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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의료시장 고속 확장…약국, 힘겨운 발맞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모두가 모든 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하는 사회. 학교, 종교 시설, 병원, 약국도 마음 놓고 갈 수 없는 상황.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풍경이 현실이 된 지금, 비대면은 이제 우리 사회에 필연적인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해가 바뀐 2021년에도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일으킨 가장 큰 변화는 언택트(untact), 온택트(ontact)의 생활화이다. 경제 활동을 넘어 보건의료에까지 언택트, 온택트는 빠른 속도로 기존 오프라인 환경을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보건의료 체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의 물결을 타는 부분은 진료 체계이다. 기존 면대 면 상담에만 제한되던 진료가 전화 상담, 대리처방으로 문이 넓어지면서 원격진료를 기대하고 있던 플랫폼 사업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비대면 진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병원 진료 환경의 변화는 곧 일선 약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부가 한시적 전화, 대리 처방 안을 꺼내들자 기다렸다는 듯 약 배달 앱이 등장했고, ‘환자와의 협의’라는 다소 모호한 정부 방침에 처방약 택배 배송은 사실상 합법으로 간주되고 있는게 현실이다.예상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언택트 시대 속 약국, 약사들은 어떤 대비를 해야할까.비대면 진료 법적 근거 마련…원격진료 초석으로세계적인 감염병 대유행 속 정부는 지난 2월 ‘전화상담 또는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안’ 카드를 꺼내 들었다.나아가 지난달에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그것인데, 이번 개정안에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이 포함돼 있다.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 이상일 때 환자나 의료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의료기관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명문화 된 것이다.코로나 확산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부가 지정한 감염병 위기 ‘심각’ 단계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비대면 진료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계속될 수 있단 것이다. 현재 허용된 비대면 진료 지침을 보면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전화 상담 또는 처방이 가능하다.처방전 발급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진료한 환자의 전화번호를 포함해 팩스 또는 이메일 등으로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에 전송하도록 하고, 의약품 수령은 환자에게 약사가 유선이나 서면으로 복약지도 후 의약품을 조제, 교부하도록 하고 있다.처방 의약품의 수령 방식은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다. 다소 모호한 규정이 현장의 혼란과 의약품 안전성 위배라는 한계를 발생시킨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말이다. 전화 처방 대상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 그중 하나다.환자의 질환이나 초진, 재진 여부, 거주 지역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화 상담을 통해 진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약국의 경우 조제약 배송 허용 여부도 현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부분이다. 의약품 수령 방식이 환자와 약사가 협의해 정하도록 규정돼 있는 만큼 사실상 조제약 택배도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 속 비대면이 사회적 명제라면 따라야겠지만 임시방편이 아닌 합의를 통한 구체적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는 것”이라며 “긴급한 때일수록 원칙이 중요한 것이다. 정부가 빗장을 풀려고만 하지 말고 감염병을 케어할 수 있으면서도 국민 건강을 중심에 두고 안전성에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의 원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환자 만족 속 전화 처방 의원급으로 확대…진화하는 플랫폼전화 처방, 상담은 지난 2월 정부가 한시적으로 허용한 이후 환자 만족 속에서 순항하는 모습이다. 실제 허용 초기 종합병원에 집중됐던 처방 상담은 점차 의원급으로까지 확대되는 추세이며, 이용하는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COVID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효과 분석(연구책임자 김지애)'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2월 24일부터 6월까지 총 42만1053명의 환자가 전화상담·처방을 56만1906건 이용했고, 총 7031개 의료기관이 참여했다.연구진은 전화상담, 처방 허용 초기에는 의원급의 참여가 낮았지만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으며, 외래 경증질환 비중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3619건(약 0.6%), 종합병원 3만5467건(약 6.3%), 병원 2만2388건(약 4.0%), 의원 18만5837건(약 33.1%)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전화 상담, 처방을 이용한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이다. 의료진은 다소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시하는 반면 환자들은 만족도가 높았으며 향후에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환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안전성, 효과성, 의료질에 대해 대부분의 의료 이용자가 대면진료와 비교해 안전성이나 효과에 대한 의구심, 불안감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해 향후에도 이용하고, 나아가 가족이나 지인에게 권유할 의향도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이같은 상황을 틈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실상 원격진료 실효성 검증에 나섰다.실례로 맞춤형 의사 추천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타트업 ‘메디히어’는 미국용으로 준비하던 원격진료와 처방 서비스를 국내에서 한시 운영하기로 하고 참여 의사와 병원을 모집했다. 이 업체는 앱을 통해 환자가 영상 통화로 진료를 받으면 처방전 발급, 진료비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업체는 출시 20일 만에 누적 진료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참여 의사도 처음 10명에서 50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는 곧 비대면 복약지도와 의약품 수령으로 이어진다. 현재 대부분의 관련 앱들이 전화로 상담이나 진료, 처방을 한 병원에서 환자가 지정한 약국으로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환자 연락처와 처방전 등을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의약품의 수령 방식 또한 환자의 선택에 직접 수령 또는 택배 배송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이용한 업체의 앱도 운영되고 있다. 앱을 통해 병원과 환자를 연결, 전화 상담, 처방이 가능하게 하고, 나아가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서 약 배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업체가 등장했기 때문이다.약사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당 앱 개발 업체 측은 정부 방침 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해당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을 보이고 있다. 해당 앱이 자리잡으면 향후 유사한 형태의 플랫폼들이 줄이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국내 한 약국 체인 관계자는 “현재 약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인 닥터나우는 사실상 선점 효과를 노리기 위해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해당 서비스가 자리잡을 경우 유사한 형태의 앱들이 등장하는데 더해 현재 배달 전문 기업들이 의약품 배달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비대면에 익숙해진 환자…약국의 대응은현재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이 사실상 원격의료의 포문을 열었단 예측도 존재한다.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의약계도, 환자도 현 상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됐고, 의사도 환자도 점차 언택트 진료와 처방에 익숙해지고 있다.의도치 않게 원격의료의 예행 연습 기간이 되고 있는 지금, 환자들은 점차 비대면 진료와 처방, 나아가 언택트 복약지도와 의약품 수령에 익숙해지고 있고 이것은 곧 원격의료 허용으로 가는 수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병의원, 약국도 더 이상 현재의 상황만을 고수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게 다수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가장 주목할 부분은 환자가 비대면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도 코로나가 쉽게 잠식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처방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그만큼 환자들은 더욱 비대면 의료, 투약에 내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이런 상황을 이용, 원격의료를 합법적으로 제도화할 계획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사실상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갈 것이냐 하는 문제만 남았다고 본다. 이런 변화에 약국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고민되는 부분”이라고 했다.2021-01-03 22:16:09김지은 -
겔포스·후시딘 가격차 1.4배…비멕스·노스카나 편차 0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겔포스와 후시딘 등의 가격편차는 1.4배나 났지만 비멕스메타정, 노스카나겔 등은 최저가와 최고가가 동일해 대조를 이뤘다.데일리팜이 1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29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겔포스엠현탁액(4포)은 최고가 5000원에 최저가는 3500원으로 약국간 가격차는 1500원(1.4배)이나 됐다. 이 제품의 평균판매가는 4057원이었다.평균 판매가 4363원의 후시딘연고(5g)도 최고가 5500원, 최저가 4000원으로 1.37배(1500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반면 유명 다빈도 품목들의 가격편차가 0원이 제품도 눈에 띄었다. 제주도라는 지역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약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비멕스메타정은 최저-최고가가 7만원으로 동일했다. 전달 울산지역 약국 조사에서 비멕스메타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 5000원으로 1만 5000원(1.27배)의 차이를 보인바 있다.또한 탁센연질캡슐도 최저-최고가 3000원, 노스카나겔도 최저-최고가 2만원, 풀케어도 최저-최고가 2만 5000원으로 같았다.1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격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원에 평균판매가는 3만 2000원대였다.경쟁 품목인 이가탄에프캡슐(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원으로 가격차이는 인사돌과 같았다. 이가탄의 평균가격은 3만 3000원대에 형성됐다.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만원(1.2배)의 차이가 났다. 임팩타민의 평균가격은 5만 9000원대였다.아로나민골드정(100정)은 최고가 2만 8000원, 최저가 2만 4500원으로 약국별 판매가격이 안정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삐콤씨정과 복합우루사도 가격편차가 2000원, 4000원에 머물렀다.한편 제주 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1-01-01 20:27:22강신국 -
옵티마, 멀티비타민 헬시초이스 코엔자임Q10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오는 4일 신제품 ‘헬시초이스 코엔자임Q1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헬시초이스 코엔자임Q10은 항산화와 높은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약처 인정 9종 복합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주원료는 코엔자임Q10과 비타민 6종, 미네랄 2종이 함유돼 있으며, 업체는 하루 1캡슐로 항산화의 핵심이 되는 코엔자임Q10 100mg을 섭취함으로써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체는 또 동물성 젤라틴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연질 캡슐을 사용하여 소화의 부담을 덜고 체내 흡수율이 높였다고 전했다.이번 제품의 부원료로는 홍국분말, 토마토추출분말, 밀크씨슬추출물, 비타민C, 비타민B12, 프로테아제, 대두레시틴이 함유돼 있다.옵티마케어 마케팅 담당자는 “코엔자임큐텐은 강력한 항산화와 혈관 관리, 영양 보충용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식약처의 최대 기준치 함량과 원료의 배합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헬시초이스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기능을 극대화하고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하는 원료를 꼼꼼히 설계했다. 하루 한 번으로 항산화 네트워크의 핵심이 되는 코엔자임Q10을 충분히 섭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제품은 500mgX90캡슐, 3개월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1일 1회, 1회 1캡슐을 섭취하면 된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옵티마 고객관리팀(070-8662-5515)으로 하면 된다.2021-01-01 17:39:35김지은 -
5인 이상 사업장도 52시간제 적용…약국도 영향권자료 사진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면서 비교적 규모가 큰 중·대형 약국들도 영향을 받게 됐다.지난 2018년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1주 근로시간은 최대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됐으며, 그해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개정된 법은 평일 40시간과 더불어 주당 초과 근로 시간을 12시간으로 제한해 초과 근로를 금지시키겠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시행시기는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은 2018년 7월 1일부터로 이미 적용이 됐고,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 1월1일부터,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1일부터다. 앞서 정부는 50~299인 사업장에 대해 1년간의 계도 기간을 부여했으며, 이들 사업장도 올해부터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그간 약국에는 해당되지 않았던 제도 변화였지만 7월부터는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도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적용됨에 따라 기준에 해당되는 약국은 제도권 안에 들어가게 됐다.실제 기준에 해당되는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가 원한다 해도 주52시간 초과 근무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이를 위반할 시 근로자가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면 대표이사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약국의 경우 주 6일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근무시간 역시 일반 기업이나 공공기관 보다 길다보니 적용 대상에 해당되는 경우 직원의 근무시간 등을 잘 따져봐야 할 상황이 됐다.예를 들어 5인 이상 약국의 직원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9시간을 근무하는 경우(점심시간 1시간 제외) 5일로 계산하면 총 45시간이 된다. 이 경우 토요일에는 7시간만 근무할 수 있다.이 가운데 약국 전문 노무·세무 전문가들은 예상 보다 5인 이상 사업장에 대한 주52시간제 적용이 일선 약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실제 5인 이상의 근로자가 근무하는 약국의 경우 조제가 많은 문전약국일 가능성이 큰데, 이들은 일반적인 지역 약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근무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반면 영업 시간이 긴 약국의 경우 약국장들은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잘 따져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한 약국 전문 회계사는 “5인 이상 사업장은 문전약국이 해당될 가능성이 큰데 동네 약국들에 비해 평일에도 일찍 문을 닫고, 토요일도 영업 시간이 짧아 근무자의 근로 시간이 52시간을 초과할 가능성이 커 보이지 않는다”면서 “그만큼 전체 약국가에 미칠 영향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회계사는 “하지만 지역 약국 중 비교적 규모가 커 고용한 직원 수가 5인 이상인 경우는 근무 시간이 따져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제도 시행 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0-12-30 21:33:50김지은 -
온누리약국 4곳 소분건기식 개시...내년엔 2곳 더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온누리약국 가맹약국 4곳에서 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을 28일부터 시작했다. 서울 3곳과 경기 1곳이 동시 오픈해, 내년엔 온누리약국 2곳이 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풀무원 올가홀푸드와 이마트 등에 입점한 소분건기식과 달리 약사 상담 모델이기 때문에 시장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온누리약국의 소분건기식 모델은 풀무원 ‘퍼팩’보다는 이마트 ‘IAM’과 운영 방식이 유사하다.약국에는 건기식 소분용 ATC를 들여놓을 필요가 없고, 재고를 쌓아놓지 않아도 된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상담만 받고나면 제조사에서 구독서비스를 신청한 소비자에게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이다.코스맥스엔비티는 5곳 중 4곳은 온누리약국, 1곳은 일반매장에서 소분건기식 사업을 추진한다. 약국 입장에선 공간적 부담이 크게 줄기 때문에 사업참여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게 된다. 이마트에 입점한 모노랩스의 ‘IAM’이 같은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소비자들은 약국에서 제품 샘플만을 확인할 수 있고, 실물은 모두 배송 서비스를 통해 받게 된다.소분건기식 구독자들을 위한 문자 알림서비스 등은 온누리약국에서도 제공할 계획이다.온누리약국의 소분건기식 제조사는 코스맥스엔비티다. 소분 제공하는 제품은 총 9가지로, 앞서 오픈한 두 업체와 비교해선 적은 편이다.소분건기식에 참여하는 약국의 숫자는 내년 2곳이 더 늘어난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4곳은 제조사인 코스맥스엔비티의 시범사업 계획에 포함된 것이고, 내년 후발로 참여하는 2곳은 온누리약국체인의 시범사업 계획으로 참여하는 약국이 된다.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정부 시범사업은 1, 2차로 업체를 선정했는데 제조사인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4월 1차로 선정된 곳이다. 온누리약국체인은 2차로 참여 신청했다.온누리약국체인 관계자는 “조금 더 일찍 오픈을 하려고 했으나 준비가 늦어지면서 28일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내년엔 2곳의 약국이 더 참여하게 된다”고 했다.이로써 1차 신청했던 7개 업체 중 모노랩스와 빅썸, 코스맥스엔비티(온누리약국과 협업) 등이 약국을 활용한 모델을 시도한다.한편, 모노랩스도 신촌 독수리약국에서 최근 약사 상담 모델을 도입했다. 내년 참여약국 숫자를 최대 20개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2020-12-30 20:17:37정흥준 -
옵티마, '헬시초이스 비타민D 4000IU' 신제품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는 신제품 ‘헬시초이스 비타민D 4000IU’를 출시한다고 밝혔다.‘헬시초이스 비타민D 4000IU’는 고함량의 비타민D를 함유하고 있어 한국인 93%가 겪는 비타민D 부족 증상 해결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업체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주원료인 비타민D3를 4000IU 함유하고 있으며 하루 한번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0%의 비타민D를 충족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식물성 캡슐 형태로 목 넘김에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비타민D는 칼슘과 인이 흡수, 이용되는데 필요하고,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며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을 주는 식약처 고시 기능성 원료이다.부원료로 비타민D와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이 증가되는 홍화씨유, 아마씨유, 포도씨유, 밀크씨슬추출물 등이 함유돼 있다.옵티마케어 R&D 담당자는 “대부분 사람들은 선크림을 챙겨 바르는데 자외선 차단력 SPF30+ 이상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로 합성되는 비타민D를 95%를 억제한다”며 “건강기능식품으로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이 담당자는 “체내에 합성되는 비타민D의 농도가 부족하면 부갑상선호르몬이 분비돼 뼈가 파괴될 수 있다”며 비타민D 섭취를 강조했다.이번 제품은 130mgx100캡슐, 100일 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1일 1회, 1회 1캡슐을 섭취하면 된다. 제품에 대한 문의는 옵티마 고객관리팀(070-8662-5515)으로 하면 된다.2020-12-30 13:28:11김지은 -
"원장님·약국장님 '지출보고서' 확인하고 있나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업체가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 확인하고 계신가요?"국회 차원에서 지출보고서 작성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불거지고 입법안이 발의되자 보건복지부도 의약사 대상 지출보고서 제도 홍보에 나섰다.29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 약무정책과는 의약사들이 알아야 할 지출보고서 작성 제도 홍보자료를 배포했다.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가 제약사 등 업체에 부과되다 보니 의약사들이 제도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이다.먼저 지출보고서는 약사, 한약사, 의료인, 의료기관 개설자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제공한 경제적 이익 등 내역을 작성하고 그 근거자료를 5년간 보관하도록 한 제도다.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관하는 주체는 의약품공급자, 의료기기 제조, 수입, 판매업자들이다.지출보고서 작성 내용은 ▲견본품 제공 ▲학술대회 지원 ▲임상시험 지원 ▲제품설명회 ▲대금결제 조건에 따른 비용할인 ▲시판후 조사 ▲구매전 성능확인을 위한 사용(의료기기만 해당) 등이다.영업대행업체를 통해 영업을 위탁한 경우도 의약품공급자 등에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관할 의무가 있다.의약사들의 주목해야 내용도 있다. 복지부는 2018~2019년 지출보고서 확인을 업체에 꼭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의약사들은 거래를 위해 방문하는 영업사원의 정확한 소속과 지출보고서에 작성된 의약사 본인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이는 해당 업체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복지부는 제약사,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 등이 지출보고서 작성을 위해 요청하는 정보 제공(요양기관번호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회에서도 지출보고서 제도 보완입법을 준비 중이다.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제약사·의료기기사 지출보고서 내역을 온라인에 완전공개하고, 위반 시 벌금을 대폭 상향하는 동시에 의약품·의료기기 영업을 대신하는 CSO에게도 지출보고서 작성·공개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을 냈다.정춘숙 의원도 제약사로부터 의약품 판매촉진 업무를 위탁받은 CSO의 의·약사 경제적 이익을 금지하고, 지출보고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2020-12-29 23:57:45강신국 -
공단 태백병원 약무직 3급 채용...1월 4일까지 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9일 주요 병원의 약사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단국대학교병원이 정규직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5500만원 수준이며, 기숙사 2인실을 무료제공한다. 또 각종 교육지원 혜택도 있다. 원서 접수기한은 1월 31일이다.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약무직 4급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근무는 따로 없으며 6주에 1회 토요근무가 있다. 근무 외 수당은 별도 지급한다. 접수기한은 1월 3일까지다.히즈메디병원은 신규 약사 1명을 채용한다. 1월부터 근무 가능한 약사를 우대한다. 병원은 충원시까지 원서 접수를 계속한다.목포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도 약사를 신규 모집한다. 주중 근무에 토요일 오후 12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채용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경희대학교의료원은 이달 30일까지 신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온라인 지원 접수를 진행하며, 합격자는 1~2개월간 임용심사 후 정규직 채용을 실시한다.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은 약무직 3급을 1명 채용한다. 경력 3년 이상 약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원서접수는 1월 4일까지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야간 근무 약사를 채용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종합병원 근무자를 우대하며 채용시까지 원서 접수를 받는다.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은 신규 약사를 1명 모집한다. 주 6일 근무이며, 원서는 1월 4일까지로 우편접수를 받는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0-12-29 16:27:13정흥준 -
옵티마 가맹 약사들, 세이브더칠드런에 건기식 후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옵티마케어(대표이사 김재현)는 25명의 가맹 약사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4700만원 상당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업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 아이들이 부족한 영양소를 채울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기획했으며,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옵티마 가맹 약사가 동참했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전달된 제품은 밥을 잘 안 먹는 아이, 영양 보충이 필요한 아이를 위한 ‘리셀키즈’, 식약처에서 권장한 17종의 유산균이 함유된 ‘리웰키드업’, 면역과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옵티키즈’ 등이다.전달된 제품은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부와 연계된 기관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며 155명의 아이들이 6개월 동안 섭취 가능한 분량이다.옵티마 측은 이번 기부에 동참한 옵티마 약사들을 초청해 전달식을 진행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으로 대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옵티마케어 관계자는 “추운 겨울을 보낼 아이들에게 건강한 선물과 옵티마 약사님들의 마음이 함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 공헌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2020-12-29 16:08:40김지은 -
"오픈시간 늦추고 퇴근 당기고"…약국도 단축 영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근 병의원 진료과에 상관 없이 영업 시간을 줄이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약국 오픈 시간을 평소보다 1~2시간 늦추거나 퇴근 시간을 앞 당기고 있다.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5~6개월이 지난 후에는 상대적으로 조제 매출 타격이 컸던 소아과, 이비인후과 인근 약국들이 영업, 인력 단축에 나섰었다.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인근 병의원 진료과에 상관없이 일반적인 지역 약국들도 단축 영업을 단행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실제 서울 성동구의 한 약국은 원래 약국 오픈 시간은 9시였지만 최근에는 오픈 시간을 10시로 1시간 늦추고 퇴근 시간도 7시에서 6시로 당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운영이 쉽지 않아지면서 궁여지책으로 단축 근무를 선택한 것이다.이 약국의 약국장은 단축 근무 기간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로 보고 있다. 상황이 조금 안정되면 이전의 영업 시간으로 원상 복귀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기약이 없다는 게 약국장의 말이다.서울 강남의 한 약국도 약국 오픈 시간을 기존 10시에서 12시로 늦췄다. 이 약국의 약국장은 저녁 10시까지 운영하다 보니 지역 주민들에는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약국으로 인식돼 있어 문을 닫는 시간을 앞당길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약국장은 “떨어진 매출의 정체가 몇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회복 기미도 없어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을 선택했다”면서 “직원들도 있어 인건비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인근 병의원도 오전에 진료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저녁에 일찍 닫는 건 안될 것 같아 오전 시간을 줄이는 방향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야간약국을 운영 중인 곳이나 주말에도 휴일 없이 운영 중인 약국의 경우 일반적인 약국보다 오히려 더 오전 업무 시간을 감축하는 분위기다.현재로서는 장시간 약국을 운영하는데 따른 이해타산이 맞지 않지만, 기존 고객들에게 저녁이나 휴일에 문을 여는 약국으로 인식돼 있는 만큼 이 시간에 문을 닫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매출 타격과 더불어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약국 방문세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서울의 천호동의 한 약사는 “최근 들어 오픈 시간을 12시로 늦추고 새벽 1시까지 운영하고 있다”면서 “기존대로면 9시에 열어 새벽까지 운영해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지금의 상황에서 경영적으로 너무 힘들어 오픈 시간을 늦추는 방향을 택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기존대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2020-12-29 11:59:15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새해 달라지는 약국 경영·제도 '이것만은 꼭'
- 2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3'또 연쇄 반응' 엔커버 이어 하모닐란도 수급 불안정
- 4"편의점약 품목수 확대...주기적인 재분류 필요"
- 5일반약 10년새 8천개↓·건기식 2만5천개↑...양극화 심화
- 6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정조준…"새해 1조원 투자"
- 7'창업주 3세' 윤웅섭 대표이사, 일동제약 회장 승진
- 8[팜리쿠르트] 한국팜비오·알리코·한국오츠카 등 부문별 채용
- 9화장품 분야 '중소기업·R&D 혁신기업' 지원법 제정 추진
- 10한화제약, 약암 아카데미 9기 성료…10년째 지역 인재 육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