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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도' 교환사례 보니 단 4건...로사르탄은 다를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달 말 로사르탄 불순물 검출 결과에 따른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9월 아지도 불순물 검출 때엔 환자 교환이 4건에 불과했다.당시 36개 제약사 73개 품목은 일부 제조번호만 문제가 돼 교환을 원하는 환자에 대해서만 조치가 이뤄졌다.대한약사회에서는 혈압약 교환시 약국은 총 조제료의 110%를 제약사로부터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환, 정산 업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26일 대한약사회 확인 결과 실제로 환자 요구에 의해 혈압약 교환이 이뤄진 건수는 4건이었다. 약국에 미친 영향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따라서 식약처가 오는 30일까지 취합하는 검사 결과에서도 전 제조번호에서 검출이 된 품목이 몇 개인지가 관건이다. 그 중 다빈도 품목들이 포함되느냐에 따라 약국가에 미칠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최근 정부가 의약단체와 재처방-재조제에 대한 협조 논의를 하면서, 지난 아지도 때와 달리 전 제조번호 회수 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는 제약사들에 재처방-재조제로 인해 발생하는 약값 부담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이미 검사가 완료된 제약사들은 순차적으로 식약처에 결과를 제출했고, 오는 30일을 기점으로 최종 취합된 위해성평가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지역 약국가에서는 정부의 후속 조치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업무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현장 혼란이 좌우되기 때문이다.지난 발사르탄 사태에서는 요양기관이 처방 받은 환자에게 회수 안내를 하도록 하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환자들까지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했었다.지난 9월 아지도 불순물 때에는 별도의 환자 안내 없이, 인지하고 있는 환자들에 한해서만 스스로 병의원과 약국을 방문하도록 했다. 따라서 유사한 불순물 검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혼란에는 크게 차이가 있었다.향후 발표될 정부 후속 조치에 요양기관의 환자 안내가 포함되느냐에 따라 현장 업무 부담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2021-11-26 18:44:51정흥준 -
2022 임인년…제약사·약국들 "달력시즌 왔어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달력 시즌'이 도래했다. 2022년도 달력이 약국에 속속 도착하고 있다.내년도 달력을 제작한 일동제약과 대웅제약, 유유제약, 보령제약 등의 약국 배송이 한창이다. 약국마다 배포되는 양 자체는 많지 않지만 신년을 알리는 반가운 달력에 약사들 역시 단골 환자들에게 배포를 하고 있다.다만 예년과 달리 달력을 제작하는 제약사는 체감상 적어진 것 같다는 게 약국 약사들의 공통된 설명이다.제약사들이 약국에 배포한 내년도 달력. A약국은 "제약사 달력이 도착한 걸 보니 올해가 끝나감을 체감한다"며 환자들 누구든 달력을 가져갈 수 있도록 약국 한켠에 비치해 뒀다. 이 약국은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SNS를 통해서도 '약국에 달력이 있습니다. 편하게 오셔서 가져가셔도 됩니다. 약국에 오시면 누구나 원하시는 만큼 2022년 달력을 가져가셔도 좋아요'라는 글을 남겼다.B약국은 "이번 주 부터 '달력 있냐'고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계셨는데 마침 일동에서 달력을 나눠줬다"며 "매수가 제한적이다 보니 모두 나눠드릴 수는 없지만 찾으시는 분들에 한해 달력을 나눠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약국에서 주문한 달력이 배송 준비를 앞두고 쌓여 있다. 자체적으로 달력을 주문제작한 약국들에도 주문 수량이 도착하고 있다.달력을 제작해 주고 있는 외품 업체 관계자는 "매년 자체 달력을 진행하는 약국들에서 올해도 주문한 경우가 많다"며 "올해는 2000여개 약국으로부터 적게는 100개에서 보통 1000~2000부 정도 주문을 해 현재 배송이 나가고 있으며, 다음 주에 마지막 물량이 배송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수도권 보다는 지방 쪽 약국들의 주문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어르신들이 보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큰 포인트의 달력이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약국들의 연말연시 준비도 한창이다. 미니 사이즈부터 비교적 크기가 큰 트리까지 약국 꾸미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김유곤 약사는 약국 한 켠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캐럴 음악을 재생하고 있다. 또 25일부터는 산타복장으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맞고 있다.김유곤 약사는 약국에 트리를 설치하고, 산타로 깜짝 변신해 환자들을 맞고 있다. 김 약사는 "코로나로 인해 경기도 어렵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다운된 가운데 특별한 이벤트가 될 수 있지 않겠냐는 생각에 약국에 따뜻한 겨울 인테리어를 도입하게 됐다"며 "트리 앞에서 함께 기념촬영도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그는 "연말까지 이벤트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삶에 찌들고,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약국을 찾는 분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2021-11-26 14:32:40강혜경 -
백신패스 확대 운영되나...코로나 확산에 약국 살얼음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위드코로나 시행 한 달이 지나지 않아 정부가 백신패스 확대 운영 등을 검토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던 약국가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또한 약 4000명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지역 약사들도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위드코로나로 인한 확진자 증가는 예상하고 있었지만, 위중증 환자의 급증은 예상하지 못했다. 급히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확보에 나섰지만 확진자·위중증 환자의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자 비상대책 논의에 나선 모습이다.정부는 거리두기 강화보다는 백신패스 확대 운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시설, 노래방, 목욕탕 등이 백신패스 적용 시설이다. 여기에 식당·카페 등을 확대 포함하는 방안이다.약국이 적용시설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다중이용시설의 백신패스 적용 확대는 약국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2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이후로 매약 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또다시 분위기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경기 A약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년 상반기만 되면 괜찮아질 거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길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우리 약국은 다른 약국들에 비해 큰 영향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출 감소가 적지 않다”고 했다.이어 A약사는 “게다가 혹시라도 확진자가 약국에 와서 격리가 되거나 피해를 입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 걱정을 하고 있다. 얼마 전에 백신 추가 접종을 받으라는 문자를 받았고, 다음주로 예약을 해뒀다”고 했다.서울 역세권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B약사도 "위드코로나라고 약국 환자가 갑자기 확 늘어난 건 아니었다. 그래도 거리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확진자가 쏟아져서 걱정이 된다"고 했다.백신패스와 관련해서 B약사는 "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이미 완화된 운영시간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영향이 엄청 크진 않을 거 같다"면서 "오히려 문제는 다시 사람들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2021-11-26 11:34:05정흥준 -
코로나 확진 재택환자, 거점약국 조제→도매 약 배달재택치료자에 대해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고 있는 명지병원.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재택치료자에 대한 약 전달방식으로 '거점약국'을 통한 조제, '도매'를 통한 배송이 이뤄질 전망이다.코로나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4000명에 육박하고, 위중증 환자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연일 최악으로 치닫으면서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현재와 같이 보건소 담당직원이나 가족, 지인들이 처방의약품을 전달하기 어려운 경우 '지역약사회를 통한 전달체계'를 통해 약을 배송하게 되는 것이다.25일 의약단체와 유통관계자 등에 따르면 복지부와 유관단체는 실무회의를 열고 재택치료 처방의약품 전달방식 확대방안에 대한 최종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약국 종사자를 보호하고 감염확산을 방지하며, 무분별한 의약품 배달 확산과 민간사업자 개입을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약사회와 유통협회 등도 이견이 없었다는 설명이다.복지부는 약사법상 도매상의 전문성을 활용하되, 사인 지위에서 보건소-도매상 간 계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해석해 추진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처방의약품 전달을 원칙으로 하고, 의약품 전달에 있어 유통협회가 모든 배송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며 보건소와 협의해 현장에서 최적의 전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데 의견을 제시했다.또 복지부는 재택치료 전담병원 리스트를 약사회와 유통협회 등에 제공해 거점약국 및 도매상 지정 활용에 참고토록 한다는 계획이다.약사회는 재택치료자 지정약국의 업무 매뉴얼 등을 마련하게 된다.현재 재택치료자 의약품 전달 체계. 서울 관악구의 경우 재택치료자에 처방의약품 전달은 현재까지 월 50건 정도로, 이 사례를 기준으로 할 때 향후 확진자 증가시에도 전국적으로 하루 100건 이상 처방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약사회는 예상했다.유통협회는 배송량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약국이 유통협회에 선지불하고 보건소에 후 청구하는 방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배송비는 초기 건당 1000원 정도가 책정될 전망이다.복지부는 내달 초 세부추진 방안 확정과 지자체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지자체와 약국에 개정지침 배포 및 전달방안 확대를 실시하게 된다.한편 중수본은 오늘(26일) 코로나19와 관련한 전체적인 상황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이며, 대한약사회 같은 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세 방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김부겸 총리는 25일 열린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에 참석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며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려면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2021-11-25 21:19:37강혜경 -
"이미 포화상태인데"…코로나에도 늘어나는 문전약국신촌세브란스 인근 신규약국(왼)과 강남세브란스 신규약국. 각 6월과 9월 오픈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종합병원 인근 약국들의 입지 경쟁은 과열되고 있다. 대형 종병의 경우 다수의 문전약국들이 오랜기간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신규 개설은 쉽지 않았다.하지만 약국 매물의 수급불균형은 문전약국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6월 이후 서울 강남세브란스와 신촌세브란스, 중앙보훈병원 등의 종병 앞에도 신규 약국이 추가로 들어서는 중이다.올해 6월 신촌세브란스 문전약국가에도 신규 개설이 이뤄졌다. 병원 앞 교차로에서 신촌역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미 7곳의 약국이 운영중이었지만, 식당이 문을 닫은 곳에 약국이 추가로 입점했다.강남세브란스도 올해 9월 문전약국이 신규로 오픈했다. 입점 가능한 상가가 없다는 지리적인 특성으로 그동안에는 아파트상가에 위치한 2개 약국이 모든 처방을 소화했었다.도로 건너 식당 상가가 리모델링을 하면서 1층에 대형 약국이 입점을 하며 처방 분산이 이뤄지고 있다.최근 병원내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 넘게 발생하며 위기를 맞았던 중앙보훈병원도 이달 신규 개설이 이뤄졌다.중앙보훈병원은 정문에 3곳, 후문에 7곳 등 총 10곳의 약국이 이미 자리를 잡고 운영중인 곳이다. 병원 외래환자수를 감안하면 이미 과포화돼있다는 것이 인근 약국들의 평가였다.하지만 최근 정문 앞 폐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약국이 지어지면서 약사들도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종병 앞 신규 개설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약사들은 약국 수급불균형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었다. 특히 대형 종병의 경우 코로나에도 상대적으로 타격이 적었기 때문에 임대료 등 고정지출이 적은 입지라면 개설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울 A약사는 "코로나 이후로 양도양수가 그만큼 없다. 불균형은 계속 심해질 것”이라며 “문전뿐만 아니라 이미 약국이 많아서 더 이상은 개설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곳들에 신규로 들어오고 있다. 문전도 비슷한 상황이 아니겠냐"고 말했다.이어 A약사는 "로컬 처방이 절반 이상씩 줄어들었을 때 종병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됐다는 인식도 있다"고 했다.약국 부동산 관계자는 "좋은 매물로 나오는 자리가 없다. 조제료 1000만원을 기준으로 양도양수가 이뤄지는 건을 최근 본 적이 없다"면서 "따라서 양수보다는 신규로 눈을 돌리다보니 기존에 이미 약국이 있는 곳들에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2021-11-25 11:43:17정흥준 -
약가인하 소송→약가등락, 약국 행정부담 줄어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베타미가 약가등락 사태를 보면서 어이가 없고 화가 치민다." 최근 전북약사회 대한약사회장 선거 정책토론회에서 민초약사가 한 말이다.앞으로 제약사와 정부의 약가인하 소송이 반복되면서 약가등락에 따른 약국의 행정업무 부담과 경제적 손실의 피해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24일 김원이, 남인순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이다.현재 적용 중인 약가인하 제도는 ▲급여범위 확대 사전 인하 ▲오리지널 약가인하(제네릭 등재) ▲가산 종료 약가 인하 ▲사용량 약가 연동제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 ▲리베이트 약제 약가인하 등 총 6가지다.결국 약국은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약가인하로 인해 시시각각 변화는 약제급여목록 리스트를 체크하고 재고관리와 차액정산에 나서야 했다. 보름새 약가가 3번이나 변경된 베타미가가 대표적인 케이스다.심지어 점안제 약가인하 소송 때 처럼 청구불일치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약사들의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었다.복지위 전문위원실 검토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31건의 취소소송 중 1건을 제외한 나머지 30건의 소송과정에서 집행정지가 신청됐고 이 중 29건에 대한 집행정지가 인용됐다.그에 비해 같은 기간 동안 정부가 승소한 사건은 모두 8건으로, 약가인하 효력발생 시점 지연으로 인한 건강보험재정의 손실 규모는 약 1571억원에 진행 중인 16건의 사건까지 포함하면 408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약가인하 제도 주요내용 이같은 이유가 법안 발의와 법안심사소위 통과의 배경이 됐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됐으나 추후 제약사가 본안소송에서 패소한 경우 제약사가 집행정지 기간 동안 약가인하를 모면해 얻은 이익을 공단이 환수하도록 했다.반대로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됐으나 추후 제약사가 본안소송에서 승소한 경우 그 소송 진행 기간 동안 약가가 인하돼 제약사가 입은 손실을 공단이 지급하도록 했다. 그래서 이 법안을 '약가인하 환수-환급법'이라고 부른다.이법 법안에 약사회도 사활을 걸었다. 약사회는 "제약사의 무분별한 행정쟁송이 반복됨에 따라 계속된 건강보험 재정손실을 방지하고, 재정건전성 강화를 도모하는 개정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약사회는 "행정쟁송 반복에 따른 빈번한 보험약가의 등락으로 약국에 반품 및 차액정산 등 과중한 행정업무 부담 및 장기간 경제적 손실 발생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약사회는 "약가 변동이 요양기관의 약제비 산정 및 구입가중평균가 산정에 영향을 주어 추후 행정처분 등 위험이 높아지는 문제도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제약업계는 법안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 정당한 권리구제 수단인 재판청구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와 행정소송은 재판에 의한 사후통제를 통해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행정의 적법성을 보장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제약업계의 반대 논리였다.2021-11-25 04:07:07강신국 -
해외 출국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때 '출국자' 표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늘(25일)부터 건강보험 가입자가 해외로 출국한 날의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에 '출국자' 표출이 가능해진다.종전 3개월 이상 국외출국자(급여정지자)에 대한 표출이 '3개월 미만 국외출국자'까지 확대되는 것이다.건보공단은 최근 의약단체 등을 통해 법무부 자료 연계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자 등이 해외로 출국한 날의 다음날부터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에 '출국자'로 표출될 수 있도록 '수진자 자격조회 시스템'이 개선된다고 밝혔다.공단은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외국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출국자로 확인된 경우 건강보험 진료 및 처방·조제가 불가능하다.약사회는 "국외출국자의 부당수급 방지 및 약국에서 자격조회 미실시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자급 제한 등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처방조제시 반드시 수진자 자격조회를 통해 자격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안내했다.한편 해당 시스템은 올해 3월 도입되려 했지만 법무부 자료 연계 등에 따른 오류 발생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었다. 당시 공단은 약사회 등을 통해 추후 상황종료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21-11-24 21:17:35강혜경 -
확진자 증가 속 개국약사, '부스터샷' 접종 고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개국약사들에게 '추가접종'에 대한 안내가 속속 도착하면서 약국들이 '접종 시기'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23일 기준 확진자수는 4115명으로,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돌파감염 등의 이유로 정부가 접종 간격을 앞당겼기 때문이다.지난 7월 2차 접종을 했던 개국약사들의 추가접종 역시 오는 1월 경으로 점쳐졌었으나 접종 간격이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겨 지면서 당장 이달부터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다.다만 접종 시기 등에 따라 이미 메시지를 받은 약사도, 아직까지 받지 못한 약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대학병원 인근 A약사는 "추가접종에 대한 메시지를 받고 바로 예약을 했다.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최근 대학병원에서 집단감염되는 사례 등이 발생해 불안한 마음에 접종을 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전국민 접종율이 증가하고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병원에서 오랫동안 참다가 약국에 와서 음료나 물 등을 드시는 분들이 늘어난 게 사실"이라며 "혹시라도 감염되면 약국에 까지 피해가 가기 때문에 우선 예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B약사는 메시지는 받았지만 아직까지 언제 맞을지 일정은 정하지 못했다.이 약사는 '상반기에 우선접종 직업군 중 의료기관 종사자, 보건의료인 등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후 4개월이 도래하는 추가접종 대상이십니다. 22일 0시부터 사전예약누리집으로 예약,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받았다.C약사는 "1, 2차 접종 때 모두 근육통과 열이 나 고생을 해 추가접종은 고려해 볼 계획이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고, 약국 역시 감기환자 등이 자주 찾는다는 점과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휴업 조치 등이 불가피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득이하게 접종을 해야 한다는 편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D약사는 "아직까지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 다만 안내에 따라 추가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질병청은 실내 활동 증가, 연말 행사 진행 등 감염위험이 높아지는 동절기에 앞서 돌파감염을 방지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접종 간격을 단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병원약사들의 경우 지난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바 있다.2021-11-24 18:26:04강혜경 -
솔빛피앤에프, 어린이 뼈건강 위한 '솔빛 키즈칼슘' 출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솔빛피앤에프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뼈 건강을 위한 칼슘 츄어블 건강기능식품 '솔빛 키즈칼슘'을 출시했다.'솔빛 키즈칼슘'은 기능성 원료로 칼슘, 비타민D 그리고 마그네슘이 함유돼 있다. 칼슘은 패각칼슘과 진주칼슘 두 가지를 복합해 사용했으며, 흡수를 고려해 칼슘과 마그네슘을 2대 1 비율로 배합했다. 또 함유된 비타민 D3는 칼슘과 인이 흡수되고 이용되는데 역할을 한다.부원료로는 비타민 B2, 엽산, 파인애플농축분말 등이 함유돼 있으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인애플 맛으로 어린이들 누구나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솔빛피앤에프 관계자는 "솔빛 키즈칼슘은 츄어블정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습기 차단 및 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캡을 사용했다"면서 "또한 해당 제품은 튼튼한 골격 형성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2021-11-24 13:46:06정흥준 -
일시 공급 중단 '코자엑스큐', 내년 1분기 재공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복합제 '코자엑스큐'가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에 약국 등에 재공급될 전망이다.코자 제품군과 동일한 해외 원료처(프랑스)의 로사르탄 원료로의 변경을 준비했으며, 내달인 12월부터 생산해 2022년 1분기 내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이는 코자엑스큐 자체 시험 결과 원료의약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불순물이 검출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18일부터 출하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코자엑스큐 5/50mg, 5/100mg, 10/50mg의 공급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오가논은 최근 의약단체 등을 통해 "코자정, 코자100mg정, 코자플러스정, 코자플러스프로정 및 코자플러스에프정은 해외 원료처의 로사르탄 원료를 사용해 제조 후 수입되는 제품이며 내부적인 로사르탄 원료 제조공정 평가, 불순물 영향 평가와 유럽규제기관 산하 실험실에서 진행한 실험결과를 참고해 불순물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내용을 식약처에 제출한 상태"라며 "또한 식약처 지시사항에 맞춰 시험법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코자엑스큐정 또한 코자 제품군과 동일한 원료처의 원료 변경을 준비, 내달부터 생산해 내년 1분기 내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가논은 "식약처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환자, 의료진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제품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코자엑스큐액의 처방액 규모는 72억원 수준이다.2021-11-24 11:34:3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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