 등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의정갈등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20% 가량 처방이 줄었지만 위치적으로 병원과 멀리 떨어진 약국일 수록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주변 관계자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대학병원들이 직격탄을 입었고, 그 중에서도 서울대병원이 큰 타격을 입었다. 감축 등 인력조정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여파로 영향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병원 재정난도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에 따르면 2024년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여파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이 지난해 총 5662억7898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서울대병원이 1106억486만원으로 가장 큰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그나마 병원의 경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었지만, 약국은 오롯이 손실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처방 장기화에 약제비 규모는 가까스로 유지가 됐지만 체질 자체가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며 "지방이나 A급 자리와 먼 약국의 경우 매물로 나온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폐업에는 개설 약사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건물주 변경 등 외부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예전 대학로 아냐" 경기침체에 365 영업= '대학로'가 예전의 명성을 잃으면서 상권 또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관계자는 "대학병원 문전약국이 병원 운영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것과 달리,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들 중 일부는 365 형태로 운영해 왔다"며 "최근 대학병원 문전약국들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365 형태로 전환하는 곳들이 늘고 있지만, 대학로 상권이 이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줄곧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한 수요가 줄어 들면서 약국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 역시 예전 만큼의 후광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약 매출 역시 성지로 꼽히는 종로3가, 종로5가 등이 인접해 있어 예상 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에 약국으로 운영되던 자리였다 보니 일부 약사님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48평 규모 임대료는 보증금 4억원에 월 10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역 관계자는 "의정갈등에 매출저조 등 문전 불패가 깨지고 있지만, 워낙 약국 자리가 기근이기 때문에 또 다시 약국이 들어올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2곳이 연달아 폐업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2025-05-21 12:00:39강혜경 -
위고비 사입가 미만 구매가능?...온누리상품권 남용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위고비도 온누리상품권 할인 가능합니다. 가격은 검색해보세요." 약국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비급여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판매할 경우, 소비자는 일반적인 약국의 사입가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일선 약사들은 일반약과 건기식으로 온누리상품권을 한정하고, 비급여 처방약에 대해서는 사용을 제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온누리상품권은 결제 시기에 따라 10~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이다. 하지만 당초 의도와 달리 비만치료제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용도로 활용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A약국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으로 위고비 구매가 가능하냐고 묻자, 할인적용이 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약국은 위고비 1펜당 40만원대 초반으로 저마진 판매를 하고 있다. 만약 10~15% 할인을 받는다면 판매가는 일반 약국이 도매를 통해 구입하는 사입가 아래로 내려가는 셈이다. 다만, 상품권을 구입하는 가격에서 10~15%가 할인되는 것이기 때문에 판매 약국 입장에서는 판매가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즉, 소비자는 사입가 미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약국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이다. 서울 A약사는 “의약품은 사입가 미만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가격 통제가 있기 때문에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없도록 제외하는 것이 맞다. 건기식이나 의약외품만 해당되도록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한 성지약국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더 확대되기 전에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A약사는 “몇몇 약국들끼리 혼란도 있다.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원래 취지에 맞게 정책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등록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약국들도 사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약사들은 역차별을 토로하는 상황이다.2025-05-21 12:00:15정흥준 -
휴베이스, '데일리베이스 칼마디+K2'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데일리베이스 칼미디'를 리뉴얼해 '칼마디+K2'로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핵심은 비타민K2(MK-7, MenaQ7®) 성분을 새롭게 추가하고 식물성 비타민D3로 원료를 업그레이드한 점이다. K2는 칼슘이나 혈관이 아닌 뼈로 제대로 전달되도록 도와 뼈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적용된 식물성 비타민D3는 영국 ProTecNutra사의 해조류 유래 원료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흡수율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칼슘은 카리브해 산호 유래 코랄칼슘, 마그네슘은 쌀 발효 마그네슘을 사용했으며 전반적인 영양 설계를 자연 발효 기반 원료로 구성해 소화 흡수와 생체 이용률을 높였다. 남태환 제품개발 담당이사는 "이번 리뉴얼은 성분 추가를 넘어 기능성과 흡수율, 안전성 모두를 고려한 전면 업그레이드"라며 "특히 위장부담이 적은 칼슘제를 찾는 고객층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베이스 칼마디+K2'는 하루 2캡슐 섭취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5-05-21 10:22:08강혜경 -
PDRN 잘나가네…광동생건 '여신콜라겐', 인기몰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 성분 화장품·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약국에서도 관련 제품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광동생활건강(대표 엄승섭)는 PDRN 성분 크림 '여신콜라겐'의 약국 판매가 최근 증가하며, 100ml 대용량 제품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여신콜라겐은 콜라겐 20,000PPM과 PDRN 700PPM을 주성분으로 하는 크림으로, 20ml 제품이 약국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광동생활건강 측은 "손상된 조직을 빠르게 재생시켜주는 PDRN에 고함량 콜라겐이 피부 진피층에 콜라겐을 생성시켜 탄력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PDRN 화장품이 피부 스스로 재생하는 힘을 키워 준다는 점과 피부에 직접 작용해 손상된 조직을 개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준다는 특징으로 인기몰이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 저속 노화 식단 트렌드 인기와 함께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신콜라겐의 인기 상승을 기대하는 바"라고 전했다. 한편 여신콜라겐은 유일약품이 유통·판매를 담당하고 있다.2025-05-20 16:08:59강혜경 -
"무분별화 의료분야 개인정보 자동 수집 안돼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료분야 개인정보 자동화 수집, 이른바 스크래핑이 제한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등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정보전송기관과 관계기관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개인정보위는 대리인이 정보 주체의 인증 정보를 위임 받아 웹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스크래핑' 방식이 인증 정보 유출, 과도한 정보 수집, 서비스 장애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정보 주체의 통제권을 약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다크웹 등에 유출된 아이디(ID), 비밀번호 등을 자동 대입해 공격하는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스크래핑에 의한 정보 수집은 행정, 세무, 의료 등 사회 전 영역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문 지식이 없는 이들도 챗GPT 등 도구를 활용해 수행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위는 자동화된 도구를 통한 비공개 개인정보 수집을 제한하고, 식별 가능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개인정보위는 ▲정보전송기관 홈페이지 이용약관 개정 ▲다중인증*(MFA) 적용 ▲자동입력 방지코드(CAPTCHA) 도입 ▲비정상적 로그인 시도 탐지 및 차단 등 보호조치를 단계적으로 적용해 비공개 개인정보 수집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본인 스스로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내려받는 행위나 자동화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정당하게 위임 받은 대리인이 수동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정보수집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더불어 개인정보위는 API 연계 전까지 안전성과 신뢰성이 입증된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등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스크래핑을 허용할 것을 권고했다. 개인정관리 전문기관은 정보 주체의 권리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따라 지정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에 정보 주체의 단순한 동의만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지던 스크래핑 기반 개인정보 수집·분석 행위는 지난 3월 시행된 전 분야 전송요구권 제도에 따라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승철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추진단장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국민의 신뢰 속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 기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기존 편리성 중심의 자동화 수집 관행을 개선해 국민의 자기정보 통제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2025-05-20 10:32:40강신국 -
"글루콤이 함께합니다" 온누리, 예능프로 제작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누리약국(대표 박종화)의 대표 PB제품인 '글루콤'이 TV조선 신규 예능프로그램 '캠퍼스 리얼 라이프-교환왔수다' 제작을 지원한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캠퍼스 리얼 라이프-교환왔수다는 미국에서 온 56세 늦깍이 교환학생 쭌이형(박준형)과 3개 대학을 다닌 진짜 교환학생,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김민우)가 펼치는 리얼 캠퍼스 라이프 예능으로 국적·나이 불문, 열정 만렙의 대학생이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공감해 나가는 내용이다. 온누리H&C 관계자는 "학업과 대외 활동에 지친 대학생들의 피로회복을 돕는 데 일반의약품인 글루콤이 여정을 함께 한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루콤은 지난 3월 말 기준 온누리약국에서 누적 판매 8000만병을 돌파하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2025-05-19 17:11:57강혜경 -
화상투약기 13개 약효군 추가 확대, 부처 이견에 제자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상투약기 취급 가능 약효군 확대가 제자리걸음이다.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3월 25일 회의를 열고 현행 11개 약효군을 24개로 확대하도록 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건위소화제, 외피용살균소독제, 청심원제 등 13개 약효군을 추가해 총 24개로 확대하도록 권고했지만 규제부처인 복지부와 주무부처인 과기부간 이견으로 인해 두 달 가까이 공회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팜 취재를 종합해 보면 국무조정실은 지난 16일 규제개혁위원회를 열고 앞서 제시됐던 권고사항과 추가 권고사항 등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은 도출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견이 첨예해 그간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웠던 사안이었다'는 국무조정실 입장만큼, 이번에도 이견이 큰 부분이 품목 확대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종전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에 더해 ▲건위소화제 ▲기타의 소화기관용약 ▲기타의순환계용약(청심원제) ▲외피용제 ▲외피용 살균소독제 ▲사전피임제 ▲치과구강용제 ▲이비과용제 ▲수면유도제 ▲기타화학 요법제 ▲기생성 피부질환용제 ▲이담제 ▲소화성 궤양용제 등 24개 약효군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다고 결론지었지만, 복지부와 약사회 등이 반대 입장을 제시함에 따라 재논의가 불가피해진 것이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첫 조정안 도출 사례'라고 자평했던 국무조정실도 난처해졌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는 3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권고결정은 지난해 12월 행정규제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규제샌드박스 이견사항을 조정하도록 기능을 강화한 이래 조정안을 도출한 첫 사례'라며 "이견이 첨예해 그간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웠던 사안인 만큼 회의에서는 쟁점에 대해 양측이 주장을 충분히 밝히고 대립되는 의견에 대해 서로 반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도 복지부는 13개 약효군이 아닌 5개 약효군에 대한 부분 허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참석자들 역시 약효군이 아닌 '품목군'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상투약기 취급 일반약을 품목이 아닌 효능군 단위로 허용하는 안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한 것. 결국 결론 도출은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권고사항에 대한 의견을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다만 부처간 이견으로 인해 명확한 결론이 지어지지는 않았다"면서 "양 부처간 이견이 첨예한 사안인 만큼 추가적으로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상위기구로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수는 있으나 부처간 이견 등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적인 논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 이 관계자는 "다만 정해진 결론 도출 기일 등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인 쓰리알코리아는 심의위 권고안을 놓고 이행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불만을 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심의위에서 13개 효능군을 추가 확대하도록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하게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면서 "품목 확대 논의만 수개월째"라고 지적했다. 대한약사회는 우선은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16일 회의에 대해 약사회도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대면원칙을 훼손하는 화상투약기에 대해 약사회는 강력히 반대하는 바이며, 보건의료분야를 규제샌드박스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게 약사회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확대와 함께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보건의료 실증 특례가 활발히 적용되고 있지만, 의약품과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의료분야 특성상 부작용과 안전성 문제가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채 상용화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사전검토와 공공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2025-05-19 17:01:24강혜경 -
도매·제약, 이달 결제부터 약국 금융비용 변경 착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달부터 의약품 대금결제 회전이 2개월 이상인 약국이 정부 권고에 따른 영향권에 들면서 제약, 유통사들이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다. 17일 약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제약협회와 의약품유통협회는 각각 회원사들에 ‘의약품 거래대금 결제 시 금융비용 적용’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는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에 약국의 금융비용 적용과 관련해 질의한 내용에 대해 복지부가 답변한 내용으로 약국과 거래하는 개별 제약사, 도매업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안내된 것이다. 관련 공지에 담긴 복지부 답변을 보면 “의약품 거래대금 결제 시 비용할인 관련 약사법 시행규칙의 가(3개월 이내), 나(2개월 이내), 다(1개월 이내) 목에 따르면 거래일(의약품이 요양기관에 도착한 날)로부터 결제일까지의 기간을 산정해 비용할인을 제공해야 한다”면서 “단, 다 항목은 ‘거래 기간의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 결제하는 것을 포함’해 비용할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계속적 거래에서 1개월을 단위로 의약품 거래금액을 결제하는 경우에는 그 기간의 중간인 날부터 1개월 이내에 결제하는 거을 포함해 거래금액의 1.8% 이하의 비용할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반면 복지부는 가, 나 항목에 해당하는 3개월 이내, 2개월 이내 결제에 대해서는 가 항목에 해당하는 1개월 이내 결제와 동일한 조건 적용이 불가하다고 못 박았다. 복지부는 “(약사회 질의 내용은) 가, 나 항목이 다 항목과 같은 전제조건일 경우 동일한 해석이 가능한지 여부를 질의한 것으로 이해된다”면서 “하지만 다 항목과 똑같은 전제조건을 가, 나 항목에 적용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관련 예시를 통해 거래 일자별 비용할인 비율이나 비용할인 불가 등을 세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유통협회와 제약협회가 이달 들어 속속 회원사 공지에 나선 것은 약국의 이달 중순 이후 결제분부터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유통협회는 3월 1일 거래분부터 정부의 이번 방침을 적용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회원사들에 전달한 바 있다. 따라서 3월 1일 거래분부터 적용하면 그로부터 2개월 후인 이달 결제분부터 회전일이 2개월, 3개월 이내 약국의 경우 정부 방침에 따라 2개월 이내의 경우 '개별 거래일로부터 60일 이내 결제 시', 3개월 이내의 경우 '개별 거래일로부터 90일 이내 결제 시'에 맞춰 금융비용이 처리된다. 이에 일부 상위 도매 업체는 최근 적용 대상이 되는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약사회가 요구하는 매일 결제 방식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있거나 적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던 업체들에서도 적용해야 할 날짜가 다가온 만큼 서둘러 방침을 정하거나 거래 약국들에 공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상위 도매를 중심으로 거래 약국에 매일 결제 방식에 대한 수요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 일단 수요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추후 논의를 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5-05-19 11:34:35김지은 -
유비케어, 대구가톨릭대 약대에 ATC '오토팩' 기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유비케어(대표 김진태)는 지난 15일 대구가톨릭대학교(약학장 민병선) 약대생을 위한 약국 실무 교육 지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약국 실무에 익숙하지 않은 약대생들이 실제 약국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자동조제기기 등 교육용 아이템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유비케어는 전국 약 6000여 약국에 도입된 의약품 자동조제기인 ‘오토팩’을 제조사 크레템의 협조를 받아 기증했다. 유비케어의 대표 약국 솔루션인 ‘유팜’은 처방 조제, 보험 청구, 복약지도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청구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약국 전용 신용 카드 단발기 ‘VAN Plus’ 처방전 자동 입력 솔루션 ‘2D 바코드’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아이템을 통합해 제공한다. 김진태 유비케어 대표는 “대구 지역 약학 명문인 대구가톨릭대학교 재학생들이 약국 실습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동문 약사와 미래 약사들을 위한 실질적 교육 협력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병선 대구가톨릭대학교 약학장은 “이번 협력이 단순한 상생을 넘어, 약사와 약대생이 함께 미래 약국 환경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025-05-19 10:00:00정흥준 -
장염·수족구 유행에 바빠진 소아과 약국...환자들 오픈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아를 중심으로 한 장염과 수족구 유행에 관련 처방을 받는 약국들이 분주해졌다. 1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유아와 청소년 환자를 중심으로 장염과 수족구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소아과의 경우 오픈런이 재현되는 모습이다. 소아과 인근 A약사는 "지난 주부터 장염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행성 질환이다 보니 동일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구토, 설사, 열 등 전형적인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비가 내리고 습한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며 "소아과 처방 환자의 30% 이상이 장염 증세로 내방하는 케이스"라고 전했다. 소아과 인근 B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외로 감기환자는 많지 않다. 대신 장염 환자가 부쩍 늘었다"며 "여기에 최근에는 수족구도 한, 두건씩 처방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장염과 수족구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4일부터 10일까지 감염병 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1.6명으로 전 주 13.1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장관감염증 환자는 400명으로 전 주 394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로바이러스가 16주 49.8%→17주 49.9%→18주 42.1%→19주 56.8%로 증가세를 보였다. 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경기도 특사경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앞두고 오늘(19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족구 의사환자 분율 역시 증가했다. 질병청 데이터를 보면 수족구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1.1명으로 많지는 않지만 전 주 0.9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B약사는 "수족구의 경우 보통 5월 말부터 환자가 급증해 여름철 가장 많은 발생을 보인다"면서 "지금부터가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라고 전했다.2025-05-18 12:45:0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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