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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약품 수거함 확대하잔 민원에 지자체 "약국 권한"폐의약품 수거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약국 밖으로까지 수거함 설치를 확대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지자체가 약국 고유 권한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폐의약품을 손쉽게 수거해 현행 약국을 통한 수거의 한계를 보완하고 주민편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서울 광진구청 측은 7일 민원 답변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가 단순 편의성만 고려해선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광진구 측은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1차적으로 약국에서 수거하도록 하는 것은 가정불용의약품안전관리사업 일환"이라며 "폐의약품은 단순 생활폐기물이 아닌 만큼 약사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약사가 주민이 배출한 폐의약품을 확인한 후 사용 가능한 의약품은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복약지도하고 사용 불가능한 의약품은 폐기하도록 안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약국에서 약사만이 폐의약품을 관리해야 하는 목적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자체는 "약국에서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통해 환경오염과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 보건수준 향상 및 구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아파트 단지 등에 수거함을 설치하는 것은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과 안전한 회수체계를 위한 사업 취지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민원인은 이번 건의에서 최근 약국 수가 감소하면서 폐의약품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직접 약국을 찾아가 수거함에 폐의약품을 투입하는 방식이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민원인은 개별 아파트 단지 내 또는 동별로 별도 소형함을 비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 주민 편의성을 높이자고 건의했었다.2015-04-07 12:24:54김지은 -
본인부담금 할인 근절 움직임에 연판장까지 등장부산시약사회가 환자 본인부담금을 할인해준 분회 임원을 고발한 데 이어 이번엔 분회 차원에서 본인부담금 할인행위에 대한 근절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다수 분회가 문제약국을 시약사회에 제보하면서 몇몇 약사들이 경고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느 때보다 약사들 간 자정 활동이 활발한 분위기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원리, 원칙에 따라 문제 약국은 바로 고발조치할 것"이라며 "약사법에 따라 1차 적발은 경고를 주고 이후에도 적발되면 구약사회가 바로 보건소에 회원을 고발하겠다고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에서 본인부담금 할인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백형기 부회장은 "몇몇 구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구약사회가 따로 처리하거나 시약사회에 제보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약사회가 고발한 A분회장은 복지부에 소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 절차 상 고발자의 증거자료 제출 이후 피고발자 소명이 이뤄지는데, 소명 이후 20일 안에 복지부의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약사들 간 잡음이 일고 있다. 한 임원은 "자신이 억울하다고 주장하는 회원은 동료 약사들에게 서명을 받는 등 연판장을 돌리고 있어 설왕설래하고 있다"며 "회원들 사이에 갈등과 불신이 더해지고 있어 이번 계기를 통해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 만큼은 뿌리를 뽑으려 한다"고 말했다.2015-04-06 12:24:5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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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신약, 건선치료제 '자리오겔' 출시JW중외신약이 건선치료제를 통해 피부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중외신약(대표 김진환)은 겔타입 건선치료제 '자리오겔'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자리오겔은 두피건선과 체부건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비타민D 유도체인 칼시포트리올과 베타메타손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이다. 오리지널 제품이 독점하고 있던 건선치료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가 겔 타입 복합 건선치료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출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각질의 과도한 발생을 완화시키고 피부세포 정상화에 작용하는 칼시포트리올과, 염증과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베타메타손' 성분의 효과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질환을 치료한다. 무색, 무취의 겔 타입 치료제로 1일 1회 환부에 직접 적용하며 두피에는 4주간, 두피 외 체부에는 8주간의 사용이 권장된다. 이 기간 후에는 의사의 감독하에 간헐적으로 반복 사용할 수 있다. JW중외신약은 자리오겔을 건선치료제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김진환 JW중외신약 사장은 "자리오겔 출시로 피부과 시장에서 보다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피부과 시장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리오겔은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50g 단위로 구성됐으며, 보험약가의 경우 기존제품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어 환자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2015-04-06 09:37:5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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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사와 잇단 제휴…코스닥 이슈메이커애보트·페링 등과 글로벌 계약...아직 목 마른 씨티씨바이오 시도한다고 누구나 성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2015년 현재 국내 제약업계의 경영 키워드는 단연 '글로벌 진출'이다. 대다수 회사들이 이를 위해 도전하고 있지만 가시적 결과물을 손에 쥔 곳은 별로 없다. 씨티씨바이오를 작지만 강한 제약사(강소제약)라 정의할 수 있는 근거다. 1993년 동물의약품 유통업체로 시작한 이 회사는 2003년 EU GMP 인증 공장을 인수하면서 인체의약품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테바, 메나리니, 애보트, 페링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제약사와 기술이전, 품목 판권에 관한 제휴를 체결하며 코스닥 시장 이슈 메이커로 떠올랐다. 씨티씨바이오의 강점은 차별화다. 새로운 물질의 발굴 및 개발보다 기존 품목의 적응증, 제형 변화에 집중했다. 회사의 역사나 규모를 고려, '할 수 있는 것'을 빠르게 인지한 결과다. 대표적인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와 '시알리스(타다라필)'의 필름형 제품은 이제 씨티씨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이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전홍렬(50) 제약산업부문 부사장이 있다. 그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과 일양약품 연구팀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다 2000년 씨티씨바이오에 둥지를 틀었다. "꼭 신약이 아니라도 답은 있다고 생각했다. 같은 성분을 대하더라도, 얼마든 다른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 적절한 타이밍과 아이디어가 있다면 이는 성공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특수제형, 개량신약이 그렇다. 'Change, Try, Challenge Bio(CTC바이오)'라는 사명에도 부합한다." 그가 말하는 특수 제형과 개량신약은 회사 글로벌 계약의 핵이다. 최근 애보트와 위궤양복합제(넥시움 기반)를 한국에 유통하는 계약을 맺었다. 필름형 비아그라는 세계 제네릭 1위 업체인 테바에, 필름형 시알리스는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니에 각각 수출했다. 전홍렬 부사장은 "해당 계약이 국내에 한정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은 있다. 그러나 국내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해외 각국의 현지법인을 대상으로 다수의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려는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씨티씨바이오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된 계약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한다. 구체적인 작업이 이미 진행중인 모양새다. "지난해 9월말부터 3달동안 유럽에 비즈니스 투어를 다녀왔다. 유럽계 제약사들의 초청에 의한 것이었다. 세달간 GMP 오디션을 7번 받았다. 우리의 파이프라인 소개는 물론이었다. 특히 몇몇 회사는 QbD(의약품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Quality by Design) 실사도 진행했는데, 결과에 놀라는 눈치였다." 아이디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과 품질력은 제약회사의 필수 요소다. 씨티씨는 이에 대한 인증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페링과 맺은 필름형 의약품 기술 수출 계약은 의약품전달체계(DDS, Drug Delivery System) 공법의 선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까지 받는다. 전 부사장은 어렵다라도 다국적사 1개 업체와라도 계약을 진행해보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우리도 어려웠다. 하지만 전직원이 품질, 기술 개발에 매달리고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 몇몇 곳과 계약을 성사시키고 나니, 이제는 반대로 글로벌에서 의뢰가 들어 온다. 임상 비용도 문제가 안 된다. 그들은 가능성만 보인다면 연구비 투자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실제 씨티씨는 기술 혁신없이는 힘들다는 판단에 우수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했고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회사의 인체의약품 사업부 직원 절반 이상이 연구원이다. 영업부서는 아예 없다. 전 부사장은 "힘들더라도 다국적사와 계약하는 게 금액 면에서 국내 3, 4개사와 체결한 것보다 5배 이상 많다. 국내사 10곳과 계약하는 것보다 글로벌사 1곳이 낫다는 얘기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밖으로 갖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4-06 06:14:59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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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학술강좌 개강…약국체인 역할 소개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지난 2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2015 학술강좌를 개최했다. 시약사회 교육위원회(부회장 송연화, 위원장 김성은·김은주) 주관으로 열린 강좌는 조원기 메디팜약국체인 회장의 '약국 경영과 약국체인의 역할'을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의에 앞서 김종환 회장은 "나홀로 약국 시대와 가격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지금은 약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자의 역할을 약국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은 교육이사는 "전문성 강화에 목적을 둔 현장감 있는 교육을 마련했다"며 "아직 신청하지 않은 약사들은 시약사회 사무국으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2회 강좌는 오는 9일 허정 메디팜약국체인 사장의 '양병학의 개요와 병상론'을 주제로 열린다.2015-04-05 23:58:15강신국 -
"정부, 제주영리병원 설립 재시도 즉각 중단하라"중국 녹지국제병원이 지난 2일 제주특별자치도 영리병원 사업계획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하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싼얼병원 사태를 겪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건복지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의료영리화를 또 다시 눈감으려는 시도가 있어선 안된다는 것이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제주 영리병원 설립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녹지국제병원은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인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해 설립하는 국내영리병원으로, 제주도는 싼얼병원이 설립 신청이 수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며 불허된 지 7개월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다. 녹지국제병원은 사업계획에서부터 성형·피부·내과·가정의학과의 4개과로 개설돼 성형·피부관리·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복지부가 설립을 허가한다면 전면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국내 최초의 영리병원이 될 것이라는 것이 의료연대본부의 우려다. 의료연대본부는 "영리병원은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의료비 상승을 주도하는 노골적인 돈벌이 의료를 할 것이며, 이는 지역의 다른 의료기관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 전반의 의료공공성을 무너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다가 제주도에 영리병원이 현실화되어 운영되면, 전국에 걸쳐 지정되어 있는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이 확산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기 때문에 녹지국제병원 설립은 단지 제주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의료공공성을 무너뜨리는 시발점이 된다는 것이다. 의료연대본부는 "원격의료, 영리자회사 헬스커넥트, 영리병원인 싼얼병원 설립 등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각종 정책들은 모두 실패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도에 '국내 1호 영리병원'라던 싼얼병원은 영리병원 설립 시도가 얼마나 위험한지만 보여줬음에도 또 다시 시도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에 2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참한 것은 우리 사회가 의료민영화를 결코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복지부는 눅지국제병원 설립 신청을 즉각 불허해야 하며, 국민의 뜻에 반하는 영리병원 설립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4-05 19:52:1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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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위증"…청구이관 논란…DUR 적용 지연[종합] 식약처·건보공단·심평원 업무보고 건강보험 정책 수행과 의약품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기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세부 질의는 있었지만, 허를 찌르는 칼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식약처·건보공단·심평원 기관장들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공동 업무보고 현장에서 기관별 현안 문답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두루뭉술한 질의와 원론적인 답변으로 현안을 비켜가는 선에 그쳤다.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한 의원들은 기관장들을 질타했다. ◆식약처 = 식약처 업무보고는 처장 공석으로 인해 장기윤 차장이 대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건복지위원들은 의약품 부작용피해구제제도나 허가특허연계제도 등 올해 본격 시행된 굵직한 의약품 관련 현안 질의는 비켜간 채 두루뭉술한 질의를 이어갔다. 의원들이 주목한 의약품 현안은 DUR 적용 문제와 시험검사기관·공급중단 약제 등이 대표적이었다. 김현숙 의원은 의약품 허가변경 이후 심평원 DUR에 탑재되기까지 기간이 너무 길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부 약제는 식약처 허가변경이 결정된 이후 6개월 혹은 1년 이상이 걸려야 DUR에 적용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약제 부작용 점검에 헛점이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었다. 장 차장은 "심평원과 협의해 불필요한 절차를 줄여 DUR 적용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의약품과 달리 한약재 시험분석기관의 시설 등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꼬집었고, 식약처는 오는 7월 전까지 한약재 검사기관에도 조작방지 장치인 '오디트 트레일'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공급중단 의약품이 생길 경우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답변도 나왔다. 양승조 의원은 현행 제도하에서 의약품 공급이 중단돼도 의료기관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장 차장은 우선 홈페이지에 공급중단 의약품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더 나아가 상시통보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답변했다. 김용익 의원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경품 제공을 허용하기 위한 식약처 법안을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건기식 부작용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경품 제공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었다. 장 차장은 "재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하 기관 비위행위 단속 부실에 대한 질타도 있었다. 이종진 의원은 의약품안전관리원의 특혜 채용과 금품수수 등 비리행위 적발 사실을 언급하며 감사 시스템 개선을 요구했고, 최동익 의원도 기관 지도점검 소홀을 문제삼으며 관리자 징계를 촉구했다. ◆건보공단·심평원 = 복지위원들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최근까지 맞닥뜨린 구매자 논란과 신입 정규직원 상향 공개채용 , 약가현안 질의는 일체 하지 않았다. 다만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최근까지 갈등을 겪고 있는 쟁점 중 하나인 청구업무 이관 논란 해명 요구는 있었다. 요양기관 급여비 청구 접수권한을 심평원에서 건보공단으로 이관해야 한다는 공단과 일부 학자 주장과 관련한 양 측 대립과 논거였는데, 김현숙 의원의 질의에 양 기관은 마치 정리된 사안인 양 한목소리를 냈다. 성상철 공단 이사장은 이관을 주장하는 공단 입장과 달리 "복지재정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적절한 심사로 급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보공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혀 갈등을 피해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손명세 심평원장도 "공단과 함께 협력한다면 재정누수를 비롯해 여러가지 만들어낼 게 많다"며 "양 기관 정보공유와 협업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단 입성 후 첫 '등판'한 성 이사장은 의사, 병원협회장 출신에 대한 자질 논란에 대해 질의받았다. 의료영리화 찬성 전력을 묻는 김성주 의원의 지적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혀 더 이상의 질의를 차단했다. 과거 병협 회장 출신이기 때문에 신분증 확인 의무화 도입에 대한 의료계 설득 능력을 의심하는 최동익 의원의 질의에는 자신이 의사출신 이기 때문에 공급자 설득에 적임자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사무장병원 환수 난항 문제에 대해서는 "수사·관련기관 등과 함께 징수위원회를 가동해 철저히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는 요양시설을 허가제로 전환할 계획도 소개했다. 빅데이터 전문인력 보강을 위해 인력을 확대할 방침도 밝혔다. 손 원장의 경우 심평원 현안 질의에 위증 답변 질타를 받는 등 보고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정림 의원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실손보험 심사를 전문기관(심평원)에 위탁 추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가 논란이 된 사안을 꺼내들었다. 여기서 손 원장의 답변이 위증으로 지적되면서 문 의원의 심기를 건드렸다. 손 원장이 "기사를 통해 알게 됐고, 산재보험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한 것도 없다. 실손보험 심사 위탁을 고려하거나 협의한 바 없다"고 말했기 때문. 문 의원은 이 답변을 계속해서 문제삼았다. 그는 심평원 미래전략위원회가 지난해 이미 관련 분과를 만들어 보고서까지 마련해 전체회의에 보고했던 사실을 폭로하고, 손 원장이 이미 손해보험협회장을 만난 사실까지 지적하고 나섰다. 손 원장은 "미래위 검토 부문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문 의원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격분해 위증에 대한 원장 해임 건의까지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의약품 현안과 관련해 처방 변화 요인을 묻는 남인순 의원에게는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오리지널 약제 처방 증가와 제도 연계성을 모니터링,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오리지널 처방 증가가 쌍벌제 때문만이 아닌, 고가 항암제 급여 등재 등 보장성 강화와 맞물린 측면도 있다고 했다.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손 원장은 심평원 지원 증원을 검토 중이라며 전북 지역을 우선 지역으로 6월 중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심사위탁 후 의료기관 관련 처방 행태가 양적으로 줄었다는 모니터링 현황을 밝혔는데, 명확한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공동취재] = 김정주·최봉영 기자2015-04-04 06:15:00데일리팜 -
일부 제약, 약국·도매엔 품절공지…병원엔 '쉬쉬'서울 노원구에서 약국을 하는 김 모 약사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혈압강하제 A제품이 품절이라는 도매업체 공지가 생각나 인근 병원과 환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대체조제를 진행했다. 그게 화근이었다. 며칠 후 한 환자는 '약이 시중에 공급되고 있는데 다른 약으로 바꿔 조제한 저의가 무엇이냐'고 따지며 약사에게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 환자는 A제품 제조사에 직접 문의하니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단 설명을 들었다며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겠단 말을 남기고 약국을 떠났다. 김 모 약사는 "확인해 보니 A제품의 물량이 달리면서 해당 제약사가 도매업체에는 품절상태로 공지하고, 품목도매를 통해 일부 직거래 약국에만 약을 공급하고 있었다"며 "앞뒤 다른 제약사 품절 공지 정책이 약국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모 약사의 사례가 비단 한 약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약국 거래 도매상과 온라인몰에는 제품이 품절 상태라는 공지를 하고, 대형 병원 등에는 품절 공지를 미루거나 하지 않고 있다. 병원에 약 품절 등을 공지하면 대형병원에서 자사 제품의 코드가 삭제되는 등의 우려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병원과 약국에 다른 공지가 나가다 보니 약사는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는데 병원에선 처방을 계속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 수개월 간 온라인상에서 품절이 거듭되고 있는 Y사 소화기관용약 M의 경우 대형병원에선 처방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병원에 일부 재고가 남아 처방이 나오는 것도 있지만, 문제는 Y사가 병원에는 제품 품절과 관련해 별다른 공지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병원에 M이 품절상태로 처방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니 자신들이 확인한 결과 회사에선 품절이 아니라고 했다며 오히려 약국을 이상하게 몰아간다"며 "약국에서 연락을 하면 담당자가 제대로 응대를 하지 않고 병원에서 연락하면 즉각 답을 하는 모습에 화가 치밀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약사에 품절 관련 연락을 하면 병원이냐 약국이냐부터 묻는다"며 "업체의 잘못된 관행에 약국만 병원, 환자에게 싼 약으로 대체조제 하고 싶어하는 도둑으로 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2015-04-04 06:14:56김지은 -
식약처, "건기식 경품제공 법안 재검토 하겠다"건강기능식품 판매에 있어 경품 제공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식약처가 이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3일 식약처 장기윤 차장은 국회 업무보고에서 김용익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 건기식을 판매할 때 경품 제공을 허용하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경품까지 제공하면서 건기식을 팔아야 하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장 차장은 "식품은 경품제공이 가능하며, 건기식은 안 되게 돼 있다"며 "어느정도까지 법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과도한 경품제공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건기식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가 충분히 돼 있는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의 지적에 장 차장은 "재검토 해 보겠다"며 짧게 답했다.2015-04-03 16:21:52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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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본부 "제주 영리병원 설립시도 중단하라"제주도 영리병원 설립논란이 또다시 재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녹지국제병원 사업승인 요청 사업계획서를 최종승인 기관인 복지부에 제출했다. 이 병원은 중국 부동산개발업체인 녹지그룹이 전액 투자해 설립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제주 영리병원 설립시도를 중단하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3일 성명에서 "녹지국제병원은 성형, 피부, 내과, 가정의학과 4개 진료과를 개설해 성형, 피부관리,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사업계획에서 밝힌 돈벌이 병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복지부가 설립 허가하면 전면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국내 최초 영리병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영리병원이 현실화되면 모든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제도 통제 아래 운영돼야 한다는 우리 사회 의료공공성과 관련한 기본원칙이 무너지게 된다"고 했다. 또 "제주에 영리병원이 운영되면 전국에 걸쳐 지정돼 있는 경제자유구역에 영리병원이 확산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의료연대본부는 결론적으로 "녹지국제병원은 단지 제주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 의료공공성을 무너뜨리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제주도 첫 영리병원으로 설립 추진된 싼얼병원은 지난해 불허 결정됐었다.2015-04-03 14:49:0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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