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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지원 항생제 관리 시범사업 시작...병원 78곳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수가가 투입돼 내달부터 3년간 진행되는 항생제관리 시범사업에 병원 78곳이 선정됐다.질병청은 9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300병상을 초과한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은 바 있다.어제(29일) 신청기관 중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이른바 ‘빅5병원’을 포함한 78곳에 대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항생제 사용관리 프로그램(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이하 ASP)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적정 처방이 이뤄지도록 가이드라인 마련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항생제 사용 중재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질병청은 지난 4일 시범사업 온라인 설명회까지 열어 의료기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사업 계획을 안내한 바 있다.각 병원들은 의, 약사로 구성된 전담팀을 통해 적정 처방과 중재활동 등에 대한 프로그램을 수립할 예정이다.선정된 78개 의료기관에 속해있는 병원 약사들도 전담팀에 참여해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항생제 사용관리 관련 약사 업무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있어 이를 바탕으로 업무 고도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이드라인에서는 ASP 전담약사의 업무로 ▲항생제 사용량 관리 ▲항생제 사용지침 개발 ▲항생제 사용관리위원회 참여 ▲회진 및 컨퍼런스 참여 ▲항생제 부작용 모니터링 및 보고 ▲최신 치료경향 파악과 정보 제공 ▲교육 학술 연구와 질 향상 활동 ▲지역 약국 등으로 나눠 세부적인 역할을 명시하고 있다.항생제 내성 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질병청도 이번 사업을 통해 내성률 완화 등의 효과 평가를 진행한다.질병청은 상급종병과 종병에서 시작하는 시범사업 모니터링과 평가 등을 거쳐 향후 병원급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2024-10-30 11:50:10정흥준 -
샘병원,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 1주기 추도식 개최고(故) 박상은 미션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 1주기를 맞아 오는 11월 5일 오후 7시 안양샘병원 지하 1층 샘누리홀에서 추도식을 개최한다.이날 추도식은 유가족과 샘병원, 한국누가회, 아프리카미래재단, 한국순례길, 예수시대 동인 등 박 원장이 몸 담았던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추도예배, 2부 추모의 시간을 가지며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박 원장은 지난 2023년 11월 5일 베트남 다낭에서 의료선교 도중 65세 일기로 소천했다.1958년 대구에서 출생한 박 원장은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의사가 된 이후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장기려 박사의 소박한 삶을 통해 참다운 인술을 배우기 위해 부산 복음병원에서 수련의로 근무했다. 박 원장은 거기서 장 박사의 의술 뿐 아니라 겸손, 섬김, 사랑이라는 크리스천의 인격도 형성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미국에서 생명윤리를 공부하면서 향후 전인치유와 생명사랑, 의료선교를 추구하게 되었다.박 원장은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에서 생명윤리를 연수했다. 2007년에는 외교부 산하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해 의대 설립을 통한 현지 의료인을 양성하고 교육·보건 사업 등을 펼쳤으며, 성산생명윤리연구소를 창립해 20년간 생명윤리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4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을 맡아 ‘생명존중선언문’을 제정 공포했으며 연명의료결정법 등 국가생명윤리정책의 큰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2001년 안양샘병원에 부임한 이후에는 진료부원장, 병원장, 대표원장, 미션원장 직을 이어가며 초기 200병상의 병원을 10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발전시키는 데에 기여했다. 병원 봉사단체 ‘샘글로벌봉사단’을 설립, 외국인근로자를 비롯해 소외 이웃을 찾아 진료 봉사활동을 담당했으며 일곱 차례 북한을 방문해 의료 현대화를 도모하고 의료진 교육을 펼치는 등 대북 의료지원 활동에도 나섰다.2021년에는 국제생활습관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대한생활습관의학회 학회장으로 활동하며 생활습관의학의 저변 확대와 현장 적용을 위해 노력해왔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국민포장, 자랑스러운 전문인선교대상, 제30회 JW중외박애상, 고려대 의과대학 호의상, 국민훈장 석류장 등을 받았다.한편,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은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 1주기 추도식을 시작으로 11월 한 달간을 ‘선교의 달’로 지정하고 △안양샘병원 개원 57주년 기념식 및 기념예배 △의료선교훈련원 심화과정 △Mission Talk △샘열방 기도회 △존 노 초청 찬양집회 △협력선교사 ZOOM 미팅 △선교강의 △간호부 축제 △선교전략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2024-10-30 09:12:35노병철 -
220품목 기습인하에 약국·유통 혼란...차액정산 전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시행되는 약가인하를 앞두고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약가인하를 나흘 앞둔 시점에서 기습 인하가 발표되면서 약국과 유통가가 '멘붕'에 빠진 것이다.21일 약가인하 예정 리스트에 없던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과 허혈성 증상 개선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약들에 대한 인하가 28일 저녁 추가 고시가 이뤄지면서 29일에야 약사들이 관련한 내용을 확인했기 때문이다.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 제제 106품목,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제제 114품목 등 220여품목의 기습 인하가 결정된 셈이다.대한약사회도 28일 보험약가인하 늦장고시에 대한 입장을 통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약사회는 "약가인하는 매달 건정심에서 확정되는데, 건정심이 25일 열린다. 약사회는 '22년도 협상을 통해 25일 건정심, 다음달 1일 약가인하 확정은 너무 일정이 촉박하므로 미리 건정심 약가인하 예상리스트를 달라고 해 21일경 약사님들에게 알리는 중"이라며 "하지만 레보드로피진은 사전파일에 없었고, 갑자기 25일 건정심에 본안건으로 상정돼 결정돼 약사회도 이 사실을 28일에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조제 빈도가 높은 제품은 ATC에 넣거나 개봉해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촉박한 약가인하 고시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기습 늦장고시를 한 것에 대해 복지부에 강력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약사들 역시 레보드로피진 약가인하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영업담당자들 역시 '연 내 약가인하는 없다'는 입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A약사는 "레보드로피진 성분의 품절 이슈가 있어 미리 재고를 확보해 뒀다. 영업담당자 역시 '11월은 아니다, 이르면 12월 확정 가능성도 있다'는 등 인하 시기를 멀리 예상해 재고를 확보했는데 목록을 보고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정당 적게는 1원에서 많게는 16원까지 인하된다. 11원 인하되는 베아투스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30정은 330원, 300정은 3300원의 차익이 발생한다"면서 "적어도 십만원 이상 손해가 발생한다는 계산"이라고 토로했다.B약사도 "시럽과 정제를 쟁여뒀는데 인하를 3일 앞둔 시점에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며 "쟁여놓은 약들은 어쩔 수 없이 약사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손해를 감수해야 할지, 전량 반품을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전했다.약사회의 '열흘 전 통보'와 '복지부 항의'를 놓고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약가인하 방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C약사는 "21일경에 리스트를 받아서 알려주는 것도 약국 입장에서는 부당한 처사다. 적어도 2주에서 한 달은 유예기간이 있어야 한다"면서 "사정이야 있었겠지만 매번 약가인하 시스템 자체가 탁상공론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B약사도 "개선이 되지 않은 채 매번 항의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약사회가 회원들의 손해를 눈 감아 주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B약사는 "매달 감수하는 손해액을 별도로 산정하고, 의약품 관리료 인상 등에 반영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D약사는 "급여 재평가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를 통해 급여를 유지시킨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이번 기습 인하를 비롯한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약사회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0-29 17:56:55강혜경 -
세브란스 이어 아산도…대형병원 구조전환에 약국 '촉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아산병원도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참여하면서 문전약국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빅5 병원 참여도 늘어나면서, 문전약국 운영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29일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2차 참여기관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길병원 ▲단국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10곳이 선정됐다고 밝혔다.앞서 24일 발표한 ▲고려대안암병원 ▲고려대구로병원 ▲고려대안산병원 ▲경북대병원 ▲경희대병원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전북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8곳까지 총 18곳이 확정됐다.또 18곳 이외 6개 상급종합병원이 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복지부는 "우리나라 최대 병상을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0개 상급종합병원이 추가됨에 따라,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약 40%인 18개 기관이 구조전환에 참여해 '환자의 건강개선과 의료 질 제고'에 집중하는 바람직한 의료공급체계로의 이행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복지부의 선정기관 구조전환 주요 사례 예시. 정경실 의료개혁 추진단장은 "상급종합병원이 구조전환을 통해 중증·응급·희귀질환 중심의 명실상부한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문전약국은 중환자 중심의 병원 전환에 대해 방향은 맞지만, 의정갈등으로 힘든 상황에서 약국까지 옥죄는 상황이 되는 게 아니냐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정부 복안이 '상급종합병원의 안정적 구조 전환'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사실상 약국은 각자도생으로 연명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정부는 중환자실, 입원실(2~4인실), 중증수술, 24시간 진료지원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중증환자 중심으로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경증진료를 축소하면서 확보된 진료역량은 중증, 응급환자 등 필수의료 대응기능 강화에 투입한다는 것.빅5 문전약국 약사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정갈등으로 인한 여파로, 문전약국들의 형편이 좋지 못하다. 사실상 버티기에 나선 곳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그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상급종합병원의 환자 집중률이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환자를 억지로 상급종합병원에 가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게 되면 약국으로서는 지금보다 큰 타격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중증과 응급환자를 중심으로 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 하지만 환자들을 일방적으로 옥죄는 방식의 전환은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구조전환 이전에 기존 병원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2차 병원이나 의원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나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약국에 대한 정책적 배려 등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참여 병원들의 중증 진료 비중을 50%에서 70%로 올리고, 중증 비중이 낮은 병원의 경우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참여하는 병원들에는 연 3조 3000억원, 3년간 총 10조원이 지원된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 1차 과제로 발표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도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했다.윤 대통령은 "연내에 더 많은 병원이 의료개혁에 동참해, 전공의의 과도한 근로에 의존하던 관행을 뿌리 뽑고,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2024-10-29 17:50:26강혜경 -
"반품·정산 어떡하라고"...나흘 앞둔 기습 약가인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의 기습 약가인하 발표에 약국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불과 나흘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200개 이상 품목의 약가인하가 확정됐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약가인하에는 약국에서 다빈도로 사용되는 당뇨병치료제 트루버디,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 등이 포함돼 있으며, 약가인하 예정에 포함돼 있지 않던 레보드로프로피진 등이 포함돼 있어 약국가는 황당하다는 모습이다.대한약사회까지 회원 약국에 상황을 설명하는 안내를 고지하며, 복지부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인하 폭이 가장 큰 트루버디10/30mg의 경우 1451원에서 1333원으로 118원 인하되며, 10/15mg도 1101원에서 1041원으로 60원 인하된다.아토젯10/80mg은 1434원에서 1387원으로 '47원', 10/40mg은 1343원에서 1299원으로 44원 인하된다.뿐만 아니라 올해 급여 재평가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한 진해거담제 '레보드로피진' 성분과 허혈성 증상 개선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제제들의 약가가 모두 인하된다.레보드로피진 성분 의약품은 106개, 사르포그릴레이트염산염 성분 의약품은 114개나 해당된다.A약사는 "오늘(29일) 아침 도매상들을 통해 추가 약가인하 공지가 내려왔다"면서 "매번 약가인하 때마다 사흘, 나흘씩 앞두고 발표가 나는 것은 약국을 전혀 고려치 않은 처사가 아니냐"고 주장했다.28일 추가 고시가 결정되면서 유통업체들도 안내에 비상이 걸렸다.대형 유통업체는 "종근당 아토젯, 피엠지레일라디에스는 2개월 30%, 보령 트루버디는 1개월 50%, 유나이티드 로수맥콤비젤은 1개월 30%가 자동 전산보상된다"며 "그외 실물반품에 대해서는 31일까지 반품등록을 해달라"고 안내했다.B약사는 "이미 반품이 끝났다며 안 받아주겠다는 곳도 있다. 매번 약국에 손해가 전가되는 구조"라면서 "레보드로피진은 품절이다 보니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둔 약국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적게는 수천원, 많게는 수십만원까지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이 불가피하다. 적어도 익월부터 적용이 되는 등 약국을 배려한 정책이 시행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한편 대한약사회 역시 기습인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약사회는 "약가인하는 매달 건정심에서 확정하는데, 건정심이 25일 열린다. 약사회는 25일 건정심-다음달 약가인하 확정은 너무 일정이 촉박하므로, 미리 예상리스트를 받아 알리는 중이지만, 레보드로피진은 사전파일에 없었고, 갑자기 25일 본안건으로 상정돼 결정돼 약사회도 이 사실을 어제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이어 "조제 빈도가 높은 제품은 ATC에 넣거나, 개봉해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촉박한 약가인하 고시 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기습 늦장고시를 한 것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안내에 나섰다.11월약가인하 품목2024-10-29 11:01:34강혜경 -
"전문약사 채용 우대"...서울의료원 정규직 모집 눈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9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국립중앙의료원은 정규 약무직 3명, 주말약사 3명, 야간약사 1명을 채용한다. 정규직은 내년 약사국시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야간은 3일에 하루 근무 가능해야 한다. 보수는 일 54만원이다. 원서접수는 정규직은 11월 4일 오전 10시까지, 주말과 야간은 11일 자정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아주대학교요양병원도 약사를 모집한다. 평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 신축 병원으로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다. 원서접수는 11월 11일 자정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가톨릭대전성모병원은 시간제 평일과 야간 당직근무약사를 채용한다. 평일 근무약사의 경우 휴일당직근무도 월 평균 2회 있다. 야간 당직은 수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3시30분까지 10시간을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11월 1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은 정규직 2명과 기간제 약사 1명을 모집한다. 정규직의 경우 감염과 중환자, 종양, 영양, 노인 등 전문약사를 우대한다. 기간제는 일요일 당직 전담이며 계약기간은 임용일부터 1년이다. 원서접수는 11월 4일까지 홈페이지로 가능하다.일산차병원은 주간 정규약사와 야간 약사를 채용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근무 평가를 통해 연장 가능하다. 정규직은 월 1~2회 당직 근무가 있으며 대체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11월 3일 저녁 11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서울특별시북부병원은 정규직 약사 1명을 모집한다. 병원 근무 유경험자를 우대하며, 항암제 조제는 하지 않는다. 복리후생으로 연 150만원의 복지포인트 지급, 보수교육과 학회 지원 등이 준비돼있다. 원서접수는 11월 11일 오후 2시까지 채용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아산충무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급여는 연 7800~8800만원으로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경력자를 우대하며 주말당직을 할 경우 평일 휴가를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명지병원은 주간과 야간 약사를 채용한다. 계약직 야간은 일 60만원을 지급하며 야간약사 3명이 순환근무하는 구조다. 정규직 주간은 종합병원 이상 근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원서는 채용시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순천향대부속서울병원은 휴직자 대체 근무 약사와 계약직 휴일 약사를 채용한다. 휴직대체 약사는 2026년 1월 7일까지가 근무기간이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 계약직 휴일 근무약사는 11월 16일이 임용 예정일이며, 원서접수는 11월 3일 오후 1시까지다.연세대용인세브란스병원은 주간약사 1명과 정규직 야간전담약사 1명을 채용한다. 야간은 월 평균 12회 내외로 근무한다. 업무 경력자와 어학성적 우수자 등을 우대한다. 복리후생으로는 자녀 학자금 보조와 직장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운영 등이 마련돼있다. 서류접수는 채용 시까지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10-29 09:57:12정흥준 -
원산협 "약 배송 허용 없는 비대면진료는 반쪽짜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원격의료산업협의회(공동회장 이슬, 선재원)는 29일 지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현행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효성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원산협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실효성 허점의 이유로 약 재택 수령이 허용되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현행 시범사업을 반쪽짜리로 평가했다.원산협은 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이용 비율이 평일, 주간 58.4%, 휴일, 야간 41.6%였다고 밝혔다.이어 평일, 주간에는 비대면진료 후 약 수령까지 이동거리가 4.55km, 약 수령 소요시간은 3.30시간, 휴일이나 야간에는 약 수령 이동거리가 4.77km, 약 수령에 10.05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는게 원산협 설명이다. 또 약 수령까지 12시간 이상 소요 또는 수령 실패 비율이 평일 및 주간은 21.97%, 휴일 및 야간은 34.37%에 달한다고 했다. 특히 야간(18시~익일 08시) 시간대 약 수령률이 33.24%에 불과해 이 시간대 약 수령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밝혔다.원산협 측은 “많은 환자가 비대면진료를 받지만 정작 처방 약을 수령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이런 현상이 더 두드러져 시범사업 취지에 맞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휴일이나 야간에는 병·의원 진료와 처방 약 조제가 제한돼 비대면진료가 보완재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처방 약 재택 수령 제한으로 약을 받기 위해 평균 4.5km 이상 이동하거나 약을 수령하지 못해 적시 복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산협 측은 또 “추석 연휴 중 입덧 증세 악화로 처방약이 필요했던 산모가 가정의학과 진료 후 약 수령을 위해 8곳 약국과 통화하고 22.9km를 이동했던 사례가 있다”면서 “밤 10시경 자녀의 소아천식 증상 악화로 급하게 네뷸라이저를 통한 흡입 투여를 위한 살부타몰황산염이 필요한 상황에서 비대면진료 후 13개 약국에 일일이 전화했지만 실패한 사례도 있다”고 했다.선재원 원산협 대표는 “비대면진료 허용으로 의료공백이 발생하는 야간, 휴일 진료 접근성은 향상됐지만 약국 접근성이 낮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실효성이 크게 저해되는 모순적 상황”이라며 “시범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약 수령에 어려움이 큰 휴일 및 야간에 한정하여 약 재택 수령을 즉각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4-10-29 09:43:22김지은 -
병의원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사이버가드' 부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의료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1개 의료기관에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그 숫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의료기관은 대형병원에 비해 예산과 인력 등 보안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침해사고 약 80%가 병의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자율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해킹과 데이터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자율점검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환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이달 말까지 자율점검 시스템을 운영한 의료기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제출 요구나 검사를 1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반면 미점검 시 단속 대상으로 분류된다. 무작위 현장점검에서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맞춤형 정보보안 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그 중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도 합리적인 대응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사이버가드는 보안 수준 진단부터 서비스 구축, 유지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월 구독형 서비스로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형 의료기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시행에 대비해 ▲PC 백신 ▲랜섬웨어 방지 ▲데이터 유출 방지(DLP)로 구성된 ‘사이버가드 베이직 패키지’를 선보인다.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각 의료기관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으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소형 의료기관은 월 1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가드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해 중소형 의료기관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2024-10-28 17:19:15정흥준 -
위고비 규제 움직임에 "미리 처방받자"…과수요 부채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비대면 처방을 제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때아닌 과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진료가 막히기 전 미리 처방·조제를 받아두자'는 분위기가 일각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인데, 실제 위고비 사용자 모임 등에서는 정부의 위고비 비대면 처방 제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후피임약이 비대면 진료 처방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사례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위고비 등 비만약의 비대면 진료 처방 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비만치료제로 사용돼야 할 위고비가 미용용으로 인식되면서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비대면을 통해 구체적인 상담이나 BMI 지수 확인 등 없이 사실상 의료 쇼핑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의 처방 규제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은 위고비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는 기존 소비자들이다.온라인 카페에서 A씨는 "국감에서 위고비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비대면 처방이 안 될 수도 있어 곤란해 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비대면 진료가 막히면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위고비 출시와 관련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각광받는 이유가 손쉬운 진료와 가격 비교 때문이다.플랫폼이 제휴 약국의 가격을 지도 형태로 제공하면서 '지역 내 최저가', '전국 최저가' 등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칫 소비자의 비용 부담 내지는 품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위고비, 삭센다 등이 비급여 의약품에 해당 하다 보니 같은 지역 내 의원·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수 십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불가피한 것.A씨 글에는 '미리 챙겨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부에서 비대면 처방을 문제 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대면이라고 한들 처방을 안 해줄 리 없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씨 역시 "뉴스를 보고 추가구매를 결심했다"는 글을 올렸다.약사들은 정부의 한 발 늦은 비대면 진료 제한 움직임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약사는 "위고비가 출시되기 전부터 우려됐던 문제다. 환자 조차 의구심을 표하는 무작위 처방, 고용량 나눠맞기 등은 위고비나 삭센다 등의 부작용을 염두치 않은 대표적 부작용 사례"라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제한이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삭센다 처방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대면 진료 후 삭센다를 처방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을 거친 진료 건수가 지난해 12월 183건에서 올해 9월 3347건으로 18배 증가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증가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비대면 진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적 근거 아래 시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대한비만학회도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의 지속적인 국내 출시가 예정된 상태에서 오남용될 수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은 비만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등 적응증(사용범외) 외에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얻기 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도 성명을 내어 덧붙여 "비대면 진료가 초래하고 있는 의료시장의 왜곡과 무차별적 처방으로 인한 국민 건강 폐해를 막기 위해 환자의 상태를 엄격히 파악해 처방돼야 할 의약품들에 대해 비대면 진료 처방을 제한해야 한다"며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의료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4-10-28 15:00:35강혜경 -
유효기간 3개월 남은 코로나약 재고 떠넘기기 논란약사 전용 온라인몰에 올라온 '정부무상공급제품' 팍스로비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유효기간이 임박한 팍스로비드를 약국에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내년 1월로 유효기간이 임박한 팍스로비드를 일선 약국에 유상으로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A약사는 "팍스로비드의 일반의료체계 전환 이후 약사 온라인몰에 '본 제품은 정부무상공급제품 입니다'라고 올라왔다. 정부무상공급에 대한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으로, 반품이 불가하다는 조건"이라며 "재고수량이 0으로 표출돼 있어 주문을 할 수는 없지만, 정부무상공급제품이 94만원에 반품불가로 올라왔다는 것은 납득이 불가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정부가 7, 8월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긴급도입한 물량을 약국에 떠넘기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7월과 8월 여름철 코로나19가 재유행했고, 치료제 부족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긴급 도입했던 것.8월 당시 질병청은 "7월 말부터 신속하게 추가확보를 추진해 8월 15일부터 추가 도입된 물량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보 중인 치료제는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아직은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으나, 8월 26일에 17만7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으로 다음주에는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34주(8.18~24)부터 점차 꺾이면서 사실상 재고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해석이다.질병청에 따르면 31주(7.28~8.3) 879명이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수는 32주(8.4~10) 1366명, 33주(8.11~17) 1464명으로 증가되다, 34주(8.18~24) 1170명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유효기간이 불과 4개월 채 밖에 남지 않은 긴급도입분 팍스로비드가 약국에 유통되며 불만이 제기됐었다.B약사는 "팍스로비드가 긴급 수입돼 오다 보니 영어, 일본어 등이 뒤섞여 공급됐고, 당시 통상적으로 공급되던 팍스로비드 보다도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이 오다 보니 선입선출 등에 있어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었다. 현재까지도 약사 커뮤니티나 단체방 등에서 내년 1월까지가 유효기간인 팍스로비드를 전배하겠다는 약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약국에 94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A약사는 "정부의 수요예측 실패에 대한 짐을 약국에 전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약사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4-10-28 12:15:40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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