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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9244곳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완료…20일 마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약국 41.1%가 점검을 완료했다.6일 약사회 등에 따르면 대상약국 2만2475곳 가운데 9244곳이 '2021년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직까지 자율점검을 완료하지 않은 약국은 1만3224곳이다. 자율점검은 대한약사회 온라인 자율점검시스템을 통해 간소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율점검 완료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개인정보 관리 현장점검에서 제외된다.대한약사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정한 개인정보보호 자율규제단체로,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우측 '2021년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배너'를 클릭하거나 온라인 자율점검시스템(privacy.kpanet.or.kr)에서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ID/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로그인하면 된다.이어 자율점검 메뉴→자율점검 신청→규약 동의→신청서 작성→등록비 결제(무료)→자율점검 시작→자율점검 완료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대한약사회 홍페이지에 등록한 ID/비밀번호로 접속이 불가한 경우는 회원신고 미완료(미승인), 홈페이지 ID/비밀번호가 틀린 경우로 이 경우 ID/비밀번호 찾기를 통해 확인 후 접속하면 된다.자율점검 항목은 총 46항목이지만 자율점검 신청 시 사전 질문에 따라 점검항목 수 조정이 가능하며, 최대 15항목 제외가 가능하다.올해 새롭게 신설된 부분은 중점 점검항목 점검결과가 '양호'인 경우 이미지나 사진 등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고, '개선필요·취약'인 경우 이행예정일자를 설정하고 개선계획을 작성하게 된다.약사회는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모든 사업장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관리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향후 회원약국에서 불필요한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안내했다.이어 "MS인터넷익스플로어 또는 MS엣지를 사용하는 경우 접속 및 일부 기능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어 구글 크롬 브라우저 이용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박희성 정보통신이사는 "약국의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는 약국 손실 예방과 약국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만큼 회원약국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수행을 당부드린다"며 "참여 약국의 행정 부담과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1-07-05 20:27:06강혜경 -
주40시간 근무 요구한 요양병원 약사 "권고사직 당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A약사는 병원 측에 '주40시간' 근무를 요구했다가 사실상 권고사직을 당했다.주40시간 근무 요구에 병원 측은 겉으로는 '주40시간 근무를 하라'고 약사의 요구를 받아주는 듯 했으나, 약사에게 언질도 없이 구인공고를 올렸다.구인공고를 접한 약사가 병원 측에 항의하자 병원은 주40시간과 약사가 요구한 급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더는 함께 일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게 약사의 주장이다.약사는 요양병원의 일방적인 사직 권고와 200병상 이하의 경우 주16시간의 최소요건만 채우면 되는 일부 요양병원들의 불합리한 운영 실태를 데일리팜을 통해 알려왔다.A약사가 이곳에서 근무를 시작한 것은 지난달 11일이었다.약사는 월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수·목·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근무하기로 근로계약서에 사인했다. 하지만 첫 출근을 한 이튿날부터 오버타임 근무를 할 수밖에 없었다.7월 초 기준 120베드가 운영되고 있어 조제가 밀리는가 하면 재고 조사에, 맞지 않는 마약 갯수를 맞추느라 퇴근 시간을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심지어는 근무 요일이 아닌 날도 출근해 근무할 수밖에 없었다.약사는 "조제에 약 주문, 마약류 보고, 신약 등재까지 늘 일이 넘쳐나 오버타임이 될 수밖에 없었다. 물도 못 마시고 화장실도 못 가고 그야말로 '쩔쩔매며' 근무를 했다. 특히 입사 전부터 맞지 않았던 마약 갯수를 맞추느라 그야말로 노심초사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견디다 못한 약사는 이달 1일 원장에게 '일이 너무 많다. 주40시간으로 근무를 늘려달라'고 요구했고, 근무형태 변경이 어렵다면 지속적인 근무가 어렵다고 말했다. 원장은 즉답이 없었다.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길 약사를 만난 간호부장은 '오늘부터 주40시간 근무다. 원장이 허락했다'고 얘기했고, 약사는 오후 6시까지 더 일을 했다. 그리고 병원 전체 SNS방에 '약국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장운영된다'는 사실을 공지했다.하지만 3일 병원 직원으로부터 '그만두냐'는 메시지를 받았다.연유를 모르는 약사가 직원에게 묻자 직원은 구인구직사이트에 올라온 약사 채용 공고를 보냈다.약사는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올 정도였다. 여기저기 사이트마다 약사 구인에 대한 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앞에서는 40시간 근무를 허락해 놓고 뒤로는 말 한마디 없이 구인공고를 올린 것 자체가 사직을 권고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약사가 어떻게 된 일이냐며 원장에게 구인공고 캡처 화면을 보내자, 원장은 공고를 올린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해명 조차 없었다.심지어는 약사가 5일 출근을 하지 않자, 병원 측이 전화를 걸어 '새 약사가 올 때까지 면허를 쓰겠다'는 요구까지 해왔다는 설명이다.약사는 "의약품 및 마약 관리 등이 까다로워져 사실상 16시간이라는 시간은 약사가 사명을 가지고 일하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직난이 심하다 보니 이런 일까지 발생하는 것 같다"며 "요양병원 내에서의 약사 위치가 이 정도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어 "노동청에 진정을 해서라도 이같은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주 16시간이라는 최소 기준만 충족하면 되는 요양병원 약사 관리 실태 역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병원약사회도 이같은 인력 수급 등을 놓고 정비에 돌입했다.병원약사회 측은 올초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의료법에 의한 인력기준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200병상 이상 1인 이상, 200병상 이하 주16시간 이하'라는 인력기준에는 문제가 있다. 요양병원 약사들의 경우 약물관리와 처방조제, 약품보관, 폐기, 마약류 관리 등을 다 해야 하는데 1인 약사가 홀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며 "병원약사 업무에 대한 평가와 표준화된 지표를 통해 환자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2021-07-05 15:49:18강혜경 -
최저임금 향방은…경영계 '동결' vs 노동계 1만 800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경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이번주 본격적인 회의를 거쳐, 이르면 13일 확정된다.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는 6일과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6~7차 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현재 노동계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3.9% 인상한 시간당 1만 800원을 요구하고 있고, 경영계는 8720원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경영계와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제시안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경제단체가 모인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2년 최저임금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 발표’에서 동결을 호소했다.반면 노동계는 각종 경제 지표와 국제 비교를 바탕으로 내년에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는 세부 자료를 내는 등 23.9% 인상안을 양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최저임금위는 올해도 법정 심의 기한을 넘겼다. 5차 전원회의가 열린 지난달 29일이 최저임금법에 규정된 법정 심의 기한이었다.연도별 최저임금 현황 이에 공익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는데 노동계 제시안 1만 800원과 경영계의 8720원 동결 주장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130원(1.5%) 인상된 8720원이었다. 아울러 최저임금 적용의 업종별 구분에 대한 표결에서 최저임금 위원 27명 중 찬성 11명, 반대 15명, 기권 1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와 같이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하게 적용된다.2021-07-05 11:04:22강신국 -
강남구, 장애인 경사로 설치 약국에 66만원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자체가 장애인 경사로를 설치하는 약국 등에 대해 지원을 한다.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장애인 경사로를 설치하는 약국, 편의점, 음식점 등 100곳에 최대 66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출입구에 5cm이상 단차가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300㎡미만 약국 등이 대상이 된다. 이때 고정식, 이동식, 휴대용 등 다양한 형태의 경사로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구청은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해 6월 '강남구 장애인 등 이용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에 따른 것으로, 경사로 확대 설치로 이동약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강남구는 '더강남' 앱 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장애인 전용 경사로·주차구역·화장실 등 관내 장애인 편의시설 현황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021-07-04 11:27:07강혜경 -
고농도 파라바이오틱스, 코로나 중증도 완화 가능성 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미생물 군집이 코로나의 심각도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브리티쉬 메디컬 저널은 국제저널 GUT에 게재된 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의 논문을 소개하며 장내 미생물 균형이 COVID-19 감염에 대한 면역반응은 물론 잠재적으로 질병의 심각성과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은 2020년 2~5월 코로나 확진을 받은 100명의 환자와 코로나 대유행 이전에 미생물 관련 연구에 참여했던 78명의 비확진자로부터 혈액 및 대변 샘플, 의료 기록을 수집해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또한 장내 미생물 군집을 특성화하기 위해 41명의 COVID 환자가 입원 중 복수의 대변샘플을 제공했으며, 그 중 27명은 완치 이후 30일까지 계속해서 대변샘플을 제공했다.연구팀이 총 274개의 대변샘플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환자의 경우 체내에서 유해균의 특성을 보이는 미생물이 더 많았고, 반면 유익균은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코로나 이후 완치된 사람들에게서도 유익균의 비율이 더 낮게 나타났다.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미생물 불균형이 나타난 코로나 환자의 혈액에서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C 반응성 단백질, 염증 유발 효소 등 조직 손상의 혈액 마커 수준 상승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로 인해 붕괴된 장내 미생물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코로나 치료 과정은 물론이고 치료 후 면역관련 건강문제를 완화하는 수단이 됨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특히 병증으로 인해 열악해진 장내 환경을 감안할 때 안전성이 뛰어난 고농도 파라바이오틱스(유산균 사균체)의 활용은 실질적으로 활용할 만한 수단으로 주목받는다.이는 균의 생존 활동이 없는 불활성화 상태이기 때문에 이상반응 가능성이 거의 없고, 고농도 섭취가 가능해 유산균의 유용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파라바이오틱스가 안전한 면역 유산균으로 인식돼 코로나 이후 급격히 시장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파라바이오틱스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2021-07-04 10:56:46강혜경 -
약사 5명 중 3명은 '환자 막무가내 환불요구' 경험부산 약사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내용.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5명 중 3명은 환자들의 막무가내 환불요구를 경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환불요구를 받는 약사 중 상당수는 갈등을 키우기 싫어 손해를 감수하고 있었다.부산시약사회는 오는 9월 연수교육을 앞두고 약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일반약 컴플레인, 환자 환불요구, 양도양수 계약사기, 약화사고 등 11개 항목의 설문에 215명의 약사들이 참여했다.설문결과에 따르면 215명 중 133명(62%)이 환자의 막무가내 환불을 경험했다. 구매가 한참 지나거나 사용감이 있는 제품을 반품하는 경우들이었다.약사 45%는 "일 커지는게 싫어 손해를 감수하고 빨리 환불해준다"고 답변했다. 또한 조제약 환불을 요구 받은 약사도 170명(79%)으로 많았다.환자 막무가내 환불요구에 약 45%는 갈등을 피해 손해를 감수했다. 약국에서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이는 경우들도 146명(68%)으로 다수였는데, 이중 30%는 사용 후 환불요구가 이유였다.이외에도 유명품목이 비싸다는 항의가 29%, 드링크 요구 14%, 약값 할인요구가 10% 등으로 나타났다.일반약 판매 후 컴플레인을 받는 경우들도 167명(78%)으로 많았는데 40%가 가격문제였다. 부작용과 효과없음이 각각 33%와 24%를 차지했다.또한 부산 지역 약사들은 5명 중 1명꼴로 병원지원금 요구를 받고 있었다. 개업시 병원에서 지원금 요구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40명(19%)이 경험했다고 답변했다.단 10년 이상 경력 약사의 답변이 215명 중 170명으로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하면, 최근 문제 상황은 다소 반영이 안됐을 가능성이 있다.지원금 형태로는 인테리어비 지원이 가장 많았고 월세 인상과 TV 설치, 대출 등의 지원 요구도 있었다. 극히 일부지만 지원금을 지급한 후 소위 ‘먹튀’를 경험한 약사도 2명(1%)이 있었다.약사 19%는 병원지원금 요구를 받아 본 경험이 있었다. 양도양수 계약에선 처방전 부풀리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약국 양도를 받는 과정에서도 계약사기를 당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았다. 12명(6%)이 계약사기를 당했다고 답했고, 약 31%가 처방전 부풀리기에 해당됐다. 병원의 이전 계획을 알고 있지만 알려주지 않은 경우도 15%였다.양도양수에서 이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5명(42%)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을 했지만, 그냥 받아들인다는 약사도 3명(25%)이었다.한편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 우종식 변호사, 김아현 CS전문 강사 등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산시약사회 9월 연수교육에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2021-07-02 17:20:04정흥준 -
"약국 혼란 수습"…바이엘, 호르몬제 공급 앞당긴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반 년 이상 품절을 겪어왔던 여성 호르몬제 수급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숨통이 트일 듯하다.수급 혼란 등을 감안해 바이엘코리아 측이 호르몬제 공급 일정을 앞당겼기 때문이다.현재 약국이 재고 확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던 대표 품목은 크리멘정, 프로기노바정, 안젤릭정 등이었다. 품절이 빚어진 원인은 공급처인 베를린 공장의 생산 지연으로, 약사회는 앞서 5월 안젤릭정은 오는 10월, 크리멘정과 프로기노바정1mg은 2022년 2분기에, 프로기노바정2mg은 2022년 1분기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장기 품절이 계속됨에 따라, 약국에서는 예상시기에 제품이 실제 공급될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었다.하지만 이에 대해 바이엘코리아 측은 "약국 등의 혼란과 불편을 줄이고 관련 제품을 가능한 빠르게 재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때문에 안젤릭정은 예정대로 오는 10월부터 유통될 전망이고, 프로기노바1mg은 오는 9월부터 공급이 재개된다.프로기노바2mg과 크리멘은 각각 오는 10월과 11월 공급된다.한편 약국가에서는 호르몬제 품절 문제와 관련해 일부 도매업체들이 구매 갯수제한과 더불어 최소주문금액을 높여 약국이 애를 먹고 있다며, 호르몬제 품절로 인한 도미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2021-07-01 15:57:23강혜경 -
당뇨병소모성재료 청구방식 변경…이달까지 유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의 당뇨병소모성재료 등 요양비 청구방식이 바뀌는 만큼 약국에서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법령 개정에 따라 6월 30일부터 약국 및 의료기기판매업소의 요양비 전산청구가 일원화됨에 따라 한 달간 유예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는 수급자나 그 가족의 위임(공단에 위임장과 구비서류 제출)을 받은 준요양기관만 요양비를 직접청구하고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즉, 종전에는 환자가 신청하는 경우 약국 계좌로 요양비 지급이 가능하고 청구시 위임장 제출이 불필요했다. 하지만 변경된 사항에 따르면 약국에서 새로운 '요양비 전산청구시스템'에서 청구시 환자의 위임 정보를 사전에 공단에 제출 및 공단전산에 입력돼야 하며, 등록 이후 전산을 통해 청구가 가능해지게 된다.다만 건보공단 등은 변경사항 안내 미비 등으로 인한 약국 혼란과 제도 시행 전 미청구 건에 대한 청구방법 마련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때문에 약국에서 청구하지 못한 청구건에 대해서는 유예기간 동안 종전방식으로 청구가 가능하다.약국이 보험공단에 요양비 지원금(공단일부부담금)을 청구하는 경우, 요양비 지급청구서, 구비서류(처방전, 현금영수증,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을 공단 관할지사에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서면으로 청구해야 한다.기존 사용하던 EDI 업무메뉴를 통한 전산청구는 불가능하다.미청구건을 변경된 '요양비 전산청구시스템'을 이용해 전산청구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새로운 서식에 따라 환자의 위임장을 작성, 보험공단에 제출해 위임장 정보가 공단전산에 입력된 후 전산청구 진행이 가능하다.한편 청구방법 변경과 관련해서는 (2021-07-01 15:10:54강혜경 -
"거리두기 완화 기대했는데"…약국, 확진자 급증에 '울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연기되면서, 번화가 매약 위주 약국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강남과 명동, 건대 등 번화가 약국들은 작년 하반기부터 식당과 술집 등의 운영시간을 10시로 제한하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밤 11시에서 새벽 1시까지 심야운영을 하는 약국들 중에는 유동인구 급감에도 운영시간을 단축하지 못하는 곳도 있었다. 인건비와 월세 등 고정 지출을 줄일 수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운영시간을 유지하는 경우들이었다.서울 송파구 A약국장은 “작년부터 운영시간을 제한하면서 우리처럼 처방이 없이 매약으로 하는 약국들의 피해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 거리에 사람들이 끊겨도 운영시간을 줄이지 못했다”면서 “속된 말로 숨넘어가기 직전이다. 폐업을 한 곳도 많다. 자정으로 풀리면 좀 나아질까 싶었는데 확진자가 늘면서 또 연장이 됐다”고 했다.A약국장은 “아무래도 식당이나 노래방이 자정까지 운영을 하면 거리에 사람들이 생긴다. 그래도 좀 나아지겠다 싶었는데 연기한다는 얘기를 듣고 실망했다”고 말했다.정부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거리두기 규정을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지만, 확진자 증가 추이에 따라서는 추가 연장의 가능성도 있다.강남구 B약국장은 “그나마 의원을 끼고 있는 약국들은 의원 시간에 맞춰 약국 운영시간을 조정했지만, 그렇지 않은 약국들은 손님이 없어도 운영시간을 바꾸지 않았다”면서 “자정까지 운영을 한다면 아무래도 번화가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운영시간을 단축했던 약국들도 거리두기 완화 시기를 지켜보며 정상 운영으로 복귀해야 할 시기를 결정해야 했다.중구 C약국장은 “명동은 8시 이후부터는 사람이 사라진다. 직장인들도 많은 동네인데 거리에 사람이 없어 약국들은 시간을 줄여 운영을 해왔다”면서 “아무래도 가게들이 자정까지 운영을 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날테니까, 직접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약국에도 간접 영향을 주지 않겠냐”고 말했다.다만 확진자 증가 추세로 외부 활동의 위축을 우려하는 약사도 있었다. 강남 D약국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거리두기를 완화한다고 해도 생각보단 사람들이 확 늘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2021-07-01 11:48:07정흥준 -
강북삼성병원, 항암제 조제로봇 '아포테카 케모' 도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국내 4번째로 항암제 로봇 '아포테카 케모(APOTECAchemo)'를 도입했다.아포테카 케모는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세계 유수 병원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 강북삼성병원은 국내에서 4번째로 도입됐다. 병원 측은 "암환자의 더욱 정확한 치료를 위한 항암제 조제 로봇, 아포테카 케모를 도입하게 됐다"며 "항암제는 무균상태에서 소수점까지 정확한 용량으로 조제돼야 하는데, 아포테카 케모는 의약품 외형을 360도 스캔해 약품을 확인하고 최종 혼합액의 무게를 측정해 정확한 조제를 한다"고 설명했다.또한 5개의 헤파필터를 통해 장비 내 청정환경을 유지하고 무균&음압 유지를 통해 청결한 조제가 가능하다.특히 약사들의 안전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약사가 항암제를 조제하는 과정에서 주사침에 찔리거나 용기가 파손되는 사고로 약물에 직접 노출되는 위험이 따를 수 있지만 항암제 조제 로봇은 제조자와 조제 공간을 분리해 제조자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신호철 강북삼성병원장은 "항암제 조제 로봇 도입을 통해 조제의 정확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정밀 치료와 안전한 조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7-01 11:39:3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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